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Raven님의 서재 (Ravenz_76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2 Jun 2026 12:49:53 +0900</lastBuildDate><image><title>Ravenz_76</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57290116497009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Ravenz_76</description></image><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엽기 살인범의 1급 기밀 정신감정 보고서, 독자들마저 가해자가 되는 쇼킹한 모큐멘터리 호러 - [열람 엄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7221</link><pubDate>Sun, 21 Jun 2026 18: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72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845&TPaperId=173472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5/21/coveroff/k3921398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845&TPaperId=173472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열람 엄금</a><br/>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현직 의사이자 추리 소설가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치넨 미키토는 메디컬 미스터리를 넘어 모큐멘터리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자신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저자는 &lt;가면병동&gt;이나 아메쿠 타카오 시리즈 등 전작에서 보여준 치밀한 의학적 지식과 인간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바탕으로 신간 &lt;열람 엄금&gt;에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교묘하게 무너뜨린다. 출간 전부터 일본 독서 미터 '읽고 싶은 책'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신문 기사, 진단서, 범행 현장 지도, 기괴한 스케치 등 시각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파운드 푸티지 형식을 취한다. 이는 독자가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실제 엽기적인 범죄의 1급 기밀문서를 직접 들여다보는 듯한 강렬한 체험을 선사하며 텍스트가 주는 공포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덕분에 실제 사건을 취재하고 조사하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며, 끝까지 팽팽한 텐션을 느끼며 술술 읽을 수 있다.<br>작품의 중심에는 대낮 도쿄 다마시 축제 현장에서 도끼를 휘둘러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리랜서 작가 야에가시 신야가 있다. 이야기는 정신 감정 전문의 우에하라 가스미가 나흘에 걸쳐 그를 면담하는 인터뷰 기록으로 전개된다. 야에가시가 남긴 진료 기록과 극단적인 발언들은 그가 앓고 있는 극심한 피해 망상과 환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계속 감시당하고 있다", "곳곳에 있었던 눈"이라는 야에가시의 증언과 수많은 눈알이 그려진 기괴한 스케치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선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자극한다. <br>서로를 감시하도록 설계된 비밀 연구소의 도면이나 정체불명의 여자가 배달한 캔 커피 사진 등 중간에 삽입된 사진 자료, 기사들은 야에가시의 망상이 단순한 정신 질환의 산물인지 아니면 실재하는 기이한 현상인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br>&lt;열람 엄금&gt;의 가장 충격적인 에피소드는 텍스트의 후반부에 도사린다. 엽기 살인마를 분석하던 정신 감정 전문의 우에하라 가스미가 어느 순간 니시아자부 상가 건물 방화 대량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전락하여 또 다른 정신과 전문의인 우카가미 하루코에게 심문을 받는 구조로 전환되는 지점이다. 관찰자와 피관찰자,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 기막힌 반전은 서사가 쌓아 올린 불안감을 단숨에 폭발시킨다. 광기를 들여다보던 이가 결국 광기에 전염되고 침해되는 듯한 묘사는 치넨 미키토가 짠 정교한 덫에 걸려들었음을 깨닫게 한다.<br>무엇보다 &lt;열람 엄금&gt;이 선사하는 공포의 핵심은 책을 읽는 이들마저 서사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영리한 설계에 있다. 책 말미.. 검은 배경 위로 선명하게 찍힌 "난 늘 당신을 보고 있어."라는 문장처럼 소설은 페이지 밖의 현실을 향해 섬뜩한 시선을 던진다. 타인의 광기와 비극이 담긴 비밀스러운 문서를 훔쳐보는 행위 자체가 일종의 관음증적 작용을 일으키며 어느새 독자들은 수많은 눈알로 이루어진 괴물 즉 '도메키의 눈'의 일원이 되어버린다. 방관하는 태도로 페이지를 넘기던 이들은 자신이 이 기괴한 정신적 실험에 동참한 가해자 중 한 명일지도 모른다는 꺼림칙한 실감에 빠지게 된다.<br>텍스트를 읽는 행위 자체가 금기를 깨는, 발칙하고 도발적인 유희가 되는 작품이다. 책의 서두에 명시된 "이 기록은 여러분에게 예기치 못한 정신적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경고문은 가벼운 수사가 아니라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불길한 테마 그 자체다. 누군가의 내면을 텍스트라는 안전한 매개체를 통해 엿본다고 믿었던 우리는 책을 덮는 순간.. 자신 역시 그 기이한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여운에 사로잡힌다. <br>치밀하게 짜인 심리 스릴러이자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장르 소설을 찾는 이들에게 지체 없이 권할 만한 결과물이다. 권말에 예고된 대량 살인사건의 씨앗이 되는, 치넨 미키토의 다른 소설 &lt;스와이프 엄금&gt;에 대한 기대감 역시 이 책이 남기는 또 다른 흥미로운 떡밥이다.<br><br><br><br><br>#치넨미키토 #열람엄금 #모큐멘터리소설 #호러소설추천 #추리소설추천 #일본소설추천 #베스트셀러도서 #스릴러소설 #반전소설 #책리뷰 #서평 #독서기록 #책추천 #신간도서 #교보문고신간 #알라딘추천도서 #예스24베스트셀러 #파운드푸티지 #공포소설 #여름에읽기좋은책 #독서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책추천 #미스터리소설 #정신감정보고서 #엽기살인사건 #소설리뷰 #도메키의눈 #몰입감좋은책 #스와이프엄금 #김은모옮김 #서평단 #북다방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5/21/cover150/k3921398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52146</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버지니아 울프, 쇼펜하우어가 찬사한 18세기 미완의 기행문 - [감성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5428</link><pubDate>Sat, 20 Jun 2026 16: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54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160&TPaperId=173454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87/coveroff/89324761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160&TPaperId=173454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성 여행</a><br/>로런스 스턴 지음, 김정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외부에서 내면으로 시선을 돌린 18세기의 문제작영문학사에서 시대를 앞서간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칭송받는 로런스 스턴의 마지막 저작 &lt;감성 여행&gt;이 을유세계문학전집 150번째 도서로 출간되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스턴은 우리의 관심을 외부 세계에서 내면으로 옮겨 놓는다"라고 평했으며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아주 작은 사건 하나로도 인간 본성의 가장 은밀한 구석을 드러내는 비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라블레와 세르반테스로 이어지는 희극 정신의 계보를 이으며 토마스 만, 제임스 조이스, 살만 루슈디 등 후대 거장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친 이 작품은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초역본이라는 점에서 출간 의의가 남다르다. 단순한 기행문을 넘어 인간 심리에 대한 탐구서로서 소장 가치를 증명한다.<br>불완전성을 긍정하는 희극 정신의 탄생저자 로런스 스턴은 1713년 아일랜드 클론멜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졸업한 후 요크셔 지방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평생 성공회 목사로 살았던 그는 1759년 &lt;신사 트리스트럼 샌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gt;를 발표하며 유럽 전역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켰다. 연속성 있고 결말이 정해진 기존 서사 구조를 해체하고 자아 패러디를 동원한 파격적인 스타일은 당대의 엄숙한 계몽주의를 전복시켰다.평생 폐 질환과 사투를 벌였던 스턴은 생애 마지막 1년을 앞두고 자신을 구원할 저작이라 명명한 &lt;감성 여행&gt; 집필에 착수한다. 병마의 고통 속에서도 희극 정신을 잃지 않았던 그는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찰나의 유머와 따뜻한 인간애를 원고에 새겼다. 총 4권으로 기획된 이 여정은 1768년 2월 제1권과 2권을 출판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작가가 세상을 떠나며 결국 미완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 미완의 상태는 오히려 삶의 유한성을 긍정하는 스턴의 철학을 역설적으로 대변한다.<br>충동적인 출발과 길 위의 다채로운 군상소설의 서사는 즉흥적인 계기로 촉발된다. 주인공 요릭이 일상적인 대화 중 프랑스인들의 정리 방식을 칭찬하자 하인이 "프랑스에 가 보신 적이 있나요?"(p.9)라며 무심코 승리감에 차서 질문을 던진다. 자신이 도버 해협 너머 땅을 밟아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한 요릭은 하인의 말에 발끈하여 그 길로 셔츠 여섯 벌과 검은색 실크 바지 단 벌 만을 챙겨 도버행 역마차에 올라탄다.이렇게 시작된 요릭의 프랑스와 이탈리아 여정은 명승고적 감상에 치중하는 일반적인 그랜드 투어와 궤를 달리한다. 그는 매사에 불평불만으로 가득 찬 여행자 스멜펑거스(Smelfungus, 당대의 여행 작가 토바이어스 스몰릿을 풍자, 저격한 인물)를 경계하며 외부 세계를 비판적인 잣대로만 재단하는 편협함, 옹졸함을 거부한다. 대신 길 위에서 마주치는 평범한 타자들과의 우연한 만남과 감정적 교류에 주목한다.<br>타자를 향한 에로스와 연민의 시선요릭의 여행은 인간의 이기심을 강조한 버나드 맨더빌의 냉소적 세계관과 선명하게 대비된다. 파리의 상점에서는 아름다운 부인 곁에 앉아 능청스레 맥박을 짚어보고 여권이 없어 곤경에 처했을 때는 어느 백작에게 자신을 셰익스피어의 어릿광대 요릭이라 소개하며 위기를 모면한다.물랭에서 만난 소녀 마리아와의 일화가 눈에 띈다. 실연의 상처로 정신이 무너져 내린 채 반려견 곁에서 피리를 부는 마리아를 보며 요릭은 그녀의 슬픔에 동화되어 함께 눈물을 훔친다. 고통받는 타인의 삶에 스며들어 정서적인 연대감을 쌓아가는 그의 시선은 현대적인 감수성을 자랑한다.<br>시대를 초월한 가장 자유로운 작가의 멈춤책을 읽다 보면 작가의 죽음으로 파생된 돌발적이고 묘한 결말에 다다르게 된다. 사보아의 한 작은 여관에서 방이 부족해 피에몬테 출신 숙녀, 그녀의 하녀와 부득이하게 한 방을 쓰게 된 요릭은 어둠 속에서 침묵을 약속하는 조약을 맺는다. 하지만 밤새 논쟁의 열기가 오르며 조약은 위태로워지고 혹여나 적대적인 상황이 벌어질까 두려워 좁은 통로로 기어 나온 하녀를 향해 요릭이 무심코 손을 뻗는다. "내 손에 닿은 것은 이 하녀의-"라는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문장을 끝으로 이야기는 돌연 마침표를 찍는다.<br>당초 계획했던 이탈리아에서의 행보는 영영 알 수 없게 되었지만 미완성으로 남겨진 이 절묘한 여백은 독자의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한다. 역자 김정희의 해설처럼 이는 "완성도가 아니라 삶의 파편성을 수용하고 미완일 수밖에 없는 인생의 매 순간을 온전히 살아 내는 겸허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스턴을 가리켜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자유로운 작가라고 극찬했듯.. 인간 본성의 나약함과 따뜻함을 유쾌하게 그려낸 &lt;감성 여행&gt;은 진정한 소통, 여행의 의미를 묻는 고전 기록임이 틀림없다.<br><br><br><br><br><br><br>#감성여행 #로런스스턴 #을유문화사 #을유세계문학전집 #버지니아울프추천 #쇼펜하우어추천 #니체 #고전문학 #영문학추천 #세계문학전집 #요릭 #트리스트럼샌디 #미완성소설 #포스트모더니즘문학 #여행에세이 #기행문 #서평 #책리뷰 #독서기록 #신간도서 #추천도서 #필독서 #베스트셀러추천 #책추천 #고전소설 #소설추천 #유럽여행 #프랑스여행기 #인문학도서 #영국소설 #을유문화사_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서평단 #김정희옮김 #여행문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87/cover150/89324761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8797</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낯선 채로도 다정할 수 있을까? 이웃 그다음을 상상하는 도발적인 관계.. - [이웃집의 탐스러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3799</link><pubDate>Fri, 19 Jun 2026 16: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37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298&TPaperId=173437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4/coveroff/k1221392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298&TPaperId=173437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웃집의 탐스러움</a><br/>정기현 지음 / 북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낯선 다정함이 파고든 발칙하고 도발적인 세계2025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정기현 작가의 신작 소설 &lt;이웃집의 탐스러움&gt;은 현대인의 고립을 위로하는 흔한 힐링물의 공식을 영리하게 배반한다. 2023년 웹진 림(LIM)에 &lt;농부의 피&gt;를 발표하고 소설집 &lt;슬픈 마음 있는 사람&gt;으로 주목받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타인과의 관계 맺기가 지닌 아찔한 매력과 위험성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우리는 이웃이다. 그리고 나는 이웃 그다음이 있다고 자꾸만 믿게 되는 것이다"라는 문장처럼.. 이 책은 삭막한 도심 속 이웃이라는 물리적 거리가 어떻게 가장 내밀하고 전복적인 관계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도발적으로 그려냈다.<br>705호와 706호, 경계를 지우는 사물들2024년 마지막 날, 충주를 떠나 서울 반포의 아파트 705호로 이사 온 화자 기현은 706호의 이웃 기은, 준영과 마주한다. 철저히 고립된 1인 가구의 삶을 예상했던 기현의 원칙은 이들의 무람없는 다정함 앞에서 맥없이 허물어진다. 이사 과정에서 기현이 버린 가구들을 기은과 준영이 다시 706호로 들이면서 그들은 안면을 트고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창문을 통해 감자수프를 나누며 서로의 시공간을 침범하기도 하면서.. 사물과 음식이 오가는 사이 세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이웃사촌을 넘어선다. 낯선 채로도 다정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현에게 해방감을 주는 동시에 친해지고 싶어서 수상해지는 마음의 발단이 된다.<br>이야기의 폭력성 &amp; 동장의 죽음관계의 밀도가 짙어지는 가운데, 세 사람은 래미안 단지의 '한마을 한마음 대축제' 연극 무대를 준비하게 된다. 기현은 희곡을 쓰기 위해 도서관에서 최인훈의 &lt;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gt;, 손턴 와일더의 &lt;우리 읍내&gt; 등을 읽으며 가상의 '동장 살인 사건'을 극본으로 엮어낸다. 하지만 축제를 전후로 실제 동장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소설은 서늘한 국면을 맞이한다. 강보원 평론가가 지적했듯.. 이는 '이야기가 지닌 위험성'이 발현되는 순간이다. 기현 일행은 자신들의 연극이 동장의 죽음에 불씨를 지폈을지도 모른다는 기묘한 부채감에 사로잡히며 허구의 이야기가 현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 아찔한 경험을 겪는다.<br>우리는 '이웃 그다음'을 상상할 수 있을까이 소설이 도달하는 파격적인 지점은 기현과 기은, 준영이 꿈꾸는 새로운 연대의 형태에 있다. 기현은 혈연이나 법적 제도로 묶인 가족을 넘어, 세 사람이 성적인 만족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느슨하고도 급진적인 관계를 상상한다. 강보원 평론가가 언급한 "한 사람이 피곤한 날 다른 두 사람이 서로에게 성적인 만족을 선사하는 것"이라는 발칙한 상상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당연함, 공공연한 미덕이 된 시대에 인간이 어디까지 서로에게 가닿을 수 있는지를 묻는 도발적인 질문이다. 함윤이 소설가의 추천사처럼 이들의 이야기는 배신하기에 너무 사랑스럽고 탐낼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녔다. 동봉된 작가의 친필 편지에서 "글을 쓰고 바로 옆집 분과 이웃이 되었다"라는 고백은 소설의 힘이 현실로 침투하고 전이되는 기적을 방증한다. <br>&lt;이웃집의 탐스러움&gt;은 고립을 자처하는 현대인들에게 색다르고 이타적인 관계를 꿈꾸게 하는, 의미 있는 문학적 성취가 아닐 수 없다!<br><br><br><br><br>#이웃집의탐스러움 #정기현소설 #북다 #교보문고 #한국소설추천 #신간소설 #베스트셀러추천 #서평 #책리뷰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이상문학상 #강보원평론가 #함윤이소설가 #현대소설 #1인가구 #관계의의미 #대안가족 #폴리아모리 #반포래미안 #층간소음 #이웃사촌 #슬픈마음있는사람 #농부의피 #도서추천 #독서모임 #알라딘블로그 #예스24도서 #교보문고신간 #북다방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4/cover150/k1221392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7041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블랙홀 같은 여자와 폐허 같은 남자의 애틋한 로맨스.. - [살아만 있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2764</link><pubDate>Thu, 18 Jun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427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7&TPaperId=173427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2/coveroff/k5321397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7&TPaperId=173427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아만 있다면</a><br/>고사카 루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일본에서 80만 명의 독자를 울린 베스트셀러 &lt;남은 인생 10년&gt;의 저자 고사카 루카의 미발표 유작 &lt;살아만 있다면&gt;을 펼쳤다. 어릴 때부터 소설 쓰기를 사랑했던 저자는 불치병 진단을 받고 투병하는 중에도 집필을 멈추지 않았다. 문고본 출간을 앞둔 2017년 2월.. 향년 39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으나 이후 유가족이 컴퓨터에서 이 원고를 발견하여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시한부 삶을 살았던 작가가 생의 끝자락에서 길어 올린 치열한 의지를 담고 있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삶을 향한 갈망을 놓지 않았던 저자의 자전적 고백과도 같은 이 작품은 절망 속에 웅크린 이들에게 어떻든 살아갈 이유를 건넨다.<br>블랙홀 같은 여자와 폐허 같은 남자가 빚어내는 로맨스소설의 화자이자 이야기의 출발점은 초등학교 6학년 소년 지카게다. 부당한 학교 폭력에 시달리며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결심까지 하던 지카게는 심장병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이모 하루카의 병실에서 수신인이 비어 있는 한 통의 편지를 발견한다. 소년은 사랑하는 이모를 위해 신칸센을 타고 홀로 오사카로 향한다. 편지의 주인공인 하네다 아키하를 만나며 서사는 7년 전 하루카의 찬란하고도 아팠던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날 아키하 앞에 나타난 블랙홀 같은 여자 하루카.. 그녀 앞에 나타난 폐허 같은 남자 아키하는 미친 듯이 열렬한 사랑에 빠져든다. 작가는 봄을 뜻하는 하루카와 가을의 아키하, 겨울을 상징하는 언니 후유쓰키 그리고 휠체어를 타는 여름의 나츠메까지 사계절의 이름을 인물들에게 부여하며 얽히고설킨 가족애와 가혹한 운명의 굴레를 예리한 필치로 그려낸다.<br>끝난 뒤에도 계속되는 처절한 사랑 이야기 인상적인 대목은 상처 입은 두 영혼이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며 처절한 사랑을 이어가는 과정이다. 방 안을 장식한 싸구려 형광 스티커가 은하수처럼 흘러내리던 밤.. 우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경이로움 속에서 아키하가 처음으로 곁에 있는 사람의 체온에 가슴 떨림을 느끼는 장면은 섬세한 결을 지닌다. 화려한 외모 뒤에 죽음의 그림자를 안고 있던 하루카는 냉담한 아키하를 향해 맹목적으로 직진한다. 지켜야 할 것과 버릴 수 없는 것 사이에서 결국 서로를 놓아버렸지만, 끝난 줄 알았던 그들의 이야기는 지카게가 찾아낸 편지를 통해 다시금 박동하기 시작한다. 죽음을 향해 걷던 12살 소년이 끝난 뒤에도 계속되는 이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추적하며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 아이러니는 짜임새 있는 구조 속에서 유감없이 빛을 발한다.<br>유일무이한 소장 가치를 지닌,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걸작 고사카 루카의 미발표 유작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책장을 넘기면 활자 하나하나에 깃든 작가의 숨결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작가가 병실에 갇힌 하루카의 입술을 빌려, 내일을 포기하려 했던 치카게의 발걸음을 통해 우리에게 남기고자 했던 메시지는 페이지 곳곳에 선명히 새겨져 있다. "반드시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거야. 살아만 있다면."이라는 문장은 어떤 거대한 절망이 닥쳐와도 생을 포기하지 말라는 작가의 절박하면서 숭고한 유언이다. 이 작품은 시한부 소재의 단조로운 슬픔에 매몰되지 않고 삶을 향한 눈부신 찬가로 승화시켰다. 생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삶의 방향을 잃어버렸을 때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기에 개인 서재에 꽂아둘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 <br>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탄생한 &lt;살아만 있다면&gt;..쉽게 잊히지 않는 긴 여운을 남긴다.<br><br><br><br><br>#살아만있다면 #고사카루카 #남은인생10년 #모모출판사 #김지연번역가 #일본소설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소설추천 #책리뷰 #서평 #독서기록 #책추천 #눈물나는소설 #감동적인책 #유작소설 #미발표유작 #로맨스소설추천 #가족소설 #성장소설 #슬픈소설 #인생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블로그 #베스트셀러 #책읽기 #신간도서 #신간추천 #문학소년소녀 #책속의한줄 #독후감 #소설책추천 #감성문구 #도서리뷰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김지연옮김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2/cover150/k5321397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2292</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유럽 인상파의 빛은 왜 일본으로 향했을까? 