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녹이네, by 좋아서하는밴드)

 

 

0.

 

일요일 아침,

식구들은 마음껏 늦잠을 즐긴다. 열 시가 된 현재에도 아무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어제 저녁 9시부터 잠이 들어버린 나는, 8시에 잠이 깨어버린다.

 

고요한 집에서

달그락 달그락 설거지를 하고 슈퍼에서 산 갈치 토막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씻고 굵은 소금을 뿌려서 쟁반에 받쳐놓고 현미와 백미를 반씩 섞은 쌀알 위에 매생이를 함께 앉힌다. 그래, 오늘 아침 반찬은 매생이 밥과 구운 갈치, 그리고 어제 아침 해놓은 비지된장찌개란다.

 

빨강 알라딘 컵에 어제 내려놓은 원두 커피를 한 컵 가득 따라서 전자렌지에 데운다. 이렇게 데운 커피는 밍밍하지만, 카페인 중독에 틀림없는 나에게는 약간의 위안이 된다. 올해 알라딘 컵은 특히 마음에 든다.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고 톡톡하다. 겉과 속이 다른 색상과, 알라딘 마크 외에 군더더기 장식없는 깔끔함이 마음에 든다.

 

페이퍼를 쓰는 지금, 전기밥솥의 부글부글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1.

 

오늘 나는 인간에 대해 생각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가령 옆집에 사는 다운증후군 아이는 인간으로서

어떤 결격사유가 있는가

그날은 그해의 가장 추운 날이었다

겨울이었고

대문 두드리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 보니

그 아이가 서 있었다

죽은 새 한 마리를 손에 들고

 

늘 집에 갇혀 지내는 아이가 어디서

직박구리를 발견했는지는 모른다

새는 이미 굳어 있었고 얼어 있었다

아이는 어눌한 목소리로 부탁했다

뜰에다 새를 묻어 달라고

자기 집에는 그럴 만한 장소가 없다고

 

그리고 아이는 떠났다 경직된

새와 나를 남겨두고 독백처럼

눈발이 날리고

아무리 작은 새라도 언 땅을

파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흰 서리가

땅속까지 파고들어 가 있었다

호미가 돌을 쳐도 불꽃이 일지 않았다

 

아이가 돌아온 것은 그때였다

다시 대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아이는 신발 한 짝을 내밀며 말했다

새가 춥지 않도록 그 안에 넣어서 묻어달라고

한쪽 신발만 신은 채로

양말도 신지 않은 맨발을 하고서

새를 묻기도 전에 눈이 쌓였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인가

사랑하기 때문에 이해하는 것인가

무표정에 갇힌 격렬함

불완전함 속의 완전함

너무 오래 쓰고 있어서 진짜 얼굴이 되어 버린

가면

혹은, 날개가 아닌 팔이라서 날 수 없으나

껴안을 수 있음

 

- 직박구리의 죽음, by 류시화,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46~48p

 

 

2.

 

나의 코알라가 곧 중학생이 된다.

 

코알라는 더 이상 홀로 저녁집을 지키면서 무서워하지 않는다. 코알라는 혼자서 달걀 후라이를 해먹고, 지난번에는 달걀 말이도 성공했다. 코알라는 직접 토스터에 식빵을 넣고 달걀 후라이를 넣고 치즈를 녹여 토스트도 해먹을 수 있다. 며칠 전 배고프다면서 라면을 홀로 끓여먹겠다고 카톡 메시지가 날아왔다. 한번 해봐. 할 수 있어. 코알라는 우리 집에서 중간 크기의 제법 큰 냄비를 꺼내어 물을 가득 붓고 달랑 라면 하나를 끓였다. 엄마, 스프를 다 넣었는데 밀가루 맛만 나. 코알라의 카톡 문자에 나는 한바탕 웃었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우리집에서 가장 작은 냄비의 위치를 알려주면서 여기에 절반만 물을 부어 라고 말해주었다. 겁많던 코알라가 이제 친구와 둘이서 웨스턴 돔에 버스를 타고 간다. 나와 동행하지 않고, 또래 친구와 분식집도 가고 놀이 기구도 타고 작은 인형도 산다. 이제 코알라는 직접 머리를 감고 혼자 목욕을 하러 들어간다. 가끔 엄마인 나에게 머리를 말려달라고 어리광을 부리지만, 혼자 드라이로 머리를 말린다. 그리고.............

