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사고력 수학 K1 K2 k3 전3권 세트
천종현수학연구소 / 2021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수학은 정말 재미있는 과목인데,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혼자서 생각해 보는 습관이 길러져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틀린 문제를 내일도 볼 수 있는 용기와 끈기를 지닌 친구라면 수학을 포기할리 없다. 수학은 연계성이 강한 학문이라 처음 그 시작이 중요한데,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혼자 생각하며 나아갈 수 있는 책을 찾아보다 사고력 수학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탑 사고력 수학-K]는 모두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6~7세 나이에 해당하는 친구들이 K 단계에 해당하는 듯 보인다. 이 3권을 하나의 세트라 생각하고 다 뗀다면 어느 정도의 수학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일까. 

K1 단계에서는 수와 도형을 다루게 된다. 범위 10까지 수의 크기와 순서를 배우고, 도형에서는 같은 모양과 다른 모양을 구별하기, 입체 모양을 다룬다. 한 권에 수만 있지 않고, 또 도형만 있지 않아서 한 권을 떼는 동안 지루한 감이 적을 것으로 생각된다.

두 번째 K2 단계에서는 측정과 퍼즐을 다루는데 이 부분이 무엇보다 아이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측정과 퍼즐에서 빠지지 않는 칠교 활동 놀이, 스티커 활동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수학을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길이와 무게를 비교하는 것은 살아가면서 반드시 익혀여할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들이 어려워할 이 부분을 무사히 지나면 선 잇기와 미로 찾기 등 다소 게임 형식의 문제를 접할 수 있어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K3 단계에서는 도형과 수를 배우게 된다. K1과 겹치는 내용이라 생각될지 모르지만, 내용을 보면 심화에 해당된다. 도형은 그 자체로서만 아니라 방향과 위치, 여러 가지 모양을 통한 도형을 배우게 되고 수의 범위 또한 20까지 늘어나며, 여기서는 짝/홀수의 개념도 익히게 된다.

위에서 K1, K2, K3을 하나의 세트로 가정하였지만 사실 6~7세를 대상으로 한 탑 사고력 K 시리즈는 6권까지 있다. 매권마다 실려있는 K 시리즈의 학습내용을 잘 살펴 아이가 이 책을 선택해 시작했으면 6권까지 천천히 다 떼게 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탑사고력수학K단계(6~7세)세트 #천종현 #천종현수학연구소 #유아수학 #탑사고력 #생각하는수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 감정 편 - 영어가 더 쉬워지는 <이지 잉글리시> 베스트 컬렉션 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김태연 지음 / EBS BOOKS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 통틀어 제일 오래 배운 과목 중 하나인 영어로 먹고살면서 돈도 벌고, 뭐 그랬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여행 아니면 영어를 딱히 쓰지 않는 그런 인생이 되어버렸다. 영어시험에 목매던 시기도 지나간 듯하고, 누가 영어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 일도 그 언제였던가. 정말이지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면 이어가기 어려운 공부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어떤 의무감이 없어지고 나서야 나는 영어 공부를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영어 그 자체 하나의 생활이자 놀이인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유튜브에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 영어 공부 방법, 노하우를 알려주는 사람들의 영상이 차고 넘친다.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자신에게 어떤 사람이 맞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한 고려 사항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번 최고의 대화문 150- 목적 편 책을 접한 뒤로 나는 김태연 선생님의 강의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나는 선생님의 팬이 되었다. 내 중고등학교 시절을 연상케하는 선생님의 푸근함이 그냥 좋았다. 뭔지 모를 사람과의 궁합으로 영어를 좀 더 귀 기울여 재밌게 흡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감정 편]에는 우리가 일생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섬세한 감정의 상황들을 그 예로 실어놓았다. 온라인 쇼핑으로 돈을 소비하다가 "그러다가 이것저것 막 사기 싫어졌다", "월요일 아침부터 정신이 없다", "요새 좀 다운됐다", 상대방이 어떤 일을 앞에 두고 주저하고 있을 때 "걸리는 게 뭐야?"등 우리 생활에서 희로애락을 기반으로 흔히 쓸 수 있는 말, 상대에게 용기를 주는 말 등 유용한 표현들을 책에서 만나볼수 있다. 

