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Raven님의 서재 (Ravenz_76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5 Jul 2026 17:03:39 +0900</lastBuildDate><image><title>Ravenz_76</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57290116497009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Ravenz_76</description></image><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종말을 막기 위한 지식의 수호와 전생 추적, 몽매주의에 맞서는 영혼의 연대 - [[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89556</link><pubDate>Mon, 13 Jul 2026 16: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895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895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off/k65213974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895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프랑스를 넘어 한국 독자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lt;영혼의 왈츠&gt; 1, 2권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lt;개미&gt;, &lt;타나토노트&gt; 등으로 독창적인 상상력을 입증한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인류의 기원과 미래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음을 밝혔다. 과학적 지식과 철학적 사유를 결합하는 그만의 고유한 서술 방식은 전미연 번역가의 매끄러운 문장과 만나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인류 멸망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과거로 회귀하여 해답을 찾는 여정을 그리는 이 책은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시공간을 초월하는 지적 모험을 즐기는 독자, 역사와 인류학에 호기심을 가진 이들에게 주저 없이 권할 만한 소설이라 평가한다.<br>파국을 막기 위한 12만 년의 시간 여행소설은 세상의 종말이 단 5일 남았다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막을 올린다. 아포칼립스 D-5일인 8일 일요일부터 D-2일인 11일 수요일까지 숨 가쁘게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르네 톨레다노의 딸 외제니가 새로운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파리 울름가 26번지에 위치한 퀴리 병원 병실에 혼수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둔 채 외제니는 아버지의 안내를 받아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는 최면을 통해 109번째 전생으로 향한다. 그녀가 당도한 곳은 기원전 12만 년 전의 타분 동굴이다. 그곳에서 호모 사피엔스인 엄지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인 검지가 조우하는 원시의 풍경이 리얼하게 펼쳐진다. 횃불을 밝힌 동굴에서 흑표범의 습격에 맞서 싸우는 주술사 아버지와 두 남녀의 처절한 생존 투쟁은 현재의 멸망 위기와 교차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주술사 아버지가 코끼리 가족의 매장 풍습에서 영감을 얻어 시신을 묻고 영적 생활을 시작하는 대목은 인류 문명의 발단에 대한 작가의 경이로운 상상력을 보여준다.<br>몽매주의에 맞서는 지식과 영혼의 수호이 작품은 &lt;기억&gt;, &lt;꿀벌의 예언&gt;을 잇는 판도라 연작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다룬다. 세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구원한다는 주제 의식을 보여준다. 서사의 전면에 나선 외제니는 전생 체험을 통해 이집트의 아크나톤, 인도의 싯다르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 페르시아의 자라투스트라 등 시대를 풍미한 역사적, 철학적 인물들의 삶에 접속한다. 깨달음을 얻은 선각자들이 시공간을 넘어 서로 조우하고 사유를 나누는 장면은 지적 쾌감을 선사한다.이러한 과거의 위대한 유산은 현재 소르본 대학교 도서관을 불태우려 하는 신나치주의, 극단적 공산주의 등 몽매주의 학생 세력의 폭력, 혐오와 대비된다. 외제니와 동료 라파엘 헤르츠는 무지와 혐오로 세상을 통제하려는 이들의 작전을 막아내며 도서관이라는 인류 지식의 보고를 수호한다. 작가는 인공지능과 첨단 과학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도리어 반지성적인 몽매주의가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음을 날카롭게 경고한다. 흩어진 영혼의 형제들을 찾아내어 연대하고, 무지에 맞서 지혜를 지켜내는 외제니의 투쟁은 AI 로봇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있다.<br>두 거대한 세계관의 경이로운 결합주목할 만한 점은 저자가 이 소설을 가리켜 &lt;천사들의 제국&gt;과 &lt;꿀벌의 예언&gt;을 합쳐 놓은 작품이라 밝혔다는 사실이다.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막기 위해 시간을 넘나드는 &lt;꿀벌의 예언&gt;의 타임슬립 구조에 인간의 영혼과 사후 세계를 관장하는 &lt;천사들의 제국&gt;의 영적 세계관이 융합되었다. 무엇보다 베르베르 세계관의 상징적인 인물인 미카엘 팽송과 에드몽 웰즈가 미래의 도서관 사서로 재회하는 에피소드는 마니아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긴다. 천사로서 인간의 운명을 이끌던 이들이 이제는 우주적 도서관에서 인류의 모든 지식과 영혼의 기록을 관장하는 사서로 등장하여 외제니의 여정에 철학적 깊이를 더한다. 각기 다른 연작으로 존재했던 세계관들이 하나의 유니버스로 통합되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다.<br>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지적 카타르시스..총 2권, 700여 페이지를 읽고 나면 거대한 서사시를 감상한 듯한 여운이 남는다. 작가는 뇌과학, 고고학, 역사학을 넘나드는 방대한 지식을 소설이라는 무대에 정교하게 옮겼다. 단조로운 선악 구도에서 벗어나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하고, 피타고라스와 싯다르타의 조우를 통해 인류 영성의 기원을 묻는다.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치밀한 교차 편집과 속도감 있는 전개 덕분에 독자의 몰입이 흐트러지지 않는다.책 말미 감사의 말을 통해  창작 과정에서 모차르트의 레퀴엠, 비발디, 데드 캔 댄스 등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을 들으며 서사의 배경을 구상했음을 짐작게 한다. 또한 각 장 사이에 삽입된 마야 점성술이나 역사적 사건들을 다룬 에드몽 웰즈의 백과사전 항목들은 단순한 허구를 넘어 현실의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객관적으로 성찰하도록 돕는다. 역자 전미연의 유려한 해설이 덧붙여져 베르베르 특유의 철학과 영성, 과학이 결합된 지적 탐구의 정수를 온전히 맛볼 수 있다.<br>위기에 처한 인류에게 절실한 것은 차가운 AI 시스템이나 맹목적인 극단주의가 아니라 태초부터 이어져 온 끈질긴 생명력, 지식의 보존, 영혼의 연대 의식임을 일깨운다. 인공지능과 고도화된 기술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도리어 인간 본연의 가치와 지성을 상실한다면 파국을 면하기 어렵다는 작가의 경고는 서늘하게 다가온다. 과거의 지혜를 발판 삼아 미래로 나아가는 영혼들의 장엄한 춤사위는 혐오와 무지로 분열된 현시대에 강렬한 울림을 던진다. <br>기술의 발전만큼이나 내면의 진화를 이루어내야 한다는 통찰을 담아낸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lt;영혼의 왈츠&gt;는 현대인들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적 나침반으로 남을 것이다!<br><br><br><br><br>#베르나르베르베르신작 #영혼의왈츠 #영혼의왈츠2권 #열린책들 #판도라연작 #천사들의제국 #꿀벌의예언 #미카엘팽송 #에드몽웰즈 #프랑스소설추천 #아포칼립스소설 #타임슬립소설 #전생체험소설 #호모사피엔스 #인류기원 #인공지능시대 #몽매주의경고 #철학소설 #지적모험 #도서관수호 #책리뷰 #소설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주말독서 #독서기록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전미연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150/k65213974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89338</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찰스 다윈부터 AI까지 펜과 종이로 기록한 과학, 생태계의 진실.. - [그림 그리는 과학자 - 우리 곁의 자연을 정확하고 아름답게 기록한 과학의 순간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86706</link><pubDate>Sun, 12 Jul 2026 0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867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92&TPaperId=173867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8/51/coveroff/k292130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92&TPaperId=173867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 그리는 과학자 - 우리 곁의 자연을 정확하고 아름답게 기록한 과학의 순간들</a><br/>이동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위즈덤하우스 신간 &lt;그림 그리는 과학자&gt;는 형태학을 기반으로 미증유의 종을 발굴하는 생물학자 이동주가 집필한 저작이다. 동아대학교 응용생물학과에서 곤충을 탐구하고 한양대학교와 영국 자연사 박물관을 거쳐 신라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국내 일호 자연과학 책방 '동주'를 운영하며 소통해 왔다. 이 책은 17세기부터 현대까지 자연의 신비를 도화지에 옮긴 학자들의 집념을 추적한다. <br>언어의 장벽을 통과하는 직관의 힘글은 방대한 자료를 축적하지만 언어 장벽에 가로막힐 수밖에 없다. 반면 그림, 세밀화는 국경을 관통하여 생명체의 온전한 실재를 보여준다. 책머리 저자의 말처럼 자연학자들에게 묘사는 필연적 선택이었다. 현장에서 펜과 수첩은 연구자의 분신과 같다. 탐험가 알렉산더 폰 훔볼트 역시 험난한 여정 속에서 기압계, 시안계 등과 함께 필기구를 움켜쥐었다. 그가 작성한 자연의 단면도는 육천여 종의 생태 분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도록 돕는다.<br>오해와 편견에 저항한 관찰자들의 동반진리를 추구하는 경로는 외롭다.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은 자연발생설이라는 완강한 시대적 착각에 대항했다. 그녀는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번데기를 거쳐 날아오르는 우화 과정을 판화로 담아냈다. 이는 형태학적 규명이자 역사학자 내털리 제먼 데이비스가 헌사했듯 최초의 생태학적 업적이다. 찰스 다윈의 갈라파고스 핀치새 부리 스케치 역시 단순한 모사를 넘어 자연선택설의 주춧돌, 결정적 증거가 되었다. 그는 생물의 지형도를 그리며 미지의 세계를 탐구했다.<br>동서양을 관통하는 박물의 다채로운 흔적도화지는 서구 학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조선의 실학자 서유구는 &lt;임원경제지&gt;의 &lt;전어지&gt;에서 한반도 수족을 독자적 체계로 구분했다. 정학우, 이규경, 남계우, 유희 등 조선 지식인들은 집요한 관찰로 향토 박물학을 세웠다. 에른스트 헤켈의 방산충 묘사는 미시 세계의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메리 애닝이 석판에서 찾아낸 화석 도판은 유실된 과거를 선명하게 증명한다.<br>버제스 혈암을 해독한 고생물학자들의 집념찰스 월컷, 해리 블랙모어 휘팅턴, 스티븐 제이 굴드로 이어지는 탐구자들의 계보는 고대 생물의 폭발적 진화를 화폭에 담아냈다. 버제스 혈암에서 발굴된 기상천외한 화석들은 단편적인 렌즈 촬영만으로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 카메라는 빛과 각도에 따라 왜곡된 결과물을 낳을 수 있지만, 연구자의 지난한 스케치는 삼차원의 실체를 이차원 평면에 정교하게 재구성한다. 사진 도감이 놓치기 쉬운 피사체의 은밀한 굴곡조차 펜 끝에서 신뢰성을 획득한다. 뱃멀미와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험지에 뛰어든 숱한 해양 생물학자들이 굳이 스케치를 고집한 까닭은 찰나의 시각적 편견을 배제하고 생태의 숨겨진 진실을 후세에 온전하게 전수하기 위함이었다.<br>연필에서 AI 인공지능 시대로 이어지는 관찰의 확장기록을 향한 인류의 도구는 멈추지 않고 진화한다. 흑연과 낡은 수첩에서 출발한 도해는 탁월한 전자현미경을 거쳐 이제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되는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를 맞이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러한 도안 작업이 전문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저자는 맺음말에서 선을 긋는 행위가 미미한 예술적 재능의 발현이 아니라 대상의 오류 없는 전달임을 분명히 밝힌다. 과학, 생태에 관심 있는 일반인 역시 책에 수록된 견고한 분류학 지식을 이정표 삼아 생태 세밀화에 직접 도전할 수 있다. 산야에 핀 들풀이나 곤충의 얼개를 찬찬히 뜯어보고 기존 도감의 기준에 맞춰 도화지를 채우다 보면, 누구든 막연했던 삼라만상을 명증한 이해의 대상으로 치환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br>학자들이 자발적으로 연필을 쥐었던 까닭..삼라만상의 질서를 밝히려는 열정은 고결하다. 감춰진 존재를 드러내려는 의지는 자연을 향한 숭고한 경외에서 출발한다. 현대 생물학자인 저자가 국제 학회에서 치밀한 도판으로 신종을 설득하고 학술지에 등재한 사건은 도해의 설득력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손끝에서 탄생한 획들은 정량화된 수치보다 얽히고설킨 뭇 생명의 연대를 수월하게 납득시키는 강력한 무기다.저자는 책의 맺음말을 통해 뛰어난 연구든 아니든 모든 기록은 소중하며, 이 저작이 훗날 생명의 서사시를 다룬 칼 세이건의 &lt;코스모스&gt;로 뻗어가기 위한 '첫 번째 서문'이라고 고백한다. 십 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숱한 편집자를 거치며 다듬어진 원고는 저자 자신이 지닌 학자적 고집과 집념의 산물이다. <br>식물분류학자 허태임이 <br>"점과 선으로 기록된 옛 문헌 속 동식물의 도판을 감상하고 그러한 그림이 나올 수 있었던 현장을 생생히 목격했다. 긴 숲을 통과한 기분이다"<br>라고 찬사를 보냈듯, 독자는 이 책을 덮는 순간 거대한 생태계의 복원 현장을 빠져나오는 듯한 짜릿함을 경험하게 된다.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에서 새를 실물 크기로 옮긴 존 제임스 오듀본, 나아가 정약전의 &lt;자산어보&gt;와 신사임당의 곤충 기록에 이르기까지.. 펜과 붓으로 빚어낸 이 치열한 자연학의 역사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소리 없이 명멸하는 생명들을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고 보존해야 하는지 화두를 던진다. <br>신간 &lt;그림 그리는 과학자&gt;는 단순히 아름다운 화집을 넘어, 인류가 지구라는 행성의 동반자로서 짊어져야 할 시선의 책임을 묻는 생태 철학서로 자리매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br><br><br><br><br><br>#그림그리는과학자 #이동주 #위즈덤하우스 #과학도서추천 #생물학책 #자연과학서적 #세밀화그리기 #찰스다윈 #마리아지빌라메리안 #알렉산더폰훔볼트 #스티븐제이굴드 #버제스혈암 #정약전자산어보 #신사임당초충도 #존제임스오듀본 #과학일러스트 #도감만들기 #생태학도서 #진화생물학 #과학사도서 #필드노트작성법 #식물도감추천 #동물도감만들기 #자연관찰기록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도서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8/51/cover150/k292130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85160</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닛타 &amp; 나오미의 환상 콤비 플레이!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의 가면극과 벗겨진 진실 - [매스커레이드 라이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81732</link><pubDate>Thu, 09 Jul 2026 01: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817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191&TPaperId=173817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3/coveroff/k9721301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191&TPaperId=173817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매스커레이드 라이프</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현대문학 &lt;매스커레이드 라이프&gt;는 에도가와 란포상, 나오키상 등을 휩쓸며 일본 미스터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장편소설이다. 김은모 번역가가 우리말로 옮긴 이 작품은 누적 판매 550만 부를 돌파한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반가운 귀환을 알린다. 다작 속에서도 늘 새로운 무대를 창조하는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일본 추리소설 신인상 심사 현장이라는 출판계의 이면을 풍자적으로 녹여내며 특유의 정교한 서사를 선보인다. 역자의 말에서 언급되었듯 &lt;왜소소설&gt;과 &lt;흑소소설&gt;에서 보여준 현지 출판계 바닥의 민낯이 '호텔'이라는 공간과 결합하여 한층 복잡한 복선으로 탄생한 소설이다. 단순한 트릭 풀이를 넘어 인간 내면의 숨겨진 욕망과 다면적인 심리를 쫓는 독자, 닫힌 공간이 주는 서스펜스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br>가면무도회의 새로운 무대, 문학상 심사위원회장이번 서사의 중심 무대는 샹들리에 아래 익명성이 보장되는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이다. 이곳에서는 유명 출판사 규에이샤가 주최하는 일본 추리소설 신인상 심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경찰은 호텔에 은밀한 잠복 수사를 벌이는데, 신인상 유력 후보인 아오키 하루마가 과거 연인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음이 드러나며 걷잡을 수 없는 긴장감 속으로 빠져든다. 수사 과정에서 닛타는 오이즈미가구엔 가족 살인 사건 기사를 검색하며 단서를 찾으려 애쓰지만, 이는 일가족을 비탄에 잠기게 한 참혹한 친족 살인으로 또 다른 물줄기로 서사가 흐른다. 과거 여성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쓴 소설이 최종 수상작이 될지도 모른다는 얄궂은 역설 속에서, 호텔은 치밀한 두뇌 싸움이 벌어지는 무대로 변모한다. 계획대로 수상 기자회견이 열린 직후, 당사자가 체포될 경우 벌어질 사회적 파장과 언론의 광기를 예견하는 대목은 서사의 흡인력을 끌어올린다. 살인 사건과 연루된 자가 쓴 추리소설은 심사 위원들의 평이 엇갈리며 작품성과는 별개로 출판계의 구미를 당기기 시작하는데.. 닛타와 나오미, 경찰들, 유가족들, 신원 불상의 난입자의 가면이 벗겨지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의 상황은 &lt;매스커레이드 라이프&gt;의 흥분을 극한으로 몰고 간다!<br>보안과장 닛타와 호텔리어 나오미의 파트너십시리즈의 최신작으로서 돋보이는 차별점은 단연 주인공 닛타 고스케의 변화된 위치다. 전작들에서 경시청 소속 수사관으로서 탁월한 직관을 발휘했던 그는 이제 경찰 조직을 떠나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의 보안과장으로 새롭게 자리 잡았다. 엘리트 형사 신분으로 프런트를 지휘하는 호텔리어 야마기시 나오미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온전한 호텔의 일원으로서 투숙객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수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다. 수사를 위해 아즈사 형사를 호텔리어로 위장시키려 하거나 무리한 정보 제공, 불법적인 촬영, 증거 수집 등을 요구하는 옛 동료들의 압박 속에서, 호텔리어의 철칙과 정의 구현 사이에서 고뇌하는 닛타와 나오미의 심리전이 두드러진다. 닛타의 아버지, 변호사 '가쓰히사'가 등장하여 과거 그가 담당했던 오이즈미가구엔 가족 살인 사건이 남긴 생채기, 트라우마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br>각자의 본심이 폭로되는 가면극의 진상호텔이라는 열린 공간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긴 채 다채로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축소판과 같다. 사건의 중심에 선 후쿠나가 요리코와 후쿠나가 나나에 모녀는 단순한 투숙객이 아니다. 이들은 "가해자의 유족이자, 피해자의 유족"(p.354)으로서 세상의 싸늘한 시선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가면을 쓰고 코르테시아 호텔의 회전문 안으로 들어선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소설 속 살인 사건의 전말과 문학상 후보작의 플롯을 교묘하게 겹쳐 놓으며 진실을 가린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작가이자 용의자, 아오키 하루마의 실체 역시 반전을 거듭한다. 그는 타인을 죽음으로 내몬 악인이 아니라, 자신의 비극적인 시한부 인생으로부터 애인을 벗어나게 하기 위해 도피하였음이 밝혀진다. 만약 생존했다면 진심으로 사랑한 여인의 동생이 살인범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칼을 빼앗아 목숨을 끊으려 했을 만큼(p.383) 이타적인 내면을 지닌 인물임이 밝혀지며 비극의 실타래가 풀린다.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 아버지 가쓰히사와 오랜 대화를 나눈 닛타에게 나오미가 <br>"마음속에 가면을 품지 않은 사람은 없어요. 때로는 가면을 쓰고 때로는 가면을 벗고서 살아가는 거죠.."_427p<br>라고 읊조리는 대목은 뇌리에 강렬히 남는다. 누구도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엉킨, 입체적인 서사는 인간의 본질을 되묻게 하며 짙은 여운을 선사한다.<br>스크린으로 이어질 기대감과 소설 속 소설전작인 &lt;매스커레이드 호텔&gt; &amp; &lt;매스커레이드 나이트&gt;가 기무라 타쿠야, 나가사와 마사미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두 배우는 닛타와 나오미를 리얼하게, 찰떡으로 연기했다. 영화 또한 소설 못지않은 재미와 흡입력을 자랑하는데.. 2025년에 소설에 이어 두 영화를 연이어 감상하고 블로그 리뷰를 남겼다<br>거대한 호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리전과 극적인 반전 요소는 스크린에서 시너지를 폭발시키기에 이번 최신작 역시 스크린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물론 앞서 출간된 시리즈 단편집 &lt;매스커레이드 이브&gt;와 장편 &lt;매스커레이드 게임&gt;이 먼저 영화화되는 것이 순서겠지만.. 전직 형사에서 보안과장으로 변신한 닛타와 그를 믿고 의지하는 나오미의 진화한 관계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상상하는 것은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다. 아울러 극 중 신인상 최종 후보작으로 설정된 비운의 소설 &lt;남은 목숨&gt;은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열렬한 팬이자 독자인 김은모 번역가가 언젠가 저자가 이 플롯으로 꼭 단행본을 써주길 바란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걸작임을 암시한다. 다작의 왕인 저자라면 이 가상의 소설을 언젠가 완성된 텍스트로 옮겨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br><br>각설하고..현대문학 신간 &lt;매스커레이드 라이프&gt;는 작가 특유의 기발하고 치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가상의 작품이 훗날 실제 출간되는 바람을 갖게 하는, 매력적인 시리즈 최신작이다!<br><br><br><br>#히가시노게이고 #매스커레이드라이프 #히가시노게이고신간 #추리소설추천 #일본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베스트셀러도서 #신간도서리뷰 #책리뷰블로그 #소설책추천 #반전소설 #김은모번역 #문학상심사 #경찰수사극 #호텔리어 #닛타고스케 #야마기시나오미 #가면무도회 #살인사건추리 #여름휴가책추천 #주말독서 #서평단 #도서인플루언서 #영화원작소설 #코르테시아도쿄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현대문학신간 #남은목숨 #기무라타쿠야 #나가사와마사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3/cover150/k9721301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8327</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침묵과 통역 사이에서 발견한 가족의 진짜 의 - [나의 통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73556</link><pubDate>Sat, 04 Jul 2026 17: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735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342&TPaperId=173735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3/45/coveroff/k5321393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342&TPaperId=173735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통역사</a><br/>리 랑그바드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 / 2026년 06월<br/></td></tr></table><br/>리 랑그바드는 1980년 한국에서 태어나 생후 2개월에 덴마크로 입양된 작가이자 번역가로 디아스포라의 정체성과 초국가적 입양 시스템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2006년 시집 &lt;덴마크인 홀게르 씨를 찾아라&gt;로 덴마크 문학상 보딜-외르겐 몽크 크리스텐센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lt;그 여자는 화가 난다&gt; 등의 저서를 통해 입양 커뮤니티 안팎에서 활발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어왔다. 또한 김혜순의 시집 &lt;죽음의 자서전&gt;을 덴마크어로 공공 번역하는 등 문학적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br>신간 &lt;나의 통역사&gt;는 2024년 덴마크 몬타나 문학상과 프리즈마 문학상을 휩쓸며 북유럽 최고의 문학으로 인정받았다. 이 책은 한국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저자와 그의 연인이자 한국계 덴마크인 통역사가 함께 한국의 친가족을 만나며 겪는 언어적 단절과 정서적 교감을 희곡 형식으로 담아낸 독창적인 책이다. 입양인이 겪는 근원적인 소외감과 핏줄로 얽힌 가족 간의 복잡한 미로를 통역이라는 렌즈를 통해 그려낸다.