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정부 - 세계 경제를 조정하는, 경제편 그림자 정부 시리즈
이리유카바 최 지음 / 해냄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신자유주의에 따른 WTO체제나 세계은행, IMF가 우리나라처럼 아직 중진국수준의 나라나 개발도상국 국가의 피를 빨아먹는 기구라는 걸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과 교과서에서도 가르치고 있는 지급준비율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이 복잡한 세상에 눈 먼 민중이 아닌 깨어있는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이 책이 꼭 필요하다. 그림자 정부를 읽고 나서 올해 학교에서 배운 경제교과서가 실없는 껍데기라는 걸 깨달았다.

실미도 영화가 방영되기 전까지 실미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고 사회안녕에 기여해야하는 정부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실미도 영화가 세상에 나오고 나서야 소위 윗대가리 인간들이 철저히 국민을 속이고 비밀을 숨겼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실미도와 같은 일이 어디 세상에 한둘일까. 내가 모르는 많은 것들은 그렇게 최고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에 의해 감춰지고 왜곡되어 이미 이 세상은 메트릭스영화에서 처럼 다수의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들과 그 모든 가상세계와 진실을 조종하는 몇몇으로 양분화 되어가고 있다. 그 속에서 무지한 인간으로 살다 죽기 보다는 레오처럼 진실을 아는 소수에 속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