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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왜 우리를 살찌게 하는가 - 뇌과학이 풀어낸 체중 감량에 숨겨진 비밀
샌드라 아모트 지음, 장혜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6월
평점 :
평생 안고가야할 숙제가 같은 존재 다이어트!
나는 매년 새해 계획 리스트를 적을때마다 다이어트는 빠짐없이 적어놓는다.
리스트 적는 습관이 20년은 되었으니 다이어트도 20년동안 한 샘인 것이다.
그런데 매번 이렇게 다이어트를 할려고 하면서도 정작 원하는 몸매, 몸무게는 만들어 본적이 없다.
나 뿐만 아니라 주위 친구들도 만날때마다 다이어트 한다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그러함에도 잘 되지 않는 것이 참으로 웃기다.
대체 왜 우리는 이 다이어트라는 것을 정복하지 못하는 것일까 ?
이번에 나는 다이어트를 제대로 알고자 하는 굳은 마음으로 "다이어트는 왜 우리를 살찌게 하는가" 라는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사람의 뇌과학을 풀어내 체중감량의 숨겨진 비밀을 말해준다.
저자는 다이어트의 성패는 개인의 의지가 아닌 ‘뇌’가 좌우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새로운 다이트법을 이 책에 모조리 담아냈다.
인간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뇌의 정상적인 메커니즘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식이 제한 다이어트는 인체에 아주 해로운 행동이자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제시해 나를 기쁘게 하기도 하였다.
다이어트를 하면 배고픔을 인지하는 능력이 손상되어 감정적 섭식과 식품 마케팅에 취약해지며, 장기적으로 더 뚱뚱해지고 건강이 나빠진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가 절대적으로 굶어서 살을 빼면 안된다는 것을 인지해 주고 있다.
그리고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소아비만에 대해서도 나왔는데
과체중인 아이들을 비난하고, 괴롭히고, 벌주면서 아이들에게 식이제한의 필요성을 가르친다고 비만을 줄일 수 없고, 오히려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고 향후 체중이 불어날 가능성만 늘릴 뿐이라는 글이 나왔다.
그동안 조카에게 핀잔주고, 한살베기 아기가 비만은 아닐까 고민하던 내 자신을 채찍질 해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 할지 고민일 것이다.
책에서는 결국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먹고 운동해야 한다고 한다.
마음챙김 식사에 대해서 나왔는데 마음챙김 식사의 본질은 무엇을 먹을지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행위이며 우리 몸의 요구를 우리의 가치와 일치시키는 것이다.
죄책감 없이 자신의 몸에게 배고플 때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도록 허락하면, 식사 후에 완전히 만족할 수 있으며
그러면 원하는 만큼만 먹고도 뇌의 보상 시스템과 에너지 균형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게 하여 음식에서 더 많은 기쁨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좋은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