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Raven님의 서재 (Ravenz_76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06 Aug 2026 06:58:24 +0900</lastBuildDate><image><title>Ravenz_76</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57290116497009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Ravenz_76</description></image><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다정한 미각이 품어낸 서늘한 생태적 경고 - [절기 감각 - 먹고 마시며 건너는 계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34190</link><pubDate>Wed, 05 Aug 2026 19: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341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82&TPaperId=174341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9/29/coveroff/89464233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82&TPaperId=174341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절기 감각 - 먹고 마시며 건너는 계절</a><br/>이주연 지음 / 샘터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이주연 미식 칼럼니스트의 신작 &lt;절기 감각: 먹고 마시며 건너는 계절&gt;(샘터, 2026)은 기후 위기 매거진 &lt;1.5°C&gt;의 기획·편집을 맡았던 저자의 생태적 통찰과 십수 년간 매거진 등에서 에디터로 활약해 온 취재력이 빚어낸 미식 에세이다. 전작 &lt;봄은 핑계고&gt;(2024), 공저 &lt;한국의 장&gt; 등을 통해 식문화를 탐구해 온 저자는, 2014년 가로수길 전통주 바 '드슈'의 실패를 자양분 삼아 현재 구기동에서 영화 칼럼니스트 남편과 다이닝 '시네밋터블(Cinemeetable)'을 운영 중인 자신의 삶을 24절기의 순환 속에 유려하게 녹여냈다. 단순히 제철 음식을 찬양하는 것을 넘어.. 지구온난화와 푸드 시스템의 붕괴로 인해 우리가 상실해 가는 '오늘의 미각'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미식의 즐거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구와의 공존을 고민하는 독자, 쳇바퀴 도는 일상 속에서 계절의 미세한 변화를 느끼며 삶의 중심을 잡고 싶은 2040 세대에게 '다정한 미각의 나침반'으로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br>다정한 미각이 품어낸 서늘한 경고: 이주연 &lt;절기 감각&gt; 리뷰우리는 너무 쉽게 계절을 잊고 또 잃고 산다. 한겨울에도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붉은 딸기를 베어 물고, 한여름에도 냉동 식재료로 식탁을 채운다. 풍요로움이 도리어 제철의 결핍을 낳는 역설적인 시대, 이주연 작가의 &lt;절기 감각&gt;은 무뎌진 우리의 미뢰를 흔들어 깨우는 다정한 죽비와도 같다. 서문에서 "절기가 뭐예요?"라는 질문에 "새로움의 감각"이라 답하는 작가는.. 책의 날개에 적힌 "더 이상 농사를 짓지 않고 자급자족하지 않는 우리에게 절기는 변화하는 기후를 감각하게 하는 장치"라는 문장처럼, 낡은 유물로 여겨지던 24절기를 현대적인 리듬으로 재해석한다.<br>마산 진동면에서 구기동 식탁까지, 일상을 관통하는 맛의 연대기작가가 절기를 풀어내는 방식은 거창한 담론이 아닌, 지극히 내밀하고 솔직한 일상의 에피소드에서 출발한다. 청명 편에서 등장하는 가족 여행담이 대표적이다. 각자의 취향이 달라 아슬아슬한 가족 여행 중, 운전대를 잡은 아버지의 뜻대로 마산 진동면의 '이층횟집'으로 향해 미더덕을 맛보는 장면은 평범한 우리네 가족사진을 보는 듯한 짙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군인 아파트 놀이터에서 구조해 안방의 호랑이처럼 모시고 산다는 반려묘 '구니니'와 남편의 엉뚱함이 교차하며 에세이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빛을 발한다.또한, 식재료를 바라보는 저자의 유연한 태도는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소만 편에서는 사찰음식에서 배운 '오이 된장국'이라는 다소 낯선 메뉴를 소개하며, 최근 &lt;흑백요리사 2&gt;에서 화제가 된 임성근 셰프의 오이 라면까지 끌어와 익숙한 식재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반면 곡우 편에서는 친한 선배의 출장지 숙소에서 주인이 끊임없이 내어주는 뜨거운 보이차를 차마 거절하지 못해 사약 받듯 마시거나, 소서 편에서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맥주를 연거푸 들이켰다 위경련으로 고생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독자와의 친밀한 거리를 확보한다.<br>획일화된 식탁 위로 번진 서늘한 생태적 경고가을과 겨울로 접어들며 작가의 시선은 개인의 식탁을 넘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생태계와 역사로 깊고 넓게 확장된다. 특히 유행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식탁 위 생태계의 획일화를 꼬집는 대목은 뼈아프다. 샤인머스캣의 폭발적인 유행으로 농부들이 기존 포도나무를 뽑아내면서 머루나 켐벨 같은 품종이 사라지고 오히려 더 비싸진 얄궂은 현실을 짚어낸다.나아가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방어 양식 이면에 숨겨진 환경 오염(사료 낭비와 배출 오물 등)을 지적하는 시선은 매섭다. 작가는 무비판적인 방어 소비 대신, 비슷한 시기에 살이 오르는 자연산 삼치를 제안한다. 입맛의 기쁨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지구에 덜 무거운 선택지가 있음을 일깨우는 것이다. 18년 동안 기우제를 올리며 가뭄을 제 탓으로 돌렸던 조선 태종의 일화(백로 편)를 통해 쌀이 흔해진 현대 사회의 역설을 꼬집고, 수온 상승으로 금값이 된 개불(동지 편)이나 공장식 사육으로 계절성을 상실한 오리고기(한로 편)를 다루는 솜씨는 기후 위기를 당장 내 입에 들어오는 익숙한 식재료의 부재로 치환해 내며 우리의 피부에 서늘하게 와닿는다.<br>결국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오늘'의 익숙한 감각..<br>"우리는 늘 새로운 맛에 설레지만, 결국 다시 익숙한 맛으로 돌아온다."<br>&lt;절기 감각&gt;을 관통하는 인상적인 문장이다. 춘분에 푸이퓌메 와인을 마시고 소서에 테킬라를 들이켜는 자신을 향해, 하늘나라의 미식가 브리야사바랭이 "프랑스인도 아닌데, 제법 괜찮은 사람이군"이라 말해주길 바란다는 작가의 넉살은 결코 가볍지 않다. 24절기의 순환이란 결국 멀어짐과 돌아옴 사이에서 나만의 미각적 취향과 기억을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대한의 삼치회 촬영 후 식탐을 부리다 공무원과 마주친 어색한 순간마저도 유쾌하게 기록한 이 책은, 혀끝으로 읽어 내려가는 훌륭한 미각의 연대기이자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에 숨통을 트여주는 작은 휴식처다. "절기를 핑계 삼아 살아간다"라는 작가의 다정한 기록을 덮고 나면, 당장 오늘 저녁 김밥 한 줄을 베어 물더라도 그 안의 오미를 짚어보게 되고, 식탁 위에 오른 작은 제철 채소 하나에도 애틋한 눈길을 보내게 될 테니 말이다. 잃어버린 미각과 계절을 되찾아주는 완벽한 안내서다.<br><br><br><br><br><br>#절기감각 #이주연 #이주연칼럼니스트 #샘터 #샘터출판사 #신간도서 #에세이추천 #미식에세이 #제철음식 #24절기 #시네밋터블 #기후위기 #지구온난화 #푸드시스템 #봄은핑계고 #독서기록 #책리뷰 #서평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요리에세이 #음식에세이 #미식가 #추천도서 #여름독서 #흑백요리사2 #오이된장국 #이벤트당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에세이추천리뷰 #미각에세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9/29/cover150/89464233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92953</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일상과 여행, 독서가 주는 소소하면서 확실한 행복 - [좋아하게 되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33938</link><pubDate>Wed, 05 Aug 2026 16: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339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0123&TPaperId=174339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1/45/coveroff/k5921301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0123&TPaperId=174339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좋아하게 되었습니다</a><br/>미우라 시온 지음, 김은경 옮김 / 시공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일본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서사 역량을 증명해 온 미우라 시온이 일상과 독서, 여행의 면면을 유쾌하게 담아낸 신간 에세이 &lt;좋아하게 되었습니다&gt;가 시공사를 통해 2026년 7월 출간되었다.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한 저자는 2000년 자신의 구직 활동을 바탕으로 집필한 &lt;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gt;로 데뷔했다. 이후 2006년 &lt;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gt;으로 나오키상을, 2012년 &lt;배를 엮다&gt;로 서점대상을 거머쥐며 대중성과 문학성을 공히 인정받은 거장이다. 2015년 &lt;그 집에 사는 네 여자&gt;로 오다사쿠노스케상, 2018년 &lt;노노하나 통신&gt;으로 가와이하야오 이야기상, 2019년 &lt;사랑 없는 세계&gt;로 일본 식물학회 특별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흔들림 없는 작품성을 입증했다. 특유의 위트와 해학이 가득한 이번 신작은 김은경 번역가의 손을 거쳐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여러 잡지와 신문에 연재했던 단발성 작품들을 한데 모은 이 책은 코로나 시기를 전후하여 겪은 평범한 생활 속 자잘한 기쁨과 슬픔, 활자 속에서 길어 올리는 사색을 솔직하고 가감 없이 보여 준다. 한수희 작가가 추천사에서 "침대 옆에 두고 친구와 대화하듯 매일 밤 조금씩 읽고 싶은 책"이라고 평했듯, 지친 현대인에게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도서다.<br>&lt;좋아하게 되었습니다&gt;는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일상, 여행, 독서, 삶의 다채로운 단면들을 세밀히 포착한다. 1장 '아름다움과 사랑은 곳곳에 스며 있다'와 5장 '너무도 소소한 행복과 불행'에서는 재택근무를 주로 하는 저자가 동네와 집 안에서 마주하는 일상의 풍경을 관찰하는 따스한 시선이 돋보인다. 베란다 창가에 파키라와 미니 장미를 내놓고 기르면서 식물들이 '이거 위험한 인간한테 팔려 왔네'라고 탄식할지도 모른다며 자조하는 '이름 없는 친구' 에피소드는 빙그레 웃음을 짓게 만든다. '박정한 봄의 싸움'에서는 화분에 심은 딸기를 두고 까마귀, 비둘기와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커튼 틈새로 망을 보며 새들을 쫓아내고 기어이 자그마한 초록 알맹이를 지켜내는 저자의 끈기가 흥미롭다. '고양이 네트워크'에서는 길고양이의 접근을 막으려고 창가에 물 담은 페트병을 잔뜩 늘어놓은 도테라 차림의 여자와 그 집 화장실에 볼일을 보며 앙심을 품는 고양이의 팽팽한 신경전을 한 편의 시트콤처럼 묘사한다.<br>2장 '당신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과 4장 '걱정스러울 때나 여행할 때나'에서는 일본 소도시를 유랑하며 겪는 기상천외한 일화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시가현 비와호와 지쿠부섬을 방문하여 호콘지 관음당에서 참배하고, 깎아지른 비탈에서 도리를 향해 질그릇 접시를 던지며 압박감에 패배하는 장면은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 시즈오카현 택시 기사와의 찰진 대화를 다룬 '후지산 사랑'에서는 다자이 오사무가 후지산을 가리켜 '저리 친한 산'이라 칭한 대목을 인용한다(295p). 매일 명산을 마주하는 현지인들이 아름다운 자연에 몰래 가전제품이나 쓰레기를 가득 채운 교복 바지 등을 버리는 얌체족들을 향해 쏟아내는 분노를 실감 나게 전한다. '즉신불 순회 여행'에서는 이른바 '디자이너스 료칸'의 지나치게 세련된 수도꼭지 작동법을 몰라 홀딱 벗은 채 추위에 덜덜 떨며 곤혹스러워하는 상황을 묘사해 폭소를 자아낸다. 또한 컴퓨터 작업으로 뭉친 몸을 이끌고 대상포진을 의심하다가 마사지 숍을 전전하는 '로보캅 재생' 에피소드는 중년 독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다. 거창한 철학 대신 평범한 나날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태도가 작품 전반에서 밝게 빛난다.<br>3장 '활자의 늪에서 한숨 돌리기'는 탁월한 애서가로서의 면모를 가장 잘 보여 주는 대목이다. 날이 추워질 무렵 하야시 노조무의 &lt;해석 겐지모노가타리&gt;를 욕조 안에서 펼쳐 들고, 기왕 뜨거운 물을 채웠으니 되도록 오랫동안 몸을 담그고 있겠다는 가난뱅이 근성을 발휘하는 모습이 몹시 정겹다. 다양한 문헌 속 문장을 기발하게 인용하는 방식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단숨에 배가시킨다. 단조로운 일과에 지쳐 확실한 기분 전환이 필요한 사람이나 글쓰기 영감을 얻고자 하는 독자에게 더없이 적합하다. 책의 뒤표지에 적힌 "저녁놀을 바라보면서 '내일 날씨는 좋겠지?' 하고 친구와 이야기하던 시절을 떠올린다. 무엇을 위한 날씨 점이었던가. 심장 고동이 멎을 때까지, 이 정도로 속 편하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실수가 있더라도,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을 때가 있더라도, 별달리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라는 문장은 이 에세이를 관통하는 든든한 메시지다. <br>미우라 시온 특유의 무심하게 툭 던지는 듯하면서도 다정하고 통통 튀는 문체는 읽는 이의 마음에 진한 여운과 잔잔한 파동을 남긴다. 삶의 무게를 덜어내고 생활 곳곳에 숨겨진 보물 같은 찰나를 예리하게 낚아채는 작가의 감상이 든든한 위로로 다가온다.<br><br><br><br><br>#에세이추천 #좋아하게되었습니다 #미우라시온 #시공사 #신간도서 #일본에세이 #베스트셀러 #독서기록 #책리뷰 #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가에세이 #힐링도서 #일상에세이 #여행에세이 #배를엮다 #나오키상 #서점대상 #알라딘서점 #예스이십사 #교보문고 #취미독서 #글쓰기 #도서추천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에세이추천리뷰 #김은경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1/45/cover150/k5921301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14573</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과학 다큐멘터리 거장의 시선으로 그려낸 감각 해부학, 일상 속 경이를 발견하는 법 - [감각의 신세계 - 동물이 가르쳐준 인간의 12가지 경이로운 감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28630</link><pubDate>Sun, 02 Aug 2026 18: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286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613&TPaperId=174286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44/coveroff/k162130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613&TPaperId=174286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각의 신세계 - 동물이 가르쳐준 인간의 12가지 경이로운 감각</a><br/>재키 히긴스 지음, 이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위즈덤하우스 신간 &lt;감각의 신세계&gt;는 출간과 동시에 생명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며 과학 도서 시장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철저한 문헌 고증과 전 세계 학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거쳐 탄생한 이 저작은 저자 재키 히긴스가 야생 동물 다큐멘터리 현장에서 축적한 시청각적 스토리텔링 기법이 텍스트로 치환된 탁월한 결과물이다. 복잡한 신경과학 기제를 다루면서도 전개 속도가 빠르고 묘사가 시각적이다. 저자는 인터뷰를 통해 동물들의 기이한 지각 능력을 빌려 역설적으로 인간 내면에 숨겨진 미지의 영역을 발견하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이 책은 전문적인 생물학 지식이 없는 일반 대중부터 뇌과학과 진화론의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려는 지식인까지.. 다차원적인 감각 확장을 경험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강력히 권할 만한 교양서다.<br>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연구실을 거친 재키 히긴스는 지난 20여 년간 영국 BBC 채널 4,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채널 등에서 &lt;호라이즌&gt;을 비롯한 다수의 저명한 야생 동물 다큐멘터리를 연출해 온 베테랑 제작자다. 그의 첫 저서인 &lt;감각의 신세계&gt;는 출간 직후 영미권 과학계와 독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여러 매체의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다. 저자는 오랜 시간 카메라 렌즈 너머로 관찰해 온 동물들의 생태를 바탕으로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부터 굳어져 온 인간의 '오감'이라는 한정된 틀을 산산조각 낸다. 번역은 &lt;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gt;, &lt;색맹의 섬&gt; 등 저명한 과학 도서를 우리말로 옮겨 온 이민아 번역가가 맡아 가독성을 높였으며,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과 김정호 야생동물 수의사가 이 책이 선사하는 통찰을 추천하며 신뢰도를 더했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기원과 숨겨진 잠재력에 호기심을 품은 모든 이에게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지적 안내서로 부족함이 없다.<br>아리스토텔레스의 오류를 깬 열두 가지 감각의 지도우리는 흔히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라는 다섯 가지 감각만을 통해 세상을 인식한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책은 서문에서부터 라틴어 '센티레(sentire)'에 어원을 둔 '지각 있는 존재(sentient beings)'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며 철학자 대니얼 데닛과 T.H. 헉슬리의 통찰을 빌려온다. 저자는 공작사마귀새우부터 오리너구리까지 총 열두 종의 동물을 각 장의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중요한 점은 이 동물들의 초감각을 나열하며 감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거울삼아 인간의 신경계 심연에 잠들어 있는 다채로운 감각적 역량을 치밀하게 추적한다는 사실이다. 균형감각, 시간감각, 방향감각, 욕망과 고통을 인지하는 감각 등 책이 제시하는 열두 가지 범주는 인간이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해석하게 만든다.<br>갯가재와 귀신고기가 일깨우는 시각의 재발견시선을 끄는 대목은 빛과 색을 다루는 1장과 2장의 서술이다. 1장에서 저자는 열두 개의 광수용체를 지닌 공작사마귀새우를 통해 인간 색각의 비밀을 파헤친다. 19세기 말 노벨상 수상자인 물리학자 레일리 남작 존 윌리엄 스트럿의 적록색맹 연구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의 H.L. 더프리스를 거쳐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가브리엘 조던에 이르는 과학사의 흐름을 짚어낸다. 이를 통해 정상적인 세 개의 원뿔세포를 넘어 네 가지 유형의 원뿔세포를 지녀 1억 개의 색을 구분할지도 모르는 인간 '사색형색각'의 가능성을 제시한다.<br>이어지는 2장에서는 심해에 서식하는 네눈박이귀신고기를 매개로 인간의 야간 시력을 재조명한다. 1934년 8월, 윌리엄 비비와 오티스 바턴이 바티스피어라는 초보적인 잠수정을 타고 버뮤다 인근 대서양 800미터 심해로 하강했던 역사적인 일화를 실감 나게 묘사한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희박한 광자를 포착하기 위해 거울과 같은 반사 망막을 진화시킨 귀신고기의 생존 전략은 경이롭다. 저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1974년 철학자 토머스 네이글이 발표한 에세이 &lt;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gt;를 인용하며, 다른 생명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상상력이 과학적 사실과 결합할 때 비로소 인식의 확장이 일어남을 증명한다.<br>올빼미의 침묵과 두더지의 코가 증명하는 감각의 다면성시각 외의 감각을 다루는 장들도 흥미로운 지적 자극을 선사한다. 3장의 큰회색올빼미는 인간이 청각을 통해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능력을 돌아보게 한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나이젤 피크 교수의 비행 소음 연구에 따르면 큰회색올빼미 깃털 구조는 난기류를 차단하며, 안면의 파라볼라 안테나 구조와 비대칭 귀를 활용해 쥐가 바스락거리는 소리의 3차원 근원지를 정확히 파악한다. 조류학자 팀 버케이드가 찬사한 이 입체 음향 탐지 능력은 1910년 헬렌 켈러가 시각장애보다 청각장애의 고충이 더 크다고 호소했던 편지 내용과 맞물려 듣는다는 행위의 본질을 일깨운다.4장의 별코두더지는 촉각이 지닌 섬세한 신경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시사한다. 밴더빌트 대학교 켄 카타니아의 관찰 결과, 별코두더지는 포유류 중 유일하게 수중에서 기포를 뿜어내며 냄새 분자를 흡수하고 22개의 살덩어리 촉수로 대상을 인지한다. 신경학자 폴 바키리타와 파스쿠알레오네의 시각피질 공간 인지 이론이 증명하듯, 이 두더지의 코는 눈이 수행할 법한 역할을 촉각으로 대체하며 자연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br>여기에 6장의 골리앗메기와 8장의 큰공작나방 에피소드가 더해진다. 탐험가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브라질 아마존에서 마주했던 골리앗메기는 콧구멍 옆과 턱 위아래로 뻗은 수염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탁한 물속의 맛을 온몸으로 감지한다. 장 앙리 파브르가 눈앞에서 목격하고 노벨상 수상자 아돌프 부테난트가 화학 물질 규명에 나섰던 큰공작나방의 페로몬 수용 능력은 후각이 단순한 냄새를 넘어 생명체의 열정과 이끌림을 지배함을 입증한다.이어지는 10장에서는 이스트테네시 주립대 토머스 존스 연구실의 먼지거미가 등장한다. 23시간에서 25시간을 오가는 변덕스러운 생체 주기를 지닌 이 거미는, 1930년대 생물물리학자 르콩트 뒤 누이가 고민했던 객관적 시간의 본질과 인간 내면에 각인된 시간감각을 묻는다.&nbsp;또한 12장에서 배수관을 자유자재로 빠져나가는 참문어의 기상천외한 탈출 일화와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베니 호크너의 연체 로봇(옥토봇) 연구는 뼈 없는 동물의 유연함을 통해 인간 고유의 몸 감각을 새롭게 정의한다. 각 동물의 특이한 생태적 특징은 인간의 해부학과 신경망을 설명하기 위한 은유이자 실증적 근거로 충실히 기능한다.<br>움벨트의 확장, 일상에서 12감각을 깨우는 방법그렇다면 지각 있는 존재로서 우리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경이를 발견해야 할까?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의 지적처럼.. 모든 생명체는 각자의 감각이 허락하는 '움벨트(Umwelt, 환경세계)' 안에서만 현실을 인식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전체 우주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일상을 다채롭게 물들이는 해답은 아리스토텔레스가 규정한 5감의 좁은 한계를 스스로 허무는 데 있다. 시계를 보지 않고 오직 내면의 생체 리듬에 기대어 흐르는 시간을 가늠해 보거나, 낯선 길에서 내비게이션을 끄고 원초적인 방향감각을 동원해 목적지를 유추해 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눈을 감은 채 피부에 닿는 공기의 미세한 파동에 온 신경을 집중하거나, 평소 의식하지 못했던 공간의 냄새에서 특정한 감정과 기억을 길어 올리는 훈련도 좋다. 시각과 청각에 압도된 현대 문명 속에서 잠들어 있던 나머지 감각의 안테나를 예민하게 세울 때, 단조롭던 일상은 12차원의 눈부신 신세계로 탈바꿈한다.<br>경이로운 연결을 향한 과학적 사유&lt;감각의 신세계&gt;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생물학적 호기심으로 시작된 여정이 어느새 인간 뇌과학과 인지 철학의 영역으로 확장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동물들의 초감각은 우리와 무관한 기이한 현상이 아니라, 인간이 세계를 지각하는 방식의 기원과 한계를 비춰주는 명징한 프리즘이다. 저자 재키 히긴스는 다큐멘터리 감독 특유의 생생한 묘사력과 과학자의 엄밀한 논리를 직조하여 생명의 신비를 텍스트로 구현했다. <br>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감각이 무뎌졌다고 느낄 때.. 이 책은 잊고 있던 내면의 다채로운 창을 다시 열도록 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br><br><br><br><br><br><br>#감각의신세계 #재키히긴스 #위즈덤하우스 #과학도서리뷰 #생명과학베스트셀러 #진화생물학 #뇌과학추천도서 #신경과학 #오감의비밀 #초감각탐구 #동물생태계 #인지과학 #자연다큐멘터리 #독서기록 #서평블로그 #베스트셀러추천 #지적호기심 #인문과학도서 #과학상식 #사색형색각 #먼지거미시간감각 #참문어몸감각 #이정모관장추천 #움벨트 #신간도서추천 #김은경옮김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과학책추천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44/cover150/k162130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24418</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초등학생 창작 동화, 베스트셀러 추천 가람어린이 신간 &amp;lt;댕댕이 마을 2 쥐방울과 사고뭉치&amp;gt; - [댕댕이 마을 2 - 쥐방울과 사고뭉치 버스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24575</link><pubDate>Fri, 31 Jul 2026 19: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245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713&TPaperId=174245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1/coveroff/k6321307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713&TPaperId=174245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댕댕이 마을 2 - 쥐방울과 사고뭉치 버스터</a><br/>캐서린 애플게이트.제니퍼 촐덴코 지음, 월리스 웨스트 그림,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매력 넘치는 댕댕이 마을의 동물 친구들 가람어린이 신간 &lt;댕댕이 마을 2: 쥐방울과 사고뭉치 버스터&gt;에 등장하는 생쥐 쥐방울은 유기견 보호소인 댕댕이 마을 지하에 숨어 사는 아주 영특한 생쥐랍니다. 책 읽기를 몹시 즐기며 손짓 발짓으로 강아지들과 대화를 나누는 놀라운 재주가 있어요. 이번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 버스터는 입양과 파양을 반복하는 골든 리트리버랍니다. 이전 주인의 명품 자동차 좌석을 물어뜯거나 웨딩 케이크를 엉망으로 만드는 등 엄청난 사고를 치는 바람에 늘 보호소로 돌아온다는.. 하지만 쥐방울은 버스터의 순수하고 착한 본모습을 발견하고 특별한 우정을 쌓아간답니다. 이외에도 몸에 연기 경보기가 달린 로봇 개 스모키, 겁 많은 생쥐 누나 쿠키,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빨간 자물쇠 우리에 갇혀 있지만 사실은 한없이 유순한 스튜이 등 개성 가득한 친구들이 등장해요!<br>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줄거리와 유쾌한 에피소드 가장 뇌리에 박히는 대목은 버스터가 역대급 말썽을 부리는 웨딩 케이크 에피소드랍니다. 10단짜리 거대한 케이크를 참지 못하고 먹어 치운 뒤 신부의 드레스에 토를 해버린 사건은 어처구니없으면서도 아이들의 폭소를 자아내는 명장면이에요. 겉으로는 구제 불능 말썽쟁이처럼 보이지만, 사실 버스터는 그저 포근한 보살핌을 원했던 평범한 반려견이랍니다. 독서 짝꿍 행사를 통해 만난 마음씨 고운 소녀 산비가 버스터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끝내 가족으로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가슴을 먹먹하게 해요. 또한 억울하게 갇혀 지내는 스튜이를 위해 쪼그만 쥐방울이 야간 경비원의 열쇠를 찾으려 밤을 지새우는 모습도 감동적이에요.<br>가슴이 찡해지는 기적 같은 결말 &amp; 입양 이야기 이야기의 후반부로 갈수록 유기견 친구들이 참된 안식처를 찾아가는 과정이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어요. 