고흐 &amp; 모네를 만나는 도쿄 예술 투어.. - [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9544</link><pubDate>Wed, 17 Jun 2026 1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95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395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off/k962139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395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a><br/>전원경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6월<br/></td></tr></table><br/>예술과 도시를 엮어내는 예리한 시선, 가까운 곳에서 마주한 빛의 향연예술과 음악, 역사와 도시를 연결하는 탁월한 통찰력으로 대중과 소통해 온 전원경 작가의 신작 &lt;인상파 in 도쿄&gt;는 팬데믹 이후 변화한 예술 여행의 지형도를 포착한 책이다.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를 거쳐 영국 시티대학교와 글래스고대학교에서 예술비평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연구한 저자는 잡지 기자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필력으로 &lt;런던 미술관 산책&gt;, &lt;예술, 도시를 만나다&gt;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해 왔다. 최근 유튜브 &lt;삼프로TV&gt; 등을 통해 예술 교양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다년간 유럽 미술관 투어를 진행한 베테랑답게 치솟는 비용으로 멀어진 유럽 대신 '가까운 도쿄'라는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전시 관람 안내서를 넘어 일본이 서양 미술을 수용해 온 방대한 문화적 맥락을 섬세하게 짚어주며, 인상파 회화를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하게 만드는 지적 즐거움을 선사한다.<br>인상주의의 태동, 찰나의 빛을 영원으로 박제하다책은 총 3장의 구성을 통해 인상주의의 탄생부터 도쿄의 공간에 자리 잡기까지의 궤적을 추적한다.1장에서는 19세기 후반 파리를 중심으로 태동한 빛의 예술가들을 톺아본다. 사진기의 등장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화가들이 어떻게 대상을 똑같이 재현하는 강박에서 벗어나 찰나의 인상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는지 그 치열한 고민을 담아낸다.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카미유 피사로 등 인상주의 거장들이 세상의 냉대와 조롱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철학을 굽히지 않고 빚어낸 찬란한 명작들은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대기의 습도와 흔들리는 포플러 나무에 스치는 색채까지 포착하려 했던 이들의 눈물겨운 노력은 오늘날 우리가 여러 인상파 화폭 앞에서 느끼는 벅찬 감동의 기원을 설명해 준다.<br>우키요에와 자포니즘, 동서양 예술의 경이로운 교차2장 &amp; 3장에서 전개되는 우키요에와 자포니즘에 대한 통찰은 이 책의 가장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대목이다. 일본의 에도 시대에 서민들의 일상과 풍경을 담아낸 다색 목판화 우키요에는 도자기의 포장지로 쓰여 우연히 유럽으로 건너갔다. 목판화 특유의 평면적이고 파격적인 구도, 강렬한 색감은 19세기 유럽 화단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서양미술의 근간이던 원근법을 과감히 무시한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lt;가나가와의 큰 파도&gt; 같은 작품은 모네와 에드가 드가에게 신선한 영감을 주며 '자포니즘'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냈다.당시 유럽 화가들은 우키요에를 모방하고 재해석하여 자신들의 독자적인 화풍으로 발전시켰다. 빈센트 반 고흐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명작을 모사한 &lt;다리 위의 소나기&gt;를 남기고 훗날 &lt;아몬드 꽃&gt;으로 자신만의 색채를 완성해 나간 에피소드, 1870년대 파리를 휩쓴 자포니즘 열풍을 역사적 사료와 함께 입체적으로 조명한 부분이 흥미롭다. 서양의 화가들이 낯선 동양의 예술에서 근대 회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는 사실은 예술이 어떻게 국경을 넘어 서로를 매혹하는지 증명한다.<br>자포니즘의 찬란한 빛 이면, 엇갈린 동아시아의 역사일본의 우키요에가 유럽 화단을 뒤흔들고 서양 화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던 19세기 후반, 안타깝게도 당시 조선은 세계 미술사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었다. 여기에는 뼈아픈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자리한다. 일본이 메이지 유신과 적극적인 개항을 통해 파리 만국박람회 등에 자국 문화를 전략적으로 수출하던 시기.. 조선은 쇄국정책으로 서구와의 교류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었다. 뒤늦게 문호를 개방했지만 제국주의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국가적 존립마저 위태로웠기에 예술을 통한 교류나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명작 수집은 불가능한 과제였다.나아가 상업적인 대량 인쇄물로서 서민들의 일상을 역동적으로 담아낸 우키요에와 달리, 당시 조선의 미술은 정신적 수양을 중시하는 사대부 중심의 문인화와 진경산수화가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예술관의 근본적인 차이 역시 상업적 유통을 매개로 한 서양 미술계와의 접점을 형성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찬란한 인상파 걸작들이 도쿄에 안착하기까지 일본이 누렸던 자본과 문화적 교류의 호사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동시대를 살았으나 철저히 고립되었던 우리 조선 근대사의 쓰라린 상흔이 번지고 겹쳐진다.<br>도쿄에서 만나는 인상파의 숨결, 5대 미술관 순례서양의 예술가들이 일본의 우키요에에 매료되었다면, 근대화 이후의 일본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인상파 원화를 열정적으로 수집했다. 저자는 부록을 통해 도쿄에서 서양미술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5대 미술관을 상세히 소개하며 실용적인 여행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장 작품은 책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도쿄 국립서양미술관 : 명실공히 도쿄를 대표하는 서양회화 공간으로 우에노 공원에 자리한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반환받은 마쓰카타 컬렉션을 대중에 공개하기 위해 1959년 개관했다.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하여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본관 앞에는 로댕의 조각상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르네상스부터 20세기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한다.아티존 미술관 : 도쿄역 인근에 위치하며 전체 컬렉션 중 인상파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카미유 피사로의 &lt;부지발의 센강&gt;, &lt;채소 정원&gt; 등 유려한 명작들을 마주할 수 있다.솜포 미술관 : 도쿄 신주쿠에 위치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빈센트 반 고흐의 우수작 &lt;해바라기&gt;를 소장한 곳으로 유명하다. 인상파 관련 기획전이 자주 열려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폴라 미술관 : 자연 친화형 건축으로 하코네의 수려한 주변 경관과 세련된 건물이 탁월한 조화를 이룬다. 풍경 속에서 예술을 음미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도쿄 후지 미술관 : 하치오지에 위치해 있으며 폭넓은 서양미술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다.<br>익숙한 도시에서 마주한 낯선 감동세종서적 신간 &lt;인상파 in 도쿄&gt;가 지닌 가장 큰 의미는 비행기로 단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익숙한 도시 도쿄를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이다.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역사와 문화, 동아시아의 시대적 맥락 속에서 미술사를 엮어내는 저자의 스토리텔링은 무척 짜임새가 있고 흥미롭다. 류창호 하나투어 부사장의 추천사처럼 좋은 책 한 권이 여행지 전체의 풍경을 바꿔놓듯, 이 책은 도쿄라는 도시에 다채로운 결을 더해준다. 언젠가 일본행 캐리어에 반드시 담아가야 할 든든한 예술 가이드이자, 방구석에서 훌륭한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비밀스러운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탁월한 예술 교양서다.&nbsp;<br><br><br><br><br><br>#인상파in도쿄 #전원경 #세종서적 #도쿄미술관 #도쿄예술여행 #도쿄미술관투어 #도쿄국립서양미술관 #아티존미술관 #솜포미술관 #폴라미술관 #도쿄후지미술관 #인상주의미술 #클로드모네 #빈센트반고흐 #피에르오귀스트르누아르 #우키요에 #자포니즘 #가쓰시카호쿠사이 #미술관기행 #예술교양서 #도쿄여행추천 #미술사공부 #서양미술사 #미술전시추천 #책리뷰 #서평 #신간도서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예술책추천 #방구석미술관 #삼프로TV전원경 #주말엔미술관 #동아시아역사 #조선시대미술 #문화교류 #도쿄전시회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150/k962139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0268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노년의 여성 예술가 9인의 경이로운 열정 &amp; 창조성.. - [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9078</link><pubDate>Tue, 16 Jun 2026 2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90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390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off/k622139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390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a><br/>수전 구바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를 증명해 낸 노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북하우스 신간 &lt;피날레&gt;는 창조적 장수의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명작이다. 저자 수전 구바는 샌드라 길버트와 함께 &lt;다락방의 미친 여자&gt;, &lt;남자 없는 나라&gt; 3부작, &lt;말들의 전쟁&gt; 등을 집필하며 19세기와 20세기를 아우르는 페미니즘 비평의 이론적 기틀을 완성한 저명한 영문학자다. 방대한 학술 작업을 이어간 공헌을 인정받아 2012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 평생공로상을, 2020년에는 미국현대언어학회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2008년 예순넷의 나이에 말기 난소암으로 3년에서 5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녀는 절망 대신 뉴욕 타임스에 칼럼을 연재하고 2012년 실험적인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하며 삶의 의지를 다졌다. 바늘과 튜브가 피부를 뚫고 들어오는 암담한 투병 속에서도 저자는 창의력을 유지한 장수 여성들의 전기적 정보를 탐구하며 노년기의 예술적 가능성을 집요하게 추적했다. <br>목차를 따라 주요 내용을 짚어 보면..<br>1부 연인들, 관습을 타파한 파격의 사랑빅토리아 시대의 조지 엘리엇은 예순 살에 스무 살 연하의 존 크로스와 파격적인 결혼을 감행하며 사회적 비난에 맞섰다. 소설가 콜레트는 마흔일곱에 열여섯 살 의붓아들과 연애를 시작했고, 노년에 관절염으로 극심한 통증을 겪으면서도 휠체어에 의지한 채 감각적인 쾌락과 창작의 열의를 놓지 않았다. 화가 조지아 오키프는 황반변성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시련 속에서도 젊은 조수 후안 해밀턴과 교감하며 흙을 빚어 찬란한 캔버스 작업을 이어갔다.<br>2부 이단아들, 독창적 예술로 승화된 노년 덴마크의 작가 이자크 디네센은 매독 후유증과 위궤양으로 체중이 40kg 아래로 떨어지는 쇠약함 속에서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고딕풍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구연했다. 시인 메리앤 무어는 특유의 삼각모자와 검은 망토를 두르고 예순이 넘어 양키 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하는 등 괴짜 같은 행보로 노년의 자유를 만끽했다.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는 80대와 90대에 오히려 전성기를 맞이하며 거미 조각상 &lt;마망&gt; 등 웅장한 조각품들을 창조해 냈다.<br>3부 현자들, 영성과 정의를 향한 거침없는 연대 재즈 피아니스트 메리 루 윌리엄스는 흑인 영가와 재즈를 결합한 신성한 미사곡을 작곡하며 영적 예술의 지평을 넓혔다. 시인 궨덜린 브룩스는 투쟁적 정치 운동의 옹호자로서 흑인 커뮤니티의 결속을 다졌다. 특히 무용계의 선구자 캐서린 더넘은 여든 살이 넘은 나이에 아이티 난민 강제 송환에 항의하며 47일간의 단식 투쟁을 감행해 굳건한 신념을 행동으로 증명했다.<br><br>노년의 여성들이 창조한 강렬하고 웅장한 예술 세계와 우리가 배워야 할 점 책장을 넘길수록 이 노년의 여성들이 이토록 강렬하고 웅장한 예술 세계를 창조해 냈다는 사실에 벅찬 경외감이 밀려온다. 이사벨 아옌데의 통찰처럼.. 이들의 몸은 비록 쇠퇴했을지언정 영혼은 오히려 젊음을 되찾고 폭발적인 영감을 뿜어냈다.<br>우리가 그녀들에게서 배워야 할 가장 큰 가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영속성을 발견하는 태도'다. 이들은 노화를 상실이나 축소로 여기지 않았다. 질병, 쇠락, 사랑하는 이의 죽음 등 거대한 타격 앞에서도 타협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새로운 예술적 자원으로 승화시키는 경이로운 열정, 유연함을 보여주었다. 10번가의 마녀 여왕이라 불렸던 캐서린 더넘이 제자들에게 남긴 "매일 내면으로 들어가 네 내면의 힘을 찾아라. 세상이 네 내면의 촛불을 꺼뜨리지 않도록."이라는 말은 나이 듦의 공포에 휩싸인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준다.<br>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를 위해 30~40대부터 해야 할 노력들.. 그렇다면 우리 역시 생의 마지막 무대에서 이토록 찬란한 '그랜드 피날레'를 맞이하기 위해, 인생의 중반부인 40대부터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면의 촛불' 지키기: 3~40대는 사회적 역할(부모, 직장인 등)에 매몰되어 자기 자신을 잃기 쉬운 시기다. 캐서린 더넘의 조언처럼 매일 조용히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세상의 평가와 무관하게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고유한 자아, 열정을 발견하고 지켜내야 한다.한계와 상실을 자원으로 유연함 기르기: 노화는 필연적으로 상실, 고통을 동반한다. 콜레트나 오키프처럼 육체적 제약이 찾아왔을 때 좌절하는 대신.. 붓 대신 흙을 만지고, 걷는 대신 수영을 하듯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을 찾는 심리적 탄력성을 젊어서부터 훈련해야 한다.세상과 연대하며 기개와 호기심 유지하기: 나이가 들수록 세계관이 좁아지는 것, 편협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80대의 나이에도 난민을 위해 단식 투쟁을 한 더넘처럼.. 나보다 더 큰 가치나 공동체에 관심을 두고 연대할 때 우리의 영혼은 늙지 않고 번뜩이는 총기를 유지할 수 있다.나만의 고유한 리듬과 취향에 당당해지기: 조지 엘리엇과 이자크 디네센이 세간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파격적인 사랑과 괴짜다운 삶을 선택했듯.. 3~40대부터는 타인이 정해놓은 '나이다움'의 굴레를 벗어던져야 한다. 내가 입고 싶은 옷,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 내가 추구하는 쾌락에 온전히 집중하며 독립적인 삶의 태도를 구축해야 한다.<br>수전 구바의 선구적인 통찰력이 빛나는 &lt;피날레&gt;는 늙은 육신이라는 껍데기 아래에서 여전히 맹렬하게 박동하는 삶에 대한 열정, 에너지, 창조성을 일깨운다. 질병과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삶의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고 전진한 그녀들의 피날레는 두려움 없이 나이 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가장 완벽한 인생의 참고서가 될 것이다!<br><br><br><br>#수전구바 #피날레 #북하우스 #신간도서 #책리뷰 #서평 #독서기록 #책추천 #페미니즘도서 #여성문학 #노년의삶 #창조성 #조지엘리엇 #콜레트 #조지아오키프 #이자크디네센 #메리앤무어 #루이즈부르주아 #메리루윌리엄스 #궨덜린브룩스 #캐서린더넘 #정희진추천 #에세이추천 #40대책추천 #문학평론 #자기계발서추천 #도서리뷰 #인생책 #예술가들의삶 #나이듦에대하여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인생참고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150/k622139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9234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무너진 삶을 구원하는 핑퐁의 기적, 기어이 공을 맞받아치는 눈부신 반격 - [랠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8153</link><pubDate>Tue, 16 Jun 2026 15: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81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9199&TPaperId=173381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96/coveroff/k6721391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9199&TPaperId=173381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랠리</a><br/>박민경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문학동네 신간, 박민경 작가의 첫 소설집 &lt;랠리&gt;를 펼쳐 보았다. 작가는 2022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lt;살아 있는 당신의 밤&gt;이 당선되며 "유려한 문장과 세밀한 묘사로 꿈과 현실의 괴리를 적절하게 짚어냈다"라는 평단의 극찬과 함께 등단했다. 책머리에 실린 '작가의 말'에서 "소설을 쓴다는 건 결국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일"이라며 "그러니까 나는 여러분과 만나기 위해 썼다. 닿았다 드디어"라고 뭉클한 진심을 건넸듯.. 작가는 벼랑 끝에 몰린 인간 군상의 스펙트럼을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관록과 신묘한 활기로 직조했다. 띠지에 적힌.. 소설가 김기태가 "이렇게나 기꺼이 랠리-하기. 삶을 살고 사람을 아끼는 작가만이 그럴 수 있다"라고 상찬했듯, 이 책은 생존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기쁨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타인과 감각을 주고받으며 다시금 '살아볼 만한 삶'을 쟁취하게 만드는 경이로운 에너지를 선사한다.<br>&lt;랠리&gt;에 수록된 9편의 단편을 읽어 내려가며, 각 인물들이 발산하는 맹렬하고도 아름다운 생명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처음 문을 여는 &lt;괴력문정과 다마고치&gt;는 정체불명의 괴력을 가진 소녀 '문정'과 10년 만에 불쑥 찾아와 기를 갈고닦으면 만물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 아버지 '장원'의 이야기다. 문정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의 힘을 봉인하려 하지만, 결국 파괴적인 세계 속에서 자기만의 꿋꿋한 강함을 지향하게 된다. 이어지는 &lt;즐거운 나라&gt;는 비대하게 자라나는 몸을 가진 '신나라'를 통해 여성의 몸이 세상의 편향되고 억압적인 시선에 의해 어떻게 오독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사랑하던 시 쓰기마저 접어야 했던 신나라의 서사와 도심에 풀려난 거대한 코끼리와 마주하는 장면, 거친 초원 위를 내달리는 질주 장면은 억압을 뚫고 나오는 묵직한 카타르시스를 남긴다.<br>표제작 &lt;랠리&gt;는 고단한 세계 속에서 마찰하는 우리가 어떻게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감정과 기억을 주고받는지 그린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신체가 파괴되는 듯한 '입자성 해리' 증상을 겪는 '희원'과 '나미'가 교감하는 과정은 타자와 교류하며 생의 감각을 일깨우는 '랠리'의 기적을 뭉클하게 보여준다. 자신이 마모되고 스러져 감에도 밥벌이를 계속해야 하는 현대인의 비애에 우리는 동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개울에 처박힌 바람 빠진 인형을 구하기 위해 희원과 나미가 함께 나아가는 장면은 뭉클하면서 극적이다. 등단작 &lt;살아 있는 당신의 밤&gt;은 세상을 등진 전 연인의 GPS 신호가 당도하는 먹먹한 에피소드를 통해 누군가와 나누었던 시간이 결코 사라지지 않고 현재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를 아름답게 증명한다.<br>한편 소설집은 노년의 삶에도 따뜻하고 예리한 시선을 던진다. &lt;긴 하루&gt;의 '병철'은 고령의 요양원 송영 차량 운전사로 해고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주변의 안부를 부지런히 살피고, &lt;수색기&gt;의 '애영' 역시 미화팀으로 출근하며 세상에 뒤처지지 않으려 분투한다.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 '뭉이' 대신 '로봇 청소기'를 끌어안고 교감하는 애영의 모습은 노년의 공허함, 낭패감 속에서도 끈질기게 생을 감각하려는 눈물겨운 투쟁이다.<br>누군가의 생존 투쟁은 때로 삶을 지키기 위한 처절하고 섬뜩한 방어 기제로 나타난다. &lt;별개의 문제&gt;의 '병주'와 극 중 화자는 배달 피자가게를 오픈한 부부다. 별점 1개를 테러하는 무례한 개진상 손님을 병주가 직접 찾아가기로 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없이 비극으로 치닫는데.. 불길한 예감에 빗속을 운전하며 '음식물 처리기'를 극단적인 마무리가 서늘하다. &lt;스위트 홈&gt;의 '주원'은 평화로운 자신의 공간에 찾아온 불청객, 친동생을 결국 제거하려 한다. 거실 곳곳에 온갖 '시럽'을 뿌려 달콤하고도 끈적한 거대한 디저트 같은 덫을 만드는데.. 이는 '살아볼 만한 삶'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발악으로 읽혀 가슴을 저미게 한다. <br>마지막으로 &lt;자라는 자라서&gt;는 유전적인 심근경색으로 에크모 시술을 받은 '윤하나'를 시작으로 남편과 의사, 레지던트, 약혼자 등이 꼬리를 물고 끝없는 랠리처럼 화두를 이어간다. 등장인물의 엄지발가락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자라'의 생존을 위한 맹렬함과 달력에 적힌 '부화'라는 단어를 짚어내는 '오정규'의 에피소드를 통해 순환하는 생명력을 은유하며 짙은 위로로 결론 맺는다. 남편 오정규는 '부화'라는 단어를 '부활'로 오인하면서까지 생을 갈구한 아내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허나 힘겨운 삶을 버티고 견딜수록 죽음의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운명의 아이러니는 우리를 고개 숙이고 눈물짓게 한다.<br>성현아 평론가의 해설 &lt;무덤덤이라는 무덤에서 끌어올린 관&gt;을 읽으며 이 소설집이 일종의 거대한 '구원'의 기록임을 깨달았다. 박민경의 인물들은 늙음, 다름, 가난 등으로 인해 가장자리로 밀려난다. 허나 작가는 이들을 불행의 전시품으로 두지 않고, 상실 속에서도 기어이 핑퐁처럼 삶의 공을 맞받아치는 생명력을 부여한다. "내가 보내면 저쪽에서 반드시 받아낼 거라는 믿음", 우리는 각자 외롭게 버티는 것 같지만 실은 누군가와 보이지 않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음을 이 단단한 소설이 증명하고 있다. <br>문학동네 신간, 박민경 작가 소설집 &lt;랠리&gt;..삶이 그저 견뎌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뜨겁게 살아가는 일이 될 수 있음을 믿게 하는 경이롭고 유일무이한 독서 경험이었다.