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중세 유럽인 이야기

중세 유럽인 이야기 - 모험하고 싸우고 기도하고 조각하는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3년 11월

책이 알차요, 그리고 재밌습니다.

#수학 응용문제 공부법

수학 응용문제 공부법 - 수학점수는 응용문제 풀이에 달려있다
이명준 지음 / 지식예찬 / 2023년 8월

수학에 대한 기본기, 기초를 다루는 책은 많지만, 응용을 콘셉트로 하는 책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 책에 응용에 대한 저자의 어떤 생각과 접근 방법이 담겨 있는지 궁금했다. 이름하여 [수학 응용문제 공부법]

수학의 중요성은 말해 무엇하랴. 대학의 이름을 바꿀 만큼 수학은 아주 중요하다. 모두가 수학을 잘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나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응용문제를 정복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수학 공부의 핵심이다.

응용은 생각하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배우는 시간보다 본인 스스로 풀어보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응용문제일까? 쉽게 구분하면 이렇다. 1+1=? -계산문제/ 사과 한 개가 있는데, 하나가 더 생기면 몇 개일까? - 응용문제

중학교 수학 교육과정에서 많이 등장하는 미지수를 포함한 방정식은 응용문제를 계산문제로 바꾸는 패턴이다. 이러한 응용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구해야 하는 것과 주어진 정보를 잘 찾아내고 알맞은 개념이나 공식을 찾아 방정식을 세워 계산하는 것이다. 응용문제는 계산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사고하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심리적으로 힘들게 느껴져서 어려운 것이다. 소금물 농도 구하기나 시간과 속도 대비 거리 구하기 문제는 중학교 수학 과정에서 만나는 대표적인 응용문제라 할 수 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다고 한다. 어쩌면 수학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이 수학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개인적 성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수학 공부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 그러나 변치 않는, 진리에 가까운 가장 좋은 방법이 존재한다. 포기하지 않기, 시간이 걸려도 다시 해보기, 생각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기.

수학 응용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알고 싶은 중고등학생이라면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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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다시 출제되는 JLPT 최신 기출 유형 실전모의고사 N3

JLPT 최신 기출 유형 실전모의고사 N3 - 반드시! 다시 출제되는 ㅣ JLPT 최신 기출 유형 실전모의고사
Aj Online Test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0월

JLPT 시험은 일 년에 두 번밖에 없어서 준비하다 엎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집안에 일이 생긴다든가, 업무가 몰린다거나 여행이나 휴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기도 했다. 전에 일본어 공부를 했었던 적이 있는지라 N3까지는 기본서로 공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그냥 간단히 [반드시! 다시 출제되는 JLPT 최신 기출 유형 실전 모의고사 N3]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최신 기출을 풀어보면서 유형을 익히고, 중요한 문법적 사항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에 나온 [반드시! 다시 출제되는 JLPT 최신 기출 유형 실전 모의고사 N3]은 Aj Online Test가 쓰고, 시원스쿨 어학연구소가 펴낸 책이라 믿음이 간다. 시원스쿨은 다양한 어학 교재가 쏟아져 나오는 곳 아니던가.

이 책은 최신 기출을 100% 반영하고 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시원스쿨 JLPT 전문 연구진들이 직접 JLPT 시험에 응시하여 이를 책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향을 2023년 7월분 시험까지 반영하고 있어 그야말로 최신 중에 최신이라 할만하다. 그래서 '최신 기출'이다.

AI 빅데이터 분석으로 13년간의 모든 기출문제를 분석해 양질의 문제가 엄선되어 있는 이 책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올라가 어려워진다.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다.