<br>희곡의 무대 위에 올려진 기호와 디아스포라의 언어책의 원제인 'TOLK'는 덴마크어로 통역사를 뜻하지만, 그 활자의 생김새는 묘하게도 한글의 자음과 모음(ㅜ, ㅇ, ㄴ, ㅈ)을 연상시킨다. 덴마크 독자들에게는 명료한 의미의 단어지만, 한글을 아는 이들의 눈에는 파편화되어 해독할 수 없는 기호처럼 다가온다. 표지에서부터 시작된 시각적 은유는 모국어를 잃어버린 작가의 처지를 고스란히 체현한다. 반면 한국어판 제목인 &lt;나의 통역사&gt;는 이 건조한 원제에 '나의'라는 소유격을 더했다. 이는 통역사가 단순한 언어 변환기를 넘어, 단절된 두 세계를 연결하는 유일한 생명줄이자 가장 내밀한 연인이라는 절대적인 의존성을 부각한다. 원제가 객관적인 언어의 장벽을 보여준다면, 한국어 제목은 그 장벽을 넘고자 하는 주관적인 애착을 드러내는 셈이다. 일반적인 에세이나 소설의 서술 방식을 탈피하여 작가는 자신과 통역사, 그리고 친가족들의 대화를 대본처럼 나열한다. "나는 말한다", "내 통역사가 말한다", "큰언니가 말한다"로 이어지는 건조한 문장들은 독자를 관찰자, 옵저버?의 위치로 끌어당긴다. 언어를 잃어버린 화자의 말이 한국어로 적혀 있다는 모순은 역설적으로 그가 감내해야 했던 문화적, 역사적 상실의 크기를 시각화한다.<br>서울의 삼계탕집, 통역을 경유하는 감정의 온도책에 담긴 시간과 공간의 궤적은 이들의 여정이 지닌 팍팍함을 보여준다. 2018년 서울의 어느 삼계탕집에서 시작된 만남은 피자헛, 엔제리너스, 스타벅스, 호텔방 등 일상적이고 현대적인 공간들을 부유한다. 혈연이라는 강렬한 끌림으로 마주 앉았지만, 이들 사이에는 통역 없이는 건널 수 없는 거대한 심연이 존재한다. 식당 종업원의 안내를 받고 낮은 상 앞에 자리를 잡은 낯선 풍경 속에서 친어머니와 큰언니를 마주한 작가의 내면은 복잡하게 요동친다. 삼계탕을 먹었냐는 언니의 물음에 통역사를 거쳐 대답이 오가고, 출장 중이라 오지 못했다는 아버지의 부재를 두고 어머니가 거짓말하시는 것 같다고 의심하는 대목은 피붙이라는 환상을 걷어낸 리얼한 현실을 보여준다. 이 서술은 감상주의에 기대지 않고 오히려 언어의 지연을 통해 가족 간에 흐르는 미세한 긴장과 서툰 애정을 정확하게 포착한다.<br>발화되지 못한 비밀과 고백이 된 텍스트대화의 이면에는 번역을 거치지 못한 숱한 말과 무거운 침묵이 가라앉아 있다. 작가는 끝없는 망설임 속에서 차마 한국의 혈육들에게 전하지 못한 비밀을 품고 겉돈다. 연인이자 소통의 매개인 통역사와의 관계가 두드러진다. 둘째 언니와의 묘한 기류 속에서 통역사는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싫다면 먼저 레즈비언이라고 솔직하게 말해보는 것은 어떠냐며 고백을 제안한다. 허나 화자는 섣불리 진실을 꺼내지 못한 채 언니들이 그 이야기를 남편에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문장들을 속으로 삼켜버린다. 비록 가족들이 넌지시 이들의 특별한 유대를 눈치챘을지언정, 마주 앉은 식탁 위에서 성 정체성은 끝내 직접적으로 발화되지 않는다. <br>흥미로운 지점은 &lt;나의 통역사&gt;가 출간됨으로써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내밀한 관계가 만천하에 드러난다는 역설이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떠나야 했던 모국, 디아스포라의 세계에서 자신의 고유한 성향과 연인의 존재가 낱낱이 노출되는 것에 대한 원초적 두려움이 문장 사이사이에 짙게 배어 있다. 발화되지 못한 채 삼켜진 비밀들은 활자화되는 순간 폭발력을 지닌 강렬한 고백으로 변모한다.<br>유가족 명단의 공백과 혈연의 환상포착되는 서사의 뼈아픈 지점은 가족이라는 제도의 허상이다. 작가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한 달이나 지나서야 접하고, 조카의 휴대전화에 담긴 장례식 녹화 영상을 통해서만 그 죽음을 간접적으로 목도한다. 무엇보다 유가족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혈연이라는 견고한 믿음을 부순다. 조카가 이모인 자신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를 묻는 장면은 서글픈 단절을 방증한다. 친가족조차 그녀의 성 정체성을 알지 못해 그녀를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않은 사람으로 오해하는 상황은 이들이 물리적으로는 마주 앉아 있으나 정서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이 지독한 소외감 속에서 텍스트는 단지 입양인의 슬픔에 머물지 않고, 피를 나눈 가족이라 할지라도 서로의 고유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임을 짚어낸다. 나아가 가족이라는 당위적인 굴레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립감을 조명하며, 소통이 불가능한 핏줄을 향해 그토록 끈질기게 손을 뻗는 행위의 의미를 독자에게 되묻는다.<br>침묵과 공백으로 쓰인 입양의 기록작가는 애초에 덴마크어, 영어, 한국어라는 세 가지 언어로 이 글을 쓰려 했으나 결국 포기해야 했다고 고백한다. 두 개의 가족, 두 개의 문화, 두 개의 역사를 안고 있음에도 자신은 이중언어 사용자가 아니라는 자각이 이 독보적인 문학적 기법을 탄생시켰다. 텍스트 곳곳에 자리 잡은 의도적인 여백들은 단순히 시각적인 쉼표가 아니라, 입양이라는 사건이 개인의 삶에 남긴 커다란 공백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한국계 덴마크인 여자친구는 사랑하는 연인이자 가장 신뢰하는 입의 역할을 하지만, 그녀의 존재 자체가 화자에게는 모국어의 상실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거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언어의 장벽에 부딪힐 때면 허공에 수영하는 시늉을 하거나, 몸짓으로 전복을 묘사하는 등 육체의 언어에 의존하며 소통을 포기하지 않는다. <br>푸른숲 신간 &lt;나의 통역사&gt;는 소설가 김혜진의 추천사처럼 잃어버린 언어의 자리를 디아스포라의 영토 안에서 채워나가는 서글프고 완강한 투쟁의 기록이다.<br><br><br><br><br>#나의통역사 #리랑그바드 #푸른숲 #북유럽문학 #덴마크소설 #입양아이야기 #디아스포라문학 #에세이추천 #소설추천 #해외문학 #독서기록 #책리뷰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문학평론 #서평단 #가족에세이 #정체성고민 #퀴어문학 #언어장벽 #소수자이야기 #현대문학 #희곡형식 #책스타그램 #독서모임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3/45/cover150/k5321393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34504</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50세에 데스크를 박차고 베를린으로 간 기자, 타인의 고통 곁에 서다! - [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 밤에 일어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72223</link><pubDate>Fri, 03 Jul 2026 19: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722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541&TPaperId=173722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10/coveroff/89364815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541&TPaperId=173722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 밤에 일어나는가</a><br/>남은주 지음 / 창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경계에 선 자가 길어 올린 연대의 기록창비 신간, 남은주 지음 &lt;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 밤에 일어나는가&gt;는 유럽의 심장 베를린의 사각지대를 조명하는 르포르타주이자 고백록이다. 저자는 &lt;한겨레&gt;에서 18년간 몸담으며 &lt;한겨레21&gt; 문화팀장과 전국부 데스크를 역임하고, 2018년 제20회 5·18언론상을 수상한 뼈 굵은 언론인이었다. 특유의 예리한 문제의식과 휴머니즘이 교차하는 문체로 정평이 난 그는 기득권의 언어를 버리고 타인의 고통 곁에 온전히 서기 위해 50세의 나이에 유력 일간지 데스크 자리를 박차고 2018년 베를린으로 이주했다.<br>17세 동급생들과 나란히 앉아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의 행보는 그 자체로 도전적이다. 낯선 독일어 단어인 '보호받음(Geborgenheit)'의 뉘앙스 앞에서 더듬거리는 '초급자'의 취약함을 기꺼이 감수했던 만학의 시간은 알량한 지적 권위를 벗어던지고 바닥에서부터 타인을 이해하려는 처절한 열정의 산물이다. 현실의 안락함에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기꺼이 약자의 곁으로 걸어 들어가는 진정한 지식인의 용기를 일깨운다는 점에서 이 책은 현시대의 필독서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br>"당신들은 왜 꼭 금요일 오후에, 내가 혼자 있을 때 오는 것일까."책의 제목이 던지는 탄식은 벼랑 끝에 몰린 피난자와 소수자들에게 행정과 공공 시스템이 닫히는 금요일 밤이 얼마나 가혹한 시간인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난민 공동숙소의 비정규직 실습생이 되어 그 캄캄한 공백의 한복판으로 들어간다.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과거 나치의 홀로코스트라는 뼈아픈 반성 위에서 '환대 문화'를 자랑했던 독일이 어째서 다시 이주민을 배척하는 극우화 노선으로 회귀하고 있는지 그 이면을 해부한다는 것이다.끔찍한 전범의 역사를 겪고도 독일 사회가 우경화되는 원인은 씁쓸하고 명확하다. 장기화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이라는 위기 앞에서 우보수 정치 세력은 대중의 불안을 이주민이라는 '타자'에게 전가하며 혐오를 정치적 동력으로 악용하고 있다. 2025년 3월 브란덴부르크 슈탄스도르프 지역에서 "히틀러 만세!"를 외치며 난민 숙소를 습격한 우익 청년들의 폭동이나, 2024년 봄부터 라이프치히와 베를린에서 정치인들이 앞다투어 피난민 강제 송환 비행기를 띄우는 야만의 풍경은 이성적 통제력을 상실한 사회의 민낯을 생생히 고발한다.기자의 예리한 촉과 복지사의 따뜻한 시선은 과거의 비극과 현재의 혐오를 촘촘히 교차시킨다. 1940년대 나치의 'T4 프로그램'으로 희생된 마르틴 바더, 시설에서 살해된 발달장애인 안나 등 '도덕적 결함'이라는 명분 아래 자행된 살해의 역사를 현재로 소환한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라벤스브뤼크 여성 강제수용소의 '평화의 소녀상' 에피소드는 국가 폭력과 연대의 본질을 되묻는다. 2017년 5월, 이 수용소 추모관 입구에 길원옥 할머니를 기리는 작은 소녀 상이 놓였으나 일본의 거센 항의와 압력으로 결국 철거되어야만 했다. 나치 수용소 내에도 강제 성노동이 존재했다는 끔찍한 진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본질이 전시 여성 인권 유린이라는 맥락에서 결코 다르지 않음에도.. 가해의 역사를 은폐하려는 권력의 폭력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것이다.<br>허나 2024년 라벤스브뤼크 묘지 추모식에서 주류 공식 행사에서조차 밀려난 소수자들이 한국의 '평화의 소녀상'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는 대목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는 시공간을 초월해 타자화된 약자들이 어떻게 서로의 고통에 감응하고 연대하는지를 증명한다. 소녀상 철거라는 외교적 압력 앞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대응은 단순한 민족주의적 분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배척당하는 난민과 소수자의 고통이 하나의 뿌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국가 폭력에 맞서는 '세계 시민적 연대'라는 더 크고 단단한 방파제를 구축해야 한다.독일의 이러한 퇴행은 인구 절벽과 다문화 사회 진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마주한 한국 사회에 뼈아픈 타산지석이 된다. 경제적 불황을 핑계로 가장 취약한 이주 노동자들에게 사회적 불안의 책임을 전가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혐오를 조장하는 현상은 이미 한국에서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우리가 독일, 유럽의 씁쓸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소수자를 시혜적 대상이나 통제하기 쉬운 값싼 노동력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동등한 시민으로 포섭하는 제도적, 사회적 안전망을 다져야 한다. 무엇보다 내 안에 내재된 '정상성'의 기준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공공 시스템이 멈추는 금요일 밤에도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시민 사회의 굳건한 연대 의식을 키워나가야만 한다.<br>&lt;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 밤에 일어나는가&gt;는 각자도생의 건조한 세계에 던져진 뜨거운 숯덩이 같은 논픽션이다. 제도가 외면한 자리를 서로의 다정함으로 채워나가는 주변부 인간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는다. 타인의 고통을 관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꺼이 금요일 밤 각자의 문을 열어 그들 곁에 자리를 내어줄 준비가 되었는가? 이 시대에 가장 절실하면서 리얼한 이 기록은 혐오의 늪에 빠지지 않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다정한 연대의 방향을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br><br><br><br><br>#사건은왜항상금요일밤에일어나는가 #남은주 #창비 #신간도서 #추천도서 #서평 #북리뷰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르포르타주 #논픽션 #에세이추천 #사회복지 #베를린유학 #만학도 #독일사회 #극우화 #차별과혐오 #이주민 #난민연대 #소수자 #홀로코스트 #T4프로그램 #평화의소녀상 #여성인권 #세계시민 #연대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10/cover150/89364815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61060</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독하고 짙은 버번위스키 같은 소설, 죽음의 문턱에서 쏟아진 시적인 은총 - [바다 여인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68312</link><pubDate>Wed, 01 Jul 2026 17: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683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683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off/k7121397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683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 여인의 선물</a><br/>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생의 마지막에 도착한 가장 관대한 은총다산책방 신간, 미국 문학의 거장 데니스 존슨의 유작 &lt;바다 여인의 선물 The Largesse of the Sea Maiden&gt;은 간암 투병 중이던 작가가 임종 직전에 완성하여 2018년 사후 출간된 기념비적인 소설집이다. &lt;스토너&gt; 등을 우리말로 옮긴 김승욱 번역가의 세밀하고 유려한 번역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이 책은 출간 직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버락 오바마 선정 올해의 책, 뉴욕타임스 비평가 선정 최고의 책에 등극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생전 "그 무엇도 건드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두어야 한다"라는 유언과 함께 출판사에 넘겨진 이 원고는 돈 드릴로 등 동료 작가들로부터 "단어 하나하나가 독자의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하는 천재"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죽음이라는 필멸의 운명을 목전에 두고도 삶이 우리에게 건네는 기이하고도 자비로운 '선물(Largesse)'의 의미를 서늘한 유머와 헤밍웨이에 비견될 정교한 문장으로 그려낸 압도적인 마스터피스다.<br>상실과 구원의 경계를 맴도는 5편의 이야기1. 바다 여인의 선물 (The Largesse of the Sea Maiden)등장인물: 빌 휘트먼 (성공한 광고 카피라이터), 토니 (투신자살한 지인)샌디에이고에서 골프 리조트 브로슈어를 쓰며 살아가는 중년의 빌이 자신의 과거와 지인들의 죽음을 두서없이 회고한다. 1974년 132미터 높이의 다리에서 투신자살한 '토니'의 에피소드가 기묘한 여운을 남긴다. 장례식에 참석해서도 애도하기보다 글쓰기 소재를 메모하는 화자의 모습은 인간의 속물성과 서서히 퇴색해 가는 기억의 씁쓸함을 날카롭게 도려낸다.2. 아이다호의 별빛 (The Starlight on Idaho)등장인물: 마크 카산드라 (캐스)'스타라이트 재활 센터'에 수용된 중증 알코올 중독자 캐스가 의사를 넘어 사탄에게까지 마구잡이로 편지를 쓰는 소설이다. 38구경 권총에 갈비뼈를 맞았던 처참한 과거를 고백하며 "나는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라고 뇌까리는 그의 독백에서.. 절망의 진흙탕 속에서도 역설적으로 번뜩이는 기괴하고도 질긴 생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3. 교살자 밥 (Strangler Bob)등장인물: 딩크 (18세의 화자), 교살자 밥1970년대 초반, 18세 소년 딩크가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어 겪는 끔찍한 일주일을 다룬다. 아내를 죽인 '교살자 밥'은 10대 소년들에게 섬뜩한 예언을 남기고 이는 서서히 현실이 된다. 범죄와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밑바닥 인생들의 타락을 저자 특유의 건조한 시선으로 포착했다.4. 무덤 위의 승리 (Triumph Over the Grave)등장인물: 나 (작가), 다시 밀러, 링크..1.8미터 길이의 날개를 가진 빨간 머리 독수리 떼가 시체를 파먹는 끔찍한 환영을 보는 화자, 폐암이 뇌로 전이되어 간호사에게 "한 달도 안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 '다시'. 초반부터 로버트의 심장 발작을 알리는 여인 낸의 전화가 이후 이어질 죽음의 릴레이를 예고한다. 과연 무수히 늘어선 무덤과 비석들 위로 승리와 영광은 존재할 수 있을까? 폭우가 몰아치는 집 밖을 헤매다가 곧장 죽음으로 돌입하는 링크의 비장함, 몰핀을 거절하고 고통을 견디는 그의 짧고도 긴 투쟁을 지켜보는 화자의 모습이 치가 떨릴 정도로 생생하다. 머무르고 스치는 죽음의 양상을 지켜보며 "이 글을 읽을 무렵 나는 어떨지 모른다"라고 적어 내린 화자의 독백은, 실제 병상에 있던 작가의 삶과 겹쳐지며 지독한 전율을 선사한다.5. 도플갱어, 폴터가이스트 (Doppelgänger, Poltergeist)등장인물: 케빈 해링턴 (교수), 마커스 에이헌 (시인 제자)시인 마크가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산된 쌍둥이 형제 '제시 가론'의 환생이 자신이라 믿으며 병적으로 집착하는 서사다. 특히 낡은 첼시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명배우 피터 오툴과 우연히 갇혔던 순간, 9.11 세계무역센터 테러 뉴스가 들려오는 기묘한 병치는 개인의 강박과 시대의 비극을 엮어내는 거장의 기막힌 솜씨를 증명한다.<br>데니스 존슨: 미국 문학이 앓았던 지독하고 아름다운 열병1949년 독일 뮌헨 출생. 2017년 간암으로 타계했다. 20대 시절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치명적인 방황을 겪었으나, 이 파괴적인 경험을 자양분 삼아 사회 변두리로 밀려난 약물 중독자와 부랑자들의 삶을 구원과 시적 은총의 무대로 뒤바꾸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확립했다. 단편소설집 &lt;예수의 아들 Jesus' Son&gt;로 천재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베트남전을 다룬 &lt;기차의 꿈 Tree of Smoke&gt;으로 2007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존슨은 후배 작가들에게 "잉크가 마치 피처럼 소중한 것이니, 피로 쓰듯 글을 써라"라고 조언했으며, 그의 마지막 유작인 이 책은 그 철칙이 집대성된 위대한 문학적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br>얼굴을 내리치는 진실, 핏빛 잉크로 써 내려간 마지막 눈짓죽음을 앞둔 작가가 마지막으로 따라준, 지독하게 독하지만 영원히 미각을 맴도는 진한 버번위스키 한 잔을 스트레이트로 마신 듯한 몽롱한 기분.. 데니스 존슨의 유작 &lt;바다 여인의 선물&gt;을 덮고 나면, 활자 위를 부유하던 죽음의 냄새와 생의 찬란함이 뒤섞여 기묘한 잔향을 남긴다. 간암으로 죽어가던 병상에서 그가 남긴 이 다섯 편의 소설은 유언장에 쓰인 회한의 고백이나 도덕적 반성문이 아니다. 오히려 삶이라는 무자비하고도 이해할 수 없는 폭주 기관차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의 늙어감과 상실을 목격하고 버텨내는가를 담담히 증언하는 처연한 기록이다.<br>동료 작가의 평론처럼, 이 책 속의 단어 하나하나는 읽는 이의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하며 이렇게 소리치는 듯하다. "자, 이게 전부야. 삶의 허무함, 공허함, 진실은 바로 이것이야!" 존슨의 세계는 흠결 많은 밑바닥 인생들과 서서히 망실되어 가는 노인들로 가득하다. 〈아이다호의 별빛〉의 중독자 캐스는 사탄에게 편지를 쓰며 절망의 밑바닥에서 허우적대고, 〈무덤 위의 승리〉의 다시 밀러는 1.8미터 날개를 펄럭이며 시체를 파먹는 붉은 머리 독수리 떼의 환각에 시달린다.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 친구의 모습은 임종을 턱밑에 둔 작가 자신의 육신과 오버랩되며 그 어떤 허구보다 섬뜩한 리얼리티를 부여한다.<br>허나 저자는 이들의 비루한 삶을 동정하거나 섣부른 구원으로 포장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인간이란 존재의 속물성과 파편화된 기억의 쓸쓸함을 담담히 바라볼 뿐이다. 놀라운 것은 그 건조한 시선의 끝에 어김없이 번뜩이는 '시적 은총'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죽은 쌍둥이 형제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도플갱어, 폴터가이스트〉의 마커스 에이헌을 통해 인간이 상실을 딛고 서기 위해 어떻게 각자의 환상을 기꺼이 끌어안는지를 묵묵히 보여준다."잉크가 너무 귀해서 한 글자도 낭비할 수 없는 것처럼, 핏방울로 글을 써라." 평생을 바쳐 지켰던 존슨의 이 고집스러운 원칙은 죽음의 문턱에서 기어코 최후의 경지에 이르렀다. <br>"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는 죽은 사람이 아니지만... 여러분이 읽을 무렵에는 어떨지 모른다"<br>는 소설 속 문장은, 육체는 소멸할지언정 텍스트로 영원히 살아남아 독자와 마주하겠다는 저자의 오싹하고도 위대한 '무덤 위의 승리' 선언이다.<br>데니스 존슨은 책의 제목에 'Largesse(관대한 선물, 아낌없이 줌)'라는 단어를 새겨 넣었다. 폭력과 고통으로 얼룩진 형벌 같은 세계 속에서도 뜻밖에 마주치는 유머와 연민, 환상의 순간들이야말로 삶이 내어준 무상의 선물임을 역설한 것이다. 값싼 위로를 던지지 않고도 죽음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순도 높은 문장들로 생을 긍정하게 만드는 마법. 이것이 바로 우리가 무덤 너머에서 보내온 거장의 마지막 눈짓을 아프게.. 그러나 가장 뜨겁게 껴안아야 할 이유다.<br><br><br><br><br><br>#데니스존슨 #바다여인의선물 #TheLargesseoftheSeaMaiden #다산책방 #미국문학 #문학의거장 #유작 #단편소설 #단편소설집 #소설추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오바마추천도서 #뉴욕타임스최고의책 #무덤위의승리 #삶과죽음 #상실과구원 #인생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책리뷰 #도서리뷰 #서평 #신간추천도서 #책추천 #외국소설 #김승욱번역 #DenisJohnson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150/k7121397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8644</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올드보이 군만두부터 황해 김 먹방까지, 영화 속 음식, 만찬의 의미를 파헤치다! - [필름 위의 만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56704</link><pubDate>Fri, 26 Jun 2026 16: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567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567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off/k852138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567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필름 위의 만찬</a><br/>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6년 05월<br/></td></tr></table><br/>푸른숲 신간, 이용재 평론가 지음 &lt;필름 위의 만찬&gt;은 17년 차 음식 평론가의 날카로운 시선과 해박한 지식이 스크린 위로 펼쳐지는 흥미로운 안내서다.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건축 대학원을 졸업한 저자는 애틀랜타의 건축 회사에서 일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이후 음식 평론가이자 번역가로 전향하여 조선일보, 한국일보, 에스콰이어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lt;외식의 품격&gt;, &lt;한식의 품격&gt;, &lt;냉면의 품격&gt; 등 한국 식문화 비평 연작을 비롯해 &lt;조리 도구의 세계&gt;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고, 세계적인 요리책 &lt;실버 스푼&gt;, &lt;뉴욕의 맛 모모푸쿠&gt; 등을 번역하며 자신만의 영역, 스타일을 구축했다.<br>최근 여러 채널을 통해 영화를 미식의 관점으로 해체하는 시도를 선보인 그는 이번 저서에서 음식을 매개로 명작을 기억하는 감상법을 제안한다. 잘 다듬어진 문장과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책은 독자에게 허기와 욕망, 불안과 공감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환기하며 익숙했던 장면마저 신선하게 되살려내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br>스크린에 깃든 욕망과 억압의 미학책은 크게 욕망과 허기, 권력과 기만, 불안과 위로, 공감과 우정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서사 속 식음료의 상징을 탐구한다. 1부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나홍진 감독의 2010년 개봉작 &lt;황해&gt;에 등장하는 처절한 먹방이다. 타향살이의 설움과 쫓기는 자의 본능이 응축된 구남(하정우 분)의 식사 장면, 특히 여러 장의 김을 한꺼번에 입에 욱여넣는 퍼포먼스는 단순한 섭취를 넘어 생존을 향한 맹렬한 욕망을 보여준다. 추가로 황해 편의점 정식, 감자 먹방에 대한 나름의 독창적인 견해를 내놓는다. 후반부 면정학 일당들이 빈집에서 커다란 뼈다귀를 뜯고 곯아떨어지는 장면은 이후 벌어질 잔혹한 칼부림 학살 이전의 정적이고 평화로운 잠시를 보여주는 것이리라. 음식은 때로 폭력과 억압의 도구로 변모하기도 한다. 박찬욱 감독의 2003년 작품 &lt;올드보이&gt;에서 오대수(최민식 분)가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영문도 모른 채 갇혀 먹어야만 했던 중국집 군만두가 그 적나라한 예다. 바삭함과 기름기를 머금은 튀김만두는 누군가의 일상을 통제하고 파괴하는 소름 돋는 장치로 작용하며 관객의 뇌리에 각인된다.<br>권력의 쟁취부터 따스한 연대까지..