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민법책 - 변호사가 알려주는, 민법으로 바라보는 세상 이야기, 제10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오수현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7월
평점 :
법이라고 하면 처음부터 겁을 먹기 일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면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법이라 할 수 있는 민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특히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쉽게, 아주 쉽게 내용을 풀어서 설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민법을 처음 접하는 독자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인문 교양서> 수준임을 머리말에서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초적인 법률 용어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한자로 이루어진 비슷한 단어임에도 차이가 뚜렷한 법률 용어의 설명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한두번쯤은 들어봤지만 정확한 의미는 몰랐던 법적 용어들까지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책의 서두에는 민법이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개인간의 관계에 대하여 게임(적절한 절차)를 통해 민법이 적용됨을 간단히 요약해 줍니다. 이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과 민사사건의 공통점이라는 주제로 설명을 하는데, 이 부분을 정말 쉽고 이해가 쏙쏙 되도록 정리가 잘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쉽게 민법과 민사사건에 대해 알 수 있다니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이후 민법,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약속, 계약에 대한 설명과 배상, 계약 해제, 변제 제공 등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그 후에 조금 더 나아가 쌍무계약과 물권법등 알아두면 정말 유용한 민법의 정보들을 설명해줍니다. 조금 어렵다고 느껴질 때에는 어김없이 그림이나 케이스, 주석이 달려 나오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 이 책은 한번에 모든 것을 완벽히 이해하기 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은 다음, 다음에 다시 한번, 그리고 여러 차례 읽어봄으로써 보다 더 깊이있게 민법에 다가갈 수 있게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7장과 8장에서는 물건을 사용할 권리와 그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법적 상황에 대한 설명과 담보물권으로 유치권, 질권, 저당권 등을 세분화하여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 또한 우리가 실생활에서 익히 듣게 되는 단어이고 앞으로 듣게될 법적 용어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읽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케이스 사례를 통해 내용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는 민법에 대하여 이보다 더 쉽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시켜주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민법에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가장쉽게쓴민법책 #오수현 #시원북스 #민법 #문화충전 #서평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