<br><br><br><br><br>#박민경 #랠리 #문학동네 #소설집추천 #괴력문정과다마고치 #살아있는당신의밤 #세계일보신춘문예 #즐거운나라 #신간도서 #책리뷰 #서평 #북스타그램 #독서가 #책추천 #한국소설 #문학평론 #독서감상문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김기태 #성현아평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96/cover150/k6721391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9667</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장기 고금리 시대의 자산 방어 전략과 경제 전망, 가계 부채 위기 속 살아남는 투자 방향 - [머니쇼크 -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6275</link><pubDate>Mon, 15 Jun 2026 15: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62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094&TPaperId=173362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47/coveroff/k6821390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094&TPaperId=173362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머니쇼크 -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a><br/>제이미 러시 외 엮음, 임경은 옮김, 박정호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거대한 전환의 시작, 자연이자율이라는 북극성을 주시한다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최고 석학들인 제이미 러시, 톰 올릭, 스테파니 플랜더스가 공저한 &lt;머니 쇼크&gt;는 장기 저금리 시대의 종언과 고금리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예리하게 분석한 경제 전망서다. 영란은행, 국제통화기금, JP 모건 등에서 실물 경제와 정책을 다뤄온 저자들은 치밀한 데이터 분석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후 변화, 지정학적 갈등이 촉발할 '돈의 가격' 상승을 강력히 경고한다. 웬디 칼린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경제학 교수, 크리스 자일스 파이낸셜 타임스 칼럼니스트,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거시경제 대가들의 극찬을 받은 이 책은 자연이자율을 경제의 북극성으로 삼아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려는 모든 이에게 필독서로 다가온다.<br>무너지는 제로 금리의 환상, 2012년 저점을 지나 상승장으로 향한다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저금리 시대가 특수한 역사적 예외였음을 데이터로 증명한다. 저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2012년 1.7%로 저점을 찍은 실질 자연이자율은 2030년경 2.8%까지 구조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역시 약 4.5%에서 4.8%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장기 실질금리 하락 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한다. 인상적인 대목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불러올 파장이다. 평생 돈을 모으며 전 세계적인 저축 과잉을 주도했던 이들이 이제 은퇴 자금을 소비하는 주체로 돌아서면서 자본의 가격 즉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통찰은 섬세하면서도 서늘하다.<br>또한 1990년대 이후 누렸던 평화 배당금이 사라진 현실을 구체적인 수치로 짚어낸다. 일본이 국방비를 GDP의 2%로 늘리고 영국이 2.5%로 상향하며, 32개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중 23개국이 국방비 지출 2%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은 신냉전의 도래를 실감케 한다. 방대한 경제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면서도 스토리텔링을 놓치지 않은 점이 돋보인다.<br>금리 패러다임을 바꾸는 8가지 요인과 우리의 생존 전략저자들이 책을 통해 제시한 금리 상승의 핵심 동력은 다음과 같다.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생산 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저축액 축소인공지능 쇼크로 인한 막대한 인프라 및 자본 투자 수요 급증한계에 다다른 미국 등 주요국의 국가 부채와 재정 압박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전환을 위한 수십조 달러의 청구서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역사적 냉전의 귀환으로 인한 국방비 폭증저축 과잉의 진원지였던 중국의 경제 구조 변화와 성장 둔화무기화된 달러에 반발하는 지정학적 갈등과 기축통화의 흔들림부익부 빈익빈의 심화가 실물 경제와 자본 배분에 미치는 왜곡이러한 요인들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다. 미 의회예산처 전망에 따르면 2020년대 후반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105% 이상으로 치솟는다. 정부 부채가 쌓일수록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는 과거의 레버리지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해야 한다.<br>기축통화의 균열과 페트로 달러의 변심, 대안 자산의 부상미국이 달러를 무기화하여 금융 제재를 가하면서 지정학적 갈등의 중심에 있는 국가들은 달러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페트로 달러를 더 이상 미국 국채에 쌓아두지 않고 자국 내 첨단 인프라나 주식 등 생산적 자산에 투자한다는 점은 경제 지형을 뒤흔드는 결정적인 변화다. 미 국채 수요가 감소하면서 금리는 더욱 구조적인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책에 요약된 제재 대상국들의 달러 대체 전략을 살펴보면, 이들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금융 자산 수요를 줄이고 금과 같은 실물 안전자산 수요를 대폭 확대한다. 디지털 암호화폐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트 코인 역시 특정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강점 덕분에 가상 자산 진영의 피난처로 떠오른다. 중국은 양자 무역 결제와 국가 결제 시스템을 통해 위안화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애쓰고 있다. 결국 세계 경제는 단일 기축통화의 지배력에서 벗어나 실물 금, 가상 자산, 다극화된 주요국 통화가 혼재하는 다원화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br>더 비싼 세상, 장기 고금리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저자들은 세계가 분열하고 탄소 가격이 상승하면서 향후 10년 동안 매년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약 0.5% 포인트 끌어올려질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대응해 중앙은행들은 정책 금리를 0.75에서 1.25% 포인트 더 높게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 금리가 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문다면 수출 중심이자 가계 부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한국 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한계 상황에 놓인 기업들은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도산 위험에 처하고, 늘어난 대출 이자로 실질 소득이 급감한 개인과 자영업자는 내수 침체의 직격탄을 맞는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외형 확장보다 재무 건전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사업을 재편해야 한다. 개인과 자영업자는 무리한 빚내서 투자하는 행위를 경계하고 고정 지출을 줄이며 현금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br>중동 전쟁의 장기화 &amp; 멈추지 않는 인플레이션 압력이스라엘과 하마스 그리고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록 오늘 트럼프가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고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다시 분쟁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글로벌 원유 공급망을 위협하고 해운 물류에 차질을 빚어 원자재 가격을 밀어 올리는 강력한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한다. 물가를 잡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시점을 계속 뒤로 미룰 수밖에 없다. 글로벌 자금이 생산적인 투자가 아닌 안보와 비용 방어에 소모되면서 장기적으로 '저성장 고물가'라는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를 드리우게 될 것이다.<br><br><br><br><br><br>#머니쇼크 #제이미러시 #고금리시대 #자연이자율 #저금리종말 #경제전망 #블룸버그이코노믹스 #금리인상 #자산방어 #자산관리 #투자전략 #인플레이션 #신냉전시대 #페트로달러 #거시경제 #경제공부 #경제도서추천 #재테크도서 #가계부채 #디레버리징 #서평단 #북다방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경제서적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47/cover150/k6821390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471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척추측만증 수술을 딛고 떠난 세계 배낭여행, 느리게 걷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힐링 에세이 - [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 박고 배낭여행 - 스물여섯, 취업 대신 약해 빠진 몸으로 세계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4511</link><pubDate>Sun, 14 Jun 2026 19: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45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42&TPaperId=173345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29/coveroff/89678226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42&TPaperId=173345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 박고 배낭여행 - 스물여섯, 취업 대신 약해 빠진 몸으로 세계여행</a><br/>김은지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달리기만을 강요하는 세상과 고장 난 톱니바퀴1999년 토끼의 해에 태어난 저자 김은지는 평생을 달려야만 하는 줄 알고 살아온 전형적인 한국의 MZ 청춘이다. 살아남기 위해 좋아하는 국어 대신 이과를 선택했고, 인서울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대기업 취업이라는 획일화된 결승선을 향해 스펙을 쌓으며 쉬지 않고 뛰었다. 허나 그녀의 몸은 세상의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 고등학교 시절, 엑스레이 화면에 나타난 그녀의 척추는 S자로 휘어져 있었다. 결국 1년을 휴학하고 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br>열여덟의 어린 나이에 그런 엄청난 수술을 겪고, 자신의 몸이 남들보다 한참 허약하다는 사실을 세상에 당당히 밝히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아픔과 한계를 숨기지 않고 담담하게 글로 풀어낸 저자의 용기에 뜨거운 찬사를 보내게 된다. 끊임없는 성취, 남보다 빠른 적응/변화 만을 요구하는 잔인한 전쟁터 같은 한국 사회에서.. 허약한 피지컬을 원망하며 불안감에 시달리던 그녀는 마침내 궤도를 이탈하기로 결심한다. 취업 대신, 약해 빠진 몸으로 과감히 세계 배낭여행을 떠난 것이다!<br>배낭의 무게를 줄이며 발견한 위로, 깨달음..그녀의 여행은 화려한 명소를 도는 과시용 여행이 아니다. 그것은 느리고 약해도 괜찮다는 믿음을 스스로 확인하기 위한 치열한 생존 기록이다. 여행의 과정에서 저자는 6kg이라는 가벼운 배낭 하나만으로도 살아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깨닫는다. 더 가지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이 자신을 더욱 자유롭게 만든다는 사실, 즉 삶에서 더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줄이는 연습이라는 예리한 통찰을 얻게 된다.<br>낯선 세계는 그녀가 한국에서 겪었던 불안과 강박을 서서히 허물어뜨린다. 이집트 다합의 작은 카페에서 언니와 대화를 나누며 타인의 시선에 맞춘 이력서 대신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일기를 쓰기로 다짐하는 장면이나, 좁은 골목길에서 언어,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 어깨를 맞잡고 춤을 추며 마음을 나누는 순간들은 긴 여운을 남긴다. 강자만 살아남는 전쟁터가 아니라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라는 현지인의 따뜻한 연대는 늘 긴장 상태로 살아온 그녀의 내면을 다독인다.<br>우만타이 호수의 포기 &amp; 마추픽추의 성취인상적인 장면은 페루 여행 중 맞닥뜨린 고산병 에피소드다. 여행자라면 누구나 욕심낼 법한 페루  우만타이 호수 등반을 앞두고, 그녀는 악화된 컨디션을 인정하며 과감히 발걸음을 돌린다. 무리해서 목표를 달성하기보다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받아들이고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판단하는 지혜를 발휘한 것이다.반면 이어진 마추픽추 여정에서는 상식을 벗어난 고된 길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하며 짜릿한 성취감을 안겨준다. 우만타이 호수가 포기해서 다행인 여행이었다면 마추픽추는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인 여행이었다는 그녀의 고백은.. 우리에게 삶의 선택에 대한 중요한 깨달음을 전한다. 무조건적인 인내나 포기가 아닌, 스스로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방향을 조율할 줄 아는 지혜롭고 건강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br>바다를 만난 거북이, 스스로 삶의 방향 키를 쥐다저자의 발걸음은 멕시코 옆 섬나라 벨리즈의 키코커섬으로 이어진다. 세상에는 빠르게 살라고 말하는 곳만 있는 게 아니라,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곳도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다. 나무 표지판에 투박하게 적힌 "Go slow, but keep moving"이라는 문장은 그녀의 삶을 관통하는 든든한 나침반이 된다. 또한 이집트 다합에서 한 달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한국의 엄마에게 돈을 빌리면서도, 양귀자의 소설 &lt;모순&gt;의 구절을 인용하며 자신의 삶을 유심히 관찰하고 탐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모습은 청춘의 현실적인 고뇌와 성장을 동시에 보여준다.<br>각자의 갈증을 해소하는 상큼달콤 레몬에이드를 건넨다!이 책은 척추에 철심을 품고 낯선 길을 걸어간 한 청춘의 좌충우돌 투쟁기이자 성장담이다. 한국 사회의 일률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가는 그녀의 여정은 거북이처럼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걷는다면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음을 생생히 증명한다. 세상이 정해놓은 속도에 맞추지 않아도, 가끔은 넘어지고 쉬어가도 괜찮다는 사실은 경쟁에 지친 우리에게 커다란 위안이 된다.멕시코의 강인한 예술가, 프리다 칼로처럼.. 철심을 박은 꼿꼿한 척추로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단단하게 걸어가는 김은지 작가의 앞길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그녀가 보여준 멈추지 않는 거북이의 발걸음은 각박한 현대 사회를 버텨내며 목말라하는 우리 모두에게 각자의 숨겨진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는 상큼달콤 레몬에이드 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br>푸른향기 &amp; 김은지 &lt;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 박고 배낭여행&gt;..남들과 다른 속도로 살아가는 법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들에게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은 여행 &amp; 힐링 에세이다. 김은지 작가의 다음 행보, 다음 출간작을 만나보고 싶다!<br><br><br><br><br><br>#어깨부터허리까지철심박고배낭여행 #김은지작가 #푸른향기 #세계여행 #배낭여행 #여행에세이 #여행크리에이터 #척추측만증 #느리게살기 #청춘에세이 #동기부여 #자기계발 #퇴사후여행 #스물여섯세계여행 #거북이처럼걷기 #번아웃극복 #위로가되는책 #20대책추천 #에세이베스트셀러 #책리뷰 #서평 #도서추천 #신간도서 #우만타이호수 #마추픽추 #고산병극복 #나만의속도 #힐링도서 #인생책추천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여행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29/cover150/89678226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92916</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결함 있는 인간이 동물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방식, 펫로스 증후군과 우울을 통과하는 법 - [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 돌봄과 상실 너머, 다시 시작된 사랑의 모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2628</link><pubDate>Sat, 13 Jun 2026 17: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26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772&TPaperId=173326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2/coveroff/k9621397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772&TPaperId=173326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 돌봄과 상실 너머, 다시 시작된 사랑의 모험</a><br/>천희란 지음 / 김영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상실의 자리에서 길어 올린 다정한 애도의 모험담201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여 2017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치밀한 문장력을 인정받은 소설가 천희란이 11년 만에 첫 에세이 &lt;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gt;를 펴냈다. 작가는 그간 &lt;영의 기원&gt;, &lt;자동 피아노&gt; 등의 소설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불안과 진실을 짚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왔다. 이번 신간은 한 번도 반려동물과 살아본 적 없는 초보 보호자가 열다섯 살의 노령묘 세 마리를 맞이하며 겪은 돌봄과 이별, 다시 시작된 사랑의 기록을 담아냈다. 출간 직후 ‘슬픔을 직시하며 사랑을 창조하는 경이로운 기록’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작가는 "고양이를 사랑한 경험은 내 눈을 멀게 한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는 새로운 눈을 주었다"라고 고백했으며, 대상화된 귀여움으로 소비되는 것을 경계하고자 책에 단 한 장의 고양이 사진도 싣지 않는 단호한 기획을 선보였다. 타인의 고통과 상실을 건강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주저 없이 권할 만한 진솔한 에세이다. <br>우울과 절망의 벼랑 끝에서 마주한 다정한 온기고양이의 보드라운 털 하나하나 만져지고 곤두서고 허공에 날릴 듯한 책 표지에 절로 손이 간다. 눈을 감고 살며시 쓰담쓰담하면 책 안에서 "아웅, 우끼끼~" 하는 특유의 갸릉거림이 들릴 것만 같다!저자는 지독한 우울증과 자살 행동이라는 위태로운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던 순간들을 책 속에서 담담히 고백한다. 언제든 생을 놓아버릴 수 있다는 아득한 어둠 속에서도 한 인간을 현실로 단단히 붙잡아 둔 것은 다름 아닌 고양이들이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밥을 챙기고 화장실을 치우며 예민하게 상태를 살펴야 하는 돌봄의 과정은 역설적으로 무너지려는 저자의 일상을 지탱하는 강력한 동인이 되었다. 무해하고 연약한 이 작은 존재들이 내뿜는 온기, 생명력 앞에서는 기꺼이 무장 해제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br>이는 반려동물을 돌보며 치유를 경험한 수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극심한 우울감, 무력감, 공황에 빠져 스스로를 보살필 기력조차 잃었을 때, 나만 바라보면서 자신의 감정 상태에 무심한 생명체에 대한 책임감은 삶을 지속하게 만드는 가장 원초적이고 확실한 구원이다. 작가 역시 삶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고양이들이 건넨 묵묵한 위로, 아무 이해관계없는 머무름 덕분에 다시금 내일을 상상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고 털어놓는다. 타인의 고통에는 거리를 두는 법을 배웠던 인간이 한낱 작은 동물의 체온에 기대어 상처를 꿰매고 살아갈 의지를 다지는 과정은 뭉클한 여운을 남긴다.<br>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그 안에 남겨진 이름들책의 서사는 고양이 나이 열다섯, 사람 나이로 팔십 대에 이른 세 노령묘 루이, 아라, 꼼(줄여서 ‘루아꼼’)을 입양하며 시작된다. 소멸이 예정된 세계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 초보 집사는 투병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현실을 고스란히 통과한다.루아꼼과의 만남과 이별 한 몸집을 가졌으나 다정했던 루이, 다섯 마리 중 가장 머리가 컸지만 언제나 만만한 대우를 받았던 아라, 꼼꼼한 그루밍으로 보살핌을 받았던 소심한 꼼의 이야기는 각자의 고유한 성격만큼이나 생생히 다가온다. 급성 폐수종으로 먼저 떠난 꼼, 기나긴 투병을 견딘 아라, 마지막까지 곁을 지킨 루이와의 이별 과정은 처절한 돌봄,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만일 다시 산소방이 필요한 날이 온다면 가장 빠르게 산소방을 대여하겠다는 작가의 다짐은 타인의 고통에 막연히 동화되기보다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운 자의 성숙한 태도를 보여준다.새로운 세계, 테오와 디오 고민을 거듭한 끝에.. 루아꼼이 떠난 빈자리에는 어린 고양이 테오와 디오가 들어온다. 낮잠 루틴을 철저히 지키며 작가의 야근을 허락하지 않는 테오, 쇼핑백 손잡이에 머리가 걸리는 트라우마를 겪고도 금세 잊어버리는 디오의 천진난만한 에너자이저 일상은 무너진 세계를 다시 세우는 동력이 된다.<br>보편적 인간의 세계와 고유한 고양이의 세계작가는 책을 통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고양이의 관계가 맺어지는 방식의 차이를 예리하게 조명한다.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보편적인 인간성을 기대하거나 특정 그룹을 유형화하여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복잡한 사회적 궤도 안에서 인간은 잦은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나’를 확장해 나간다. 반면 인간과 고양이의 관계는 결코 유형화될 수 없다. 고양이에 관한 행동학적 지식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는 있으나 관계의 본질은 각 개체의 고유한 성격과 경험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작가는 언어적 소통이 불가능한 고양이와의 관계 속에서 오히려 인간의 흠결을 직시하게 된다. 완벽하고 헌신적인 보호자라는 도덕적 신화는 애초에 불가능하며 인간은 죽음에 닿는 순간까지 결함투성이 존재임을 역설적으로 깨닫는다. 서로의 결함을 이해하고 조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찰나의 경험 자체가 인간과 고양이가 나누는 유일무이한 구원의 방식이다.<br>상실을 안고 다시 품을 내어줄 용기반려동물을 잃고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이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다시 들이는 일은 극도의 두려움과 죄책감을 동반한다. &lt;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gt;는 그 막막한 망설임 앞에 서 있는 이들에게 다정한 이정표가 되어 준다. 작가는 세상을 떠난 고양이가 영영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혼이 때로는 산 자들의 보금자리에 들르곤 한다고 고백한다. 생전 아끼던 캣휠, 수직 가구들, 스크래처 등에 어렴풋한 숨결, 그림자를 남길 때면 저자는 그들이 은연중 사라질까 봐 숨을 죽이고 자는 척한다고 말한다. 한 번의 사랑을 소진했다고 해서 마음이 닫히는 것이 아니다. 루아꼼이 남기고 간 슬픔의 공간은 사실 테오 &amp; 디오가 뛰어놀 수 있도록 숨겨져 있던 작은 문을 열어둔 거대한 유산이었다. 상실에 압도당해 과거에 갇히는 대신 떠난 아이들이 가르쳐 준 사랑의 방식을 새로운 생명에게 실천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곁을 떠난 고양이가 우리에게 남겨둔 진정한 세계임을 이 책은 애틋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증명한다.