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 40대를 바꾸다
양민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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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앞서가는 40대는 이력서를 쓰지 않는다.” 책표지에 쓰인 문구가

눈을 사로잡았다. 나 역시 40대이기도 했고,

이직을 하려고 생각했을 때 내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기 때문이다.

책 표지의 문구는 나에게 답을 던져주었다.

‘책 쓰기가 내 몸값을 떡상시킬 열쇠다.’

| 이 책의 작가는?

저자 양민찬은 자신을 ‘3040 자기경영 전문가’로 정의하고

책 쓰기를 통해 3040 연령대의 사람들이 자기경영을 할 수 있도록

코칭을 하고 있다.

| 이 책의 주제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지않더라도 자신의 쓴 책이 출판사에서 출판되는 것만으로도 ‘상위 1% 지식 생산자’라는 사회적인 지위를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책 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전문성을 심화시킬 수 있고

자신의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연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이 책의 구성은?

1장. 마흔, 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 나이

저자는 독자를 40대 직장인으로 설정하고 현실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한다.

저자는 회사는 잠시 머물다 떠나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떠나기 전에 홀로 설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하필 왜 책 쓰기를 하라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

무자본으로 언제 어디서든 바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며,

책 쓰기를 통해 ‘나’라는 상품을 세상에 브랜딩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쓰기 과정을 통해 자신이 성장해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책 쓰기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2장. 10장의 이력서를 이기는 책 한 권의 힘

책 쓰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독서다.

자신이 쓰려고 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들을 사전에 습득해 놓으면

자연스럽게 책 쓸 때 독서로 얻은 지식과 자신의 통찰이 결합하여

깊이 있는 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에 그친다면 독서광에 머무를 뿐,

지식의 생산자가 될 수 없다.

한 권의 책을 출판하는 과정에 과감하게 몸을 던져봐야만

진정한 전문가로 세상에 자신을 알릴 수 있다.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된 한 권의 책은

자신의 명함이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의 고객들에게 큰 신뢰를 받을 수 있게 해주며,

주변으로부터 외부 강연이나 컨설팅 제안처럼 수익이 생기는 제안이 들어오도록 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책 쓰기는 회사의 일개 부속품에 지나지 않던 나 자신을

1인 사업가로서 평생 현역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강력한 필살기이다.

이런 책 쓰기의 장점들을 소개하며

저자는 ‘1인 1책 쓰기’를 권한다.

3장. 내 인생의 첫 번째 책 쓰기 16주 플랜

실제 책쓰기 과정을 6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

유의해야 하는 점들에 대해 코치한다.

주제 및 메시지 찾기 1주,

제목과 콘셉트 잡기 1주

목차 완성 1주,

서문과 맺음말 1주,

초고 쓰기 10주

그리고 퇴고 작업 2주.

저자는 총 16주라는 제한 시간을 설정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꾸준하게 일정한 분량을 써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4장. 마흔의 책 쓰기는 성장의 연속이다.

좋은 글을 쓸 때 필요한 세부지침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는 3개월간 하루 2시간 아침마다 글쓰기를 추천한다.

매일 A4 2장씩 한 달에 20일 정도를 쓴다면

3개월이면 100장 분량의 초고를 완성할 수 있다.

책 쓰는 자세의 훌륭한 모델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있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3시간 글을 쓰고, 10km 달리기와

1500m 수영을 하고 음악을 듣는 활동으로 하루의 루틴으로 삼아

생활하고 있다. 그는 전업작가가 된 후 매년 한편의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5장. 독자와 출판사가 선택하는 베스트셀러

자기만족으로 그치는 책이 아닌 실제 출판사에서 출판하고 싶어 하고,

독자가 사서 읽고 싶은 책을 쓰기 위한 조언을 한다.

출판사에서 출판계약을 하고 싶은 책의 조건에 대해

메시지가 분명하며 일관되어야 한다.

타깃 독자가 좁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현재 출판시장의 흐름을 반영해야 한다.

|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 소개 부분이 독특했다.

저자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저자의 일기장의 한 페이지를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책을 출간했을 때의 느낌, 책을 쓰고자 하는 분들의

니즈를 충족 시키기로 한 결심. 아날로그 콘텐츠의 필요성에 대한 신념 등을

담아놓았다.

