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척척, 인공 지능! AI 미션 클리어 2
프뢰벨칸 편집팀 지음, 김윤수 옮김, 기야마 미즈에 감수 / 라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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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교과서"를 표방하는 "AI미션 클리어" 시리즈 3권 중 2권 [알아서 척척, 인공지능!]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 시리즈는 매 권마다, 세 가지 미션 질문을 주고 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는데요. 2권에서는 "인공 지능이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 가려라!" "우리 주변에서 활약하는 인공지능의 정체를 밝혀라." "인공 지능과 함께하는 미래 사회를 지도로 그려라!"가 그 미션들입니다. 좀 딱딱하게 느껴지나요? 어린이 독자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실제로는 발랄한 또래의 캐릭터가 답을 찾아가는 만화 형식입니다.




저는 2020년을 사는 다른 많은 어른들처럼 AI니 4차산업혁명을 "알아야겠다"는 조바심은 있으나, 실제로는 업데이트 엄두도 못내지요. 그런 만큼, 첫번째 미션부터 답 찾기에서 미끄덩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잘 하는/ 못하는 일"을 8가지 행동 중에서 골라내는 미션이었는데, 알쏭달쏭했어요. 인공지능이라면 "위험한 순간에 자신을 적절히 보호"하기를 잘 해낼 줄 알았어요. 하지만 실제 AI는 사고나 재해처럼 시시각각 상황이 변동하는 환경에 놓이면 자신을 지키는 판단을 잘 하지 못한다 합니다.


둘째 미션은 AI가 우리 생활 속에 얼마나 깊이 들어와 있고, 우리가 알게 모르게 그 혜택을 입고 있는지 자연스레 생각해보게 하네요. 미팅이 잡힌 핫 플레이스의 까페를 지도 어플리케이션으로 쉽게 찾아 갈 수 있고, 음료 주문 역시 언택하여 폰 터치 터치 몇 번이면 접수됩니다. 까페 음료도 알아서 취향 분석해서 추천해주는 것이 바로 AI의 활약 덕분이지요. 현재 코로나 펜데믹에 맞서는 세계 역시 AI의 도움을 받고 있지요. 아니, 활용하고 있지요. 2권에서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와 빅 데이터(Big Data)까지 쉽게 소개해줍니다.

세번째 미션은 미래 사회에서의 인공지능의 활약상 상상해보기입니다. 그림책에서 주인공 캐릭터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사횔르 살펴보는 설정인데요, 그 미래라는 것이 참으로 "근"미래일 듯한 예감이 듭니다.



당장, 무인 자동차며 무인 택배 드론이며, 원격진료와 처방, 언택 그로서리 쇼핑, 통역과 번역 등등은 2020년 현재에도 이뤄지고 있으니까요. 인공지능은 계속 진화해나갈텐데, 그럼 과연 스포츠나 예술계에서도 코칭을 사람이 아닌 AI가 하게 될까요? AI가 쓴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될까요? 그렇다면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생각이 꼬리를 뭅니다. 답만 던져주는 게 아니라, 생각하고 궁금증을 품게 하는 어린이 책이 좋은 책이지요. 여러분도 [알아서 척척, 인공 지능!]을 읽으면 어떤 궁금증이 꼬리를 물지, 과연 미션 클리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한 번 직접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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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이 뭐야? AI 미션 클리어 1
프뢰벨칸 편집팀 지음, 김윤수 옮김, 기야마 미즈에 감수 / 라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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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프뢰벨칸"이라기에 유럽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실존했던 교육학자 "프뢰벨"의 이름을 딴 어린이 출판사였습니다. 이 출판사에서는 어린이에게 인공지능을 쉽게 설명해주려는 목적으로 3권짜리 "인공지능교과서"를 펴냈습니다. 1권은 [인공 지능이 뭐야?], 2권은 [알아서 척척, 인공지능!], 3권은 [인공 지능, 미래를 부탁해!] 입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두 가지 장치를 들여왔습니다. 첫째, 만화 형식으로 지식전달을 합니다. 둘째, 미션을 제시하고 답을 찾음으로써 미션완수하도록 흥미 유발을 합니다.



