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작은 미술관
나카가와 모토코 지음, 신명호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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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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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란 무언가를 그린 것이 아니고, 무언가를 보여지게 한것'(p14)

 

' 그림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야기를 포함한 이미지들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그림과 그림 사이를 읽는다는 것이다. 읽는다는 것은 그냥 예쁘다는 것과 잘 그렸다는 유치한 미학을 넘어서 읽는 것이고, 검정과 하양을 읽는 것이다, 절단난 페이지들을 읽는 것이고, 그 페이지의 구성을 읽는 것이다. 리듬을 읽는 것이고, 그림과 글을 한 음절씩 읽는 것이고, 펼침 페이지 안에서 이둘의 상대적 관련성을 읽는 것이다,"(p15)

 

그림책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식하려는 작가의 시도가 좋았다. 저자가 어린시절 좋아했던 작품과 눈여겨 볼만한 작품들을 골라 하나의 기법을 설명하는 시도는 좋았으나, 대부분 이야기 짜임새(그림책 내용)에 관한 설명으로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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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한국의 작가들
김지은 외 지음 / 시공주니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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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의 한국 그림책 작가들에 ‘작품‘에 관한 이야기. 그래서일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그렸고 주요 작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구성한 것은 좋았지만, 작가님들의 내면의 이야기를 조금 더 다뤄줬다면, 인터뷰라도 조금 실렸다면 더 풍성해지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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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 4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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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스파게티, 파콘소메 조림, 시금치두부깨 무침, 캐러멜 사과 토스트, 부추낫또 무침등 4권에서는 집에 있는 식재료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좋았다. 특히 시금치와 두부를 즐겨먹지 않는데 이렇게 두 재료를 무쳐 먹으면 어떤 맛이날까 궁금증도 생기고..그리고 시로와 켄지를 바라보고 있으면 특별한 감정 소모 없이도  화해 할 수 있고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과 일상을 알콩달콩 보낼 수 있다는 느낌.. 이게 바로 중년의 힘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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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3-28 0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시나가 후미는 요리가 나오는 만화를 재미있게 그려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맛있는 음식과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같아요. 해피북님, 좋은밤되세요.^^

해피북 2017-03-29 00:59   좋아요 1 | URL
오홋~~ 그렇군요. 저는 이번에 이 만화 읽으면서 알게된 작가님인데 생각보다 꽤 유명하신 분인거 같더라구요. 서니데이님은 이 작가님을 벌써 아신거같아요 ㅎ 정말 책을 읽어보면 음식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아시는거 같더라구요 ㅋㅂㅋ 요리를 잘하시는거 같아 무척 부러웠답니다^~^

단발머리 2017-03-28 09: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디선가 시금치랑 두부 같이 무친 요리를 봤던것 같아요. 맛있어 보였는데 저도 도전은 안 해봤어요. ㅎㅎㅎ
오늘 일이 있어서 외출했는데 정말 미세먼지..... 최악이에요. 마스크가 아니라 방독면 써야할 것 같아요. 해피북님 계신 곳도 요즘 자주 그런가요?!? ㅠㅠ

해피북 2017-03-29 01:02   좋아요 0 | URL
우앙 그렇군요! 저는 브로콜리랑 무친건 먹어봤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아서 깜짝 놀란적이 있어요 ㅋ

이곳은 미세먼지 경고가 보통인 날이었는데 그곳은 심했지요? 에궁 보통인 날이여두 외출하면 목이 걸걸해지던데요 정말 마스크를 넘어 방독면 써야할 것 같아요 ㅠㅠ
 
어제 뭐 먹었어? 3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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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카케이 시로만 보면 반성하는 마음이 생기는 걸까나.

늘 당일에 소비할 식재료만 사다가 음식을 만드는데 그것도 일이 끝나고 돌아와 바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힘들고 피곤하고 지칠때는 아무리 좋아하는 일도 가끔 하기 싫을텐데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참 열심히 만드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면 따끔한 마음이 된다.

 

거기다가 다양한 식재료를 가득 쌓아두고 그날그날 필요한 재료를 꺼내쓰는게 아니라 매일 장을보며 재철식재료를 구입하고 그 재료들을 남김없이 사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레시피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나 할까.

 

귀찮음을 조금만 거둬내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진리. 왠지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 같다. 또 노후 걱정을 해가며 알뜰살뜰하게 살림하는 모습을 보면 나보다 훨씬 살림꾼이란 생각이 든다. 자꾸 들여다 볼수록 이 커플에게 동화되어 가는 것만 같다고나 할까. 

 

처음엔 남자커플이라는 설정이 쉽게 받아들여지진 않았더랬다. 아 나도 이렇게 색안경을 끼는 사람이구나. 참 고지식한 면이 있구나 싶은 생각을 했는데 권수가 늘어 갈수록 이 멋진 커플의 삶의 방식이 부러워지고 유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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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개미 2017-03-25 0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만화 보고 싶어져요~~~^^ㅋ

해피북 2017-03-25 02:18   좋아요 1 | URL
저는 현재 4권에 접어들었거든요 ㅎㅎ 볼수록 매력있는 책이더라고요 ㅎㅎ 이 작가님도 팬이 어마어마하시던데 그 이유가 차츰 보이더라고요 ㅋ 도서관에서 만난게 정말 큰 행운이었답니다. 달팽이개미님도 꼭 만나시길 바래요 ㅎㅎㅎ
 
치즈 인 더 트랩 1 - 시즌 1 치즈 인 더 트랩
순끼 글 그림 / 재미주의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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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봐서 책으로 보면 재미가 반감되려나 했는데 왠걸! 너무 재밌어서 깜짝 놀란 1인. 도서관에서 1권만 빌려온게 애석할정도. 언제나 그렇지만 다른이의 연애사를 들여다보는건 참 재밌는거 같다. 다만 밀당이 있는 그 시기까지만 재밌는 이유는 뭘까. 다음 도서관 가는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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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7-03-22 18: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웹툰 좋아해서 여러번 왕복해서 봤죠^^. 요즘은 끝이 보여서 좀 아쉬워요ㅎ

해피북 2017-03-22 23:56   좋아요 1 | URL
ㅎㅎ 저는 확실히 종이가 좋은가봐요~ 동생이 연재할때 그렇게 보라고 했는데 손에 잡히는 책이 아니라서인지 안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책으로 보니까 좋더라구요 ㅋ 그런데 이 작품이 시즌 4까지 나와서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이젠 마무리가 되어가나봅니다. 좋아하는 작품이라 많이 아쉬우시겠어요 ㅎ 아마 저도 시즌 4까지 도달하면 이런 마음이겠죠? ㅎ

달팽이개미 2017-03-25 0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점에 갔을때 손에 들었다 내려 놓았다 했던 책이네요 ㅎㅎㅎ 해피북님께서 재밌어서 깜짝 놀랐다 하시니 담번엔 데리고 올까봐요~~~ㅋ

해피북 2017-03-25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드라마하구 내용이 똑같아서 왠지 배우분들이 막 떠오르고 그랬어요. 그런데 요 만화책이 시즌별로 있는거 아세요? 저는 도서관에서 보고 화들짝 놀랐어요~ 한 시즌에 10권씩 현재 4시즌까지 연재하고 있더라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