은퇴설계 전문가, 심리상담사, 북 큐레이터, MBTI 진단 등 다채로운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저자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 추천대상은?

성장이 멈춘 상태로 지루한 일상 속에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절박한 심정으로 찾고 있는 40대 직장인들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

#자기계발 #책쓰기40대를바꾸다 #양민찬 #매일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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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 40대를 바꾸다
양민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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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절박한 심정으로 찾고 있는 40대 직장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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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평전 - 호랑이를 탄 군주
박현모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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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처음 사극이 90년대 사극 드라마 [용의 눈물]이었는데, 생각해 보면 그때 그 스토리를 이해하기엔 너무 어렸던 것 같다. 부모님이 보시길래 따라서 보는 분위기였는데, 몇몇 배우들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 얼마 만에 마주하는 사극이던가. 요즘 [태종 이방원]을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태종에 대한 관심은 사실 이번 드라마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글을 혼자서 만들었다는 세종, 한국의 르네상스시대를 열었다는 세종, 그러한 아들을 둔 태종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성인이 되어 다시 마주한 드라마지만 어느 정도의 경계가 판타지이며 연출인가를 의심하며 보게 된다. 드라마를 보지만 나는 좀 더 고증을 거친, 분석적이고 객관적인, 그야말로 자료에 가까운 책이 필요했다. [태종 평전]은 그래서 즐겁게 읽게 된 책이었다.

어떻게 보면 잔인하지만, 어떻게 보면 참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아버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부터 2차 왕자의 난을 거치기까지 태종에게는 개인적으로도, 가문의 구성원으로서도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한 위기 상황마다 발 빠른 정보 습득과 판단력으로 일찍이 다른 형제들보다 한발 앞서 나간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문과 무를 고루 갖추었던 인물로 짐작된다.

[태종 평전]으로 이방원이라는 인물을 쉽고, 다각적으로 읽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 많은 자료를 통해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가로서의 태종은 당연하고, 태종이 왕위에 오르기까지 태종 곁에서 도왔던 조준, 하륜, 권근에 대한 이야기, 태종의 정치철학, 외교, 국방 등 태종에 관한 기록을 통해서 독자로 하여금 태종의 캐릭터를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중원 대륙에서 일어나는 패권의 변화를 명확하게 읽어내는 명민함, 명석한 두뇌와 판단력으로 빛나는 그의 위기 대처능력, 최고의 인재라면 라인을 가리지 않는 인사 등 태종의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 물려받지 않아도 왕이 될 사람은 되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

드라마와 책을 번갈아 보고 읽으니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비교 분석할 수 있어서 그 재미가 더하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은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

#역사 #태종평전 #박현모 #흐름출판 #호랑이를탄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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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평전 - 호랑이를 탄 군주
박현모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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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알고있던 무사이미지 태종 이방원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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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말 - 삶의 지혜로 읽는
신성권 지음 / 피플앤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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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철학은 다른 어느 철학보다도 삶과 가장 가까운 철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데서 느끼지 못했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도 그가 그의 저서에서 어떤 틀에 박힌 형식이나 전통적인 내용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가 취했던 글의 형태인 아포리즘은 그의 철학과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리고 그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방식인 것 같다.

독자에게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렇게 저렇게 읽으세요를 주문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저서 중 하나를 골라 자유롭게 읽기를 시작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말 중 일부를 발췌식으로 찾아 읽는 것도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것이 바로 아포리즘의 장점이 아니겠나.

[삶의 지혜로 읽는 니체의 말]은 니체 철학의 교양 입문서로 읽기에 좋은 것 같다. 니체의 저서들에서 발췌한, 눈여겨볼 만한 말들을 실어 그 말들을 곱씹어 보며 현재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는지 저자의 의견을 담아 안내하고 있다. 철학은 죽어있는 화석으로서가 아니라 '내'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때 관심도 생기로, 이해도 더 잘 된다고 생각한다. 니체의 철학 자체가 생동하는 삶에 관한 사유이니, 자신의 삶의 방식을 세워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오늘날에도 니체의 철학은 여전히 유효할듯하다.

니체의 말과 사상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니체 철학을 입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볍게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

#삶의지혜로읽는니체의말 #신성권 #피플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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