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의 임산부 요가 - 아기는 건강하게, 엄마는 날씬하게
박서희 지음 / 리스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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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의 임산부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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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임산부의 날"은 10월 10일, 그만큼 엄마 뱃속에서의 열 달이 평생 중요하다는 이야기겠지요? 임신과 출산, 여성의 몸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헐렁한 임부복으로 감추려 들었던 부풀어 오른 배는 이제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곡선으로 칭송받고, 임산부들의 'D라인 패션쇼'도 열립니다. 열 달 동안, '조신하게' 몸을 사리며 하던 태교는 옛말이 되어, 임산부 발레, 임산부 요가, 임산부 아쿠아로빅 등 예비 엄마의 몸태교도 적극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백화점 문화센터나 요가 학원에서 쉽게 임산부 요가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고요. 일생에 어쩌면 한 번(한국사회가 극도의 저출산 국가임을 고려했을 때) 뿐일지 모를 10달의 임신기간 동안에 이왕이면 임산부의 몸과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임산부 요가를 배워보고 싶은데, 연습실로 나가기 여의치 않다면 <소피아의 임산부 요가> 책과 CD를 스승 삼아보면 어떠할까요?

소피아는 무용을 전공한 전직 슈퍼모델이자 건강관리 전문가로서 15년째 요가에 헌신해왔다합니다. 요가 수련과 티칭을 하면서 많은 임산부들을 만나왔던 그녀 자신이 이제 예비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 자신의 아름다운 몸을 최고의 교과서 삼아, 대한민국의 예비 엄마아빠들에게 요가를 전파하고자 책을 펴냈네요. 바로 <소피아의 임산부 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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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라는 대전제 아래, <소피아의 임산부 요가>는 개월별 맞춤요가, 증상별 치유요가, 커플 요가, 산후요가 파트로 크게 나누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스컴 출판사 특유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편집과 요가 선생님 소피아의 비주얼 덕분에 페이지를 넘기는 손과 눈이 즐겁습니다. 중간중간 '소피아의 임신 다이어리'나 '임신 중 체중과 식단 관리' '임산부 요가 Q&A' 등 요긴한 정보가 많아서 어느 페이지 하나 쉽게 넘기기엔 아쉽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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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요가 수련에 들어가기 앞서, 임산부 요가의 좋은 점이나 기본 자세 등에 대한 소피아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이 제시됩니다. 한 마디로 임산부 요가는 태아뿐 아니라 예비 엄마에게도 꼭 필요한 현명한 태교법이지요. 평상시 호흡에 집중하고, 바른 자세를 취하는 자체로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임신해서도 손바닥에 문어빨판이라도 달린 듯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 두드리는 예비엄마들은 아래 사진을 보면 뜨끔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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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이 쉽게 오는 임신 초기,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지만, 늘상 발과 발목을 풀어준다면 마치 운동한 것과 같은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왕 하려면 소피아 선생님처럼 포엥트와 플렉스 동작 확실하게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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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의 임산부 요가>에서는 개별 동작을 정확하게 익힌 후, 개별 요가동작을 연결하여 하루 30분 정도 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도 시기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매일 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뱃속에서 엄마를 통해 호흡하는 아기를 생각하며 꼬박꼬박 따라 하면 분명 큰 성과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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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 요가 책이야 많이 보아왔지만 <소피아의 임산부 요가>에서처럼 커플 요가를 아름답게 제시한 참고서는 보지 못했어요. 커플 요가는 단순히 몸뿐 아니라 정서적 힐링과 안정을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운동이랍니다. 예비엄마아빠가 태담을 나누며 서로의 발을 애정어린 손길로 마사지해준다면 뱃속의 아가도 그 온기 다 느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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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다고 몸매를 포기할까요? 힙업 운동 못할까요? 소피아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서서도 누워서도 엎드려서도 힙업 운동이 가능하네요. 임신=몸매 망가짐의 생각에 전환을 가져오는 동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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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특히 임산부와 산모를 위한 요가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동작으로 공들여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작을 잘못 취하게 되면, 몸의 균형이 오히려 깨지고 역으로 나쁜 증상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의미에서 운동역학과 몸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전문가 스승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지요. 소피아는 현재 숙명여대 체육학과 박사과정 재학생으로 이 분야에서 식견을 쌓아왔어요. 정확한 동작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임신 기간과 출산 후에 여성을 괴롭히는 대표적 증상인 '부종'예방 및 완화를 위한 정확한 동작을 시연해보입니다. 역아를 제 위치로 돌려주는 자연 운동법도 소개해줍니다. 