<br><br><br><br><br>#고양이가두고간세계 #천희란 #천희란에세이 #김영사 #신간도서 #에세이추천 #책추천 #서평 #독후감 #북리뷰 #우울증극복 #치유에세이 #펫로스 #펫로스증후군 #노묘돌봄 #반려묘 #고양이 #위로가되는책 #상실과애도 #고양이입양 #루아꼼 #테오디오 #사랑의모험 #동물권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베스트셀러추천 #문학동네젊은작가상 #마음챙김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에세이추천리뷰 #책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2/cover150/k9621397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9264</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딸둘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 천국</category><title>밤낮 바뀐 아이 수면 교육, 유도 그림책 추천! - [한밤의 코끼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1626</link><pubDate>Fri, 12 Jun 2026 23: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316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8865&TPaperId=173316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2/50/coveroff/k5921388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8865&TPaperId=173316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밤의 코끼리</a><br/>로렌초 콜텔라치 지음, 리사 로프레도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는날 / 2026년 05월<br/></td></tr></table><br/>점점 날이 더워지고 있어요. 아이들이 밤에 잠을 못 이루고 눈을 반짝일 때면 엄마, 아빠는 피곤하기도 하고 어떻게 재워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죠. 저도 딸 둘 어릴 적에 새벽에 어둑한 거실을 엉기적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보고 깜짝 놀라곤 했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밤낮이 뒤바뀌어 잠 못 이루는 아이들과 함께 읽기 참 좋은 그림책 한 권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노는날 신간 그림책 &lt;한밤의 코끼리&gt;랍니다.<br>독창적인 상상력을 펼치는 두 작가 소개이 책을 지은 로렌초 콜텔라치는 이탈리아 로마 출생으로 까만 밤과 진한 누텔라 맛 아이스크림을 사랑한다고 해요. 그래픽 노블 &lt;에서: 불가능한 세계&gt;, &lt;로마의 에서&gt; 전시회 공식 카탈로그, &lt;카마스마트&gt; 등을 펴냈고, 그림책으로는 &lt;식물과 이야기하는 니나, 그리고 할머니&gt;, &lt;신비로운 거인&gt;, &lt;무인도에서 필요한 딱 한 가지&gt; 등을 작업하며 다채롭고 섬세한 이야기 세계를 만들어 왔답니다.<br>그림을 그린 리사 로프레도 작가는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유쾌하고 기발한 색채 실험으로 환상적인 그림을 선보이죠. 전작 &lt;분수의 선물&gt;에서도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lt;한밤의 코끼리&gt;로 2025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2026년 나미콩쿠르 일러스트레이션 상까지 거머쥔 실력파랍니다. 번역은 여러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겨오신 박재연 번역가님이 맡아 주셨어요.<br>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오지 않는 밤의 이야기주인공은 하얀 코끼리 엘리오예요. 따뜻한 캐모마일 차를 마시고 양을 스물한 마리나 세어 보아도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 아이랍니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시간에 화려한 뻐꾸기시계가 밤 12시를 알리는 장면이 눈에 들어와요. 현실의 방에서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로 훌쩍 넘어가는 마법의 문이 열리는 듯한 계기로 다가오거든요.<br>침대를 빠져나온 엘리오는 빨간 자동차를 몰고 아무도 없는 심야의 도시를 달립니다. 모두가 곤히 잠든 알록달록한 건물들 사이로 홀로 깨어 운전하는 코끼리의 모습은 묘한 해방감을 주기도 해요. 언뜻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요. 한낮에는 시끌벅적했을 놀이공원도 밤에는 왠지 으스스하지만 한편으로는 거대한 관람차가 비로소 한숨을 돌리며 조용히 쉬고 있는 진짜 얼굴을 마주하게 되죠. 긴 하루를 마친 장난감들이 곤히 잠든 장난감 세계도 엘리오의 발길이 닿는 매력적인 장소랍니다. 파티가 끝난 듯 텅 빈 광장, 초록 분수대에서 별빛을 바라보는 엘리오의 모습은 밤이 주는 고요함을 담아내고 있어요. <br>밤낮이 뒤바뀐 코끼리 엘리오가 전하는 의미엘리오가 낮밤이 뒤바뀌어 홀로 깨어있는 것은 단지 잠투정이 아니라 아이들 내면에 웅크린 불안이나 호기심, 낮 동안 다 발산하지 못한 에너지를 의미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때로 고요한 어둠 속에서 스스로 마음을 다독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요즘처럼 놀이터나 공원, 골목길에서 실컷 놀지 못하는 아이들.. 힘이 남아돌 수밖에 없어요. 홀로 산책하며 잠든 도시의 평온함을 확인한 엘리오는 마침내 포근한 담요를 덮고 잠에 빠져들어요. 모두가 깨어나는 도시의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든 엘리오가 광활한 우주를 유영하듯 편안하게 여행하는 결말은 정말이지 따스한 위로를 전해준답니다.<br>밤낮이 뒤바뀐 아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엘리오처럼 밤을 꼴딱 새우며 밤낮이 뒤바뀐 아이들을 볼 때면 부모님들은 걱정이 앞서게 되죠. 성장기 아이들에게 규칙적인 수면은 신체 발달과 정서 안정에 필수적이니까요. 딸 둘 아이들을 돌본 입장에서 조언해 드리면.. 억지로 자라고 다그치거나 화를 내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불안도를 높여 수면을 더욱 방해할 수 있답니다.<br>우선 아이가 밤에 깨어있고 싶어 하는 마음이나 잠들기 두려워하는 감정을 천천히 알아봐 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엘리오가 고요한 밤 산책을 하며 스스로 마음을 다독였듯, 아이에게도 어둠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며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낮 시간 동안에는 햇빛을 충분히 쬐며 신체 활동량을 늘려주고, 잠들기 1~2시간 전부터는 집안 조명을 어둡게 조절하여 수면 호르몬 분비를 돕는 환경을 조성해 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일시적인 수면 퇴행이나 밤낮 바뀜 현상은 부모님의 일관되고 따뜻한 수면 의식을 통해 서서히 원래의 리듬을 되찾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말똥한 눈으로 거실로 나올 때면 차라리 유모차에 태우고 새벽 거리를 산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고 체력은 바닥이지만.. 결국 아이들 에너지 &amp; 호기심을 소진시켜야만 잠이 들더군요. 새벽 4시 넘어까지 심야 산책을 하고, 집에 돌아올 때 즈음, 유모차 안에서 곤히 잠든 아이들을 바라보는 순간은.. 내일은 더 일찍 잠들 수 있지 않을까? 언제까지 이런 야행성 올빼미 생활을 계속해야 하나? 과연 내가 버틸 수 있을까? 오만 감정이 교차하던 힘들면서도 애틋한 시절이었습니다.<br>&lt;한밤의 코끼리&gt;를 읽어주니 아이들도 어릴 적 밤에 잠이 안 와서 집안을 서성거렸던 경험을 신나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모두가 자는데 혼자만 깨어있으면 무섭기도 하지만 왠지 모를 비밀스러운 탐험가가 된 것 같았다면서 엘리오의 마음에 크게 공감했어요. 억지로 재우려 하지 않고 스스로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엘리오의 밤 산책이 아이들에게도 큰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았답니다.<br>잠 못 드는 밤 억지로 눈을 감으라고 하기보다 아이와 함께 엘리오의 빨간 자동차에 올라타 다정한 밤 산책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과 아이 모두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어줄 힐링 그림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br><br><br><br><br><br>#한밤의코끼리 #노는날그림책 #로렌초콜텔라치 #리사로프레도 #박재연옮김 #볼로냐아동도서전 #나미콩쿠르수상작 #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 #수면동화 #잠자리독서 #잠안오는아기 #밤낮바뀐아기 #아기수면교육 #수면퇴행극복 #잠투정심한아기 #유아그림책추천 #어린이그림책 #그림책리뷰 #그림책육아 #책육아 #잠자리그림책 #동화책추천 #아이와함께읽기좋은책 #이탈리아그림책 #상상력그림책 #위로가되는책 #마음안정그림책 #육아소통 #밤산책 #따뜻한그림책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그림책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2/50/cover150/k5921388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25038</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프랑크푸르트 연설부터 중동 전쟁까지, 세계정세를 꿰뚫는 지젝의 통찰 - [제로 포인트 - 그저 행동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올바른 말을 해야 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29251</link><pubDate>Thu, 11 Jun 2026 18: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292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600&TPaperId=173292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28/coveroff/k2221386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600&TPaperId=173292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로 포인트 - 그저 행동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올바른 말을 해야 한다</a><br/>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혜진 옮김, 배세진 해제 / 우중몽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트럼프의 재집권, 장기화되는 중동 전쟁, AI가 인간의 이념마저 대리하는 시대, 우리는 붕괴하는 세계의 한복판에서 뼈아픈 질문과 마주한다.<br>우중몽에서 출간된 슬라보예 지젝의 신작 &lt;제로 포인트&gt;는 무너져가는 현대 사회의 모순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세계적인 철학자 지젝은 복잡한 국제 정세와 지배 이데올로기의 기만 속에서 진실을 마주할 체계적인 혜안을 제시한다.<br>책의 제목인 &lt;제로 포인트&gt;는 기존의 정치적, 경제적, 윤리적 좌표계가 철저히 붕괴하여 더 이상 어떠한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절대적 영점을 의미한다. 이데올로기의 장막이 걷히고 적나라한 폭력과 기만이 얼굴을 내미는 파국적 상황이자 모든 것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사유해야만 하는 출발점이다.<br>지젝은 미국 대선 정치판의 대중 심리를 분석하며 진보적 엘리트들의 오만함이 어떻게 대중의 분노를 자극하는지 지적한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개막식 연설을 통해 가자 지구 사태의 맥락을 살피는 것조차 반유대주의로 몰아붙이는 상황을 분석 금지 이데올로기로 규정하며 맹목적 지지가 지배 권력의 잔혹성을 어떻게 정당화하는지 경고한다.<br>AI 시대를 향한 통찰이 눈에 띈다. 알고리즘이 우리가 무엇을 선호하고 분노해야 할지 결정해 주는 거대한 디지털 통제 환경 속에서 인간은 사유할 주체성을 박탈당할 위험에 처했다. 지젝은 기계가 결코 대리할 수 없는 인간 내면의 결여와 아날로그적 사유 과정을 껴안는 것만이 고유한 인간성을 방어하는 유일한 실천이라고 역설한다.<br>과연 개인의 도덕적 행동만으로 거대한 파국을 멈출 수 있을지 그는 냉혹하게 반문한다. 사유와 발언의 단계를 넘어 근본적인 체제 변혁을 도모하는 거대한 정치적, 경제적 연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br>탐욕스러운 자본은 언제든 인간을 통째로 삼킬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안전선을 넘어 투쟁의 현장으로 기꺼이 나아가 올바른 말을 해야 하고 조직적인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그것만이 붕괴된 제로 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br><br><br><br><br><br><br>#제로포인트 #슬라보예지젝 #지젝신간 #우중몽 #철학책추천 #현대철학 #정치철학 #이데올로기비판 #자본주의비판 #트럼프재집권 #극우포퓰리즘 #가자지구사태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마르크스주의 #라캉정신분석학 #AI시대 #디지털대타자 #세계경제위기 #전쟁과평화 #연대와저항 #이데올로기의숭고한대상 #진보에반대한다 #행동하는지성 #베스트셀러추천 #신간도서리뷰 #독서기록 #책리뷰 #서평블로그 #인문학도서추천 #사회비평 #도서추천 #책스타그램 #우주스토리 #도서제공협찬 #서평단 #우주서평단 #신간추천리뷰 #지젝철학 #독서그램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28/cover150/k2221386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2882</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사막 행성에 불시착한 무법자들의 서늘한 우주 활극, 몰입감 넘치는 한국 SF 소설 - [더 셋 (THE 3ET)]</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20261</link><pubDate>Sat, 06 Jun 2026 17: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202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9096&TPaperId=173202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97/coveroff/k0221390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9096&TPaperId=173202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셋 (THE 3ET)</a><br/>오준석 지음 / 황금가지 / 2026년 05월<br/></td></tr></table><br/>신인 작가 오준석 장편소설 &lt;더 셋 The 3ET&gt;은 우주 활극과 호러 스릴러를 결합한 데뷔작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고유한 세계를 구축하는 데 흥미를 느꼈고 스티븐 킹의 &lt;샤이닝&gt;을 접한 후 본격적으로 펜을 들었다고 한다. 판타지와 SF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독보적인 서사를 만들어낸 이 작품은 황금가지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 소설가 이시우는 이 책을 두고 "금지된 세계의 악몽이 &lt;스타워즈&gt;의 우주에서, &lt;솔라리스&gt;의 방식으로 깨어난다면 어떨까"라는 찬사를 보내며 장르적 쾌감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정통 SF의 계보를 잇는 서사 구조, 속도감 넘치는 전개는 독자에게 주저 없이 추천할 만한 짜임새 있는 수작이다.<br>무법자들의 불안한 동맹과 사막 행성 불시착 예민하고 깐깐한 통제광 현상금 사냥꾼 하푼, 도박 중독에 빠진 한탕주의 폭탄광 마쉬, 막대한 현상금이 걸린 간 큰 샌님 수배범 테이저맨(테스)이 서사의 중심을 이끈다. 애초에 뭉칠 수 없던 이들은 마쉬가 하푼의 우주선을 담보로 거액의 빚을 지면서 억지로 한배를 타게 된다. 테이저 맨을 쫓던 중 예기치 못한 초공간 스페이스 워프에 휘말린 이들이 불시착한 곳은 바다마저 증발해 버린 황량한 사막 행성이다. 서로를 믿지 못해 총구를 겨누던 세 사람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손을 잡는다. 적대와 협력을 오가는 이들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유쾌한 버디 무비의 호흡을 자아내며 몰입도를 높인다.<br>꽃가루 환상과 탐욕을 투영한 괴생명체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행성 전체를 잠식해 들어가는 나무 형태의 모래 괴물이다. 주변의 수분을 빨아들이며 끝없이 팽창하는 이 괴생명체는 타락한 자본주의적 탐욕을 예리하게 은유한다. 단순한 물리적 위협을 넘어 미지의 꽃가루를 통해 인물들의 가장 내밀한 상처와 기억, 트라우마를 파고들며 서늘한 공포, 환각을 선사한다.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모래폭풍 속에서 테스가 공포에 질려 도망치는 장면, 죽은 자들이 되살아나는 폐함선 씨호크의 엔진실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투는 영화적 스펙터클을 방불케 한다. 서로의 등 뒤를 노리던 자들이 하나의 거대한 적을 향해 나란히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은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폭발하는 지점..<br>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짙은 여운 책의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속도감 넘치는 액션 뒤에 자리한 긴 여운이 밀려온다. 오준석 작가는 밀폐된 폐우주선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전투와 심리적 압박감을 통해 SF와 호러 스릴러의 경계를 능수능란하게 허문다. 극한의 공포 속에서 토미, 미리엘 등 여러 인물과 얽히며 각자의 방식으로 과거의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무법자들의 궤적은 거친 우주 활극 속에 따스한 인간미를 부여한다. 괴생명체가 뿜어내는 환각은 단순한 시각적 충격을 넘어 인물들이 평생 외면해 온 죄책감과 두려움을 실체화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이러한 입체적인 캐릭터, 심리 묘사는 서사의 밀도를 극대화하는 탁월한 장치다.&nbsp;<br>절망적이고 긴박했던 사투의 밤을 지나 마침내 따스한 아침 햇살을 맞이하는 피날레는 묘한 안도감을 안긴다. 살아남기 위해 밤새 모래폭풍 속을 발버둥 친 이들의 새벽은 상처를 딛고 나아가는 인간의 질긴 생명력, 그래도 어딘가는 희망이 존재함을 증명한다. 어린 토미와 미리엘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은 인물들의 내적 성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br>오준석 장편소설 &lt;더 셋 The 3ET&gt;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유머를 잃지 않으며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는 성공적인 데뷔작이다. 치밀한 세계관, 역동적인 서사,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의 향연을 선호하는 장르 소설 팬이라면 이 낯설고 매혹적인 우주 탐험에 기꺼이 동참하게 될 것이다. 국내 SF 문학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 작품을 주저 없이 추천한다!<br><br><br><br><br>#오준석작가 #더셋 #THE3ET #황금가지 #SF소설추천 #장편소설추천 #한국SF소설 #우주활극 #호러스릴러 #신간도서리뷰 #책추천 #서평단 #베스트셀러추천 #버디무비추천 #소설리뷰 #책블로그 #독서기록 #소설책추천 #현상금사냥꾼 #스페이스오페라 #SF액션 #디스토피아소설 #신인작가데뷔작 #여운이남는책 #몰입감좋은책 #주말독서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필독도서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97/cover150/k0221390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978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딸둘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 천국</category><title>˝코하자고 했어!˝ 안 자는 우리 아이 똑 닮은 유쾌한 반전 - [그래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7403</link><pubDate>Thu, 04 Jun 2026 22: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74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145556&TPaperId=173174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6/coveroff/89841455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145556&TPaperId=173174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래서?</a><br/>키티 크라우더 지음, 이주희 옮김 / 논장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오늘처럼 추적추적 비도 오고, 우리 아이들 뒤척뒤척 잠들기 어려운 밤.. 읽어주면 꿈나라 편히 입장할 수 있는 신간 그림책 소개할게요. 논장 출판사 신간, 키티 크라우더 작가의 &lt;그래서?&gt;입니다.<br>그림책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키티 크라우더'라는 이름이 익숙하실 거예요. 1970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작가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한 거장이랍니다. 전작들을 보면 &lt;작은 사람과 신&gt;, &lt;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gt;, &lt;메두사 엄마&gt; 등 조금은 낯설고 신비로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요. 보이지 않는 존재나 마법 같은 순간들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데 탁월하죠. 이번 신간 &lt;그래서?&gt;에서도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어딘가 엉뚱한 매력의 색연필 스케치가 빛을 발한답니다. 색연필 고유의 사각거리는 파스텔 질감이 페이지마다 살아있어서 눈이 정말 편안하고 포근해요.<br>책을 펼치면 방 안에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주인공이 보입니다. 장난감 친구들이 하나둘씩 방으로 들어옵니다. 파란 곰 인형, 줄무늬 괴물, 토끼, 까만 고양이, 작은 개, 부엉이 등 7마리의 동물 친구들이 모여들어요.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똑같은 질문을 던진답니다. 그래서?  의자에 앉은 친구는 대답하죠. <br>집에 있어? 아니. 없다고! 아무 소식 없어. 아직도 없어. <br>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방 안의 긴장감과 기대감이 점점 고조된답니다. 대체 누구의 소식을 기다리길래 다들 이렇게 모여서 묻는 걸까 저도 모르게 옆에 누운 아이와 함께 숨을 죽이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되더라고요.마침내 문이 벌컥 열리며.. 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 한 사람 귀여운 꼬마 아이가 등장한답니다.&nbsp;동물 친구들이 만세를 부르며 환호하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이어지는 장면은 이 책의 백미랍니다. 아이와 7마리의 동물 친구들이 커다란 침대에 옹기종기 모여 눕습니다.&nbsp;<br>자 이제 다들 코하자!<br>이불을 덮고 한 침대에 누운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릴 만큼 포근하고 안정감을 준답니다. 우리 아이도 몇몇 애착 인형들을 침대에 잔뜩 끌어모아 놓고 자는데 딱 그 모습이 겹쳐 보여서 미소가 절로 지어졌어요.재미있는 반전이 숨어 있어요. 불을 끄고 깜깜해진 방.. 코하자고 했어! 어둠 속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에선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답니다. 자라고 하면 더 안 자는 쌩쌩, 말똥말똥한 우리 아이들 모습 그대로죠. <br>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복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등장인물이 바뀔 때마다 그래서?라는 대사가 반복된답니다. 몇 번 읽어주면 나중에는 아이가 먼저 그래서? 하고 주인공처럼 묻게 돼요. 아이의 참여, 독서 흥미를 유도하기에 무척 좋답니다.기다림의 주체가 뒤바뀐 기발한 발상도 매력적이에요. 보통은 아이가 장난감들을 재워주거나 기다리는데 이 책은 장난감들이 차례로 등장해 아이가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린답니다. 아이 입장에선 자기가 환영받는 존재라는 것에 묘한 반가움 &amp;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시끌벅적하게 모였다가 침대에 누워 불을 끄는 전개가 잠자리, 수면 유도 독서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답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안 자고 눈 뜨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너희들도 안 자고 있네, 우리는 빨리 눈 감고 자자~ 하면서 자연스레 잠을 유도할 수 있어요.