 

 

3.

 

코알라는 이제 월경을 시작했다.

지난해 10개월 전 쯤에 핏빛을 한번 비치더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인식 신고를 한다. 안 그래도 엄살이 심한 편인 아이가 하루종일 배 아프다고 카톡 문자질이다. 배를 부여잡고 내내 침대에서 대굴거리는 모습이, 혈흔이 새워나올까봐 조심스럽게 잠드는 모습이 안쓰럽기 그지없다.

 

남자는 좋겠다......... 투덜,

남자는 군대 가야 하는데? 너도 군대가려고? 아니, 그냥 이게 낫겠어.

첫 날은 이렇게 말하더니 두째 날은 애지간히 배가 아팠던지 그냥 남자할래, 군대 다녀오면 되지, 한 달에 한 번씩 이렇게 귀찮고 아프고....... 싫어 라고 말한다.

 

코알라는 그렇게 아동기를 영영 떠나보내는 중이다.

나의 아기는 그렇게 영영 떠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나의 소녀가 나타난다.

 

 

4.

 

아가씨가 되어가는 나의 딸을 보면서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며칠 전 모임의 잡담이 생각난다. 3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까지 여자들이 모인 자리였는데, 30대 초반인 한 사람이 그날따라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창백했다. 남자들은 모르겠지만, 여자들에게 있어 생리통은 다들 공감할법한 주제이다. 나도 그래, 나는 이제 좀 덜해졌어, 아이 낳으면 좀 나아져, 나는 아이 낳으니까 더 심해지던데............. 등등등.

 

나는 4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생리 양이나 일자가 줄어들었어.

편하기는 한데, 내 여성성이 함께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묘하더라.

내 여성으로써 인생은 이렇게 서서히 마감을 하는구나 이런 느낌이랄까.

 

문득,

10년 전쯤 남편 관계에 대해 투덜거리던 나를 보면서 이제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아서 편하긴 하더라 라고 말씀하시던, 그러나 편하다는 내용과 걸맞지 않은 다소 침울한 표정의 친정 엄마가 생각났다.

 

 

5.

 

청소년이 된, 아가씨가 되어가는, 성인이 될 나의 딸에게.

 

류시화님 시처럼

사랑하니까 이해하는 사람으로, 그 마음 그대로 커주렴.

 

코알라 친구 중 한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를 본 적이 없다 했다. 학교 가족 조사 중에 담임 선생님이 큰 소리로 그 아이에게 '아버지 이름은?' 하고 물어보셔서, 어쩔 수 없이 '아버지가 없어요' 라고 대답했단다. 그리고 그 반 아이들, 그 옆반 아이들, 동네 아이들이 모두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수시로 놀림을 당했다. 심지어 코알라에게 '그 애는 아버지가 없대, 함께 놀지마...' 라고 하더란다. 나의 코알라는 '그게 어때서? 나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야.' 라고 당당하게 말했단다. 그러게, 그게 뭐 어때서, 코알라의 친구는 맑고 밝고 환하고 예의바르며 명민한 아이다. 코알라 친구 할머니는 엄격하고 규칙을 지키는 분이며, 코알라 친구 어머니는 능력있고 사리분별이 똑바른 분이다. 그런데, 단지 그 하나의 사실이, 뭐 어때서?

 

나의 코알라가 항상,

사회의 편협한 선입견에 휘말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사람을 바라보고 배려하면서

살아나갈 수 있기를, 그렇게 기원한다.

 

 

6.