영화에 등장하는 식음료는 인물의 성격과 상황을 지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2006년 새롭게 리부트 된 007 시리즈 &lt;카지노 로얄&gt;에서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가 주문하는 '베스퍼 마티니'는 긴장감 넘치는 도박장의 주도권을 단숨에 가져오는 권력의 표상이다. 반면 2022년 화제작 &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gt;에 등장하는 '에브리씽 베이글'은 세무 조사와 이혼 위기라는 엉망진창인 현실 속에서 다중 우주의 막대한 짐을 짊어진 에블린(양자경 분)의 허무와 혼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독보적인 오브제다.이러한 매개체는 계층과 인종의 벽을 허무는 연대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피터 패럴리 감독의 2018년 영화 &lt;그린 북&gt;에서 거친 이탈리아계 백인 운전사 토니(비고 모텐슨 분)와 엘리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분)가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을 나눠 먹는 장면은 흑백 분리주의 시대의 편견을 가로지르며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따스한 분기점을 만들어낸다.<br>스크린을 장악한 관능과 기묘한 미식의 향연책이 안내하는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나만의 영화 속 만찬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18년 개봉작 &lt;어느 가족&gt;에 등장하는 뜨끈한 나베 국수 장면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비가 쏟아지는 날, 누추하고 허름한 집안에서 오사무(릴리 프랭키)와 노부요(안도 사쿠라) 부부가 냄비를 마주하고 국수를 나눠 먹다 맹렬한 정사로 이어지는 신이다. 바닥을 뒹굴다 자칫 솥단지를 엎는 것은 아닐까 조바심이 날 정도로 격렬하고 에로틱한 이 장면은 식욕과 성욕이라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절묘하게 교차하며 에로틱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가브리엘 액셀 감독의 1987년 작품 &lt;바베트의 만찬&gt;이 선사하는 기묘하고도 성스러운 정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금욕적이고 청교도적인 덴마크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프랑스 최고 셰프 출신인 바베트가 복권 당첨금을 모두 쏟아부어 차려낸 일생일대의 요리는 예술에 가까운 경지를 보여준다. 시각을 압도하는 미식의 향연이 딱딱하게 굳어 있던 마을 사람들의 경계를 허물고 영혼을 구원하는 과정은 경이롭기까지 하다.반면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1989년 영화 &lt;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gt;는 요리를 가장 잔혹한 복수극의 도구로 비튼다. 폭력적인 남편이자 도둑인 알버트에게 연인을 잃은 아내 조지나가 요리사 리차드와 공모하여 연인의 시신을 거대한 오븐구이로 만들어 남편에게 먹이는 결말은 가히 충격적이다. 식탐과 탐욕, 인간의 추악한 이면을 기괴한 색채와 미장센으로 그려낸 이 인육 만찬은 미식이라는 행위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파괴적인 은유를 제시한다.<br>미식 평론가의 눈으로 재구성한 시각적 체험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마치 짜임새 있는 코스 요리를 대접받은 듯한 포만감이 밀려온다. 저자는 한 끼의 식사에 담긴 인간의 다층적인 심리를 건축학도 출신 특유의 정밀한 시선으로 해체하고, 미식 평론가의 풍부한 감각으로 다시 직조한다. 영사기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코끝을 맴도는 요리의 냄새를 텍스트로 맡고 싶은 독자와 시네필 모두에게 &lt;필름 위의 만찬&gt;은 스크린 위 이미지를 새로운 감각으로 번역해 주는 특별한 장이 되어준다.<br><br><br><br><br><br>#필름위의만찬 #이용재평론가 #푸른숲 #영화속음식 #음식영화추천 #영화리뷰블로그 #도서리뷰 #서평블로그 #책추천 #미식에세이 #영화에세이 #올드보이군만두 #그린북치킨 #황해먹방 #어느가족나베 #바베트의만찬 #에브리씽에브리웨어올앳원스베이글 #영화속명장면 #신간도서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읽을만한책 #에세이추천 #문화생활 #독서기록 #영화감상법 #미식가추천도서 #영화인문학 #정보성블로그 #독서모임발제문 #서점투어 #이벤트후기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영화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150/k852138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5127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부자 DNA를 물려주는 우리 아이 첫 투자법, 초등학생 주식 &amp; ETF 투자 노하우.. - [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 -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절세 효과 만점의 ETF 투자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53012</link><pubDate>Wed, 24 Jun 2026 18: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530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553&TPaperId=173530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5/55/coveroff/89678225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553&TPaperId=173530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 -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절세 효과 만점의 ETF 투자법</a><br/>미즈쑤(김수연)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푸른향기 신간, 미즈쑤(김수연) 저자의 &lt;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gt;는 자녀 경제 교육의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23년 차 직장인이자 미국 회계사이며 현재 독일계 회사 재무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금융 전문가다. 전작 &lt;이제 막 복직한 김 과장에게&gt;, &lt;직장인 연금저축으로 1억 모으기&gt; 등을 통해 직장인과 부모의 현실적인 재무 관리를 조언해 왔다. 저자는 자신의 실패와 시행착오를 가감 없이 공개하며 읽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낸다.<br>초등학생도 단숨에 이해하는 맞춤형 경제 용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 용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주식 시장의 다채로운 종목이 담긴 ETF를 사과와 바나나 등 여러 과일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과일 도시락'에 비유한다. 또한 지수(Index)는 '우리 반 전체 성적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 성적표'로 설명하며 거래량은 '이 도시락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 알려주는 숫자'로 명쾌하게 정의한다. 아이에게 경제를 가르치고 싶어도 용어 설명부터 막막했던 부모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길잡이가 되어준다.<br>부자 DNA를 심어주는 구체적인 실천 사례 책은 이론에 머물지 않고 일상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특히 무제한 신용카드를 쓰는 중학생 아이의 에피소드는 부모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무작정 돈이나 카드를 쥐여주는 것은 올바른 경제 교육이 될 수 없다. 저자는 한정된 용돈 안에서 스스로 소비를 통제하고 선택/결정의 주체가 되는 훈련이야말로 진정한 경제 교육임을 강조한다. 통장에 찍힌 87원의 이자를 보며 예금의 한계를 깨닫고 자녀 명의의 투자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 역시 생생한 실전 팁을 제공한다.<br>사교육 대신 머니트리를 키우는 과감한 결단 한국 사회에서 부모로 살아가며 사교육의 불안감, 압박감에서 자유롭기란 쉽지 않다. 저자 역시 아이가 수학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을 때 불안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학원비로 쓰일 돈을 투자금으로 전환하여 아이만의 머니트리(Money Tree)를 심어주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린다. 당장의 성적표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어떻게 일하고 자라고 순환하는지 눈으로 확인시켜 주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훨씬 가치 있는 유산이라는 것이다.<br>내 아이의 첫 투자로 ETF가 지니는 중대한 의미 &amp; 목적 저자는 부모가 자녀에게 남겨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유산은 현금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감각'이라고 단언한다. 자녀 명의로 첫 ETF를 매수하는 행위는 돈을 단순한 소비의 수단이 아닌 성장의 도구로 인식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아이들은 부모가 모아준 주식을 보며 시간이 누적되어 자본이 스스로 증식하는 복리의 마법을 리얼하게 체험한다. 개별 기업의 파산 위험을 피하고 시장 전체의 성장에 탑재하는 ETF는 긴 시간이라는 아이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와 결합할 때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다. 결국 첫 ETF 투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계좌 잔고를 불리는 것을 넘어..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경제적 자존감 &amp; 노하우를 길러주는 데 있다. 여기에 연금저축계좌와 ISA 계좌 등 절세 계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과세 이연 혜택까지 챙긴다면 아이의 미래를 위한 견고한 비빌 언덕을 완성할 수 있다.<br>&lt;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gt;를 읽고 나면 경제/투자 교육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주는 필수적이고 진지한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바다, AI/로봇/반도체 등 핵심 분야가 급속도로 팽창하는 현 경제 상황에서 아이가 표류하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나침반을 쥐여주고 싶은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을 강력히 권한다. 실질적인 행동 지침과 확실한 솔루션을 동시에 안겨주는 실용적인 가이드가 아닐 수 없다!<br><br><br><br><br><br>#자녀경제교육 #어린이경제교육 #미성년자주식계좌 #자녀주식계좌개설 #초등학생용돈관리 #자녀증여세신고 #우리아이첫주식 #부자DNA #머니트리만들기 #자녀ETF추천 #미국ETF투자 #배당ETF투자 #초등학생경제관념 #어린이펀드 #미성년자비대면계좌 #자녀연금저축계좌 #미성년자ISA계좌 #자본주의생존법 #금융문맹탈출 #종잣돈만들기 #재테크도서추천 #경제서적리뷰 #미즈쑤 #김수연작가 #푸른향기 #1억만들기프로젝트 #워킹맘재테크 #육아맘소통 #초등맘일상 #자녀교육서추천 #어린이주식투자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5/55/cover150/89678225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55535</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초등 고학년 판타지 소설 추천! 그림자족을 위기에서 구한 나이트펠트의 대활약.. - [전사들 그래픽 노블 : 그림자족의 추방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52095</link><pubDate>Wed, 24 Jun 2026 0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520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844&TPaperId=173520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81/coveroff/k0721398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844&TPaperId=173520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사들 그래픽 노블 : 그림자족의 추방자</a><br/>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06월<br/></td></tr></table><br/>가람어린이 신간, 에린 헌터 판타지 소설 &lt;전사들&gt; 시리즈의 그래픽 노블 &lt;그림자족의 추방자&gt;는 무자비한 그림자족 지도자 브로큰스타의 폭정에 맞서는 나이트펠트와 원로 고양이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다루고 있어요. 천식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원로가 된 나이트펠트는 젊고 강한 고양이만 우대하는 비정한 규칙 탓에 진영 밖으로 쫓겨나게 된답니다. 그는 척박한 변두리에서 쫓겨난 늙고 병든 동료들을 이끌며 배고픔과 굶주린 여우의 습격 속에서도 결코 삶의 희망을 놓지 않아요. 반면 브로큰스타는 너무 어린 새끼 고양이들(~포)마저 훈련병으로 내몰아 목숨을 잃게 만들고, 종족의 충실한 치료사 옐로팽에게 살해 누명을 씌워 쫓아내는 등 참혹하고 비정한 상황으로 내몰아요. 부당한 권력의 횡포 앞에서도 약자를 돌보며 끈끈하게 연대하는 나이트펠트와 원로들의 모습은 진짜 리더의 자격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요.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용기,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전사들 시리즈를 사랑하는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롭게 판타지 세계에 입문하는 어린이 독자 모두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br>저자 그룹 에린 헌터가 창조한 광활하고 야생적인 고양이들의 세계를 비주얼한 카툰으로 재탄생시킨 &lt;전사들&gt; 그래픽 노블 &lt;그림자족의 추방자&gt;는 텍스트로만 상상하던 그림자족의 암흑기를 손에 잡힐 듯 생생히 그려낸 특별한 작품이에요. 추방당한 원로 나이트펠트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제임스 L. 배리의 역동적인 작화가 이루는 훌륭한 조화가 돋보여요. 강한 자만이 살아남고 종족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브로큰스타의 잔혹한 통치 이념은 현실 세계의 비정함을 투영하며 우리들에게 의미 있는 화두를 던져요. 특히 힘이 빠지고 병든 원로들이 차가운 눈밭으로 밀려나 여우의 위협에 맞서 동료 풀클라우드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소외된 자들의 연대를 드라마틱 하게 보여준답니다.<br>종족 고양이들이 마침내 폭주하는 지도자에게 맞서며 그가 친아버지인 래기드스타를 비롯한 동족을 살해했다는 사실에 경악하는 대목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려요. 책 말미, 동족을 위기로 내몬 전쟁광 브로큰스타가 래기드스타와 별족의 인정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목숨을 부지하게 되는 전개는 놀라우면서도 다소 부당하게 느껴진답니다. 반면 핍박받는 그림자족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정의를 행사한 나이트펠트가 정작 별족들에게 완전한 승인을 받지 못하는 애매하고 아이러니한 상황은 아쉬움과 억울함을 자아내요.<br>과연 큰 상처를 입은 그림자족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나이트펠트는 시련을 딛고 동족의 온전한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살아남은 브로큰스타는 클로페이스 등과 힘을 합쳐 훗날 어떤 방식으로 끔찍한 복수를 향해 움직일까요? 그래픽 노블 &lt;그림자족의 추방자&gt;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남기며 화려한 액션 장면 위주로 흘러가기 쉬운 만화의 한계를 넘어 등장인물들의 갈등, 투쟁을 탄탄한 서사로 엮어냈어요. <br>텍스트의 장벽을 낮추고 속도감 있는 연출을 더해 평소 글밥이 많은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단숨에 빠져들 수 있는 매력적인 판타지 도서랍니다. 잔혹한 폭력, 온갖 시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트펠트의 조용한 카리스마를 통해 참된 리더십의 가치를 깨닫게 해줄 거예요!<br><br><br><br><br>#전사들 #그림자족의추방자 #에린헌터 #가람어린이 #초등도서추천 #어린이판타지 #그래픽노블 #초등학생선물 #전사들그래픽노블 #나이트펠트 #브로큰스타 #고양이소설 #판타지소설추천 #초등독서 #책육아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어린이베스트셀러 #모험소설 #리더십동화 #용기를주는책 #방학추천도서 #독서기록 #초등맘일상 #어린이만화 #신간도서 #판타지동화 #책스타그램 #초등추천도서 #독서교육 #베스트셀러리뷰 #책리뷰 #베스트셀러 #신간추천리뷰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책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81/cover150/k0721398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4815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엽기 살인범의 1급 기밀 정신감정 보고서, 독자들마저 가해자가 되는 쇼킹한 모큐멘터리 호러 - [열람 엄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7221</link><pubDate>Sun, 21 Jun 2026 18: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72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845&TPaperId=173472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5/21/coveroff/k3921398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845&TPaperId=173472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열람 엄금</a><br/>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현직 의사이자 추리 소설가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치넨 미키토는 메디컬 미스터리를 넘어 모큐멘터리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자신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저자는 &lt;가면병동&gt;이나 아메쿠 타카오 시리즈 등 전작에서 보여준 치밀한 의학적 지식과 인간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바탕으로 신간 &lt;열람 엄금&gt;에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교묘하게 무너뜨린다. 출간 전부터 일본 독서 미터 '읽고 싶은 책'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신문 기사, 진단서, 범행 현장 지도, 기괴한 스케치 등 시각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파운드 푸티지 형식을 취한다. 이는 독자가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실제 엽기적인 범죄의 1급 기밀문서를 직접 들여다보는 듯한 강렬한 체험을 선사하며 텍스트가 주는 공포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덕분에 실제 사건을 취재하고 조사하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며, 끝까지 팽팽한 텐션을 느끼며 술술 읽을 수 있다.<br>작품의 중심에는 대낮 도쿄 다마시 축제 현장에서 도끼를 휘둘러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리랜서 작가 야에가시 신야가 있다. 이야기는 정신 감정 전문의 우에하라 가스미가 나흘에 걸쳐 그를 면담하는 인터뷰 기록으로 전개된다. 야에가시가 남긴 진료 기록과 극단적인 발언들은 그가 앓고 있는 극심한 피해 망상과 환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계속 감시당하고 있다", "곳곳에 있었던 눈"이라는 야에가시의 증언과 수많은 눈알이 그려진 기괴한 스케치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선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자극한다. <br>서로를 감시하도록 설계된 비밀 연구소의 도면이나 정체불명의 여자가 배달한 캔 커피 사진 등 중간에 삽입된 사진 자료, 기사들은 야에가시의 망상이 단순한 정신 질환의 산물인지 아니면 실재하는 기이한 현상인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br>&lt;열람 엄금&gt;의 가장 충격적인 에피소드는 텍스트의 후반부에 도사린다. 엽기 살인마를 분석하던 정신 감정 전문의 우에하라 가스미가 어느 순간 니시아자부 상가 건물 방화 대량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전락하여 또 다른 정신과 전문의인 우카가미 하루코에게 심문을 받는 구조로 전환되는 지점이다. 관찰자와 피관찰자,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 기막힌 반전은 서사가 쌓아 올린 불안감을 단숨에 폭발시킨다. 광기를 들여다보던 이가 결국 광기에 전염되고 침해되는 듯한 묘사는 치넨 미키토가 짠 정교한 덫에 걸려들었음을 깨닫게 한다.<br>무엇보다 &lt;열람 엄금&gt;이 선사하는 공포의 핵심은 책을 읽는 이들마저 서사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영리한 설계에 있다. 책 말미.. 검은 배경 위로 선명하게 찍힌 "난 늘 당신을 보고 있어."라는 문장처럼 소설은 페이지 밖의 현실을 향해 섬뜩한 시선을 던진다. 타인의 광기와 비극이 담긴 비밀스러운 문서를 훔쳐보는 행위 자체가 일종의 관음증적 작용을 일으키며 어느새 독자들은 수많은 눈알로 이루어진 괴물 즉 '도메키의 눈'의 일원이 되어버린다. 방관하는 태도로 페이지를 넘기던 이들은 자신이 이 기괴한 정신적 실험에 동참한 가해자 중 한 명일지도 모른다는 꺼림칙한 실감에 빠지게 된다.<br>텍스트를 읽는 행위 자체가 금기를 깨는, 발칙하고 도발적인 유희가 되는 작품이다. 책의 서두에 명시된 "이 기록은 여러분에게 예기치 못한 정신적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경고문은 가벼운 수사가 아니라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불길한 테마 그 자체다. 누군가의 내면을 텍스트라는 안전한 매개체를 통해 엿본다고 믿었던 우리는 책을 덮는 순간.. 자신 역시 그 기이한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여운에 사로잡힌다. <br>치밀하게 짜인 심리 스릴러이자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장르 소설을 찾는 이들에게 지체 없이 권할 만한 결과물이다. 권말에 예고된 대량 살인사건의 씨앗이 되는, 치넨 미키토의 다른 소설 &lt;스와이프 엄금&gt;에 대한 기대감 역시 이 책이 남기는 또 다른 흥미로운 떡밥이다.<br><br><br><br><br>#치넨미키토 #열람엄금 #모큐멘터리소설 #호러소설추천 #추리소설추천 #일본소설추천 #베스트셀러도서 #스릴러소설 #반전소설 #책리뷰 #서평 #독서기록 #책추천 #신간도서 #교보문고신간 #알라딘추천도서 #예스24베스트셀러 #파운드푸티지 #공포소설 #여름에읽기좋은책 #독서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책추천 #미스터리소설 #정신감정보고서 #엽기살인사건 #소설리뷰 #도메키의눈 #몰입감좋은책 #스와이프엄금 #김은모옮김 #서평단 #북다방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5/21/cover150/k3921398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52146</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버지니아 울프, 쇼펜하우어가 찬사한 18세기 미완의 기행문 - [감성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5428</link><pubDate>Sat, 20 Jun 2026 16: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54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160&TPaperId=173454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87/coveroff/89324761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160&TPaperId=173454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성 여행</a><br/>로런스 스턴 지음, 김정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외부에서 내면으로 시선을 돌린 18세기의 문제작영문학사에서 시대를 앞서간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칭송받는 로런스 스턴의 마지막 저작 &lt;감성 여행&gt;이 을유세계문학전집 150번째 도서로 출간되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스턴은 우리의 관심을 외부 세계에서 내면으로 옮겨 놓는다"라고 평했으며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아주 작은 사건 하나로도 인간 본성의 가장 은밀한 구석을 드러내는 비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라블레와 세르반테스로 이어지는 희극 정신의 계보를 이으며 토마스 만, 제임스 조이스, 살만 루슈디 등 후대 거장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친 이 작품은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초역본이라는 점에서 출간 의의가 남다르다. 단순한 기행문을 넘어 인간 심리에 대한 탐구서로서 소장 가치를 증명한다.<br>불완전성을 긍정하는 희극 정신의 탄생저자 로런스 스턴은 1713년 아일랜드 클론멜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졸업한 후 요크셔 지방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평생 성공회 목사로 살았던 그는 1759년 &lt;신사 트리스트럼 샌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gt;를 발표하며 유럽 전역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켰다. 연속성 있고 결말이 정해진 기존 서사 구조를 해체하고 자아 패러디를 동원한 파격적인 스타일은 당대의 엄숙한 계몽주의를 전복시켰다.평생 폐 질환과 사투를 벌였던 스턴은 생애 마지막 1년을 앞두고 자신을 구원할 저작이라 명명한 &lt;감성 여행&gt; 집필에 착수한다. 병마의 고통 속에서도 희극 정신을 잃지 않았던 그는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찰나의 유머와 따뜻한 인간애를 원고에 새겼다. 총 4권으로 기획된 이 여정은 1768년 2월 제1권과 2권을 출판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작가가 세상을 떠나며 결국 미완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 미완의 상태는 오히려 삶의 유한성을 긍정하는 스턴의 철학을 역설적으로 대변한다.<br>충동적인 출발과 길 위의 다채로운 군상소설의 서사는 즉흥적인 계기로 촉발된다. 