<br>&lt;그래서?&gt;를 읽어주면서 아이 반응을 보면.. 동물 친구들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이번엔 누가 올까 하고 그림을 구석구석 살피는 재미에 푹 빠진답니다. 블록 숫자가 바뀌는 걸 찾아내는 디테일한 재미도 있어요. 아이가 문을 열고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주인공이 된 것처럼 같이 와아 소리를 지르며 좋아할지도 몰라요! <br>동그랗게 뜬 눈들을 보며 웃다가도 쉬이 이제 진짜 자야 해! 하면 장난감들을 토닥이며 잠들 준비를 할 겁니다. 오늘 밤 아이와 함께 잠자리, 침대 위에서 그래서? 놀이 한번 어떠신가요. 키티 크라우더의 따뜻한 그림, 유머가 아이들의 꿈속까지 포근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br><br><br><br>#그래서? #키티크라우더 #논장 #논장출판사 #그림책추천 #잠자리독서 #잠자리동화 #잠자리도서 #유아단행본 #유아그림책 #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 #책육아 #그림책육아 #그림책리뷰 #신간그림책 #육아소통 #베드타임스토리 #4세그림책 #5세그림책 #6세그림책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그림책추천리뷰 #이주희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6/cover150/89841455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167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완벽하지 않아도 당당하게,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초보 발레리나를 위한 인생 지침서 - [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6948</link><pubDate>Thu, 04 Jun 2026 18: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69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666&TPaperId=173169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28/coveroff/k00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666&TPaperId=173169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a><br/>전수진 지음 / 북라이프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우아한 도약을 위해 기꺼이 삶의 바닥을 딛는 법외교안보 현장과 청와대, 북미 정상회담을 취재하고, 한국인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언론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중앙일보 전수진 기자. 뉴욕타임스(NYT) 객원 칼럼니스트이자 영문 저서 &lt;North Korean Women in Power&gt;를 펴내며 날카로운 이성으로 세상을 분석하던 그녀가 뜻밖에도 무대 위 백조의 언어인 '발레'를 통해 삶의 중심을 이야기한다. <br>&lt;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gt;은 어깨 통증을 핑계로 우연히 시작한 발레가 어떻게 한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고 삶의 균형 감각을 되찾아주었는지 기록한 에세이다.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박연준 시인, 박기영 가수 등 각계의 예술가들이 입을 모아 찬사를 보낸 이 책은, 팽팽하게 날이 서 있던 한 기자가 매일 자신의 몸을 마주하며 길어 올린 예술적 감수성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번아웃과 불확실성에 흔들리는 현대인들에게 저자는 “바닥을 쳐야 날아오른다"라는 솔직한 위로를 건넨다.<br>“발레는 나의 '최선'을 알아가는 과정이다”라고 선언한 저자의 여정은 책의 목차를 따라 3막으로 전개된다. ‘1막: 바닥(다정하진 않지만 발레라는 구원)’에서 저자는 끊임없이 무너지는 자신을 마주한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통째로 거울인 스튜디오에서 군살과 표정 등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에 적나라하게 직면한다. 하지만 저자는 피하지 않는다. "창피함의 절대량을 채워야 다음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럼에도 창피하기 싫어서 피한다면 발전은 없다"라는 뼈아픈 깨달음 때문이다. 발레라는 잔인하고도 절대적인 아름다움 앞에서는 한없이 겸손해져야 하며, 기꺼이 낮아지고 실패를 인정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이 시작됨을 말한다.<br>‘2막: 중심(매일 버티며 성장하는 기쁨)’은 뼈를 깎는 루틴 속에서 자신만의 축을 세우는 과정이다. 발레 스튜디오에서 만난 스승들의 조언이 삶의 지혜로 바뀌어 빛을 발한다. 순서를 대차게 틀려버린 학생에게 “틀려도 괜찮아요. 틀리면 또 어때요. 당당하게 하세요. 그러다 보면 오히려 옆 사람이 나를 따라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라고 격려하는 선생님, 두 시간의 클래스 내내 무려 25번이나 “숨 쉬세요”, “코로 들이마셔서 입으로 살짝 내뱉으세요”, "숨을 참지 말아요"라고 외치는 선생님의 조언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종종 완벽해지기 위해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힘을 주고 호흡마저 멈춘 채 긴장하며 살아간다. 허나 발레는 불필요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숨을 쉴 때 비로소 중력을 거슬러 도약할 수 있음을 가르친다. 서두에 적힌 자기 자신을 이기려 하지 말고(Don't work against yourself), 스스로와 함께 해내라는(Work with yourself) 가르침은 밸런스를 잡으려는 그 '시도' 자체가 삶의 용기임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br>마지막 ‘3막: 풀업(호흡, 이토록 발레로운 인생)’에 이르러 저자는 발레 클래스 사전에는 후퇴가 없음을 역설하며 무거울수록 가볍게 날아오르는 비법을 터득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lt;노르웨이의 숲&gt;을 인용하며 "자기 자신을 동정하다니, 이런 비겁한 녀석"이라며 자기 연민이라는 비겁함에서 빠져나올 것을 주문하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br>“바닥에 넘어졌다고 해도 바닥을 딛고 일어나는 건 나만이 할 수 있다. 남 때문에 넘어졌어도 내 두 손, 두 발로 바닥을 디딜 용기를 낸다면 나는 다시 바닥을 차고 중심을 잡고 풀업으로 날아오를 수 있다.” <br>이것이 바로 발레가 가르쳐 준 궁극의 자립심이다. 책을 덮고 나면.. 팽팽하게 긴장했던 마음 근육이 부드럽게 이완되며 스스로를 향한 따뜻한 위로, 안도감이 밀려온다.<br>&lt;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gt;이 전하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발레의 물리학이 곧 삶의 철학이라는 점이다. 레오타드 한 벌에 의지해 민낯의 자신을 거울 앞에 세우는 행위는 거짓된 포장을 벗어던지고 날 것의 솔직한 나를 드러내는 일종의 명상이자 수행이다. 이리저리 방황하고 흔들려봐야 중심의 소중함을 알게 되듯.. 인생의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은 외려 스스로를 딛고 일어설 가장 단단한 기반을 만나는 축복일 수 있다. <br>"기억하자,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최고의 주역, 프리마 발레리나, 발레리노다."<br>라는 저자의 당부처럼.. 팍팍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중심을 잃고 표류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불필요한 힘을 빼고 흔들림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오늘을 살아내는 우아한 쁠리에(발레에서 무릎을 구부리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동작)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br><br><br><br><br>#발끝으로인생의중심을잡는법 #전수진 #북라이프 #발레에세이 #연희동기자리나 #인생책추천 #에세이추천 #동기부여 #자기계발 #마인드풀니스 #어른의취미 #강수진추천 #문훈숙추천 #창피함의절대량 #번아웃극복 #서평 #책리뷰 #독서기록 #이벤트후기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에세이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28/cover150/k00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2834</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거친 파도를 닮은, 부서질수록 빛나는 비극적 로맨스 - [파도가 사랑을 말하는 순간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3430</link><pubDate>Tue, 02 Jun 2026 17: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34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031054&TPaperId=173134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29/84/coveroff/k0220310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031054&TPaperId=173134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도가 사랑을 말하는 순간에</a><br/>김바다 지음 / 부크크(bookk) / 2025년 09월<br/></td></tr></table><br/><br><br><br>상흔이 깎아낸 절벽 위, 처절하게 부서지며 빛나는 푸른빛의 순애보독립출판 플랫폼 부크크(Bookk) 신간, 김바다 지음 &lt;파도가 사랑을 말하는 순간에&gt;는 마르지 않는 눈물의 문장들로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잔잔하지만 강력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깊고 우울한 감정 묘사, 숨이 턱 막히는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찾아내는 서사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읽는 내내 깊은 바다에 빠진 듯 숨을 쉴 수 없었지만.. 끝내 책장을 덮고 나면 심장 한편에 지워지지 않는 파도 소리가 남는다는 독자들의 평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br>이 소설은 지독한 멍에처럼 얽힌 비극적 가족사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주인공 봄하람과 그녀의 삶에 불현듯 찾아온 구원자이자 또 다른 상실의 아픔을 지닌 백우현의 일렁이는 바다를 닮은 사랑 이야기다. 초반부는 하람이 겪어야 했던 지옥 같은 가정 폭력의 실태를 끔찍할 만큼 생생히 묘사한다. 어머니 고하연과 동생 봄하루가 노출된 가정사, "하루야, 엄마 아빠가 때리려 하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라며 동생에게 방어 자세를 가르쳐야 했던 남매의 모습은 가슴을 찢어지게 한다. 가장 경악하게 만드는 장면은 8년 전 술김에 하루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아버지 봄윤의 존재다. 그가 탈옥하여 하람의 숨통을 조여오는 극한의 공포와 무자비한 폭력 앞에서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깊은 절망감을 마주하게 된다.<br>그 짙은 어둠 속에서 백우현은 하람에게 유일한 숨구멍이자 탈출구다. 만날 우, 빛날 현. 세상의 물결과 만날 때 빛을 띄울 것이라는 그의 이름처럼.. "백우현이야, 나를 한 번만 믿어줘!"라며 내민 손은 거친 파도 속 단 하나의 구명정이자 푸른 소다맛 슬러시 같은 강렬한 위안이었다. 사실 우현은 하람의 험난한 초년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옛 친구였음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인연은 더욱 애틋해진다. 허나 소설은 이들의 사랑을 순탄하게 두지 않는다. 하람의 생일인 3월 18일은 역설적이게도 우현의 부모를 잃게 한, 어선 침몰 사건이라는 끔찍한 바다의 비극이 일어난 날이다. 하람 또한 같은 날, 정신이 온전치 않은 엄마와 알코올 중독자인 아빠로 인해 동생을 잃는 비극을 겪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인 동시에 상처를 상기시키는 매개체인 것이다. <br>열여덟 살에 세상을 떠난 친구 한지은의 죽음,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꽃말이 달갑지 않은 플루메리아의 등장은 우리는 같이할 운명이 아니야, 교문에서도 바다에서도.. 라는 체념 섞인 대사와 맞물려 이들의 사랑이 거대한 운명 앞에서 얼마나 위태롭게 흔들리는지를 보여준다.이 로맨스 소설은 끝없이 몰아치는 파도 앞에 세워진 모래성처럼.. 위태로우면서도 처절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작가는 인간이 감내할 수 있는 고통의 임계점을 시험하듯 주인공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지만, 그 끝에서 나누는 교감은 너무나 순수하고 투명하다. 107페이지, "오른손을 베개 밑에 넣고 왼손은 심장에 올리고 보고 싶은 사람 이름을 소리 내서 세 번 말하면 꿈에 나온대."라는 미신 같은 속삭임은 현실에서 온전히 이뤄질 수 없는 이들의 애절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눈물겨운 명장면이다.<br>결국 &lt;파도가 사랑을 말하는 순간에&gt;는 잔혹한 세상의 폭력과 운명의 얄궂음 앞에서도 부서질지언정, 끊임없이 서로를 향해 밀려드는 파도 같은 사랑을 증명해 낸다. 삶의 밑바닥에서 허우적거리고 바닥을 차고 오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깊이, 상처 입은 영혼들을 기꺼이 보듬어 안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페이지 곳곳에 배어 있다. 누군가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그리워해 본 적 있는 모든 이들의 영혼을 적실 올해의 로맨스 소설로 주저 없이 권하고 싶다!<br><br><br><br><br>#파도가사랑을말하는순간에 #김바다작가 #부크크 #독립출판 #소설추천 #로맨스소설 #서평 #책리뷰 #북스타그램 #책추천 #봄하람 #백우현 #구원서사 #감성소설 #눈물버튼 #인생책 #슬픈소설 #가정폭력생존자 #도서인플루언서 #소설기록 #서평단 #4쇄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로맨스소설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29/84/cover150/k0220310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3298430</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인간관계와 인연에 지친 당신을 위한 책, 정영욱 작가가 말하는 ‘나를 지키는 법‘ -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념 전면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2107</link><pubDate>Mon, 01 Jun 2026 2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121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032527&TPaperId=173121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8/18/coveroff/k0120325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032527&TPaperId=173121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념 전면 개정판)</a><br/>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br/></td></tr></table><br/>50만 독자의 밤을 지킨, 불가항력적 삶을 향한 다정한 속삭임부크럼 출판사의 대표이자 밀리언셀러 작가인 정영욱은 &lt;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gt;, &lt;나를 사랑하는 연습&gt; 등의 전작을 통해 현대인들의 불안과 우울을 꿰뚫어 보며 특유의 섬세하고 다정한 문체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에세이스트다. 이번에 출간된 &lt;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gt; 전면 개정판은 200주 연속 베스트셀러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누적 판매 50만 부 돌파, 아마존 베스트셀러 선정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기념하여 새롭게 단장한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한 '힐링 에세이'를 넘어 복잡한 인간관계와 잦은 번아웃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나를 잃지 않고 세상을 유연하게 항해하는 실전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br>흔들리는 당신의 세계를 지탱해 줄 견고하고 다정한 문장들정영욱 에세이 &lt;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gt;를 읽으며 느낀 감정은 깊은 ‘안도감’이었다. 삶의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댈 때.. 누군가 던져준 든든한 구명조끼를 입은 듯한 기분.. 작가는 '삶의 불가항력'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을 느낄 때 인간은 우울해진다고 말하며 그 우울과 불안을 껴안고 사는 이들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 의도치 않은 부정적인 일들이 자신을 수렁으로 이끌려 할 때, 주저앉는 대신.. "출항이다!", "닻을 올려라! 돛을 펼쳐라!"라고 외치며 내 삶의 항해를 멈추지 말 것을 당부한다.<br>특히 '당신을 일으키는 문장이 어딘가에 있다(189p~)'에서 중앙시장 어묵국과 뒷산 버섯볶음을 해주시며 "늦기 전에 들어와야 해"라고 읊조리시던 할머니의 따뜻한 기억, 책 곳곳에서 배어나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단어인 '엄마'를 향한 먹먹한 글은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강력한 치유제와 같다.<br>인생이라는 열차 위, 담백하고 성숙하게 관계 맺기인간관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은 예리하면서도 성숙하다. 맹목적으로 친절하기보다는 단호하고 깔끔한 태도를 강조하는데, '할 거면 제대로'에서는 "빌려줄 마음이라면 줄 것처럼 빌려주고, 베풀 거면 영영 모른 척할 것처럼 베풀어야 한다"라며 생색내지 않는 진짜 어른의 태도를 묘사한다.또한 작가는 인연에 대해 조급해하는 이들에게 '만날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만나게 되어 있다'라며 인생을 '긴 선로 위의 열차'에 비유한다. 내릴 사람은 내리고 탈 사람은 타며, 종점까지 갈 사람은 결국 함께 간다는 것이다. "안달해 봐도 안 되는 게 인연이니 너무 애쓰지 말고,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흘려보낼 것." 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처방전은 인간관계에 지쳐 곁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떠나는 사람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묻는 이들에게 해답을 제시한다.<br>날 선 말을 거두고 다시, 미련한 마음으로 낭만을 향해상처받은 사랑을 치유하고 다시 낭만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작가는 감정의 본질을 짚어낸다. 사랑에 아파하는 이들에게 작가는 뼈아픈 충고를 건넨다. <br>"사랑했던 이에게 뱉은 모진 말들은 사실 상대를 찌르는 것이 아니라 칼 손잡이를 쥐어 주는 일이다. 결국 나를 향하게 될 날 선 말을 내미는 일이다." <br>관계의 끝에서 쏟아내는 감정이 결국 자신을 해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정영욱 작가는 사랑의 아픔을 피하라고만 하지 않는다. '미련한 마음과 미련한 마음이 만나는 것'에서 보여주듯.. 한 치의 마음이라도 떼어주는 것이 내가 아파지는 길임을 알면서도 기꺼이 마음을 내어주는 것이 바로 사랑의 낭만, 의미임을 말한다.책을 덮고 나면 책의 뒤표지, 띠지에 적힌 문장이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 <br>"상처가 많은 사람아... 무엇 하나 빠짐없이 나를 무너뜨리기 쉬운 것들에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것들에게,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에게.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라고."<br>거창한 철학이나 공허한 위로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이고 피부에 닿는 언어로 쓰인 &lt;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gt;는 지금 이 순간에도 스스로를 의심하며 밤잠을 설치는 모든 이들에게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것이다. 나 자신을 잃어가는 것 같을 때, 가족/인간관계가 풀리지 않고 덜컹거릴 때.. 가장 먼저 펼쳐보아야 할 단 한 권의 책으로 주저 없이 추천한다.<br><br><br><br><br>#정영욱 #잘했고잘하고있고잘될것이다 #부크럼 #에세이추천 #베스트셀러 #전면개정판 #인간관계 #인생책 #위로글귀 #삶의불가항력 #마음챙김 #번아웃극복 #우울증극복 #북스타그램 #책리뷰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책추천리뷰 #에세이추천리뷰 #네영카이벤트 #신간추천리뷰 #인생처방전 #인생치유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8/18/cover150/k0120325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681810</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상실, 슬픔을 통과해 기어이 내일을 발견하는 시간 - [계절의 이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9850</link><pubDate>Sun, 31 May 2026 2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98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8231&TPaperId=173098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5/20/coveroff/k3421382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8231&TPaperId=173098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계절의 이유</a><br/>이고은 지음 / 잔(도서출판)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아티스트 그룹 DNDD를 설립해 시각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고은 작가의 에세이 &lt;계절의 이유&gt;는 상실 이후의 삶을 다정하게 응시하는 책이다. 작가는 &lt;콜 미 바이 유어 네임&gt;, &lt;보이지 않는 것들&gt; 등 다양한 도서 표지와 삽화 작업을 비롯해 뮤지션 루싸이트 토끼, 작곡가 수린과의 아트워크 협업으로 섬세한 시각적 언어를 구축해 왔다. 전작 &lt;산책가의 노래&gt;에서 혼자 거닐며 마주친 일상의 반짝임을 포착했던 저자는 이번 신간에서 내면으로 시선을 돌려 사랑하는 존재들을 떠나보낸 뒤 홀로 남겨진 시간의 무늬를 글과 서정시, 그림으로 진솔하게 기록한다. 책 서두에 담긴 수채화풍의 고양이 스케치와 여백이 돋보이는 담백한 삽화들은 작가의 따스하고 섬세한 시선을 오롯이 담아낸다. 옅은 채색과 자유로운 연필 선은 상실의 아픔 속에서도 일상의 작은 생명들을 다정하게 응시하려는 작가의 마음을 대변한다.<br>책을 읽다 보면 이별의 아픔이 어떻게 일상의 풍경과 교차하는지 목격하게 된다. 저자는 아빠의 밀짚모자를 떠올리고 엄마가 전하는 마음에 귀 기울이며 나비가 잠든 시간을 통해 죽음을 애도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떠났던 여행의 기억은 흐릿하지만 우리나라 지도 꼬리 모양에 있는 포항 어딘가에서 아빠의 친구인 등대지기를 만나 먹었던 찐 호박잎과 쌈장의 맛은 가슴 한편에 생생히 살아있다. 화려한 조명 아래 피어난 빅토리아 연꽃을 찍기 위해 장화까지 신고 들어가 마른 수초를 걷어내고 개구리를 혼절시켜 연잎에 올리는 사진사들을 보며..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담아내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임을 깨닫는 대목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도반을 기다리는 사찰에서 만난 스님이 휴대폰으로 보여준 습기 가득한 산기슭 풍경과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진한 분홍색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던 겹벚꽃 나무는 먹먹한 슬픔 속에서도 세상은 여전히 경이롭다는 사실을 일깨운다.<br>부모님과 사랑하는 반려견 스티치의 연이은 죽음은 저자에게 가늠하기 힘든 상실감을 남겼을 것이다. 허나 그녀는 그 슬픔에 매몰되지 않고 흐르는 시간, 변화하는 자연을 온몸으로 겪어내며 상처를 다독인다. 파도리 해변에서 몰려오는 파도를 피해 온 힘을 다해 달리던 짧은 순간.. 