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 섬의 탄생과 생물의 진화 이야기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
제이슨 친 글.그림, 윤소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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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하우스에서 출간된 똑똑한 그림책 시리즈1 섬의 탄생과 생물의 진화 이야기 '갈라파고스'는
섬의 생성과 섬이 점점 쇠퇴해져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아무도 살 것 같지 않은 섬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물들도 보여주며,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 보여줍니다.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섬을 찾아가 탐사를 했어요.
다윈은 갈라파고스에서 관찰한 것들을 바탕으로 '생물 종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한다. 즉 진화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24년뒤 다윈은 '종의 기원' 이라는 책을 펴고 종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설명을 했지요.
다윈이 발표한 '자연 선택설'은 혁명적인 이론이었으며, 다윈은 생물 종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보았어요.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동식물이 환경에 적응한다고 보고 그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어요.
오늘날, 다윈의 자연 선택설은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과학 이론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책 표지를 넘기면 갈라파고스에 사는 생물들의 모습과 그 이름을 볼 수 있어요.
처음 들어본 이름의 생물들이 낯설지만, 생김새 만은 어디서 본듯한 이미지예요.
(*)표가 붙은 생물은 갈라파고스에서만 사는 고유종이예요.

 
화산 하나가 수백만 년 동안 바다 밑에서 점점 커지더니 폭발하면서 화산이 바다위로 얼굴을 내밀어요.
그때 새로운 섬이 탄생해요. 화산이 폭발할 때마다 용암이 뿜어져 나와 흘러나온 용암이 식으면서
검고 단단한 함석이 되며, 점차 섬을 이루게 됩니다.


 
섬에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지만...  먼저 생겨난 다른 섬에서 맹그르브 씨앗 하나가 바다로 떨어져 몇주일이나
떠돌아 섬에 도착하고 뿌리를 내렸어요.
얼마 뒤에는 바닷새 한마리가 섬에서 쉬어가고, 먼저 생긴 다른 섬에서 바다이구아나들이 헤엄쳐와 이섬에서 살게되어요.
이구아나가 바다에 산다니.. 정말 신기해요.

 
100만 년이 지나자 섬은 더욱 커지고, 화산 분출이 뜸해지면서 섬은 동식물들이 살기 좋은곳이 되어요.
바닷가 후미진 곳에는 맹그르브가 무성하게 자랐고, 맹그르브의 뿌리는 물이 얕은 곳에서 이리저리 얽히고 설킨 모양으로
자랐는데, 이것은 바다거북과 새끼 상어, 가오리 들의 좋은 집이 됩니다.
육지이구아나도 통나무와 나뭇가지를 타고 섬으로 흘러들어와 맹그르브 숲이 있는 산비탈 쪽에 자리를 잡아요.

 
200만 년 뒤, 섬은 주변에서 가장 큰 섬이되고, 높은 산이 있는 섬에는 구름이 많이 생겨서 비가 많이내려야.
그러자 전보다 더 많은 동식물들이 모여들이 섬에 살게 되었어요.
 
 
섬이 태어난지 300만 년이 흘렀어요. 그동안 몇몇 다른 섬들이 새로 생기고 커지고 합쳐지더니 아주 커다란 섬이 되었어요.
이제 섬은 주변에서 제일 크지 않지만 그래도 많은 종류의 새로운 동식물이 이 섬을 계속 찾아왔어요.
여러 해 전에 찾아온 갈매기들은 바위 절벽 위에 둥지를 틀고, 펭귄은 남쪽에서 왔고, 군함조는 바닷가에 터를 잡아요.

 
어느 덧 섬의 나이는 400만 살이 되었고, 섬은 계속 조금씩 가라앉고 있었고, 내리는 비의 양도 적어졌어요.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가문 날들이 이어져가고, 섬에 살던 동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어요.

 
500만 년이 흐르는 동안 섬은 낮고 평평해졌고, 크기도 더 작아지고 더욱 건조해졌어요.

 
바닷새들이 아직도 바닷가 절벽 위를 무리지어 날아다니고, 거북들은 여전히 땅 위를 느릿느릿 걸어 다니고,
바다이구아나와 바다사자 들은 지금도 바닷가 위에 살고 있지만, 다른 몇몇 동식물들은 가라앉는 섬에서 더 이상 살아남지 못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섬은 점점 더 많이 가라앉았고, 이제 섬은 바닷물 위로 겨우 고개를 내민 작은 바위가 되었어요.
 