주인공 요릭이 일상적인 대화 중 프랑스인들의 정리 방식을 칭찬하자 하인이 "프랑스에 가 보신 적이 있나요?"(p.9)라며 무심코 승리감에 차서 질문을 던진다. 자신이 도버 해협 너머 땅을 밟아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한 요릭은 하인의 말에 발끈하여 그 길로 셔츠 여섯 벌과 검은색 실크 바지 단 벌 만을 챙겨 도버행 역마차에 올라탄다.이렇게 시작된 요릭의 프랑스와 이탈리아 여정은 명승고적 감상에 치중하는 일반적인 그랜드 투어와 궤를 달리한다. 그는 매사에 불평불만으로 가득 찬 여행자 스멜펑거스(Smelfungus, 당대의 여행 작가 토바이어스 스몰릿을 풍자, 저격한 인물)를 경계하며 외부 세계를 비판적인 잣대로만 재단하는 편협함, 옹졸함을 거부한다. 대신 길 위에서 마주치는 평범한 타자들과의 우연한 만남과 감정적 교류에 주목한다.<br>타자를 향한 에로스와 연민의 시선요릭의 여행은 인간의 이기심을 강조한 버나드 맨더빌의 냉소적 세계관과 선명하게 대비된다. 파리의 상점에서는 아름다운 부인 곁에 앉아 능청스레 맥박을 짚어보고 여권이 없어 곤경에 처했을 때는 어느 백작에게 자신을 셰익스피어의 어릿광대 요릭이라 소개하며 위기를 모면한다.물랭에서 만난 소녀 마리아와의 일화가 눈에 띈다. 실연의 상처로 정신이 무너져 내린 채 반려견 곁에서 피리를 부는 마리아를 보며 요릭은 그녀의 슬픔에 동화되어 함께 눈물을 훔친다. 고통받는 타인의 삶에 스며들어 정서적인 연대감을 쌓아가는 그의 시선은 현대적인 감수성을 자랑한다.<br>시대를 초월한 가장 자유로운 작가의 멈춤책을 읽다 보면 작가의 죽음으로 파생된 돌발적이고 묘한 결말에 다다르게 된다. 사보아의 한 작은 여관에서 방이 부족해 피에몬테 출신 숙녀, 그녀의 하녀와 부득이하게 한 방을 쓰게 된 요릭은 어둠 속에서 침묵을 약속하는 조약을 맺는다. 하지만 밤새 논쟁의 열기가 오르며 조약은 위태로워지고 혹여나 적대적인 상황이 벌어질까 두려워 좁은 통로로 기어 나온 하녀를 향해 요릭이 무심코 손을 뻗는다. "내 손에 닿은 것은 이 하녀의-"라는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문장을 끝으로 이야기는 돌연 마침표를 찍는다.<br>당초 계획했던 이탈리아에서의 행보는 영영 알 수 없게 되었지만 미완성으로 남겨진 이 절묘한 여백은 독자의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한다. 역자 김정희의 해설처럼 이는 "완성도가 아니라 삶의 파편성을 수용하고 미완일 수밖에 없는 인생의 매 순간을 온전히 살아 내는 겸허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스턴을 가리켜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자유로운 작가라고 극찬했듯.. 인간 본성의 나약함과 따뜻함을 유쾌하게 그려낸 &lt;감성 여행&gt;은 진정한 소통, 여행의 의미를 묻는 고전 기록임이 틀림없다.<br><br><br><br><br><br><br>#감성여행 #로런스스턴 #을유문화사 #을유세계문학전집 #버지니아울프추천 #쇼펜하우어추천 #니체 #고전문학 #영문학추천 #세계문학전집 #요릭 #트리스트럼샌디 #미완성소설 #포스트모더니즘문학 #여행에세이 #기행문 #서평 #책리뷰 #독서기록 #신간도서 #추천도서 #필독서 #베스트셀러추천 #책추천 #고전소설 #소설추천 #유럽여행 #프랑스여행기 #인문학도서 #영국소설 #을유문화사_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서평단 #김정희옮김 #여행문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87/cover150/89324761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8797</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낯선 채로도 다정할 수 있을까? 이웃 그다음을 상상하는 도발적인 관계.. - [이웃집의 탐스러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3799</link><pubDate>Fri, 19 Jun 2026 16: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37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298&TPaperId=173437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4/coveroff/k1221392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298&TPaperId=173437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웃집의 탐스러움</a><br/>정기현 지음 / 북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낯선 다정함이 파고든 발칙하고 도발적인 세계2025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정기현 작가의 신작 소설 &lt;이웃집의 탐스러움&gt;은 현대인의 고립을 위로하는 흔한 힐링물의 공식을 영리하게 배반한다. 2023년 웹진 림(LIM)에 &lt;농부의 피&gt;를 발표하고 소설집 &lt;슬픈 마음 있는 사람&gt;으로 주목받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타인과의 관계 맺기가 지닌 아찔한 매력과 위험성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우리는 이웃이다. 그리고 나는 이웃 그다음이 있다고 자꾸만 믿게 되는 것이다"라는 문장처럼.. 이 책은 삭막한 도심 속 이웃이라는 물리적 거리가 어떻게 가장 내밀하고 전복적인 관계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도발적으로 그려냈다.<br>705호와 706호, 경계를 지우는 사물들2024년 마지막 날, 충주를 떠나 서울 반포의 아파트 705호로 이사 온 화자 기현은 706호의 이웃 기은, 준영과 마주한다. 철저히 고립된 1인 가구의 삶을 예상했던 기현의 원칙은 이들의 무람없는 다정함 앞에서 맥없이 허물어진다. 이사 과정에서 기현이 버린 가구들을 기은과 준영이 다시 706호로 들이면서 그들은 안면을 트고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창문을 통해 감자수프를 나누며 서로의 시공간을 침범하기도 하면서.. 사물과 음식이 오가는 사이 세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이웃사촌을 넘어선다. 낯선 채로도 다정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현에게 해방감을 주는 동시에 친해지고 싶어서 수상해지는 마음의 발단이 된다.<br>이야기의 폭력성 &amp; 동장의 죽음관계의 밀도가 짙어지는 가운데, 세 사람은 래미안 단지의 '한마을 한마음 대축제' 연극 무대를 준비하게 된다. 기현은 희곡을 쓰기 위해 도서관에서 최인훈의 &lt;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gt;, 손턴 와일더의 &lt;우리 읍내&gt; 등을 읽으며 가상의 '동장 살인 사건'을 극본으로 엮어낸다. 하지만 축제를 전후로 실제 동장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소설은 서늘한 국면을 맞이한다. 강보원 평론가가 지적했듯.. 이는 '이야기가 지닌 위험성'이 발현되는 순간이다. 기현 일행은 자신들의 연극이 동장의 죽음에 불씨를 지폈을지도 모른다는 기묘한 부채감에 사로잡히며 허구의 이야기가 현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 아찔한 경험을 겪는다.<br>우리는 '이웃 그다음'을 상상할 수 있을까이 소설이 도달하는 파격적인 지점은 기현과 기은, 준영이 꿈꾸는 새로운 연대의 형태에 있다. 기현은 혈연이나 법적 제도로 묶인 가족을 넘어, 세 사람이 성적인 만족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느슨하고도 급진적인 관계를 상상한다. 강보원 평론가가 언급한 "한 사람이 피곤한 날 다른 두 사람이 서로에게 성적인 만족을 선사하는 것"이라는 발칙한 상상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당연함, 공공연한 미덕이 된 시대에 인간이 어디까지 서로에게 가닿을 수 있는지를 묻는 도발적인 질문이다. 함윤이 소설가의 추천사처럼 이들의 이야기는 배신하기에 너무 사랑스럽고 탐낼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녔다. 동봉된 작가의 친필 편지에서 "글을 쓰고 바로 옆집 분과 이웃이 되었다"라는 고백은 소설의 힘이 현실로 침투하고 전이되는 기적을 방증한다. <br>&lt;이웃집의 탐스러움&gt;은 고립을 자처하는 현대인들에게 색다르고 이타적인 관계를 꿈꾸게 하는, 의미 있는 문학적 성취가 아닐 수 없다!<br><br><br><br><br>#이웃집의탐스러움 #정기현소설 #북다 #교보문고 #한국소설추천 #신간소설 #베스트셀러추천 #서평 #책리뷰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이상문학상 #강보원평론가 #함윤이소설가 #현대소설 #1인가구 #관계의의미 #대안가족 #폴리아모리 #반포래미안 #층간소음 #이웃사촌 #슬픈마음있는사람 #농부의피 #도서추천 #독서모임 #알라딘블로그 #예스24도서 #교보문고신간 #북다방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4/cover150/k1221392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7041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블랙홀 같은 여자와 폐허 같은 남자의 애틋한 로맨스.. - [살아만 있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2764</link><pubDate>Thu, 18 Jun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27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7&TPaperId=173427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2/coveroff/k5321397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7&TPaperId=173427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아만 있다면</a><br/>고사카 루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일본에서 80만 명의 독자를 울린 베스트셀러 &lt;남은 인생 10년&gt;의 저자 고사카 루카의 미발표 유작 &lt;살아만 있다면&gt;을 펼쳤다. 어릴 때부터 소설 쓰기를 사랑했던 저자는 불치병 진단을 받고 투병하는 중에도 집필을 멈추지 않았다. 문고본 출간을 앞둔 2017년 2월.. 향년 39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으나 이후 유가족이 컴퓨터에서 이 원고를 발견하여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시한부 삶을 살았던 작가가 생의 끝자락에서 길어 올린 치열한 의지를 담고 있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삶을 향한 갈망을 놓지 않았던 저자의 자전적 고백과도 같은 이 작품은 절망 속에 웅크린 이들에게 어떻든 살아갈 이유를 건넨다.<br>블랙홀 같은 여자와 폐허 같은 남자가 빚어내는 로맨스소설의 화자이자 이야기의 출발점은 초등학교 6학년 소년 지카게다. 부당한 학교 폭력에 시달리며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결심까지 하던 지카게는 심장병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이모 하루카의 병실에서 수신인이 비어 있는 한 통의 편지를 발견한다. 소년은 사랑하는 이모를 위해 신칸센을 타고 홀로 오사카로 향한다. 편지의 주인공인 하네다 아키하를 만나며 서사는 7년 전 하루카의 찬란하고도 아팠던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날 아키하 앞에 나타난 블랙홀 같은 여자 하루카.. 그녀 앞에 나타난 폐허 같은 남자 아키하는 미친 듯이 열렬한 사랑에 빠져든다. 작가는 봄을 뜻하는 하루카와 가을의 아키하, 겨울을 상징하는 언니 후유쓰키 그리고 휠체어를 타는 여름의 나츠메까지 사계절의 이름을 인물들에게 부여하며 얽히고설킨 가족애와 가혹한 운명의 굴레를 예리한 필치로 그려낸다.<br>끝난 뒤에도 계속되는 처절한 사랑 이야기 인상적인 대목은 상처 입은 두 영혼이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며 처절한 사랑을 이어가는 과정이다. 방 안을 장식한 싸구려 형광 스티커가 은하수처럼 흘러내리던 밤.. 우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경이로움 속에서 아키하가 처음으로 곁에 있는 사람의 체온에 가슴 떨림을 느끼는 장면은 섬세한 결을 지닌다. 화려한 외모 뒤에 죽음의 그림자를 안고 있던 하루카는 냉담한 아키하를 향해 맹목적으로 직진한다. 지켜야 할 것과 버릴 수 없는 것 사이에서 결국 서로를 놓아버렸지만, 끝난 줄 알았던 그들의 이야기는 지카게가 찾아낸 편지를 통해 다시금 박동하기 시작한다. 죽음을 향해 걷던 12살 소년이 끝난 뒤에도 계속되는 이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추적하며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 아이러니는 짜임새 있는 구조 속에서 유감없이 빛을 발한다.<br>유일무이한 소장 가치를 지닌,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걸작 고사카 루카의 미발표 유작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책장을 넘기면 활자 하나하나에 깃든 작가의 숨결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작가가 병실에 갇힌 하루카의 입술을 빌려, 내일을 포기하려 했던 치카게의 발걸음을 통해 우리에게 남기고자 했던 메시지는 페이지 곳곳에 선명히 새겨져 있다. "반드시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거야. 살아만 있다면."이라는 문장은 어떤 거대한 절망이 닥쳐와도 생을 포기하지 말라는 작가의 절박하면서 숭고한 유언이다. 이 작품은 시한부 소재의 단조로운 슬픔에 매몰되지 않고 삶을 향한 눈부신 찬가로 승화시켰다. 생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삶의 방향을 잃어버렸을 때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기에 개인 서재에 꽂아둘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 <br>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탄생한 &lt;살아만 있다면&gt;..쉽게 잊히지 않는 긴 여운을 남긴다.<br><br><br><br><br>#살아만있다면 #고사카루카 #남은인생10년 #모모출판사 #김지연번역가 #일본소설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소설추천 #책리뷰 #서평 #독서기록 #책추천 #눈물나는소설 #감동적인책 #유작소설 #미발표유작 #로맨스소설추천 #가족소설 #성장소설 #슬픈소설 #인생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블로그 #베스트셀러 #책읽기 #신간도서 #신간추천 #문학소년소녀 #책속의한줄 #독후감 #소설책추천 #감성문구 #도서리뷰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김지연옮김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2/cover150/k5321397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2292</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유럽 인상파의 빛은 왜 일본으로 향했을까? 고흐 &amp; 모네를 만나는 도쿄 예술 투어.. - [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9544</link><pubDate>Wed, 17 Jun 2026 1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95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395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off/k962139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395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a><br/>전원경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6월<br/></td></tr></table><br/>예술과 도시를 엮어내는 예리한 시선, 가까운 곳에서 마주한 빛의 향연예술과 음악, 역사와 도시를 연결하는 탁월한 통찰력으로 대중과 소통해 온 전원경 작가의 신작 &lt;인상파 in 도쿄&gt;는 팬데믹 이후 변화한 예술 여행의 지형도를 포착한 책이다.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를 거쳐 영국 시티대학교와 글래스고대학교에서 예술비평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연구한 저자는 잡지 기자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필력으로 &lt;런던 미술관 산책&gt;, &lt;예술, 도시를 만나다&gt;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해 왔다. 최근 유튜브 &lt;삼프로TV&gt; 등을 통해 예술 교양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다년간 유럽 미술관 투어를 진행한 베테랑답게 치솟는 비용으로 멀어진 유럽 대신 '가까운 도쿄'라는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전시 관람 안내서를 넘어 일본이 서양 미술을 수용해 온 방대한 문화적 맥락을 섬세하게 짚어주며, 인상파 회화를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하게 만드는 지적 즐거움을 선사한다.<br>인상주의의 태동, 찰나의 빛을 영원으로 박제하다책은 총 3장의 구성을 통해 인상주의의 탄생부터 도쿄의 공간에 자리 잡기까지의 궤적을 추적한다.1장에서는 19세기 후반 파리를 중심으로 태동한 빛의 예술가들을 톺아본다. 사진기의 등장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화가들이 어떻게 대상을 똑같이 재현하는 강박에서 벗어나 찰나의 인상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는지 그 치열한 고민을 담아낸다.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카미유 피사로 등 인상주의 거장들이 세상의 냉대와 조롱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철학을 굽히지 않고 빚어낸 찬란한 명작들은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대기의 습도와 흔들리는 포플러 나무에 스치는 색채까지 포착하려 했던 이들의 눈물겨운 노력은 오늘날 우리가 여러 인상파 화폭 앞에서 느끼는 벅찬 감동의 기원을 설명해 준다.<br>우키요에와 자포니즘, 동서양 예술의 경이로운 교차2장 &amp; 3장에서 전개되는 우키요에와 자포니즘에 대한 통찰은 이 책의 가장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대목이다. 일본의 에도 시대에 서민들의 일상과 풍경을 담아낸 다색 목판화 우키요에는 도자기의 포장지로 쓰여 우연히 유럽으로 건너갔다. 목판화 특유의 평면적이고 파격적인 구도, 강렬한 색감은 19세기 유럽 화단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서양미술의 근간이던 원근법을 과감히 무시한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lt;가나가와의 큰 파도&gt; 같은 작품은 모네와 에드가 드가에게 신선한 영감을 주며 '자포니즘'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냈다.당시 유럽 화가들은 우키요에를 모방하고 재해석하여 자신들의 독자적인 화풍으로 발전시켰다. 빈센트 반 고흐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명작을 모사한 &lt;다리 위의 소나기&gt;를 남기고 훗날 &lt;아몬드 꽃&gt;으로 자신만의 색채를 완성해 나간 에피소드, 1870년대 파리를 휩쓴 자포니즘 열풍을 역사적 사료와 함께 입체적으로 조명한 부분이 흥미롭다. 서양의 화가들이 낯선 동양의 예술에서 근대 회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는 사실은 예술이 어떻게 국경을 넘어 서로를 매혹하는지 증명한다.<br>자포니즘의 찬란한 빛 이면, 엇갈린 동아시아의 역사일본의 우키요에가 유럽 화단을 뒤흔들고 서양 화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던 19세기 후반, 안타깝게도 당시 조선은 세계 미술사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었다. 여기에는 뼈아픈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자리한다. 일본이 메이지 유신과 적극적인 개항을 통해 파리 만국박람회 등에 자국 문화를 전략적으로 수출하던 시기.. 조선은 쇄국정책으로 서구와의 교류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었다. 뒤늦게 문호를 개방했지만 제국주의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국가적 존립마저 위태로웠기에 예술을 통한 교류나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명작 수집은 불가능한 과제였다.나아가 상업적인 대량 인쇄물로서 서민들의 일상을 역동적으로 담아낸 우키요에와 달리, 당시 조선의 미술은 정신적 수양을 중시하는 사대부 중심의 문인화와 진경산수화가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예술관의 근본적인 차이 역시 상업적 유통을 매개로 한 서양 미술계와의 접점을 형성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찬란한 인상파 걸작들이 도쿄에 안착하기까지 일본이 누렸던 자본과 문화적 교류의 호사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동시대를 살았으나 철저히 고립되었던 우리 조선 근대사의 쓰라린 상흔이 번지고 겹쳐진다.<br>도쿄에서 만나는 인상파의 숨결, 5대 미술관 순례서양의 예술가들이 일본의 우키요에에 매료되었다면, 근대화 이후의 일본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인상파 원화를 열정적으로 수집했다. 저자는 부록을 통해 도쿄에서 서양미술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5대 미술관을 상세히 소개하며 실용적인 여행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장 작품은 책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도쿄 국립서양미술관 : 명실공히 도쿄를 대표하는 서양회화 공간으로 우에노 공원에 자리한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반환받은 마쓰카타 컬렉션을 대중에 공개하기 위해 1959년 개관했다.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하여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본관 앞에는 로댕의 조각상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르네상스부터 20세기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한다.아티존 미술관 : 도쿄역 인근에 위치하며 전체 컬렉션 중 인상파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카미유 피사로의 &lt;부지발의 센강&gt;, &lt;채소 정원&gt; 등 유려한 명작들을 마주할 수 있다.솜포 미술관 : 도쿄 신주쿠에 위치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빈센트 반 고흐의 우수작 &lt;해바라기&gt;를 소장한 곳으로 유명하다. 인상파 관련 기획전이 자주 열려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폴라 미술관 : 자연 친화형 건축으로 하코네의 수려한 주변 경관과 세련된 건물이 탁월한 조화를 이룬다. 풍경 속에서 예술을 음미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도쿄 후지 미술관 : 하치오지에 위치해 있으며 폭넓은 서양미술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다.<br>익숙한 도시에서 마주한 낯선 감동세종서적 신간 &lt;인상파 in 도쿄&gt;가 지닌 가장 큰 의미는 비행기로 단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익숙한 도시 도쿄를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이다.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역사와 문화, 동아시아의 시대적 맥락 속에서 미술사를 엮어내는 저자의 스토리텔링은 무척 짜임새가 있고 흥미롭다. 류창호 하나투어 부사장의 추천사처럼 좋은 책 한 권이 여행지 전체의 풍경을 바꿔놓듯, 이 책은 도쿄라는 도시에 다채로운 결을 더해준다. 언젠가 일본행 캐리어에 반드시 담아가야 할 든든한 예술 가이드이자, 방구석에서 훌륭한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비밀스러운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탁월한 예술 교양서다.&nbsp;<br><br><br><br><br><br>#인상파in도쿄 #전원경 #세종서적 #도쿄미술관 #도쿄예술여행 #도쿄미술관투어 #도쿄국립서양미술관 #아티존미술관 #솜포미술관 #폴라미술관 #도쿄후지미술관 #인상주의미술 #클로드모네 #빈센트반고흐 #피에르오귀스트르누아르 #우키요에 #자포니즘 #가쓰시카호쿠사이 #미술관기행 #예술교양서 #도쿄여행추천 #미술사공부 #서양미술사 #미술전시추천 #책리뷰 #서평 #신간도서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예술책추천 #방구석미술관 #삼프로TV전원경 #주말엔미술관 #동아시아역사 #조선시대미술 #문화교류 #도쿄전시회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150/k962139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0268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노년의 여성 예술가 9인의 경이로운 열정 &amp; 창조성.. - [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9078</link><pubDate>Tue, 16 Jun 2026 2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90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390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off/k622139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390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a><br/>수전 구바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를 증명해 낸 노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북하우스 신간 &lt;피날레&gt;는 창조적 장수의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명작이다. 저자 수전 구바는 샌드라 길버트와 함께 &lt;다락방의 미친 여자&gt;, &lt;남자 없는 나라&gt; 3부작, &lt;말들의 전쟁&gt; 등을 집필하며 19세기와 20세기를 아우르는 페미니즘 비평의 이론적 기틀을 완성한 저명한 영문학자다. 방대한 학술 작업을 이어간 공헌을 인정받아 2012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 평생공로상을, 2020년에는 미국현대언어학회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2008년 예순넷의 나이에 말기 난소암으로 3년에서 5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녀는 절망 대신 뉴욕 타임스에 칼럼을 연재하고 2012년 실험적인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하며 삶의 의지를 다졌다. 바늘과 튜브가 피부를 뚫고 들어오는 암담한 투병 속에서도 저자는 창의력을 유지한 장수 여성들의 전기적 정보를 탐구하며 노년기의 예술적 가능성을 집요하게 추적했다. <br>목차를 따라 주요 내용을 짚어 보면..<br>1부 연인들, 관습을 타파한 파격의 사랑빅토리아 시대의 조지 엘리엇은 예순 살에 스무 살 연하의 존 크로스와 파격적인 결혼을 감행하며 사회적 비난에 맞섰다. 소설가 콜레트는 마흔일곱에 열여섯 살 의붓아들과 연애를 시작했고, 노년에 관절염으로 극심한 통증을 겪으면서도 휠체어에 의지한 채 감각적인 쾌락과 창작의 열의를 놓지 않았다. 화가 조지아 오키프는 황반변성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시련 속에서도 젊은 조수 후안 해밀턴과 교감하며 흙을 빚어 찬란한 캔버스 작업을 이어갔다.