생을 향해 곤두선 몸의 감각을 통해 잊고 있던 내일을 발견한다. "나는 여전히 살고 싶었고, 이 아름다운 세상을 조금 더 오래 노래하고 싶은 사람이었다"(189쪽)라는 고백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이자 혹독하고 추운 계절을 지나와야 했던 뚜렷한 이유다. 공연이 끝난 후 밖으로 나와 눈이다 소리치며 함박눈을 맞는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에서, 저수지 위를 가로지르는 수많은 새들의 군무에서 저자는 멈추지 않는 생의 박동을 느낀다.<br>우리가 끝내 살아남아 다가오는 계절을 기꺼이 맞이하고 견뎌야 하는 이유는 떠나간 이들이 남겨준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나 자신의 삶을 묵묵히 완성해 나가기 위함이다. 꽃이 지는 이유가 다시 피기 위함이듯.. 내 삶의 계절이 속절없이 흘러가는 이유 또한 더 단단한 나로 거듭나기 위함임을 저자는 차분한 어조로 증명한다. 도서출판 잔 신간, 이고은 에세이 &lt;계절의 이유&gt;는 죽음이라는 시린 겨울을 통과해 마침내 삶이라는 따뜻한 봄으로 귀환하는 애틋한 여정이다. 비록 이번 생에서 다시 만날 수 없는 인연일지라도 그들이 내 삶에 남겨준 기억은 캔버스에 지워지지 않는 고운 채색이 되어 빛날 것이다. 돌아가는 길, 눈이 녹아 축축해진 흙을 밟으며 다음 계절이 우리에게 건넬 새로운 이유를 가만히 기다려 본다.<br>아끼고 사랑하는 이를 잃고 상실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이들에게.. 기어이 다시 삶을 향해, 다가오는 계절을 맞이하려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br><br><br><br><br>#계절의이유 #이고은 #이고은작가 #잔출판사 #에세이추천 #책리뷰 #서평 #상실과애도 #가족에세이 #반려견스티치 #파도리해변 #포항바다 #위로의문장 #산책가의노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신간도서 #도서제공협찬 #서평단 #신간추천리뷰 #에세이추천리뷰 #도서출판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5/20/cover150/k3421382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52087</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인생 개척루트 - [더트백 억만장자 - 성공의 방식을 바꾼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삶과 경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6694</link><pubDate>Sat, 30 May 2026 2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66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16&TPaperId=173066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73/coveroff/89659682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16&TPaperId=173066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트백 억만장자 - 성공의 방식을 바꾼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삶과 경영</a><br/>데이비드 겔러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흐름출판 신간, 데이비드 겔러스 &lt;더트백 억만장자&gt;는 자본주의의 거센 물결을 거슬러 오르며 독보적인 경영 철학을 증명한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br>&lt;뉴욕타임스&gt; 기후 분야 전문 기자이자 전작을 통해 오직 이윤만을 앞세워 미국 기업을 망가뜨린 잭 웰치의 해악을 고발했던 저자는 이번에 스포츠클라이밍과 비즈니스 자선 활동의 경계를 허문 한 남자의 궤적을 촘촘히 좇는다. 출간 직후 &lt;파이낸셜 타임스&gt; 2025 올해의 비즈니스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토스 이승건 대표, &lt;습관의 힘&gt; 저자 찰스 두히그 등 유수의 명사들이 앞다투어 추천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업 성공담을 넘어 기후 위기 시대에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예리한 통찰을 담고 있다.<br>책의 목차는 요세미티 암벽을 누비던 아웃사이더 시절부터 정상에서 내려와 지구를 위한 결단을 내리기까지의 여정을 고스란히 묘사한다. 메인주 루이스턴 외곽의 자연에서 유년기를 보낸 쉬나드는 물질적 소유를 마다하고 흙바닥에서 잠을 자며 길 위를 떠도는 '더트백'을 자처했다. 사실상 노숙자 신세를 자처한 셈.. <br>요세미티와 피츠로이 등반을 거쳐 자신의 이름을 딴 쉬나드 이큅먼트를 설립한 과정은 생계를 위한 임시방편에 가까웠다. 자신이 쇠를 두드려 만든 피톤이 바위를 훼손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직후 수익의 핵심이었던 피톤 생산을 과감히 중단하고 알루미늄 초크를 도입한 클린 클라이밍 선언은 그가 평생 지켜온 환경보호 원칙의 서막이었다. 우연히 시작한 아웃도어 의류 사업이 '파타고니아'라는 글로벌 기업으로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서도 그는 전통적인 사업 방식을 철저히 거부했다. 좋은 파도가 오면 언제든 서핑을 하러 나갈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한 경영 철학과 오지 등반을 위해 5월부터 9월까지는 빠른 배송을 기대하지 말라는 고집은 파타고니아를 기이하지만 매력적인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br>파타고니아가 언제나 순항한 것은 아니다. 1990년대 초 검은 수요일로 불리는 대규모 해고 사태를 겪으며 쉬나드는 지속 가능한 사업이라는 거대한 딜레마와 정면으로 마주했다. 유기농 면화로의 공급망 전환, 매출의 일부를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1퍼센트 캠페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라는 광고를 내보낸 파격적인 행보는 무한 성장 &amp; 개발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체제에 낸 의미 있는 균열이었다. 비즈니스가 커질수록 환경 오염이라는 피할 수 없는 해악을 끼친다는 사실을 직시한 그는 환경 단체를 돕기 위한 연대 조직을 설립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자연보호 구역을 축소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고소하며 행동주의 기업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바른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실험해 온 치열한 기록이다.<br>&lt;더트백 억만장자&gt;가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는 쉬나드가 말년에 보여준 전례 없는 자선 활동에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오른 것을 수치스러워했던 그는 2022년 파타고니아의 소유권을 환경 단체와 신탁에 모두 넘기며 '지구가 우리의 유일한 주주'라고 선언했다. 진정한 등반가라면 무사히 하산하는 것까지가 등반의 완성임을 알기에 생애 후반기에 자신의 부를 기꺼이 내려놓으며 세상에 다른 길도 있음을 증명했다.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 이본 쉬나드는 팔십 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도 와이오밍의 소박한 집에서 지내며 플라이낚시를 즐기고 서핑을 하러 다닌다. 억만장자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다시 자연 속 평범한 '더트백'으로 회귀한 그의 근황은 그 자체로 묵언의 가르침을 준다.<br>책의 후반부 '앞으로의 50년'이 예고하듯 파타고니아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들은 단순한 의류 사업을 넘어 재생 유기농업 투자를 통해 망가진 토양을 살리고 기후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인의 심각한 문제인 '자연 결핍 장애'를 치유하고, 자연과의 유대를 회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이다. <br>과연 지구상에 파타고니아 같은 기업이 또 출현할 수 있을까. 극단적인 이윤 추구 체제에서 쉬나드처럼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헌신을 다른 창업자에게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비콥 무브먼트(B Corp Movement) 확산과 기업의 환경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대 흐름을 고려할 때 파타고니아가 남긴 선명한 발자국은 분명 수많은 후발 주자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다. <br>우리는 &lt;더트백 억만장자&gt;를 통해 무엇을 성공으로 정의할 것인지 성찰하게 된다. 이윤보다 지구를 위하는 대의, 원칙을 선택한 한 남자가 제시한 메시지, 화두는 이 시대의 모든 리더와 지구라는 위태로운 행성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뚜렷한 이정표를 제시한다.<br><br><br><br>#더트백억만장자 #이본쉬나드 #파타고니아 #데이비드겔러스 #흐름출판 #경영서추천 #비즈니스도서 #기후위기 #지구를위한1퍼센트 #행동주의기업 #친환경브랜드 #클린클라이밍 #성공철학 #리더십도서 #기업의사회적책임 #책리뷰 #독서기록 #추천도서 #자연결핍장애 #재생유기농업 #지속가능성 #비콥무브먼트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도서추천리뷰 #더트백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73/cover150/89659682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37372</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세상의 기쁨 조각을 찾아 떠나는 눈부신 모험 - [나요나! 1 -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5649</link><pubDate>Sat, 30 May 2026 1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56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49427&TPaperId=173056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5/coveroff/89364494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49427&TPaperId=173056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요나! 1 -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a><br/>류재향 지음, 방새미 그림 / 창비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창비 신간 동화책 &lt;나요나! 1.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gt;를 소개해요. 류재향 작가님의 따뜻한 글과 방새미 일러스트레이터의 포근한 그림이 만나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가 탄생했답니다. 주변에 꼭 권해주고 싶은 매력적인 책이에요.이 책은 수천 개의 섬이 보석처럼 박힌 바다, 비밀스러운 동굴이 있는 나르리 마을을 배경으로 해요. 이곳의 아이들은 열 살이 되면 운명의 짝꿍인 신비한 탈것 '나르리'와 함께 세상을 향해 모험을 떠나야 한답니다. <br>우리의 주인공 '나요나'는 무엇이든 뚝딱 만들고 고치는 재주를 가진 씩씩하고 밝은 열 살 소녀예요. 나요나가 나르리를 타고 도착한 곳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숲마을이랍니다. 그곳에서 나요나는 숲마을 사람들과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게 되어요.<br>여정의 시작은 순탄치 않아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나요나에게 남긴 편지는 그녀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가득해요. 할머니는 나요나의 열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특별한 열쇠를 남기셨답니다.<br>"이 새 열쇠는 오랜 세월이 흘러 황철석이 된 암모나이트 화석으로 만든 거란다. 너를 위해 만든 마지막 선물이야. 이제부터 삶의 작은 기쁨을 하나씩 발견하려무나."<br>할머니의 편지는 미지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는 나요나에게 든든한 용기를 주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나르리를 잘 돌보고 삶의 작은 기쁨들을 발견하며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라는 할머니의 당부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도 꼭 닮아 있어서 큰 감동을 전합니다.<br>숲마을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은 톡톡 튀는 재미와 따스함을 동시에 안겨주어요. 특히 나요나의 단짝 나르리가 진흙 한 주먹, 솔방울, 조개껍데기 같은 친환경 연료로 굴러간다는 설정이 신기합니다. 나요나가 삶의 기쁨을 찾아 여정을 계속하는 동안 나르리 또한 다채롭게 모양이 바뀌고 불꽃을 터뜨리는 등 진화하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해요. 출발 무렵에는 소달구지처럼 투박하고 엉성한 모습이더니.. 후반엔 밀가루 반죽처럼 변하더니 올록볼록 튀어나오고 빛이 쏟아져 나오며 근사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나르리의 모습은 신나는 판타지 세계로 아이들을 안내합니다. 무지갯빛 조개껍데기, 해가 지면 빛을 내는 버섯 등 신비로운 재료들로 이루어진 묘사도 매력적이에요.<br>나요나는 숲마을 친구 담이와 쓰러진 떡갈나무 구멍에서 비밀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송이와 함께 빛나는 알을 다루며 서로 돕는 기쁨을 배워요. 낯선 곳에서 밥을 얻어먹고 배운 대로 보답하며 주거니 받거니 마을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나요나의 모습은 참 사랑스럽답니다. 축제를 앞두고 마을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도 하지만.. 나요나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솜씨로 마을에 도움을 주고 풍성한 기쁨을 누려요.<br>&lt;나요나! 1.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gt;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며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져 주는 이야기예요. 크고 화려한 사건보다는 일상 속에서 밥을 나누고 함께 놀며 작은 기쁨을 찾아가는 과정이 무척 소중하게 다가온답니다. 나요나의 빛나는 여정과 친환경 나르리의 진화를 지켜보며 벌써부터 다음 편이 기대되는, 흥미로운 어린이 판타지 소설이에요. 이제 막 사회라는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해줄 수 있어서 적극 추천합니다.<br><br><br><br><br>#나요나 #기쁨의숲마을로출발하다 #류재향 #방새미 #창비 #창비어린이 #어린이동화 #초등동화 #어린이책추천 #초등도서추천 #동화책추천 #판타지동화 #모험동화 #우정동화 #열살동화 #초등저학년도서 #초등학생도서 #아이선물 #조카선물 #책육아 #어린이독서 #나르리마을 #기쁨 #성장동화 #어린이판타지소설 #할머니의편지 #상상력 #어린이베스트셀러 #신간도서 #독서기록 #따뜻한이야기 #진화하는나르리 #초등추천도서 #서평단 #도서제공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5/cover150/89364494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5565</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으스스한 숲속 목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요괴 아파트 3 - 소곤소곤 숲의 요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1517</link><pubDate>Thu, 28 May 2026 1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3015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8138&TPaperId=173015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4/95/coveroff/k2421381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8138&TPaperId=173015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괴 아파트 3 - 소곤소곤 숲의 요괴</a><br/>도미야스 요코 지음, 야마무라 고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가람어린이 신간, 도미야스 요코 작가의 흥미진진한 글과 야마무라 고지 작가의 개성 넘치는 그림이 만난 &lt;요괴 아파트 3권: 소곤소곤 숲의 요괴&gt; 소개할게요. 푸른들 아파트 3단지 B동 지하 12층에는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가족이 살고 있답니다. 거인할배, 먹보할매, 아빠 머리커, 엄마 길쭉이, 삐딱이, 외눈이, 마음이까지 일곱 식구는 인간들 틈에 섞여 아파트 생활을 시작한 요괴 가족이에요. 여기에 푸른들 아파트 관리소장 나해결, 시청 지역 공생과 직원 진정한, 여신희 같은 다채로운 인간 이웃들이 등장해 요괴들의 인간 세계 정착, 공생을 도와요.<br>인간 사회에 적응하려는 요괴 가족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규칙은 79페이지에 등장하듯 바로 이웃은 잡아먹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인간을 덥석덥석 잡아먹고 싶을 때마다 규칙을 떠올리며 꾹 참는 먹보할매의 모습이나, 서로를 타일러주는 요괴들의 엉뚱한 대화가 절로 웃음을 자아낸답니다. 평화롭던 아파트 인근 소곤소곤 숲에 새로운 주택 단지 개발이 시작되면서 요절복통 흥미진진한 소동이 벌어져요. 정체 모를 으스스한 목소리가 돌아가라고 속삭이며 인부들을 겁주고 급기야 하늘에서 날아온 거대한 통나무가 현장 감독의 엉덩이를 퍽 때리는 사건이 발생하지요. 비명을 지르며 쩔쩔매는 어른들의 모습과 소리 없이 날아드는 통나무 에피소드는 으스스 무섭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배를 잡고 웃을 만한 포인트랍니다.<br>소곤소곤 숲을 지키려는 으스스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는 메아리가 아닌 '매아리'라는 낯선 이름의 요괴였어요. 책을 읽다 보면 털북숭이 분홍 사자의 모습을 한 매아리의 진짜 정체가 밝혀진답니다. 아주 오랜 옛날 영주의 사냥터였던 이곳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한 여우들의 영혼이 뭉쳐서 만들어진 정령이었지요. 외눈이, 마음이 남매는 덤불 뒤에 숨어있는 매아리를 발견하고는 어른들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숨겨주기로 결심해요.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소중한 터전을 잃게 될 매아리의 외로움, 슬픔에 진심으로 공감했기 때문이랍니다. 요괴 가족 역시 원래 살던 자연을 떠나 낯선 아파트로 이사를 와야 했던 처지라 보금자리를 잃는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던 것이지요.<br>&lt;요괴 아파트 3권: 소곤소곤 숲의 요괴&gt;는 으스스한 요괴 판타지 속에 인간과 요괴, 자연이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지 따뜻한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책이에요. 겉모습은 무시무시하고 기괴해 보여도 그 속에 담긴 이웃을 향한 배려와 끈끈한 가족애가 잔잔한 감동을 준답니다. 마지막 요괴들과 매아리가 어우러져 한바탕 흥겨운 댄스타임이 펼쳐지는 장면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에요.<br>야마무라 고지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삽화들이 이야기와 찰떡같이 어우러져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해요. 낯설고 기이한 존재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환경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일깨우고 싶다면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br><br><br><br>#가람어린이 #요괴아파트 #요괴아파트3 #소곤소곤숲의요괴 #도미야스요코 #야마무라고지 #고향옥 #어린이책추천 #그림책추천 #초등도서 #초등저학년추천도서 #창작동화 #요괴동화 #가족동화 #자연보호 #공생 #외눈이 #마음이 #매아리 #신간도서 #그림책리뷰 #아이와함께읽기좋은책 #독서교육 #책육아 #어린이베스트셀러 #흥미진진한책 #판타지동화 #책추천 #어린이문학 #재미있는동화책 #신간추천리뷰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초등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4/95/cover150/k2421381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4952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딸둘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 천국</category><title>과거의 상처를 넘어 나를 껴안는 자기돌봄 여행.. - [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96211</link><pubDate>Mon, 25 May 2026 16: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962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537&TPaperId=172962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38/coveroff/k4921385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537&TPaperId=172962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a><br/>이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위스덤하우스 신간, 이수 에세이 &lt;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gt;는 상처투성이 과거를 딛고 세상과 화해하는 과정을 담은 진솔한 기록이다. 저자 이수는 아동학대, 주민등록 말소, 부모의 방치라는 가혹한 어린 시절을 견뎌낸 생존자이자 현재 제주에서 활동하는 2030 세대 대상 여행 프로젝트 '이수 투어'의 크리에이터다.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기 돌봄 여행 멘토로 활약하며 대중들과 소통해 온 그녀는 이번 책을 통해 자신만의 단단한 치유와 성장의 궤적을 보여준다. 비극적인 과거에 얽매여 동정을 구하지 않고 여행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타인의 온기를 보듬어 스스로를 껴안는 긍정적인 태도가 돋보인다.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다시 나아갈 용기를 주는 따뜻한 안내서다.<br>저자의 삶은 탈출과 유랑, 정착의 지난한 서사다. 폭력이 난무하던 집을 벗어나기 위해 2012년 1월 1일 떨리는 마음으로 지하 방 창문 틈으로 가방을 빼내고 쉼터로 향했던 63페이지의 결단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날갯짓이었다. 더 나은 삶을 살고, 게임에 빠져 무책임했던 가족들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한 몸부림.&nbsp;책의 1장은 그 혹독했던 시절과 엄마에게서 도망쳐야 했던 아픈 기억을 덤덤히 풀어낸다. 이후 여행사 면접장에서 쉼터 입소자로서 가장 원했던 것이 거창한 시설이 아닌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평범한 '식탁'이었다는 고백은 가족의 온기가 그녀에게 얼마나 절실했는지 짐작게 한다. 이후 해외 선교 활동을 통해 비행기를 타며 처음으로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감각을 뼈저리게 체험한다. 2장과 3장을 거치며 저자는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다정한 눈빛과 배려를 통해 오랜 결핍을 채워나간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부모 역시 부모 역할이 처음이었던 나약한 인간이었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장면은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진정한 독립의 순간을 보여준다.<br>&lt;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gt;은 우리에게 후회 없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저자는 불행의 시간을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205페이지.. "불행을 모르는데 어떻게 진짜 행복을 알아볼 수 있을까"라는 문장은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다. 우리는 모두 크고 작은 불행 속을 지나며 살아간다. 과거의 상처, 트라우마에 발목 잡히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려면, 내 안의 상처받은 어린아이를 마주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적극적인 자기 돌봄 &amp; 위로가 선행되어야 한다.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단순한 현실 도피가 아니라 세상의 따뜻함을 발견하고 나를 사랑하는 법을 연습하는 치유의 과정이다. <br>저자가 제주라는 낯선 공간에 뿌리를 내리고 다른 이들의 여행을 이끄는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슬픔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여 진짜 행복을 알아보는 안목을 길렀기 때문이다. 