한 번을 하더라도 설명을 잘 읽고 제대로 따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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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의 임산부 요가>에는 태교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는 소리바다 1개월 무제한 이용권과 30분 요가 동영상 CD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임신한 지인에게 정성어린 손편지와 함께 선물하기에도 좋은 아이템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지요. 엄마 행복의 필요조건이 바로 건강인만큼, 산전 산후 건강 요가로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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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효소 디톡스 레시피 - 몸속은 깨끗해지고 면역력은 높아진다
쇼지 이즈미 지음, 안미현 옮김 / 리스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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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일효소 디톡스 레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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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계절 여름철에 딱 어울리는 상큼한 표지의 <과일 효소 디톡스 레시피>의 저자 쇼지 이즈미는 요리 연구가입니다. http://ameblo.jp/izumimirun 라는 100% 채식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채식 요리책을 쓰고, TV나 잡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지요. 저자는 "과일과 설탕"만으로 효소를 만들어 몸을 디톡스하고 건강을 지켜줄 방법을 알려주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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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노하우 전수에 앞서서 쇼지 이즈미는 보다 본질적인 이야기부터 꺼내네요. 왜 과일 효소가 몸에 좋다하는지를 '면역력 증진과 디톡스 효과'를 중심으로 역설합니다. 또한 효소 만드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들을 소개하는데 별 거 없습니다. 과일과 설탕이 물론 중심에 있고,  용기, 거름망 거즈 등만 더하면 됩니다. 효소를 담그는 과정을 4단계로 압축하자면 '담그기 ⇒ 버무리기 ⇒ 거르기 ⇒ 보관하기' 입니다. 어느 한 과정도 소홀히 할 수 없지요. 효소는 인내와 정성으로 만들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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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 만드는 과정이 세련된 편집의 실사 사진으로 실려서 보기만 해도 오감을 자극하는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1부에서는 쓰임새가 많은 과일 효소 14가지를 각각 준비재료, 만드는 법, 활용법까지 알려줍니다. 핵심을 짚은 간결한 설명이지만, 담그는 과정은 물론 효소과 발효되는 과정 사진까지 보여주니 초보자에게 여간 고마운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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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에서는 과일효소를 요리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 요리법을 음료, 수프, 샐러드, 드레스를 키워드로 하여 알려준답니다. 막상 만들었어도 주구장창  물에만 효소 타 먹는 초보자들!  각각의 효소가 어떤 요리에 어울리는지 어떻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잘 몰라 난감할 초보자의 마음을 쇼지 이즈미는 꿰뚫었나보지요? 과일효소 음료 외에도 설탕 대신으로 효소를 활용한 샐러드, 반찬, 피클, ·국수, 디저트 등 다양한 레서피를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이 때, 고온에서는 효소가 작용하기 어려우니 따뜻한 요리에 쓸 때에는 충분히 식힌 후에 효소를 넣어야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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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살림꾼을 위한 팁도 있어요. 쇼지 이즈미는 효소를 만들고 남은 과육을 무심코 버리는 대신 알뜰하게 활용하는 아이디어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설탕에 절인 과일 느낌으로 그대로 먹거나 빵 만들 때 과일젤리처럼 첨가하고 디저트도 만들고 심지어는 반신욕할 때 발효 입욕제로도 활용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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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효소를 만들고 남은 딸기과육으로 팬케이크를 만들다니 아이디어 좋은데요? 보통 팬 케이크 만드는 재료, 과정과 동일한데 단 효소과육을 정육면체로 썰어 넣는 점이 달라요. 담아 낸 후에, 딸기 효소를 뿌려 멋을 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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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과일 효소 디톡스 레시피>의 본문 중에서 보기만 해도 더위가 가시고 주변 온도를 3도쯤을 내려줄 청량감의 사진 한장 옮겨 옵니다. 맞춰보세요! 효소 사이다랍니다! 디톡스 효소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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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하라 - 2,000명의 비만환자를 추적하여 탄생한 기적의 20일 해독 플랜
린 제닛 레시타스 지음, 이문영 옮김, 왕혜문 감수 / MY(흐름출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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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n, 플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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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칭, 타칭 "건강염려증 환자"라 할만큼 건강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전문가 이상으로 건강정보를 수집하고 실천하려는 이들, 흔히 볼 수 있다. 주부를 대상으로 한 텔레비전 아침방송에서도 온통 건강, 먹거리 정보, 서점가에는 넘처나는 영양학, 다이어트, 건강, 요리 관련 서적들. 오히려 넘처나서 곤란하다. 어떤 정보를 취하고 어떤 정보를 버릴지. 무엇을 믿어야 할지.