<br>2부 이단아들, 독창적 예술로 승화된 노년 덴마크의 작가 이자크 디네센은 매독 후유증과 위궤양으로 체중이 40kg 아래로 떨어지는 쇠약함 속에서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고딕풍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구연했다. 시인 메리앤 무어는 특유의 삼각모자와 검은 망토를 두르고 예순이 넘어 양키 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하는 등 괴짜 같은 행보로 노년의 자유를 만끽했다.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는 80대와 90대에 오히려 전성기를 맞이하며 거미 조각상 &lt;마망&gt; 등 웅장한 조각품들을 창조해 냈다.<br>3부 현자들, 영성과 정의를 향한 거침없는 연대 재즈 피아니스트 메리 루 윌리엄스는 흑인 영가와 재즈를 결합한 신성한 미사곡을 작곡하며 영적 예술의 지평을 넓혔다. 시인 궨덜린 브룩스는 투쟁적 정치 운동의 옹호자로서 흑인 커뮤니티의 결속을 다졌다. 특히 무용계의 선구자 캐서린 더넘은 여든 살이 넘은 나이에 아이티 난민 강제 송환에 항의하며 47일간의 단식 투쟁을 감행해 굳건한 신념을 행동으로 증명했다.<br><br>노년의 여성들이 창조한 강렬하고 웅장한 예술 세계와 우리가 배워야 할 점 책장을 넘길수록 이 노년의 여성들이 이토록 강렬하고 웅장한 예술 세계를 창조해 냈다는 사실에 벅찬 경외감이 밀려온다. 이사벨 아옌데의 통찰처럼.. 이들의 몸은 비록 쇠퇴했을지언정 영혼은 오히려 젊음을 되찾고 폭발적인 영감을 뿜어냈다.<br>우리가 그녀들에게서 배워야 할 가장 큰 가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영속성을 발견하는 태도'다. 이들은 노화를 상실이나 축소로 여기지 않았다. 질병, 쇠락, 사랑하는 이의 죽음 등 거대한 타격 앞에서도 타협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새로운 예술적 자원으로 승화시키는 경이로운 열정, 유연함을 보여주었다. 10번가의 마녀 여왕이라 불렸던 캐서린 더넘이 제자들에게 남긴 "매일 내면으로 들어가 네 내면의 힘을 찾아라. 세상이 네 내면의 촛불을 꺼뜨리지 않도록."이라는 말은 나이 듦의 공포에 휩싸인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준다.<br>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를 위해 30~40대부터 해야 할 노력들.. 그렇다면 우리 역시 생의 마지막 무대에서 이토록 찬란한 '그랜드 피날레'를 맞이하기 위해, 인생의 중반부인 40대부터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면의 촛불' 지키기: 3~40대는 사회적 역할(부모, 직장인 등)에 매몰되어 자기 자신을 잃기 쉬운 시기다. 캐서린 더넘의 조언처럼 매일 조용히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세상의 평가와 무관하게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고유한 자아, 열정을 발견하고 지켜내야 한다.한계와 상실을 자원으로 유연함 기르기: 노화는 필연적으로 상실, 고통을 동반한다. 콜레트나 오키프처럼 육체적 제약이 찾아왔을 때 좌절하는 대신.. 붓 대신 흙을 만지고, 걷는 대신 수영을 하듯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을 찾는 심리적 탄력성을 젊어서부터 훈련해야 한다.세상과 연대하며 기개와 호기심 유지하기: 나이가 들수록 세계관이 좁아지는 것, 편협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80대의 나이에도 난민을 위해 단식 투쟁을 한 더넘처럼.. 나보다 더 큰 가치나 공동체에 관심을 두고 연대할 때 우리의 영혼은 늙지 않고 번뜩이는 총기를 유지할 수 있다.나만의 고유한 리듬과 취향에 당당해지기: 조지 엘리엇과 이자크 디네센이 세간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파격적인 사랑과 괴짜다운 삶을 선택했듯.. 3~40대부터는 타인이 정해놓은 '나이다움'의 굴레를 벗어던져야 한다. 내가 입고 싶은 옷,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 내가 추구하는 쾌락에 온전히 집중하며 독립적인 삶의 태도를 구축해야 한다.<br>수전 구바의 선구적인 통찰력이 빛나는 &lt;피날레&gt;는 늙은 육신이라는 껍데기 아래에서 여전히 맹렬하게 박동하는 삶에 대한 열정, 에너지, 창조성을 일깨운다. 질병과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삶의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고 전진한 그녀들의 피날레는 두려움 없이 나이 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가장 완벽한 인생의 참고서가 될 것이다!<br><br><br><br>#수전구바 #피날레 #북하우스 #신간도서 #책리뷰 #서평 #독서기록 #책추천 #페미니즘도서 #여성문학 #노년의삶 #창조성 #조지엘리엇 #콜레트 #조지아오키프 #이자크디네센 #메리앤무어 #루이즈부르주아 #메리루윌리엄스 #궨덜린브룩스 #캐서린더넘 #정희진추천 #에세이추천 #40대책추천 #문학평론 #자기계발서추천 #도서리뷰 #인생책 #예술가들의삶 #나이듦에대하여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인생참고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150/k622139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9234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무너진 삶을 구원하는 핑퐁의 기적, 기어이 공을 맞받아치는 눈부신 반격 - [랠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8153</link><pubDate>Tue, 16 Jun 2026 15: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81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9199&TPaperId=173381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96/coveroff/k6721391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9199&TPaperId=173381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랠리</a><br/>박민경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문학동네 신간, 박민경 작가의 첫 소설집 &lt;랠리&gt;를 펼쳐 보았다. 작가는 2022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lt;살아 있는 당신의 밤&gt;이 당선되며 "유려한 문장과 세밀한 묘사로 꿈과 현실의 괴리를 적절하게 짚어냈다"라는 평단의 극찬과 함께 등단했다. 책머리에 실린 '작가의 말'에서 "소설을 쓴다는 건 결국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일"이라며 "그러니까 나는 여러분과 만나기 위해 썼다. 닿았다 드디어"라고 뭉클한 진심을 건넸듯.. 작가는 벼랑 끝에 몰린 인간 군상의 스펙트럼을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관록과 신묘한 활기로 직조했다. 띠지에 적힌.. 소설가 김기태가 "이렇게나 기꺼이 랠리-하기. 삶을 살고 사람을 아끼는 작가만이 그럴 수 있다"라고 상찬했듯, 이 책은 생존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기쁨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타인과 감각을 주고받으며 다시금 '살아볼 만한 삶'을 쟁취하게 만드는 경이로운 에너지를 선사한다.<br>&lt;랠리&gt;에 수록된 9편의 단편을 읽어 내려가며, 각 인물들이 발산하는 맹렬하고도 아름다운 생명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처음 문을 여는 &lt;괴력문정과 다마고치&gt;는 정체불명의 괴력을 가진 소녀 '문정'과 10년 만에 불쑥 찾아와 기를 갈고닦으면 만물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 아버지 '장원'의 이야기다. 문정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의 힘을 봉인하려 하지만, 결국 파괴적인 세계 속에서 자기만의 꿋꿋한 강함을 지향하게 된다. 이어지는 &lt;즐거운 나라&gt;는 비대하게 자라나는 몸을 가진 '신나라'를 통해 여성의 몸이 세상의 편향되고 억압적인 시선에 의해 어떻게 오독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사랑하던 시 쓰기마저 접어야 했던 신나라의 서사와 도심에 풀려난 거대한 코끼리와 마주하는 장면, 거친 초원 위를 내달리는 질주 장면은 억압을 뚫고 나오는 묵직한 카타르시스를 남긴다.<br>표제작 &lt;랠리&gt;는 고단한 세계 속에서 마찰하는 우리가 어떻게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감정과 기억을 주고받는지 그린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신체가 파괴되는 듯한 '입자성 해리' 증상을 겪는 '희원'과 '나미'가 교감하는 과정은 타자와 교류하며 생의 감각을 일깨우는 '랠리'의 기적을 뭉클하게 보여준다. 자신이 마모되고 스러져 감에도 밥벌이를 계속해야 하는 현대인의 비애에 우리는 동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개울에 처박힌 바람 빠진 인형을 구하기 위해 희원과 나미가 함께 나아가는 장면은 뭉클하면서 극적이다. 등단작 &lt;살아 있는 당신의 밤&gt;은 세상을 등진 전 연인의 GPS 신호가 당도하는 먹먹한 에피소드를 통해 누군가와 나누었던 시간이 결코 사라지지 않고 현재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를 아름답게 증명한다.<br>한편 소설집은 노년의 삶에도 따뜻하고 예리한 시선을 던진다. &lt;긴 하루&gt;의 '병철'은 고령의 요양원 송영 차량 운전사로 해고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주변의 안부를 부지런히 살피고, &lt;수색기&gt;의 '애영' 역시 미화팀으로 출근하며 세상에 뒤처지지 않으려 분투한다.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 '뭉이' 대신 '로봇 청소기'를 끌어안고 교감하는 애영의 모습은 노년의 공허함, 낭패감 속에서도 끈질기게 생을 감각하려는 눈물겨운 투쟁이다.<br>누군가의 생존 투쟁은 때로 삶을 지키기 위한 처절하고 섬뜩한 방어 기제로 나타난다. &lt;별개의 문제&gt;의 '병주'와 극 중 화자는 배달 피자가게를 오픈한 부부다. 별점 1개를 테러하는 무례한 개진상 손님을 병주가 직접 찾아가기로 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없이 비극으로 치닫는데.. 불길한 예감에 빗속을 운전하며 '음식물 처리기'를 극단적인 마무리가 서늘하다. &lt;스위트 홈&gt;의 '주원'은 평화로운 자신의 공간에 찾아온 불청객, 친동생을 결국 제거하려 한다. 거실 곳곳에 온갖 '시럽'을 뿌려 달콤하고도 끈적한 거대한 디저트 같은 덫을 만드는데.. 이는 '살아볼 만한 삶'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발악으로 읽혀 가슴을 저미게 한다. <br>마지막으로 &lt;자라는 자라서&gt;는 유전적인 심근경색으로 에크모 시술을 받은 '윤하나'를 시작으로 남편과 의사, 레지던트, 약혼자 등이 꼬리를 물고 끝없는 랠리처럼 화두를 이어간다. 등장인물의 엄지발가락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자라'의 생존을 위한 맹렬함과 달력에 적힌 '부화'라는 단어를 짚어내는 '오정규'의 에피소드를 통해 순환하는 생명력을 은유하며 짙은 위로로 결론 맺는다. 남편 오정규는 '부화'라는 단어를 '부활'로 오인하면서까지 생을 갈구한 아내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허나 힘겨운 삶을 버티고 견딜수록 죽음의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운명의 아이러니는 우리를 고개 숙이고 눈물짓게 한다.<br>성현아 평론가의 해설 &lt;무덤덤이라는 무덤에서 끌어올린 관&gt;을 읽으며 이 소설집이 일종의 거대한 '구원'의 기록임을 깨달았다. 박민경의 인물들은 늙음, 다름, 가난 등으로 인해 가장자리로 밀려난다. 허나 작가는 이들을 불행의 전시품으로 두지 않고, 상실 속에서도 기어이 핑퐁처럼 삶의 공을 맞받아치는 생명력을 부여한다. "내가 보내면 저쪽에서 반드시 받아낼 거라는 믿음", 우리는 각자 외롭게 버티는 것 같지만 실은 누군가와 보이지 않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음을 이 단단한 소설이 증명하고 있다. <br>문학동네 신간, 박민경 작가 소설집 &lt;랠리&gt;..삶이 그저 견뎌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뜨겁게 살아가는 일이 될 수 있음을 믿게 하는 경이롭고 유일무이한 독서 경험이었다.<br><br><br><br><br>#박민경 #랠리 #문학동네 #소설집추천 #괴력문정과다마고치 #살아있는당신의밤 #세계일보신춘문예 #즐거운나라 #신간도서 #책리뷰 #서평 #북스타그램 #독서가 #책추천 #한국소설 #문학평론 #독서감상문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김기태 #성현아평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96/cover150/k6721391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9667</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장기 고금리 시대의 자산 방어 전략과 경제 전망, 가계 부채 위기 속 살아남는 투자 방향 - [머니쇼크 -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6275</link><pubDate>Mon, 15 Jun 2026 15: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62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094&TPaperId=173362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47/coveroff/k6821390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094&TPaperId=173362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머니쇼크 -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a><br/>제이미 러시 외 엮음, 임경은 옮김, 박정호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거대한 전환의 시작, 자연이자율이라는 북극성을 주시한다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최고 석학들인 제이미 러시, 톰 올릭, 스테파니 플랜더스가 공저한 &lt;머니 쇼크&gt;는 장기 저금리 시대의 종언과 고금리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예리하게 분석한 경제 전망서다. 영란은행, 국제통화기금, JP 모건 등에서 실물 경제와 정책을 다뤄온 저자들은 치밀한 데이터 분석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후 변화, 지정학적 갈등이 촉발할 '돈의 가격' 상승을 강력히 경고한다. 웬디 칼린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경제학 교수, 크리스 자일스 파이낸셜 타임스 칼럼니스트,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거시경제 대가들의 극찬을 받은 이 책은 자연이자율을 경제의 북극성으로 삼아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려는 모든 이에게 필독서로 다가온다.<br>무너지는 제로 금리의 환상, 2012년 저점을 지나 상승장으로 향한다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저금리 시대가 특수한 역사적 예외였음을 데이터로 증명한다. 저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2012년 1.7%로 저점을 찍은 실질 자연이자율은 2030년경 2.8%까지 구조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역시 약 4.5%에서 4.8%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장기 실질금리 하락 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한다. 인상적인 대목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불러올 파장이다. 평생 돈을 모으며 전 세계적인 저축 과잉을 주도했던 이들이 이제 은퇴 자금을 소비하는 주체로 돌아서면서 자본의 가격 즉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통찰은 섬세하면서도 서늘하다.<br>또한 1990년대 이후 누렸던 평화 배당금이 사라진 현실을 구체적인 수치로 짚어낸다. 일본이 국방비를 GDP의 2%로 늘리고 영국이 2.5%로 상향하며, 32개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중 23개국이 국방비 지출 2%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은 신냉전의 도래를 실감케 한다. 방대한 경제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면서도 스토리텔링을 놓치지 않은 점이 돋보인다.<br>금리 패러다임을 바꾸는 8가지 요인과 우리의 생존 전략저자들이 책을 통해 제시한 금리 상승의 핵심 동력은 다음과 같다.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생산 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저축액 축소인공지능 쇼크로 인한 막대한 인프라 및 자본 투자 수요 급증한계에 다다른 미국 등 주요국의 국가 부채와 재정 압박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전환을 위한 수십조 달러의 청구서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역사적 냉전의 귀환으로 인한 국방비 폭증저축 과잉의 진원지였던 중국의 경제 구조 변화와 성장 둔화무기화된 달러에 반발하는 지정학적 갈등과 기축통화의 흔들림부익부 빈익빈의 심화가 실물 경제와 자본 배분에 미치는 왜곡이러한 요인들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다. 미 의회예산처 전망에 따르면 2020년대 후반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105% 이상으로 치솟는다. 정부 부채가 쌓일수록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는 과거의 레버리지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해야 한다.<br>기축통화의 균열과 페트로 달러의 변심, 대안 자산의 부상미국이 달러를 무기화하여 금융 제재를 가하면서 지정학적 갈등의 중심에 있는 국가들은 달러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페트로 달러를 더 이상 미국 국채에 쌓아두지 않고 자국 내 첨단 인프라나 주식 등 생산적 자산에 투자한다는 점은 경제 지형을 뒤흔드는 결정적인 변화다. 미 국채 수요가 감소하면서 금리는 더욱 구조적인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책에 요약된 제재 대상국들의 달러 대체 전략을 살펴보면, 이들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금융 자산 수요를 줄이고 금과 같은 실물 안전자산 수요를 대폭 확대한다. 디지털 암호화폐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트 코인 역시 특정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강점 덕분에 가상 자산 진영의 피난처로 떠오른다. 중국은 양자 무역 결제와 국가 결제 시스템을 통해 위안화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애쓰고 있다. 결국 세계 경제는 단일 기축통화의 지배력에서 벗어나 실물 금, 가상 자산, 다극화된 주요국 통화가 혼재하는 다원화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br>더 비싼 세상, 장기 고금리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저자들은 세계가 분열하고 탄소 가격이 상승하면서 향후 10년 동안 매년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약 0.5% 포인트 끌어올려질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대응해 중앙은행들은 정책 금리를 0.75에서 1.25% 포인트 더 높게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 금리가 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문다면 수출 중심이자 가계 부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한국 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한계 상황에 놓인 기업들은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도산 위험에 처하고, 늘어난 대출 이자로 실질 소득이 급감한 개인과 자영업자는 내수 침체의 직격탄을 맞는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외형 확장보다 재무 건전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사업을 재편해야 한다. 개인과 자영업자는 무리한 빚내서 투자하는 행위를 경계하고 고정 지출을 줄이며 현금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br>중동 전쟁의 장기화 &amp; 멈추지 않는 인플레이션 압력이스라엘과 하마스 그리고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록 오늘 트럼프가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고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다시 분쟁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글로벌 원유 공급망을 위협하고 해운 물류에 차질을 빚어 원자재 가격을 밀어 올리는 강력한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한다. 물가를 잡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시점을 계속 뒤로 미룰 수밖에 없다. 글로벌 자금이 생산적인 투자가 아닌 안보와 비용 방어에 소모되면서 장기적으로 '저성장 고물가'라는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를 드리우게 될 것이다.<br><br><br><br><br><br>#머니쇼크 #제이미러시 #고금리시대 #자연이자율 #저금리종말 #경제전망 #블룸버그이코노믹스 #금리인상 #자산방어 #자산관리 #투자전략 #인플레이션 #신냉전시대 #페트로달러 #거시경제 #경제공부 #경제도서추천 #재테크도서 #가계부채 #디레버리징 #서평단 #북다방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경제서적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47/cover150/k6821390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471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척추측만증 수술을 딛고 떠난 세계 배낭여행, 느리게 걷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힐링 에세이 - [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 박고 배낭여행 - 스물여섯, 취업 대신 약해 빠진 몸으로 세계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4511</link><pubDate>Sun, 14 Jun 2026 19: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45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42&TPaperId=173345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29/coveroff/89678226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42&TPaperId=173345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 박고 배낭여행 - 스물여섯, 취업 대신 약해 빠진 몸으로 세계여행</a><br/>김은지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달리기만을 강요하는 세상과 고장 난 톱니바퀴1999년 토끼의 해에 태어난 저자 김은지는 평생을 달려야만 하는 줄 알고 살아온 전형적인 한국의 MZ 청춘이다. 살아남기 위해 좋아하는 국어 대신 이과를 선택했고, 인서울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대기업 취업이라는 획일화된 결승선을 향해 스펙을 쌓으며 쉬지 않고 뛰었다. 허나 그녀의 몸은 세상의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 고등학교 시절, 엑스레이 화면에 나타난 그녀의 척추는 S자로 휘어져 있었다. 결국 1년을 휴학하고 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br>열여덟의 어린 나이에 그런 엄청난 수술을 겪고, 자신의 몸이 남들보다 한참 허약하다는 사실을 세상에 당당히 밝히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아픔과 한계를 숨기지 않고 담담하게 글로 풀어낸 저자의 용기에 뜨거운 찬사를 보내게 된다. 끊임없는 성취, 남보다 빠른 적응/변화 만을 요구하는 잔인한 전쟁터 같은 한국 사회에서.. 허약한 피지컬을 원망하며 불안감에 시달리던 그녀는 마침내 궤도를 이탈하기로 결심한다. 취업 대신, 약해 빠진 몸으로 과감히 세계 배낭여행을 떠난 것이다!<br>배낭의 무게를 줄이며 발견한 위로, 깨달음..그녀의 여행은 화려한 명소를 도는 과시용 여행이 아니다. 그것은 느리고 약해도 괜찮다는 믿음을 스스로 확인하기 위한 치열한 생존 기록이다. 여행의 과정에서 저자는 6kg이라는 가벼운 배낭 하나만으로도 살아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깨닫는다. 더 가지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이 자신을 더욱 자유롭게 만든다는 사실, 즉 삶에서 더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줄이는 연습이라는 예리한 통찰을 얻게 된다.<br>낯선 세계는 그녀가 한국에서 겪었던 불안과 강박을 서서히 허물어뜨린다. 이집트 다합의 작은 카페에서 언니와 대화를 나누며 타인의 시선에 맞춘 이력서 대신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일기를 쓰기로 다짐하는 장면이나, 좁은 골목길에서 언어,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 어깨를 맞잡고 춤을 추며 마음을 나누는 순간들은 긴 여운을 남긴다. 강자만 살아남는 전쟁터가 아니라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라는 현지인의 따뜻한 연대는 늘 긴장 상태로 살아온 그녀의 내면을 다독인다.<br>우만타이 호수의 포기 &amp; 마추픽추의 성취인상적인 장면은 페루 여행 중 맞닥뜨린 고산병 에피소드다. 여행자라면 누구나 욕심낼 법한 페루  우만타이 호수 등반을 앞두고, 그녀는 악화된 컨디션을 인정하며 과감히 발걸음을 돌린다. 무리해서 목표를 달성하기보다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받아들이고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판단하는 지혜를 발휘한 것이다.반면 이어진 마추픽추 여정에서는 상식을 벗어난 고된 길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하며 짜릿한 성취감을 안겨준다. 우만타이 호수가 포기해서 다행인 여행이었다면 마추픽추는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인 여행이었다는 그녀의 고백은.. 우리에게 삶의 선택에 대한 중요한 깨달음을 전한다. 무조건적인 인내나 포기가 아닌, 스스로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방향을 조율할 줄 아는 지혜롭고 건강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br>바다를 만난 거북이, 스스로 삶의 방향 키를 쥐다저자의 발걸음은 멕시코 옆 섬나라 벨리즈의 키코커섬으로 이어진다. 세상에는 빠르게 살라고 말하는 곳만 있는 게 아니라,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곳도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다. 나무 표지판에 투박하게 적힌 "Go slow, but keep moving"이라는 문장은 그녀의 삶을 관통하는 든든한 나침반이 된다. 