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당신에게
제나 커처 지음, 서은경 옮김 / 온워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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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옆에는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당신에게>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말에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앞만 보며 어쩔 수 없이 괜찮은 척 하며 살아가는, 살아가야만 하는 저를 포함한 모든 독자에게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라고 물으며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이비 샤워 초대장 :  변화에 대하여>

우리는 인생의 모든 것이 그대로 남아 있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리란 걸 잘 알고 있다. 우리 자신이 변화하는 동안 주변 사람들도 변해 간다. 변화는 피할 수 없다. 생각을 바꾼다는 말은 실패한다는 말이 아니다. 신념을 바꾼다는 말은 당신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뜻이다.

작가의 이런 조언을 바탕으로 매몰비용오류에 얽매이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진정한 자아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완벽한 계획이라는 착각 : 실천에 대하여>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면 우린 영원히 기다려야 한다. 시간도 많이 낭비하게 된다. 볼테르가 한 명언 <최선은 선의 적이다>을 떠올린다. 위험이 하나도 없는지 확인하느라 일을 지체한다면 시도할 기회조차 얻지못하기 때문이다. 

단호하게, 재치 있게, 창의력을 발휘하며 시작하자. 완벽한 길부터 먼저 계획하려 했다면 영감을 주는 순간들이 결코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당신은 지금 미래가 어떻게 될지 미리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 좋은 일부터, 정직한 일부터 시작하자. 거기서부터 길이 나오도록 하자.

작가의 이런 조언을 듣고 있으니 망치로 머리를 한대 세게 맞은 것 같았습니다. 계획과 실천이라는 것에 대하여 다시 곱씹으며 생각하게 되었고, 작가의 말처럼 단호하게! 창의력을 발휘하며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좋은 일부터 시작해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나의 참 모습을 일깨우게 해주고, 번아웃 직전의 나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저와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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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편지 - 그저 너라서 좋았다
정탁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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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랑과 이별에 관한 글을 모은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을 하고 또 이별을 하기 때문에 쉽게 공감을 할 수 있는 글이었고,

또 쉽게 읽혀지고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물론 그 의미를 곱씹거나 나의 지난 사랑과 이별을 되돌아 보게 해주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제 생각들도 조금씩 메모해 보기도 했습니다.


<취미>

(책 내용 : 그 아름다운 모습이 나로 인해서였으면 좋겠다. 당신이 스스로 되찾아 돌아간 당신 자신이 사랑하는 그대 스스로가 나로 인해서였기를 바란다. 내가 당신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이 부분은 제게 사랑하는 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잘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로 인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길 바랬던 그 사람이, 이제는 내가 없어도 누구보다 아름다운 모습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흔적을 지우는 일>

(책 내용 : 왜 함께 양치질을 하는 게 사랑이라고 묻는다면 난 기꺼이 대답한다. 삼 분이라는 시간도 떨어지기 싫어서 그러는 거라고. 우리의 서로에 대한 간절함은 그런 식이었다.)

사랑할 때에 느끼게 되는 사소한 것에 대한 간절함이 잘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함께 공유했던 것들을 지우거나 버리며 그 사람의 소중함을,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곤 했었습니다.

소중했었다고 마냥 손에 쥐고 있을 수 만은 없기에, 조심스럽게 잘 보내주려합니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 더 소중한 삶의 일부분이 되길 바라며...


<서로에게 나들이 가는 일>

여기에서는 연애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보여줍니다.

작가의 말처럼, 상대의 세상으로 피크닉을 가는 것!

몰랐던 것들을 그 사람을 통해 하나 둘 알아 가게 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알게 되는....