위협적인 맹견으로 오해받던 스튜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아껴 주는 메리 앨리스 할머니의 품에 안기게 되고, 깡통 로봇 스모키 역시 마음을 연 오언 곁에서 활기찬 삶을 시작해요. 특히 할머니가 명작 동화 &lt;스튜어트 리틀&gt;을 낭독할 때 스튜이가 곁을 묵묵히 지키는 장면은 평화롭답니다. 무엇보다 홀로 남은 파양 전문 버스터가 몰리나리 선생님과 맺어지는 대목은 벅찬 희열을 안겨주어요. 인간을 겁내는 작은 생쥐 쥐방울이 선생님께 용기를 내어 훌륭한 독서 짝꿍이 될 것이라는 진심 어린 쪽지를 전달하는 작전을 펼친 덕분이지요. 산비와 오언도 선생님을 도와 버스터를 더욱 가까이서 돌볼 수 있게 된 결말은 상처받은 영혼들이 마침내 제자리를 찾는 눈물겨운 기적과도 같아요!<br>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올바르게 훈련시키는 비법..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가족이 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훈련 비법이 수록되어 있어요. 먼저 개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강아지가 몸짓으로 어떤 감정을 표현하는지 세심하게 관찰하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답니다. 또한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이나 포근한 방석을 마련하여 강아지가 살기 편안하고 쾌적한 집을 만들어 주어야 해요.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는 사방이 막힌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고 목줄이나 간식 같은 필수 준비물을 챙기는 등 보호자가 먼저 철저히 준비를 마쳐야 한답니다.무엇보다 무언가를 가르칠 때는 억지로 꾸짖기보다는 넉넉한 보상과 아낌없는 칭찬을 통해 훈련을 즐거운 놀이처럼 느끼게 해주는 방식이 훌륭한 효과를 발휘해요. 개는 습관의 동물이므로 매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편이 좋아요. 구체적인 훈련 비법은 책 말미에 수록된 가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br>자녀와 나란히 읽으며 나눈 생각과 추천 이유 가람어린이 신간 &lt;댕댕이 마을 2: 쥐방울과 사고뭉치 버스터&gt;는 단순히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넘어 겉모습만으로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소중한 교훈을 전해주어요. 말썽꾼으로 낙인찍힌 버스터나 사납다고 기피 당하던 스튜이 모두 내면에는 따사로운 온기를 품고 있답니다. 뉴베리상을 수상한 두 작가 캐서린 애플게이트와 제니퍼 촐덴코가 들려주는 서사는 탄탄한 구성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어요. 생명을 아끼는 어린이들이라면 단숨에 푹 빠져서 읽을 수밖에 없는 환상적인 창작 동화랍니다. 주변의 학부모님들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지인들에게 방학 동안 꼭 읽어볼 만한 도서로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어요. 아이들과 마주 앉아 책을 덮고 나서 숨겨진 진심을 들여다보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 본다면 뜻깊은 독서 시간이 될 거랍니다!<br><br><br><br><br><br><br>#초등학생베스트셀러추천 #어린이창작동화 #가람어린이 #댕댕이마을 #쥐방울과사고뭉치버스터 #캐서린애플게이트 #제니퍼촐덴코 #유기견입양동화 #동물그림책리뷰 #초등저학년독서 #초등고학년도서 #초등독서논술도서 #여름방학추천도서 #자녀교육책추천 #따뜻한우정이야기 #생명존중그림책 #편견극복동화 #어린이책서평 #독후감숙제도서 #새학기필독서 #감동적인어린이책 #동물보호교육 #반려견이야기 #강아지훈련법 #반려견입양준비 #초등학생책추천 #어린이도서리뷰 #초등학생책선물 #독서교실추천도서 #책육아소통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서현정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1/cover150/k6321307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87132</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여름방학 초등학생 판타지 동화책 추천, 백합나무 할머니들이 어려진 이유는? - [백합나무 저택의 어린 할머니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21470</link><pubDate>Thu, 30 Jul 2026 1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214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714&TPaperId=174214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7/coveroff/k0521307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714&TPaperId=174214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합나무 저택의 어린 할머니들</a><br/>도미야스 요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07월<br/></td></tr></table><br/>초등학교 아이들이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매력적인 판타지 동화를 하나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가람어린이에서 출간된 도미야스 요코 작가 &amp; 사타케 미호 그림 작가의 신간 &lt;백합나무 저택의 어린 할머니들&gt;이랍니다. 표지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책은 시간을 뛰어넘는 신비로운 모험과 뭉클한 우정을 담고 있어요.<br>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비밀스러운 저택의 마법백여 년 전 지어진 근사한 백합나무 저택은 현재 여러 노인이 함께 살아가는 작은 양로원이랍니다. 이곳에는 사이좋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어울려 살고 있어요. 꽃지, 금실, 두심, 명이 할머니, 큰 바우, 작은 바우가 그 주인공이지요. 어느 봄날 꽃지 할머니가 어릴 적 부르던 공놀이 노래를 무심코 흥얼거리자 저택 현관에 있던 해묵은 괘종시계 바늘이 미친 듯이 거꾸로 돌아가기 시작해요. 시계가 정확히 5시에 멈춘 순간 이들은 무려 77년 전인 1941년 8월 3일로 돌아가 훌쩍 어려진 열 살 남짓의 어린아이 모습을 하게 된답니다.<br>흥미진진한 줄거리와 숨겨진 요괴 이야기갑작스러운 시간 여행에 당황한 것도 잠시.. 아이들은 저택이 품고 있는 오랜 비밀에 다가서게 돼요. 꽃지는 과거 이곳에서 단짝 친구 애월이와 숨바꼭질을 하던 중 벌어졌던 기이한 일들을 떠올려요. 아무도 없는 방에서 문이 닫히고 낯선 발소리가 들렸던 경험은 사실 집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보이지 않는 요괴 아이의 장난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지요. 집에 좋은 기운을 가져다주는 이 특별한 존재와 아이들이 얽힌 과거의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를 더해간답니다!<br>잊을 수 없는 77년 전의 약속..인상적인 에피소드는 공놀이 노래를 매개로 시공간을 초월한 약속이 밝혀지는 장면이에요. 하나에 매화, 둘엔 개나리, 셋에는 벚꽃, 넷에는 철쭉, 다섯엔 진달래로 이어지는 그 평범한 노래가 사실은 7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게 만든 마법의 열쇠였지요. 할머니들이 회춘하게 된 이유도 바로 이 노래 가사 속에 숨겨져 있었답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잊지 않고 노래를 불러준 꽃지를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만났던 그 여름날로 시간을 되돌려 놓은 수호신의 마음이 무척 뭉클하게 다가와요.<br>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기 좋은 따뜻한 동화책가람어린이 신간 &lt;백합나무 저택의 어린 할머니들&gt;은 판타지적인 상상력과 가슴 포근해지는 우정이 멋지게 어우러진 동화책이에요. 처음에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긴장하며 책장을 넘기게 되지만 결말에 다다르면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낯선 시간 여행의 짜릿함을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유년 시절의 순수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랍니다. 다가오는 주말에 아이와 나란히 앉아 이 신비로운 저택의 비밀을 함께 풀어보시기를 적극 권해 드려요.<br><br><br><br>#초등학생동화책추천 #초등판타지동화 #백합나무저택의어린할머니들 #가람어린이 #도미야스요코 #사타케미호 #초등고학년도서 #어린이베스트셀러 #시간여행동화 #초등독서록 #여름방학추천도서 #독서기록장 #아이와함께읽기좋은책 #초등맘일상 #초등맘소통 #책육아 #어린이문학 #신간동화책 #초등학생선물 #가족동화 #우정이야기 #미스터리동화 #요괴이야기 #일본아동문학 #초등독서논술 #초등독서교육 #동화책서평 #창작동화 #독서습관 #책추천 #판타지동화 #신간추천리뷰 #어린이책추천 #고향옥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7/cover150/k0521307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87727</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유퀴즈 정현숙 판사가 전하는 덜 아픈 이혼과 관계 회복의 신호 - [덜 아픈 마침표를 위하여 - 좋은 안녕을 위한 어느 이혼전문판사의 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19196</link><pubDate>Wed, 29 Jul 2026 15: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191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93&TPaperId=17419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0/47/coveroff/8967822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93&TPaperId=174191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덜 아픈 마침표를 위하여 - 좋은 안녕을 위한 어느 이혼전문판사의 마음</a><br/>정현숙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푸른향기 신간, 정현숙 부장판사 에세이 &lt;덜 아픈 마침표를 위하여&gt;는 베스트셀러였던 전작 &lt;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gt;에 이어 관계의 종결을 마주한 인간의 민낯을 파고든다. 저자는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5년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하여 현재 부산지방법원에서 근무 중인 22년 차 법관이다. 동시에 22년 차 아내이자 세 아들의 어머니로 살아오며 2017년부터 가사 전문법관으로 수많은 이혼, 양육, 가족 분쟁을 다루어왔다. tvN 예능 &lt;유 퀴즈 온 더 블럭&gt;을 비롯해 &lt;세바시 인생질문&gt;, &lt;어쩌다 어른&gt;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 이번 책을 통해 저자는 이혼을 단순한 서류상의 결별이 아닌 한 인간의 세계가 재편되는 치열한 과정으로 조명한다. 파탄에 이른 부부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자녀 양육의 책임을 짊어진 모든 어른에게 권할 만한 관계 성찰서라 할 수 있다.<br>타인의 불행을 섣부르게 소비하지 않고 객관적인 법의 잣대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나약함을 보듬는 저자 특유의 온화한 문체가 독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다수의 인터뷰에서 판결문을 쓰는 일 못지않게 남겨진 사람들이 다시 살아갈 힘을 얻도록 돕는 것이 법관의 역할이라고 역설한 저자의 철학은 이 책의 곳곳에 고스란히 스며 있다. 부부 갈등으로 밤잠을 설치는 성인 남녀는 물론 인간관계의 피로감에 지친 현대인들에게도 삶의 지표를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한 도서다.<br>어쩌다 일어나는 이혼은 없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단호하게 선언한다. 세상에 어쩌다 일어나는 이혼은 단 한 건도 없으며 찰나의 결단처럼 보여도 마침내라는 긴 시간의 숙고가 동반된다는 것이다. '1장 왜 이혼은 이렇게 아픈가'를 읽다 보면 숨이 턱 막히는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저자는 부부관계를 가리켜 본래 비혈연 관계로 시작하지만 자녀가 태어나는 순간, 그 어떤 핏줄보다 진한 연대로 밀착된다고 통찰한다. 그렇기에 이혼은 단순한 계약 해지가 아닌 부부관계의 사망과 같으며 죽음과 맞먹는 극심한 고통을 수반한다는 것이다. 법정이라는 차가운 공간에서 서로를 죽일 듯이 미워하게 된 남녀의 심리를 그 어떤 심리학 서적보다 냉정하게 해부한다.<br>법이 포착하지 못하는 기막힌 현실 인상적인 대목은 '2장 법이 말하지 않는 것들'에 담긴 날것 그대로의 에피소드들이다. 이혼 법정에 선 인간들의 변명과 기만은 소설보다 더 비현실적이다. 경찰이 출동한 현장에서 아내의 내연남과 남편이 대면해 실랑이를 벌이는 녹취록 원문은 관계의 파탄이 얼마나 참담한 촌극으로 전락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간통죄 폐지 이후 벌어지는 적반하장의 사례는 독자들의 분노를 자아내기 충분하다. 유책 배우자인 남편이 이혼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인 와중에 버젓이 다른 여자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고 본처와 자식들에게 돌아갈 몫을 뺏기 위해 수백억 원대의 자산을 증여해 버린 사건은 현행법의 한계를 뼈저리게 실감하게 만든다. 법은 양육비를 산정하고 재산을 분할하는 산술적인 역할에 머물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판사의 무력감 속에서 오히려 인간성 회복을 향한 지독한 갈망이 묻어난다.<br>단절된 관계 속 아이의 시간은 계속된다 이 책의 백미는 단연 4장 아이의 시간에 있다. 저자는 부모의 혼인 관계는 깨지더라도 아이의 삶은 온전히 지속되어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자녀가 셋이나 있는 부부의 이혼 재판에서 아내가 갑자기 사라지는 충격을 아이들에게 주지 않기 위해 남편에게 제발 부부 상담을 받아보라며 애원하다시피 부탁하는 판사의 모습은 긴 여운을 남긴다. 아이에게 가장 치명적인 상처는 슬픔 그 자체가 아니라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는 고립감이라는 지적은 부모라는 이름의 막중한 책임을 다시금 가늠하게 만든다. 부모의 갈등 한가운데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도록 강요받는 충성갈등의 늪에 빠진 아이들의 사연을 읽을 때는 절로 눈시울이 붉어진다.<br>되돌릴 수 없는 아이의 시간과 어른의 책임 책을 읽을수록 어른들의 관계는 끝나지만 아이의 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고 삶은 계속된다는 진실이 가슴을 먹먹하게 찌른다. 부모의 이혼 소송 중 양육자 지정을 위한 가사조사 과정에서 5살 딸 지연이가 이혼 사실을 이미 눈치채고 헤어지는 거 엄마 아빠가 슬퍼할 거 같아요(191쪽)라며 도리어 어른을 위로하다 눈물을 쏟는 장면은 비통하기 그지없다. 또한 시야협착증으로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아픈 아이의 막대한 치료비를 두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다투는 부모의 사연은 이기심이 아이에게 얼마나 잔혹한 흉터로 남는지를 보여준다. 생모가 교도소에 수감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사진과 서신으로 면접교섭을 허용하는 법원의 치열한 고뇌(121쪽)를 마주하다 보면 부모라는 이름이 지닌 책임의 무게를 다시금 뼈저리게 실감하게 된다.<br>관계의 단절이 남기는 상흔과 회복의 신호 면접교섭이 중단된 지 오래된 어느 아이가 아빠를 가리켜 그냥 옛날 사람이에요라고 덤덤히 내뱉는 장면(196쪽)은 어른들의 무책임이 얼마나 차가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뼈아프게 보여준다. 부모는 아이가 애를 써서 믿고 싶은 대로 보려 했던 존재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기다림이 길어지면 아이의 애착은 결국 포기로 바뀐다. 저자는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은 끝났어도 부모로서의 역할은 아직 실패하지 않았음을 역설한다. 과거를 부정하는 대신 다시 시작하겠다는 어른의 결연한 태도야말로 아이의 평생을 바꾸는 회복의 신호(221쪽)가 될 수 있음을 거듭 당부한다.<br>덜 아픈 이혼을 위해 부부가 노력해야 할 점 그렇다면 덜 아픈 이혼을 위해 서로가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 저자는 가수 화사의 노래 가사를 빌려 실패를 인정하되 함께했던 시간마저 원망으로 물들이지 않는 좋은 안녕을 택해야 한다고 진심으로 조언한다. 당신들의 시간이 실패였다고 단정하지 말라고 그 시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168쪽) 전하는 판사의 고백처럼 부부가 서로를 원수로 기억하여 아이에게 미움을 물려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부일처제가 단순한 본능 억압이 아니라 인간을 더 막중한 책임의 자리로 초대하는 제도이듯.. 이별의 순간, 그 이후에도 부모의 역할은 유효하다. 부부 관계가 물리적으로 파탄 났더라도 상대방의 면접교섭권을 적극적으로 존중하고, 아이가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서적 울타리를 지켜주기 위해 끝까지 협력하는 태도야말로 상처를 줄이는 유일하고도 필수적인 노력이다.<br>판결문보다 오래 남기를 바라는 간곡한 편지 에필로그에 담긴 엄마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는 법관이자 세 아들의 어머니인 저자의 진심이 짙게 배어나는 대목이다. 아이의 몸에는 두 사람의 피가 흐르기에 한쪽을 부정하는 말은 아이의 절반을 부정하는 말과 같다는 통찰(223쪽)은 매섭고도 타당하다. 이혼이라는 극한의 아픔 속에서도 부부는 자기 성찰과 책임을 통해 새로운 삶의 문을 열어야 한다. 저자는 당신들의 갈등과 결별이 아이의 정체성이 되지 않도록(225쪽) 노력하는 일은 법이 아닌 부모만이 해낼 수 있는 고유한 몫임을 선언한다. 오늘 내리는 법적 판결보다 이 다정한 편지가 남겨진 이들의 가슴에 더 오래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 책이 단순한 실용서를 넘어선 치유의 기록임을 증명한다.<br>&lt;덜 아픈 마침표를 위하여&gt;는 타인의 불행을 전시하는 자극적인 법정 에세이가 아니다. 관계의 밑바닥까지 추락한 인간들의 군상을 통해 역설적으로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가, 나아가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묻는 철학적인 질문에 가깝다. 부서진 관계의 파고 속에서도 기어코 남겨진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저자의 다정한 시선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올곧게 관통한다. 섣부른 위로나 얄팍한 조언 대신 쓰라린 현실을 직시하게 만듦으로써 스스로 덜 아픈 마침표를 찍을 힘을 길러주는 든든한 부부 지침서다!<br><br><br><br><br><br>#덜아픈마침표를위하여 #정현숙판사 #푸른향기 #에세이추천 #신간도서 #베스트셀러추천 #책리뷰 #서평 #부부관계 #이혼상담 #이혼소송 #양육비 #양육권 #면접교섭권 #가족관계 #심리에세이 #유퀴즈온더블럭 #어쩌다어른 #결혼과이혼 #인간관계 #부모의책임 #아이의시간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책추천 #관계회복 #자녀양육 #서포터즈 #서평단 #신간추천리뷰 #에세이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0/47/cover150/8967822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04784</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극한의 절망을 딛고 피어난 생명의 경이로움, 생존을 넘어선 거룩한 희생과 휴머니즘 - [연월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13034</link><pubDate>Sun, 26 Jul 2026 18: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130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8069&TPaperId=17413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8/coveroff/k372138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8069&TPaperId=174130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월일</a><br/>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북다 / 2026년 05월<br/></td></tr></table><br/>1958년 중국 허난성에서 태어난 옌롄커는 1979년 등단 이후 &lt;인민을 위해 복무하라&gt;, &lt;딩씨 마을의 꿈&gt;, &lt;사서&gt; 등 다수의 화제작을 발표하며 루쉰 문학상, 라오서 문학상,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그는 특유의 '신실주의' 기법을 통해 날카로운 현실 인식과 실험적인 문체를 선보이며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힌다. 북다에서 새롭게 펴낸 옌롄커 소설 &lt;연월일&gt;은 프랑스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고, 전 세계 22개국에 번역 출간된 그의 대표 소설이다. 서문에 따르면 작가는 1996년 심각한 허리 질환으로 고통받던 중, 시안 교외의 옥수수밭을 걸으며 느꼈던 생명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극심한 가뭄 속에서 발현되는 숭고한 휴머니즘과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어, 척박한 현실을 꿋꿋하게 견뎌내는 현대인들이나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권할 만하다.<br>생의 감각을 일깨우는 처연한 사투 소설을 여는 첫 문장이 처연하면서도 비장하다. 과연 중국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의 솜씨답다. 천고 이래 최악의 가뭄이 덮쳐 세월마저 타서 재가 되어버린 어느 해, 일흔두 살의 셴 할아버지는 피난길에서 돌연 발걸음을 돌린다. 음력 유월 열아흐레, 마을 사람들은 굶주림을 피해 동쪽 쉬저우를 향해 수십 일간의 험난한 이주를 떠나지만 그는 자신의 옥수수에 싹이 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홀로 남기를 택한다. 물론 정든 고향에서 여생을 마치고 싶다는 바람도 숨기고 있었다. 태양빛이 온 세상을 붉게 달구고 먼지가 구르릉거리는 적막한 바러우산맥 전체를 통틀어 남은 생명은 노인과 눈먼 개, 여린 옥수수 싹 하나뿐이다. <br>주인 말을 곧잘 알아듣는 눈먼 개의 사연 또한 비통하기 그지없다. 기우 제물로 바쳐져 햇빛에 눈알이 타고 말라붙어 앞을 보지 못하는 개.. 허나 이 개는 주인의 앞길을 내다보고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충견이다. 개는 주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보이지 않는 눈으로도 주인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타들어 가는 열기 속에서 텅 빈 마을을 지키는 노인의 선택은 어리석어 보일 수 있으나, 이는 곧 생명의 근원을 향한 원초적인 집념, 투쟁의 시작을 알린다. 이웃집을 샅샅이 뒤져 텅 빈 자루만 쥔 채 허탈감에 빠지면서도, 찾아낸 소금 단지에서 소금 한 알갱이를 입에 머금고, 장님 개의 입에도 넣어주는 장면은 극한의 빈곤 속에서도 친구, 가족과 같은 반려견과 온기를 나누려는 연대감을 자아낸다. 모든 것이 증발해 버린 폐허 속에서도 두 생명체는 서로를 온전히 의지하며 질긴 숨을 이어간다.<br>절망과 마주한 옥수수 한 그루의 의미 생존을 위한 여정은 곧 무자비한 대자연과의 투쟁으로 이어진다. 소중한 옥수수 종자를 훔쳐 간 커다란 쥐 떼들과 양식 쟁탈전을 벌이고, 핏빛 으스름이 깔린 서산 아래에서 쥐구멍 서른 군데를 파헤치며 파김치가 되는 셴 할아버지의 모습은 생을 갈구하는 인간의 끈질긴 민낯을 대변한다. 노인은 옥수수죽을 미끼로 항아리 모양의 흙구덩이를 파서 쥐 여러 마리를 잡아 가죽을 벗기고 삶아 먹으며 버티고, 40리 밖에 있는 샘물 터까지 매일같이 걸어가 물을 길어 옥수수를 돌보는 데 온 힘을 쏟는다. 쥐 떼에 이어 우물가로 몰려온 늑대 무리와 대치하는 에피소드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멜대 갈고리를 쥔 채 눈동자조차 깜빡이지 않고 알파 늑대의 두 눈을 뚫어지게 응시하는 순간, 물 떨어지는 소리와 서서히 짙어지는 산속의 냉기가 교차하며 빚어내는 회화적인 묘사가 일품이다. 쏟아지는 졸음을 쫓으려 자신의 손목을 힘껏 꼬집으며 장님 개와 옥수수가 무사하기만을 바라는 밤의 시간들은 고독을 넘어선 경건함마저 느끼게 한다.<br>거룩한 희생이 잉태한 기적의 씨앗 옥수수를 살리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은 점차 타자를 위한 거룩한 헌신으로 나아간다. 양분이 부족해 옥수수 잎이 누렇게 타들어 가는 것을 보며 통탄하던 노인은 마른 잎 가운데서 한 방울의 초록빛을 발견하고 다시금 투지를 불태운다. 죽음이 임박한 순간.. 녹슨 동전을 던져 자신과 장님 개 중 누가 먼저 옥수수의 거름이 될지 결정하는 마지막 장면은 "이 소설은 정말 인간의 바닥을 뚫고 심연을 파고드는구나!" 허탈한 탄식을 자아낸다. "이건 다 하늘의 뜻이야. 나는 옥수수를 위한 거름이 되어야 하거든"이라고 읊조리며 자신의 남은 육신마저 기꺼이 바치려는 셴 할아버지의 태도는 생명의 존엄, 후대를 위한 희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훗날 비가 내린 뒤 돌아온 마을 사람들이 발견한 것은 할아버지와 개의 무덤 곁에서 자라난 옥수수 줄기에 맺힌 씨앗이다. 175페이지 "일곱 알만이 하늘의 별처럼 드문드문 잿빛으로 바짝 마른 알갱이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었다"라는 문장은 척박한 땅에서 솟아난 일말의 희망을 단적으로 상징한다. 이 일곱 알의 씨앗이 일곱 가구의 새로운 모종으로 이어지는 결말은 유구한 세월을 관통하는 끈질긴 생명력을 증명한다.<br>결연한 죽음의 수용과 철학적 사유 &lt;연월일&gt;은 잔혹한 기후 재난을 배경으로 삼고 있음에도 시종일관 유려하고 공감각적인 시어로 서사를 이끌어간다. 옌롄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을 포착하는 리얼한 신실주의 문법으로 말라비틀어진 대지 위에 희망을 파종하는 한 개인의 결기를 생생히 묘사했다. 김태성 번역가가 역자의 말에서 언급했듯.. 이 소설이 지니는 진정한 서사적 힘은 '다른 생명을 위한 죽음의 적극적인 수용'에 있다. 끝없는 공허함과 침묵이 짓누르는 환경 속에서 단 한 줌의 생명력을 보존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는 노인의 행보는 무모해 보일지언정 결코 헛되지 않다. 재앙의 한가운데서 피어난 이 고립된 사투는 결국 살아있음의 가치를 묻는 진중한 철학적 질문으로 맺음된다. 인류의 종말과도 같은 혹독한 위기 앞에서 문학이 어떻게 메마른 영혼을 적시고 고통을 뚫고 솟아나는 푸른 줄기가 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진정 경탄스러운 소설이다!<br><br><br><br><br>#연월일 #옌롄커 #북다 #교보문고 #소설추천 #중국문학 #노벨문학상후보 #필독서 #베스트셀러 #책리뷰 #서평 #신간도서 #현대소설 #독서기록 #책추천 #철학소설 #가뭄 #휴머니즘 #신실주의 #책스타그램 #독서그램 #생존소설 #감동소설 #추천도서 #책읽기 #바러우산맥 #김태성옮김 #북다방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8/cover150/k372138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3876</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군사독재의 망령과 수목 신앙이 빚어낸 한국형 오컬트 호러 - [생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11370</link><pubDate>Sat, 25 Jul 2026 19: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113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000&TPaperId=174113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29/coveroff/k6021300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000&TPaperId=174113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가</a><br/>신재민 지음 / 북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신재민 작가의 장편소설 &lt;생가&gt;는 제13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을 거머쥐며 2026년 7월 북다에서 출간된 화제작이다. 1994년생 비디오키즈로 자라나 2025년 영화 &lt;커미션&gt;으로 데뷔한 감독 출신 작가는 자신의 첫 장편소설에서 시각적 묘사와 긴장감을 능수능란하게 직조한다. 작가는 최근 언론 인터뷰와 책 말미의 '작가의 말'을 통해 여전히 사과받지 못한 이들과 단죄받지 않은 자들이 남아 있는 한국 사회를 꼬집으며, 죽은 권력을 복원해 추종하는 시대의 공포를 직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소설은 한국의 뼈아픈 현대사와 전통 건축, 수목 신앙을 결합하여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영화 기획 단계부터 주목받은 치밀한 서사와 역사적 비극을 융합한 지적 스릴러를 선호하는 독자에게 강력히 권한다.<br>망령을 부르는 건축, 욕망이 얽힌 저주의 공간독재 권력을 휘둘렀던 대한민국 9대, 10대 대통령 이운암의 계류면 생가가 의문의 방화로 소실되며 서사가 출발한다. 당대 최고의 도편수 지범근은 생가를 절대 복원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도끼 날을 물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지범근에게 버림받아 원망을 품고 살아온 아들 재헌은 이운암의 손자 건승의 제안을 수락하며 금기를 깬다. 