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전통육아의 기적
샬럿 피터슨 지음, 박윤정 옮김 / 율리시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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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전통육아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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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가 컸던 것일까? 혹은 기대의 방향성이 애초에 잘못되었을까? 『세계가 인정한 전통육아의 기적(원제: The Mindful Parent)』은 생각했던 내용과 많이 달랐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저자 샬럿 피터슨 박사가 무려 40여년간 천착해온 주제도 주제이거니와 방법론이 독특해서였다. 그녀는, 1974년 신혼여행겸 모험으로 14개월간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등 여행 과정에서 전통 사회의 육아법에 흥미를 느껴 이후 5년마다 3~6개월간 현지 거주하며 현지의 양육법을 관찰해왔다 한다. 특히 25년 전 부터는 티베트, 발리 섬, 부탄 등 비폭력의 역사를 지닌 문화권 중심으로 조사를 해왔다고 한다.

자료가 얼마나 방대하리, 현지인들과 함께 수개월씩 살면서 근접관찰했다니 자료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례를 담고 있을까. 그런 기대로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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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어제까지의 세계』에서 전통육아에 접근하는 방식, 관점과 공유점이 많을 거라는 기대로 읽었다. 그러나 『세계가 인정한 전통육아의 기적(원제: The Mindful Parent)』은 전통사회 육아법에 대한 비교문화적 연구라기 보다는, 전통 사회의 육아법을 많이 접해본 미국인 저자가 미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려는 의도의 책처럼 느껴졌다. 저자는

  전세계 아이들이 정신건강을 위해 처방하는 약의 90%를 소비하고, 높은 자살률과 집단 따돌림의 문제를 보이는 미국 사회’에 과연 어떤 양육법이 필요할까? 어떤 양육법이 긍정적인 부모-자녀 관계를 만들어내고, 배려심 있고 친절한 아이를 길어내는가? 는 질문하게 차근차근 해법을 제시한다. 유난히 관련 사례가 구체적일뿐 아니라 저자가 애착을 보이는 Bali를 제외하고는 다소 일반화된, 즉 "괜찮은 육아법"의 보편요소를 열거하는데 다음과 같다.

생후 애착관계는 아이의 인성뿐 아니라 부모-자녀관계에 막중한 영향을 일생 미치는데 "애착도를 높이는 법"은 다음과 같다. 저자가 연구한 사회로부터 공통 요소를 추출해낸 것이다.

 

ž   살갗 맞대기

ž   모유 먹이기

ž   안거나 업기

ž   아이와 같이 잠자기

ž   잘 들어주기, 잘 반응해주기: 반면, 미국의 “울음방치법(Cry it Out)” 프로그램 1895년 제안

ž   놀아주기

ž   노래 불러주기

ž   가까이 있어주기

 

또한 미국에서는 다음의 4가지 유형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이 중 지향해야할 법은 "관계 육아, 즉 마음챙김 육아"이다. Time out 대신 time-in(아이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기) 와 아이의 감정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기 등이 그 구체적 전략이다.

  4가지 parenting

1)     Authoritarian

2)     Inconsistent

3)     Permissive

4)    Relational: 애착 양육법, 연결 양육법, 마음챙김 양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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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자는 미국 사회 현 양육법이 멀어도 한참 멀었다며 변화를 촉구하는데, 우선 국가로서는 출산시 유급휴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엄마아빠들에게 주어야한다는 것이다. 북미유럽국가에 비해 미국 사회는 출산복지혜택이 형편없이 적다는 통계와 함께 저자의 비판은 미국 사회의 전반적 육아분위기로 옮아간다. 미국의 사회적 분위기상 엄마가 아이 생후 3년 전적으로 애착관계형성에 자원과 시간을 쏟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 외 사회 중에는 보다 공동체, 확대가족 차원에서 육아의 책임이 분산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미국 사회에서는 오로지 핵가족 내 부모에게 육아의 책임이 편중되기에 이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

"생후 3년" 애착육아의 중요성을, 이런 주장이 2017년에서처럼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않던 1970년대부터 줄곧 "생후 3년 애착 육아"를 주장해온 샬럿 피터슨 박사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그리고 동의한다. 생후 3년의 절대적 중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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