타인과 세상을 향해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마침내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게 된 그녀의 고백은 현재를 힘겹게 버텨내는 모든 이들에게 값진 위로를 건넨다.<br><br><br><br><br>#그곳에서사랑하는법을배웠어 #이수 #위즈덤하우스 #에세이추천 #자기돌봄 #여행에세이 #이수투어 #상처치유 #제주살이 #책리뷰 #서평 #위로가되는책 #청춘에세이 #성장기록 #신간도서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에세이추천리뷰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이수토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38/cover150/k4921385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43830</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딸둘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 천국</category><title>시공간을 초월한 고양이의 미술관 역사 탐험.. - [고양이의 낮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93241</link><pubDate>Sat, 23 May 2026 18: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932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8235&TPaperId=172932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6/42/coveroff/k5821382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8235&TPaperId=172932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양이의 낮잠</a><br/>브라이언 라이스 지음, 서현정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05월<br/></td></tr></table><br/>칼데콧 명예상 수상 작가 브라이언 라이스가 짓고, 서현정 번역가가 우리말로 옮긴 그림책 &lt;고양이의 낮잠&gt;은 단순한 동화책을 넘어 다양한 미술관을 탐험하는 작품이랍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는 보스턴 미술관 학교에서 수학한 이력을 바탕으로 예술과 상상력을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를 그려냈어요. 작가는 자신의 반려묘인 러시안블루 &amp; 샴 믹스묘 '딜런'이 외출 후 수염에 거미줄을 잔뜩 묻히고 돌아온 일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구상했다고 해요. 전작 &lt;에번의 개&gt;나 박쥐 시리즈에서 보여준 섬세한 묘사와 서정적인 분위기가 이번 작품에서는 다채로운 미술사 탐험으로 경이롭게 확장되었답니다.<br>붉은 노을이 비치는 거실, 평화롭게 잠을 자던 아기 고양이 딜런이 사각거리는 생쥐를 발견하며 이야기가 시작돼요. 생쥐를 쫓아 벽에 걸린 2006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집트 유물전 포스터로 뛰어든 고양이는 놀라운 시공간 초월 모험을 마주하게 됩니다. 기원전 이집트의 부조 벽화 속으로 들어간 고양이는 상형 문자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고, 14세기 프랑스 왕비 잔 데브뢰의 기도서 속에서는 낯선 자를 잡으라고 소리치는 왕과 병사들을 피해 달아나죠. 멕시코의 구운 도자기 개를 만나 잔뜩 겁을 먹기도 하고, 페트루스 크리스투스의 유화 &lt;젊은 여성의 초상&gt; 속 딸기를 먹는 소녀 앞을 쏜살같이 지나가기도 한답니다. 화려한 색감의 성 안토니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깨뜨릴 듯 넘나드는가 하면.. 아프리카 바울레족의 목조 가면 위에서 까마귀에게 길을 묻거나, 조지아 오키프의 풍경화 &lt;검은 곳 II&gt;를 지나는 추격전이 리얼하게 펼쳐져요.<br>정신없이 아홉 점의 예술 작품들을 넘나들던 고양이는 어느 순간 생쥐도 먹이도 없는 낯선 공간에서 길을 잃었다는 무서운 사실을 깨닫고 덜컥 외로움에 빠진답니다. 다행히 쥐를 몰아낸 고양이를 향해 환호하는 이집트인들 덕분에 좁고 먼지 낀 문을 열고 나와 마법처럼 원래의 따뜻한 거실로 돌아오게 돼요. 이처럼 액자 안팎을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구성은 독자들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새로운 전시실의 문을 여는 듯한 신선함, 감동을 느끼게 한답니다.<br>&lt;고양이의 낮잠&gt;이 지닌 특별한 매력은 삽화가 컴퓨터 그래픽을 거친 디지털 작업이 아닌 100% 아날로그 방식으로 완성되었다는 점이에요. 작가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는 실제 작품들의 모조품을 직접 만들고, 그 안에 고양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고되면서 매력적인 길을 택했어요. 유화와 아크릴 물감을 칠하는 것은 물론 실제로 금박을 입히고 점토를 빚어 도자기를 만들거나, 유리를 자르고 납땜하여 스테인드글라스를 직접 제작했답니다. 캔버스의 붓 터치부터 고대 유물의 갈라진 틈까지 입체적으로 표현된 그림들은 원작이 지닌 고유한 아우라를 책장 위에 생생하게 구현해 냈어요.<br>책 말미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사랑이 담긴 노력의 결실이자 상상력의 비행'이라고 찬사를 보냈듯.. 이 책은 예술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뜻깊은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을 일깨워요. 작가의 땀방울이 가득 녹아 있기에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거운 놀이터가 되고, 성인들에게는 아름다움을 곁에 두고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아트북으로 다가온답니다. 시간을 초월한 명작들의 발자취를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현실로 돌아와 포근한 낮잠을 청하는 고양이 딜런의 온기를 흠뻑 느낄 수 있어요!<br><br><br><br><br>#고양이의낮잠 #브라이언라이스 #서현정번역 #미운오리그림동화 #그림책추천 #어른을위한그림책 #아트북 #칼데콧상 #미술관그림책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아날로그그림책 #반려묘 #딜런 #유아그림책 #초등그림책 #도서리뷰 #책추천 #소장용그림책 #예술그림책 #명화그림책 #그림책육아 #미운오리새끼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그림책추천리뷰 #가람어린이신간 #서현정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6/42/cover150/k5821382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6424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발길을 멈추게 하고 오래 기억하는 오프라인 매장 &amp; 마케팅의 비밀 - [기억을 팝니다 - 사랑받는 매장의 여섯 가지 리테일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91808</link><pubDate>Fri, 22 May 2026 18: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918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764&TPaperId=172918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94/coveroff/k7121387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764&TPaperId=172918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을 팝니다 - 사랑받는 매장의 여섯 가지 리테일 전략</a><br/>김용일 지음 / 시공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시공사 신간, 제일기획 리테일 디렉터로 15년간 현장을 누빈 김용일 저자의 &lt;기억을 팝니다&gt;는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 전략을 인지 심리학과 마케팅 관점에서 엮어낸 책이다. 화려하게 만든 매장은 잊히고 오직 기억되는 매장만이 사랑받는 시대다. 저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히 물건을 쌓아두는 진열의 장소가 아니라 브랜드를 체험하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말한다. 매장을 예쁘게 꾸미는 방법 대신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를 묻는다. 이 책은 진열의 기술이 아닌 저자의 실전 노하우를 통해 소비자 머릿속에 각인되는 리테일 전략을 치밀하게 분석한다. <br>도입부와 1장을 아우르는 핵심은 소비자가 매장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저자는 서울 외곽의 평범한 매장 방문 일화를 통해 특별할 것 없는 조명과 낡은 집기조차 어떻게 뇌리에 남는지 설명한다. 육중한 자동문 소리, 묘하게 낮은 온도, 고개만 살짝 숙여 인사하는 직원의 적절한 거리감은 튀는 요소 하나 없이 조화로운 인상을 형성한다. 소비자는 매장을 떠난 뒤 자신이 입어본 옷의 디테일보다 '편했다', '정신없었다'와 같은 단순한 한 줄의 감정을 남긴다. 사람들은 정보가 충분할 때보다 되려 모자랄 때 호기심을 느끼고 멈춰 선다. <br>2장이 다루는 소비자가 빈칸을 견디지 못하는 현상은 스스로 자기 이야기 &amp; 맥락을 대입할 수 있는 '미완성의 여백'을 남겨두는 전략으로 이어진다. 긴 줄이 늘어선 식당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합류하는 '밴드왜건 효과'는 품질보다 확신의 분위기를 먼저 판매하는 행위다. 타인의 선택을 근거로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심리는 매장 앞 대기 줄마저 훌륭한 마케팅 도구로 탈바꿈시킨다. <br>3장에서는 기억을 고정시키는 감각의 법칙을 다룬다. 시각이 기대를 만들고 청각이 태도를 만든다면 촉각은 신뢰를 쌓아 최종 결정을 돕는다. 오프라인에서 신뢰는 고급 소재를 넘어선 물성으로 구축된다. 손에 닿는 순간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느낌이 직원의 그럴싸한 호객 행위보다 매장의 신뢰를 단번에 결정짓는다.4장 &amp; 5장은 심리적 기제가 실질적인 구매와 재방문으로 연결되어 브랜드로 완성되는 과정을 조명한다.&nbsp;사람들이 진짜로 기억하는 것은 로고나 슬로건이 아니라 코너를 돌면 보이던 테이블, 계산대 앞의 리듬 같은 디테일한 장소다. 오프라인 리테일에서 브랜드는 이름이 아니라 좌표로 작동한다. 특정한 감정과 선택 방식이 결합된 공간적 표식은 소비자 입에서 "그 브랜드 가자"가 아닌 "거기 가자!"라는 말을 이끌어낸다. 자연스럽게 연장된 체류시간은 긍정적인 경험으로 치환되어 높은 재방문율을 만든다.<br>6장이 밝히는 오래가는 매장의 비밀은 화려함에 있지 않다. 시간이 갈수록 소비자의 선택 비용이 내려가는 곳이 살아남는다. 매번 설명하고 이벤트를 열어야 하는 곳과 달리 선택 비용이 낮아진 매장은 소비자가 더 빨리 이해하고 확신하며 적게 후회하는 디폴트 기본값이 된다. &lt;기억을 팝니다&gt;는 막연한 감에 의존하던 공간 기획을 기억하는 감정의 고정, 확신의 회로, 선택 비용이라는 논리적 언어로 풀어냈다.&nbsp;<br>현업 마케터는 물론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면 소비자의 뇌리에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 반드시 일독해야 할 책이다. 오픈런이 일상인 타인의 공간을 맹목적으로 벤치마킹하는 수준을 넘어.. 내 매장만의 고유한 서사를 설계하고 이를 기억시키려는 이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준다.<br><br><br><br><br>#기억을팝니다 #김용일 #시공사 #리테일마케팅 #오프라인매장 #공간기획 #마케팅책추천 #브랜딩 #밴드왜건효과 #공간비즈니스 #제일기획 #인테리어전략 #소비자심리 #재방문율 #자영업마케팅 #서평 #책리뷰 #신간도서 #공간마케팅 #선택비용 #물성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미니플릭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94/cover150/k712138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5944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나와 우리, 지구를 살리는 평화로운 공존의 식탁.. - [오늘부터 채식주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90551</link><pubDate>Fri, 22 May 2026 00: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905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032118&TPaperId=172905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4/51/coveroff/k53203211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032118&TPaperId=172905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부터 채식주의</a><br/>김윤선 지음 / 루미의 정원 / 2025년 10월<br/></td></tr></table><br/>루미의 정원 신간, 김윤선 작가 에세이 &lt;오늘부터 채식주의&gt;는 육식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공존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안내서다. 저자 김윤선은 2006년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자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도심 속 요가원인 '니콜의 비건 플로우 요가 스튜디오'를 운영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2000년부터 채식을 시작해 2009년 온전한 비건의 삶으로 접어든 그는 자연과 동물의 공존을 염원하는 고양이 집사이기도 하다. 앞서 출간한 &lt;로맨스보다 예술&gt;, &lt;감정 상하기 전 요가&gt;, 시집 &lt;절벽수도원&gt;, &lt;가만히 오래오래&gt; 등에서 보여준 특유의 담백하고 서정적인 문체는 이번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내가 먹는 한 끼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단단한 식탁 철학을 다루며 무해하고 따스한 삶의 방식을 찾는 독자에게 훌륭한 통찰을 제공한다.<br>책은 총 4부로 나뉘어 채식에 얽힌 일상, 역사, 실용적인 요리법을 아우른다. 1부에서는 식탁 너머의 생각들을 다루며 매일 마주하는 식재료의 추억을 짚어본다. 12쪽 '가지가지 귀한 가지' 편에서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던 매콤한 양념의 가지 찜을 회상하는 장면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2부에서는 피타고라스, 호아킨 피닉스, 톨스토이, 레오나르도 다빈치, 폴 매카트니 등 널리 알려진 채식주의자들의 궤적을 쫓는다. 88쪽 동물의 내장을 자신의 내장에 묻는 죄를 지적하며 살아있는 소 대신 밀가루와 꿀로 소 모양 케이크를 제단에 바친 피타고라스의 일화는 흥미를 돋운다. <br>3부 '오리 생각' 편에서 저자가 호숫가 버드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요가 비틀기 동작을 할 때 오리 떼가 진지하게 쳐다보던 일화는 모성과 고통을 느끼는 생명의 신비함을 전한다. 4부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비건 레시피로 채워졌다. 메밀소바는 가쓰오부시 대신 백김치 국물과 간장으로 채수 쯔유를 만들어 여름밤의 식욕을 돋운다. '당근 하나로 김밥'은 채 썬 당근을 볶아 간장, 식초, 고추냉이 소스에 찍어 먹는 신선한 조합 &amp; 맛깔나는 색감을 선보인다. 264쪽 '케일 쌈밥'은 데친 케일에 으깬 두부와 간 토마토를 섞은 쌈장을 얹어 건강한 감칠맛을 낸다.<br>&lt;오늘부터 채식주의&gt;가 제시하는 나와 우리, 지구가 평화로이 공존하는 법은 결코 거창하지 않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고 다정한 발걸음에서 출발한다.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에 나가 제철 채소를 고르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감각하는 일이 그 시작이다. 요리할 때는 식재료가 품고 있는 태양, 바람, 비, 농부의 수고로움을 헤아리며 버려지는 부분이 없도록 알뜰히 다듬어 식탁에 올린다. 유기농 채소 잎사귀에 붙어 있는 작은 벌레를 털어내며 미안한 마음으로 길가의 개미 한 마리도 밟지 않으려 발걸음을 조심하는 태도는 뭇 생명을 향한 존중을 일깨운다. 매끼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맹세보다는 일주일에 단 며칠이라도 동물성 단백질을 배제한 채소 위주의 식단을 꾸려보는 유연한 시도가 중요하다. 소박한 실천들은 내 몸을 맑게 돌보는 것을 넘어 과다한 온실가스를 줄이고 동물들의 불필요한 희생을 막아준다. 종국에는 지구라는 커다란 생태계 안에서 모든 생명체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연대로 이어진다.<br>비건이거나 비건이 아니더라도 이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이 책은 탁월한 길잡이가 된다. 무결점의 채식주의를 강요하기보다 생명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부드럽게 바꾸어 놓는다. 육식 위주의 현대 사회에서 환경과 동물을 배려하는 식습관은 결국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또 다른 방식이다. <br>김윤선 작가가 다듬어 놓은 사려 깊은 문장들을 따라가며 스스로에게 건강한 한 끼를 대접하다 보면..&nbsp;어느새 일상에 스며든 건강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br><br><br><br><br><br>#오늘부터채식주의 #김윤선 #루미의정원 #비건에세이 #채식레시피 #요가시인 #건강한식습관 #환경보호 #동물권 #책리뷰 #신간도서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서평 #평화로운공존 #생명존중 #지구살리기 #탄소발자국줄이기 #무해한일상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에세이추천리뷰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상도덕서평클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4/51/cover150/k53203211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845123</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배우에서 무당으로, 정호근쌤이 들려주는 진짜 인생 이야기 - [정호근쌤의 인생신당 - 가장 단단하고 따뜻한 삶의 응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90072</link><pubDate>Thu, 21 May 2026 2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900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8601&TPaperId=172900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75/coveroff/k7521386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8601&TPaperId=172900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호근쌤의 인생신당 - 가장 단단하고 따뜻한 삶의 응원</a><br/>정호근 지음 / 김영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김영사 신간 &lt;인생신당&gt;은 삶의 무게에 짓눌린 이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를 담은 에세이다. 저자 정호근은 198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lt;선덕여왕&gt;, &lt;허준&gt;, &lt;광개토태왕&gt; 등 이름난 사극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명배우였다. 2014년 11월 돌연 무속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현재 4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을 운영하며 영적 카운슬러로 활동 중이다.<br>최근 MBN &lt;특종세상&gt;을 비롯한 인터뷰를 통해 무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가족사와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으며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타인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무속인이 된 그의 오랜 관찰과 통찰이 책 전반에 빼곡히 녹아 있다. 벼랑 끝에 선 이들에게 담담한 위로를 전하는 다정한 문장은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데 탁월한 힘을 발휘한다.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흔들림 없는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br>&lt;인생신당&gt;은 총 5부로 나뉘어 인생, 성공, 인간관계,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지혜를 전한다. 1부 시작부터 기러기 아빠로서 떨어져 지내며 겪었던 지독한 외로움과 고독을 고백하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좁은 신당 문을 두드리는 수많은 사연을 통해 얄팍한 성공의 잣대, 탐욕에 스스로를 옭아매는 인간 군상의 민낯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저자는 106쪽에서 어떤 일을 하든 기쁜 마음으로 대하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성공한 인생이라 정의한다. 돈이 넘쳐도 매일이 지옥인 자산가와 가진 것 없어도 서로의 온기에 기대어 살아가는 평범한 가족의 대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기준을 묻는다. 인생이라는 홀로 걷는 길 위에서 만나는 인연들을 진심으로 소중히 대하라는 조언은 각박한 일상에 잔잔한 울림을 준다. 공허함을 다스리는 핵심은 과한 욕심을 줄이는 것이라며.. 사랑도 성공도 관계도 결코 영원히 내 손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여야 함을 일깨운다. 183쪽 죽음 역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자연법칙일 뿐이므로 지금 이 순간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내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br>저자 정호근의 실제 삶은 한 편의 비극적인 드라마와 같았다. 친할머니부터 이어진 신의 굴레는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과거 두 아이를 가슴에 묻는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을 겪어야 했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리며 생사의 고비를 수없이 넘나들었다. 노승의 입을 빌린, 쉰한 살 무렵 무당이 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가혹한 운명의 경고 앞에서 그는 좌절했다. 피할 수 없는 파도처럼 신병이 밀려오고 배우로서의 삶마저 한계에 부딪혔을 때 비로소 신의 부름을 받아들였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면 신의 바다에 기꺼이 몸을 던지겠다는 결단이었다. 삶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사실은 오랫동안 외면해 온 내면의 목소리와 반복되는 신호가 있었다는 뼈아픈 깨달음은 그를 영적인 조언자, 카운슬러의 궤도로 이끌었다. 무속인의 운명을 함께 짊어졌던 여동생마저 작년에 먼저 떠나보내는 시련 속에서도 타인의 아픔을 달래는 일에 매진하는 그의 행보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br>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신당에서 길어 올린 깨달음은 우리에게 분명하고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묻는다. 삶을 결정짓는 것은 정해진 팔자나 운명보다 그 인생을 어떻게 다루고 가꾸느냐는 본인의 굳건한 의지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것. 최고나 화려함만을 좇으며 자신을 볶아치는 어리석음, 분에 넘치는 욕심을 과감히 내려놓아야 한다. 애초에 내가 통제하고 선택할 수 없는 것들에 신경 쓰며 고통받는 대신 자신의 그릇에 맞는 '편안한 욕심'을 가져야 비로소 마음이 평온해진다.&nbsp;<br>에필로그의 마지막 문장처럼 인생은 결국 당신 손에 달려 있다. 절망의 늪에 빠져 홀로 웅크리고 있을 때조차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나의 단단한 마음가짐이다. 타인의 시선에 갇혀 길을 잃고 공허함에 빠지기보다 내면의 진실한 소리에 귀 기울이며 오늘 하루를 묵묵히 살아내는 것.. 그것이 &lt;인생신당&gt;이 우리에게 쥐여주는 생의 점사, 다정한 처방전이다.