여기에 어머니의 참혹한 자살 이후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버지를 찾아 나선 20대 여성 대형 트럭 기사 시록이 이운암 기념관을 거쳐 합류한다. 파가부터 개기, 상량, 생가에 이르는 전통 한옥의 건축 공정을 목차로 삼아.. 집을 짓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주술적 의식처럼 다가오게 만든다. <br>유황과 천룡, 전통과 현대가 충돌하는 음산한 숲유럽에서 인류학자 J.G. 프레이저의 &lt;황금가지&gt;를 인용하며 수목 신앙을 강의하던 재헌의 차가운 이성은 화재 현장에 진동하는 유황 냄새 앞에서 기묘한 균열을 일으킨다. 악령을 쫓기 위해 뿌려진 유황의 흔적은 복원 공사 내내 불길한 복선으로 작용한다. 특히 전북 패천의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공간, 이른바 섬가네 산으로 불리는 곳에서의 황장목 벌목 에피소드는 숨 막히는 몰입도를 선사한다. 영화 &lt;파묘&gt;의 긴장감을 능가하는 불길함, 음험함이 온몸을 휘감는다. 수백 년 된 금강송 황장이 품고 있을 천연 독가스를 우려해 가스 검침기를 동원하고, 백 일간 치성을 드린 태화와 지평이 동티를 막으려 고군분투하는 장면은 과학과 미신이 공존하는 이 소설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방증한다. 재헌과 시록이 동행하는 여정은 극의 긴장도를 극대화하며, 지리산 자락 끝의 습한 식물원 같은 풍경은 질감을 더해 생가를 둘러싼 악의적 기운을 경고한다. <br>군사독재의 잔재를 오컬트 호러로 직조해 낸 서늘한 통찰&lt;생가&gt;는 단순한 원귀의 등장을 넘어 권력의 폭력성과 광신적인 숭배가 빚어낸 역사적 트라우마를 짚어낸다. 이운암은 누군가에게는 국부이자 영웅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군사독재자, 학살자이며 폭군이다. 소설은 무너진 독재자의 성역을 다시 세우려는 맹목적인 집착을 통해 오늘날에도 유효한 갈등의 축도를 보여준다. 생가 지하실의 은밀한 목욕탕에서 이운암이 자신의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혈육인 나희를 천룡이라는 괴물에게 제물로 바치는 참혹한 과거가 드러날 때.. 우리는 활자 너머로 번지는 섬뜩한 공포를 마주하게 된다. 무병의 저주 속에서 고통받던 시록의 사연은 개인의 불행이 어떻게 거대한 국가 단위의 폭력, 권력욕과 닿아 있는지 리얼하게 그려낸다. 선조의 시체, 두꺼비를 품은 당나무를 주술적으로 해석하는 무속적 세계관은 건축 자재를 넘어 인간의 탐욕이 깃든 기괴한 토템으로 기능한다.<br>단죄 받지 않은 자들을 향한 두 번째 도끼 &amp; 영상화의 기대가장 강렬한 잔상을 남기는 대목은 결말부의 핏빛 응징이다. 불타는 생가와 되살아난 천룡의 발악 속에서 재헌은 용의 이름이 새겨진 도끼를 아버지 지범근의 이마에 꽂아 넣으며 대물림되던 비극적인 사슬을 스스로 끊어낸다. 이후 베트남에서 차분한 갈색 머리로 탈바꿈한 채 눈을 뜬 시록의 모습은 이 지독한 악몽이 남긴 흉터와 여운을 동시에 보여준다. 저자는 책 말미에서 여전히 사과받지 못한 이들과 단죄 받지 않은 자들이 남아 있음을 지적하며, 어쩌면 두 번째 도끼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는 시록과 재헌의 복수극이 끝나지 않았으며 속편을 통해 부조리한 세상을 향한 단죄가 계속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 <br>나아가 &lt;생가&gt;는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심사 당시 공동 주최사인 스튜디오 S와 쇼박스로부터 영상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영화 &lt;기담&gt;, &lt;곤지암&gt;의 정범식 감독이 추천사를 남길 만큼 독보적인 미장센을 뿜어내어 머지않아 스크린이나 OTT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 만약 영화화된다면 장재현 감독 &lt;파묘&gt;와 같은 끈적한 기괴함, 인간의 대를 잇는 탐욕을 맛볼 수 있는 오컬트 호러 명작으로 태어나길 바란다!<br><br><br><br><br> #신재민소설 #생가 #북다 #교보문고스토리대상 #오컬트호러 #한국형호러 #미스터리소설추천 #이운암생가 #수목신앙 #도편수 #건축소설 #현대사스릴러 #독서리뷰 #책추천 #소설베스트셀러 #스릴러소설 #정범식감독추천 #쇼박스영상화기대 #여름휴가책추천 #몰입감좋은책 #영화감독소설가 #신간도서리뷰 #책블로그 #북스타그램 #서스펜스소설 #북다방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소설추천리뷰 #신간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29/cover150/k6021300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12987</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파울로 코엘료가 창조한 영혼의 순례기, 만물의 언어를 듣는 지혜 - [연금술사 - 최신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08217</link><pubDate>Thu, 23 Jul 2026 21: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4082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492&TPaperId=174082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10/coveroff/k0221304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492&TPaperId=174082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금술사 - 최신개정판</a><br/>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북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파울로 코엘료가 창조한 영혼의 순례기, 그 변치 않는 가치194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난 파울로 코엘료는 2002년 브라질 문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고, 2007년 UN 평화대사로 임명된 문학계의 거장이다. 1986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를 마친 후 집필한 &lt;순례자&gt;에 이어 1988년 발표한 &lt;연금술사&gt;는 전 세계 170여 개국 89개 언어로 번역되며 1억 2천만 부 이상의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어판 출간 25주년을 맞아 2026년 7월 북다 출판사에서 최정수 번역가의 섬세한 문장으로 새롭게 단장한 이번 특별 증보판은 치우를리오니스의 몽환적인 스케치를 표지로 채택하여 원작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충실히 구현했다. 마돈나,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을 비롯해 나태주, 이해인 시인에 이르기까지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찬사를 받는 코엘료 특유의 은유적인 문체는 복잡한 현실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에게 이정표 역할을 수행한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필독서라 할 수 있다!<br>무화과나무 아래서 시작된 기적의 여정안달루시아의 양치기 산티아고는 지붕이 무너진 낡은 교회의 무화과나무 아래서 양 떼와 함께 잠을 청하며 평온한 일상을 보낸다. 이집트 피라미드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똑같은 꿈을 두 번이나 꾼 후, 익숙한 초원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발걸음을 옮긴다. 타리파에서 살렘의 왕 멜키세덱을 만나 우림과 툼밈을 받고 만물의 언어인 표지를 읽는 법을 깨우친다. 아프리카 탕헤르로 건너간 직후 낯선 문화 속에서 전 재산을 잃는 시련을 겪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는다. 크리스털 상점에서 찻잔을 닦으며 노동의 의미를 배우고 언덕 위 식당의 박하차를 담아 파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상점을 부흥시키는 일화는 현실의 벽을 넘어서는 단단한 의지를 보여준다. 사막을 횡단하는 대상에 합류해 영국인과 낙타 몰이꾼을 만나고 마크툽이라는 운명의 순리를 체득하는 과정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 영혼이 팽창하는 성장의 궤적을 그린다.<br>작가의 삶이 투영된 자아의 신화 &amp; 만물의 언어책의 서문과 작가의 말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이 코엘료의 실제 삶에서 비롯되었음을 증명한다. 작가는 청년 시절 11년간 연금술을 연구하며 겪은 방황을 고백하며 진정한 위대한 업은 복잡한 비법이 아니라 일상의 단순함에 있음을 말한다. 무엇보다 1988년 브라질에서 처음 책이 출간되었을 때 첫 주에 단 한 권이 팔리고, 결국 출판사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했던 대목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마흔한 살의 나이에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했지만 자신의 마음과 영혼이 책에 담겨 있기에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작가의 고백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산티아고의 여정 그 자체다. 오스카 와일드의 나르키소스 전설을 각색한 프롤로그 역시 세상 모든 존재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서로를 비추고 있다는 주제 의식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자신이 가야 할 길을 포기하지 않은 저자의 뚝심을 대변한다.<br>1988년의 신화가 2026년의 우리에게 묻는 것..1988년에 출간된 이 이야기가 지금 다시 읽혀야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최정수 번역가가 역자의 말에서 언급했듯 오늘날은 증오와 불안이 사람들의 마음을 잠식하고 끊임없는 비교에 지쳐 소망을 쉽게 포기하는 시대다. 이번 개정판 뒤표지에도 새겨진 무가치함을 빛나는 가능성으로 바꾸는 마법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순간.. 우리는 영혼의 연금술사가 된다는 문장은 메마른 현실을 버텨내는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한다. 숱한 고난 끝에 도착한 피라미드에서 마침내 진리를 깨닫고 처음 여행을 시작했던 장소로 돌아오는 결말은 벅찬 여운을 자아낸다. <br>에필로그의 "산티아고라는 이름의 청년이 있었다. 그가 버려진 낡은 교회 앞에 다다랐을 때는 날이 저물고 있었다"라는 문장으로 수미상관을 이루며 목적지보다 그곳을 향해 걸어가는 과정 자체가 소중한 보물임을 일깨운다. 마지막 보물을 찾은 후 사막의 여인의 향기를 떠올리며 "기다려요, 파티마. 곧 그대에게 달려가겠소"라고 속삭이는 산티아고의 다짐은 마음의 소리를 외면하는 이들에게 자아의 신화를 일깨우는 각성제가 되어준다.<br><br><br><br><br>#파울로코엘료 #연금술사 #연금술사특별증보판 #북다 #교보문고 #연금술사줄거리 #연금술사명대사 #자아의신화 #마크툽 #소설추천 #베스트셀러소설 #책리뷰 #서평 #인생책추천 #철학소설 #고전소설 #2026년신간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힐링도서 #동기부여책 #필독서추천 #문학동네 #자기계발소설 #우주의언어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소설추천리뷰 #신간추천리뷰 #최정수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10/cover150/k0221304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1013</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퇴사 후 부부 여행 유튜버로 월 1천만 원 버는 현실 노하우.. - [나의 직업은 여행입니다 - 여행 크리에이터의 꿈과 현실 사이, 그 진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99039</link><pubDate>Sat, 18 Jul 2026 22: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990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26&TPaperId=173990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53/coveroff/89678226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26&TPaperId=173990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직업은 여행입니다 - 여행 크리에이터의 꿈과 현실 사이, 그 진짜 이야기</a><br/>강은빈(써니앤쎄이)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푸른향기 신간, 강은빈/써니앤쎄이 지음 &lt;나의 직업은 여행입니다&gt;는 막연한 낭만을 넘어 여행 크리에이터의 실체를 해부한 리얼 에세이다. 써니앤쎄이는 남편과 함께 활동하는 부부 여행 크리에이터로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와 마이리얼트립 등에서 강연을 진행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다수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채널S 방송 프로그램 &lt;다시 갈 지도&gt;에 조지아, 엘니도, 가나자와, 코타키나발루, 후쿠오카, 하이퐁, 시즈오카, 프라하 편으로 출연하며 전문성을 입증한 저자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을 구축했다. 최근 매체 인터뷰와 공식 채널의 기록을 살펴보면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자 고민하는 예비 창작자나 디지털 노마드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으로 적극 권장된다.<br>유튜브 채널 '써니앤쎄이'의 매력과 차별점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써니앤쎄이'는 화려한 연출보다 소박하고 진정성 있는 시선이 돋보인다. 남편의 본명에서 따온 '써니'와 아내의 과거 스타벅스 근무 시절 닉네임 '쎄이'를 합친 활동명처럼 두 사람의 끈끈한 유대감이 영상 전반에 흐른다. 이들의 기록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의 분위기와 감촉을 선명하게 담아낸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시절 딸기 농장에서 겪은 일화나 조지아 카즈베기의 장엄한 자연 속에서 느낀 경외감 등이 인기 영상이다. 사진 촬영을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남편이 피사체인 아내를 향해 쏟는 다정한 시선은 영상물에 특유의 온기를 부여한다. 비싼 장비나 자극적인 편집 없이도 잔잔한 서사와 진솔한 내레이션으로 팔로워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br>여행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실무적 준비 &amp; 노하우책의 목차를 면밀히 살펴보면 여행 크리에이터로 살아남기 위해 준비해야 할 실무적인 지침이 상세히 담겨있다. 저자는 사진 및 영상 편집을 위해 어도비 라이트룸, 캡컷, 블로, 스노우 등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특징을 분류하여 초보자도 쉽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의 특성을 파악하고 피드의 색감을 맞추는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4만 7천 명의 팔로워로 월 1,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비결을 세분화하여 설명한다. 특히 협업 연락이 왔을 때 광고주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원고료와 제공 조건을 조율하는 대처 방법은 관련 업계 진입을 노리는 이들에게 유익한 지표가 된다. 렌즈를 깨끗하게 닦는 기본기부터 숙소 촬영 시 채광을 고려하는 세밀한 팁까지 실질적인 파이프라인 구축 방법과 촬영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br>부부 크리에이터의 강점과 창작의 고충&lt;나의 직업은 여행입니다&gt;의 가치는 이면에 감춰진 창작의 고통과 번아웃을 솔직하게 고백한 대목에 있다. 조회수와 알고리즘이라는 숫자에 얽매여야 하는 피로감, 일과 휴식의 경계가 무너진 프리랜서의 무거운 일상을 담담히 서술한다. 밤낮없이 모니터 앞에서 기획안을 작성하고 편집에 매달리며 겪는 한계점은 겉보기와 다른 여행 크리에이터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부부 창작자로서 겪는 특수한 고충이 눈에 띈다. 부부가 함께 여행 채널을 운영할 때의 강점은 시너지를 통한 효율적인 업무 분담에 있지만, 생활과 업무의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발생하는 갈등도 상당하다. 제주살이를 시작하며 스몰 웨딩을 올리고 부부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이중 관계 속에서 생계를 꾸려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수입이 들쭉날쭉한 불안감 속에서 가장의 무게를 느끼고 이혼 위기에 처해 부부 상담까지 받아야 했던 솔직한 경험담은 그들의 업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깨닫게 한다. 서로 다른 성향을 조율하며 원팀으로 단단해지는 서사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크나큰 감동을 선사한다.<br>크리에이터가 꼽은 최고의 여행지와 잊지 못할 순간들마지막 7장에서 저자는 전 세계를 누비며 마주한 최고의 여행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2022년 봄, 여행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떠난 조지아 카즈베기의 웅장한 대자연은 잊히지 않는 감동을 선사한다. 수도 트빌리시를 떠나 마주한 코카서스산맥의 풍경은 그 자체로 치유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또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시절 치열하게 생존했던 밴프를 11년 만에 다시 찾아 모레인 호수를 마주하는 장면은 뭉클한 여운을 남긴다. 영하 30도의 맹추위를 뚫고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의 전통 텐트 티피 안에서 기다림 끝에 마주한 초록빛 오로라의 춤사위는 텍스트를 넘어 생생한 시각적 황홀경을 전달한다.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 캐나다 딸기 농장에서 다국적 친구들과 부대끼며 흘린 땀방울, 나이아가라 폭포와 뉴욕 야경을 보며 느낀 성취감 등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삶의 궤적을 단단하게 만드는 자양분이 되었음을 증명한다.<br>진정한 덕업 일치를 향한 고단한 여정..&lt;나의 직업은 여행입니다&gt;는 크리에이터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자리한 치열한 노동과 불안을 직시하게 만듦으로써 덕업일치의 참된 의미를 묻는다. 이 책은 뻔한 여행 에세이를 넘어 1인 미디어 시대의 생존 전략을 탐구한 르포르타주에 가깝다. 여행하며 돈을 벌고 싶다는 막연한 환상을 깨고 철저한 기획력과 꾸준한 노력, 재치 넘치는 영상 구성 만이 생존의 필수 요건임을 역설한다.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는 저자의 궤적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br><br><br><br><br>#나의직업은여행입니다 #강은빈 #써니앤쎄이 #부부여행크리에이터 #여행유튜버수익 #디지털노마드현실 #여행에세이추천 #푸른향기 #인스타수익창출 #월천만원파이프라인 #다시갈지도출연 #블로그수익화 #콘텐츠기획노하우 #부부유튜버고충 #캐나다워킹홀리데이 #조지아카즈베기 #옐로나이프오로라 #캐나다밴프여행 #제주스몰웨딩 #퇴사후세계여행 #덕업일치 #인스타알고리즘 #크리에이터번아웃 #베스트셀러도서 #여행인플루언서 #서평단 #서포터즈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도서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53/cover150/89678226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75327</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4050 갱년기 번아웃 극복을 위한 처방전 - [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될 거야 - 삶의 인사이트가 넘치는 어른 사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98890</link><pubDate>Sat, 18 Jul 2026 20: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988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529&TPaperId=173988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44/68/coveroff/89678225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529&TPaperId=173988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될 거야 - 삶의 인사이트가 넘치는 어른 사용법</a><br/>이지행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11월<br/></td></tr></table><br/><br>푸른향기 신간, 이지행 작가 글/그림 &lt;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될 거야&gt;는 정답 없는 인생 속에서 대책 없이 즐거운 어른으로 살아가기를 결심한 20년 차 광고인의 솔직한 에세이다. 저자는 전 세계 9억 명이 열광한 게임 &lt;던전 앤 파이터&gt;와 &lt;카카오톡 게임별&gt;의 브랜드 네이밍을 주도했던 베테랑 카피라이터이자 전작 &lt;B급 광고 인문학&gt;으로 광고인으로서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성공이라는 신기루를 좇아 개미처럼 일하다 번아웃을 맞이한 직장인이나 나이에 걸맞은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펼쳐봐야 할 필독서로 추천한다. <br>어른이라는 오답 노트 우리는 막연히 어른이 되면 번듯한 집과 안정된 직장을 갖추고 흔들림 없는 삶을 누릴 것이라 착각한다. 저자 역시 남들이 쉴 때 맹렬히 일하며 가파른 언덕 너머의 평온을 기대했으나, 막상 도달한 현실에는 안온함 대신 끝없는 오르막의 굴레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책의 서두를 여는 '1막 어른은 나도 처음이라'는 이처럼 예상과 빗나간 현실을 마주한 당혹감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있지도 않은 파랑새를 찾아 희망을 담보로 현재를 저당 잡히는 삶이 과연 옳은지 질문을 던진다. 인생의 궤도에서 이탈해 옥탑방으로 출근하며 회사가 망해가는 과정을 관조하는 저자의 태도는 서글프기보다 오히려 통쾌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실패를 두려워하며 전전긍긍하기보다 주어진 오늘을 한껏 누리는 편이 낫다는 깨달음은 숨 가쁘게 달려온 이들의 어깨를 다독인다.<br>틀린 음표로 연주하는 나만의 재즈 시선을 사로잡는 대목은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델로니어스 몽크의 일화를 인용한 'Wrong is right' 챕터(62p~)다. 동료 연주자가 엉뚱한 건반을 눌러 당황할 때, 몽크는 틀린 음이라도 자신만의 리듬으로 이어나가라며 호통을 쳤다. 저자는 이 에피소드를 빌려 인생에는 정박보다 엇박이 다분하며 불완전함, 실수조차 나다움을 완성하는 고유한 음악이 된다고 역설한다. 우리말에서 아름답다는 표현이 나답다는 의미를 품고 있듯.. 남이 아닌 자신을 중심에 두고 살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인생이 시작된다는 메시지는 무채색 일상에 선명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수잔 손택의 저서 &lt;타인의 고통&gt;을 언급하며 스크린에 비친 이상적인 직업의 허상을 꼬집는 부분 역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각을 보여준다.<br>짜장면 한 그릇이 위로하는 마흔의 사춘기 가혹한 생존 경쟁에서 한걸음 물러난 저자는 일상의 소박한 결을 들여다보는 데 집중한다.'3막 마흔의 사춘기, 인생의 별책불혹'에서는 현대의 산타클로스는 썰매 대신 따뜻한 백화점으로 출근하며 번아웃을 겪는다는 유쾌한 상상을 통해 현대인의 피로를 어루만진다.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를 다룬 영화 &lt;데드 맨 워킹&gt;을 떠올리며 옥탑방 평상에서 곱빼기 짜장면을 음미하는 172쪽의 일화는 단연 압권이다. 니나 시몬의 노래 &lt;필링 굿&gt;을 배경음악 삼아 시원한 소주 한 잔에 단무지를 베어 무는 순간의 환희는 억만장자 부럽지 않은 충만함을 전달한다. 철들기를 거부한 채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누리는 어른의 진면목이 활자 곳곳에 묻어난다. 거대한 성취가 아니라 별것 아닌 찰나들이 포개져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br>갱년기를 맞이한 4050 세대에게 건네는 명랑한 처방전 &lt;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될 거야&gt;는 육체적, 심리적 갱년기를 지나며 깊은 상실감에 빠진 40대와 50대 장년층에게 든든한 피난처가 되어준다. 저자는 사모아 원숭이 사냥법을 소개하며, 손에 쥔 옥수수를 놓지 못해 사람에게 붙잡히는 원숭이의 미련이 곧 알량한 명함과 지위를 쥐고 허덕이는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지적한다. 이제는 그 움켜쥔 손을 펴고 자유를 찾아야 할 시기라는 것이다. 더불어 양말 속 구석진 곳에서 온몸의 하중을 버티며 자라나는 발톱을 향해 "그러니 발톱아, 너도 힘내렴!"이라는 유머러스한 응원을 보낸다. 이는 묵묵히 팍팍한 삶의 무게를 견뎌온 4050 세대의 쓰라린 속내를 위로하는 뭉클한 대목이다. 또한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75세 노모의 "살아보니 인생이란 게 참 짧아. 그러니 늘 재미있고 멋지게 살아!"라는 당부는 나이 듦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단단한 용기를 심어준다. 파리 재즈 바에서 영화 &lt;라라랜드&gt;를 떠올리며 두 번의 인생은 없으니 일방통행로 같은 생의 오늘을 맘껏 즐기자고 다짐하는 저자의 태도는 남은 반평생을 새롭게 설계하려는 중년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한다.<br>낭비할 줄 아는 자가 쟁취하는 온전한 삶 진정으로 놀고 쉬는 행위는 단순히 일을 회피하는 도피처가 아니다. 다음 스텝을 도모하기 위해 잃어버린 자신의 호흡을 되찾는 적극적인 회복의 과정이다. &lt;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될 거야&gt;는 무조건 열심히 살 것을 강요하는 자기 계발서의 폭력성을 배제하고, 느슨한 보폭으로 일상을 거닐도록 안내하는 이정표다. 휴일의 유통기한이 만년이기를 바라는 몽상가적 기질과 현실을 직시하는 냉철한 안목이 조화를 이룬다. 타인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밑반찬을 차려내려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불안한 내일 대신 눈부신 오늘을 기꺼이 낭비하고 싶은 강렬한 충동에 휩싸일 것이다!<br><br><br><br><br>#아주잘노는어른이될거야 #이지행에세이 #푸른향기 #에세이추천 #40대책추천 #50대필독서 #중년갱년기 #갱년기극복 #마흔의사춘기 #직장인번아웃 #인생권태기 #자아실현 #잘노는법 #휴식법 #마인드컨트롤 #퇴사후일상 #나다움 #책리뷰 #서평기록 #독서감상 #베스트셀러추천 #소소한행복 #재충전의시간 #힐링도서 #인사이트 #서평단 #서포터즈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에세이추천리뷰 #갱년기가이드<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44/68/cover150/89678225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44680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우리가 오해했던 진짜 행복의 조건과 심리학적 통찰.. - [어려울 것 없는 행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97542</link><pubDate>Fri, 17 Jul 2026 2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975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55X&TPaperId=173975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31/coveroff/893648155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55X&TPaperId=173975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려울 것 없는 행복</a><br/>서은국 지음 / 창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진화심리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은국 교수는 전작 &lt;행복의 기원&gt;을 통해 한국 사회에 행복에 관한 새로운 생물학적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에서 종신교수로 일했던 그는 인간의 행복을 철학적 당위가 아닌 진화론적 생존의 관점에서 해부해 왔다. 창비의 문고판 시리즈 '교양 100그램'의 열두 번째 책으로 출간된 신간 &lt;어려울 것 없는 행복&gt;은 이러한 저자의 학문적 궤적을 잇는 동시에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복을 감각하고 누려야 하는지에 대한 실천적 사유를 더한다. 이 책은 다소 강박적으로 행복을 추구해 온 현대인들에게 강력한 해독제로 작용한다. 특히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행복마저 하나의 달성해야 할 스펙이나 과제로 여기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이 책은 뇌과학과 진화심리학을 바탕으로 행복의 본질을 명징하게 재정립해 주는 지침서라 할 수 있다.<br>행복은 도달해야 할 결승선이 아니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현대인들이 행복을 대하는 태도의 모순을 꼬집는다. 인간은 일상의 큰 관심사가 된 행복조차 하나의 인생 숙제처럼 여긴다.