또한 이집트 다합에서 한 달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한국의 엄마에게 돈을 빌리면서도, 양귀자의 소설 &lt;모순&gt;의 구절을 인용하며 자신의 삶을 유심히 관찰하고 탐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모습은 청춘의 현실적인 고뇌와 성장을 동시에 보여준다.<br>각자의 갈증을 해소하는 상큼달콤 레몬에이드를 건넨다!이 책은 척추에 철심을 품고 낯선 길을 걸어간 한 청춘의 좌충우돌 투쟁기이자 성장담이다. 한국 사회의 일률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가는 그녀의 여정은 거북이처럼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걷는다면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음을 생생히 증명한다. 세상이 정해놓은 속도에 맞추지 않아도, 가끔은 넘어지고 쉬어가도 괜찮다는 사실은 경쟁에 지친 우리에게 커다란 위안이 된다.멕시코의 강인한 예술가, 프리다 칼로처럼.. 철심을 박은 꼿꼿한 척추로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단단하게 걸어가는 김은지 작가의 앞길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그녀가 보여준 멈추지 않는 거북이의 발걸음은 각박한 현대 사회를 버텨내며 목말라하는 우리 모두에게 각자의 숨겨진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는 상큼달콤 레몬에이드 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br>푸른향기 &amp; 김은지 &lt;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 박고 배낭여행&gt;..남들과 다른 속도로 살아가는 법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들에게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은 여행 &amp; 힐링 에세이다. 김은지 작가의 다음 행보, 다음 출간작을 만나보고 싶다!<br><br><br><br><br><br>#어깨부터허리까지철심박고배낭여행 #김은지작가 #푸른향기 #세계여행 #배낭여행 #여행에세이 #여행크리에이터 #척추측만증 #느리게살기 #청춘에세이 #동기부여 #자기계발 #퇴사후여행 #스물여섯세계여행 #거북이처럼걷기 #번아웃극복 #위로가되는책 #20대책추천 #에세이베스트셀러 #책리뷰 #서평 #도서추천 #신간도서 #우만타이호수 #마추픽추 #고산병극복 #나만의속도 #힐링도서 #인생책추천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여행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29/cover150/89678226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92916</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결함 있는 인간이 동물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방식, 펫로스 증후군과 우울을 통과하는 법 - [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 돌봄과 상실 너머, 다시 시작된 사랑의 모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2628</link><pubDate>Sat, 13 Jun 2026 17: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26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772&TPaperId=173326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2/coveroff/k9621397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772&TPaperId=173326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 돌봄과 상실 너머, 다시 시작된 사랑의 모험</a><br/>천희란 지음 / 김영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상실의 자리에서 길어 올린 다정한 애도의 모험담201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여 2017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치밀한 문장력을 인정받은 소설가 천희란이 11년 만에 첫 에세이 &lt;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gt;를 펴냈다. 작가는 그간 &lt;영의 기원&gt;, &lt;자동 피아노&gt; 등의 소설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불안과 진실을 짚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왔다. 이번 신간은 한 번도 반려동물과 살아본 적 없는 초보 보호자가 열다섯 살의 노령묘 세 마리를 맞이하며 겪은 돌봄과 이별, 다시 시작된 사랑의 기록을 담아냈다. 출간 직후 ‘슬픔을 직시하며 사랑을 창조하는 경이로운 기록’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작가는 "고양이를 사랑한 경험은 내 눈을 멀게 한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는 새로운 눈을 주었다"라고 고백했으며, 대상화된 귀여움으로 소비되는 것을 경계하고자 책에 단 한 장의 고양이 사진도 싣지 않는 단호한 기획을 선보였다. 타인의 고통과 상실을 건강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주저 없이 권할 만한 진솔한 에세이다. <br>우울과 절망의 벼랑 끝에서 마주한 다정한 온기고양이의 보드라운 털 하나하나 만져지고 곤두서고 허공에 날릴 듯한 책 표지에 절로 손이 간다. 눈을 감고 살며시 쓰담쓰담하면 책 안에서 "아웅, 우끼끼~" 하는 특유의 갸릉거림이 들릴 것만 같다!저자는 지독한 우울증과 자살 행동이라는 위태로운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던 순간들을 책 속에서 담담히 고백한다. 언제든 생을 놓아버릴 수 있다는 아득한 어둠 속에서도 한 인간을 현실로 단단히 붙잡아 둔 것은 다름 아닌 고양이들이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밥을 챙기고 화장실을 치우며 예민하게 상태를 살펴야 하는 돌봄의 과정은 역설적으로 무너지려는 저자의 일상을 지탱하는 강력한 동인이 되었다. 무해하고 연약한 이 작은 존재들이 내뿜는 온기, 생명력 앞에서는 기꺼이 무장 해제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br>이는 반려동물을 돌보며 치유를 경험한 수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극심한 우울감, 무력감, 공황에 빠져 스스로를 보살필 기력조차 잃었을 때, 나만 바라보면서 자신의 감정 상태에 무심한 생명체에 대한 책임감은 삶을 지속하게 만드는 가장 원초적이고 확실한 구원이다. 작가 역시 삶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고양이들이 건넨 묵묵한 위로, 아무 이해관계없는 머무름 덕분에 다시금 내일을 상상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고 털어놓는다. 타인의 고통에는 거리를 두는 법을 배웠던 인간이 한낱 작은 동물의 체온에 기대어 상처를 꿰매고 살아갈 의지를 다지는 과정은 뭉클한 여운을 남긴다.<br>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그 안에 남겨진 이름들책의 서사는 고양이 나이 열다섯, 사람 나이로 팔십 대에 이른 세 노령묘 루이, 아라, 꼼(줄여서 ‘루아꼼’)을 입양하며 시작된다. 소멸이 예정된 세계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 초보 집사는 투병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현실을 고스란히 통과한다.루아꼼과의 만남과 이별 한 몸집을 가졌으나 다정했던 루이, 다섯 마리 중 가장 머리가 컸지만 언제나 만만한 대우를 받았던 아라, 꼼꼼한 그루밍으로 보살핌을 받았던 소심한 꼼의 이야기는 각자의 고유한 성격만큼이나 생생히 다가온다. 급성 폐수종으로 먼저 떠난 꼼, 기나긴 투병을 견딘 아라, 마지막까지 곁을 지킨 루이와의 이별 과정은 처절한 돌봄,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만일 다시 산소방이 필요한 날이 온다면 가장 빠르게 산소방을 대여하겠다는 작가의 다짐은 타인의 고통에 막연히 동화되기보다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운 자의 성숙한 태도를 보여준다.새로운 세계, 테오와 디오 고민을 거듭한 끝에.. 루아꼼이 떠난 빈자리에는 어린 고양이 테오와 디오가 들어온다. 낮잠 루틴을 철저히 지키며 작가의 야근을 허락하지 않는 테오, 쇼핑백 손잡이에 머리가 걸리는 트라우마를 겪고도 금세 잊어버리는 디오의 천진난만한 에너자이저 일상은 무너진 세계를 다시 세우는 동력이 된다.<br>보편적 인간의 세계와 고유한 고양이의 세계작가는 책을 통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고양이의 관계가 맺어지는 방식의 차이를 예리하게 조명한다.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보편적인 인간성을 기대하거나 특정 그룹을 유형화하여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복잡한 사회적 궤도 안에서 인간은 잦은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나’를 확장해 나간다. 반면 인간과 고양이의 관계는 결코 유형화될 수 없다. 고양이에 관한 행동학적 지식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는 있으나 관계의 본질은 각 개체의 고유한 성격과 경험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작가는 언어적 소통이 불가능한 고양이와의 관계 속에서 오히려 인간의 흠결을 직시하게 된다. 완벽하고 헌신적인 보호자라는 도덕적 신화는 애초에 불가능하며 인간은 죽음에 닿는 순간까지 결함투성이 존재임을 역설적으로 깨닫는다. 서로의 결함을 이해하고 조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찰나의 경험 자체가 인간과 고양이가 나누는 유일무이한 구원의 방식이다.<br>상실을 안고 다시 품을 내어줄 용기반려동물을 잃고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이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다시 들이는 일은 극도의 두려움과 죄책감을 동반한다. &lt;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gt;는 그 막막한 망설임 앞에 서 있는 이들에게 다정한 이정표가 되어 준다. 작가는 세상을 떠난 고양이가 영영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혼이 때로는 산 자들의 보금자리에 들르곤 한다고 고백한다. 생전 아끼던 캣휠, 수직 가구들, 스크래처 등에 어렴풋한 숨결, 그림자를 남길 때면 저자는 그들이 은연중 사라질까 봐 숨을 죽이고 자는 척한다고 말한다. 한 번의 사랑을 소진했다고 해서 마음이 닫히는 것이 아니다. 루아꼼이 남기고 간 슬픔의 공간은 사실 테오 &amp; 디오가 뛰어놀 수 있도록 숨겨져 있던 작은 문을 열어둔 거대한 유산이었다. 상실에 압도당해 과거에 갇히는 대신 떠난 아이들이 가르쳐 준 사랑의 방식을 새로운 생명에게 실천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곁을 떠난 고양이가 우리에게 남겨둔 진정한 세계임을 이 책은 애틋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증명한다.<br><br><br><br><br>#고양이가두고간세계 #천희란 #천희란에세이 #김영사 #신간도서 #에세이추천 #책추천 #서평 #독후감 #북리뷰 #우울증극복 #치유에세이 #펫로스 #펫로스증후군 #노묘돌봄 #반려묘 #고양이 #위로가되는책 #상실과애도 #고양이입양 #루아꼼 #테오디오 #사랑의모험 #동물권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베스트셀러추천 #문학동네젊은작가상 #마음챙김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에세이추천리뷰 #책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2/cover150/k9621397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9264</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딸둘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 천국</category><title>밤낮 바뀐 아이 수면 교육, 유도 그림책 추천! - [한밤의 코끼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1626</link><pubDate>Fri, 12 Jun 2026 23: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16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8865&TPaperId=173316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2/50/coveroff/k5921388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8865&TPaperId=173316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밤의 코끼리</a><br/>로렌초 콜텔라치 지음, 리사 로프레도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는날 / 2026년 05월<br/></td></tr></table><br/>점점 날이 더워지고 있어요. 아이들이 밤에 잠을 못 이루고 눈을 반짝일 때면 엄마, 아빠는 피곤하기도 하고 어떻게 재워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죠. 저도 딸 둘 어릴 적에 새벽에 어둑한 거실을 엉기적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보고 깜짝 놀라곤 했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밤낮이 뒤바뀌어 잠 못 이루는 아이들과 함께 읽기 참 좋은 그림책 한 권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노는날 신간 그림책 &lt;한밤의 코끼리&gt;랍니다.<br>독창적인 상상력을 펼치는 두 작가 소개이 책을 지은 로렌초 콜텔라치는 이탈리아 로마 출생으로 까만 밤과 진한 누텔라 맛 아이스크림을 사랑한다고 해요. 그래픽 노블 &lt;에서: 불가능한 세계&gt;, &lt;로마의 에서&gt; 전시회 공식 카탈로그, &lt;카마스마트&gt; 등을 펴냈고, 그림책으로는 &lt;식물과 이야기하는 니나, 그리고 할머니&gt;, &lt;신비로운 거인&gt;, &lt;무인도에서 필요한 딱 한 가지&gt; 등을 작업하며 다채롭고 섬세한 이야기 세계를 만들어 왔답니다.<br>그림을 그린 리사 로프레도 작가는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유쾌하고 기발한 색채 실험으로 환상적인 그림을 선보이죠. 전작 &lt;분수의 선물&gt;에서도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lt;한밤의 코끼리&gt;로 2025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2026년 나미콩쿠르 일러스트레이션 상까지 거머쥔 실력파랍니다. 번역은 여러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겨오신 박재연 번역가님이 맡아 주셨어요.<br>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오지 않는 밤의 이야기주인공은 하얀 코끼리 엘리오예요. 따뜻한 캐모마일 차를 마시고 양을 스물한 마리나 세어 보아도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 아이랍니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시간에 화려한 뻐꾸기시계가 밤 12시를 알리는 장면이 눈에 들어와요. 현실의 방에서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로 훌쩍 넘어가는 마법의 문이 열리는 듯한 계기로 다가오거든요.<br>침대를 빠져나온 엘리오는 빨간 자동차를 몰고 아무도 없는 심야의 도시를 달립니다. 모두가 곤히 잠든 알록달록한 건물들 사이로 홀로 깨어 운전하는 코끼리의 모습은 묘한 해방감을 주기도 해요. 언뜻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요. 한낮에는 시끌벅적했을 놀이공원도 밤에는 왠지 으스스하지만 한편으로는 거대한 관람차가 비로소 한숨을 돌리며 조용히 쉬고 있는 진짜 얼굴을 마주하게 되죠. 긴 하루를 마친 장난감들이 곤히 잠든 장난감 세계도 엘리오의 발길이 닿는 매력적인 장소랍니다. 파티가 끝난 듯 텅 빈 광장, 초록 분수대에서 별빛을 바라보는 엘리오의 모습은 밤이 주는 고요함을 담아내고 있어요. <br>밤낮이 뒤바뀐 코끼리 엘리오가 전하는 의미엘리오가 낮밤이 뒤바뀌어 홀로 깨어있는 것은 단지 잠투정이 아니라 아이들 내면에 웅크린 불안이나 호기심, 낮 동안 다 발산하지 못한 에너지를 의미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때로 고요한 어둠 속에서 스스로 마음을 다독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요즘처럼 놀이터나 공원, 골목길에서 실컷 놀지 못하는 아이들.. 힘이 남아돌 수밖에 없어요. 홀로 산책하며 잠든 도시의 평온함을 확인한 엘리오는 마침내 포근한 담요를 덮고 잠에 빠져들어요. 모두가 깨어나는 도시의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든 엘리오가 광활한 우주를 유영하듯 편안하게 여행하는 결말은 정말이지 따스한 위로를 전해준답니다.<br>밤낮이 뒤바뀐 아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엘리오처럼 밤을 꼴딱 새우며 밤낮이 뒤바뀐 아이들을 볼 때면 부모님들은 걱정이 앞서게 되죠. 성장기 아이들에게 규칙적인 수면은 신체 발달과 정서 안정에 필수적이니까요. 딸 둘 아이들을 돌본 입장에서 조언해 드리면.. 억지로 자라고 다그치거나 화를 내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불안도를 높여 수면을 더욱 방해할 수 있답니다.<br>우선 아이가 밤에 깨어있고 싶어 하는 마음이나 잠들기 두려워하는 감정을 천천히 알아봐 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엘리오가 고요한 밤 산책을 하며 스스로 마음을 다독였듯, 아이에게도 어둠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며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낮 시간 동안에는 햇빛을 충분히 쬐며 신체 활동량을 늘려주고, 잠들기 1~2시간 전부터는 집안 조명을 어둡게 조절하여 수면 호르몬 분비를 돕는 환경을 조성해 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일시적인 수면 퇴행이나 밤낮 바뀜 현상은 부모님의 일관되고 따뜻한 수면 의식을 통해 서서히 원래의 리듬을 되찾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말똥한 눈으로 거실로 나올 때면 차라리 유모차에 태우고 새벽 거리를 산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고 체력은 바닥이지만.. 결국 아이들 에너지 &amp; 호기심을 소진시켜야만 잠이 들더군요. 새벽 4시 넘어까지 심야 산책을 하고, 집에 돌아올 때 즈음, 유모차 안에서 곤히 잠든 아이들을 바라보는 순간은.. 내일은 더 일찍 잠들 수 있지 않을까? 언제까지 이런 야행성 올빼미 생활을 계속해야 하나? 과연 내가 버틸 수 있을까? 오만 감정이 교차하던 힘들면서도 애틋한 시절이었습니다.<br>&lt;한밤의 코끼리&gt;를 읽어주니 아이들도 어릴 적 밤에 잠이 안 와서 집안을 서성거렸던 경험을 신나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모두가 자는데 혼자만 깨어있으면 무섭기도 하지만 왠지 모를 비밀스러운 탐험가가 된 것 같았다면서 엘리오의 마음에 크게 공감했어요. 억지로 재우려 하지 않고 스스로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엘리오의 밤 산책이 아이들에게도 큰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았답니다.<br>잠 못 드는 밤 억지로 눈을 감으라고 하기보다 아이와 함께 엘리오의 빨간 자동차에 올라타 다정한 밤 산책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과 아이 모두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어줄 힐링 그림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br><br><br><br><br><br>#한밤의코끼리 #노는날그림책 #로렌초콜텔라치 #리사로프레도 #박재연옮김 #볼로냐아동도서전 #나미콩쿠르수상작 #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 #수면동화 #잠자리독서 #잠안오는아기 #밤낮바뀐아기 #아기수면교육 #수면퇴행극복 #잠투정심한아기 #유아그림책추천 #어린이그림책 #그림책리뷰 #그림책육아 #책육아 #잠자리그림책 #동화책추천 #아이와함께읽기좋은책 #이탈리아그림책 #상상력그림책 #위로가되는책 #마음안정그림책 #육아소통 #밤산책 #따뜻한그림책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그림책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2/50/cover150/k5921388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25038</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프랑크푸르트 연설부터 중동 전쟁까지, 세계정세를 꿰뚫는 지젝의 통찰 - [제로 포인트 - 그저 행동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올바른 말을 해야 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29251</link><pubDate>Thu, 11 Jun 2026 18: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292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600&TPaperId=173292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28/coveroff/k2221386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600&TPaperId=173292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로 포인트 - 그저 행동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올바른 말을 해야 한다</a><br/>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혜진 옮김, 배세진 해제 / 우중몽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트럼프의 재집권, 장기화되는 중동 전쟁, AI가 인간의 이념마저 대리하는 시대, 우리는 붕괴하는 세계의 한복판에서 뼈아픈 질문과 마주한다.<br>우중몽에서 출간된 슬라보예 지젝의 신작 &lt;제로 포인트&gt;는 무너져가는 현대 사회의 모순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세계적인 철학자 지젝은 복잡한 국제 정세와 지배 이데올로기의 기만 속에서 진실을 마주할 체계적인 혜안을 제시한다.<br>책의 제목인 &lt;제로 포인트&gt;는 기존의 정치적, 경제적, 윤리적 좌표계가 철저히 붕괴하여 더 이상 어떠한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절대적 영점을 의미한다. 이데올로기의 장막이 걷히고 적나라한 폭력과 기만이 얼굴을 내미는 파국적 상황이자 모든 것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사유해야만 하는 출발점이다.<br>지젝은 미국 대선 정치판의 대중 심리를 분석하며 진보적 엘리트들의 오만함이 어떻게 대중의 분노를 자극하는지 지적한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개막식 연설을 통해 가자 지구 사태의 맥락을 살피는 것조차 반유대주의로 몰아붙이는 상황을 분석 금지 이데올로기로 규정하며 맹목적 지지가 지배 권력의 잔혹성을 어떻게 정당화하는지 경고한다.<br>AI 시대를 향한 통찰이 눈에 띈다. 알고리즘이 우리가 무엇을 선호하고 분노해야 할지 결정해 주는 거대한 디지털 통제 환경 속에서 인간은 사유할 주체성을 박탈당할 위험에 처했다. 지젝은 기계가 결코 대리할 수 없는 인간 내면의 결여와 아날로그적 사유 과정을 껴안는 것만이 고유한 인간성을 방어하는 유일한 실천이라고 역설한다.<br>과연 개인의 도덕적 행동만으로 거대한 파국을 멈출 수 있을지 그는 냉혹하게 반문한다. 사유와 발언의 단계를 넘어 근본적인 체제 변혁을 도모하는 거대한 정치적, 경제적 연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br>탐욕스러운 자본은 언제든 인간을 통째로 삼킬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안전선을 넘어 투쟁의 현장으로 기꺼이 나아가 올바른 말을 해야 하고 조직적인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그것만이 붕괴된 제로 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br><br><br><br><br><br><br>#제로포인트 #슬라보예지젝 #지젝신간 #우중몽 #철학책추천 #현대철학 #정치철학 #이데올로기비판 #자본주의비판 #트럼프재집권 #극우포퓰리즘 #가자지구사태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마르크스주의 #라캉정신분석학 #AI시대 #디지털대타자 #세계경제위기 #전쟁과평화 #연대와저항 #이데올로기의숭고한대상 #진보에반대한다 #행동하는지성 #베스트셀러추천 #신간도서리뷰 #독서기록 #책리뷰 #서평블로그 #인문학도서추천 #사회비평 #도서추천 #책스타그램 #우주스토리 #도서제공협찬 #서평단 #우주서평단 #신간추천리뷰 #지젝철학 #독서그램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28/cover150/k2221386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2882</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사막 행성에 불시착한 무법자들의 서늘한 우주 활극, 몰입감 넘치는 한국 SF 소설 - [더 셋 (THE 3ET)]</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20261</link><pubDate>Sat, 06 Jun 2026 17: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202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9096&TPaperId=173202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97/coveroff/k0221390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9096&TPaperId=173202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셋 (THE 3ET)</a><br/>오준석 지음 / 황금가지 / 2026년 05월<br/></td></tr></table><br/>신인 작가 오준석 장편소설 &lt;더 셋 The 3ET&gt;은 우주 활극과 호러 스릴러를 결합한 데뷔작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고유한 세계를 구축하는 데 흥미를 느꼈고 스티븐 킹의 &lt;샤이닝&gt;을 접한 후 본격적으로 펜을 들었다고 한다. 판타지와 SF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독보적인 서사를 만들어낸 이 작품은 황금가지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 소설가 이시우는 이 책을 두고 "금지된 세계의 악몽이 &lt;스타워즈&gt;의 우주에서, &lt;솔라리스&gt;의 방식으로 깨어난다면 어떨까"라는 찬사를 보내며 장르적 쾌감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정통 SF의 계보를 잇는 서사 구조, 속도감 넘치는 전개는 독자에게 주저 없이 추천할 만한 짜임새 있는 수작이다.<br>무법자들의 불안한 동맹과 사막 행성 불시착 예민하고 깐깐한 통제광 현상금 사냥꾼 하푼, 도박 중독에 빠진 한탕주의 폭탄광 마쉬, 막대한 현상금이 걸린 간 큰 샌님 수배범 테이저맨(테스)이 서사의 중심을 이끈다. 애초에 뭉칠 수 없던 이들은 마쉬가 하푼의 우주선을 담보로 거액의 빚을 지면서 억지로 한배를 타게 된다. 테이저 맨을 쫓던 중 예기치 못한 초공간 스페이스 워프에 휘말린 이들이 불시착한 곳은 바다마저 증발해 버린 황량한 사막 행성이다. 서로를 믿지 못해 총구를 겨누던 세 사람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손을 잡는다. 적대와 협력을 오가는 이들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유쾌한 버디 무비의 호흡을 자아내며 몰입도를 높인다.