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책방] 딸기야 미안해 - 글 유백순, 그림 조드로잉

딸기야 미안해 ㅣ 고래책빵 그림책 4
유백순 지음, 조드로잉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딸기를 안고 있는 아이가 참 행복해 보입니다. 딸기의 달콤한 향이 퍼지는 듯 느껴집니다.

딸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마트에 딸기를 사러 갔습니다.

딸기를 보면서 즐겁고 행복해 보입니다.

하지만 딸기 상자를 들다 미끄러져 버렸습니다. 군밤 파는 아저씨께서 놀란 듯 쳐다보십니다.

엄마가 가지런한 딸기를 넣을 때까지도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뭐든 잘못을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딸기들이 바짓가랑이를 잡아당기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불편해서 좋아하는 과자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계산대에서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차 트렁크에 딸기를 싣고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는 그때,

큰 소리로 "빠뜨린 게 있어요."

아이는 마트에 달려가 그 딸기를 들었습니다.

딸기를 구입 후 군밤 파는 아저씨께서

눈을 찡긋하면서 군밤 하나를 주셨습니다. 아마도 기특한 아이에게 칭찬하시는 것 같습니다.

차에서 엄마에게 다 털어놓았습니다. 엄마는 내 손을 잡고 토닥여 주셨습니다.

마음 편안하게 할머니에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못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친구가 멋있어 보입니다.

아이도 형에게 사과하거나 잘못에 대해 인정하는 것이 어렵다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은 후 주인공처럼 용기를 내어 잘못을 사과하고 말해야겠다고 합니다.

또한 주인공의 엄마처럼 아이를 다독여주고 용기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잘못에 대해서는 이야기해 주는 그런 모습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은 유하게 부드러운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고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표지처럼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야 미안해"를 아이와 읽고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루리북스]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 정주애 글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ㅣ 이루리북스 그림책 에세이 2
정주애 지음 / 이루리북스 / 2025년 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예전엔 그림책이라고 하면 유아들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림책을 읽어주거나 읽다 보면, 어른들에게도 많은 울림과 생각을 던져주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도 참 많습니다.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은 정주애 작가님의 육아를 하면서 아이에게 읽어주고 그 안에서 배움과 느낌을 적으면서 나를 찾아가는 기적을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임신과 동시에 암 선고, 출산 후 수술, 회복 후 육아를 하는 걸 보면서 대단함이 느껴졌습니다.

육아에 지쳐 도서관을 찾고 또 그림책 지도자 수업을 들으면서 저랑 비슷한 점이 많아 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원래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했었는데 첫째를 키우면서 그림책을 읽어주게 되고 그 그림책을 읽어주고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작가님이 소개해 준 그림책을 읽어보면서 읽었던 것도 다시 읽게 되고 다시 한번 꺼내어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소개되었던 그림책 중

"수박이 먹고 싶으면"이라는 그림책은 처음 읽어보게 된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수박, 다른 것들도 돈만 주면 살 수 있다고 느끼는데 그 그림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달라졌고 물건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농사의 긴 과정과 수박이 스스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농부의 힘듦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주름 하나 땅의 벌레 흙 또한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농사처럼 육아도 그 힘듦을 잘 이겨내고 아이가 스스로 자라는 것이 아닌 농부의 마음처럼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돌봄과 기다림이 필요함을 한 번 더 느꼈습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제가 느끼는 것은 다르지만 각자에게 주는 울림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서 그림책을 통해 본인 스스로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다루는 법을 배운 것처럼 저도 작가님의 경험과 느낌, 소개한 그림책을 따라 읽으면서 힐링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보통 그림책 소개를 하는 책들을 보면 아이들과 독후 활동과 공부에 대한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의 경우는 책의 소개들은 비슷하지만 독후 활동이 아닌 엄마로서의 나의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그림책들을 돌아보고 생각하며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읽어 주었던 그림책도 제 생활을 한 스푼 넣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제목처럼 책을 읽으면서 그림책으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육아가 힘이 들고 지칠 때 이 책을 읽어보면서 용기를 얻고 그림책으로는 아이와 함께 힐링하면서 그림책으로 치유하고 나를 찾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늘아래] 성장하는 너에게 들려주는 철학자의 한 문장 - 김한수 지음

성장하는 너에게 들려주는 철학자의 한 문장 - 너에게 선물하는 가장 단단하고 소중한 한 문장 필사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1월

하늘아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올라가는 첫째가 첫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괜찮다 생각을 하지만, 떨리는 마음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처음 시작이라는 것이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성장하는 너에게 들려주는 '철학자의 한 문장'은

이제 중학교에 입학을 하는 첫째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다지는 뜻깊은 책이었습니다.

첫 필사라 어색했지만 차분히 적어가는 아이에게 응원을 보내면서 같이 필사를 하였습니다.

1장 - 꿈을 향한 첫걸음

2장 - 자기 확신과 성장의 길에서

3장 - 나의 삶을 단단하게 움직이는 힘

4장 - 마음의 거리부터 가까워지는 소통

5장 - 어제 보다 더 나의 성장을 위해

필사를 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명언이 아닌 응원의 말들도 적혀있었습니다.

특히 필사할 수 있는 부분 이외에도 명언들이 적혀있어 저는 그 말들을 노트에 적어 잘 보이는 곳에 두고 한 번씩 읽

을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중간중간의 응원의 말들도 하나같이 좋고 마음을 울리는 말들이었습니다.