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남들보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불안감은 행복이라는 감정을 쟁취해야 할 목표로 변질시켰다. 저자는 면접을 앞둔 수험생의 비유를 통해 지나친 절실함이 오히려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여 본래의 실력 발휘를 가로막는 현상을 설명한다. 행복해져야 한다는 강박이 도리어 우리를 불행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역설이다. 우리는 흔히 아리스토텔레스의 &lt;니코마코스 윤리학&gt;에서 비롯된 목적론적 삶의 태도에 익숙해져 있다. 지금의 고통을 참고 견디며 인생이라는 긴 경주를 달리다 보면 결승선에 행복이라는 보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저자는 이러한 철학적 환상을 단호히 배격하며 행복은 미래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현재 뇌가 느끼는 구체적인 감각임을 선언한다.<br>생존과 번식을 위한 뇌의 작용이 책의 핵심적인 통찰은 인간의 뇌가 애초에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는 생물학적 사실에서 출발한다.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 등장한 이래 수백만 년 동안 인류의 지상 과제는 오직 생존과 번식 두 가지뿐이었다. 스마트폰을 쥐고 살아가는 현대 문명인의 삶은 인류 역사를 1년으로 압축했을 때 고작 마지막 몇 분에 불과한 찰나의 시간이다. 따라서 우리의 뇌는 여전히 수렵채집 시대의 생물학적 목적에 맞춰 작동한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감정은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에 이로운 방향으로 행동을 유도하는 강력한 신호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쾌감이나 위험한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은 모두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생존 장치다. 결국 행복감이란 생존에 필요한 자원들을 확보했을 때 뇌가 잠깐씩 켜주는 보상 신호에 불과하다. 뇌가 스스로 좋아하는 생존 관련 자원들을 일상에 자주 배치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자주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br>사막의 오아시스와 칠레의 해변저자는 돈이나 사회적 성공을 행복의 전부라 믿는 태도를 사막에서 물을 찾는 행위에 비유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와 명예를 좇는 것은 자연스러운 욕망이지만, 이는 행복을 유발하는 수많은 수단 중 하나일 뿐 본질이 될 수는 없다. 행복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거창한 차력 쇼가 아니기 때문이다. 책 속에 수록된 2024년 칠레 비냐 델 마르의 사진은 이러한 저자의 주장을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뒷받침한다. 하늘을 뒤덮은 거대한 산불의 검은 연기를 배경으로 해변에서 한가로이 공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한국 사회였다면 작은 위협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당장 대피하거나 불안에 떨었을 상황이다. 저자는 무결한 인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삶의 문제들이 모두 해결된 상태를 기다린 뒤에야 행복을 누리려 한다면 우리는 평생 그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금 당장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찾는 여유가 필요하다.<br>노르웨이 절벽과 인천대교가 묻는 사회적 안녕책 중반부에서 저자가 비교한 노르웨이 트롤퉁가 절벽과 한국 인천 대교의 일화는 인상적인 대목이다. 안전장치 하나 없는 아찔한 노르웨이 절벽이 개인의 자연 감상과 경이로운 경험을 존중하는 철학을 보여준다면 자살 방지를 이유로 바다 뷰를 철제 펜스로 가려버린 인천대교는 위험 차단을 명분으로 일상의 즐거움마저 통제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드러낸다. 더불어 저자는 한국인들이 타인의 평가에 과도하게 의존하며 물질주의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지적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자신이 체감하는 주관적 기쁨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태도는 행복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이다. 저자가 수십 년의 연구를 통해 도출한 행복의 흔들리지 않는 필요조건은 결국 '사람'이다. 상처받을까 두려워 고립을 자처하기보다 일상을 함께하며 서로의 행복 전구를 켜줄 수 있는 이들과의 풍성한 사회적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한다.<br>제대로 알고 자주 느끼는 행복의 기술이란?책 전반을 아우르는 저자의 행복론을 요약하자면 결국 일상을 재편하는 실천적인 지침으로 수렴된다. 가장 먼저 전제되어야 할 것은 행복이 과연 무엇인지 그 실체를 제대로 아는 일이다. 행복은 목적지에 도달해야만 주어지는 거창한 보상이 아니며 현재 뇌가 감각하는 긍정적인 신호 그 자체다. 이러한 본질을 이해했다면 다음 단계는 일상에서 자주 좋다고 느끼는 삶의 방향으로 과감하게 나아갈 차례다. 행복의 열쇠는 감정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에 있다. 거대한 성취를 위해 현재를 억누르기보다 자신에게 소소한 기쁨을 가져다주는 '행복의 압정'을 일상 곳곳에 적극적으로 흩뿌릴 것을 저자는 권유한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잊지 말아야 할 진리는 행복의 필요조건이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사람의 존재임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는 사실이다.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하며 고립되기보다..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연대하는 삶이야말로 진화가 인류에게 물려준 가장 확실한 생존법이다.<br>일상에 즐거움의 압정을 흩뿌리며..창비 신간 &lt;어려울 것 없는 행복&gt;은 거창한 목표 대신 사소한 사회적 경험의 가치를 일깨운다. 표지 일러스트에 그려진 수박, 야구공, 아이스크림, 기타 등 다채로운 일상의 조각들처럼 행복은 촘촘히 박혀 있는 즐거운 경험들의 총합이다. 저자가 인용한 격언처럼 혼자 천국에 가는 것보다 좋은 친구와 지옥에 가는 것이 낫다는 말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강요하는 흔한 자기 계발서의 조언과 달리 이 책은 뇌의 메커니즘을 속일 수 없음을 인정하고 실체적인 경험을 직접 설계하라고 권한다. <br>추상적인 철학적 담론에서 벗어나 과학적 팩트와 명쾌한 문장으로 행복의 민낯을 보여주는 이 책은 치열한 일상을 견뎌내는 모든 이들에게 유의미한 인식의 전환을 선사한다. 삶의 곳곳에 작고 확실한 즐거움의 압정들을 흩뿌려두는 것.. 그것이 우리가 뇌의 생존 본능을 다독이며 오늘을 유쾌하게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br><br><br><br><br>#서은국 #어려울것없는행복 #창비 #교양100그램 #창비신간 #행복의기원 #진화심리학 #뇌과학도서 #심리학책추천 #베스트셀러도서 #도서리뷰 #책서평 #책추천 #독서기록 #행복론 #신간도서추천 #인문학책 #인문교양서 #추천도서 #책읽기 #서평단 #자기계발서추천 #행복의조건 #스트레스관리 #라이프스타일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도서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31/cover150/893648155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53135</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현대인의 실존을 묻는 미국 문학의 정수, 노벨문학상 수상작, 현대문학 신간 &amp;lt;솔 벨로&amp;gt; 1 - [솔 벨로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97046</link><pubDate>Fri, 17 Jul 2026 16: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970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494&TPaperId=173970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2/coveroff/k972130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494&TPaperId=173970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솔 벨로 1</a><br/>솔 벨로 지음, 김현우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솔 벨로는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전미도서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고 퓰리처상과 1976년 노벨문학상까지 휩쓴 독보적인 이력을 지닌 작가이다.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시카고에서 성장한 그는 다층적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소외와 불안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김현우 번역으로 현대문학에서 출간된 &lt;솔 벨로&gt; 1권은 작가가 생전에 직접 선정한 중단편들을 국내 최초로 묶어낸 의미 있는 선집이다. 이 책은 현학적이면서도 냉소적인 유머를 구사하는 작가 특유의 문체가 응축되어 있으며 단순한 서사적 재미를 넘어 인간 존재의 모순을 치밀하게 탐구하려는 독자들에게 강력히 권한다.<br>익명성의 도시 속 실존의 확인, &lt;그린 씨를 찾아서&gt;이 단편은 1951년 발표된 작품으로 대공황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시카고 빈민가를 배경으로 한다. 고전학 강사였으나 현재는 구호 수표를 배달하는 심부름꾼으로 전락한 주인공 조지 그리브의 시선을 따라간다. 그는 폐허가 된 남부 구역에서 흑인 수급자인 '그린 씨'를 찾아 헤매지만, 주민들은 극도로 방어적이고 냉담한 태도로 그를 배척한다. 작가는 이름표가 없는 우편함과 불신으로 가득 찬 이웃들의 묘사를 통해 현대 도시의 철저한 익명성과 단절을 건조하게 그려낸다. 결말부에서 그리브가 그린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헐벗은 여성에게 수표를 건네고 서명을 받는 장면은 압권이다. 비록 그 여성이 진짜 수표의 주인인지 명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리브는 기필코 대상을 찾아냈다는 사실 자체에서 기이한 성취감을 느낀다. 이는 거대한 관료주의 시스템 속에서 타인과 연결되고자 하는.. 혹은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려는 개인의 처절한 몸부림을 상징한다.<br>소멸에 저항하는 처절한 생의 의지, &lt;노란 집 물려주기&gt;1957년에 쓰인 이 서사는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 세고 호수 근처를 배경으로 늙고 병든 여성 해티의 고립된 삶을 조명한다.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리는 그녀는 어느 날 무리하게 운전을 하다 차가 철로에 끼는 사고를 겪는다. 차를 철로 밖으로 꺼내려다 이웃 달리의 트럭 견인줄에 걸려 넘어져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다. 신체적 훼손과 함께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 해티는 이웃인 롤프와 제리 등에게 의지하면서도 끝내 자신의 유일한 안식처인 '노란 집'을 지키려 집착한다. 유언장을 작성하며 집을 누구에게 남길지 고민하던 그녀가 결국 변호사에게 자신은 제정신이 아니며 집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항변하는 대목은 인간의 서글픈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자신의 곁에서 동고동락하다가 세상을 떠난 인디아, 한때의 연인 윅스 등을 회상하는 그녀는 점점 스러져감을 느낀다. 쇠락해 가는 육체 속에서도 끝내 자아를 잃지 않으려는 맹렬한 삶의 의지가 황량한 사막의 풍경과 대비되며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br>이성관습과 날것의 감정이 충돌하는 가족사, &lt;옛날 방식&gt;이 작품은 유대인 이민자 가족의 복잡다단한 애증을 브라운 박사의 냉철한 관찰자적 시점으로 바라본다. 지식인 브라운은 돈과 부동산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촌 이삭과 티나의 끔찍한 불화를 회상한다. 죽음을 목전에 둔 티나와 그녀를 찾아온 이삭 사이의 갈등은 로즈 숙모의 반지를 매개로 폭발한다. 작가는 교양과 이성으로 무장한 현대인들이 정작 피가 섞인 가족의 원초적인 감정 앞에서는 얼마나 무력해지는지를 통찰한다. 눈물을 쏟아내는 유대인 친척들의 모습을 보며 인류가 감정을 착취하고 뒤흔드는 행위에 묘한 흥분을 느낀다고 분석하는 브라운 박사의 내면 독백은 서늘하면서도 날카롭다. '옛날 방식'으로 대변되는 끈적한 핏줄의 굴레와 죽음이라는 절대적 무(無) 사이의 간극을 세밀하게 포착한 솜씨가 돋보인다.<br>오만함과 실패의 서늘한 대비, &lt;모즈비의 회고록&gt;지식인의 허위의식을 다룬 또 다른 수록작인 이 소설은 학자 모즈비가 자신의 회고록을 집필하며 과거에 만난 실패자 러스트가르텐을 회고하는 과정을 담는다. 유해조사단 소속으로 암시장 거래에 뛰어들었다가 번번이 좌절하고 마는 러스트가르텐의 고단한 삶을 모즈비는 철저히 3인칭의 냉정한 시각으로 재단한다. 하지만 멕시코의 고대 유적지에서 죽음의 기운을 직면하고 숨을 헐떡이는 모즈비의 결말부 묘사는 타인의 실패를 조롱하며 쌓아 올린 우월감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여실히 증명한다. 땀을 비 오듯 흘리는 러스트가르텐의 신체적 고통과 거만하고 차가운 모즈비의 내면이 빚어내는 서사적 긴장감이 상당하다.<br>거대한 지성과 육체의 기묘한 부조화, &lt;오늘 하루 어땠나요?&gt;이 단편은 시카고의 혹독한 겨울 날씨를 배경으로 당대 최고의 지식인 빅터와 그의 연인 카트리나의 하루를 면밀하게 추적한다. 늙고 쇠약해진 육체에도 불구하고 빅터는 폭력적일 만큼 거센 지적 오만함과 권위 의식을 내뿜는다. 예술과 문학에만 몰두하며 엘리트주의에 젖어 있는 빅터 일당과 그 곁에서 거물의 연인이 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맞추려는 카트리나의 역학 관계가 무척 흥미롭다. 카트리나가 기상 악화로 발이 묶인 빅터를 만나기 위해 렌젤의 식당에서 고군분투하는 장면이나, 낡은 차를 타며 짜증을 내는 빅터의 묘사는 이성을 숭배하는 현대인의 옹졸한 이면을 여과 없이 폭로한다. 작가는 관념적 사유 이면에 웅크린 물리적 한계와 세속적 욕망을 집요하게 해부한다. 카트리나가 아이들을 맡겼던 크리그스타인과 조우하며 품속에 총을 지닌 그의 미치광이 같은 강박과 기이한 이념적 집착을 마주하는 후반부 장면은 일상 속에 방치된 지식인의 신경증적 불안을 섬뜩할 정도로 리얼하게 포착한다.<br>그 외 &lt;제틀랜드: 성격증거에 따라&gt;, &lt;은접시&gt;, &lt;해선 안 될 말을 한 남자&gt;를 포함, 총 8편의 중단편이 실려있다.<br>현대문학 신간 &lt;솔 벨로 1&gt; 출간의 문학사적 의의와 필독 추천 이유미국의 저명한 소설가 필립 로스는 "20세기 미국 문학의 근간은 솔 벨로와 윌리엄 포크너, 이 두 작가에 의해 이뤄졌다. 이들은 명실상부한 20세기의 멜빌이자 호손이며 마크 트웨인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처럼 세계 문학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거장의 자선 중단편들을 국내 최초로 번역하여 한데 묶어낸 이번 신간은 한국 출판계와 문학 애호가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성과다. 작가가 생전에 손수 선정한 작품들인 만큼 그의 문학적 세계관이 가장 짙게 배어 있으며 장편소설에 가려져 있던 단편 미학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1976년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문에서 작가는 "인류의 핵심 문제는 자유를 쟁취하기 위하여 집단 권력과 투쟁하는 일이며, 개인의 핵심 문제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기 위하여 비인간화와 싸우는 일이다"라고 선언했다. 기술의 발전과 거대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점차 소외되고 파편화되는 현시대의 독자들에게 이 책은 거대한 울림을 전한다. 상실과 결핍 속에서도 사유의 끈을 놓지 않는 인물들의 투쟁기는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성의 본질을 되찾도록 돕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시대의 파도를 뛰어넘어 그의 고전 소설을 반드시 펼쳐보아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이다.<br>솔 벨로의 단편소설들을 읽는 것은 단순히 허구의 이야기를 소비하는 행위가 아니라 우리 내면에 도사린 모순과 직면하는 고통스럽고도 경이로운 과정이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결핍을 안고 있으며 거대한 세상 앞에서 위태롭게 흔들리지만, 결코 사유하고 투쟁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비루한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의미를 찾아 헤매는 인물들의 지적 분투는 파편화된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렌즈를 제공한다.<br><br><br><br><br><br>#노벨문학상수상작 #솔벨로 #단편소설추천 #미국현대문학 #고전소설 #세계문학전집 #솔벨로단편선 #신간도서추천 #문학사적의의 #필독서추천 #지식인소설 #실존주의문학 #인간소외 #현대문학추천 #책추천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베스트셀러 #알라딘도서 #예스24추천 #소설읽기 #오늘하루어땠나요 #모즈비의회고록 #서평블로그 #책리뷰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현대문학신간 #김현우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2/cover150/k972130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822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상실의 아픔을 치유하는 사심 없는 친절, 어둠을 밀어내는 아흔두 점의 다정한 유산 - [테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94690</link><pubDate>Thu, 16 Jul 2026 1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946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174&TPaperId=173946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9/coveroff/k99213017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174&TPaperId=173946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테오</a><br/>앨런 레비 지음, 노지양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변호사 출신인 앨런 레비가 일흔의 나이에 발표한 데뷔작 &lt;테오&gt;는 출간 직후 특별한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진귀한 이력을 지닌다. 2023년 자비 출판으로 시작해 독자들 사이에서 '하얀 책'으로 불리며 자발적인 지지를 얻은 이 작품은 2026년 아마존 종합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30개국에 출간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수십 년간 수백 곡의 미공개 곡을 써 내려간 음악가 다운 리듬감 있는 문체와 조지아주 콜럼버스에서 자라며 법조인으로 다져진 예리한 통찰력이 책 전반에 스며 있다. 저자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4년에 걸쳐 홀로 집필한 이 소설이 일상 속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가 지닌 치유의 힘을 담고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삶의 예기치 않은 비극을 마주하고 방황하는 이들, 혹은 타인과의 진실한 교감을 갈망하는 성인 독자들에게 견고한 문학적 위안을 제공하는 소설이다.<br>상실의 늪에서 길어 올린 생의 감각 주인공 테오의 삶은 평범한 겉모습 이면에 처참한 붕괴, 상실을 품고 있다. 사회적 성공을 거두었으나 통제력을 잃은 아내의 음주 운전 사고로 배우자와 아이 티타를 한꺼번에 잃는 참척의 고통을 겪는다. 식음 전폐와 불면, 경련 속에서 내가 아이를 지킬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가혹한 자책에 시달리던 그는 세간의 호기심을 뒤로한 채 새로운 공간과 인연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작품은 한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파국을 묘사할 때조차 감정을 전시하지 않고, 오히려 건조한 시선으로 상처의 이면을 응시한다. 살아남은 자가 짊어져야 하는 죄책감과 허무를 서술하는 방식은 독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서사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br>다채로운 인간 군상이 빚어내는 삶의 교향곡 배경으로 등장하는 골든이라는 지명과 다수의 인물은 테오의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는 애셔 글리슨이라는 지역 화가가 그린 92점의 초상화를 차례로 구입하여 주인에게 돌려주는 행위를 거듭한다. 초상화의 주인은 처음엔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접근하며 초면의 노인을 경계하지만, 테오에게 다른 목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딸 라미샤가 중상을 입은 청소부 켄드릭, 첼로 연주를 하는 시몬,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 노래를 하는 바질, 인생의 굴곡을 심하게 겪은 노숙자 엘렌 등이 테오와 대화를 하고 초상화를 선물받으며 위로를 받고 각자의 상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도 베트남 전쟁 당시 벤숙에서 겪은 참혹한 기억을 회상하며 오열하는 서점 주인 토니의 이야기, 1859년산 크리너 첼로를 매개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파블로 카살스를 논하며 예술적 교감을 나누는 시몬과의 대화는 소설의 층위를 한층 다채롭게 확장한다. 각 인물이 품고 있는 고유한 역사와 상처는 테오의 삶과 유기적으로 얽히며 거대한 서사의 그물망을 형성한다.<br>단절을 허무는 연대와 치유의 미학 과거의 망령에 얽매이지 않고 켄드릭, 시몬, 바질, 엘렌, 라미샤, 화가 애셔 등 젊은 세대와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테오의 태도는 이 소설이 지향하는 바를 명징하게 드러낸다. 골든의 지역 유지이자 부동산 업자 폰더 씨와 같은 지적 동반자와 사무실 2층의 신성한 공간에서 골든의 역사를 경청하고, 예술을 논하는 장면은 세대와 계층을 초월한 진정한 사귐의 가치를 증명한다. 앨런 레비는 각기 다른 상실과 결핍을 지닌 인물들이 서로의 내면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과정을 세밀히 그린다. 그해 골든의 푸른색들은 푸르게 넘쳤다는 책의 한 구절처럼.. 소설은 슬픔과 우울의 색채를 띠고 시작하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과정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색으로 물든다. &lt;테오&gt;는 단절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어떻게 타인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자신의 상처를 꿰매어 가는가를 묻는 진중한 질문이자, 그 자체로 따뜻한 해답을 제시하는 소설이다.<br>은총처럼 쏟아지는 아흔두 점의 다정한 유산 작품의 후반부는 테오가 골든의 이웃들에게 남긴 뜻밖의 선물과 편지들을 통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일상에서 마주친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을 담아낸 아흔두 점의 초상화는 그가 타인을 얼마나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했는지 증명하는 다정한 유산이다. 애셔를 비롯한 여러 인물에게 남긴 편지 속 문장들은 상실의 고통 속에 영원히 갇혀있지 않고 기어코 빛을 향해 나아가려는 한 인간의 눈부신 의지를 보여준다. 결말부에 이르러 서서히 베일을 벗는 테오의 진짜 삶과 정체, 그가 선택한 마지막 행보는 우리의 가슴에 진한 파문을 일으킨다. 거대한 비극을 겪고 비밀을 품은 이가 세상을 원망하는 대신, 사심 없는 친절과 환대로 누군가의 구원, 위로가 되는 과정은 경이롭다. 분명 테오는 저자 앨런 레비의 분신이자 페르소나임이 분명하리라. 저자의 70년 인생 지혜, 사랑, 우정, 고통, 슬픔, 트라우마 등을 희로애락을 녹여내 다시 빚어낸 형상은 이 소설을 통해 '테오'라는 친절하고 자애롭고 현명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br>오팬하우스 신간, 앨런 레비 장편소설 &lt;테오&gt;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감동은.. 어둠을 밀어내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친절한 미소, 온기 어린 대화라는 위대한 진리를 다시금 일깨운다.<br><br><br><br><br><br>#테오 #앨런레비 #테오소설 #오팬하우스신간 #밀리언셀러도서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아마존1위소설 #외국소설추천 #영미문학 #소설테오후기 #책리뷰 #독서기록 #소설추천 #치유소설 #상실과회복 #베스트셀러추천 #어른을위한소설 #하얀책신드롬 #감동적인책 #문학동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모임추천도서 #가을독서 #연필초상화 #사심없는친절 #신간도서리뷰 #이키다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노지양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9/cover150/k99213017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7936</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종말을 막기 위한 지식의 수호와 전생 추적, 몽매주의에 맞서는 영혼의 연대 - [[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89556</link><pubDate>Mon, 13 Jul 2026 16: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895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895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off/k65213974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895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프랑스를 넘어 한국 독자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lt;영혼의 왈츠&gt; 1, 2권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lt;개미&gt;, &lt;타나토노트&gt; 등으로 독창적인 상상력을 입증한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인류의 기원과 미래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음을 밝혔다. 과학적 지식과 철학적 사유를 결합하는 그만의 고유한 서술 방식은 전미연 번역가의 매끄러운 문장과 만나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인류 멸망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과거로 회귀하여 해답을 찾는 여정을 그리는 이 책은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시공간을 초월하는 지적 모험을 즐기는 독자, 역사와 인류학에 호기심을 가진 이들에게 주저 없이 권할 만한 소설이라 평가한다.<br>파국을 막기 위한 12만 년의 시간 여행소설은 세상의 종말이 단 5일 남았다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막을 올린다. 아포칼립스 D-5일인 8일 일요일부터 D-2일인 11일 수요일까지 숨 가쁘게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르네 톨레다노의 딸 외제니가 새로운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파리 울름가 26번지에 위치한 퀴리 병원 병실에 혼수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둔 채 외제니는 아버지의 안내를 받아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는 최면을 통해 109번째 전생으로 향한다. 그녀가 당도한 곳은 기원전 12만 년 전의 타분 동굴이다. 그곳에서 호모 사피엔스인 엄지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인 검지가 조우하는 원시의 풍경이 리얼하게 펼쳐진다. 횃불을 밝힌 동굴에서 흑표범의 습격에 맞서 싸우는 주술사 아버지와 두 남녀의 처절한 생존 투쟁은 현재의 멸망 위기와 교차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주술사 아버지가 코끼리 가족의 매장 풍습에서 영감을 얻어 시신을 묻고 영적 생활을 시작하는 대목은 인류 문명의 발단에 대한 작가의 경이로운 상상력을 보여준다.<br>몽매주의에 맞서는 지식과 영혼의 수호이 작품은 &lt;기억&gt;, &lt;꿀벌의 예언&gt;을 잇는 판도라 연작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다룬다. 세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구원한다는 주제 의식을 보여준다. 서사의 전면에 나선 외제니는 전생 체험을 통해 이집트의 아크나톤, 인도의 싯다르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 페르시아의 자라투스트라 등 시대를 풍미한 역사적, 철학적 인물들의 삶에 접속한다. 