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독서법 - 당장 실천 가능한 세상 심플한 독서 노하우
최수민 지음 / 델피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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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책 읽기는 항상 즐거웠다.

허나 꾸준히 다독을 하며, 병렬 독서도 자주 하다 보니 때론 책의 내용이 중간중간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왕왕 있었으며 표지, 혹은 저자만을 보고, 제목만을 보고 구매한 책을 읽다가 내가 예상했던 내용이 아닌 경우도 있어 결이 다름에 중도 포기를 하게 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목차 독서법”이라는 책을 알고, 이를 통해 나의 독서 방법과 습관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저자가 목차 독서법을 이용하게 된 배경과 장점, 방법 등을 다룬다.
목차 독서법에는 단 한 가지의 방법이 있지 않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기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별하여 장점을 취해 본인에게 맞추어 갈 수 있어, 효율적으로 독서할 수 있고 이로써 저자는 독자로 하여금 선택적으로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택하여 적용해 볼 것을 제시한다.

3G 폰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4G, 5G를 넘어 최근에는 6G 속도로 나아간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는, 폭발적인 속도의 발전이 진행되는 오늘날, 우리에게 시간은 과거 흔히 말하던 금을 넘어선 그 이상의 가치로 존재한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책을 구매하여 읽는데 투자하는 시간은 목차 독서법으로 구매 전 답습을 하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독자에게 시간 낭비나 과소비 또한 미연에 방지해 준다.

또한 미니멀리즘이 각광받는 현대에 적합하게, 본인이 도서를 선택적으로 선별하여 독서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목차 독서법을 읽는 경험은 앞으로 나의 독서에 큰 영향력을 주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경제적인 시간 활용을 하게 되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당신이 평소 독서를 즐겨 하는 애독자라면 이 독서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료된다. ☺️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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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 - 슬기로운 인생 후반을 위한 7가지 공식
스벤 뵐펠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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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접하고 제목만 보았을 때는 30대 초반인 나에게 이 책이 과연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앞섰지만 읽고 나서의 생각은 180도 바뀌게 되었다.

우선 표지를 열자마자 작가 소개에는 저자의 역동적인 사진들이 나와있었는데, 이렇게 역동적인 사진을 본 경험은 전무후무한듯했다.🤣
그러나 이 또한 이번 도서를 통해 늙지 않는 7가지 방법을 읽고, 그의 사진과 행동들도 이해가기 시작했다.

7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마음가짐, 식사, 운동, 수면, 호흡, 이완과 휴식, 사회관계

이 책은 내가 갖고 있던 건강에 대한 상식들이 잘못된 내용이었다는 사실을 워낙 많이 가르쳐주어 도움이 참 많이 되었고 실천하기 전임에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주었다.💪

긍정적으로 살아야겠지만 부정을 마냥 누르지만은 말라는 조언, 샐러드를 섭취하더라도 올리브유와 같은 기름이 함께 해야 좋다는 것, 오래 앉아있는 것이 제2의 흡연이라는 내용, 건강하지 않을 때 운동은 오히려 질병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는 점 등이었다.

특히 자세는 사무직으로 항상 앉아서 근무를 하고 쉴 때도 주로 앉아 있었던 나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였고 지속적인 자세 점검을 꼭 해야겠다고 곱씹게 되었다.

또한 본문에는 새로운 경험들이 자극을 준다면 신체에도 긍정적 작용을 한다는 예시로 지적 자극 또한 효과가 있다고 나온다.
나는 평소 즐겨 하는 독서를 통해 뇌에 지적 자극은 그나마 꾸준히 주었다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라고 한숨 돌리기도 했다.😮‍💨

저자의 제로 피트니스 소개, 25킬로그램의 아들을 안고 달린다는 본인의 사례, 휴식이 어려우면 미소라도 짓기, 사회활동 속 사랑에 빠진 이들은 마약을 한 사람들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 춤을 통한 우리 의식의 함양 등, 이러한 방법들로 하여금 노년에도 재생 가능성이 꾸준히 있기에 지금부터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면 100세 시대에 걸맞은 건강과 함께 노후를 지낼 수 있다고 소개한다.