명언이나 좋은 말들을 따로 찾아보는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감되는 말들에 힘을 얻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필사를 할 수 있는 책이어서 책에다 직접 적어보기도 하고 동생도 같이 적으면서 필사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글 쓰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였지만 간단한 문구와 하루에 1가지 말만 적으니 부담도 없고 어린 동생도 즐겁게 적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명언들을 필사를 한 다음에는 아이와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저녁 한 문장 필사'를 사서 한 번 더 필사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많은 양의 부담스러운 필사가 아닌 스스로의 생각을 깊게 만들어주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성장하는 너에게 들려주는 철학자의 한 문장"

시작하는 아이들과 함께 필사를 해보신다면

아이의 시작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도 부담 없이 필사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신아미 작가의 신간> 이안의 특별한 모험 - 박보영 글, 신아미 그림

이안의 특별한 모험
박보영 지음, 신아미 그림 / 오늘책 / 2024년 12월

오늘책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건축가 이안의 생일에 삼촌을 찾아다니며 일어나는 에피소드 이안의 특별한 모험

표지에서부터 특별한 모험이 느껴집니다.

멋진 크루즈 배에 사람들이 와글와글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사람들의 모습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듯한 그림과 소품들까지 아이들의 기대가 되게 하는 멋진 표지입니다.

건축가 이안의 생일입니다.

탐험가 앙리 삼촌께 연락이 없어 걱정이었습니다.

이안은 직접 삼촌한테 가보기로 합니다.

멋진 삼층 버스를 타고 삼촌을 만나러 갑니다.

그림 하나하나 아기자기 귀엽습니다.

사람들의 표정 소품들 섬세한 그림들 때문에 아이가 그림책 구석구석 찾으면서 오래 보게 됩니다.

앙리 삼촌의 집은 매우 복잡한 미로로 되어 있습니다.

삼촌은 안 계시고 사막 마을 주소만 보입니다.

멋진 기차를 타고 사막 마을로 갑니다.

특이하게 2층으로 이루어 구석구석 구경합니다.

사막의 화려한 선인장은 집은 사막과 딱 어울립니다.

이안이 디자인해서 더욱 멋져 보입니다.

앙리 삼촌이 두고 간 상자를 들과 다시 삼촌을 찾으러 갑니다.

정글 마을로 간 삼촌을 찾으러 갑니다.

멋진 비행기는 신기하게 날개에도 손님이 있습니다.

정글 나무 집에서 역시 상자를 받고 삼촌을 찾으러 갑니다.

북극 마을 얼음집에서도 삼촌을 뵙진 못했지만 삼촌의 짐을 들고 찾으러 갑니다.

바닷속 대왕문어에 잡혀있던 삼촌을 만납니다. 멋있게 삼촌을 구해줍니다.

이안은 앙리 삼촌과 우주로 떠납니다.

삼촌과 우주에서는 어떤 모험이 기다릴까요?

이안의 특별한 모험의 그림책은 다른 그림책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그림 하나하나에 숨은 그림 찾기도 하고 그림책을 읽기로만 끝내지 않아 좋았습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사람도 찾고 구경도 하고 재미있는 이안의 모험도 즐기고~

각 지역마다의 특별한 건물들도 멋지게 구경하면서 그림책을 즐겨보세요

사막과 정글과 북극 그리고 여러 가지 탈것들을 함께 구경하고 타면서 말이죠.

아이들과 이안의 특별한 모험을 읽으면서 함께 특별함을 찾아보세요~

그림책의 여운이 오래갈 것 같습니다.

[웨일북]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 - 김효원 지음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 - 7세부터 13세까지 성취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김효원 지음 / 웨일북 / 2025년 1월

웨일북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자기 조절을 잘 하는 아이가 모든 면에서 앞서 나갑니다

요즘 아이들은 하루하루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스스로 해야 하는 것들이 더 많아집니다.

이 책에서는 자기 조절이 무엇인지 중요한 이요, 자기 조절하는 아이들의 방향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기조절(self-regulation)은 외부 환경과 자기 재부의 자극에 반응해서 자기의 감정이나 행동 생각을 조절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자기 조절이 중요한 이유는 공부, 학교생활, 친구관계, 자존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절에 있어 감정 조절, 행동 조절, 인지 조절, 관계에서의 조절, 즐거움과 동기의 조절 등 우리가 조절해야 할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즐거움의 동기 중 스마트폰에 대해 나와 있었는데 체크를 해보면서 아이의 스마트폰의 의존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중간중간 아이들의 사례들이 나와 있어서 아이에 해당사항을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5장에서는 자기조절이 남다른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잘 나와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큰 아이와는 어릴 적 맞벌이로 인해 조금 애착 불안이 높았습니다. 그것이 아이의 성격에 있어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의 경우 제가 양육을 온전히 해서 그런지 성격상 안정감이 더 높아 보였습니다.

그만큼 어릴 적 아이

의 안정감은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큰아이도 퇴사 후 엄마와의 많은 시간을 보내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이들의 자기조절에 있어서 부모의 자기조절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사춘기가 온 아들과의 대화는 참는 것과 저의 조절이 참 중요함을 느낍니다.

저 또한 감정의 쉼도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감정의 쉼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내가 편하고 안정되어야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화를 내더라도 화를 내는 방법도 감정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라 무엇 때문인지 불안감과 걱정을 담담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도 엄마의 걱정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엄마가 안정적이면 아이의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게 좀 더 잘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엄마의 감정 조절을 먼저 읽은 후 아이의 감정 조절을 먼저 읽었는데 제 감정을 먼저 읽으니 아이의 자기조절을 알아보는 데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차를 보신 후 적절하게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자기조절을 도와주고 마음을 읽어주고 싶으시다면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조절을 읽어보세요.

아이들의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요~

엄마의 감정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과 자기조절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