[이지 잉글리시]에서 '이지(EASY)'는 단순히 초급영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내 삶에 영어가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돕는다는 뜻이다. 김태연 선생님의 책이나 강의를 보면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다시, 영어'하고픈 분들에게 필수 템으로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김태연의이지잉글리시최고의대화문150감정편 #김태연 #EBSBOOKS #영어회화 #영어공부 #즐거운영어생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 감정 편 - 영어가 더 쉬워지는 <이지 잉글리시> 베스트 컬렉션 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김태연 지음 / EBS BOOKS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시, 영어‘하고픈 분들에게 필수 템으로 추천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십에 쓰는 논어 - 마음으로 읽고 손으로 되새기는 공자의 말 100
최종엽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논어, 맹자, 대학, 중용.... 하면 고리타분하게 느끼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그때는 이것들이 뭔지 자세히 알지는 못했고 다만 현 시대에 맞지 않는 책이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다시 한문 공부를 하다가 우연히 논어에 나오는 문장을 접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알았다. 다시 볼만한 아니, 다시 봐야 할 고전 중의 고전이라는 것을.

실로 전에 나왔던 [오십에 읽는 논어]는 순간순간 마음을 다잡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논어의 진면목을 알고 싶은 분들은 어서 읽어보시길...) 그런데 이번에 [오십에 쓰는 논어]라 하여 왠지 세트 같은 느낌, 필사 콘셉트라는 강한 매력에 이끌려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오십에 읽는 논어]를 읽고, [오십에 쓰는 논어]로 문장을 정리하니 마음에 두 번 새기는 느낌이다.

[오십에 쓰는 논어]는 공허, 성찰, 균형, 성숙, 용기라는 5가지 주제로, 그에 어울리는 문장들이 5강을 이루며 모아져있다. 꼭 오십이 아니어도 지금의 내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이 책 곳곳에 보이니, 그래서 고전은 고전인가 보다.

이제 새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주변에 미라클 모닝을 하는 사람도 많고, 필사를 꾸준히 하고 있는 지인도 많다. [오십을 쓰는 논어] 책을 보는 순간, 내년에도 미라클 모닝, 필사를 꾸준히 이어갈 친구, 지인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격랑 속의 배가 거친 파도를 타고 그런대로 견디며 나아가는 형상과 같이 2023년도 우리 모두가 논어의 힘으로 굽이치는 인생을 향해 담담하게 나아갔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오십에쓰는논어 #최종엽 #유노라이프 #논어쓰기 #필사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사로드 1 - 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 한국사로드 1
김종훈 지음 / 텍스트CUBE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자신이 한국사 시험을 보기 전과 본 후를 비교해 본다면 삶이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한다. 이 책 [한국사 로드]를 출간하게 된 이야기를 담은 서문을 보면서 왠지 내 얘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뭐, 내가 저자처럼 유적지 구석구석을 다녔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가 역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어떤 동질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소위 역사 덕후나 역사를 비교적 친근하게, 혹은 자주 접하는 이들은 문제가 되지 않겠으나, 대부분 한국사 시험을 어려워하고 어떻게 시작하고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겠지만, 막상 시중에 널린 수험서를 보면 그 희망은 무언의 압박감으로 느껴진다. 이 많은 걸 언제 다해....

나도 만점이라는 결과를 받았지만, 베이스가 있어서 재미있게 공부하고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 수험서 자체가 매번, 매일 재미있을 리는 없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사 시험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한국사 로드]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 꾸역꾸역 공부하는 수험서와 달리, 한국사를 일반인의 눈으로, 기행문의 형식을 통해 풀어놓은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저자는 고조선 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 각 시대에 해당하는 유적지를 몸소 다니며 그 유적지와 관련된 이야기는 물론 개인적인 감상이나 소감까지 덧붙여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경기 연천 전곡리. 구석기 시대의 유물 유적에 관한 내용이었다. 한국사 시험공부를 시작하면 맨 먼저 공부하는 것이 선서 시대 파트일 것이다. 수험서로 공부하게 되면 구석기 유적지로서 '경기 연천 전곡리'는 짤막한 한 토막 단어로 그냥 지나가게 된다. 나는 이마저도 외우지 않고 그냥 지나갔었다.

[한국사 로드]가 아니었다면 '경기 연천 전곡리'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몰랐을 것이다. 고고학 전공의 보웬이 주한미군으로 한국에 주둔하며 1978년, 한국인 여자친구와 한탄강 주변을 데이트하다 주먹도끼를 발견하면서 동아시아 구석기 역사를 다시 쓰게 된 것이다. 그럼 그 이전에 동아시아 구석기 역사는 어땠는지? 서구 학자들은 구석기시대 자신들이 속한 서구는 주먹도끼 문화권, 동아시아는 찍개 문화권으로 구분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먹도끼가 찍개보다 더 발전된 형태로 간주되며 이는 서구 문화권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인식이다. 

'구석기는 주먹도끼'하고 그냥 넘어갔던 지식을 이렇게 책으로 그 자세한 이야기와 경기 연천 전곡리에서 주먹도끼가 발견됨으로써 그것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받을 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했다. 한국사는 지식이 아니라, 감정과 그 의미가 먼저임을, 그래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한국사로드1 #김종훈 #텍스트큐브 #한국사시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