깨달음을 얻은 선각자들이 시공간을 넘어 서로 조우하고 사유를 나누는 장면은 지적 쾌감을 선사한다.이러한 과거의 위대한 유산은 현재 소르본 대학교 도서관을 불태우려 하는 신나치주의, 극단적 공산주의 등 몽매주의 학생 세력의 폭력, 혐오와 대비된다. 외제니와 동료 라파엘 헤르츠는 무지와 혐오로 세상을 통제하려는 이들의 작전을 막아내며 도서관이라는 인류 지식의 보고를 수호한다. 작가는 인공지능과 첨단 과학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도리어 반지성적인 몽매주의가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음을 날카롭게 경고한다. 흩어진 영혼의 형제들을 찾아내어 연대하고, 무지에 맞서 지혜를 지켜내는 외제니의 투쟁은 AI 로봇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있다.<br>두 거대한 세계관의 경이로운 결합주목할 만한 점은 저자가 이 소설을 가리켜 &lt;천사들의 제국&gt;과 &lt;꿀벌의 예언&gt;을 합쳐 놓은 작품이라 밝혔다는 사실이다.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막기 위해 시간을 넘나드는 &lt;꿀벌의 예언&gt;의 타임슬립 구조에 인간의 영혼과 사후 세계를 관장하는 &lt;천사들의 제국&gt;의 영적 세계관이 융합되었다. 무엇보다 베르베르 세계관의 상징적인 인물인 미카엘 팽송과 에드몽 웰즈가 미래의 도서관 사서로 재회하는 에피소드는 마니아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긴다. 천사로서 인간의 운명을 이끌던 이들이 이제는 우주적 도서관에서 인류의 모든 지식과 영혼의 기록을 관장하는 사서로 등장하여 외제니의 여정에 철학적 깊이를 더한다. 각기 다른 연작으로 존재했던 세계관들이 하나의 유니버스로 통합되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다.<br>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지적 카타르시스..총 2권, 700여 페이지를 읽고 나면 거대한 서사시를 감상한 듯한 여운이 남는다. 작가는 뇌과학, 고고학, 역사학을 넘나드는 방대한 지식을 소설이라는 무대에 정교하게 옮겼다. 단조로운 선악 구도에서 벗어나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하고, 피타고라스와 싯다르타의 조우를 통해 인류 영성의 기원을 묻는다.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치밀한 교차 편집과 속도감 있는 전개 덕분에 독자의 몰입이 흐트러지지 않는다.책 말미 감사의 말을 통해  창작 과정에서 모차르트의 레퀴엠, 비발디, 데드 캔 댄스 등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을 들으며 서사의 배경을 구상했음을 짐작게 한다. 또한 각 장 사이에 삽입된 마야 점성술이나 역사적 사건들을 다룬 에드몽 웰즈의 백과사전 항목들은 단순한 허구를 넘어 현실의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객관적으로 성찰하도록 돕는다. 역자 전미연의 유려한 해설이 덧붙여져 베르베르 특유의 철학과 영성, 과학이 결합된 지적 탐구의 정수를 온전히 맛볼 수 있다.<br>위기에 처한 인류에게 절실한 것은 차가운 AI 시스템이나 맹목적인 극단주의가 아니라 태초부터 이어져 온 끈질긴 생명력, 지식의 보존, 영혼의 연대 의식임을 일깨운다. 인공지능과 고도화된 기술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도리어 인간 본연의 가치와 지성을 상실한다면 파국을 면하기 어렵다는 작가의 경고는 서늘하게 다가온다. 과거의 지혜를 발판 삼아 미래로 나아가는 영혼들의 장엄한 춤사위는 혐오와 무지로 분열된 현시대에 강렬한 울림을 던진다. <br>기술의 발전만큼이나 내면의 진화를 이루어내야 한다는 통찰을 담아낸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lt;영혼의 왈츠&gt;는 현대인들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적 나침반으로 남을 것이다!<br><br><br><br><br>#베르나르베르베르신작 #영혼의왈츠 #영혼의왈츠2권 #열린책들 #판도라연작 #천사들의제국 #꿀벌의예언 #미카엘팽송 #에드몽웰즈 #프랑스소설추천 #아포칼립스소설 #타임슬립소설 #전생체험소설 #호모사피엔스 #인류기원 #인공지능시대 #몽매주의경고 #철학소설 #지적모험 #도서관수호 #책리뷰 #소설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주말독서 #독서기록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전미연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150/k65213974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89338</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찰스 다윈부터 AI까지 펜과 종이로 기록한 과학, 생태계의 진실.. - [그림 그리는 과학자 - 우리 곁의 자연을 정확하고 아름답게 기록한 과학의 순간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86706</link><pubDate>Sun, 12 Jul 2026 0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867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92&TPaperId=173867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8/51/coveroff/k292130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92&TPaperId=173867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 그리는 과학자 - 우리 곁의 자연을 정확하고 아름답게 기록한 과학의 순간들</a><br/>이동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위즈덤하우스 신간 &lt;그림 그리는 과학자&gt;는 형태학을 기반으로 미증유의 종을 발굴하는 생물학자 이동주가 집필한 저작이다. 동아대학교 응용생물학과에서 곤충을 탐구하고 한양대학교와 영국 자연사 박물관을 거쳐 신라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국내 일호 자연과학 책방 '동주'를 운영하며 소통해 왔다. 이 책은 17세기부터 현대까지 자연의 신비를 도화지에 옮긴 학자들의 집념을 추적한다. <br>언어의 장벽을 통과하는 직관의 힘글은 방대한 자료를 축적하지만 언어 장벽에 가로막힐 수밖에 없다. 반면 그림, 세밀화는 국경을 관통하여 생명체의 온전한 실재를 보여준다. 책머리 저자의 말처럼 자연학자들에게 묘사는 필연적 선택이었다. 현장에서 펜과 수첩은 연구자의 분신과 같다. 탐험가 알렉산더 폰 훔볼트 역시 험난한 여정 속에서 기압계, 시안계 등과 함께 필기구를 움켜쥐었다. 그가 작성한 자연의 단면도는 육천여 종의 생태 분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도록 돕는다.<br>오해와 편견에 저항한 관찰자들의 동반진리를 추구하는 경로는 외롭다.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은 자연발생설이라는 완강한 시대적 착각에 대항했다. 그녀는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번데기를 거쳐 날아오르는 우화 과정을 판화로 담아냈다. 이는 형태학적 규명이자 역사학자 내털리 제먼 데이비스가 헌사했듯 최초의 생태학적 업적이다. 찰스 다윈의 갈라파고스 핀치새 부리 스케치 역시 단순한 모사를 넘어 자연선택설의 주춧돌, 결정적 증거가 되었다. 그는 생물의 지형도를 그리며 미지의 세계를 탐구했다.<br>동서양을 관통하는 박물의 다채로운 흔적도화지는 서구 학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조선의 실학자 서유구는 &lt;임원경제지&gt;의 &lt;전어지&gt;에서 한반도 수족을 독자적 체계로 구분했다. 정학우, 이규경, 남계우, 유희 등 조선 지식인들은 집요한 관찰로 향토 박물학을 세웠다. 에른스트 헤켈의 방산충 묘사는 미시 세계의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메리 애닝이 석판에서 찾아낸 화석 도판은 유실된 과거를 선명하게 증명한다.<br>버제스 혈암을 해독한 고생물학자들의 집념찰스 월컷, 해리 블랙모어 휘팅턴, 스티븐 제이 굴드로 이어지는 탐구자들의 계보는 고대 생물의 폭발적 진화를 화폭에 담아냈다. 버제스 혈암에서 발굴된 기상천외한 화석들은 단편적인 렌즈 촬영만으로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 카메라는 빛과 각도에 따라 왜곡된 결과물을 낳을 수 있지만, 연구자의 지난한 스케치는 삼차원의 실체를 이차원 평면에 정교하게 재구성한다. 사진 도감이 놓치기 쉬운 피사체의 은밀한 굴곡조차 펜 끝에서 신뢰성을 획득한다. 뱃멀미와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험지에 뛰어든 숱한 해양 생물학자들이 굳이 스케치를 고집한 까닭은 찰나의 시각적 편견을 배제하고 생태의 숨겨진 진실을 후세에 온전하게 전수하기 위함이었다.<br>연필에서 AI 인공지능 시대로 이어지는 관찰의 확장기록을 향한 인류의 도구는 멈추지 않고 진화한다. 흑연과 낡은 수첩에서 출발한 도해는 탁월한 전자현미경을 거쳐 이제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되는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를 맞이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러한 도안 작업이 전문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저자는 맺음말에서 선을 긋는 행위가 미미한 예술적 재능의 발현이 아니라 대상의 오류 없는 전달임을 분명히 밝힌다. 과학, 생태에 관심 있는 일반인 역시 책에 수록된 견고한 분류학 지식을 이정표 삼아 생태 세밀화에 직접 도전할 수 있다. 산야에 핀 들풀이나 곤충의 얼개를 찬찬히 뜯어보고 기존 도감의 기준에 맞춰 도화지를 채우다 보면, 누구든 막연했던 삼라만상을 명증한 이해의 대상으로 치환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br>학자들이 자발적으로 연필을 쥐었던 까닭..삼라만상의 질서를 밝히려는 열정은 고결하다. 감춰진 존재를 드러내려는 의지는 자연을 향한 숭고한 경외에서 출발한다. 현대 생물학자인 저자가 국제 학회에서 치밀한 도판으로 신종을 설득하고 학술지에 등재한 사건은 도해의 설득력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손끝에서 탄생한 획들은 정량화된 수치보다 얽히고설킨 뭇 생명의 연대를 수월하게 납득시키는 강력한 무기다.저자는 책의 맺음말을 통해 뛰어난 연구든 아니든 모든 기록은 소중하며, 이 저작이 훗날 생명의 서사시를 다룬 칼 세이건의 &lt;코스모스&gt;로 뻗어가기 위한 '첫 번째 서문'이라고 고백한다. 십 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숱한 편집자를 거치며 다듬어진 원고는 저자 자신이 지닌 학자적 고집과 집념의 산물이다. <br>식물분류학자 허태임이 <br>"점과 선으로 기록된 옛 문헌 속 동식물의 도판을 감상하고 그러한 그림이 나올 수 있었던 현장을 생생히 목격했다. 긴 숲을 통과한 기분이다"<br>라고 찬사를 보냈듯, 독자는 이 책을 덮는 순간 거대한 생태계의 복원 현장을 빠져나오는 듯한 짜릿함을 경험하게 된다.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에서 새를 실물 크기로 옮긴 존 제임스 오듀본, 나아가 정약전의 &lt;자산어보&gt;와 신사임당의 곤충 기록에 이르기까지.. 펜과 붓으로 빚어낸 이 치열한 자연학의 역사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소리 없이 명멸하는 생명들을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고 보존해야 하는지 화두를 던진다. <br>신간 &lt;그림 그리는 과학자&gt;는 단순히 아름다운 화집을 넘어, 인류가 지구라는 행성의 동반자로서 짊어져야 할 시선의 책임을 묻는 생태 철학서로 자리매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br><br><br><br><br><br>#그림그리는과학자 #이동주 #위즈덤하우스 #과학도서추천 #생물학책 #자연과학서적 #세밀화그리기 #찰스다윈 #마리아지빌라메리안 #알렉산더폰훔볼트 #스티븐제이굴드 #버제스혈암 #정약전자산어보 #신사임당초충도 #존제임스오듀본 #과학일러스트 #도감만들기 #생태학도서 #진화생물학 #과학사도서 #필드노트작성법 #식물도감추천 #동물도감만들기 #자연관찰기록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도서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8/51/cover150/k292130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85160</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닛타 &amp; 나오미의 환상 콤비 플레이!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의 가면극과 벗겨진 진실 - [매스커레이드 라이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81732</link><pubDate>Thu, 09 Jul 2026 01: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817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191&TPaperId=173817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3/coveroff/k9721301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191&TPaperId=173817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매스커레이드 라이프</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현대문학 &lt;매스커레이드 라이프&gt;는 에도가와 란포상, 나오키상 등을 휩쓸며 일본 미스터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장편소설이다. 김은모 번역가가 우리말로 옮긴 이 작품은 누적 판매 550만 부를 돌파한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반가운 귀환을 알린다. 다작 속에서도 늘 새로운 무대를 창조하는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일본 추리소설 신인상 심사 현장이라는 출판계의 이면을 풍자적으로 녹여내며 특유의 정교한 서사를 선보인다. 역자의 말에서 언급되었듯 &lt;왜소소설&gt;과 &lt;흑소소설&gt;에서 보여준 현지 출판계 바닥의 민낯이 '호텔'이라는 공간과 결합하여 한층 복잡한 복선으로 탄생한 소설이다. 단순한 트릭 풀이를 넘어 인간 내면의 숨겨진 욕망과 다면적인 심리를 쫓는 독자, 닫힌 공간이 주는 서스펜스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br>가면무도회의 새로운 무대, 문학상 심사위원회장이번 서사의 중심 무대는 샹들리에 아래 익명성이 보장되는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이다. 이곳에서는 유명 출판사 규에이샤가 주최하는 일본 추리소설 신인상 심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경찰은 호텔에 은밀한 잠복 수사를 벌이는데, 신인상 유력 후보인 아오키 하루마가 과거 연인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음이 드러나며 걷잡을 수 없는 긴장감 속으로 빠져든다. 수사 과정에서 닛타는 오이즈미가구엔 가족 살인 사건 기사를 검색하며 단서를 찾으려 애쓰지만, 이는 일가족을 비탄에 잠기게 한 참혹한 친족 살인으로 또 다른 물줄기로 서사가 흐른다. 과거 여성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쓴 소설이 최종 수상작이 될지도 모른다는 얄궂은 역설 속에서, 호텔은 치밀한 두뇌 싸움이 벌어지는 무대로 변모한다. 계획대로 수상 기자회견이 열린 직후, 당사자가 체포될 경우 벌어질 사회적 파장과 언론의 광기를 예견하는 대목은 서사의 흡인력을 끌어올린다. 살인 사건과 연루된 자가 쓴 추리소설은 심사 위원들의 평이 엇갈리며 작품성과는 별개로 출판계의 구미를 당기기 시작하는데.. 닛타와 나오미, 경찰들, 유가족들, 신원 불상의 난입자의 가면이 벗겨지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의 상황은 &lt;매스커레이드 라이프&gt;의 흥분을 극한으로 몰고 간다!<br>보안과장 닛타와 호텔리어 나오미의 파트너십시리즈의 최신작으로서 돋보이는 차별점은 단연 주인공 닛타 고스케의 변화된 위치다. 전작들에서 경시청 소속 수사관으로서 탁월한 직관을 발휘했던 그는 이제 경찰 조직을 떠나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의 보안과장으로 새롭게 자리 잡았다. 엘리트 형사 신분으로 프런트를 지휘하는 호텔리어 야마기시 나오미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온전한 호텔의 일원으로서 투숙객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수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다. 수사를 위해 아즈사 형사를 호텔리어로 위장시키려 하거나 무리한 정보 제공, 불법적인 촬영, 증거 수집 등을 요구하는 옛 동료들의 압박 속에서, 호텔리어의 철칙과 정의 구현 사이에서 고뇌하는 닛타와 나오미의 심리전이 두드러진다. 닛타의 아버지, 변호사 '가쓰히사'가 등장하여 과거 그가 담당했던 오이즈미가구엔 가족 살인 사건이 남긴 생채기, 트라우마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br>각자의 본심이 폭로되는 가면극의 진상호텔이라는 열린 공간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긴 채 다채로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축소판과 같다. 사건의 중심에 선 후쿠나가 요리코와 후쿠나가 나나에 모녀는 단순한 투숙객이 아니다. 이들은 "가해자의 유족이자, 피해자의 유족"(p.354)으로서 세상의 싸늘한 시선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가면을 쓰고 코르테시아 호텔의 회전문 안으로 들어선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소설 속 살인 사건의 전말과 문학상 후보작의 플롯을 교묘하게 겹쳐 놓으며 진실을 가린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작가이자 용의자, 아오키 하루마의 실체 역시 반전을 거듭한다. 그는 타인을 죽음으로 내몬 악인이 아니라, 자신의 비극적인 시한부 인생으로부터 애인을 벗어나게 하기 위해 도피하였음이 밝혀진다. 만약 생존했다면 진심으로 사랑한 여인의 동생이 살인범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칼을 빼앗아 목숨을 끊으려 했을 만큼(p.383) 이타적인 내면을 지닌 인물임이 밝혀지며 비극의 실타래가 풀린다.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 아버지 가쓰히사와 오랜 대화를 나눈 닛타에게 나오미가 <br>"마음속에 가면을 품지 않은 사람은 없어요. 때로는 가면을 쓰고 때로는 가면을 벗고서 살아가는 거죠.."_427p<br>라고 읊조리는 대목은 뇌리에 강렬히 남는다. 누구도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엉킨, 입체적인 서사는 인간의 본질을 되묻게 하며 짙은 여운을 선사한다.<br>스크린으로 이어질 기대감과 소설 속 소설전작인 &lt;매스커레이드 호텔&gt; &amp; &lt;매스커레이드 나이트&gt;가 기무라 타쿠야, 나가사와 마사미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두 배우는 닛타와 나오미를 리얼하게, 찰떡으로 연기했다. 영화 또한 소설 못지않은 재미와 흡입력을 자랑하는데.. 2025년에 소설에 이어 두 영화를 연이어 감상하고 블로그 리뷰를 남겼다<br>거대한 호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리전과 극적인 반전 요소는 스크린에서 시너지를 폭발시키기에 이번 최신작 역시 스크린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물론 앞서 출간된 시리즈 단편집 &lt;매스커레이드 이브&gt;와 장편 &lt;매스커레이드 게임&gt;이 먼저 영화화되는 것이 순서겠지만.. 전직 형사에서 보안과장으로 변신한 닛타와 그를 믿고 의지하는 나오미의 진화한 관계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상상하는 것은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다. 아울러 극 중 신인상 최종 후보작으로 설정된 비운의 소설 &lt;남은 목숨&gt;은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열렬한 팬이자 독자인 김은모 번역가가 언젠가 저자가 이 플롯으로 꼭 단행본을 써주길 바란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걸작임을 암시한다. 다작의 왕인 저자라면 이 가상의 소설을 언젠가 완성된 텍스트로 옮겨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br><br>각설하고..현대문학 신간 &lt;매스커레이드 라이프&gt;는 작가 특유의 기발하고 치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가상의 작품이 훗날 실제 출간되는 바람을 갖게 하는, 매력적인 시리즈 최신작이다!<br><br><br><br>#히가시노게이고 #매스커레이드라이프 #히가시노게이고신간 #추리소설추천 #일본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베스트셀러도서 #신간도서리뷰 #책리뷰블로그 #소설책추천 #반전소설 #김은모번역 #문학상심사 #경찰수사극 #호텔리어 #닛타고스케 #야마기시나오미 #가면무도회 #살인사건추리 #여름휴가책추천 #주말독서 #서평단 #도서인플루언서 #영화원작소설 #코르테시아도쿄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현대문학신간 #남은목숨 #기무라타쿠야 #나가사와마사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3/cover150/k9721301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8327</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침묵과 통역 사이에서 발견한 가족의 진짜 의 - [나의 통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73556</link><pubDate>Sat, 04 Jul 2026 17: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735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342&TPaperId=173735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3/45/coveroff/k5321393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342&TPaperId=173735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통역사</a><br/>리 랑그바드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 / 2026년 06월<br/></td></tr></table><br/>리 랑그바드는 1980년 한국에서 태어나 생후 2개월에 덴마크로 입양된 작가이자 번역가로 디아스포라의 정체성과 초국가적 입양 시스템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2006년 시집 &lt;덴마크인 홀게르 씨를 찾아라&gt;로 덴마크 문학상 보딜-외르겐 몽크 크리스텐센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lt;그 여자는 화가 난다&gt; 등의 저서를 통해 입양 커뮤니티 안팎에서 활발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어왔다. 또한 김혜순의 시집 &lt;죽음의 자서전&gt;을 덴마크어로 공공 번역하는 등 문학적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br>신간 &lt;나의 통역사&gt;는 2024년 덴마크 몬타나 문학상과 프리즈마 문학상을 휩쓸며 북유럽 최고의 문학으로 인정받았다. 이 책은 한국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저자와 그의 연인이자 한국계 덴마크인 통역사가 함께 한국의 친가족을 만나며 겪는 언어적 단절과 정서적 교감을 희곡 형식으로 담아낸 독창적인 책이다. 입양인이 겪는 근원적인 소외감과 핏줄로 얽힌 가족 간의 복잡한 미로를 통역이라는 렌즈를 통해 그려낸다.<br>희곡의 무대 위에 올려진 기호와 디아스포라의 언어책의 원제인 'TOLK'는 덴마크어로 통역사를 뜻하지만, 그 활자의 생김새는 묘하게도 한글의 자음과 모음(ㅜ, ㅇ, ㄴ, ㅈ)을 연상시킨다. 덴마크 독자들에게는 명료한 의미의 단어지만, 한글을 아는 이들의 눈에는 파편화되어 해독할 수 없는 기호처럼 다가온다. 표지에서부터 시작된 시각적 은유는 모국어를 잃어버린 작가의 처지를 고스란히 체현한다. 반면 한국어판 제목인 &lt;나의 통역사&gt;는 이 건조한 원제에 '나의'라는 소유격을 더했다. 이는 통역사가 단순한 언어 변환기를 넘어, 단절된 두 세계를 연결하는 유일한 생명줄이자 가장 내밀한 연인이라는 절대적인 의존성을 부각한다. 원제가 객관적인 언어의 장벽을 보여준다면, 한국어 제목은 그 장벽을 넘고자 하는 주관적인 애착을 드러내는 셈이다. 일반적인 에세이나 소설의 서술 방식을 탈피하여 작가는 자신과 통역사, 그리고 친가족들의 대화를 대본처럼 나열한다. "나는 말한다", "내 통역사가 말한다", "큰언니가 말한다"로 이어지는 건조한 문장들은 독자를 관찰자, 옵저버?의 위치로 끌어당긴다. 언어를 잃어버린 화자의 말이 한국어로 적혀 있다는 모순은 역설적으로 그가 감내해야 했던 문화적, 역사적 상실의 크기를 시각화한다.<br>서울의 삼계탕집, 통역을 경유하는 감정의 온도책에 담긴 시간과 공간의 궤적은 이들의 여정이 지닌 팍팍함을 보여준다. 2018년 서울의 어느 삼계탕집에서 시작된 만남은 피자헛, 엔제리너스, 스타벅스, 호텔방 등 일상적이고 현대적인 공간들을 부유한다. 혈연이라는 강렬한 끌림으로 마주 앉았지만, 이들 사이에는 통역 없이는 건널 수 없는 거대한 심연이 존재한다. 식당 종업원의 안내를 받고 낮은 상 앞에 자리를 잡은 낯선 풍경 속에서 친어머니와 큰언니를 마주한 작가의 내면은 복잡하게 요동친다. 삼계탕을 먹었냐는 언니의 물음에 통역사를 거쳐 대답이 오가고, 출장 중이라 오지 못했다는 아버지의 부재를 두고 어머니가 거짓말하시는 것 같다고 의심하는 대목은 피붙이라는 환상을 걷어낸 리얼한 현실을 보여준다. 이 서술은 감상주의에 기대지 않고 오히려 언어의 지연을 통해 가족 간에 흐르는 미세한 긴장과 서툰 애정을 정확하게 포착한다.<br>발화되지 못한 비밀과 고백이 된 텍스트대화의 이면에는 번역을 거치지 못한 숱한 말과 무거운 침묵이 가라앉아 있다. 작가는 끝없는 망설임 속에서 차마 한국의 혈육들에게 전하지 못한 비밀을 품고 겉돈다. 연인이자 소통의 매개인 통역사와의 관계가 두드러진다. 둘째 언니와의 묘한 기류 속에서 통역사는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싫다면 먼저 레즈비언이라고 솔직하게 말해보는 것은 어떠냐며 고백을 제안한다. 허나 화자는 섣불리 진실을 꺼내지 못한 채 언니들이 그 이야기를 남편에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문장들을 속으로 삼켜버린다. 비록 가족들이 넌지시 이들의 특별한 유대를 눈치챘을지언정, 마주 앉은 식탁 위에서 성 정체성은 끝내 직접적으로 발화되지 않는다. <br>흥미로운 지점은 &lt;나의 통역사&gt;가 출간됨으로써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내밀한 관계가 만천하에 드러난다는 역설이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떠나야 했던 모국, 디아스포라의 세계에서 자신의 고유한 성향과 연인의 존재가 낱낱이 노출되는 것에 대한 원초적 두려움이 문장 사이사이에 짙게 배어 있다. 발화되지 못한 채 삼켜진 비밀들은 활자화되는 순간 폭발력을 지닌 강렬한 고백으로 변모한다.<br>유가족 명단의 공백과 혈연의 환상포착되는 서사의 뼈아픈 지점은 가족이라는 제도의 허상이다. 작가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한 달이나 지나서야 접하고, 조카의 휴대전화에 담긴 장례식 녹화 영상을 통해서만 그 죽음을 간접적으로 목도한다. 무엇보다 유가족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혈연이라는 견고한 믿음을 부순다. 조카가 이모인 자신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를 묻는 장면은 서글픈 단절을 방증한다. 친가족조차 그녀의 성 정체성을 알지 못해 그녀를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않은 사람으로 오해하는 상황은 이들이 물리적으로는 마주 앉아 있으나 정서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이 지독한 소외감 속에서 텍스트는 단지 입양인의 슬픔에 머물지 않고, 피를 나눈 가족이라 할지라도 서로의 고유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임을 짚어낸다. 나아가 가족이라는 당위적인 굴레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립감을 조명하며, 소통이 불가능한 핏줄을 향해 그토록 끈질기게 손을 뻗는 행위의 의미를 독자에게 되묻는다.<br>침묵과 공백으로 쓰인 입양의 기록작가는 애초에 덴마크어, 영어, 한국어라는 세 가지 언어로 이 글을 쓰려 했으나 결국 포기해야 했다고 고백한다. 두 개의 가족, 두 개의 문화, 두 개의 역사를 안고 있음에도 자신은 이중언어 사용자가 아니라는 자각이 이 독보적인 문학적 기법을 탄생시켰다. 텍스트 곳곳에 자리 잡은 의도적인 여백들은 단순히 시각적인 쉼표가 아니라, 입양이라는 사건이 개인의 삶에 남긴 커다란 공백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한국계 덴마크인 여자친구는 사랑하는 연인이자 가장 신뢰하는 입의 역할을 하지만, 그녀의 존재 자체가 화자에게는 모국어의 상실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거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언어의 장벽에 부딪힐 때면 허공에 수영하는 시늉을 하거나, 몸짓으로 전복을 묘사하는 등 육체의 언어에 의존하며 소통을 포기하지 않는다. <br>푸른숲 신간 &lt;나의 통역사&gt;는 소설가 김혜진의 추천사처럼 잃어버린 언어의 자리를 디아스포라의 영토 안에서 채워나가는 서글프고 완강한 투쟁의 기록이다.