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잘하는 환경은 따로 있습니다 - '수학 좋아하는 아이'를 만드는 학습환경의 힘!
천지민 지음 / 해뜰서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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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2주 전에 설명한 문제인데 아이는 그와 비슷한 문제를 풀지 못했다. 수학선생님은 의아해했다. 왜 그런 것일까. 아이는 수학에서 그리고 공부에서 한 번도 주인공 인적이 없었던 것이다. 엄마가 세운 계획과 목표에 그저 수동적으로 꾸역꾸역 따라가고 있을 뿐이었다. 선생님은 그때 깨달았다. 아이들은 무한히 성공의 기쁨을 맛보아야 하고, 아이의 자발성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의 주도성을 이끌어낼 환경이 중요하다. 그래야 수학에 대한 마음이 싹트게 되는 것이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의 환경을 살펴보면 대부분 올바른 학습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많았다. 정리되지 않은 방, 어수선한 분위기, TV로 시간을 보내는 환경보다 부모님과 함께 책을 보거나 수학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많은 칭찬을 받은 아이들이 수학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수학은 다양한 문제 유형을 지니고 있다. 수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답을 맞히는 데만 혈안이 되면 문장제 문제에 접근하기 힘들다. 스스로 과정을 도출하고 문장을 써보려면 수학과 독서는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스스로 사고하는 이 과정을 즐길 줄 알아야 수학에서 발전할 수 있다. 부모에게는 이를 지켜봐 주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수학 실력은 단계적으로 성장한다. 하루아침에 잘할 수 없다는 얘기다. 다른 과목보다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막히는 문제가 있으면 멈추고 두 번 세 번 보고, 다음날 다시 보도록 한다. 수학은 현행, 선행, 과거에 배운 내용 정리가 적절하게 꾸준히 필요한 과목이다. 무엇보다 현행에 무게를 두고, 개념을 다져나가며 심화문제, 오답정리에 반드시 시간을 할애하도록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수학 잘하는 환경은 따로 있습니다 #천지민 #해뜰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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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부 vs. 가짜 공부 - 억지 공부에서 자발적 공부로 나아가는 힘
정승익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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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외면에서 극명하게 갈린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게 하나 더 있다. 바로 가짜 공부. 우리는 공부를 하는데 진짜 공부를 할 수도 있지만, 가끔은 아니 생각보다 자주 가짜 공부를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외면은 공부하고 있지만, 진정한 공부를 하지 않는 것. 그것을 책에서는 가짜 공부라 한다.

진짜 공부란 자발성이 깃든 의식적인, 공부하는 목적과 필요를 스스로 의식하는 공부라 할 수 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진짜 공부에 대한 자기평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집중해서 정말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 없이 가짜 공부만을 계속하게 된다면 정작 가장 중요한 시기인 중고등학교 때 무너지기 쉽다.

그동안 가짜 공부를 하고 있었다면, EBS/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에서 수능 영어를 담당하고 계신 정승익 선생님이 제시해 주신 7단계로 가짜 공부를 진짜 공부로 만들어보길 권한다. 선생님께서 제시해 주신 기준을 살펴보면,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은 진짜 공부를 실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공부하는 데 있어서 목적과 공부하는 환경, 습관은 중요하다.

게임, 인터넷, SNS, 핸드폰, TV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과 무의식적인 사용이 공부시간을 잡아먹고,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에너지를 앗아가는 이 시대, 공부에 집중하기 많이 어려운 이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는지, 진짜 공부에 대한 의식을 깨워보길 바란다. [가짜 공부 vs 진짜 공부]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진짜 공부 가짜 공부 #정승익 #마인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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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없이 영어 하지 마라 - 영어 원장들만 아는 진짜 학습법
박소윤 외 지음 / 책마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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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남에 따라 영어학습에 대한 부모의 고민은 깊어진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내 아이에 맞는 영어교육을 시킬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누구보다 내 아이를, 내 아이의 성향을 잘 안다는 엄마들은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고 있었다. 엄마표 영어로 자녀의 영어 공부에 성과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귀가 솔깃해진다. 그러나 엄마 입장에서 아이에게 쏟아야 하는 시간과 노력, 관심이 지속적으로 보장될 수 없다면 무작정 따라 할 것이 아니라 한 번쯤은 고민해 봐야 한다. 또한 아이가 처한 환경, 집안 분위기, 성향, 여건, 학습계획 등 이 모든 요소들이 다르다 보니 엄마표 영어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해외 유학을 이기는 내 집 환경과 환경

모든 기회비용을 포기하고 영어권으로 이동한다고 해서 영어실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의지 여하에 따라 영어 실력은 달라질 수 있다. 매일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가는 곳만 가게 되면 한국에서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대로 갖춰놓고 공부하는 것만 못하다.

원서와 영자신문을 볼 수 있는 인터넷 환경, 현지 문화와 육성을 그대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유튜브, 영어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챗 GPT 등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자원들은 차고 넘친다.

마치 이민이라도 간 것처럼 위와 같이 거실 환경을 꾸며놓고 지내보자. 잘 고른 학원도 해외 유학을 이길 수 있다. 단, 제한된 시간에 선생님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강의 위주의 수업보다는 수강생이 적고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시간을 더 할애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이 좋다.