결국 섬이 태어나고 약 600만 년에 섬은 끝내 바다 물결 밑으로 영영 자취를 감추었어요.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보기 드물게 많은 고유종들이 살아요. 여기서 고유종이란 어느 한 지역에만 있는 특별한 생물의 종을 말해요.
갈라파고스 제도의 고유종에는 식물이 200종이 넘고, 조류.파충류,포유류는 130종이 넘어요. 아주 먼 옛날 갈라파고스에 도착한 많은
동식물들이 오늘날의 모습으로 진화한거예요.
 
섬의 진화와 쇠퇴기를 보여준 이책을 보다보니, 꼭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할 고유종들이 갈라파고스에 아직도 살고 있다니 그들이 쭈욱 그섬에서 살아갈 수있도록
환경을 그대로 보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갈라파고스라는 섬이 어떤 섬인지 몰랐는데, 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고 또 많은 것을 알게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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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No.09 - 종합학습만화지 종합학습만화지 보물섬 9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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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발간되는 우리아이 종합학습만화지 보물섬 9호!!

융합인재교육을 위한 초등통합교과영역이 이책 한권에 다 담겨있어요

아이들이 잘 알지못했던 부분에 대한 직업세계.

미술관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해서 정말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이부분을 보면서 이런 직업도 있구나 하는 정보를 얻게 되었답니다.

 

보물섬 9호에서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소재들이 정말 많아요. 긴호랑거미의 생생한 모습을 화보로 다룬 '나도곤충 파브루'
코민 메이플 스토리의 '신들의 계보'에서는 제우스 신전에서 옴팔로스를 흡입한 도도의 고군분투이야기와 수학만화 '홈즈vs루팡수학대전'
에서는 버뮤다 삼각지대에 가게 된 홈즈와 루팡, 마리는 외계의 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삼각형 철판을 사각형 철판으로 만들어요.
국어만화 '종결자 고드래뽕'에서는 아랑의 숨겨진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진 떡애기가 아랑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과 함께
'수수께끼'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어요.
과학만화 '얼레벌레 곤충킹'에서는 여름 방학을 맞아 바다로 물놀이를 떠나 신나하는 토모와 미로, 지나,리아,오드리에게
생긴 일을 상황에 따라 달리 써야하는 표현들을 알아 볼 수있어요.
'한국을 뒤흔든 60명의 인물들'에서는 장보고와 해상무역, 청해진 이야기가 나와요.

 

각 이야기의 끝부분에는 학습만화와 연결된 국어, 수학, 과학, 영어, 역사 과목의 <알아보기> 학습 페이지로 초 중등 핵심개념을 정리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출제한 수준별 문제가 수록된 <워크북>으로 배운 내용을 확인하여 이야기의 핵심을 기억하도록 해줍니다..
학습 페이지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단계별 심화 학습으로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며,

초등교과와 연계된 학습 코너에서는 학습목표와 교과서 수록 내용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학습만화에 수록된 한자어 속뜻 풀이로 한자

실력을 쑥쑥 커가게 해주어요. 

이번호를 접하면서 다음회의 내용을 궁금해하고, 어떤 이야기로 전개되어질지 아이들이 무척 기다리는 보물섬!

여러영역에 대한 배경지식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쌓기에는 딱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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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을 키워주는 우리 왕자 박물관 리더십을 키워주는 박물관
이유정 지음, 이윤희 그림 / 초록아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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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강원도 여행을 다니다가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에 갔었어요.

임금이 될 수있었는데, 13살에 세조에게 쫓겨나 청령포에서 자신의 집을 그리워하다

어린나이에 죽음을 맞이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네요.

 

단종은 왜 유배를 떠날 수 밖에 없었을까요? 아무래도 강인한 왕으로써 리더십이 부족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갖아봅니다.

 

'리더십을 키워주는 우리왕자 박물관' 책에서는 우리나라 왕이 되기 위해서 왕자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왕족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있어요.

사극 드라마를 보면 많이 나오는 장면이 있긴하지만, 이책에서는 더 세부적으로 나와있어

왕자의 삶이 궁금했던 아이들에게 궁금함을 해결해 주기도 합니다.