1권에서의 미션은 세가지였어요. "지금 인공 지능과 대화하는 주인공을 찾아라!" "인공 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을 골라라!" "인공 지능의 진화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라!" 어른인 제 미션 완수율은 후하게 봐주었을 때 40%여서 충격적이었어요. 책을 더 꼼꼼하게 읽게 되었지요.

먼저, 첫번째 미션! AI가 작곡한 Bach의 곡을, AI가 창작(?)한 시를 사람들이 잘 분간해내지 못했다하죠? 의외로 AI와의 대화를 판별하기 어려웠어요.


A: 배고파.

B: 뭐 먹고 싶어?

A: 음..., 오늘따라 햄버그스테이크가 몹시 당기네.

B: 응, 나도.

A: 우아, 잘 통하네! 난 무를 갈아서 얹은 일본식 햄버그스테이크가 좋더라. 혹시 근처에 잘하는 레스토랑이 있을까?

B: 여기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일본식 햄버그 스테이크 레스토랑이 있어.

A: 좋았어, 거기로 가자!



이 대화에서 B는 인공지능이랍니다. 이런 간단한 대화에서도 AI를 판별하지 못했는데, 하물며 Turing Test를 실제 해본다면 보나마다 헷갈리겠어요.




둘째 미션은 여러가지 일 중에 AI가 수행할 수 있는 일만 찾아내는 것이었어요. 이번에도 제대로 된 답만 고르는데 실패했네요. 예를 들어, 얼룩없이 색을 고르게 칠하는(도색) 작업을 AI가 할 수 없다는데 저는 다르게 생각했어요.

이런 미션수행을 통해 독자는 자연스레 "AI=로봇"으로 오해했던 것을 수정하게 됩니다. "도라에몽," "아톰," 영화 '빅 히어로'의 "베이멕스," "터미네이터"들이 AI이지요.



세번째 미션은 인공지능의 진화과정과 관련되는데, 어린이 독자들이 흥미가질 수 있도록 컴퓨터 게임을 예로 들어 설명하네요. 단순한 규칙에 따른 미로게임에서, 딥러닝을 도입한 복잡한 게임까지 발전과정을 통해 독자는 인공지능의 진화과정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알록달록 만화책 첫인상이었는데 생각보다 정보량이 많습니다. 한 번 휘릭 읽을 책이 아니라, 여러번 꺼내볼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행간의 의미까지 더 드러내줄 책이네요. 2권과 3권 내용도 궁금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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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파는 가게 라임 어린이 문학 35
스테퍼니 S. 톨란 지음, 오승민 그림, 전지숙 옮김 / 라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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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 더 글을 많이 쓸까? 작가들은? 

일기장이 빨리 채워지던 시기를 되돌아보면, 마음에 쓰나미가 칠 때였다. 어른들은 고민이 무거울 때 더 글을 많이 쓸 것 같았다. 아이들은? 상상력 풍부한 아이들은 행복한 아이라는 등식으로 보아왔는데, [소원을 파는 가게]를 읽으니 생각이 달라진다. 이 책의 주인공 꼬마는 상상 속에 산다. 상상으로 미운 아이들도 패주고, 자신을 힘들게 하는 아빠와의 관계도 조율하고 상상속 수호 반려견과 친밀하게 지낸다. 처음엔 주인공 맥스의 상상이 어린이만의 능력인 줄 알았는데, 가만보니 이 녀석의 현실도피 방법이었다. 맥스는 현실이 싫다. 엄마아빠의 부부싸움이 지긋지긋하고, 늘 맥스를 못마땅해하며 충고를 빌미한 잔소리를 하는 아빠도 불편하다. 맥스에게는 상상이 현실도피출구가 되어주었다. 




특히 맥스의 상상 속 수호 강아지, 킹은 볼품도 있고, 만능이며 주인 명령도 잘 따른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디까지나 상상 속 충복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맥스를 실제 지켜주지는 못한다. 그래서 맥스는 진짜 개가 가지고 싶었다. 주 특기인 상상하기 능력을 통해 소원을 빌었다. "살아 있는 진짜 강아지를 갖게 해 달라고."