 

그는 좋은 사람이다 신발 뒷굽이 닳아 있는 걸 보면

그는 새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거리를 걸을 때면 나무의 우듬지를 살피는 걸 보면

그는 가난한 사람이다 주머니에 기도밖에 들어 있지 않은 걸 보면

그는 눈물조차 흘릴 수 없는 슬픔을 아는 사람이다 가끔 생의 남루를 바라보는 걸 보면

그는 밤을 견디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샤갈의 밤하늘을 염소를 안고 날아다니는 걸 보면

그는 이따금 적막을 들키는 사람이다 눈도 가난하게 내린 겨울 그가 걸어간 긴 발자국을 보면

그는 자주 참회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거절한 모든 것에 대해 아파하는 걸 보면

그는 나귀를 닮은 사람이다 자신의 고독 정도는 자신이 이겨내는 걸 보면

그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많은 흉터들에도 불구하고 마음 깊숙이 가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걸 보면

그는 홀로 돌밭에 씨앗을 뿌린 적 있는 사람이다 오월의 바람을 편애하고 외로울 때는 사월의 노래를 부르는 걸 보면

그는 동행을 잃은 사람이다 때로 소금 대신 눈물을 뿌려 뜨거운 국을 먹는 걸 보면

그는 고래도 놀랄 정도로 절망한 적이 있는 사람이다 삶이 안으로 소용돌이치는 걸 보면

그는 이제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다 그의 부재가 봄의 대지에서 맥박 치는 걸 보면

그는 타인의 둥지에서 살다 간 사람이다 그의 뒤에 그가 사랑했으나 소유하지 않은 것들만 남은 걸 보면

 

- 그는 좋은 사람이다, by 류시화,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84~85p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류시화, 문학의 숲,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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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3-01-13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견한 코알라, 중학생 되는 것도 초경도 축하해요.♥
딸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은 아빠의 입장보다 엄마의 입장에서가 더 짠할 거에요. 아니까, 그 시간들을 다 지나왔으니까ᆢ 엄마가 저나 달여우님을 볼 때도 그렇겠지요. 우리들 딸들은 우리보다 훨 행복
하게 삶을 주관해나가면 좋겠어요. 그거 이상 바랄게 있나요 뭐.

마녀고양이 2013-01-14 10:00   좋아요 0 | URL
네, 언니 감사드려요.
그쵸... 제 키에 육박하는 코알라를 볼 때마다 제 맘이 짠해요.
얼굴을 한동안 보게 되기도 하고, 아침에 갑자기 다른 눈높이에 깜짝 놀라고.

우리들의 딸들은 더욱 아름답고 용기있고 행복하고 자신다운 삶을 살기를!
그리고 우리도 남은 삶을 지난 시간보다 더욱 아름답고 용기있게 살아가기를!

쪼옥~~~~~

무스탕 2013-01-13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알라양이 참 바르게 자라주고 있군요.
중학생 되는것도 축하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고 있는것도 축하해요~ :)

마녀고양이 2013-01-14 10:11   좋아요 0 | URL
네, 축하 감사드려요.
건강하게 크는 것 같아서 기쁜데, 아직도 비만은 해결을 못해서 걱정이예요.
둘이 요가하자 하고는, 엄마가 더 게을러서 큰일이예요. ㅠ.

cyrus 2013-01-13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서재 들립니다. 코알라는 여전히 예쁘게 잘 자라고 있군요. 저는 작년부터 예전에 비해 온, 오프라인 통틀어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었어요. 올해에는 상대방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달여우님은 올해도 학업 때문에 바쁘신가요? ^^

마녀고양이 2013-01-14 10:16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세요.... 저두 마찬가지구요.
방학이 되니 좀 짬이 나네요. 많은 사람을 만나셨군요.
저보다 훨 좋은 목표네요. 아직도 전, 나 자산을 사랑해야겠다는 목표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데... 올해는 더욱 바쁠것 같아요. 정신없죠... ^^

사이러스님도 그렇죠? 중요한 한해죠?
꼬옥 하고자 하는 일 성취되는 한 해이기를.

블루데이지 2013-01-13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여쁜 중학생이 될 코알라양...축하해요! 저희 조카는 초등 5학년이 되는데 벌써 초경이 시작되었다면서 고모인 저한테 그때 그느낌을 묻더군요! 괜히 짠하고 언제 이렇게 컸나싶어 눈물났어요! 달여우님의 글을 읽으니 자꾸 뭉클뭉클합니다.뭐든 엄마닮아 똑부러지게 험한 세상 멋지게 살아갈 코알라에게 응원보내요!