<br><br><br><br><br>#나의통역사 #리랑그바드 #푸른숲 #북유럽문학 #덴마크소설 #입양아이야기 #디아스포라문학 #에세이추천 #소설추천 #해외문학 #독서기록 #책리뷰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문학평론 #서평단 #가족에세이 #정체성고민 #퀴어문학 #언어장벽 #소수자이야기 #현대문학 #희곡형식 #책스타그램 #독서모임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3/45/cover150/k5321393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34504</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50세에 데스크를 박차고 베를린으로 간 기자, 타인의 고통 곁에 서다! - [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 밤에 일어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72223</link><pubDate>Fri, 03 Jul 2026 19: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722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541&TPaperId=173722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10/coveroff/89364815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541&TPaperId=173722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 밤에 일어나는가</a><br/>남은주 지음 / 창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경계에 선 자가 길어 올린 연대의 기록창비 신간, 남은주 지음 &lt;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 밤에 일어나는가&gt;는 유럽의 심장 베를린의 사각지대를 조명하는 르포르타주이자 고백록이다. 저자는 &lt;한겨레&gt;에서 18년간 몸담으며 &lt;한겨레21&gt; 문화팀장과 전국부 데스크를 역임하고, 2018년 제20회 5·18언론상을 수상한 뼈 굵은 언론인이었다. 특유의 예리한 문제의식과 휴머니즘이 교차하는 문체로 정평이 난 그는 기득권의 언어를 버리고 타인의 고통 곁에 온전히 서기 위해 50세의 나이에 유력 일간지 데스크 자리를 박차고 2018년 베를린으로 이주했다.<br>17세 동급생들과 나란히 앉아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의 행보는 그 자체로 도전적이다. 낯선 독일어 단어인 '보호받음(Geborgenheit)'의 뉘앙스 앞에서 더듬거리는 '초급자'의 취약함을 기꺼이 감수했던 만학의 시간은 알량한 지적 권위를 벗어던지고 바닥에서부터 타인을 이해하려는 처절한 열정의 산물이다. 현실의 안락함에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기꺼이 약자의 곁으로 걸어 들어가는 진정한 지식인의 용기를 일깨운다는 점에서 이 책은 현시대의 필독서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br>"당신들은 왜 꼭 금요일 오후에, 내가 혼자 있을 때 오는 것일까."책의 제목이 던지는 탄식은 벼랑 끝에 몰린 피난자와 소수자들에게 행정과 공공 시스템이 닫히는 금요일 밤이 얼마나 가혹한 시간인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난민 공동숙소의 비정규직 실습생이 되어 그 캄캄한 공백의 한복판으로 들어간다.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과거 나치의 홀로코스트라는 뼈아픈 반성 위에서 '환대 문화'를 자랑했던 독일이 어째서 다시 이주민을 배척하는 극우화 노선으로 회귀하고 있는지 그 이면을 해부한다는 것이다.끔찍한 전범의 역사를 겪고도 독일 사회가 우경화되는 원인은 씁쓸하고 명확하다. 장기화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이라는 위기 앞에서 우보수 정치 세력은 대중의 불안을 이주민이라는 '타자'에게 전가하며 혐오를 정치적 동력으로 악용하고 있다. 2025년 3월 브란덴부르크 슈탄스도르프 지역에서 "히틀러 만세!"를 외치며 난민 숙소를 습격한 우익 청년들의 폭동이나, 2024년 봄부터 라이프치히와 베를린에서 정치인들이 앞다투어 피난민 강제 송환 비행기를 띄우는 야만의 풍경은 이성적 통제력을 상실한 사회의 민낯을 생생히 고발한다.기자의 예리한 촉과 복지사의 따뜻한 시선은 과거의 비극과 현재의 혐오를 촘촘히 교차시킨다. 1940년대 나치의 'T4 프로그램'으로 희생된 마르틴 바더, 시설에서 살해된 발달장애인 안나 등 '도덕적 결함'이라는 명분 아래 자행된 살해의 역사를 현재로 소환한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라벤스브뤼크 여성 강제수용소의 '평화의 소녀상' 에피소드는 국가 폭력과 연대의 본질을 되묻는다. 2017년 5월, 이 수용소 추모관 입구에 길원옥 할머니를 기리는 작은 소녀 상이 놓였으나 일본의 거센 항의와 압력으로 결국 철거되어야만 했다. 나치 수용소 내에도 강제 성노동이 존재했다는 끔찍한 진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본질이 전시 여성 인권 유린이라는 맥락에서 결코 다르지 않음에도.. 가해의 역사를 은폐하려는 권력의 폭력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것이다.<br>허나 2024년 라벤스브뤼크 묘지 추모식에서 주류 공식 행사에서조차 밀려난 소수자들이 한국의 '평화의 소녀상'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는 대목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는 시공간을 초월해 타자화된 약자들이 어떻게 서로의 고통에 감응하고 연대하는지를 증명한다. 소녀상 철거라는 외교적 압력 앞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대응은 단순한 민족주의적 분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배척당하는 난민과 소수자의 고통이 하나의 뿌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국가 폭력에 맞서는 '세계 시민적 연대'라는 더 크고 단단한 방파제를 구축해야 한다.독일의 이러한 퇴행은 인구 절벽과 다문화 사회 진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마주한 한국 사회에 뼈아픈 타산지석이 된다. 경제적 불황을 핑계로 가장 취약한 이주 노동자들에게 사회적 불안의 책임을 전가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혐오를 조장하는 현상은 이미 한국에서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우리가 독일, 유럽의 씁쓸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소수자를 시혜적 대상이나 통제하기 쉬운 값싼 노동력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동등한 시민으로 포섭하는 제도적, 사회적 안전망을 다져야 한다. 무엇보다 내 안에 내재된 '정상성'의 기준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공공 시스템이 멈추는 금요일 밤에도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시민 사회의 굳건한 연대 의식을 키워나가야만 한다.<br>&lt;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 밤에 일어나는가&gt;는 각자도생의 건조한 세계에 던져진 뜨거운 숯덩이 같은 논픽션이다. 제도가 외면한 자리를 서로의 다정함으로 채워나가는 주변부 인간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는다. 타인의 고통을 관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꺼이 금요일 밤 각자의 문을 열어 그들 곁에 자리를 내어줄 준비가 되었는가? 이 시대에 가장 절실하면서 리얼한 이 기록은 혐오의 늪에 빠지지 않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다정한 연대의 방향을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br><br><br><br><br>#사건은왜항상금요일밤에일어나는가 #남은주 #창비 #신간도서 #추천도서 #서평 #북리뷰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르포르타주 #논픽션 #에세이추천 #사회복지 #베를린유학 #만학도 #독일사회 #극우화 #차별과혐오 #이주민 #난민연대 #소수자 #홀로코스트 #T4프로그램 #평화의소녀상 #여성인권 #세계시민 #연대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10/cover150/89364815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61060</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독하고 짙은 버번위스키 같은 소설, 죽음의 문턱에서 쏟아진 시적인 은총 - [바다 여인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68312</link><pubDate>Wed, 01 Jul 2026 17: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683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683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off/k7121397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683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 여인의 선물</a><br/>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생의 마지막에 도착한 가장 관대한 은총다산책방 신간, 미국 문학의 거장 데니스 존슨의 유작 &lt;바다 여인의 선물 The Largesse of the Sea Maiden&gt;은 간암 투병 중이던 작가가 임종 직전에 완성하여 2018년 사후 출간된 기념비적인 소설집이다. &lt;스토너&gt; 등을 우리말로 옮긴 김승욱 번역가의 세밀하고 유려한 번역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이 책은 출간 직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버락 오바마 선정 올해의 책, 뉴욕타임스 비평가 선정 최고의 책에 등극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생전 "그 무엇도 건드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두어야 한다"라는 유언과 함께 출판사에 넘겨진 이 원고는 돈 드릴로 등 동료 작가들로부터 "단어 하나하나가 독자의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하는 천재"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죽음이라는 필멸의 운명을 목전에 두고도 삶이 우리에게 건네는 기이하고도 자비로운 '선물(Largesse)'의 의미를 서늘한 유머와 헤밍웨이에 비견될 정교한 문장으로 그려낸 압도적인 마스터피스다.<br>상실과 구원의 경계를 맴도는 5편의 이야기1. 바다 여인의 선물 (The Largesse of the Sea Maiden)등장인물: 빌 휘트먼 (성공한 광고 카피라이터), 토니 (투신자살한 지인)샌디에이고에서 골프 리조트 브로슈어를 쓰며 살아가는 중년의 빌이 자신의 과거와 지인들의 죽음을 두서없이 회고한다. 1974년 132미터 높이의 다리에서 투신자살한 '토니'의 에피소드가 기묘한 여운을 남긴다. 장례식에 참석해서도 애도하기보다 글쓰기 소재를 메모하는 화자의 모습은 인간의 속물성과 서서히 퇴색해 가는 기억의 씁쓸함을 날카롭게 도려낸다.2. 아이다호의 별빛 (The Starlight on Idaho)등장인물: 마크 카산드라 (캐스)'스타라이트 재활 센터'에 수용된 중증 알코올 중독자 캐스가 의사를 넘어 사탄에게까지 마구잡이로 편지를 쓰는 소설이다. 38구경 권총에 갈비뼈를 맞았던 처참한 과거를 고백하며 "나는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라고 뇌까리는 그의 독백에서.. 절망의 진흙탕 속에서도 역설적으로 번뜩이는 기괴하고도 질긴 생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3. 교살자 밥 (Strangler Bob)등장인물: 딩크 (18세의 화자), 교살자 밥1970년대 초반, 18세 소년 딩크가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어 겪는 끔찍한 일주일을 다룬다. 아내를 죽인 '교살자 밥'은 10대 소년들에게 섬뜩한 예언을 남기고 이는 서서히 현실이 된다. 범죄와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밑바닥 인생들의 타락을 저자 특유의 건조한 시선으로 포착했다.4. 무덤 위의 승리 (Triumph Over the Grave)등장인물: 나 (작가), 다시 밀러, 링크..1.8미터 길이의 날개를 가진 빨간 머리 독수리 떼가 시체를 파먹는 끔찍한 환영을 보는 화자, 폐암이 뇌로 전이되어 간호사에게 "한 달도 안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 '다시'. 초반부터 로버트의 심장 발작을 알리는 여인 낸의 전화가 이후 이어질 죽음의 릴레이를 예고한다. 과연 무수히 늘어선 무덤과 비석들 위로 승리와 영광은 존재할 수 있을까? 폭우가 몰아치는 집 밖을 헤매다가 곧장 죽음으로 돌입하는 링크의 비장함, 몰핀을 거절하고 고통을 견디는 그의 짧고도 긴 투쟁을 지켜보는 화자의 모습이 치가 떨릴 정도로 생생하다. 머무르고 스치는 죽음의 양상을 지켜보며 "이 글을 읽을 무렵 나는 어떨지 모른다"라고 적어 내린 화자의 독백은, 실제 병상에 있던 작가의 삶과 겹쳐지며 지독한 전율을 선사한다.5. 도플갱어, 폴터가이스트 (Doppelgänger, Poltergeist)등장인물: 케빈 해링턴 (교수), 마커스 에이헌 (시인 제자)시인 마크가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산된 쌍둥이 형제 '제시 가론'의 환생이 자신이라 믿으며 병적으로 집착하는 서사다. 특히 낡은 첼시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명배우 피터 오툴과 우연히 갇혔던 순간, 9.11 세계무역센터 테러 뉴스가 들려오는 기묘한 병치는 개인의 강박과 시대의 비극을 엮어내는 거장의 기막힌 솜씨를 증명한다.<br>데니스 존슨: 미국 문학이 앓았던 지독하고 아름다운 열병1949년 독일 뮌헨 출생. 2017년 간암으로 타계했다. 20대 시절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치명적인 방황을 겪었으나, 이 파괴적인 경험을 자양분 삼아 사회 변두리로 밀려난 약물 중독자와 부랑자들의 삶을 구원과 시적 은총의 무대로 뒤바꾸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확립했다. 단편소설집 &lt;예수의 아들 Jesus' Son&gt;로 천재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베트남전을 다룬 &lt;기차의 꿈 Tree of Smoke&gt;으로 2007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존슨은 후배 작가들에게 "잉크가 마치 피처럼 소중한 것이니, 피로 쓰듯 글을 써라"라고 조언했으며, 그의 마지막 유작인 이 책은 그 철칙이 집대성된 위대한 문학적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br>얼굴을 내리치는 진실, 핏빛 잉크로 써 내려간 마지막 눈짓죽음을 앞둔 작가가 마지막으로 따라준, 지독하게 독하지만 영원히 미각을 맴도는 진한 버번위스키 한 잔을 스트레이트로 마신 듯한 몽롱한 기분.. 데니스 존슨의 유작 &lt;바다 여인의 선물&gt;을 덮고 나면, 활자 위를 부유하던 죽음의 냄새와 생의 찬란함이 뒤섞여 기묘한 잔향을 남긴다. 간암으로 죽어가던 병상에서 그가 남긴 이 다섯 편의 소설은 유언장에 쓰인 회한의 고백이나 도덕적 반성문이 아니다. 오히려 삶이라는 무자비하고도 이해할 수 없는 폭주 기관차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의 늙어감과 상실을 목격하고 버텨내는가를 담담히 증언하는 처연한 기록이다.<br>동료 작가의 평론처럼, 이 책 속의 단어 하나하나는 읽는 이의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하며 이렇게 소리치는 듯하다. "자, 이게 전부야. 삶의 허무함, 공허함, 진실은 바로 이것이야!" 존슨의 세계는 흠결 많은 밑바닥 인생들과 서서히 망실되어 가는 노인들로 가득하다. 〈아이다호의 별빛〉의 중독자 캐스는 사탄에게 편지를 쓰며 절망의 밑바닥에서 허우적대고, 〈무덤 위의 승리〉의 다시 밀러는 1.8미터 날개를 펄럭이며 시체를 파먹는 붉은 머리 독수리 떼의 환각에 시달린다.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 친구의 모습은 임종을 턱밑에 둔 작가 자신의 육신과 오버랩되며 그 어떤 허구보다 섬뜩한 리얼리티를 부여한다.<br>허나 저자는 이들의 비루한 삶을 동정하거나 섣부른 구원으로 포장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인간이란 존재의 속물성과 파편화된 기억의 쓸쓸함을 담담히 바라볼 뿐이다. 놀라운 것은 그 건조한 시선의 끝에 어김없이 번뜩이는 '시적 은총'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죽은 쌍둥이 형제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도플갱어, 폴터가이스트〉의 마커스 에이헌을 통해 인간이 상실을 딛고 서기 위해 어떻게 각자의 환상을 기꺼이 끌어안는지를 묵묵히 보여준다."잉크가 너무 귀해서 한 글자도 낭비할 수 없는 것처럼, 핏방울로 글을 써라." 평생을 바쳐 지켰던 존슨의 이 고집스러운 원칙은 죽음의 문턱에서 기어코 최후의 경지에 이르렀다. <br>"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는 죽은 사람이 아니지만... 여러분이 읽을 무렵에는 어떨지 모른다"<br>는 소설 속 문장은, 육체는 소멸할지언정 텍스트로 영원히 살아남아 독자와 마주하겠다는 저자의 오싹하고도 위대한 '무덤 위의 승리' 선언이다.<br>데니스 존슨은 책의 제목에 'Largesse(관대한 선물, 아낌없이 줌)'라는 단어를 새겨 넣었다. 폭력과 고통으로 얼룩진 형벌 같은 세계 속에서도 뜻밖에 마주치는 유머와 연민, 환상의 순간들이야말로 삶이 내어준 무상의 선물임을 역설한 것이다. 값싼 위로를 던지지 않고도 죽음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순도 높은 문장들로 생을 긍정하게 만드는 마법. 이것이 바로 우리가 무덤 너머에서 보내온 거장의 마지막 눈짓을 아프게.. 그러나 가장 뜨겁게 껴안아야 할 이유다.<br><br><br><br><br><br>#데니스존슨 #바다여인의선물 #TheLargesseoftheSeaMaiden #다산책방 #미국문학 #문학의거장 #유작 #단편소설 #단편소설집 #소설추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오바마추천도서 #뉴욕타임스최고의책 #무덤위의승리 #삶과죽음 #상실과구원 #인생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책리뷰 #도서리뷰 #서평 #신간추천도서 #책추천 #외국소설 #김승욱번역 #DenisJohnson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150/k7121397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8644</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올드보이 군만두부터 황해 김 먹방까지, 영화 속 음식, 만찬의 의미를 파헤치다! - [필름 위의 만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56704</link><pubDate>Fri, 26 Jun 2026 16: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567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567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off/k852138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567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필름 위의 만찬</a><br/>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6년 05월<br/></td></tr></table><br/>푸른숲 신간, 이용재 평론가 지음 &lt;필름 위의 만찬&gt;은 17년 차 음식 평론가의 날카로운 시선과 해박한 지식이 스크린 위로 펼쳐지는 흥미로운 안내서다.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건축 대학원을 졸업한 저자는 애틀랜타의 건축 회사에서 일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이후 음식 평론가이자 번역가로 전향하여 조선일보, 한국일보, 에스콰이어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lt;외식의 품격&gt;, &lt;한식의 품격&gt;, &lt;냉면의 품격&gt; 등 한국 식문화 비평 연작을 비롯해 &lt;조리 도구의 세계&gt;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고, 세계적인 요리책 &lt;실버 스푼&gt;, &lt;뉴욕의 맛 모모푸쿠&gt; 등을 번역하며 자신만의 영역, 스타일을 구축했다.<br>최근 여러 채널을 통해 영화를 미식의 관점으로 해체하는 시도를 선보인 그는 이번 저서에서 음식을 매개로 명작을 기억하는 감상법을 제안한다. 잘 다듬어진 문장과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책은 독자에게 허기와 욕망, 불안과 공감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환기하며 익숙했던 장면마저 신선하게 되살려내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br>스크린에 깃든 욕망과 억압의 미학책은 크게 욕망과 허기, 권력과 기만, 불안과 위로, 공감과 우정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서사 속 식음료의 상징을 탐구한다. 1부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나홍진 감독의 2010년 개봉작 &lt;황해&gt;에 등장하는 처절한 먹방이다. 타향살이의 설움과 쫓기는 자의 본능이 응축된 구남(하정우 분)의 식사 장면, 특히 여러 장의 김을 한꺼번에 입에 욱여넣는 퍼포먼스는 단순한 섭취를 넘어 생존을 향한 맹렬한 욕망을 보여준다. 추가로 황해 편의점 정식, 감자 먹방에 대한 나름의 독창적인 견해를 내놓는다. 후반부 면정학 일당들이 빈집에서 커다란 뼈다귀를 뜯고 곯아떨어지는 장면은 이후 벌어질 잔혹한 칼부림 학살 이전의 정적이고 평화로운 잠시를 보여주는 것이리라. 음식은 때로 폭력과 억압의 도구로 변모하기도 한다. 박찬욱 감독의 2003년 작품 &lt;올드보이&gt;에서 오대수(최민식 분)가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영문도 모른 채 갇혀 먹어야만 했던 중국집 군만두가 그 적나라한 예다. 바삭함과 기름기를 머금은 튀김만두는 누군가의 일상을 통제하고 파괴하는 소름 돋는 장치로 작용하며 관객의 뇌리에 각인된다.<br>권력의 쟁취부터 따스한 연대까지..영화에 등장하는 식음료는 인물의 성격과 상황을 지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2006년 새롭게 리부트 된 007 시리즈 &lt;카지노 로얄&gt;에서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가 주문하는 '베스퍼 마티니'는 긴장감 넘치는 도박장의 주도권을 단숨에 가져오는 권력의 표상이다. 반면 2022년 화제작 &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gt;에 등장하는 '에브리씽 베이글'은 세무 조사와 이혼 위기라는 엉망진창인 현실 속에서 다중 우주의 막대한 짐을 짊어진 에블린(양자경 분)의 허무와 혼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독보적인 오브제다.이러한 매개체는 계층과 인종의 벽을 허무는 연대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피터 패럴리 감독의 2018년 영화 &lt;그린 북&gt;에서 거친 이탈리아계 백인 운전사 토니(비고 모텐슨 분)와 엘리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분)가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을 나눠 먹는 장면은 흑백 분리주의 시대의 편견을 가로지르며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따스한 분기점을 만들어낸다.<br>스크린을 장악한 관능과 기묘한 미식의 향연책이 안내하는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나만의 영화 속 만찬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18년 개봉작 &lt;어느 가족&gt;에 등장하는 뜨끈한 나베 국수 장면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비가 쏟아지는 날, 누추하고 허름한 집안에서 오사무(릴리 프랭키)와 노부요(안도 사쿠라) 부부가 냄비를 마주하고 국수를 나눠 먹다 맹렬한 정사로 이어지는 신이다. 바닥을 뒹굴다 자칫 솥단지를 엎는 것은 아닐까 조바심이 날 정도로 격렬하고 에로틱한 이 장면은 식욕과 성욕이라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절묘하게 교차하며 에로틱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가브리엘 액셀 감독의 1987년 작품 &lt;바베트의 만찬&gt;이 선사하는 기묘하고도 성스러운 정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금욕적이고 청교도적인 덴마크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프랑스 최고 셰프 출신인 바베트가 복권 당첨금을 모두 쏟아부어 차려낸 일생일대의 요리는 예술에 가까운 경지를 보여준다. 시각을 압도하는 미식의 향연이 딱딱하게 굳어 있던 마을 사람들의 경계를 허물고 영혼을 구원하는 과정은 경이롭기까지 하다.반면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1989년 영화 &lt;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gt;는 요리를 가장 잔혹한 복수극의 도구로 비튼다. 폭력적인 남편이자 도둑인 알버트에게 연인을 잃은 아내 조지나가 요리사 리차드와 공모하여 연인의 시신을 거대한 오븐구이로 만들어 남편에게 먹이는 결말은 가히 충격적이다. 식탐과 탐욕, 인간의 추악한 이면을 기괴한 색채와 미장센으로 그려낸 이 인육 만찬은 미식이라는 행위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파괴적인 은유를 제시한다.<br>미식 평론가의 눈으로 재구성한 시각적 체험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마치 짜임새 있는 코스 요리를 대접받은 듯한 포만감이 밀려온다. 저자는 한 끼의 식사에 담긴 인간의 다층적인 심리를 건축학도 출신 특유의 정밀한 시선으로 해체하고, 미식 평론가의 풍부한 감각으로 다시 직조한다. 영사기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코끝을 맴도는 요리의 냄새를 텍스트로 맡고 싶은 독자와 시네필 모두에게 &lt;필름 위의 만찬&gt;은 스크린 위 이미지를 새로운 감각으로 번역해 주는 특별한 장이 되어준다.<br><br><br><br><br><br>#필름위의만찬 #이용재평론가 #푸른숲 #영화속음식 #음식영화추천 #영화리뷰블로그 #도서리뷰 #서평블로그 #책추천 #미식에세이 #영화에세이 #올드보이군만두 #그린북치킨 #황해먹방 #어느가족나베 #바베트의만찬 #에브리씽에브리웨어올앳원스베이글 #영화속명장면 #신간도서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읽을만한책 #에세이추천 #문화생활 #독서기록 #영화감상법 #미식가추천도서 #영화인문학 #정보성블로그 #독서모임발제문 #서점투어 #이벤트후기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영화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150/k852138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5127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부자 DNA를 물려주는 우리 아이 첫 투자법, 초등학생 주식 &amp; ETF 투자 노하우.. - [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 -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절세 효과 만점의 ETF 투자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53012</link><pubDate>Wed, 24 Jun 2026 18: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530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553&TPaperId=173530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5/55/coveroff/89678225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553&TPaperId=173530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 -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절세 효과 만점의 ETF 투자법</a><br/>미즈쑤(김수연)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푸른향기 신간, 미즈쑤(김수연) 저자의 &lt;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gt;는 자녀 경제 교육의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23년 차 직장인이자 미국 회계사이며 현재 독일계 회사 재무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금융 전문가다. 전작 &lt;이제 막 복직한 김 과장에게&gt;, &lt;직장인 연금저축으로 1억 모으기&gt; 등을 통해 직장인과 부모의 현실적인 재무 관리를 조언해 왔다. 저자는 자신의 실패와 시행착오를 가감 없이 공개하며 읽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낸다.<br>초등학생도 단숨에 이해하는 맞춤형 경제 용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 용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주식 시장의 다채로운 종목이 담긴 ETF를 사과와 바나나 등 여러 과일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과일 도시락'에 비유한다. 또한 지수(Index)는 '우리 반 전체 성적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 성적표'로 설명하며 거래량은 '이 도시락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 알려주는 숫자'로 명쾌하게 정의한다. 아이에게 경제를 가르치고 싶어도 용어 설명부터 막막했던 부모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길잡이가 되어준다.<br>부자 DNA를 심어주는 구체적인 실천 사례 책은 이론에 머물지 않고 일상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특히 무제한 신용카드를 쓰는 중학생 아이의 에피소드는 부모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무작정 돈이나 카드를 쥐여주는 것은 올바른 경제 교육이 될 수 없다. 저자는 한정된 용돈 안에서 스스로 소비를 통제하고 선택/결정의 주체가 되는 훈련이야말로 진정한 경제 교육임을 강조한다. 통장에 찍힌 87원의 이자를 보며 예금의 한계를 깨닫고 자녀 명의의 투자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 역시 생생한 실전 팁을 제공한다.<br>사교육 대신 머니트리를 키우는 과감한 결단 한국 사회에서 부모로 살아가며 사교육의 불안감, 압박감에서 자유롭기란 쉽지 않다. 