"진짜 살아 있는 강아지" 레티는 전혀 얌전하지도 예의바르지도 않았다. 맥스의 숙제장을 물어 뜯는 건 애교 수준이고, 이탈리아 식당에서 소세지를 물어 달아나는 민폐도 끼쳤다. 소원빌었던 걸 후회하게 된 맥스는 소원 에프터서비스를 신청하는데...과연 통할까?





[소원을 파는 가게]는 주인공 꼬마가 현실의 어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대면하며,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대처하가는 성장동화이다. 뭐, 짐작하겠지만 이런 류의 스토리에서는 결국 아이가 상상 속의 친구에 버금가는 현실의 친구를 찾고, 희망을 품으며 이야기가 끝나게 마련이다. 짐작 가능한 줄거리이였으며 실제 그렇게 전개된다. 하지만, 실제로 책을 읽으며 맥스가 상상 속의 늠름 강아지 "킹"에서, 현실의 강아지 "레티"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그 재미가 다르다. 읽어야 맛이다. 상상 속 친구보다 현실의 친구가 비할 바 없듯, 책도 읽어야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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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I 마음이 자라는 나무 20
스티브 타세인 지음, 윤경선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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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 분권 중, 1권만 먼저 출간된 줄 알았다. [난민 I]의 알파벳 "I"를 숫자 "1"로 착각했다. "I"는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었다. "I"의 친구들도 모두  L, E, V 등 온통 알파벳 낱글자로 불린다.  정체성을 유추할 수 있는 어떤 단서도 없이, 그저 A, B, C 등의 이름을 부여받는다. 소설에서 종종 보았던, 문학적 장치가 아니다. 소위 "생명증서"라고도 불리는 여권을 분실한 아이들, "Undocumented"라고 분류된 이 아이들은 유럽의 난민 캠프에서 알파벳의 존재로 축소된다.


 [난민 I (원제: Child I)]의 저자인 '스티브 타세인Steve Tasane'은 난민 아버지의 자식이다. 다시 말해, 그 역시 난민이다. 타세인의 아버지는 WW2 당시 조국을 떠나 영국에 정착했으나 여기서 또 가족을 버렸다. 작가의 인터뷰를 읽어보니(출처: https://www.faber.co.uk/blog/steve-tasane-on-why-he-wrote-child-i/) 아버지에게 버림 받았다는 상실감은 가난 등 물리적인 고난보다 더 큰 흉터를 작가의 정신세계에 남긴 듯 하다. 그런데 [난민 I]에서는 의외로 부모에 대한 이야기는 간략히 처리된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존재들로. 



John Owens (VOA) / Public domain




 [난민 I]에는 보호자가 없기에, 스스로를 챙기고 생존해야 하는 아이들이 주로 등장한다. 아이들은 쓰레기 더미를 뒤져서 폐기용품으로 장난감을 만들어 논다. VISA 마크가 있는 신용카드를 국경을 안전하게 넘나들게 해주는 VISA로 착각해서 대범하게도 경비병의 주머니에서 훔쳐 오기도 한다. 작은 체구의 아이들은 구호트럭에 달려드는 어른들 등쌀에 한 덩이의 빵도 못 얻기 일쑤이다. 하지만, 어른들이 흙바닥에 떨어뜨린 빵을 훑듯 주워 모아서 식량 삼는 어린이만의 생존 전략도 터득한다. I, V, E, L, 등 아이들은 모두 부모를 그리워하고 캠프 밖의 제 2의 인생을 꿈꾸지만, 안전하지 않다. 캠프 내 경비병들은 "안전, 위생"을 빌미로 캠프 안 난민들에게 상징적 폭력을 가한다. 불도저로 캠프, 삶의 터전들을 사정없이 밀어버린다. 이들과 고충을 나눈다는 상징적 제스춰로서 캠프에 들어서면 이름을 "C"로 세탁하는 시민권자 아이는 툭하면 허락도 없이 핸드폰으로 사진촬영을 해댄다. 난민 "I"는 그런 "C"를 한 번도 제지한 적은 없지만, 자신의 불행과 날것의 삶의 누군가의 핸드폰 저장소에 볼거리로 차곡차곡 쌓인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캠프를 몹시 벗어나고 싶어하는 V는 "갈색"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마음은 틀림 없이 '하얀색"을 좋아할 거라고 "I"는 상상한다. "I"는 악취, 흙웅덩이, 넝마, 갈색 세상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에게 날개가 있다면, 진흙탕을 헤치며 터벅터벅 걷는 대신 저 멀리로 날아갈 수 있을 텐데. 우리는 진흙탕 속에 갇혀 있다...오랫동안 못 본 체하고 내버려 두면, 우리는 진흙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70쪽)


