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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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를 떠올리면 면이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면은 스물한 살이었다.
혼인하지 않았다는 말이 뒤에 똑같이 나오는데 그게 너무 마음아프고 강렬하게 다가왔다.
김훈 작가의 글은 간결하고 힘이 있다.
오랫동안 반복의 늪속을 부유하는 한국문학에 벼락처럼 쏟아진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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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출간 2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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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산뜻했다. 벼락맞았을 때 느낌과 지식들이 진짜 벼락맞아본 적 있나 싶었다.
등장인물들을 통해 벼락맞으면 어떤지 전달되었다.
그래도 역시 벼락맞아가며 살기는 힘들기는 하다.
막상 투명인간이 돼도 외롭고 쓸쓸한 주인공이 꽤 불쌍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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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폭력의 시대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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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꼭꼭 걸어잠그고 사는 우리 각자의 마음에 그럼에도 찾아오는 불가피한 폭력.
다소 무감각해보이기도 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자신을 지키려 삶의 껍데기에 칼날달고 사는지도 모른다.
내 칼날은 어떤 모양으로 다른 사람 가슴에 상처 한 줄을 그어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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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받지 않는 사람에게는 중심이 있다
감정과 욕망은 의지로 억누른다고 해서 제어되는 것이 아니다.
버려야 할 것을 못 버리면 스스로를 버리게 된다
아집이 강한 이들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스스로의 삶이 공허하다는 것이다.
스스로 해치는 자와는 더불어 말할 수 없고, 스스로 포기한 자와는 함께 일할 수 없다.
이상에 취하지 말고 일상에 몰두하라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단호함이 필요하다
자신에게만 너그러울 때 사람은 괴물이 된다
인간의 완성은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
무난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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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을 통해 국내에는 수입이 되어도 어디서 파는지 함흥차사였던 월드뮤직 음반을 수없이 구했다. 알라딘의 지난 20년은 월드뮤직 불모지였던 국내 음반시장에 월드뮤직을 알리던 20년이었던 셈. 앞으로의 20년도 그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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