저자 역시 아이가 수학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을 때 불안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학원비로 쓰일 돈을 투자금으로 전환하여 아이만의 머니트리(Money Tree)를 심어주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린다. 당장의 성적표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어떻게 일하고 자라고 순환하는지 눈으로 확인시켜 주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훨씬 가치 있는 유산이라는 것이다.<br>내 아이의 첫 투자로 ETF가 지니는 중대한 의미 &amp; 목적 저자는 부모가 자녀에게 남겨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유산은 현금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감각'이라고 단언한다. 자녀 명의로 첫 ETF를 매수하는 행위는 돈을 단순한 소비의 수단이 아닌 성장의 도구로 인식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아이들은 부모가 모아준 주식을 보며 시간이 누적되어 자본이 스스로 증식하는 복리의 마법을 리얼하게 체험한다. 개별 기업의 파산 위험을 피하고 시장 전체의 성장에 탑재하는 ETF는 긴 시간이라는 아이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와 결합할 때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다. 결국 첫 ETF 투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계좌 잔고를 불리는 것을 넘어..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경제적 자존감 &amp; 노하우를 길러주는 데 있다. 여기에 연금저축계좌와 ISA 계좌 등 절세 계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과세 이연 혜택까지 챙긴다면 아이의 미래를 위한 견고한 비빌 언덕을 완성할 수 있다.<br>&lt;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gt;를 읽고 나면 경제/투자 교육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주는 필수적이고 진지한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바다, AI/로봇/반도체 등 핵심 분야가 급속도로 팽창하는 현 경제 상황에서 아이가 표류하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나침반을 쥐여주고 싶은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을 강력히 권한다. 실질적인 행동 지침과 확실한 솔루션을 동시에 안겨주는 실용적인 가이드가 아닐 수 없다!<br><br><br><br><br><br>#자녀경제교육 #어린이경제교육 #미성년자주식계좌 #자녀주식계좌개설 #초등학생용돈관리 #자녀증여세신고 #우리아이첫주식 #부자DNA #머니트리만들기 #자녀ETF추천 #미국ETF투자 #배당ETF투자 #초등학생경제관념 #어린이펀드 #미성년자비대면계좌 #자녀연금저축계좌 #미성년자ISA계좌 #자본주의생존법 #금융문맹탈출 #종잣돈만들기 #재테크도서추천 #경제서적리뷰 #미즈쑤 #김수연작가 #푸른향기 #1억만들기프로젝트 #워킹맘재테크 #육아맘소통 #초등맘일상 #자녀교육서추천 #어린이주식투자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5/55/cover150/89678225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55535</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초등 고학년 판타지 소설 추천! 그림자족을 위기에서 구한 나이트펠트의 대활약.. - [전사들 그래픽 노블 : 그림자족의 추방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52095</link><pubDate>Wed, 24 Jun 2026 0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520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844&TPaperId=173520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81/coveroff/k0721398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844&TPaperId=173520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사들 그래픽 노블 : 그림자족의 추방자</a><br/>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06월<br/></td></tr></table><br/>가람어린이 신간, 에린 헌터 판타지 소설 &lt;전사들&gt; 시리즈의 그래픽 노블 &lt;그림자족의 추방자&gt;는 무자비한 그림자족 지도자 브로큰스타의 폭정에 맞서는 나이트펠트와 원로 고양이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다루고 있어요. 천식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원로가 된 나이트펠트는 젊고 강한 고양이만 우대하는 비정한 규칙 탓에 진영 밖으로 쫓겨나게 된답니다. 그는 척박한 변두리에서 쫓겨난 늙고 병든 동료들을 이끌며 배고픔과 굶주린 여우의 습격 속에서도 결코 삶의 희망을 놓지 않아요. 반면 브로큰스타는 너무 어린 새끼 고양이들(~포)마저 훈련병으로 내몰아 목숨을 잃게 만들고, 종족의 충실한 치료사 옐로팽에게 살해 누명을 씌워 쫓아내는 등 참혹하고 비정한 상황으로 내몰아요. 부당한 권력의 횡포 앞에서도 약자를 돌보며 끈끈하게 연대하는 나이트펠트와 원로들의 모습은 진짜 리더의 자격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요.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용기,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전사들 시리즈를 사랑하는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롭게 판타지 세계에 입문하는 어린이 독자 모두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br>저자 그룹 에린 헌터가 창조한 광활하고 야생적인 고양이들의 세계를 비주얼한 카툰으로 재탄생시킨 &lt;전사들&gt; 그래픽 노블 &lt;그림자족의 추방자&gt;는 텍스트로만 상상하던 그림자족의 암흑기를 손에 잡힐 듯 생생히 그려낸 특별한 작품이에요. 추방당한 원로 나이트펠트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제임스 L. 배리의 역동적인 작화가 이루는 훌륭한 조화가 돋보여요. 강한 자만이 살아남고 종족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브로큰스타의 잔혹한 통치 이념은 현실 세계의 비정함을 투영하며 우리들에게 의미 있는 화두를 던져요. 특히 힘이 빠지고 병든 원로들이 차가운 눈밭으로 밀려나 여우의 위협에 맞서 동료 풀클라우드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소외된 자들의 연대를 드라마틱 하게 보여준답니다.<br>종족 고양이들이 마침내 폭주하는 지도자에게 맞서며 그가 친아버지인 래기드스타를 비롯한 동족을 살해했다는 사실에 경악하는 대목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려요. 책 말미, 동족을 위기로 내몬 전쟁광 브로큰스타가 래기드스타와 별족의 인정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목숨을 부지하게 되는 전개는 놀라우면서도 다소 부당하게 느껴진답니다. 반면 핍박받는 그림자족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정의를 행사한 나이트펠트가 정작 별족들에게 완전한 승인을 받지 못하는 애매하고 아이러니한 상황은 아쉬움과 억울함을 자아내요.<br>과연 큰 상처를 입은 그림자족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나이트펠트는 시련을 딛고 동족의 온전한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살아남은 브로큰스타는 클로페이스 등과 힘을 합쳐 훗날 어떤 방식으로 끔찍한 복수를 향해 움직일까요? 그래픽 노블 &lt;그림자족의 추방자&gt;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남기며 화려한 액션 장면 위주로 흘러가기 쉬운 만화의 한계를 넘어 등장인물들의 갈등, 투쟁을 탄탄한 서사로 엮어냈어요. <br>텍스트의 장벽을 낮추고 속도감 있는 연출을 더해 평소 글밥이 많은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단숨에 빠져들 수 있는 매력적인 판타지 도서랍니다. 잔혹한 폭력, 온갖 시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트펠트의 조용한 카리스마를 통해 참된 리더십의 가치를 깨닫게 해줄 거예요!<br><br><br><br><br>#전사들 #그림자족의추방자 #에린헌터 #가람어린이 #초등도서추천 #어린이판타지 #그래픽노블 #초등학생선물 #전사들그래픽노블 #나이트펠트 #브로큰스타 #고양이소설 #판타지소설추천 #초등독서 #책육아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어린이베스트셀러 #모험소설 #리더십동화 #용기를주는책 #방학추천도서 #독서기록 #초등맘일상 #어린이만화 #신간도서 #판타지동화 #책스타그램 #초등추천도서 #독서교육 #베스트셀러리뷰 #책리뷰 #베스트셀러 #신간추천리뷰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책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81/cover150/k0721398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4815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엽기 살인범의 1급 기밀 정신감정 보고서, 독자들마저 가해자가 되는 쇼킹한 모큐멘터리 호러 - [열람 엄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7221</link><pubDate>Sun, 21 Jun 2026 18: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72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845&TPaperId=173472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5/21/coveroff/k3921398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845&TPaperId=173472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열람 엄금</a><br/>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현직 의사이자 추리 소설가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치넨 미키토는 메디컬 미스터리를 넘어 모큐멘터리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자신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저자는 &lt;가면병동&gt;이나 아메쿠 타카오 시리즈 등 전작에서 보여준 치밀한 의학적 지식과 인간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바탕으로 신간 &lt;열람 엄금&gt;에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교묘하게 무너뜨린다. 출간 전부터 일본 독서 미터 '읽고 싶은 책'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신문 기사, 진단서, 범행 현장 지도, 기괴한 스케치 등 시각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파운드 푸티지 형식을 취한다. 이는 독자가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실제 엽기적인 범죄의 1급 기밀문서를 직접 들여다보는 듯한 강렬한 체험을 선사하며 텍스트가 주는 공포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덕분에 실제 사건을 취재하고 조사하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며, 끝까지 팽팽한 텐션을 느끼며 술술 읽을 수 있다.<br>작품의 중심에는 대낮 도쿄 다마시 축제 현장에서 도끼를 휘둘러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리랜서 작가 야에가시 신야가 있다. 이야기는 정신 감정 전문의 우에하라 가스미가 나흘에 걸쳐 그를 면담하는 인터뷰 기록으로 전개된다. 야에가시가 남긴 진료 기록과 극단적인 발언들은 그가 앓고 있는 극심한 피해 망상과 환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계속 감시당하고 있다", "곳곳에 있었던 눈"이라는 야에가시의 증언과 수많은 눈알이 그려진 기괴한 스케치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선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자극한다. <br>서로를 감시하도록 설계된 비밀 연구소의 도면이나 정체불명의 여자가 배달한 캔 커피 사진 등 중간에 삽입된 사진 자료, 기사들은 야에가시의 망상이 단순한 정신 질환의 산물인지 아니면 실재하는 기이한 현상인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br>&lt;열람 엄금&gt;의 가장 충격적인 에피소드는 텍스트의 후반부에 도사린다. 엽기 살인마를 분석하던 정신 감정 전문의 우에하라 가스미가 어느 순간 니시아자부 상가 건물 방화 대량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전락하여 또 다른 정신과 전문의인 우카가미 하루코에게 심문을 받는 구조로 전환되는 지점이다. 관찰자와 피관찰자,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 기막힌 반전은 서사가 쌓아 올린 불안감을 단숨에 폭발시킨다. 광기를 들여다보던 이가 결국 광기에 전염되고 침해되는 듯한 묘사는 치넨 미키토가 짠 정교한 덫에 걸려들었음을 깨닫게 한다.<br>무엇보다 &lt;열람 엄금&gt;이 선사하는 공포의 핵심은 책을 읽는 이들마저 서사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영리한 설계에 있다. 책 말미.. 검은 배경 위로 선명하게 찍힌 "난 늘 당신을 보고 있어."라는 문장처럼 소설은 페이지 밖의 현실을 향해 섬뜩한 시선을 던진다. 타인의 광기와 비극이 담긴 비밀스러운 문서를 훔쳐보는 행위 자체가 일종의 관음증적 작용을 일으키며 어느새 독자들은 수많은 눈알로 이루어진 괴물 즉 '도메키의 눈'의 일원이 되어버린다. 방관하는 태도로 페이지를 넘기던 이들은 자신이 이 기괴한 정신적 실험에 동참한 가해자 중 한 명일지도 모른다는 꺼림칙한 실감에 빠지게 된다.<br>텍스트를 읽는 행위 자체가 금기를 깨는, 발칙하고 도발적인 유희가 되는 작품이다. 책의 서두에 명시된 "이 기록은 여러분에게 예기치 못한 정신적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경고문은 가벼운 수사가 아니라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불길한 테마 그 자체다. 누군가의 내면을 텍스트라는 안전한 매개체를 통해 엿본다고 믿었던 우리는 책을 덮는 순간.. 자신 역시 그 기이한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여운에 사로잡힌다. <br>치밀하게 짜인 심리 스릴러이자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장르 소설을 찾는 이들에게 지체 없이 권할 만한 결과물이다. 권말에 예고된 대량 살인사건의 씨앗이 되는, 치넨 미키토의 다른 소설 &lt;스와이프 엄금&gt;에 대한 기대감 역시 이 책이 남기는 또 다른 흥미로운 떡밥이다.<br><br><br><br><br>#치넨미키토 #열람엄금 #모큐멘터리소설 #호러소설추천 #추리소설추천 #일본소설추천 #베스트셀러도서 #스릴러소설 #반전소설 #책리뷰 #서평 #독서기록 #책추천 #신간도서 #교보문고신간 #알라딘추천도서 #예스24베스트셀러 #파운드푸티지 #공포소설 #여름에읽기좋은책 #독서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책추천 #미스터리소설 #정신감정보고서 #엽기살인사건 #소설리뷰 #도메키의눈 #몰입감좋은책 #스와이프엄금 #김은모옮김 #서평단 #북다방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5/21/cover150/k3921398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52146</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버지니아 울프, 쇼펜하우어가 찬사한 18세기 미완의 기행문 - [감성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5428</link><pubDate>Sat, 20 Jun 2026 16: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54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160&TPaperId=173454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87/coveroff/89324761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160&TPaperId=173454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성 여행</a><br/>로런스 스턴 지음, 김정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외부에서 내면으로 시선을 돌린 18세기의 문제작영문학사에서 시대를 앞서간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칭송받는 로런스 스턴의 마지막 저작 &lt;감성 여행&gt;이 을유세계문학전집 150번째 도서로 출간되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스턴은 우리의 관심을 외부 세계에서 내면으로 옮겨 놓는다"라고 평했으며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아주 작은 사건 하나로도 인간 본성의 가장 은밀한 구석을 드러내는 비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라블레와 세르반테스로 이어지는 희극 정신의 계보를 이으며 토마스 만, 제임스 조이스, 살만 루슈디 등 후대 거장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친 이 작품은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초역본이라는 점에서 출간 의의가 남다르다. 단순한 기행문을 넘어 인간 심리에 대한 탐구서로서 소장 가치를 증명한다.<br>불완전성을 긍정하는 희극 정신의 탄생저자 로런스 스턴은 1713년 아일랜드 클론멜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졸업한 후 요크셔 지방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평생 성공회 목사로 살았던 그는 1759년 &lt;신사 트리스트럼 샌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gt;를 발표하며 유럽 전역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켰다. 연속성 있고 결말이 정해진 기존 서사 구조를 해체하고 자아 패러디를 동원한 파격적인 스타일은 당대의 엄숙한 계몽주의를 전복시켰다.평생 폐 질환과 사투를 벌였던 스턴은 생애 마지막 1년을 앞두고 자신을 구원할 저작이라 명명한 &lt;감성 여행&gt; 집필에 착수한다. 병마의 고통 속에서도 희극 정신을 잃지 않았던 그는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찰나의 유머와 따뜻한 인간애를 원고에 새겼다. 총 4권으로 기획된 이 여정은 1768년 2월 제1권과 2권을 출판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작가가 세상을 떠나며 결국 미완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 미완의 상태는 오히려 삶의 유한성을 긍정하는 스턴의 철학을 역설적으로 대변한다.<br>충동적인 출발과 길 위의 다채로운 군상소설의 서사는 즉흥적인 계기로 촉발된다. 주인공 요릭이 일상적인 대화 중 프랑스인들의 정리 방식을 칭찬하자 하인이 "프랑스에 가 보신 적이 있나요?"(p.9)라며 무심코 승리감에 차서 질문을 던진다. 자신이 도버 해협 너머 땅을 밟아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한 요릭은 하인의 말에 발끈하여 그 길로 셔츠 여섯 벌과 검은색 실크 바지 단 벌 만을 챙겨 도버행 역마차에 올라탄다.이렇게 시작된 요릭의 프랑스와 이탈리아 여정은 명승고적 감상에 치중하는 일반적인 그랜드 투어와 궤를 달리한다. 그는 매사에 불평불만으로 가득 찬 여행자 스멜펑거스(Smelfungus, 당대의 여행 작가 토바이어스 스몰릿을 풍자, 저격한 인물)를 경계하며 외부 세계를 비판적인 잣대로만 재단하는 편협함, 옹졸함을 거부한다. 대신 길 위에서 마주치는 평범한 타자들과의 우연한 만남과 감정적 교류에 주목한다.<br>타자를 향한 에로스와 연민의 시선요릭의 여행은 인간의 이기심을 강조한 버나드 맨더빌의 냉소적 세계관과 선명하게 대비된다. 파리의 상점에서는 아름다운 부인 곁에 앉아 능청스레 맥박을 짚어보고 여권이 없어 곤경에 처했을 때는 어느 백작에게 자신을 셰익스피어의 어릿광대 요릭이라 소개하며 위기를 모면한다.물랭에서 만난 소녀 마리아와의 일화가 눈에 띈다. 실연의 상처로 정신이 무너져 내린 채 반려견 곁에서 피리를 부는 마리아를 보며 요릭은 그녀의 슬픔에 동화되어 함께 눈물을 훔친다. 고통받는 타인의 삶에 스며들어 정서적인 연대감을 쌓아가는 그의 시선은 현대적인 감수성을 자랑한다.<br>시대를 초월한 가장 자유로운 작가의 멈춤책을 읽다 보면 작가의 죽음으로 파생된 돌발적이고 묘한 결말에 다다르게 된다. 사보아의 한 작은 여관에서 방이 부족해 피에몬테 출신 숙녀, 그녀의 하녀와 부득이하게 한 방을 쓰게 된 요릭은 어둠 속에서 침묵을 약속하는 조약을 맺는다. 하지만 밤새 논쟁의 열기가 오르며 조약은 위태로워지고 혹여나 적대적인 상황이 벌어질까 두려워 좁은 통로로 기어 나온 하녀를 향해 요릭이 무심코 손을 뻗는다. "내 손에 닿은 것은 이 하녀의-"라는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문장을 끝으로 이야기는 돌연 마침표를 찍는다.<br>당초 계획했던 이탈리아에서의 행보는 영영 알 수 없게 되었지만 미완성으로 남겨진 이 절묘한 여백은 독자의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한다. 역자 김정희의 해설처럼 이는 "완성도가 아니라 삶의 파편성을 수용하고 미완일 수밖에 없는 인생의 매 순간을 온전히 살아 내는 겸허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스턴을 가리켜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자유로운 작가라고 극찬했듯.. 인간 본성의 나약함과 따뜻함을 유쾌하게 그려낸 &lt;감성 여행&gt;은 진정한 소통, 여행의 의미를 묻는 고전 기록임이 틀림없다.<br><br><br><br><br><br><br>#감성여행 #로런스스턴 #을유문화사 #을유세계문학전집 #버지니아울프추천 #쇼펜하우어추천 #니체 #고전문학 #영문학추천 #세계문학전집 #요릭 #트리스트럼샌디 #미완성소설 #포스트모더니즘문학 #여행에세이 #기행문 #서평 #책리뷰 #독서기록 #신간도서 #추천도서 #필독서 #베스트셀러추천 #책추천 #고전소설 #소설추천 #유럽여행 #프랑스여행기 #인문학도서 #영국소설 #을유문화사_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서평단 #김정희옮김 #여행문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87/cover150/89324761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8797</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낯선 채로도 다정할 수 있을까? 이웃 그다음을 상상하는 도발적인 관계.. - [이웃집의 탐스러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3799</link><pubDate>Fri, 19 Jun 2026 16: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37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298&TPaperId=173437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4/coveroff/k1221392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298&TPaperId=173437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웃집의 탐스러움</a><br/>정기현 지음 / 북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낯선 다정함이 파고든 발칙하고 도발적인 세계2025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정기현 작가의 신작 소설 &lt;이웃집의 탐스러움&gt;은 현대인의 고립을 위로하는 흔한 힐링물의 공식을 영리하게 배반한다. 2023년 웹진 림(LIM)에 &lt;농부의 피&gt;를 발표하고 소설집 &lt;슬픈 마음 있는 사람&gt;으로 주목받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타인과의 관계 맺기가 지닌 아찔한 매력과 위험성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우리는 이웃이다. 그리고 나는 이웃 그다음이 있다고 자꾸만 믿게 되는 것이다"라는 문장처럼.. 이 책은 삭막한 도심 속 이웃이라는 물리적 거리가 어떻게 가장 내밀하고 전복적인 관계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도발적으로 그려냈다.<br>705호와 706호, 경계를 지우는 사물들2024년 마지막 날, 충주를 떠나 서울 반포의 아파트 705호로 이사 온 화자 기현은 706호의 이웃 기은, 준영과 마주한다. 철저히 고립된 1인 가구의 삶을 예상했던 기현의 원칙은 이들의 무람없는 다정함 앞에서 맥없이 허물어진다. 이사 과정에서 기현이 버린 가구들을 기은과 준영이 다시 706호로 들이면서 그들은 안면을 트고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창문을 통해 감자수프를 나누며 서로의 시공간을 침범하기도 하면서.. 사물과 음식이 오가는 사이 세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이웃사촌을 넘어선다. 낯선 채로도 다정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현에게 해방감을 주는 동시에 친해지고 싶어서 수상해지는 마음의 발단이 된다.<br>이야기의 폭력성 &amp; 동장의 죽음관계의 밀도가 짙어지는 가운데, 세 사람은 래미안 단지의 '한마을 한마음 대축제' 연극 무대를 준비하게 된다. 기현은 희곡을 쓰기 위해 도서관에서 최인훈의 &lt;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gt;, 손턴 와일더의 &lt;우리 읍내&gt; 등을 읽으며 가상의 '동장 살인 사건'을 극본으로 엮어낸다. 하지만 축제를 전후로 실제 동장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소설은 서늘한 국면을 맞이한다. 강보원 평론가가 지적했듯.. 이는 '이야기가 지닌 위험성'이 발현되는 순간이다. 기현 일행은 자신들의 연극이 동장의 죽음에 불씨를 지폈을지도 모른다는 기묘한 부채감에 사로잡히며 허구의 이야기가 현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 아찔한 경험을 겪는다.<br>우리는 '이웃 그다음'을 상상할 수 있을까이 소설이 도달하는 파격적인 지점은 기현과 기은, 준영이 꿈꾸는 새로운 연대의 형태에 있다. 기현은 혈연이나 법적 제도로 묶인 가족을 넘어, 세 사람이 성적인 만족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느슨하고도 급진적인 관계를 상상한다. 강보원 평론가가 언급한 "한 사람이 피곤한 날 다른 두 사람이 서로에게 성적인 만족을 선사하는 것"이라는 발칙한 상상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당연함, 공공연한 미덕이 된 시대에 인간이 어디까지 서로에게 가닿을 수 있는지를 묻는 도발적인 질문이다. 함윤이 소설가의 추천사처럼 이들의 이야기는 배신하기에 너무 사랑스럽고 탐낼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녔다. 동봉된 작가의 친필 편지에서 "글을 쓰고 바로 옆집 분과 이웃이 되었다"라는 고백은 소설의 힘이 현실로 침투하고 전이되는 기적을 방증한다. <br>&lt;이웃집의 탐스러움&gt;은 고립을 자처하는 현대인들에게 색다르고 이타적인 관계를 꿈꾸게 하는, 의미 있는 문학적 성취가 아닐 수 없다!<br><br><br><br><br>#이웃집의탐스러움 #정기현소설 #북다 #교보문고 #한국소설추천 #신간소설 #베스트셀러추천 #서평 #책리뷰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이상문학상 #강보원평론가 #함윤이소설가 #현대소설 #1인가구 #관계의의미 #대안가족 #폴리아모리 #반포래미안 #층간소음 #이웃사촌 #슬픈마음있는사람 #농부의피 #도서추천 #독서모임 #알라딘블로그 #예스24도서 #교보문고신간 #북다방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4/cover150/k1221392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7041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블랙홀 같은 여자와 폐허 같은 남자의 애틋한 로맨스.. - [살아만 있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2764</link><pubDate>Thu, 18 Jun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27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7&TPaperId=173427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2/coveroff/k5321397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7&TPaperId=173427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아만 있다면</a><br/>고사카 루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일본에서 80만 명의 독자를 울린 베스트셀러 &lt;남은 인생 10년&gt;의 저자 고사카 루카의 미발표 유작 &lt;살아만 있다면&gt;을 펼쳤다. 어릴 때부터 소설 쓰기를 사랑했던 저자는 불치병 진단을 받고 투병하는 중에도 집필을 멈추지 않았다. 문고본 출간을 앞둔 2017년 2월.. 향년 39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으나 이후 유가족이 컴퓨터에서 이 원고를 발견하여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시한부 삶을 살았던 작가가 생의 끝자락에서 길어 올린 치열한 의지를 담고 있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삶을 향한 갈망을 놓지 않았던 저자의 자전적 고백과도 같은 이 작품은 절망 속에 웅크린 이들에게 어떻든 살아갈 이유를 건넨다.<br>블랙홀 같은 여자와 폐허 같은 남자가 빚어내는 로맨스소설의 화자이자 이야기의 출발점은 초등학교 6학년 소년 지카게다. 