<br>꽃가루 환상과 탐욕을 투영한 괴생명체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행성 전체를 잠식해 들어가는 나무 형태의 모래 괴물이다. 주변의 수분을 빨아들이며 끝없이 팽창하는 이 괴생명체는 타락한 자본주의적 탐욕을 예리하게 은유한다. 단순한 물리적 위협을 넘어 미지의 꽃가루를 통해 인물들의 가장 내밀한 상처와 기억, 트라우마를 파고들며 서늘한 공포, 환각을 선사한다.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모래폭풍 속에서 테스가 공포에 질려 도망치는 장면, 죽은 자들이 되살아나는 폐함선 씨호크의 엔진실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투는 영화적 스펙터클을 방불케 한다. 서로의 등 뒤를 노리던 자들이 하나의 거대한 적을 향해 나란히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은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폭발하는 지점..<br>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짙은 여운 책의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속도감 넘치는 액션 뒤에 자리한 긴 여운이 밀려온다. 오준석 작가는 밀폐된 폐우주선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전투와 심리적 압박감을 통해 SF와 호러 스릴러의 경계를 능수능란하게 허문다. 극한의 공포 속에서 토미, 미리엘 등 여러 인물과 얽히며 각자의 방식으로 과거의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무법자들의 궤적은 거친 우주 활극 속에 따스한 인간미를 부여한다. 괴생명체가 뿜어내는 환각은 단순한 시각적 충격을 넘어 인물들이 평생 외면해 온 죄책감과 두려움을 실체화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이러한 입체적인 캐릭터, 심리 묘사는 서사의 밀도를 극대화하는 탁월한 장치다.&nbsp;<br>절망적이고 긴박했던 사투의 밤을 지나 마침내 따스한 아침 햇살을 맞이하는 피날레는 묘한 안도감을 안긴다. 살아남기 위해 밤새 모래폭풍 속을 발버둥 친 이들의 새벽은 상처를 딛고 나아가는 인간의 질긴 생명력, 그래도 어딘가는 희망이 존재함을 증명한다. 어린 토미와 미리엘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은 인물들의 내적 성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br>오준석 장편소설 &lt;더 셋 The 3ET&gt;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유머를 잃지 않으며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는 성공적인 데뷔작이다. 치밀한 세계관, 역동적인 서사,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의 향연을 선호하는 장르 소설 팬이라면 이 낯설고 매혹적인 우주 탐험에 기꺼이 동참하게 될 것이다. 국내 SF 문학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 작품을 주저 없이 추천한다!<br><br><br><br><br>#오준석작가 #더셋 #THE3ET #황금가지 #SF소설추천 #장편소설추천 #한국SF소설 #우주활극 #호러스릴러 #신간도서리뷰 #책추천 #서평단 #베스트셀러추천 #버디무비추천 #소설리뷰 #책블로그 #독서기록 #소설책추천 #현상금사냥꾼 #스페이스오페라 #SF액션 #디스토피아소설 #신인작가데뷔작 #여운이남는책 #몰입감좋은책 #주말독서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필독도서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97/cover150/k0221390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978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딸둘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 천국</category><title>˝코하자고 했어!˝ 안 자는 우리 아이 똑 닮은 유쾌한 반전 - [그래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7403</link><pubDate>Thu, 04 Jun 2026 22: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74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145556&TPaperId=173174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6/coveroff/89841455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145556&TPaperId=173174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래서?</a><br/>키티 크라우더 지음, 이주희 옮김 / 논장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오늘처럼 추적추적 비도 오고, 우리 아이들 뒤척뒤척 잠들기 어려운 밤.. 읽어주면 꿈나라 편히 입장할 수 있는 신간 그림책 소개할게요. 논장 출판사 신간, 키티 크라우더 작가의 &lt;그래서?&gt;입니다.<br>그림책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키티 크라우더'라는 이름이 익숙하실 거예요. 1970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작가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한 거장이랍니다. 전작들을 보면 &lt;작은 사람과 신&gt;, &lt;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gt;, &lt;메두사 엄마&gt; 등 조금은 낯설고 신비로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요. 보이지 않는 존재나 마법 같은 순간들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데 탁월하죠. 이번 신간 &lt;그래서?&gt;에서도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어딘가 엉뚱한 매력의 색연필 스케치가 빛을 발한답니다. 색연필 고유의 사각거리는 파스텔 질감이 페이지마다 살아있어서 눈이 정말 편안하고 포근해요.<br>책을 펼치면 방 안에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주인공이 보입니다. 장난감 친구들이 하나둘씩 방으로 들어옵니다. 파란 곰 인형, 줄무늬 괴물, 토끼, 까만 고양이, 작은 개, 부엉이 등 7마리의 동물 친구들이 모여들어요.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똑같은 질문을 던진답니다. 그래서?  의자에 앉은 친구는 대답하죠. <br>집에 있어? 아니. 없다고! 아무 소식 없어. 아직도 없어. <br>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방 안의 긴장감과 기대감이 점점 고조된답니다. 대체 누구의 소식을 기다리길래 다들 이렇게 모여서 묻는 걸까 저도 모르게 옆에 누운 아이와 함께 숨을 죽이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되더라고요.마침내 문이 벌컥 열리며.. 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 한 사람 귀여운 꼬마 아이가 등장한답니다.&nbsp;동물 친구들이 만세를 부르며 환호하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이어지는 장면은 이 책의 백미랍니다. 아이와 7마리의 동물 친구들이 커다란 침대에 옹기종기 모여 눕습니다.&nbsp;<br>자 이제 다들 코하자!<br>이불을 덮고 한 침대에 누운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릴 만큼 포근하고 안정감을 준답니다. 우리 아이도 몇몇 애착 인형들을 침대에 잔뜩 끌어모아 놓고 자는데 딱 그 모습이 겹쳐 보여서 미소가 절로 지어졌어요.재미있는 반전이 숨어 있어요. 불을 끄고 깜깜해진 방.. 코하자고 했어! 어둠 속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에선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답니다. 자라고 하면 더 안 자는 쌩쌩, 말똥말똥한 우리 아이들 모습 그대로죠. <br>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복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등장인물이 바뀔 때마다 그래서?라는 대사가 반복된답니다. 몇 번 읽어주면 나중에는 아이가 먼저 그래서? 하고 주인공처럼 묻게 돼요. 아이의 참여, 독서 흥미를 유도하기에 무척 좋답니다.기다림의 주체가 뒤바뀐 기발한 발상도 매력적이에요. 보통은 아이가 장난감들을 재워주거나 기다리는데 이 책은 장난감들이 차례로 등장해 아이가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린답니다. 아이 입장에선 자기가 환영받는 존재라는 것에 묘한 반가움 &amp;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시끌벅적하게 모였다가 침대에 누워 불을 끄는 전개가 잠자리, 수면 유도 독서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답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안 자고 눈 뜨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너희들도 안 자고 있네, 우리는 빨리 눈 감고 자자~ 하면서 자연스레 잠을 유도할 수 있어요.<br>&lt;그래서?&gt;를 읽어주면서 아이 반응을 보면.. 동물 친구들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이번엔 누가 올까 하고 그림을 구석구석 살피는 재미에 푹 빠진답니다. 블록 숫자가 바뀌는 걸 찾아내는 디테일한 재미도 있어요. 아이가 문을 열고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주인공이 된 것처럼 같이 와아 소리를 지르며 좋아할지도 몰라요! <br>동그랗게 뜬 눈들을 보며 웃다가도 쉬이 이제 진짜 자야 해! 하면 장난감들을 토닥이며 잠들 준비를 할 겁니다. 오늘 밤 아이와 함께 잠자리, 침대 위에서 그래서? 놀이 한번 어떠신가요. 키티 크라우더의 따뜻한 그림, 유머가 아이들의 꿈속까지 포근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br><br><br><br>#그래서? #키티크라우더 #논장 #논장출판사 #그림책추천 #잠자리독서 #잠자리동화 #잠자리도서 #유아단행본 #유아그림책 #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 #책육아 #그림책육아 #그림책리뷰 #신간그림책 #육아소통 #베드타임스토리 #4세그림책 #5세그림책 #6세그림책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그림책추천리뷰 #이주희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6/cover150/89841455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167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완벽하지 않아도 당당하게,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초보 발레리나를 위한 인생 지침서 - [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6948</link><pubDate>Thu, 04 Jun 2026 18: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69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666&TPaperId=173169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28/coveroff/k00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666&TPaperId=173169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a><br/>전수진 지음 / 북라이프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우아한 도약을 위해 기꺼이 삶의 바닥을 딛는 법외교안보 현장과 청와대, 북미 정상회담을 취재하고, 한국인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언론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중앙일보 전수진 기자. 뉴욕타임스(NYT) 객원 칼럼니스트이자 영문 저서 &lt;North Korean Women in Power&gt;를 펴내며 날카로운 이성으로 세상을 분석하던 그녀가 뜻밖에도 무대 위 백조의 언어인 '발레'를 통해 삶의 중심을 이야기한다. <br>&lt;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gt;은 어깨 통증을 핑계로 우연히 시작한 발레가 어떻게 한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고 삶의 균형 감각을 되찾아주었는지 기록한 에세이다.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박연준 시인, 박기영 가수 등 각계의 예술가들이 입을 모아 찬사를 보낸 이 책은, 팽팽하게 날이 서 있던 한 기자가 매일 자신의 몸을 마주하며 길어 올린 예술적 감수성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번아웃과 불확실성에 흔들리는 현대인들에게 저자는 “바닥을 쳐야 날아오른다"라는 솔직한 위로를 건넨다.<br>“발레는 나의 '최선'을 알아가는 과정이다”라고 선언한 저자의 여정은 책의 목차를 따라 3막으로 전개된다. ‘1막: 바닥(다정하진 않지만 발레라는 구원)’에서 저자는 끊임없이 무너지는 자신을 마주한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통째로 거울인 스튜디오에서 군살과 표정 등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에 적나라하게 직면한다. 하지만 저자는 피하지 않는다. "창피함의 절대량을 채워야 다음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럼에도 창피하기 싫어서 피한다면 발전은 없다"라는 뼈아픈 깨달음 때문이다. 발레라는 잔인하고도 절대적인 아름다움 앞에서는 한없이 겸손해져야 하며, 기꺼이 낮아지고 실패를 인정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이 시작됨을 말한다.<br>‘2막: 중심(매일 버티며 성장하는 기쁨)’은 뼈를 깎는 루틴 속에서 자신만의 축을 세우는 과정이다. 발레 스튜디오에서 만난 스승들의 조언이 삶의 지혜로 바뀌어 빛을 발한다. 순서를 대차게 틀려버린 학생에게 “틀려도 괜찮아요. 틀리면 또 어때요. 당당하게 하세요. 그러다 보면 오히려 옆 사람이 나를 따라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라고 격려하는 선생님, 두 시간의 클래스 내내 무려 25번이나 “숨 쉬세요”, “코로 들이마셔서 입으로 살짝 내뱉으세요”, "숨을 참지 말아요"라고 외치는 선생님의 조언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종종 완벽해지기 위해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힘을 주고 호흡마저 멈춘 채 긴장하며 살아간다. 허나 발레는 불필요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숨을 쉴 때 비로소 중력을 거슬러 도약할 수 있음을 가르친다. 서두에 적힌 자기 자신을 이기려 하지 말고(Don't work against yourself), 스스로와 함께 해내라는(Work with yourself) 가르침은 밸런스를 잡으려는 그 '시도' 자체가 삶의 용기임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br>마지막 ‘3막: 풀업(호흡, 이토록 발레로운 인생)’에 이르러 저자는 발레 클래스 사전에는 후퇴가 없음을 역설하며 무거울수록 가볍게 날아오르는 비법을 터득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lt;노르웨이의 숲&gt;을 인용하며 "자기 자신을 동정하다니, 이런 비겁한 녀석"이라며 자기 연민이라는 비겁함에서 빠져나올 것을 주문하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br>“바닥에 넘어졌다고 해도 바닥을 딛고 일어나는 건 나만이 할 수 있다. 남 때문에 넘어졌어도 내 두 손, 두 발로 바닥을 디딜 용기를 낸다면 나는 다시 바닥을 차고 중심을 잡고 풀업으로 날아오를 수 있다.” <br>이것이 바로 발레가 가르쳐 준 궁극의 자립심이다. 책을 덮고 나면.. 팽팽하게 긴장했던 마음 근육이 부드럽게 이완되며 스스로를 향한 따뜻한 위로, 안도감이 밀려온다.<br>&lt;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gt;이 전하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발레의 물리학이 곧 삶의 철학이라는 점이다. 레오타드 한 벌에 의지해 민낯의 자신을 거울 앞에 세우는 행위는 거짓된 포장을 벗어던지고 날 것의 솔직한 나를 드러내는 일종의 명상이자 수행이다. 이리저리 방황하고 흔들려봐야 중심의 소중함을 알게 되듯.. 인생의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은 외려 스스로를 딛고 일어설 가장 단단한 기반을 만나는 축복일 수 있다. <br>"기억하자,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최고의 주역, 프리마 발레리나, 발레리노다."<br>라는 저자의 당부처럼.. 팍팍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중심을 잃고 표류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불필요한 힘을 빼고 흔들림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오늘을 살아내는 우아한 쁠리에(발레에서 무릎을 구부리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동작)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br><br><br><br><br>#발끝으로인생의중심을잡는법 #전수진 #북라이프 #발레에세이 #연희동기자리나 #인생책추천 #에세이추천 #동기부여 #자기계발 #마인드풀니스 #어른의취미 #강수진추천 #문훈숙추천 #창피함의절대량 #번아웃극복 #서평 #책리뷰 #독서기록 #이벤트후기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에세이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28/cover150/k00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2834</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거친 파도를 닮은, 부서질수록 빛나는 비극적 로맨스 - [파도가 사랑을 말하는 순간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3430</link><pubDate>Tue, 02 Jun 2026 17: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34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031054&TPaperId=173134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29/84/coveroff/k0220310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031054&TPaperId=173134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도가 사랑을 말하는 순간에</a><br/>김바다 지음 / 부크크(bookk) / 2025년 09월<br/></td></tr></table><br/><br><br><br>상흔이 깎아낸 절벽 위, 처절하게 부서지며 빛나는 푸른빛의 순애보독립출판 플랫폼 부크크(Bookk) 신간, 김바다 지음 &lt;파도가 사랑을 말하는 순간에&gt;는 마르지 않는 눈물의 문장들로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잔잔하지만 강력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깊고 우울한 감정 묘사, 숨이 턱 막히는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찾아내는 서사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읽는 내내 깊은 바다에 빠진 듯 숨을 쉴 수 없었지만.. 끝내 책장을 덮고 나면 심장 한편에 지워지지 않는 파도 소리가 남는다는 독자들의 평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br>이 소설은 지독한 멍에처럼 얽힌 비극적 가족사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주인공 봄하람과 그녀의 삶에 불현듯 찾아온 구원자이자 또 다른 상실의 아픔을 지닌 백우현의 일렁이는 바다를 닮은 사랑 이야기다. 초반부는 하람이 겪어야 했던 지옥 같은 가정 폭력의 실태를 끔찍할 만큼 생생히 묘사한다. 어머니 고하연과 동생 봄하루가 노출된 가정사, "하루야, 엄마 아빠가 때리려 하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라며 동생에게 방어 자세를 가르쳐야 했던 남매의 모습은 가슴을 찢어지게 한다. 가장 경악하게 만드는 장면은 8년 전 술김에 하루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아버지 봄윤의 존재다. 그가 탈옥하여 하람의 숨통을 조여오는 극한의 공포와 무자비한 폭력 앞에서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깊은 절망감을 마주하게 된다.<br>그 짙은 어둠 속에서 백우현은 하람에게 유일한 숨구멍이자 탈출구다. 만날 우, 빛날 현. 세상의 물결과 만날 때 빛을 띄울 것이라는 그의 이름처럼.. "백우현이야, 나를 한 번만 믿어줘!"라며 내민 손은 거친 파도 속 단 하나의 구명정이자 푸른 소다맛 슬러시 같은 강렬한 위안이었다. 사실 우현은 하람의 험난한 초년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옛 친구였음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인연은 더욱 애틋해진다. 허나 소설은 이들의 사랑을 순탄하게 두지 않는다. 하람의 생일인 3월 18일은 역설적이게도 우현의 부모를 잃게 한, 어선 침몰 사건이라는 끔찍한 바다의 비극이 일어난 날이다. 하람 또한 같은 날, 정신이 온전치 않은 엄마와 알코올 중독자인 아빠로 인해 동생을 잃는 비극을 겪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인 동시에 상처를 상기시키는 매개체인 것이다. <br>열여덟 살에 세상을 떠난 친구 한지은의 죽음,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꽃말이 달갑지 않은 플루메리아의 등장은 우리는 같이할 운명이 아니야, 교문에서도 바다에서도.. 라는 체념 섞인 대사와 맞물려 이들의 사랑이 거대한 운명 앞에서 얼마나 위태롭게 흔들리는지를 보여준다.이 로맨스 소설은 끝없이 몰아치는 파도 앞에 세워진 모래성처럼.. 위태로우면서도 처절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작가는 인간이 감내할 수 있는 고통의 임계점을 시험하듯 주인공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지만, 그 끝에서 나누는 교감은 너무나 순수하고 투명하다. 107페이지, "오른손을 베개 밑에 넣고 왼손은 심장에 올리고 보고 싶은 사람 이름을 소리 내서 세 번 말하면 꿈에 나온대."라는 미신 같은 속삭임은 현실에서 온전히 이뤄질 수 없는 이들의 애절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눈물겨운 명장면이다.<br>결국 &lt;파도가 사랑을 말하는 순간에&gt;는 잔혹한 세상의 폭력과 운명의 얄궂음 앞에서도 부서질지언정, 끊임없이 서로를 향해 밀려드는 파도 같은 사랑을 증명해 낸다. 삶의 밑바닥에서 허우적거리고 바닥을 차고 오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깊이, 상처 입은 영혼들을 기꺼이 보듬어 안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페이지 곳곳에 배어 있다. 누군가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그리워해 본 적 있는 모든 이들의 영혼을 적실 올해의 로맨스 소설로 주저 없이 권하고 싶다!<br><br><br><br><br>#파도가사랑을말하는순간에 #김바다작가 #부크크 #독립출판 #소설추천 #로맨스소설 #서평 #책리뷰 #북스타그램 #책추천 #봄하람 #백우현 #구원서사 #감성소설 #눈물버튼 #인생책 #슬픈소설 #가정폭력생존자 #도서인플루언서 #소설기록 #서평단 #4쇄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로맨스소설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29/84/cover150/k0220310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3298430</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인간관계와 인연에 지친 당신을 위한 책, 정영욱 작가가 말하는 ‘나를 지키는 법‘ -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념 전면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2107</link><pubDate>Mon, 01 Jun 2026 2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21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032527&TPaperId=173121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8/18/coveroff/k0120325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032527&TPaperId=173121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념 전면 개정판)</a><br/>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br/></td></tr></table><br/>50만 독자의 밤을 지킨, 불가항력적 삶을 향한 다정한 속삭임부크럼 출판사의 대표이자 밀리언셀러 작가인 정영욱은 &lt;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gt;, &lt;나를 사랑하는 연습&gt; 등의 전작을 통해 현대인들의 불안과 우울을 꿰뚫어 보며 특유의 섬세하고 다정한 문체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에세이스트다. 이번에 출간된 &lt;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gt; 전면 개정판은 200주 연속 베스트셀러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누적 판매 50만 부 돌파, 아마존 베스트셀러 선정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기념하여 새롭게 단장한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한 '힐링 에세이'를 넘어 복잡한 인간관계와 잦은 번아웃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나를 잃지 않고 세상을 유연하게 항해하는 실전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br>흔들리는 당신의 세계를 지탱해 줄 견고하고 다정한 문장들정영욱 에세이 &lt;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gt;를 읽으며 느낀 감정은 깊은 ‘안도감’이었다. 삶의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댈 때.. 누군가 던져준 든든한 구명조끼를 입은 듯한 기분.. 작가는 '삶의 불가항력'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을 느낄 때 인간은 우울해진다고 말하며 그 우울과 불안을 껴안고 사는 이들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 의도치 않은 부정적인 일들이 자신을 수렁으로 이끌려 할 때, 주저앉는 대신.. "출항이다!", "닻을 올려라! 돛을 펼쳐라!"라고 외치며 내 삶의 항해를 멈추지 말 것을 당부한다.<br>특히 '당신을 일으키는 문장이 어딘가에 있다(189p~)'에서 중앙시장 어묵국과 뒷산 버섯볶음을 해주시며 "늦기 전에 들어와야 해"라고 읊조리시던 할머니의 따뜻한 기억, 책 곳곳에서 배어나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단어인 '엄마'를 향한 먹먹한 글은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강력한 치유제와 같다.<br>인생이라는 열차 위, 담백하고 성숙하게 관계 맺기인간관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은 예리하면서도 성숙하다. 맹목적으로 친절하기보다는 단호하고 깔끔한 태도를 강조하는데, '할 거면 제대로'에서는 "빌려줄 마음이라면 줄 것처럼 빌려주고, 베풀 거면 영영 모른 척할 것처럼 베풀어야 한다"라며 생색내지 않는 진짜 어른의 태도를 묘사한다.