<플랜하라 (원제: The Plan)>의 저자이자 홀리스틱 의학(Holistic Medicine) 관점에서 건강클리닉을 운영중인 린 제닛 레시타스의 문제의식도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사람마다 체질과 몸 상태가 다르기에 전문가들의 건강식품처방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한의사 왕혜문의 지적처럼 "건강식품이어도 내몸에 맞지 않으면 독"이 된다. 따라서 개개인은 음식마다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따라 자신에게 최적화된 식생활을 플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내 몸에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을 잘 가려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저자는 20일간의 테스트 기간을 제안한다. 책 제목처럼 "플랜 (the Plan)"이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그램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첫 3일은 몸을 청소하는 해독 기간, 다음 2단계는 자신에게 맞는 음식과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을 가리기 위해 특정 음식과 외식 음식을 테스트하는 기간, 마지막 3단계는 자가 테스트 기간이다. 저자는 20일간 부지런히 음식을 만들고 분석하면 일평생이 바뀔 수 있다고 "플랜 프로그램"의 효과를 장담한다. 그도 그럴것이, 저자는 2000여명의 비만인들을 치료하면서 자기 이론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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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플랜하라 (원제: The Plan)>의 20일 플랜의 목차를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 "플랜"프로그램은 왠만한 까탈스러움과 지극정성이 아니고는 일반인들이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하기 어렵겠다. 아니, 솔직히 말할까? 아무리 내 몸 건강해질 청사진을 그려준대도 20일 동안 매일 음식을 바꿔가며 테스트하고 기록하는 일, 아! 귀찮다!

게다가 종종 김치에 현미밥 먹는 우리네 식단과는 너무 동떨어진 식재료들에, 비만에 대한 병적인 집착의 태도를 보면 참으로 거리감을 느낀다. 저자 린 제닛 레시타스가 관리하는 손님 중 58세의 글로리아라는 여성이 이메일을 보내왔단다. 본문을 그대로 옮겨본다.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고 계속 울고만 있어요!" 나(저자 린 제닉 레시타스)는 너무나 놀라서 무슨 문제인지 알아보려고 전날 먹은 음식을 재빨리 훓어보았다......(중략)......나는글로리아에게 하루 종일 먹은 음식들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말해보라고 했다. 알고보니, 저녁 외식에서 조금 다른 음식을 먹은 게 화근이었다. 브로콜리 대신 브로콜리라브를 주문한 것이다. (86쪽-87쪽)"

우리나이로 환갑의 할머니가 '브로콜리라브'를 조금 먹었다고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고 계속 울고만 있다"니! 아, 정말 정서상 수긍이 안된다. 이처럼 저자 린 제닉 레시타스는 개개인이 몸에 맞지 않은 음식을 실수로라도(혹은 무지해서) 섭취하면 심각한 건강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그 음식이 개인의 독특한 체질과 결합하여 독소 반응을 일으켜 체중 증가, 조기 노화, 염증, 변비, 편두통, 관절 통증, 우울증을 포함한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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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번역 출판한 흐름출판사에서도 이러한 생경함을 감지했는지 한국인 한의사 왕혜문을 내세워 20일 플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자가평가하게 하는 획기적인 기획을 세웠다. 그리하여 한국판 플랜인 <플랜하라>에는 "특별부록"으로 왕혜문 한의사의 플랜실천 20일이 따로 상세하게 실려있다. 왕혜문은 바쁜 일정 중에도 플랜일지를 기록하고 자신이 먹은 음식을 촬영해 올리는 성의와 끈기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플랜 프로그램에 대한 솔직한 자기평가를 올려주어 한국인 독자에게 큰 도움을 준다. 왕혜문 한의사는 "플랜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더욱 세밀하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다 (317쪽)"고 한다. 비록 그녀가 20일간의 플랜계획에 완벽하게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국인도 린 제닉 레시타스가 제시하는 서구화된 식단으로 20일 플랜을 시도하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례가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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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교정 다이어트 - 자세 바로잡고 몸매 라인까지 예뻐지는 14일 프로그램
황상보 지음 / 청림Life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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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교정 다이어트 