부당한 학교 폭력에 시달리며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결심까지 하던 지카게는 심장병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이모 하루카의 병실에서 수신인이 비어 있는 한 통의 편지를 발견한다. 소년은 사랑하는 이모를 위해 신칸센을 타고 홀로 오사카로 향한다. 편지의 주인공인 하네다 아키하를 만나며 서사는 7년 전 하루카의 찬란하고도 아팠던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날 아키하 앞에 나타난 블랙홀 같은 여자 하루카.. 그녀 앞에 나타난 폐허 같은 남자 아키하는 미친 듯이 열렬한 사랑에 빠져든다. 작가는 봄을 뜻하는 하루카와 가을의 아키하, 겨울을 상징하는 언니 후유쓰키 그리고 휠체어를 타는 여름의 나츠메까지 사계절의 이름을 인물들에게 부여하며 얽히고설킨 가족애와 가혹한 운명의 굴레를 예리한 필치로 그려낸다.<br>끝난 뒤에도 계속되는 처절한 사랑 이야기 인상적인 대목은 상처 입은 두 영혼이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며 처절한 사랑을 이어가는 과정이다. 방 안을 장식한 싸구려 형광 스티커가 은하수처럼 흘러내리던 밤.. 우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경이로움 속에서 아키하가 처음으로 곁에 있는 사람의 체온에 가슴 떨림을 느끼는 장면은 섬세한 결을 지닌다. 화려한 외모 뒤에 죽음의 그림자를 안고 있던 하루카는 냉담한 아키하를 향해 맹목적으로 직진한다. 지켜야 할 것과 버릴 수 없는 것 사이에서 결국 서로를 놓아버렸지만, 끝난 줄 알았던 그들의 이야기는 지카게가 찾아낸 편지를 통해 다시금 박동하기 시작한다. 죽음을 향해 걷던 12살 소년이 끝난 뒤에도 계속되는 이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추적하며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 아이러니는 짜임새 있는 구조 속에서 유감없이 빛을 발한다.<br>유일무이한 소장 가치를 지닌,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걸작 고사카 루카의 미발표 유작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책장을 넘기면 활자 하나하나에 깃든 작가의 숨결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작가가 병실에 갇힌 하루카의 입술을 빌려, 내일을 포기하려 했던 치카게의 발걸음을 통해 우리에게 남기고자 했던 메시지는 페이지 곳곳에 선명히 새겨져 있다. "반드시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거야. 살아만 있다면."이라는 문장은 어떤 거대한 절망이 닥쳐와도 생을 포기하지 말라는 작가의 절박하면서 숭고한 유언이다. 이 작품은 시한부 소재의 단조로운 슬픔에 매몰되지 않고 삶을 향한 눈부신 찬가로 승화시켰다. 생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삶의 방향을 잃어버렸을 때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기에 개인 서재에 꽂아둘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 <br>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탄생한 &lt;살아만 있다면&gt;..쉽게 잊히지 않는 긴 여운을 남긴다.<br><br><br><br><br>#살아만있다면 #고사카루카 #남은인생10년 #모모출판사 #김지연번역가 #일본소설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소설추천 #책리뷰 #서평 #독서기록 #책추천 #눈물나는소설 #감동적인책 #유작소설 #미발표유작 #로맨스소설추천 #가족소설 #성장소설 #슬픈소설 #인생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블로그 #베스트셀러 #책읽기 #신간도서 #신간추천 #문학소년소녀 #책속의한줄 #독후감 #소설책추천 #감성문구 #도서리뷰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김지연옮김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2/cover150/k5321397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2292</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유럽 인상파의 빛은 왜 일본으로 향했을까? 고흐 &amp; 모네를 만나는 도쿄 예술 투어.. - [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9544</link><pubDate>Wed, 17 Jun 2026 1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95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395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off/k962139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395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a><br/>전원경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6월<br/></td></tr></table><br/>예술과 도시를 엮어내는 예리한 시선, 가까운 곳에서 마주한 빛의 향연예술과 음악, 역사와 도시를 연결하는 탁월한 통찰력으로 대중과 소통해 온 전원경 작가의 신작 &lt;인상파 in 도쿄&gt;는 팬데믹 이후 변화한 예술 여행의 지형도를 포착한 책이다.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를 거쳐 영국 시티대학교와 글래스고대학교에서 예술비평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연구한 저자는 잡지 기자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필력으로 &lt;런던 미술관 산책&gt;, &lt;예술, 도시를 만나다&gt;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해 왔다. 최근 유튜브 &lt;삼프로TV&gt; 등을 통해 예술 교양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다년간 유럽 미술관 투어를 진행한 베테랑답게 치솟는 비용으로 멀어진 유럽 대신 '가까운 도쿄'라는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전시 관람 안내서를 넘어 일본이 서양 미술을 수용해 온 방대한 문화적 맥락을 섬세하게 짚어주며, 인상파 회화를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하게 만드는 지적 즐거움을 선사한다.<br>인상주의의 태동, 찰나의 빛을 영원으로 박제하다책은 총 3장의 구성을 통해 인상주의의 탄생부터 도쿄의 공간에 자리 잡기까지의 궤적을 추적한다.1장에서는 19세기 후반 파리를 중심으로 태동한 빛의 예술가들을 톺아본다. 사진기의 등장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화가들이 어떻게 대상을 똑같이 재현하는 강박에서 벗어나 찰나의 인상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는지 그 치열한 고민을 담아낸다.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카미유 피사로 등 인상주의 거장들이 세상의 냉대와 조롱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철학을 굽히지 않고 빚어낸 찬란한 명작들은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대기의 습도와 흔들리는 포플러 나무에 스치는 색채까지 포착하려 했던 이들의 눈물겨운 노력은 오늘날 우리가 여러 인상파 화폭 앞에서 느끼는 벅찬 감동의 기원을 설명해 준다.<br>우키요에와 자포니즘, 동서양 예술의 경이로운 교차2장 &amp; 3장에서 전개되는 우키요에와 자포니즘에 대한 통찰은 이 책의 가장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대목이다. 일본의 에도 시대에 서민들의 일상과 풍경을 담아낸 다색 목판화 우키요에는 도자기의 포장지로 쓰여 우연히 유럽으로 건너갔다. 목판화 특유의 평면적이고 파격적인 구도, 강렬한 색감은 19세기 유럽 화단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서양미술의 근간이던 원근법을 과감히 무시한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lt;가나가와의 큰 파도&gt; 같은 작품은 모네와 에드가 드가에게 신선한 영감을 주며 '자포니즘'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냈다.당시 유럽 화가들은 우키요에를 모방하고 재해석하여 자신들의 독자적인 화풍으로 발전시켰다. 빈센트 반 고흐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명작을 모사한 &lt;다리 위의 소나기&gt;를 남기고 훗날 &lt;아몬드 꽃&gt;으로 자신만의 색채를 완성해 나간 에피소드, 1870년대 파리를 휩쓴 자포니즘 열풍을 역사적 사료와 함께 입체적으로 조명한 부분이 흥미롭다. 서양의 화가들이 낯선 동양의 예술에서 근대 회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는 사실은 예술이 어떻게 국경을 넘어 서로를 매혹하는지 증명한다.<br>자포니즘의 찬란한 빛 이면, 엇갈린 동아시아의 역사일본의 우키요에가 유럽 화단을 뒤흔들고 서양 화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던 19세기 후반, 안타깝게도 당시 조선은 세계 미술사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었다. 여기에는 뼈아픈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자리한다. 일본이 메이지 유신과 적극적인 개항을 통해 파리 만국박람회 등에 자국 문화를 전략적으로 수출하던 시기.. 조선은 쇄국정책으로 서구와의 교류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었다. 뒤늦게 문호를 개방했지만 제국주의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국가적 존립마저 위태로웠기에 예술을 통한 교류나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명작 수집은 불가능한 과제였다.나아가 상업적인 대량 인쇄물로서 서민들의 일상을 역동적으로 담아낸 우키요에와 달리, 당시 조선의 미술은 정신적 수양을 중시하는 사대부 중심의 문인화와 진경산수화가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예술관의 근본적인 차이 역시 상업적 유통을 매개로 한 서양 미술계와의 접점을 형성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찬란한 인상파 걸작들이 도쿄에 안착하기까지 일본이 누렸던 자본과 문화적 교류의 호사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동시대를 살았으나 철저히 고립되었던 우리 조선 근대사의 쓰라린 상흔이 번지고 겹쳐진다.<br>도쿄에서 만나는 인상파의 숨결, 5대 미술관 순례서양의 예술가들이 일본의 우키요에에 매료되었다면, 근대화 이후의 일본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인상파 원화를 열정적으로 수집했다. 저자는 부록을 통해 도쿄에서 서양미술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5대 미술관을 상세히 소개하며 실용적인 여행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장 작품은 책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도쿄 국립서양미술관 : 명실공히 도쿄를 대표하는 서양회화 공간으로 우에노 공원에 자리한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반환받은 마쓰카타 컬렉션을 대중에 공개하기 위해 1959년 개관했다.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하여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본관 앞에는 로댕의 조각상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르네상스부터 20세기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한다.아티존 미술관 : 도쿄역 인근에 위치하며 전체 컬렉션 중 인상파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카미유 피사로의 &lt;부지발의 센강&gt;, &lt;채소 정원&gt; 등 유려한 명작들을 마주할 수 있다.솜포 미술관 : 도쿄 신주쿠에 위치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빈센트 반 고흐의 우수작 &lt;해바라기&gt;를 소장한 곳으로 유명하다. 인상파 관련 기획전이 자주 열려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폴라 미술관 : 자연 친화형 건축으로 하코네의 수려한 주변 경관과 세련된 건물이 탁월한 조화를 이룬다. 풍경 속에서 예술을 음미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도쿄 후지 미술관 : 하치오지에 위치해 있으며 폭넓은 서양미술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다.<br>익숙한 도시에서 마주한 낯선 감동세종서적 신간 &lt;인상파 in 도쿄&gt;가 지닌 가장 큰 의미는 비행기로 단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익숙한 도시 도쿄를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이다.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역사와 문화, 동아시아의 시대적 맥락 속에서 미술사를 엮어내는 저자의 스토리텔링은 무척 짜임새가 있고 흥미롭다. 류창호 하나투어 부사장의 추천사처럼 좋은 책 한 권이 여행지 전체의 풍경을 바꿔놓듯, 이 책은 도쿄라는 도시에 다채로운 결을 더해준다. 언젠가 일본행 캐리어에 반드시 담아가야 할 든든한 예술 가이드이자, 방구석에서 훌륭한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비밀스러운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탁월한 예술 교양서다.&nbsp;<br><br><br><br><br><br>#인상파in도쿄 #전원경 #세종서적 #도쿄미술관 #도쿄예술여행 #도쿄미술관투어 #도쿄국립서양미술관 #아티존미술관 #솜포미술관 #폴라미술관 #도쿄후지미술관 #인상주의미술 #클로드모네 #빈센트반고흐 #피에르오귀스트르누아르 #우키요에 #자포니즘 #가쓰시카호쿠사이 #미술관기행 #예술교양서 #도쿄여행추천 #미술사공부 #서양미술사 #미술전시추천 #책리뷰 #서평 #신간도서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예술책추천 #방구석미술관 #삼프로TV전원경 #주말엔미술관 #동아시아역사 #조선시대미술 #문화교류 #도쿄전시회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150/k962139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0268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노년의 여성 예술가 9인의 경이로운 열정 &amp; 창조성.. - [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9078</link><pubDate>Tue, 16 Jun 2026 2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90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390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off/k622139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390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a><br/>수전 구바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를 증명해 낸 노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북하우스 신간 &lt;피날레&gt;는 창조적 장수의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명작이다. 저자 수전 구바는 샌드라 길버트와 함께 &lt;다락방의 미친 여자&gt;, &lt;남자 없는 나라&gt; 3부작, &lt;말들의 전쟁&gt; 등을 집필하며 19세기와 20세기를 아우르는 페미니즘 비평의 이론적 기틀을 완성한 저명한 영문학자다. 방대한 학술 작업을 이어간 공헌을 인정받아 2012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 평생공로상을, 2020년에는 미국현대언어학회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2008년 예순넷의 나이에 말기 난소암으로 3년에서 5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녀는 절망 대신 뉴욕 타임스에 칼럼을 연재하고 2012년 실험적인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하며 삶의 의지를 다졌다. 바늘과 튜브가 피부를 뚫고 들어오는 암담한 투병 속에서도 저자는 창의력을 유지한 장수 여성들의 전기적 정보를 탐구하며 노년기의 예술적 가능성을 집요하게 추적했다. <br>목차를 따라 주요 내용을 짚어 보면..<br>1부 연인들, 관습을 타파한 파격의 사랑빅토리아 시대의 조지 엘리엇은 예순 살에 스무 살 연하의 존 크로스와 파격적인 결혼을 감행하며 사회적 비난에 맞섰다. 소설가 콜레트는 마흔일곱에 열여섯 살 의붓아들과 연애를 시작했고, 노년에 관절염으로 극심한 통증을 겪으면서도 휠체어에 의지한 채 감각적인 쾌락과 창작의 열의를 놓지 않았다. 화가 조지아 오키프는 황반변성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시련 속에서도 젊은 조수 후안 해밀턴과 교감하며 흙을 빚어 찬란한 캔버스 작업을 이어갔다.<br>2부 이단아들, 독창적 예술로 승화된 노년 덴마크의 작가 이자크 디네센은 매독 후유증과 위궤양으로 체중이 40kg 아래로 떨어지는 쇠약함 속에서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고딕풍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구연했다. 시인 메리앤 무어는 특유의 삼각모자와 검은 망토를 두르고 예순이 넘어 양키 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하는 등 괴짜 같은 행보로 노년의 자유를 만끽했다.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는 80대와 90대에 오히려 전성기를 맞이하며 거미 조각상 &lt;마망&gt; 등 웅장한 조각품들을 창조해 냈다.<br>3부 현자들, 영성과 정의를 향한 거침없는 연대 재즈 피아니스트 메리 루 윌리엄스는 흑인 영가와 재즈를 결합한 신성한 미사곡을 작곡하며 영적 예술의 지평을 넓혔다. 시인 궨덜린 브룩스는 투쟁적 정치 운동의 옹호자로서 흑인 커뮤니티의 결속을 다졌다. 특히 무용계의 선구자 캐서린 더넘은 여든 살이 넘은 나이에 아이티 난민 강제 송환에 항의하며 47일간의 단식 투쟁을 감행해 굳건한 신념을 행동으로 증명했다.<br><br>노년의 여성들이 창조한 강렬하고 웅장한 예술 세계와 우리가 배워야 할 점 책장을 넘길수록 이 노년의 여성들이 이토록 강렬하고 웅장한 예술 세계를 창조해 냈다는 사실에 벅찬 경외감이 밀려온다. 이사벨 아옌데의 통찰처럼.. 이들의 몸은 비록 쇠퇴했을지언정 영혼은 오히려 젊음을 되찾고 폭발적인 영감을 뿜어냈다.<br>우리가 그녀들에게서 배워야 할 가장 큰 가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영속성을 발견하는 태도'다. 이들은 노화를 상실이나 축소로 여기지 않았다. 질병, 쇠락, 사랑하는 이의 죽음 등 거대한 타격 앞에서도 타협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새로운 예술적 자원으로 승화시키는 경이로운 열정, 유연함을 보여주었다. 10번가의 마녀 여왕이라 불렸던 캐서린 더넘이 제자들에게 남긴 "매일 내면으로 들어가 네 내면의 힘을 찾아라. 세상이 네 내면의 촛불을 꺼뜨리지 않도록."이라는 말은 나이 듦의 공포에 휩싸인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준다.<br>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를 위해 30~40대부터 해야 할 노력들.. 그렇다면 우리 역시 생의 마지막 무대에서 이토록 찬란한 '그랜드 피날레'를 맞이하기 위해, 인생의 중반부인 40대부터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면의 촛불' 지키기: 3~40대는 사회적 역할(부모, 직장인 등)에 매몰되어 자기 자신을 잃기 쉬운 시기다. 캐서린 더넘의 조언처럼 매일 조용히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세상의 평가와 무관하게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고유한 자아, 열정을 발견하고 지켜내야 한다.한계와 상실을 자원으로 유연함 기르기: 노화는 필연적으로 상실, 고통을 동반한다. 콜레트나 오키프처럼 육체적 제약이 찾아왔을 때 좌절하는 대신.. 붓 대신 흙을 만지고, 걷는 대신 수영을 하듯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을 찾는 심리적 탄력성을 젊어서부터 훈련해야 한다.세상과 연대하며 기개와 호기심 유지하기: 나이가 들수록 세계관이 좁아지는 것, 편협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80대의 나이에도 난민을 위해 단식 투쟁을 한 더넘처럼.. 나보다 더 큰 가치나 공동체에 관심을 두고 연대할 때 우리의 영혼은 늙지 않고 번뜩이는 총기를 유지할 수 있다.나만의 고유한 리듬과 취향에 당당해지기: 조지 엘리엇과 이자크 디네센이 세간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파격적인 사랑과 괴짜다운 삶을 선택했듯.. 3~40대부터는 타인이 정해놓은 '나이다움'의 굴레를 벗어던져야 한다. 내가 입고 싶은 옷,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 내가 추구하는 쾌락에 온전히 집중하며 독립적인 삶의 태도를 구축해야 한다.<br>수전 구바의 선구적인 통찰력이 빛나는 &lt;피날레&gt;는 늙은 육신이라는 껍데기 아래에서 여전히 맹렬하게 박동하는 삶에 대한 열정, 에너지, 창조성을 일깨운다. 질병과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삶의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고 전진한 그녀들의 피날레는 두려움 없이 나이 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가장 완벽한 인생의 참고서가 될 것이다!<br><br><br><br>#수전구바 #피날레 #북하우스 #신간도서 #책리뷰 #서평 #독서기록 #책추천 #페미니즘도서 #여성문학 #노년의삶 #창조성 #조지엘리엇 #콜레트 #조지아오키프 #이자크디네센 #메리앤무어 #루이즈부르주아 #메리루윌리엄스 #궨덜린브룩스 #캐서린더넘 #정희진추천 #에세이추천 #40대책추천 #문학평론 #자기계발서추천 #도서리뷰 #인생책 #예술가들의삶 #나이듦에대하여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인생참고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150/k622139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9234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무너진 삶을 구원하는 핑퐁의 기적, 기어이 공을 맞받아치는 눈부신 반격 - [랠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8153</link><pubDate>Tue, 16 Jun 2026 15: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81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9199&TPaperId=173381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96/coveroff/k6721391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9199&TPaperId=173381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랠리</a><br/>박민경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문학동네 신간, 박민경 작가의 첫 소설집 &lt;랠리&gt;를 펼쳐 보았다. 작가는 2022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lt;살아 있는 당신의 밤&gt;이 당선되며 "유려한 문장과 세밀한 묘사로 꿈과 현실의 괴리를 적절하게 짚어냈다"라는 평단의 극찬과 함께 등단했다. 책머리에 실린 '작가의 말'에서 "소설을 쓴다는 건 결국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일"이라며 "그러니까 나는 여러분과 만나기 위해 썼다. 닿았다 드디어"라고 뭉클한 진심을 건넸듯.. 작가는 벼랑 끝에 몰린 인간 군상의 스펙트럼을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관록과 신묘한 활기로 직조했다. 띠지에 적힌.. 소설가 김기태가 "이렇게나 기꺼이 랠리-하기. 삶을 살고 사람을 아끼는 작가만이 그럴 수 있다"라고 상찬했듯, 이 책은 생존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기쁨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타인과 감각을 주고받으며 다시금 '살아볼 만한 삶'을 쟁취하게 만드는 경이로운 에너지를 선사한다.<br>&lt;랠리&gt;에 수록된 9편의 단편을 읽어 내려가며, 각 인물들이 발산하는 맹렬하고도 아름다운 생명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처음 문을 여는 &lt;괴력문정과 다마고치&gt;는 정체불명의 괴력을 가진 소녀 '문정'과 10년 만에 불쑥 찾아와 기를 갈고닦으면 만물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 아버지 '장원'의 이야기다. 문정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의 힘을 봉인하려 하지만, 결국 파괴적인 세계 속에서 자기만의 꿋꿋한 강함을 지향하게 된다. 이어지는 &lt;즐거운 나라&gt;는 비대하게 자라나는 몸을 가진 '신나라'를 통해 여성의 몸이 세상의 편향되고 억압적인 시선에 의해 어떻게 오독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사랑하던 시 쓰기마저 접어야 했던 신나라의 서사와 도심에 풀려난 거대한 코끼리와 마주하는 장면, 거친 초원 위를 내달리는 질주 장면은 억압을 뚫고 나오는 묵직한 카타르시스를 남긴다.<br>표제작 &lt;랠리&gt;는 고단한 세계 속에서 마찰하는 우리가 어떻게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감정과 기억을 주고받는지 그린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신체가 파괴되는 듯한 '입자성 해리' 증상을 겪는 '희원'과 '나미'가 교감하는 과정은 타자와 교류하며 생의 감각을 일깨우는 '랠리'의 기적을 뭉클하게 보여준다. 자신이 마모되고 스러져 감에도 밥벌이를 계속해야 하는 현대인의 비애에 우리는 동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개울에 처박힌 바람 빠진 인형을 구하기 위해 희원과 나미가 함께 나아가는 장면은 뭉클하면서 극적이다. 등단작 &lt;살아 있는 당신의 밤&gt;은 세상을 등진 전 연인의 GPS 신호가 당도하는 먹먹한 에피소드를 통해 누군가와 나누었던 시간이 결코 사라지지 않고 현재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를 아름답게 증명한다.<br>한편 소설집은 노년의 삶에도 따뜻하고 예리한 시선을 던진다. &lt;긴 하루&gt;의 '병철'은 고령의 요양원 송영 차량 운전사로 해고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주변의 안부를 부지런히 살피고, &lt;수색기&gt;의 '애영' 역시 미화팀으로 출근하며 세상에 뒤처지지 않으려 분투한다.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 '뭉이' 대신 '로봇 청소기'를 끌어안고 교감하는 애영의 모습은 노년의 공허함, 낭패감 속에서도 끈질기게 생을 감각하려는 눈물겨운 투쟁이다.<br>누군가의 생존 투쟁은 때로 삶을 지키기 위한 처절하고 섬뜩한 방어 기제로 나타난다. &lt;별개의 문제&gt;의 '병주'와 극 중 화자는 배달 피자가게를 오픈한 부부다. 별점 1개를 테러하는 무례한 개진상 손님을 병주가 직접 찾아가기로 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없이 비극으로 치닫는데.. 불길한 예감에 빗속을 운전하며 '음식물 처리기'를 극단적인 마무리가 서늘하다. &lt;스위트 홈&gt;의 '주원'은 평화로운 자신의 공간에 찾아온 불청객, 친동생을 결국 제거하려 한다. 거실 곳곳에 온갖 '시럽'을 뿌려 달콤하고도 끈적한 거대한 디저트 같은 덫을 만드는데.. 이는 '살아볼 만한 삶'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발악으로 읽혀 가슴을 저미게 한다. <br>마지막으로 &lt;자라는 자라서&gt;는 유전적인 심근경색으로 에크모 시술을 받은 '윤하나'를 시작으로 남편과 의사, 레지던트, 약혼자 등이 꼬리를 물고 끝없는 랠리처럼 화두를 이어간다. 등장인물의 엄지발가락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자라'의 생존을 위한 맹렬함과 달력에 적힌 '부화'라는 단어를 짚어내는 '오정규'의 에피소드를 통해 순환하는 생명력을 은유하며 짙은 위로로 결론 맺는다. 남편 오정규는 '부화'라는 단어를 '부활'로 오인하면서까지 생을 갈구한 아내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허나 힘겨운 삶을 버티고 견딜수록 죽음의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운명의 아이러니는 우리를 고개 숙이고 눈물짓게 한다.<br>성현아 평론가의 해설 &lt;무덤덤이라는 무덤에서 끌어올린 관&gt;을 읽으며 이 소설집이 일종의 거대한 '구원'의 기록임을 깨달았다. 박민경의 인물들은 늙음, 다름, 가난 등으로 인해 가장자리로 밀려난다. 허나 작가는 이들을 불행의 전시품으로 두지 않고, 상실 속에서도 기어이 핑퐁처럼 삶의 공을 맞받아치는 생명력을 부여한다. "내가 보내면 저쪽에서 반드시 받아낼 거라는 믿음", 우리는 각자 외롭게 버티는 것 같지만 실은 누군가와 보이지 않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음을 이 단단한 소설이 증명하고 있다. <br>문학동네 신간, 박민경 작가 소설집 &lt;랠리&gt;..삶이 그저 견뎌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뜨겁게 살아가는 일이 될 수 있음을 믿게 하는 경이롭고 유일무이한 독서 경험이었다.<br><br><br><br><br>#박민경 #랠리 #문학동네 #소설집추천 #괴력문정과다마고치 #살아있는당신의밤 #세계일보신춘문예 #즐거운나라 #신간도서 #책리뷰 #서평 #북스타그램 #독서가 #책추천 #한국소설 #문학평론 #독서감상문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김기태 #성현아평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96/cover150/k6721391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966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