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왼손잡이야. 그게 어때서? 톡 꼬마 철학자 4
미셸 피크말 지음, 자크 아잠 그림, 양진희 옮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감수 / 톡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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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왼손잡이야. 그게 어때서?>는 꼬마 철학자 4번재 책이예요.

재미있고 가볍게 읽는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저 또한 읽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소외받으며 살아가고 있을 사회의 소수자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난 왼손잡이야. 그게 어때서?>는 왼손잡이로 대변되는 사회의 소수자와 그들의 인권문제를 다루는 책이예요.

첫부분에 나와있는 작가의 들어가는말과 추천의 글을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는 얼마나 많은 차별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네요.

서로가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가도 이런 책을 썼을 듯 싶어요.

24개의 차례를 통해서 작가는 왼손잡이의 인권에 대해서 알려주네요.

무심코 생활하는 모든 것들이 바로 오른손잡이 중심이라는 것에 새삼 놀랐어요.

제가 오른손잡이니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릴적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아이에게 오른손으로 쓰라고 강요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만 그런 편견이 있는줄 알았는데 서양에서도 엄청난 편견들이 있었네요.

프랑스에서는 왼손을 악마의 손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왼손잡이가 도둑을 뜻하기도하고, 스페인어에서는 틀리다는 뜻으로, 독일에서는 의심스럽거나 나쁘다,영어에서는 똥을 닦는 불쾌한 손으로...

반면 오른손은 좋은 손, 고귀한 손,아름다운 손, 옳은 손으로 말한다니...

왼손잡이에겐 쉽지 않은 일들을 보고 얼마나 힘이 들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왼손잡이테스트도 한번 해보면 재미나더라구요.



왼손잡이 예술가와 스포츠스타들이 참 많더라구요.

이제는 왼손잡이를 억압하던 분위기가 사라지고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만드는 일도 줄어들고 있다고해요.

매년 8월 13일은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라고해요.

우리모두 왼손잡이의 고충을 이해하고 그들의 인권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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