바로잡고 몸매까지 예뻐지는 14일 프로그램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다이어트 책들이 팬시한 문구로 독자를 현혹하는가? 마치 책장만 넘겨도 살이 빠질 비법이라도 전수하듯! "살 뺴주고 몸매 다듬어준다"는 광고 문고에 어지간히 노출된지라 왠만한 문구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다이어트 20년차! 하지만 "자세만 좋아도 살이 빠진다!"라는 문구에는 절로 고개가 끄덕, 매끈한 등과 탄력있는 어깨를 드러낸 표지모델을 보니 바로 <자세교정 다이어트>를 집어 들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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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상보는 미국 척추교정(Chiropractic)의사로서 15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의 비만 콤플렉스를 해결하도록 도와줘왔다. 그는 비만 체형인 사람치고 자세 바른 사람을 보지 못했다며, 비만과 불량자세의 상관관계에 주목한다. 즉 바른 자세라는 근본적 해결책만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날씬하게 바꾸어줄 토대를 마련해준다는 것이다. 그는 자세교정 다이어트야말로 우리 몸의 자생력을 이용한 안전한 방식이자 근본적인 다이어트임을 역설한다. <자세교정 다이어트>는 일반인들을 위해, 특히 다가오는 휴가철 매끈하고 균형잡힌 몸매를 드러내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위해 황상보 저자가 주는 선물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불량 자세가 미적으로나 대인관계 호감도 면에서나 건강이 면에서 얼마나 '아니올시다'의 악효과를 내는지 다음의 이미지 사진을 보시라! 황상보 저자는 바른자세와 불량 자세를 대비시킨 그림 두 장을 통해 독자에게 충격요법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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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나도 스마트폰 두르릴 때 다리 엑스자로 교차하고 비스듬히 서서 하는데!' '엇, 저 최악의 자세, 평소 사무실에서 이 딱 내 모습이잖아!'하는 안타까운 탄식을 내며 불량자세를 자세히 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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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자세는 키가 작아 보이게 하고, 실제 키를 점점 줄어들게 하며, 노폐물이 정체되어 피로도를 높히고 몸의 뻐근함을 호소하게 한다. 무엇보다 신체의 순환을 방해하여 군살이 쌓이게 하고 무기력해보이는 외모로 비호감을 준다. 이쯤하면, "자세교정" 운동에 적극 시간투자할 의지가 충전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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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자세가 바른지를 테스트하는 쉬운 방법이 있다. 펜 쥐고 옆으로 팔들기!" 손에 쥔 펜이 12시 방향으로 곧게 세워져 있으면 곧은 체형, 11시 또는 1시 방향으로 향할 경우 굽은 자세 체형이다. (거북목이나 굽은 등, 굽은 어깨이 체형에서는 어깨관절이 안쪽으로 틀어져서 팔도 틀어진채 올라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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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다섯 파트로 나뉘어 구성되었다. 먼저 1장에서 자세교정 다이어트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2장에서는 14일 프로그램으로 자세 교정 다이어트를 부위별 소개하고 있다. 3장에서는 생활 속에서 의식만 한다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세 교정용 운동을 소개하고, 4장에선 고민 부위별 운동법, 부록의 성격을 띤 5장에서는 명품 웨딩드레스를 입고 멋진 뒤태를 뽐내게 해줄 집중 운동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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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세교정 다이어트>에 소개된 다양한 운동법들은 이전에 각종 무용 수업 등에서 워밍 업 동작으로 배워서 많이 해본 동작이 대부분이다. 그 효과 확실히 알고 있던 차인에, 황상보 저자 덕분에 이왕 하는 거 정확한 자세로 제대로 다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자세교정 다이어트'의 최대 장점은 좁은공간에서도 특별한 운동 기구 없이 짬짬히 할 수 있는 동작이 많다는 점이다. 의지만 있으면 심지어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사무실 벽을 활용해서도 운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굽은 등에 효과적이라는 운동들이 특히 눈에 쏙쏙 들어와서 따라해보았다. 정말, 5분만 투자해서 동작을 반복해보아도 어꺠가 확실하게 시원하게 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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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가 교정되고 난 후엔 심지어는 다리 길이 비대칭도 교정되고 발 뒤꿈치 각질도 현저하게 적어진다고 한다. 실제 '자세교정 다이어트'의 효과를 본 이들의 간단 체험 수기도 책 속에 실려 있어, 운동욕구에 불을 질러준다. 