이외에도 [이 책 없이 영어 하지 마라]에는 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위한 진짜 학습법이 많이 담겨있다. 현직 학원 선생님 다섯 분이 뭉쳐 진짜 학습법을 알려주니 아이의 영어학습을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이 책 없이 영어하지마라 #책마음 #박소윤 #안지원 #이지은 #이태연 #정주희 #영어원장들만 아는 진짜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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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팝송 영어회화 200 - 유튜브 레슨과 카톡으로 익히는 팝송영어
Mike Hwang.챗GPT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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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어린 시절, 의미를 모르고 들었던 팝송이, 그 가사가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가 그러했고, 빌리 조엘의 piano man, 에릭 클랩튼의 Wonderful Tonight이 그랬다. 최근 내로라하는 유명 팝송을 들으면서 왜 고전이고 명곡인지 실감하고 있었다. 일상에서 순간을 포착하고, 평범함 속에 작고 놀라운, 보석 같은 순간들을 가사와 멜로디로 그리고 있었다. 영어로 된 가사의 의미를 알았을 때야 비로소 그 곡들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더 많은 다양한 팝송이 듣고 싶어졌다. 이왕이면 영어 공부가 되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리면서 말이다.

[유레카 팝송 영어회화 200]에는 200곡이 넘는 팝송이 수록되어 있다. 그냥 하는 영어 공부가 지루하게 느껴지고 팝송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할 만한다. 이제 막 진지하게 팝송을 듣기 시작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내가 아는 곡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그중에 고전이라 할만한 곡들은 간간이 눈에 띈다.

MBC 라디오 언제, 무슨 조사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위는 Abba의 Dancing Queen이라고 한다. 친절하게도 책에 작곡자, 노래, 국적, 발표 시기, 장르가 표기되어 있다.

이 책으로 영어와 팝송을 동시에? 어떻게?

곡의 가사를 접하기 전에 우선 곡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령, 책에는 이곡을 부른 그룹 Abba에 대한 짤막한 설명은 물론이고, 곡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책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음악을 튼다. 음악을 들으면서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한 시대를 만나는 기분이다. 음악의 선율을 통해 시대적 분위기와 유행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제 다음 장으로 넘겨 곡을 한번 더 듣는다. 처음 들을 때는 곡의 첫인상을 보고자 한 것이고, 두 번째 들을 때는 가사에 귀 기울여 듣는다. 들으면서 책의 빈칸을 채워 넣는다. 옆에 한국말 해석도 있으니 초보자에게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오랜만에 즐기면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유레카팝송 #마이크황X챗GPT #마이클리시 #팝송영어회화 #팝송으로영어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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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인 이야기 - 모험하고 싸우고 기도하고 조각하는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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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는 닫혀있던 시공간이 아니었다. 스웨덴 스톡홀름 서쪽 헬괴섬이란 곳에서는 6세기에 인도 북부에서 만들어진 작은 불상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는 바이킹의 이동과 그 흔적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암흑과도 같았을 중세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안에서는 파괴 말고도 교류와 혁신이 관찰되기도 한다. 약탈자적 이미지가 강한 바이킹이지만, 이들의 행동은 꽤나 복합적이다. 러시아 땅으로 동진, 더 남쪽으로 내려가 비잔티움까지 들어가고, 그곳에서 교역활동을 하기도 했다.

중세 유럽은 발전과 위기의 연속선상에서 존재한 시대였다. 그러한 발전과 위기는 두 축의 경쟁과 대립 속에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교회와 세속적인 통치집단의 경쟁, 이슬람과 기독교의 대립이었다. 스페인에 가면 같은 한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남쪽 지방(코르도바, 그라나다 등)에서는 이슬람 건축물을, 북쪽에서는 기독교 건축물(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볼 수 있다.

위에서는 이슬람과 기독교의 대립이라 적었지만, 이들은 어찌 보면 공존하기도 한 셈이었다. 코르도바의 모스크-대성당은 이슬람 사원이었지만, 기독교인들의 레콩키스타이후 성모승천 성당으로 변모했다. 두 문명이 공존하는 흥미로운 건축물로 손꼽힌다.

삭막할 것 같은 중세 시대에 사랑 노래가 발전하고 유행했다는 점은 약간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중세의 오묘함은 나만의 감상이 아니었다. 왕과 왕비, 수도사와 기사, 시인과 예술가 등 다양한 계층을 이루는 중세에 사람들은 권력을 위해 서로 싸우고 전쟁하면서도 신성함을 추구하고 사랑 이야기를 했다. 신성함과 공존하는 세속. 이러한 오묘함은 비단 시대적 분위기에서뿐만 아니라 중세인의 삶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두나라의 왕비이자, 두 국왕의 어머니, 여전사였던 알리에노르, 아들들과 분란에 싸여 비참한 최후를 맞는 헨리 2세, 지극한 신앙심으로 십자군 전쟁에 참여했다 생을 마감한 루이 9세 등. 그시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중세라는 시대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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