JLPT 시험 준비의 꽃은 단어와 문형이라고 생각한다. 책안에는 시크릿 노트가 특별부록으로 준비되어 있다. 시험 직전 자주 나오는 단어와 문형을 셀프 테스트하는 것은 필수! QR코드로 제공하는 청해 음성파일을 반복해서 듣고, PDF로 제공하는 고득점 암기카드를 충실히 활용한다면 이번 JLPT 시험에서는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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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1학년의 찐 합격 노트

서울대 의대 1학년의 찐 합격 노트 - 6개 의대 동시 합격! 공스타 ‘서리’의 생활 관리부터 수시 입시까지
곽민정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11월

공부는 쉬우면서도 어렵다. 수월하게 흐르다가도 막히고, 막막할 때가 있다. 결국 혼자서 답을 찾아야 하는 외로운 싸움이기도 하지만 선배의 조언만큼 도움이 되는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서연고, 성균, 한양, 가톨릭대, 이렇게 총 6개의 의대에 합격한 학습자의 공부 방법이 너무나 궁금했다. 그 비밀은 무엇일까.

우선, 공부에 있어서 중요한 건 공부의 이유를 아는 것이었다. 우리는 흔히 그것을 꿈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인 곽민정 양은 처음에는 영어를 중심으로 하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의사로 꿈이 바뀌었다고 한다.

공부는 결국 혼자서 하는 일이다. 외로운 싸움이라고 위에서 기술했지만 집중하고 몰입하면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느낄 만큼 재미있는 순간도 있다.

내신을 보는 남다른 시선: 고등학교 재학 동안 수험 기간은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곽민정 양의 어머님은 민정 양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셨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딱 10번의 내신만 버텨내면 되는 거야." 고등학교 중간, 기말을 포함한 내신을 10번의 수험 기간의 시작과 끝으로 말씀해 주신 덕분이었을까. 저자는 시험의 숫자가 줄어들 때마다 안도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잘 되는 공부가 되기 위해서는 계획은 필수다. 계획을 잘 세우면 실천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일일 플래너를 활용하여 그날 해야 할 공부를 계획하고, 한 달, 일 년 플랜으로 중간, 기말, 축제, 대회 등 중요한 일정들을 파악하기도 한다.

후회 없는 학창 시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생활의 모든 것이 입시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나의 태도, 생각, 행동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 핵심은 어떤 순간이 찾아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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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 쇼펜하우어 소품집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박제헌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10월

며칠 전 우디 앨런의 영화 <블루 재스민>을 보아서 그런지 쇼펜하우어의 이 책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가 눈에 확 들어왔다. 인간인 이상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방향으로 가도록 설정할 것인가 고민하는 것은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인간 고유의 과제란 생각이 든다. 나는 혹시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는 재스민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는 쇼펜하우어의 소품집이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라는 철학 저서로, 철학자로 알고 있던 그의 소품집을 만나니 반가웠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철학서보다는 소품집이 그래도 읽기에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맨 첫 장, 기본 분류: 인간은 무엇으로 분류되는가라는 장에서 쇼펜하우어는 총명한 자와 아둔한 자를 이렇게 구분한다. 총명한 사람은 홀로 있을 때조차 자신만의 생각과 상상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얻고, 아둔한 사람은 사교, 연극, 유흥을 찾아 즐겨도 권태로움을 피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선하고 절제하는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는 환경이 곤궁해도 만족을 찾는다"

쇼펜하우어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인간이 아닌 바로 인격 그 자체이다. 인격은 자기 내면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한 개인이 행복하고 평온함을 느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쇼펜하우어는 외부요인들 가령, 건강 상태, 수면, 음식, 온도, 날씨, 환경 등이 인간의 기분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았다. 외부요인에 의해 기분이 다운되거나 나빠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외부요인에 영향을 받는 기분이 생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좋은 기분과 좋은 생각, 나쁜 기분과 나쁜 생각 아래 이루어지는 일 처리와 능력의 결과는 서로 다를수 밖에 없다.

혹자는 염세주의자라고도 하고, 젊었을 때는 저평가 받았던 쇼펜하우어가 나는 요즘 훌륭한 거장으로 느껴진다. 그 어느 철학자보다도 인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었고, 우리의 삶에 가장 가까이 들어와 있었던 철학자가 아닐듯 싶다.

자신의 내면의 힘을 찾고 스스로에게서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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