작가의 이런 말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따스한 햇살이 좋은 지금 이 시점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나의 지난 사랑과 이별을 되돌아보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북유럽 #이별편지 #떠오름 #정탁 #RISE #그저너라서좋았다 #만남 #이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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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자성어 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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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는 단순히 뜻을 이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옛 사람들의 지혜를 알 수 있고, 한자들을 익힐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점을 고려하여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에는 ㄱㄴㄷ 순으로 사자성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사자성어마다 그 뜻과 함게 유래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사자성어의 한 글자 한 글자마다의 뜻과 음도 적어두고 있어 기본적인 한자를 익히는 데에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따라 쓰기하는 공간도 있지만 한번 밖에 써볼 수 없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연습장이나 노트를 준비하여 여러번 더 쓰면서 읽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시 문장이 나와 있기 때문에 쉽게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교각살우>

작은 흠을 바로 잡으려다 도리어 일을 그르치거나 큰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교왕과직 (굽은 것을 바로 잡으려다가 지나치게 곧게 하여 오히려 나쁘게 된다는 말), 소탐대실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본다는 말)이 있고, 우리 속담에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이 비슷한 의미입니다.

단어의 구성은 바로잡을 교, 뿔 각, 죽일 살, 소 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자성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저처럼 기본적인 한자를 익히면서 국문을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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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 세상을 바꾸는 잠재된 힘
버네사 본스 지음, 문희경 옮김 / 세계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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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는 왜 우리 안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가. 이것이 왜 문제인가.> 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그렇다 이 책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숨은 영향력>의 힘을 일깨워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시켜 주고자 한다. 그리고 이 영향력이 남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바꾸는 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영향력이나 설득을 주제로 하는 책들과 차이가 있다.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찾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일깨워준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우리를 좋아한다. 진심으로 좋아한다.>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를 좋아한다는 점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먼저 설명하고, 추가적으로 실험한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그 점을 강조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우리를 생각 이상으로 좋아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우리는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더 영향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나 설득에는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헛소리>

헛소리는 거짓말과 다르다. 거짓말은 적극적으로 신빙성을 낮춰 진실에서 벗어난 말이지만 헛소리는 진실인지 아닌지 관심도 없고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헛소리를 하는 이유는 똑똑해 보이고 싶고 자신의 의견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SNS로 헛소리를 소비하기도 하고 전파하기도 한다. SNS의 전파력은 엄청나기 때문에 그 파급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를 덜 판단하고 더 믿어주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거짓된 정보를 퍼트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따라서 모든 일에 굳이 의견을 낼 필요도 없고 헛소리를 할 필요도 없다. 헛소리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자신의 경험이나 다른 학자들의 책, 강연 등의 이야기나 실험을 바탕으로 근거를 제시하기 때문에 더 믿음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스스로가 더 중요하고 대단한 존재임을 깨닫고, 자신의 영향력을 과소평가 하지 않으며, 그 힘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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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슬픔의 거울 오르부아르 3부작 3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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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트르는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그리는 야심 찬 기획을 선보이며 프랑스 리얼리즘의 전통을 계승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에게 공쿠르상을 안겨 준 <오르부아르>와 그의 명성을 확고히 한 <화재의 색>을 이으며 20세기 전반의 역사를 관통하는 3부작의 대미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오르부아르>가 제1차 세계 대전을, <화재의 색>이 전간기를 다룬다면, 이 책은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서 출판된 2권의 책을 모두 읽었다면 좋겠지만,

굳이 모두 읽지 않은 독자도 충분히 이 책 하나만으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600여페이지에 달하는 결코 적지 않은 분량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시간 투자를 필요합니다.

이 책은 대부분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쟁의 비극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기 보다는 모순적인 사회 시스템이나 권력의 모순성을 희화화합니다. 게다가 이 책에 실려있는 대부분의 그러한 모순적인 모습들이 실제 당시 프랑스에서 있었던 일을 각색한 것이라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루이즈는 레스토랑의 단골손님에게 1만 프랑을 받는 조건으로 옷을 벗어 달라는 이상한 부탁을 받게 되고, 호텔에 가는데.... 그 단골 손님에게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이벤트로 인해 판사 앞에 서게되는 루이즈. 그리고 벌어지는 한편의 코미디. 


작가는 전쟁이라는 소재의 소설이 자칫 잘못하면 무겁게만 다가올 수 있고, 사실감과 현장감을 강조하면 흥미를 떨어뜨리기도 쉽다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나름 흥미를 갖게 해주는 등장인물도 있고, 작가 특유의 묘사력과 이야기 전달 방식으로 우리에게 블랙 코미디를 전해줍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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