 

 

 

초록아이 - 리더십을 키워주는 우리 왕자 박물관

 

동궁마마는 누구일까요?
동쪽 궁에 살고 있는 왕세자를 둥궁마마라고 높이 불렀어요.
왕세자는 왕자 중에 장차 왕이 될 왕자를 말해요. 보통 왕의 첫째 아들이 세자가 되었어요.
왕이 아들이 없는 경우에는 손자나 동생이 세자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왕자가 다니는 학교를 시강원이라고 하는데, 세자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스승님을 시강관이라고 해요. 동궁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세자가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돌보아주어요.


 


왕자가 어떤 행사나 차림에 따라 입는 옷이 달라요.
세자 책통식 같은 특별한 날이 입는 옷은 대례복, 신하들로부터 축하를 받는 의식때 입는 옷은 강사포
임금과 세자가 평상시에 입는 옷은 곤룡포, 소매가 없고 솔기가 터진 군복도 입는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를 지켜낸 전투와 장군을을 살펴볼 수있어요.
살수대첩의 을지문덕, 구주대첩의 강감찬, 진포대첩의 최무선, 진주대첩의 김시민, 한산도대첩의 이순신,
행주대첩의 권율, 명량대첩의 이순신, 청산리대첩의 김좌진,홍범도 이들 장군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적장에서 수많은 싸움을 했어요.

 

또 각 시대별 왕들도 살펴볼 수있어요.

 

각 시대의 왕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백성들 보살피며 국정을 다스렸어요.

물론 그렇지 못한 왕들도 있지만, 우리아이들은 나라를 잘 이끌어준 왕만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왕자로서 지녀야 할 리더십을 살펴보면.
1. 모든 일은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해요.
2. 어렵고 약한 사람들을 보살펴요.
3. 위험에 처하면 먼저 앞장서요.
4. 위기를 기회로 바꿔요.
5. 상대와의 차이를 인정해요.
6. 모든 사람들과 소통해요.
7.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아요.
8. 상대방의 장점을 살피고 취해요.
9. 때를 준비하고 기다려요.
10.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요.

 

왕자로서 지녀할 리더십이라고 적혀있지만, 10가지 내용은 모든 사람들이

다 지녀야할 마음가짐인것 같아요.

특히 우리아이들이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이 10가지 목록을

머리와 마음속으로 새기며 행동할때 기억하면서 해야할 것 같아요.

왕처럼 리더십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 팍팍 해줘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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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통합 워크북 가을 2 2-2 - 초등 통합교과서 (바,슬,즐), 2015년용 초등 통합 워크북 2015년
초등 통합교과서 편집진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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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통합교과 책이 4권이에요. <이웃, 가을, 우리나라, 겨울> 이렇게 차례대로 배운답니다.

 

9월에 이웃이 끝나고 10월에는 가을 11월은 우리나라 12월은 겨울 이렇게 배우는데,

얼마전에 가을을 다 배웠답니다. 어제 단원평가 시험을 봤는데, 국어와 수학은 시험대비 문제집이 있는데

통합교과 내용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문제집을 따로 구입하지 않았는데 2학기 들어서니 안되겠더라구요.

 

단원 마무리하고 단원평가 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초등통합 워크북 가을>을 풀며 단원의 마무리를 지었어요.

 

 

초등 통합교과 워크북 가을 2-2

 

가을을 대주제로 볼때 소주제를 살펴보면 가을 행사, 가을 운동회, 가을풍경, 가을 열매, 풍물놀이 등이 있네요.

지난주에는 가을에 열리는 열매 반쪽씩 잘라서 가져오라고 하던데 아마도 가을 열매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서였나봐요.

 

 

가을에는 다양한 행사를 해요. 운동회도 하고, 학예회도 하고, 체험학습도 하고...

낱말쏙쏙에서는  각각의 행상의 의미를 살펴보고, 따라쓰기를 통해 정확한 글쓰기를 배워볼 수가 있어요.

 

어려운 속담도 재미있게 배우고 한자어도 배울 수 있어요.

한자를 써보면서 그 의미를 알아 볼 수도 있어요.

 

개념 쏙쏙에서는 낱말 쏙쏙에서 배웠던 단어들의 의미를 알아맞힘으로써,

단원을 마무리 할 수있어요.

 

 

초등 통합 워크북 받자마자 바로 학습으로 돌입!!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좋은 결과를 위해서 열심히 따라쓰고, 의미도 익혀보았어요.



빈칸 채우기는 살짝 헤까려 했지만, 워크북에 설명이 잘 나와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어제 본 시험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문제집 보다 얇고 어렵지 않은 초등 통합 워크북을

풀었으니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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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 가부와 메이 이야기 하나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2
키무라 유이치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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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에 나와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부와 메이 이야기 시리즈'

주군의 태양은 끝났지만, 그인기는 시들지 않네요.