I는 잎사귀를 모아서, 산딸기 빨간 과즙으로 알파벳을 하나 하나 적어내려간다. 아이들은 잎사귀의 알파벳에서 단어를 찾아낸다. 잠시이지만 희망을 본다. 스티브 타세인은 "나는 난민의 자식이지만, 그것이 이 책을 쓴 이유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비록 그는 진흙 밖 세상에 나와 글을 쓰는 작가로 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위험지대에 혹은 난민 캠프의 갈색에 갇혀 살고 있기 때문에 그는 글을 쓴다. 나는 그의 소설을 읽으며, "I"를 '상/하' 분권의 '1권'으로 오해한 작은 실수조차 미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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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노란색 색연필과 메모용 0.3mm 볼펜 없이는 책 읽어도 마치, 샴푸 후 안 헹궈낸 느낌. 여백에 빼곡히 메모하며 매 챕터마다 큰 틀에서 내용을 정리했다. 그토록 초집중한 덕분이지 수년이 지나도 기억 속에서 "콱" 박혀 있는 그 시절의 리딩.


요즘엔 주로, 랩탑 켜 놓고 바로바로 메모 해가며 읽는데 이거 안 좋다. 아주 안 좋다....책 내용 정리한답시고 자판 두드리다가 "3초의 산만함"이 손가락을 틀어서 '오늘의 코로나 확진자 지도'를 검색해보지 않나, 갑자기 '생수 12개' 주문하기까지 한다...아무튼 랩탑과 정독은 같이 가기 어렵다는 걸, 경험으로 뻔히 아는데도 늘 같이 묶어보려는 어리석은 유혹을 느낀다.


 CC0


우연히 아주 흥미로운 강의계획서를 만났다. 

사회과학 분야 대학 교양 강의인데,  대범하게도 한 주를 오롯이 "How to Learn or not" 논의에 배치했다. 

그 주차 읽을 거리를 보니, 이거이거, 한 마디로 적어도 회의실이나 대학강의실에서 랩탑과 PPT Presentation을 자제하는 게 좋을 껄? 이런 충고 아닌가. 


한국의 "삼성"과 "AMAZON" 두 기업 문화를 다 경험해본 젊은이가, AMAZON에서는 PPT를 쓰지 않고 완결형 문장의 글로 프리젠테이션한다는 점을 굉장히 신선하게 느끼는 듯 했다. 이유를 알 법했다. PPT의 현란한 이미지 공세는 내용의 빈약을 감추거나 메우기 때문에 화자 스스로 빈약함을 자각하기 어렵게 한다. 


랩탑과 독서는 "적어도 나에겐" 같이 가기 어렵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를 한 명 찾아서, 반가웠다. 


1. Bruni, Frank. 2018. “How to Get the Most Out of College.” The New York Times, Aug. 17.


2. Doubek, James. 2016. “Attention, Students: Put Your Laptops Away.” National Public Radio, Apr. 17.


3. Dynarski, Susan. 2017. “Laptops Are Great. But Not During a Lecture or a Meeting.” The New York Times,


4. Herbert, Bob. 2011. “College the Easy Way.” The New York Times, March 4.


5. Robin, Corey. 2016. “Degrees of Austerity.” Jacobin, June 4.


6. Thompson, Clive. 2003. “PowerPoint Makes You Dumb.” The New York Times, Dec. 14


7. Ralph, Paul. 2017. “Universities should ban PowerPoint. It makes students stupid and professors bo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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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7-22 17: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를 보니 갑자기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학교 다닐 땐 공부가 참 재미없었는데 말이죠...
이젠 하고 싶은 공부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전과목 공부는 지금도 싫어요.

2020-07-22 18: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7-22 1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7-23 12: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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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 01: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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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07-23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완전 공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