마녀고양이 2013-01-14 10:18   좋아요 0 | URL
네에, 감사드려요.
초경을 하니까, 아이도 좀 불안하고 엄마도 좀 불안하고 그렇네요.
거기다 어른으로 가는 길목이란 느낌이 폭폭 다가오고요. 짠해요.....
여자 아이들은 눈으로 보이는 확실한 것들이 있어서 더욱 그런거 같아요.

응원 쪼옥~~~, 블루데이지님두.... 화이팅!

북극곰 2013-01-1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뭐 어때서?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코알라가 멋집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말에 감동받고 있어요.
왠지 감동적인 페이퍼예요. :)

마녀고양이 2013-01-14 10:19   좋아요 0 | URL
그죠? 저 역시 그렇게 말하는 코알라에 대해서 대견함을 느낍니다.
타인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않는 분별력에 대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거기다 북극곰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더욱 으쓱해지는걸요.....

감사드려요,, 평온한 한주되시길... 쪼옥~

Shining 2013-01-14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편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누가 봐도 불평등한걸 불평등하게 여기는 것이 공평한걸까, 불평등을 무시하고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 공정한걸까 하는 거요(추상적으로 말하려니 전달이 잘 안되네요ㅠ). 나는 어떤 아이였고 어떤 어른인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달여우님은 멋진 딸을 두신 것 같아 괜히 대견하고 고맙고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

마녀고양이 2013-01-21 21:20   좋아요 0 | URL
저는 편견을 '타자에 대한 배려' 또는 '타자의 수용, 이해'라는
측면으로 보고 싶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이니까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괜찮지만, 비아냥거리거나 빈정대거나 자신의 우월감을 표현하기 위하여 남을 짓밟거나 자신의 신념이 없이 다수의 행태를 따라하는 등의 태도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조금 더 생각이 필요한 문제인거 같아요.

제 딸아이를 멋지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쪼옥~~

페크(pek0501) 2013-01-14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세상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쓸데없는' 많은 편견이 있어요.
그걸 편견이라고 지적할 수 있는 우리들의 맑은 시각이 필요한 듯해요.
따님이 잘 크고 있군요. ^^
중학생 학부모가 된 것을 축하드려요. 이제 님이 아이로부터의 독립이 시작되는 걸로 봅니다. 제 경험에 따르면...ㅋ

마녀고양이 2013-01-21 21:21   좋아요 0 | URL
아하하, 언니............ 그렇군요. 그래요.
제가 딸아이에게서 독립하는건데, 이게 왜 서글픈지 모르겠어요. 큭큭.
솔직하게 개운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만.

맑은 시각,
네, 저는 그것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요.
자기 타당화를 위하여 교묘하게 왜곡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타인에게 상처입히거나 실례되는 행위인 줄 모르고 말이죠. ㅠㅠ.
그건 가슴 아픈 일이여요.

세실 2013-01-14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닮아 씩씩하게 잘 크고 있는 코알라가 대견합니다.
벌써 중학생이 되는군요^*^ 많이 뿌듯하죠?
코알라 생각할수록 매력있어~~~~
배려심 많고, 의젓하고^^

마녀고양이 2013-01-21 21:26   좋아요 0 | URL
팔불출이라고 하니만, 저의 코알라가 대견하죠? 아하하.
언니,,, 매력있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사실 좋은 점만 써서 그럴지도 몰라요. 큭.

