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햐믄 이름이자 강력한 말이다.
마법사가 외우는, 혹은 영혼이 응답하는
가장 강력한 주문보다 더 강력한 말이다.
-찰스 디킨스 - P9

<한겨울의 방문자>1932년 11월

어린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시는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여자 아이들은 국수 한 그릇에 몸을 팔았으며, 노인들은 젊은이들이라도 먹고 살 수 있게 죽을 곳을 찾아 남몰래 떠나버렸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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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1일: 노천명의 시- 옥수수

우물가에서도 그는 말이 적었다.
아라사 어디메로 갔다는 소문을 들은 채
올해도 수수밭 깜부기가 패어 버렸다.

샛노란 강냉이를 보고 목이 메일 제
울안의 박꽃도 번잡한 웃음을 삼가 했다.
수국꽃이 향그럽든 저녁ㅡ
처녀는 별처럼 머언 애기를 삼켰더란다 - P200

7월 27일 시: 정지용의 바다1

오ㆍ오ㆍ오ㆍ오 소리치며 달려 가니
오ㆍ오ㆍ오ㆍ오 연달아서 몰아 온다.

긴 밤에 잠살포시
머언 뇌성이 울더니,

오늘 아침 바다는
포도빛으로 부풀어젓다.

철석, 처얼석, 철석, 처얼석, 철석,
제비 날어 들듯 물결 새이새이로 춤을 추어.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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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누리는 범고래는 땅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하늘을 나는 독수리는 바다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정도와 형태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생명은 제한된 자유를 누립니다." - P215

"여러분, 다가올 한 해에도 좋은 꿈 많이 꾸세요!"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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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결혼식 - 2004년 제10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19
선현경 글 그림 / 비룡소 / 200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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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출간된 그림책을2021년에 읽었네요 요즘은 다문화가정도 더 많은데~ 그리스에서 결혼식 올린 외국인과 결혼한 이모라는 컨셉이 재미있네요^^♡좋은 그림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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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요. 아주 인상적인 이야기에요. 그러니까, 손님은 현재에 집중하면 그에 걸맞는 미래가 자연스럽게 올 거라고 생각하시는군요." - P114

"여기 재입대한 꿈을 꾼 사람들만 몆 명인지 아세요? 대체 이런 꿈은 왜 파는 거예요?" - P140

띵똥.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꿈‘의 대가로 ‘자신감‘이 대량 도착했습니다.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꿈‘의 대가로 ‘자부심‘이 대량 도착했습니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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