<br><br><br><br><br>#인생신당 #정호근 #김영사 #에세이추천 #신간도서 #책리뷰 #서평 #위로가되는책 #마음공부 #정호근쌤의인생신당 #무속인정호근 #삶의지혜 #독서기록 #베스트셀러추천 #내면의목소리 #마음치유 #동기부여 #인연의소중함 #편안한욕심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점사 #도서추천리뷰 #인생점사 #에세이추천리뷰 #도서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75/cover150/k7521386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7549</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짧은 호흡으로 벼려낸 질투 &amp; 권력을 둘러싼 심리 스릴러 - [질투하는 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86056</link><pubDate>Tue, 19 May 2026 19: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860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7639&TPaperId=17286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17/coveroff/k0521376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7639&TPaperId=172860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질투하는 남자</a><br/>요 네스뵈 지음, 문희경 옮김 / 비채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노르웨이의 국민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후계자 '요 네스뵈'는 노르웨이 프로 축구팀 몰데 FK의 선수였으나 부상으로 꿈을 접고 경제학자, 록 밴드 디 데레의 보컬리스트를 거쳐 북유럽 스릴러 문학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이색적인 이력을 지녔다. 전 세계 5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그의 작품 세계는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성과 도덕적 모호함을 파헤치는 날카로운 통찰력, 치밀한 플롯 설정이 특징이다. 작가는 북유럽 복지 국가의 이면에 숨겨진 계층/사회 문제를 하드보일드 문체로 그려내는 스타일을 고수해 왔다. 그는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원초적인 감정인 질투와 권력에 주목했다고 밝혔으며 신간 &lt;질투하는 남자&gt;는 그 주제 의식을 12편의 단편에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장편 소설과 달리 짧은 호흡 속에서도 극도의 긴장감을 조율하는 작가의 필력을 확인할 수 있기에 장르 소설 독자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책이다.<br>비채 신간 &lt;질투하는 남자&gt;는 작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편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nbsp;네스뵈는 &lt;박쥐&gt;, &lt;스노우맨&gt;, &lt;레오파드&gt; 등 베스트셀러 해리 홀레 시리즈를 비롯해 &lt;헤드헌터&gt;, &lt;아들&gt;, &lt;맥베스&gt;, &lt;킹덤&gt; 등 방대한 분량의 장편 소설을 집필해 왔다. 이번 단편집은 단 몇십 쪽만으로 독자의 숨통을 조이는 서스펜스, 스릴러를 구축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영국 범죄작가협회 대거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과 조셉 고든 레빗 주연의 아마존 프라임 영화 &lt;킬러 히트&gt;의 원작 소설인 표제작 &lt;질투하는 남자&gt;가 수록되어 작품의 탄탄함을 뒷받침한다.<br>총 12편의 수록작은 1부 질투와 2부 권력으로 나뉜다. 1부의 문을 여는 &lt;런던&gt;은 런던행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숀은 옆자리 승객 마리아에게서 남편의 외도에 복수하고자 자살 에이전시와 계약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된다. 둘은 사랑에 빠진 듯하지만.. 남자는 치명적인 비밀을 숨기고 있다. 표제작 &lt;질투하는 남자&gt;는 그리스 칼림노스섬을 무대로 치정 사건 전문가인 니코스 발리 경감이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다. 용의자인 일란성 쌍둥이 형 프란츠와 동생 줄리안, 그들이 사랑하는 여인 헬레나 사이에서 벌어진 기만극을 추적하며 감정의 파괴력을 실감 나게 묘사한다. 니코스 경감 또한 과거 암벽 타기를 즐기면서 삼각관계에 빠진 전력이 있는 듯한데.. 막판 서로의 비밀이 밝혀지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명시 &lt;가지 않은 길&gt;의 숨겨진 의미와 얼개가 맞춰지는 서사가 일품이다. 차 안 어디선가 낯선 향기가 나는데? 질투의 대상이 된 두 여자는 비밀을 이미 알고 있다! 가 키포인트.. &lt;쓰레기&gt;는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수거원 이바르가 새벽 거리를 돌며 흐릿한 지난밤의 조각난 기억을 서서히 맞춰가는 과정을 스릴 넘치게 포착한다. &lt;귀걸이&gt;는 택시 기사가 회사 사장의 차 안에서 아내의 귀걸이를 발견하며 전개된다. 우연한 단서 하나가 걷잡을 수 없는 의심으로 번져가는 심리 묘사가 압권.. 아내를 잃지 않기 위해 주인공이 내리는 처절한 선택을 그리며 집착의 서늘한 단면을 조명한다.<br>2부 권력에 수록된 &lt;기억 파쇄기&gt;는 노화를 멈추는 혁신적인 기술을 발견한 제약회사 연구원의 이야기를 통해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을 펼친다. 세븐일레븐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새치기하는 무례한 청년을 향해 자신만의 응징을 집행하는 &lt;줄서기&gt;, 팬데믹 이후 무법천지가 된 섬에서 무기를 든 변호사의 사투를 그린 &lt;쥐섬&gt; 등 추리물과 SF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적 변주를 보여준다. 총 700 페이지에 달하는 꽤 무게감 있는 분량이지만, 한 번 손에 잡으면 단숨에 반 이상 질주할 수 있는 쾌감, 몰입감을 선사한다.<br>요 네스뵈 미출간작 중 한국 독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소설로는 호러 스릴러 &lt;나이트 하우스&gt;를 추천하고 싶다. 범죄물에서 한 걸음 나아가 호러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작품으로 고립된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과 십 대 소년의 불안한 심리를 추적하는 작가의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범죄 소설의 틀을 넘어 장르적 확장을 거듭하는 네스뵈의 진면목을 확인하기에 탁월한 선택이다.<br><br><br><br><br>#요네스뵈 #질투하는남자 #비채 #김영사 #단편집 #북유럽스릴러 #해리홀레 #스릴러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책리뷰 #독서기록 #서평 #신간도서 #추리소설 #킬러히트 #런던 #나이트하우스 #소설추천 #SF스릴러 #노르딕느와르 #디데레 #조셉고든레빗 #단편소설 #영화원작소설 #아마존프라임영화 #귀걸이 #심리스릴러 #반전소설 #글담카페이벤트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17/cover150/k0521376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191750</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고이 접어두었다 펼친 면에 배인 슬픔을 바라보며.. - [슬픔의 펼침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85064</link><pubDate>Tue, 19 May 2026 0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850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644&TPaperId=172850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13/coveroff/k0321376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644&TPaperId=172850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슬픔의 펼침면</a><br/>이제야 지음 / 먼곳프레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제야 시인은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등단했다. 이후 &lt;진심의 바깥&gt; &lt;일종의 마음&gt; 등의 시집과 산문집 &lt;시가 되는 순간들&gt;을 펴내며 2030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작가다. 최근 고아성, 카리나, 문상훈, 박정민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그의 작품을 언급하며 이른바 MZ 세대의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먼곳프레스 신간, 세 번째 시집 &lt;슬픔의 펼침면&gt;은 일상의 고단함 속에 숨겨진 서늘한 그늘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시인은 치열한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섣부른 위로 대신 슬픔을 새롭게 정의하고 재회하는 감각을 일깨운다.<br>서두에 실린 짧은 시인의 말이 눈에 들어온다. 시인은 "우리를 길러낸 건 / 슬픔을 접는 능력이었을걸"이라며 삶의 고통을 대하는 시인들 고유의 태도를 제시한다. 팍팍한 삶을 견디기 위해 슬픔을 접어두는 행위는 현실 도피가 아니다. 언젠가 꼬깃하거나 단정하게 접힌 면을 펼쳐 다시 꺼내어 볼 날을 기약하는 다정하고 성숙한 유예다. "나의 슬픔이 / 너의 슬픔을 되오는 세계에서"는 시인의 내밀한 슬픔을 내보이는 행위를 통해 시집을 펼치는 모든 이들의 슬픔 또한 어딘가의 경계에서 우연히 재회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br>시집은 1부 '빛나는 존재들의 무게를 받아쓰려고'에서 시작해 4부 '한 이가 한 이를 되오는 세계에서'까지..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상실과 아픔을 부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준다.시인의 마음을 펼치기 시작하는 12쪽 &lt;시소와 시&gt;.. 아끼는 책과 일기를 시소 반대편에 두고 자신을 지탱할 수 있을지 바라보는 시인의 담담한 모습이 떠오른다. 아슬한 수평을 유지할까? 아니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질까? 어찌했든 시인은 빛나는 존재들의 무게를 감각하며 받아쓸 것이다. "꼭 한 번은 슬픔을 펼친 면을 보고 싶다 / 아끼는 것들이 나란히 접히는 모양을"이라는 구절은 펼침면에 고인 아득한 슬픔, 아끼는 것들이 사라지는 두려움을 끌어안으며 읽는 이의 마음에 아릿한 잔상을 남긴다. <br>110쪽 &lt;유예하는 기분&gt;.. "여전히 우리는 슬픔을 경유합니다 / 백지에 적힌 이야기를 읽지 말아요 / 보이는 슬픔을 다그치지 않기로 해요"라고 고백하며 상실, 공허감에 잇따르는 슬픔을 극복하려 애쓰지 않는다. 그저 선명히 보이는 그 감정을 묵묵히 바라볼 뿐이다. 함부로 자책하지 않고, 나무라지 않으면서 작아질 때까지 접고 접어 저 바다로 흘려보내던가, 아니면 으슥한 골목길 담장 틈에 꽂아둘 수도 있겠지.. 120쪽에 수록된 시 &lt;동경과 망각&gt;에서 시인은 동경을 가능케 하는 것은 망각의 능력을 믿어보는 것이라 말하며 "시간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 고단한 날마다 잊는 능력"을 청춘의 무기로 꼽는다. 불가역적인 시간 앞에서도 묵묵히 일상을 지탱하고, '잊음'을 통해 내일을 살아갈 힘을 회복하는 단단한 내면이 돋보인다.<br>150쪽 산문 '당연한 슬픔과 필연한 재회'에서 시인은 삶의 순간순간을 접고 펼치는 면이 유난히 해진 곳들은 어김없이 슬픔이 배어 있었다고 고백한다. 닳고 해진 이 면들은 석양이 물드는 수평선처럼 정의할 수 없는 색이 혼재하는, 일종의 경계와 닮아 있다. 시인은 이 시집이 밖으로 표출하는 고음이 아니라 안으로 절제하는 '저음의 혼잣말' 같다고 덧붙인다. 접어둔 곳들을 다시 펼치기 위해 격렬한 토로 대신 차분한 책갈피가 필요했음을 표현하는 대목이다.<br>김다솔 문학평론가가 짚었듯.. 오해의 능력으로 멈춘 것들이 되살아나는 영원한 제철을 살아내는 시어들은 각별한 울림을 지닌다. 156쪽 추천사에서 배우 고아성이 "햇빛에 색이 바랜 아주 화려한 찻잔처럼 슬픔에도 품위를 부여하는 글"이라고 찬사를 보냈듯 &lt;슬픔의 펼침면&gt;은 홀로 견디는 밤에 다정한 위안을 건넨다. <br>세상에 태어난 이들이라면.. 슬픔은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굽이치는 삶의 경계마다 반복되는 고통, 상실, 외로움 속에서 우리에게 왜 시가 필요한지 이제야 시인은 의연한 목소리로 증명한다.&nbsp;숨 가쁜 일상 속에서 미처 다듬지 못한 무너진 마음을 살피고, 다시 만난 슬픔을 주워 담담한 마음으로 펼쳐 바라보게 하는.. 기어코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하는 귀중한 시집이다.<br><br><br><br><br><br>#이제야시인 #슬픔의펼침면 #먼곳프레스 #시가되는순간들 #시집추천 #MZ세대시인 #고아성추천도서 #김다솔평론가 #책리뷰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위로글귀 #공감글귀 #신간시집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시소와시 #유예하는기분 #동경과망각 #문학동네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감성글귀 #책추천 #필사하기좋은책 #에세이추천 #도서제공협찬 #시집추천리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13/cover150/k0321376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581395</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아이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서늘한 공포 속의 평화.. - [교실에 떨어진 폭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84298</link><pubDate>Mon, 18 May 2026 18: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842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8719&TPaperId=172842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9/77/coveroff/k2321387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8719&TPaperId=172842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실에 떨어진 폭탄</a><br/>파얌 에브라히미 지음, 하디 바그다디 그림, 제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이란 테헤란 출신의 작가 파얌 에브라히미와 일러스트레이터 하디 바그다디가 만나 전쟁의 부조리함을 날카롭게 꼬집은 그림책 &lt;교실에 떨어진 폭탄&gt;이 책과콩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어요. 대학에서 핵물리학을 전공했지만 글쓰기를 택한 파얌 에브라히미는 전작 &lt;진정한 챔피언&gt;에서도 보여주었듯 사회적 쟁점을 위트 있게 풀어내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가랍니다. 여기에 2020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고 2023년 나미 콩쿠르에 입상한 하디 바그다디의 아기자기하고 상징적인 화풍이 더해져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요. 지구촌 곳곳에서 여전히 참혹한 분쟁이 벌어지는 지금 이 시대에 평화와 안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귀중한 그림책이에요.<br>어느 평화로운 봄날.. 고요한 교실 한가운데에 거대한 폭탄 하나가 떨어져요. 다행히 당장 터지지는 않았지만, 폭탄을 발사한 장군은 옮기다가 터질 수 있다는 핑계를 대며 폭탄을 치우지 않지요. 결국 생사를 오가는 위태로움은 고스란히 아이들, 선생님들의 몫이 된답니다. 그림책 속 장면들처럼 아이들은 뛰지도 크게 소리치지도 못한 채.. 숨죽여 폭탄과 어울려 지내는 법을 터득해요. 폭탄 역시 다정하고 착한 친구가 되려 하거나, 옷걸이 또는 커닝을 가려주는 벽이 되어주려고 노력하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기이한 장면들이 이어지지요. 차가운 잿빛의 거대한 불발탄과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일상이 한 공간에 놓인 몽환적인 대비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력 앞에 방치된 일상의 불안을 생생히 전달해요.<br>교실 안의 폭탄은 피가 튀는 끔찍한 전면전의 묘사가 아니라 언제 삶을 앗아갈지 모르는 거대한 공포 자체를 상징해요. 어른들의 무책임한 방관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폭탄과 친구가 되어야만 했던 아이들의 처지는 안타깝고 먹먹하게 다가오지요. 마침내 아이들이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텅 빈 교실에서 홀로 남은 폭탄이 폭발하는 마지막 장면은 서글픈 여운을 안겨준답니다. 아이들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는 최악의 비극은 피했지만, 결국 그들의 안식처이자 배움터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음을 보여주며 폭력이 남기는 돌이킬 수 없는 상흔을 증언하고 있어요.<br>&lt;교실에 떨어진 폭탄&gt;은 단순히 어린이들에게 반전의 교훈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아요. 위험을 외면하고 아이들을 방패막이 삼은 어른들의 이기적인 세계를 준엄하게 꾸짖으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뼈아픈 질문을 던지지요. 하디 바그다디 특유의 세련된 선과 색감은 시각적인 경이로움을 선사하며 주제 의식을 단단히 받쳐 줘요. 어린이들에게는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철학 도서이자, 어른들에게는 이란, 우크라이나 등 도처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통찰하게 하는 그림책으로서..<br>모든 세대가 서가에 소장하고 오래도록 펼쳐볼 가치가 충분하답니다.<br><br><br><br>#교실에떨어진폭탄 #파얌에브라히미 #하디바그다디 #책과콩나무 #그림책추천 #어른을위한그림책 #반전그림책 #평화그림책 #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 #이란그림책 #서평 #신간그림책 #어린이필독도서 #그림책리뷰 #소장각그림책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그림책리뷰 #제님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9/77/cover150/k2321387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97721</link></image></item><item><author>Ravenz_76</author><category>라미루이의 오독오독 씹는 맛에 살아요!</category><title>부당한 기대, 억압에 맞서 진짜 나를 찾는 행동지침을 제시한다! - [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 복종 본능에서 깨어나 주체성을 회복하는 행동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80355</link><pubDate>Sat, 16 May 2026 1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90116/172803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710&TPaperId=172803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19/coveroff/k5221387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710&TPaperId=172803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 복종 본능에서 깨어나 주체성을 회복하는 행동과학</a><br/>수니타 사 지음, 이윤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위즈덤하우스 신간 &lt;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gt;는 타인의 기대와 부당한 압박 속에서 주체적인 삶을 되찾는 방법을 행동과학으로 규명한 책이다. 저자 수니타 사는 영국에서 활동한 의사 출신으로 현재 코넬대학교 존슨 경영대학원 조직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인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인간의 의사결정과 윤리적 행동을 심도 있게 연구해 온 그녀는 수십 년의 연구 결과와 개인적 경험을 녹여내 이 책을 집필했다. 특유의 데이터 기반 분석과 통찰력 있는 스토리텔링은 출간 직후 큰 주목을 받아 아마존 선정 2025년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성과를 이루었다. 최근 인터뷰에서 저자는 성장 과정에서 모범생으로 자라며 겪었던 내면의 갈등을 고백하며 저항이 단순한 반항을 넘어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창조하기 위한 긍정적 도구임을 역설했다. 부당한 권위에 무비판적으로 순응하며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뚜렷한 심리적 해방감을 선사한다.<br>책은 총 3부로 나뉘어 순응의 심리를 해부하고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여정을 안내한다. 1부에서는 인간이 진화적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맹목적인 복종 본능을 지니게 되었음을 설명한다. 2004년 4월 9일 켄터키주 마운트워싱턴 맥도널드 매장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알몸 수색 사기 사건, 권위에 굴복하는 스탠리 밀그램의 전기 충격 실험 등 역사적 사례를 통해 순응의 압박과 불안의 덫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2부에서는 거짓된 동의를 멈추고 진정한 거절을 선택하는 과정을 다룬다. 1955년 12월 1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백인에게 좌석 양보를 거부한 로자 파크스, 2020년 5월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비극 등을 다루며 도덕적 용기와 굳건한 가치관이 어떻게 세상을 뒤흔드는지 증명한다. 3부는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상 속 저항의 기술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영국으로 이주한 인도 출신 여성 프라드냐의 억압적인 생애와 저자 자신이 병원에서 불필요한 엑스레이 촬영을 거부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단 한 사람의 주체적 행동이 일으키는 거대한 파문을 그려낸다.<br>타인의 기대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려면 무엇보다 내면의 잣대를 명확히 세우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인간은 집단에서 배제될지도 모른다는 원초적인 두려움 때문에 부당한 요구 앞에서도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저자는 이런 억압적 상황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진짜 욕구를 직시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br>실생활과 사회생활에서 불공정한 상황에 놓였을 때 이 책의 지침은 강력한 방어 기제가 된다. 직장 상사가 관행을 핑계로 데이터 조작이나 무리한 업무 지시를 강요할 때 우리는 무리에 동조하려는 본능 탓에 쉽게 타협한다. 저자는 이때 즉각적인 대답을 피하고 스스로 판단할 시간을 확보하는 의도적 멈춤을 실천하라고 제안한다. 회의에서 부당한 의견이 만장일치로 통과되려 할 때 단 한 사람이 침묵을 깨고 반대 의견을 내는 것만으로도 집단사고의 오류를 깰 수 있다. 동료나 거래처가 교묘하게 책임을 전가하려 할 때를 대비해 단호한 거절의 언어를 미리 연습해 두는 사전 조치도 좋은 방법이다. 병원 진료나 공공기관 방문 시 겪는 강압 앞에서도 권위자의 말에 무비판적으로 순응하기보다, 왜 이 절차가 필요한지 질문하고 거부할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거창한 투쟁이 아니더라도 이처럼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묵묵히 '아니요'를 말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핵심이다.<br>결과적으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은 우리 내면의 두려움을 몰아내고 진실한 자유를 안겨준다. 맹목적인 친절함과 무기력하게 타협하는 태도를 버릴 때 비로소 삶의 주도권을 온전히 쥘 수 있다. 침묵을 깨고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과정은 처음에는 두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점차 굳건한 자존감을 형성하게 돕는다. <br>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용기는 개인의 자존감을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긍정적인 영감을 전파하여 사회 전체의 의미 있는 진보를 끌어낸다. 수니타 사 &lt;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gt;에서 제시하는 저항의 행동과학은 부당한 세상을 향해 건네는 지적이고 실용적인 해방의 처방전이다. 억압적인 환경 속에서 진짜 나를 잃어버렸다고 느끼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주체적으로 살아갈 힘을 얻길 바란다.<br><br><br><br><br><br>#저항은어떻게삶을변화시키는가 #수니타사 #위즈덤하우스 #아마존올해의책 #조직심리학 #행동과학 #책리뷰 #서평 #신간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자기계발서추천 #주체적인삶 #자아존중감 #동기부여 #독서블로그 #책추천 #직장생활 #조직문화 #거절하는법 #자기방어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이윤정옮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19/cover150/k5221387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0197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