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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황홀한 순간
강지영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2월
평점 :

오늘의 책: 거의 황홀한 순간
작가소개
강지영 작가님의 저서로는 소설집 <굿바이 파라다이스> <개들이 식사할 시간>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이 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TVN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고, <살인자의 쇼핑몰>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지르로 제작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책 속의 한 문장
"오른쪽 새끼 손가락 두 번째 마디에 있는 굵고 기다란 흉은 어쩌다 생겼는지, 첫사랑 여자애와 어떻게 만나 어떻게 헤어졌는지, 여ㅕㄱ내 안내방송을 할 땐 왜 가제트 형사 목소리로 변하는건지, 화이트하임을 인터넷에서 대량 구매하지 않고 꼭 김하임에게 사가는 이유는 뭔지, 자연스럽게 설명해주었으면 싶었다."p.107
"가요. 천 길 낭떠러지든 해변 오두막이든 세상 끝이든. 고지를 향한 고불고불한 길이, 위태롭게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p. 199
"뭘 어째, 솔직히 말하면 되지. 7일 이내에 반품했으니 나랑 사귄거 아니잖아. 형 질투심 유발하려고 연극한 거라고 말해버려. 때마침 나도 진짜 여친 생겼어. 그러니 미안할 거 없다."p.233
감상평
<킬러들의 쇼핑몰>을 재미있게 봤어서, 강지영 작가님에 대해 관심이 있던 차에 이번에 신간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바로 읽어보았다.
주인공 하임은 남자친구와 이별하고 고향인 연향으로 왔다. 인도에 가고 싶었지만 가질 못하고 연향역 매점을 맡게 되어버린 하임.
고향에서 우연히 만난 지완에 한눈에 반하게 되고, 연인으로 발전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지완은 사라지는데...
염희태에게 겁탈 당한 무영. 그와 다시 재회하지만 염희태는 여전했다.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연향으로 이사를 오는데...
전혀 다른 듯한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반전과 어우려져 책을 읽는 내내 분노, 슬픔, 애잔함 등의 감정을 갖게 만들었다.
오히려 전혀 반대의 성향인듯 보이는 두 명의 이야기라 책이 더 재밌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깜짝 놀랄만큼 큰 충격을 주었던 책이다.
강지영 작가님의 팬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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