여름 비키니용 단기간 다이어트가 아니라, 평생 바른 자세로 건강을 챙기며 근본적으로 몸을 변화시키고 싶은 이라면 <자세교정 다이어트>를 반드시 숙독하고, 반드시 하루 15분이라도 따라하기를 권한다. 서로 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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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9단의 만물상 - '만' 가지 알찬 정보와 '물' 만난 살림꾼들의 '상' 상초월 비법! 살림 9단의 만물상 시리즈 1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 제작팀 엮음 / 비타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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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9단의만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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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없는 생활 4년차이지만, "살림 9단의 만물상"이란 프로그램만큼은 그 입소문에 익히 알고 있다.  살림 9단들이 직접 출연해 살림 노하우를 공개하는 '만물상'은 만’ 가지 알찬 정보와 ‘물’ 만난 살림꾼들의 ‘상’상초월 비법의 줄임말이란다. 프로그램에 공개된 비법(?)들은 인터넷 포털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고, 소위 아줌마들의 정보교류의 장에서 뜨겁게 오르내리니, TV와 담 쌓고 사는 사람에게도 "살림 9단의 만물상"은 핫이슈일수 밖에. 고맙게도 "TV맹"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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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9단의 만물상>은 그간 출연했던 200여명의 살림꾼들의 비법을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 묶었다. Part1과 Part2에서는효소, 발효, 쌀뜨물 EM 발효액, 식초 등 몸을 살리고 약이 되는 음식을 주로 다루었다. Part3에서는 "똑소리나는 살림비법"이라는 제목아래, 청소법, 세탁법, 수납 및 재활용 비법 등을 엮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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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여 페이지에 이를만큼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지만, TV 프로그램에서의 생동감과 분위기까지 전하는 캡션에 파노라마 컷 이미지를 통해 책이지만, 영상을 보는 듯한 스피드감도 살렸다. 예를 들어, 마늘효소를 소개하는 페이지에서는 마늘 효소 사진과 함께 "효소가 몸 안에 확 퍼지는 느낌이 나네요."라는 캡션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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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9단의 만물상>은 한 번 보고 말 책이 아니라, 자주 꺼내보고 공부하며 익혀야 하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사실 살림 9단은 커녕, 살림 3단에 진입만 하여도 감지덕지일 살림 초보자들에게 책에서 소개된 건강식과 다양한 수제 식품들은 놀라움을 넘어 경탄을 일으킨다. <살림 9단의 만물상>을 통해서 "참외껍찔 장아찌"니 "명태껍질 튀김," "수박껍질쩀" 같은 음식을 처음 들어보았다. 당연히 여태까지 맛 본적도 없으니 맛을 상상하기도 어렵다. 식재료면에서도 살림 9단들은 그 스펙트럼과 깊이가 달랐다. 초석잠,감태, 은이버섯, 해송이버섯, 곰보배추, 개구리밥 등은 식용인줄도 몰랐을 수준으로 낯선 재료들이다. 하지만 살림9단들은 감태로 쉐이크도 만들고, 초석잠 장아찌며, 곰보배추차를 마시고, 개구리밥으로 아토피를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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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9단의 만물상>을 탐독하며 드는 생각은, '부지런함'이야말로 "살림 고수"의 공통분모이자 최우선 요건이 아닌가 싶었다. 유통되는 먹거리를 신뢰하기 어려운 이 세상에 누가, 직접 담근 효소로 가족의 피로를 풀어주고, 직접 만든 우엉껍질 클렌징 오일로 화장을 지우고 쌀뜨물로 설겆이해서 환경을 보호하고 싶지 않겠는가? 다만, 시간과 노력이 든다. 카드 한 번 긁으면, 아니 스마트폰 몇 번 톡톡 두르리면 현관 앞으로 합성 세제며 합성 비타민이며 다양한 브랜드의 효소액이 배달되는 이런 편리함의 시대에 살기에 그 '카드 한 번'의 편리함을 떨치기가 어렵다.  직접 재료를 고르고 씻고 손질해서 효소나 식초를 만들고, 베이킹 소다액으로 청소하는 수고들을 하고 싶지 않은 게다. 그런 의미에서 살림고수들의 비법이야말로, 단순히 내 몸, 내 가족의 건강을 챙겨주는 살림법을 넘어서 친환경이 아날로그적 삶의 지혜를 담고 있지 않나 싶다.

<살림 9단의 만물상>, 읽으면서 참 많이 반성했다. 편리함과 소위 "레디 메이드"의 신속함에 중독되어 있는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책에 소개된 비법을 과연 얼마나 따라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어도, 적어도 "살림 9단"들의 기저에 흐르는 '아날로그적 부지런함'만큼은 꼭꼭 흉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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