2013-01-21 15: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22 1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3-01-14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알라는 정말 씩씩하네요 류는 아직도 징징거리고,
가끔은 엄마 때문은 아닌가 아주 많이 심각하게 고민도 하고,
코알라를 보고 있으면 저도 님처럼 아이를 사랑과 관심으로 잘 키워야 하는데 하고 반성하게 되요,
달여우님, 참 멋진 분이세요, 코알라도 너무 멋지고요,
저도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요즘 잘 안되네요,
코알라 이쁘게 잘 크는 모습을 보면 멋져요 코알라에게 축하한다 전해주세요,,

마녀고양이 2013-01-22 11:35   좋아요 0 | URL
한해 한해가 달라요...
나에게 징징거리는 딸의 모습이 소중해질 때가 있더라구요.
완전히 떨어져나가면, 정말 속상할거 같아요.
그리고 저 역시 울보님의 페이퍼를 보면서, 반성반성합니다... 큭큭.

제가 보기에는 당당한 엄마가 틀림없으시던데, 울보님 기준이 높으신거 아닐까요? ^^ 그보다 더 잘 하시면, 다른 엄마들 어쩌라구요. 류의 이쁜 모습도 멋지던걸요.... 축하 감사드려요~ 쪼옥~

2013-01-15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22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1-15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코알라도 숙녀의 대열에 진입했군요.^^
축하를 하면서도 짠한 마음...딸을 가진 이땅의 모든 엄마의 마음이겠지요.

마녀고양이 2013-01-22 12:02   좋아요 0 | URL
네, 기쁘면서도 짠한게 사실이예요.
그러면서도 빨리 키가 커야지 조바심도 나고... ^^
역시 자식을 키운다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게 틀림없는 듯 해요.

다크아이즈 2013-01-1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여우님 따님이 코알라군요. 어쩜 이리 이쁜 닉네임일꼬.
중학교 입학 축하드립니다. 현명한 님 코치 따라 씩씩하고 당당하게 청소년기를 헤쳐가길 바라요. 몇 년 되지도 않았는데 전 다 잊어버렸어요.
후회하는 건 제가 상담심리 이런 걸 모르고 아이를 키우는 바람에 스킨십도 부족하고, 테크닉이 부족했어요. 그때 달여우님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오늘 날이 많이 풀렸어요. 힘차게 원하는 곳, 가고 싶으신 곳에 발걸음하시길.^^*

마녀고양이 2013-01-22 12:05   좋아요 0 | URL
상담심리 공부하는 과정이 코알라와 관계에 도움이 되긴 하는데,
그게 정답만이 아니라서, 내내 시행착오 중이예요. ㅠㅠ.

팜 언니 자녀분들은 모두 성장하셨나봐요. 멋지게 성장하셨을거 같아요.
언니와 같은 좋은 어머니를 두었으니까요... 네,
코알라가 당당하게 청소년기를 헤쳐나가기를, 정말 바라고 있답니다.
중학교 간다고 하니까, 은근히 걱정이 되서... 아마도 요즘 엇나가는 아이들을 너무 많이 접한 탓인가봐요.... ㅠㅠ.

마지막 멘트, 너무 감사드려요~ 쪼옥~

같은하늘 2013-01-17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알라가 멋진 숙녀가 되어가고 있네요.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적응 잘하고 잘 지낼거예요.^^

마녀고양이 2013-01-22 12:05   좋아요 0 | URL
같은하늘님은 절묘한 타이밍에만 나타나시는군요. 큭.
네, 중학교 가서도 잘 지냈으면 해요.
감사드려요. 잘 지내시죠? ^^

같은하늘 2013-01-22 18:47   좋아요 0 | URL
절묘한 타이밍? 그게 어떤 타이밍일까요?!?

마녀고양이 2013-01-22 20:52   좋아요 0 | URL
제게 격려해주실 타이밍에만~~ 호홍

2013-01-18 0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22 1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3-01-21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알라가 중학생이 되는군요. 축하드려요. 게다가 아가씨가 되어가고 있구요.
이젠 집에 혼자 있는 걸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게, 그래도 함께 할 날이 점점 줄어드니 코알라와 함께 많은 시간 보내시면 좋겠어요.^^

마녀고양이 2013-01-22 12:06   좋아요 0 | URL
가능하면 저는 같이 보내고 싶은데,
이제 코알라가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하기도 해요.
커간다는 증거겠죠. 자랑스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꿈섬님두 얼마 안 남았어요.. 큭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