드라마 내용이 절정에 다해갔을때 등장한 책이라 이 책의 내용도 참 궁금했습니다.

책 내용처럼 드라마의 결말도 슬픈결말을 맞이하는건지...

 

 

아이세움 _ 가부와 메이 이야기 시리즈 1 / 폭풍우 치는 밤에

 

"당신이 와서 마음이 한결 놓이네요."

염소는 상대가 늑대라는 걸 아직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에 이런 오두막에 혼자 있었다면 나라도 좀 불안해 했을 거예요"

늑대도 상대가 염소인지 몰랐습니다.

 

상대의 웃음소리를 들은 염소는 언뜻 '늑대처럼 목소리가 탁하고 굵네요' 하고 말하려다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입을 다물었습니다.

 

늑대도 '무슨 웃음소리가 염소 웃음소리처럼 그렇게 높아요?'하고 말하려다가, 상대가 기분 나쁠 것 같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가부와 메이는 먹이를 먹는 같은 장소를 이야기 장면인데.. 공유가 됩니다.

메이는 부드러운 풀을 뜯어먹는 생각을 하고, 가부는 염소를 잡아 먹는 생각을 하고...

 

가부와 메이는 서로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멀리서 우르르 천둥이 치는 바람에 말끝이 묻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큰 천둥이 쳐서 오두막이 흔들렸습니다. 둘은 저도 모르게 그만 몸을 바짝 붙였습니다.

 

폭풍우가 멈추고 별이 구름 사이로 작은 얼굴을 살짝 내밀고 있었습니다.

가부와 메이는 '폭풍우 치는 밤에'란 비밀 언어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가부와 메이 첫번째 이야기 '폭풍우 치는 밤에'는 늑대가부와 염소메이가 처음 만나 친구가 된 폭풍우 치는 밤에 이야기 입니다.

폭풍우 치는 밤에 비를 피에 오두막으로 들어간 메이, 그 뒤로 가부도 비를 피에 어두운 오두막으로 들어왔어요.

둘은 어두운 오두막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어둠과 폭풍의 무서움을 이겨냈어요.

가부와 메이는 어린이절 이야기도 하고, 서로의 공통점도 찾고, 자신의 경험들을 이야기하며 친해졌어요.

이야기를 나누 곳이 빛하나 없는 동굴이라 가부와 메이는 서로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어요.

잠시 번쩍하는 번개에 얼굴을 볼 수도 있었지만 둘은 눈을 감아버리는 바람에 보지 못했어요.

 

서로를 확인 할 수 없는 어둠때문에 메이는 늑대가 앞에 있지만 약자의 모습이 아닌 강자와의 대등함을,

사납고 포악한 가부의 이미지는 따뜻함과 발람함을 보여주고 있어요.

가부가 감기에 걸려 냄새를 잘 맡지 못해서 메이가 염소란걸 알아채리지 못했는데,

만약에 가부가 감기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이야기는 어떻게 되고, 메이는 또 어떻게 되었을까요~

 

서로의 얼굴도 모르고, 정체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가부와 메이를 보며 사람들이 겉으로 보는 편견을 버리면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서 처럼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가 친구가 된것 처럼요.

우리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을 살펴보면 늑대와 염소는 자연에서 약육강식 사회에 살고 있는 동물들로 표현되어요.

동화책에서 늘 염소는 늑대에게 잡아먹히고, 늑대는 포악하고 남을 괴롭히는 동물로 등장하는데,

이번 책에서는 그런 모습이 아닌 따뜻함 느껴지는 늑대의 모습을 볼 수있네요.

 

검은색으로 칠해진 도화지에 스크래치를 해서 그려진 화법을 쓴 동화책의 그림이 눈길이 가고,

첫번째 이야기는 서로의 존재를 모른 만남이였지만 두번째 이야기는 전개가 어떻게 되어갈지 궁금하네요.

가부는 메이가 염소인걸 알고, 염소는 가부가 늑대인걸 알았을때 둘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

저는 가부와 메이 이야기를 보면서 학교 왕따문제가 생각이 났네요.

강자와 약자의 만남이 서로 좋은 친구가 될 수있지만, 학교문제에선 강자는 약자를 늘 괴롭히거든요.

늑대와 염소가 친구가 된것처럼 우리아이들도 강자와 약자의 편을 가르지 않고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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