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파워 - 고기와 우유보다 당신을 건강하게 해줄 자연식물식
김동현 지음 / 들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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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에는 집에 있던 가공식품과 동물성 식품을 정리했다. 2021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자연식물식이 어느덧 5개월을 채워가고 있다. 새해 목표로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우연히 그 즈음에 친한 친구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실천하게 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나는 좋아하는 관심사가 생기면 관련 분야의 책을 빠르게 섭렵하는 습관이 있다. 자연식물식과 관련하여, 저명한 의사의 저서로 맥두걸 박사님의 책, 하비 다이아몬드 박사님의 책, 한국 의학 저자로서 황성수 박사님의 책 등을 읽었다. 일반인의 에세이로는 배지미나 님의 <몸에도 미니멀리즘>이 있다.


이후 처음 만난 자연식물식 신간이 바로 김동현 님의 <풀 파워>이다. 책제목이 영어와 한글의 혼합이다. 풀은 풀떼기의 풀이며 파워는 영어 파워(power)이기에! 김동현 님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살고 있는 한국인이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일에 종사하고 있는 이공계 인이시다.


‘자연식물식’이라는 단어와 ‘비건’이라는 단어를 엄격하게 구분하자면 100% 싱크로율의 동의어는 아니다. 두 용어 중 상대적으로 더 잘 알려진 ‘비건’이란 단어로 보자면 한국에서는 아직도 생소하며 미국에서 일찍 사용하고 활성화된 음식생활이다. 그 곳에서 오랜 생활을 하신 분이 책의 저자였기에 특히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였다.


저자가 의학분야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연식물식의 이점과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많은 사례를 논문 혹은 자연식물식 선구자의 전문서적 주석을 활용한 점이 많이 보였다. 의학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건강과 관련한 주장은 참으로 다양하다. 그런 불확실성의 분야이기에, 팩트와 관련해서는 조심이 의견을 내고 자신의 7년간 경험을 풀어낸 것이 참 좋았다.


자연식물식을 함으로써 개인의 인간관계,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등 나는 아직 생각지 못한(혹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내용들을 편안하게 이야기하였다. 나처럼 자연식물식을 실천하는 사람이 이 책에 대해 느낀 점은 이러하다. 하지만 이 책의 초입에서 서술하듯이 저자는 자신의 책으로 한 명이라도 자연식물식의 이점에 대해서 알고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자연식물식을 시작하게 되면서 세상의 모든 것들을 상업성이라는 악마의 유혹을 의심하며 바라보게 되었다. 자연식물식을 주장하여 얻을 수 있는 이득이 그다지 많지 않기에 관련 분야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사람이 아직까지 미미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기에 메마른 자연식물식 출판계에 한 권의 신간이 나와서 반가움이 앞섰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자연식물식을 한 걸음씩 실천하며 7년간 이어가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그리고 자연식물식의 이점과 당위성에 대해서 팩트도 함께 알고자 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도서이다.


나도 저자처럼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조리법에 익숙해지고 통달하고 싶다는 작은 목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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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상식9-발암성 의식 식품은 먹지 않는다.
가공육의 발암성은 이미 입증되었다.
~그처럼 크고 성대한 인체 실험의 결과로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에는 발암성이 있다는 사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로 밝혀졌다. 그러나 발암성 식품의 판매를 규제하기는커녕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선택에 맡겨져 있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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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남은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 슬프면서도 묘하게 선생님이 보내는 질 높은 시간들이 부러웠다. 우리는 왜 그렇게 쓸데없는 짓을 할까?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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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의 글>
이 책에서는 뇌와 장의 아주 복잡 미묘한 관계와 마찬가지로 식단과 정신 건강 역시 서로 불가분의 관계이며 이는 쌍방향으로 전개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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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nte las vacaciones de verano del segundo curso, supo que ese lugar había desaprecido.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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