또한 작가는 인연에 대해 조급해하는 이들에게 '만날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만나게 되어 있다'라며 인생을 '긴 선로 위의 열차'에 비유한다. 내릴 사람은 내리고 탈 사람은 타며, 종점까지 갈 사람은 결국 함께 간다는 것이다. "안달해 봐도 안 되는 게 인연이니 너무 애쓰지 말고,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흘려보낼 것." 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처방전은 인간관계에 지쳐 곁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떠나는 사람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묻는 이들에게 해답을 제시한다.<br>날 선 말을 거두고 다시, 미련한 마음으로 낭만을 향해상처받은 사랑을 치유하고 다시 낭만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작가는 감정의 본질을 짚어낸다. 사랑에 아파하는 이들에게 작가는 뼈아픈 충고를 건넨다. <br>"사랑했던 이에게 뱉은 모진 말들은 사실 상대를 찌르는 것이 아니라 칼 손잡이를 쥐어 주는 일이다. 결국 나를 향하게 될 날 선 말을 내미는 일이다." <br>관계의 끝에서 쏟아내는 감정이 결국 자신을 해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정영욱 작가는 사랑의 아픔을 피하라고만 하지 않는다. '미련한 마음과 미련한 마음이 만나는 것'에서 보여주듯.. 한 치의 마음이라도 떼어주는 것이 내가 아파지는 길임을 알면서도 기꺼이 마음을 내어주는 것이 바로 사랑의 낭만, 의미임을 말한다.책을 덮고 나면 책의 뒤표지, 띠지에 적힌 문장이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 <br>"상처가 많은 사람아... 무엇 하나 빠짐없이 나를 무너뜨리기 쉬운 것들에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것들에게,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에게.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라고."<br>거창한 철학이나 공허한 위로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이고 피부에 닿는 언어로 쓰인 &lt;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gt;는 지금 이 순간에도 스스로를 의심하며 밤잠을 설치는 모든 이들에게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것이다. 나 자신을 잃어가는 것 같을 때, 가족/인간관계가 풀리지 않고 덜컹거릴 때.. 가장 먼저 펼쳐보아야 할 단 한 권의 책으로 주저 없이 추천한다.<br><br><br><br><br>#정영욱 #잘했고잘하고있고잘될것이다 #부크럼 #에세이추천 #베스트셀러 #전면개정판 #인간관계 #인생책 #위로글귀 #삶의불가항력 #마음챙김 #번아웃극복 #우울증극복 #북스타그램 #책리뷰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책추천리뷰 #에세이추천리뷰 #네영카이벤트 #신간추천리뷰 #인생처방전 #인생치유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8/18/cover150/k0120325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681810</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상실, 슬픔을 통과해 기어이 내일을 발견하는 시간 - [계절의 이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9850</link><pubDate>Sun, 31 May 2026 2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98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8231&TPaperId=173098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5/20/coveroff/k3421382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8231&TPaperId=173098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계절의 이유</a><br/>이고은 지음 / 잔(도서출판)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아티스트 그룹 DNDD를 설립해 시각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고은 작가의 에세이 &lt;계절의 이유&gt;는 상실 이후의 삶을 다정하게 응시하는 책이다. 작가는 &lt;콜 미 바이 유어 네임&gt;, &lt;보이지 않는 것들&gt; 등 다양한 도서 표지와 삽화 작업을 비롯해 뮤지션 루싸이트 토끼, 작곡가 수린과의 아트워크 협업으로 섬세한 시각적 언어를 구축해 왔다. 전작 &lt;산책가의 노래&gt;에서 혼자 거닐며 마주친 일상의 반짝임을 포착했던 저자는 이번 신간에서 내면으로 시선을 돌려 사랑하는 존재들을 떠나보낸 뒤 홀로 남겨진 시간의 무늬를 글과 서정시, 그림으로 진솔하게 기록한다. 책 서두에 담긴 수채화풍의 고양이 스케치와 여백이 돋보이는 담백한 삽화들은 작가의 따스하고 섬세한 시선을 오롯이 담아낸다. 옅은 채색과 자유로운 연필 선은 상실의 아픔 속에서도 일상의 작은 생명들을 다정하게 응시하려는 작가의 마음을 대변한다.<br>책을 읽다 보면 이별의 아픔이 어떻게 일상의 풍경과 교차하는지 목격하게 된다. 저자는 아빠의 밀짚모자를 떠올리고 엄마가 전하는 마음에 귀 기울이며 나비가 잠든 시간을 통해 죽음을 애도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떠났던 여행의 기억은 흐릿하지만 우리나라 지도 꼬리 모양에 있는 포항 어딘가에서 아빠의 친구인 등대지기를 만나 먹었던 찐 호박잎과 쌈장의 맛은 가슴 한편에 생생히 살아있다. 화려한 조명 아래 피어난 빅토리아 연꽃을 찍기 위해 장화까지 신고 들어가 마른 수초를 걷어내고 개구리를 혼절시켜 연잎에 올리는 사진사들을 보며..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담아내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임을 깨닫는 대목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도반을 기다리는 사찰에서 만난 스님이 휴대폰으로 보여준 습기 가득한 산기슭 풍경과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진한 분홍색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던 겹벚꽃 나무는 먹먹한 슬픔 속에서도 세상은 여전히 경이롭다는 사실을 일깨운다.<br>부모님과 사랑하는 반려견 스티치의 연이은 죽음은 저자에게 가늠하기 힘든 상실감을 남겼을 것이다. 허나 그녀는 그 슬픔에 매몰되지 않고 흐르는 시간, 변화하는 자연을 온몸으로 겪어내며 상처를 다독인다. 파도리 해변에서 몰려오는 파도를 피해 온 힘을 다해 달리던 짧은 순간.. 생을 향해 곤두선 몸의 감각을 통해 잊고 있던 내일을 발견한다. "나는 여전히 살고 싶었고, 이 아름다운 세상을 조금 더 오래 노래하고 싶은 사람이었다"(189쪽)라는 고백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이자 혹독하고 추운 계절을 지나와야 했던 뚜렷한 이유다. 공연이 끝난 후 밖으로 나와 눈이다 소리치며 함박눈을 맞는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에서, 저수지 위를 가로지르는 수많은 새들의 군무에서 저자는 멈추지 않는 생의 박동을 느낀다.<br>우리가 끝내 살아남아 다가오는 계절을 기꺼이 맞이하고 견뎌야 하는 이유는 떠나간 이들이 남겨준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나 자신의 삶을 묵묵히 완성해 나가기 위함이다. 꽃이 지는 이유가 다시 피기 위함이듯.. 내 삶의 계절이 속절없이 흘러가는 이유 또한 더 단단한 나로 거듭나기 위함임을 저자는 차분한 어조로 증명한다. 도서출판 잔 신간, 이고은 에세이 &lt;계절의 이유&gt;는 죽음이라는 시린 겨울을 통과해 마침내 삶이라는 따뜻한 봄으로 귀환하는 애틋한 여정이다. 비록 이번 생에서 다시 만날 수 없는 인연일지라도 그들이 내 삶에 남겨준 기억은 캔버스에 지워지지 않는 고운 채색이 되어 빛날 것이다. 돌아가는 길, 눈이 녹아 축축해진 흙을 밟으며 다음 계절이 우리에게 건넬 새로운 이유를 가만히 기다려 본다.<br>아끼고 사랑하는 이를 잃고 상실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이들에게.. 기어이 다시 삶을 향해, 다가오는 계절을 맞이하려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br><br><br><br><br>#계절의이유 #이고은 #이고은작가 #잔출판사 #에세이추천 #책리뷰 #서평 #상실과애도 #가족에세이 #반려견스티치 #파도리해변 #포항바다 #위로의문장 #산책가의노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신간도서 #도서제공협찬 #서평단 #신간추천리뷰 #에세이추천리뷰 #도서출판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5/20/cover150/k3421382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52087</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인생 개척루트 - [더트백 억만장자 - 성공의 방식을 바꾼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삶과 경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6694</link><pubDate>Sat, 30 May 2026 2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66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16&TPaperId=173066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73/coveroff/89659682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16&TPaperId=173066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트백 억만장자 - 성공의 방식을 바꾼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삶과 경영</a><br/>데이비드 겔러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흐름출판 신간, 데이비드 겔러스 &lt;더트백 억만장자&gt;는 자본주의의 거센 물결을 거슬러 오르며 독보적인 경영 철학을 증명한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br>&lt;뉴욕타임스&gt; 기후 분야 전문 기자이자 전작을 통해 오직 이윤만을 앞세워 미국 기업을 망가뜨린 잭 웰치의 해악을 고발했던 저자는 이번에 스포츠클라이밍과 비즈니스 자선 활동의 경계를 허문 한 남자의 궤적을 촘촘히 좇는다. 출간 직후 &lt;파이낸셜 타임스&gt; 2025 올해의 비즈니스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토스 이승건 대표, &lt;습관의 힘&gt; 저자 찰스 두히그 등 유수의 명사들이 앞다투어 추천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업 성공담을 넘어 기후 위기 시대에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예리한 통찰을 담고 있다.<br>책의 목차는 요세미티 암벽을 누비던 아웃사이더 시절부터 정상에서 내려와 지구를 위한 결단을 내리기까지의 여정을 고스란히 묘사한다. 메인주 루이스턴 외곽의 자연에서 유년기를 보낸 쉬나드는 물질적 소유를 마다하고 흙바닥에서 잠을 자며 길 위를 떠도는 '더트백'을 자처했다. 사실상 노숙자 신세를 자처한 셈.. <br>요세미티와 피츠로이 등반을 거쳐 자신의 이름을 딴 쉬나드 이큅먼트를 설립한 과정은 생계를 위한 임시방편에 가까웠다. 자신이 쇠를 두드려 만든 피톤이 바위를 훼손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직후 수익의 핵심이었던 피톤 생산을 과감히 중단하고 알루미늄 초크를 도입한 클린 클라이밍 선언은 그가 평생 지켜온 환경보호 원칙의 서막이었다. 우연히 시작한 아웃도어 의류 사업이 '파타고니아'라는 글로벌 기업으로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서도 그는 전통적인 사업 방식을 철저히 거부했다. 좋은 파도가 오면 언제든 서핑을 하러 나갈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한 경영 철학과 오지 등반을 위해 5월부터 9월까지는 빠른 배송을 기대하지 말라는 고집은 파타고니아를 기이하지만 매력적인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br>파타고니아가 언제나 순항한 것은 아니다. 1990년대 초 검은 수요일로 불리는 대규모 해고 사태를 겪으며 쉬나드는 지속 가능한 사업이라는 거대한 딜레마와 정면으로 마주했다. 유기농 면화로의 공급망 전환, 매출의 일부를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1퍼센트 캠페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라는 광고를 내보낸 파격적인 행보는 무한 성장 &amp; 개발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체제에 낸 의미 있는 균열이었다. 비즈니스가 커질수록 환경 오염이라는 피할 수 없는 해악을 끼친다는 사실을 직시한 그는 환경 단체를 돕기 위한 연대 조직을 설립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자연보호 구역을 축소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고소하며 행동주의 기업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바른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실험해 온 치열한 기록이다.<br>&lt;더트백 억만장자&gt;가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는 쉬나드가 말년에 보여준 전례 없는 자선 활동에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오른 것을 수치스러워했던 그는 2022년 파타고니아의 소유권을 환경 단체와 신탁에 모두 넘기며 '지구가 우리의 유일한 주주'라고 선언했다. 진정한 등반가라면 무사히 하산하는 것까지가 등반의 완성임을 알기에 생애 후반기에 자신의 부를 기꺼이 내려놓으며 세상에 다른 길도 있음을 증명했다.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 이본 쉬나드는 팔십 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도 와이오밍의 소박한 집에서 지내며 플라이낚시를 즐기고 서핑을 하러 다닌다. 억만장자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다시 자연 속 평범한 '더트백'으로 회귀한 그의 근황은 그 자체로 묵언의 가르침을 준다.<br>책의 후반부 '앞으로의 50년'이 예고하듯 파타고니아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들은 단순한 의류 사업을 넘어 재생 유기농업 투자를 통해 망가진 토양을 살리고 기후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인의 심각한 문제인 '자연 결핍 장애'를 치유하고, 자연과의 유대를 회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이다. <br>과연 지구상에 파타고니아 같은 기업이 또 출현할 수 있을까. 극단적인 이윤 추구 체제에서 쉬나드처럼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헌신을 다른 창업자에게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비콥 무브먼트(B Corp Movement) 확산과 기업의 환경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대 흐름을 고려할 때 파타고니아가 남긴 선명한 발자국은 분명 수많은 후발 주자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다. <br>우리는 &lt;더트백 억만장자&gt;를 통해 무엇을 성공으로 정의할 것인지 성찰하게 된다. 이윤보다 지구를 위하는 대의, 원칙을 선택한 한 남자가 제시한 메시지, 화두는 이 시대의 모든 리더와 지구라는 위태로운 행성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뚜렷한 이정표를 제시한다.<br><br><br><br>#더트백억만장자 #이본쉬나드 #파타고니아 #데이비드겔러스 #흐름출판 #경영서추천 #비즈니스도서 #기후위기 #지구를위한1퍼센트 #행동주의기업 #친환경브랜드 #클린클라이밍 #성공철학 #리더십도서 #기업의사회적책임 #책리뷰 #독서기록 #추천도서 #자연결핍장애 #재생유기농업 #지속가능성 #비콥무브먼트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도서추천리뷰 #더트백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73/cover150/89659682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37372</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세상의 기쁨 조각을 찾아 떠나는 눈부신 모험 - [나요나! 1 -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5649</link><pubDate>Sat, 30 May 2026 1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56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49427&TPaperId=173056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5/coveroff/89364494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49427&TPaperId=173056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요나! 1 -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a><br/>류재향 지음, 방새미 그림 / 창비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창비 신간 동화책 &lt;나요나! 1.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gt;를 소개해요. 류재향 작가님의 따뜻한 글과 방새미 일러스트레이터의 포근한 그림이 만나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가 탄생했답니다. 주변에 꼭 권해주고 싶은 매력적인 책이에요.이 책은 수천 개의 섬이 보석처럼 박힌 바다, 비밀스러운 동굴이 있는 나르리 마을을 배경으로 해요. 이곳의 아이들은 열 살이 되면 운명의 짝꿍인 신비한 탈것 '나르리'와 함께 세상을 향해 모험을 떠나야 한답니다. <br>우리의 주인공 '나요나'는 무엇이든 뚝딱 만들고 고치는 재주를 가진 씩씩하고 밝은 열 살 소녀예요. 나요나가 나르리를 타고 도착한 곳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숲마을이랍니다. 그곳에서 나요나는 숲마을 사람들과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게 되어요.<br>여정의 시작은 순탄치 않아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나요나에게 남긴 편지는 그녀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가득해요. 할머니는 나요나의 열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특별한 열쇠를 남기셨답니다.<br>"이 새 열쇠는 오랜 세월이 흘러 황철석이 된 암모나이트 화석으로 만든 거란다. 너를 위해 만든 마지막 선물이야. 이제부터 삶의 작은 기쁨을 하나씩 발견하려무나."<br>할머니의 편지는 미지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는 나요나에게 든든한 용기를 주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나르리를 잘 돌보고 삶의 작은 기쁨들을 발견하며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라는 할머니의 당부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도 꼭 닮아 있어서 큰 감동을 전합니다.<br>숲마을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은 톡톡 튀는 재미와 따스함을 동시에 안겨주어요. 특히 나요나의 단짝 나르리가 진흙 한 주먹, 솔방울, 조개껍데기 같은 친환경 연료로 굴러간다는 설정이 신기합니다. 나요나가 삶의 기쁨을 찾아 여정을 계속하는 동안 나르리 또한 다채롭게 모양이 바뀌고 불꽃을 터뜨리는 등 진화하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해요. 출발 무렵에는 소달구지처럼 투박하고 엉성한 모습이더니.. 후반엔 밀가루 반죽처럼 변하더니 올록볼록 튀어나오고 빛이 쏟아져 나오며 근사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나르리의 모습은 신나는 판타지 세계로 아이들을 안내합니다. 무지갯빛 조개껍데기, 해가 지면 빛을 내는 버섯 등 신비로운 재료들로 이루어진 묘사도 매력적이에요.<br>나요나는 숲마을 친구 담이와 쓰러진 떡갈나무 구멍에서 비밀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송이와 함께 빛나는 알을 다루며 서로 돕는 기쁨을 배워요. 낯선 곳에서 밥을 얻어먹고 배운 대로 보답하며 주거니 받거니 마을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나요나의 모습은 참 사랑스럽답니다. 축제를 앞두고 마을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도 하지만.. 나요나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솜씨로 마을에 도움을 주고 풍성한 기쁨을 누려요.<br>&lt;나요나! 1.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gt;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며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져 주는 이야기예요. 크고 화려한 사건보다는 일상 속에서 밥을 나누고 함께 놀며 작은 기쁨을 찾아가는 과정이 무척 소중하게 다가온답니다. 나요나의 빛나는 여정과 친환경 나르리의 진화를 지켜보며 벌써부터 다음 편이 기대되는, 흥미로운 어린이 판타지 소설이에요. 이제 막 사회라는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해줄 수 있어서 적극 추천합니다.<br><br><br><br><br>#나요나 #기쁨의숲마을로출발하다 #류재향 #방새미 #창비 #창비어린이 #어린이동화 #초등동화 #어린이책추천 #초등도서추천 #동화책추천 #판타지동화 #모험동화 #우정동화 #열살동화 #초등저학년도서 #초등학생도서 #아이선물 #조카선물 #책육아 #어린이독서 #나르리마을 #기쁨 #성장동화 #어린이판타지소설 #할머니의편지 #상상력 #어린이베스트셀러 #신간도서 #독서기록 #따뜻한이야기 #진화하는나르리 #초등추천도서 #서평단 #도서제공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5/cover150/89364494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5565</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으스스한 숲속 목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요괴 아파트 3 - 소곤소곤 숲의 요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1517</link><pubDate>Thu, 28 May 2026 1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15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8138&TPaperId=173015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4/95/coveroff/k2421381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8138&TPaperId=173015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괴 아파트 3 - 소곤소곤 숲의 요괴</a><br/>도미야스 요코 지음, 야마무라 고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가람어린이 신간, 도미야스 요코 작가의 흥미진진한 글과 야마무라 고지 작가의 개성 넘치는 그림이 만난 &lt;요괴 아파트 3권: 소곤소곤 숲의 요괴&gt; 소개할게요. 푸른들 아파트 3단지 B동 지하 12층에는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가족이 살고 있답니다. 거인할배, 먹보할매, 아빠 머리커, 엄마 길쭉이, 삐딱이, 외눈이, 마음이까지 일곱 식구는 인간들 틈에 섞여 아파트 생활을 시작한 요괴 가족이에요. 여기에 푸른들 아파트 관리소장 나해결, 시청 지역 공생과 직원 진정한, 여신희 같은 다채로운 인간 이웃들이 등장해 요괴들의 인간 세계 정착, 공생을 도와요.<br>인간 사회에 적응하려는 요괴 가족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규칙은 79페이지에 등장하듯 바로 이웃은 잡아먹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인간을 덥석덥석 잡아먹고 싶을 때마다 규칙을 떠올리며 꾹 참는 먹보할매의 모습이나, 서로를 타일러주는 요괴들의 엉뚱한 대화가 절로 웃음을 자아낸답니다. 평화롭던 아파트 인근 소곤소곤 숲에 새로운 주택 단지 개발이 시작되면서 요절복통 흥미진진한 소동이 벌어져요. 정체 모를 으스스한 목소리가 돌아가라고 속삭이며 인부들을 겁주고 급기야 하늘에서 날아온 거대한 통나무가 현장 감독의 엉덩이를 퍽 때리는 사건이 발생하지요. 비명을 지르며 쩔쩔매는 어른들의 모습과 소리 없이 날아드는 통나무 에피소드는 으스스 무섭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배를 잡고 웃을 만한 포인트랍니다.<br>소곤소곤 숲을 지키려는 으스스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는 메아리가 아닌 '매아리'라는 낯선 이름의 요괴였어요. 책을 읽다 보면 털북숭이 분홍 사자의 모습을 한 매아리의 진짜 정체가 밝혀진답니다. 아주 오랜 옛날 영주의 사냥터였던 이곳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한 여우들의 영혼이 뭉쳐서 만들어진 정령이었지요. 외눈이, 마음이 남매는 덤불 뒤에 숨어있는 매아리를 발견하고는 어른들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숨겨주기로 결심해요.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소중한 터전을 잃게 될 매아리의 외로움, 슬픔에 진심으로 공감했기 때문이랍니다. 요괴 가족 역시 원래 살던 자연을 떠나 낯선 아파트로 이사를 와야 했던 처지라 보금자리를 잃는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던 것이지요.<br>&lt;요괴 아파트 3권: 소곤소곤 숲의 요괴&gt;는 으스스한 요괴 판타지 속에 인간과 요괴, 자연이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지 따뜻한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책이에요. 겉모습은 무시무시하고 기괴해 보여도 그 속에 담긴 이웃을 향한 배려와 끈끈한 가족애가 잔잔한 감동을 준답니다. 마지막 요괴들과 매아리가 어우러져 한바탕 흥겨운 댄스타임이 펼쳐지는 장면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에요.<br>야마무라 고지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삽화들이 이야기와 찰떡같이 어우러져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해요. 낯설고 기이한 존재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환경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일깨우고 싶다면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br><br><br><br>#가람어린이 #요괴아파트 #요괴아파트3 #소곤소곤숲의요괴 #도미야스요코 #야마무라고지 #고향옥 #어린이책추천 #그림책추천 #초등도서 #초등저학년추천도서 #창작동화 #요괴동화 #가족동화 #자연보호 #공생 #외눈이 #마음이 #매아리 #신간도서 #그림책리뷰 #아이와함께읽기좋은책 #독서교육 #책육아 #어린이베스트셀러 #흥미진진한책 #판타지동화 #책추천 #어린이문학 #재미있는동화책 #신간추천리뷰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초등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4/95/cover150/k2421381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4952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