문신 1
윤흥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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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페이지

 "이 미련퉁이 인간들아, 찬물 먹고 제발 정신들 채리소, 정신 들! 고오꼬꾸신밍이라면 덴노헤이까 앞에 주기(충의)를 몽땅 바 쳐서 성은에 보답하는 것이 마땅헌 도리거늘, 감히 누가 누구더러 시방 조선사람 기네, 아니네, 막되야먹은 수작질인고? 앞으로내 앞에서 고따우 불경시런 소리 또 씨부려댔다가는 단박에 후 떼이센징(불령선인)으로 몰려서 어느 구신이 채가는지도 몰르게찰카닥 쇠고랑 차고 끌려가게 될 모냥이니께 자네들은 그리 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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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나날 민음사 모던 클래식 34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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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57페이지

‘품위‘는 자신이 몸담은 전문가적 실존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집사의 능력과 결정적인 관계가 있다. 모자라는 집사들은 약간만 화나는 일이 있어도 사적인 실존을 위해 전문가로서의 실존을 포기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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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페이지


집밖으로 끌려나가는 삼대독자 외아들 뒤따르면서 노부부는구슬피 울부짖었다. 불효막심한 자식을 두고두고 원망하기도 했다. 손이 귀한 집안에서 노부모가 삼대독자 금쪽같은 목숨 지켜주고 싶은 욕심 하나로 죽도록 매품 파는 동안 삼강오류을 잠시외면하면 될 것을, 그새를 못 참고는 섣불리 자복하고 나서는 바람에 조상님들께 후손봉사 도리를 스스로 끊는 대죄를 범한, 천 하의 패륜자식이라는 원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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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남녀, 백년 전 세상을 탐하다 - 우리 근대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는 여행
정구원.최예선 지음 / 모요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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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페이지

공간에서 일방적인 정보를 주는 방식은 이미 낡은 것이다. 공간은 경험하는것이 중요하기에 스토리텔링이라는 감성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레스토랑이나 갤러리 카페, 부티크 호텔 같은 장소가 박물관이라는 이름에 비해 너무 가볍고 상업적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공간의 아름다움도 느끼고자주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된다면 문화재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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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아래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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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참 많은 별이 있구나."
오랜만에 천문대에 갔는데 몹시 설레었습니다. 최근에는 다이아몬드로 된 별도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다음엔 어떤 별이 발견될까요?
우리는 이런 별들 아래서 일생을 마칩니다. 거대한 우주 속의 작디작은 존재지만 우리에겐 각자의 소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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