비단 고령자 뿐 아니라 2,30대 부터도 생활 패턴을 바꾸고 노력할 수 있게끔 조언을 해주기에 전 연령에게 추천할만한 책이었고, 글을 마치며 저자는 많은 즐거움을 누리라고 제시하는데 누구나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우리는 모두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다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일상생활 속 사소한 몸짓으로 운동 습관을 들이라는 조언을 잊지 않고, 새로운 자극과 긍정적 삶을 위한 감사일기를 쓰고 왼손 양치부터 실행해 옮겨 생활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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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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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레드릭배크만이었다.👏👏👏

그의 엄청난 센스와 유머는 아들에게 전하는 에세이에서도 여실히 드러났고,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번에는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는 인간미마저 보여주었기에 평소에도 팬이었던 나로서는 그의 매력에 더욱더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축구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의 센스에 감탄하며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프레드릭 배크만과 취향이 같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헤어 나올 수 없으리라 자부한다.

괴짜 같기도 하며 기괴함도 가끔 느껴지지만 그 속에는 아이를 사랑하며 따스함이 느껴지는 부성애가 느껴져 뭉클하며 아내를 향한 존경과 겸손함, 감사도 함께 전해진다.

항상 그의 작품을 읽고 난 후 드는 생각은 내가 스웨덴 사람이 아니라 그가 풀어내는 해학적 요소들을 100% 이해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었다.
이번 작품도 정말 재미있게 읽고 힐링의 시간이었지만 문화 차이로 온전히 그를 느끼지는 못한 것 같아 아주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무한 매력의 프레드릭 배크만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더욱더 그를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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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바보의 일생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말과 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박성민 옮김 / 시와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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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대하고 예리한 사상을 함양했던 한 명의 시인을 세상에서 흡수하고 소화해내기란 역부족이었을까? 그를 담아낼 그릇은 그때도 지금도 부족했으리라.

책장을 열고 한 페이지를 읽기도 전에 그가 요절한 이유를 짐작하리만큼 그는 인생에 대해 삶에 관하여 지대한 고찰을 해왔고 지리멸렬한 삶을 살아왔다고 피부로 느껴질 만큼 와닿았다.

아쿠타가와라는 이 익숙한 이름을 어디서 들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일본 유명 소설들의 수상 이력을 강조할 때 항상 수식어처럼 따라붙던 “아쿠타가와상 수상”으로 듣던 바로 그 이름이었다.

이토록 대단한 천재를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나 싶을 정도로 그의 고뇌의 스펙트럼은 어느 광활한 대지의 삶 한가운데에서부터 전반적으로 톺아보고 있었다 느껴지기에 지금이라도 알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그의 사후 100년이 다 되어가는 이기주의와 혐오주의가 팽배하는 오늘날 그의 글을 읽어도 소름 끼치도록 현실을 반영한 이유는 그가 무수한 비판들 속에서도 겸허한 자세를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유추된다.

다자이오사무를 떠올리기도 하지만 단호한 신념의 글 속에서도 나름의 해학도 갖추고 있어 그의 글은 읽는 내내 웃음이 함께 했고, 예술에 대한 식견도 매우 높아 짧은 삶이 너무나 안타까웠으며, 후미에게로 향한 편지들은 로맨티스트의 소양을 갖춘 그의 설렘이 전해져 흐뭇하기도 했다.

사후 그를 기리는 문인들의 글들만 보아도 자살로 그쳐버린 그의 빛바랜 역량의 안타까움을 탄식했기에 다른 작품들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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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추하다 당신의 친구
사와무라 이치 지음, 오민혜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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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졸업한 지 깨나 오래되어 학창 시절의 기억이 흐릿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이리도 컸었나 싶을 정도로 소설 속 배경은 외모 지상주의가 너무나 팽배했고, 그에 따른 차별 대우로 인한 낙담이 만연한 정글 같은 사회로 그려졌다.


사춘기 소녀들에게 이 차별적 대우들은 특히나 그들의 가장 접점에 있는 가족에서부터 발생된 것들이라 참으로 모순되고 소름 끼치는 장면들이었는데, 외모 콤플렉스로 인한 스트레스로 자살까지 자행하는 이들에게 등장한 이슈가 바로 “유어프렌드”였다.

그 주술에 마수를 뻗은 소녀는 누구일까.

주술이라는 미신 속에서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워낙 일상적인 소재를 차용했으며, 치밀한 플롯으로 수많은 용의자 속 범인이 검거되나 싶어질듯하면 제자리걸음으로 추리가 수포가 되어버리고 또 다른 용의자가 나타나는 매력적인 소설이라 결말이 너무나 궁금해져 순식간에 독파해버렸다.

주술에 걸린 이와 잡지를 갖고 있는 이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 후 우리의 외모에 대한 그릇된 가치관에 대해 워낙 비극적이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소설이었기에 나의 편견에 대해서도 재고하게 되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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