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dugsss님의 서재 (dugsss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5 Apr 2026 03:35:30 +0900</lastBuildDate><image><title>dugsss</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dugsss</description></image><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담출판사] 데미안 - [데미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95858</link><pubDate>Sat, 04 Apr 2026 1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958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401&TPaperId=171958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4/coveroff/k8021374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401&TPaperId=171958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데미안</a><br/>헤르만 헤세 지음, 김희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데미안은 2~3년에 한 번씩은 꼭 읽는 애착 도서인 것 같다. 그만큼 나에게 애정이 깊은 책이고,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도 분명하다. 청소년기에 읽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늘 남지만, 그때 못 읽은 만큼 지금 다시 읽을 때마다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어 스포가 있지만, 그것도 하나의 맛으로 느껴진다.<br>소담출판사의 데미안은 초판본이나 2000년대 완역본과 비교해보면 목차의 제목이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도둑"이 "예수 앞에 매달린 강도들"로, "끝의 시작"이 "종말의 시작"으로 바뀌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차이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표현은 조금씩 달라도 결국 담고 있는 내용과 어조는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최근 옮겨진 소담출판사의 데미안을 추천하고 싶다. 무엇보다 글이 잘 읽힌다. 이게 정말 중요하다. 이 책은 읽히는 느낌이 너무 좋고 좀더 몰입감을 주었다.<br>한 번 펼치면 술술 읽힌다. 길게 잡아도 3~4시간이면 충분히 완독이 가능하고, 책장을 덮고 나면 데미안과 싱클레어가 나누던 대화들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여담이지만 읽는 내내 영화 파이트 클럽의 에드워드 노턴과 브래드 피트가 자꾸 겹쳐 보이는 건 나만 그런 걸까 싶다. (_이영화도 1999년작이내 엄청 오래되긴 했구나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지만 브래드피트아저씨는 아직도 멋있고 에드워드노턴도 멋있게 늙어서 부럽다.. 어??)<br><br>데미안을 그냥 단순한 성장소설로 분류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있는것 같다. 주인공 싱클레어는 어린 시절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그 경계에서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과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는 금기와 욕망 사이의 충돌이 너도나도 겪어본 청소년기의 성장통이 아니었을까 싶다.<br>드디어 등장하는 데미안, 관상에 수양대군 등장씬이 부럽지 않을정도로 임펙트있는 등장이다. 벌써 독자들의 환호성이 들리는건 나만 그런것인가? 데미안은 단순한 친구가 아니다. 스승 같기도 하고, 거울 같기도 하고, 때로는 싱클레어 안에 이미 존재하던 또 다른 자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br>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 이 책이 어떤 "정답"을 주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계속 질문을 던진다."나는 누구인가?""나는 지금 내 삶을 살고 있는가?"<br><br><br><br>특히 아브락사스라는 개념을 접할 때마다 충격적이 었다. 선과 악을 나누는 기존의 틀을 깨고, 그 모든 것을 포괄하는 존재이며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기존의 가치관이 흔들린다. (_대학로에서 연극으로 볼때마다 이 파트가 항상 너무 화끈하고 익살스러운 연출을 해서 그런지 자꾸 떠오른다 그 변태적이며 화려한 무대가....)그래서인지 이상하게 읽는 시기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대학생때는 데미안이 멋있는 인물로 보였다면, 과장한테 시달리고 퇴근했을때는 싱클레어의 흔들림이 더 크게 와닿는다.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더 공감하게 되는 건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흔들리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br><br>데미안의 또 다른 매력은 문장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가 있다는 점이다. 괜히 고전이 아니다. 어렵게 읽히지 않는데, 읽고 나면 오래 남는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계속 다시 찾게 된다.읽을 때마다 다른 문장이 꽂히고, 그때마다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br>그래서 이 책은 누군가에게 "추천한다"기보다, "한번은 꼭 만나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싶은 책이다.청소년이라면 더 좋고,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이라면 더욱 더 좋다.지금의 나를 점검하고 싶은 순간이라면, 그때가 바로 이 책을 펼칠 타이밍이다.<br><br><br>#소담출판사 #데미안 #헤르만헤세 #신간출간 #책스타그램 #문학 #독서 #고전명작 #책추천 #책읽는즐거움 #명작소설 #북카페 #책사랑 #인생책 #독서모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4/cover150/k8021374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0449</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시원북스] 요리가 즐거워지는 새미네부엌 레시피 - [요리가 즐거워지는 새미네부엌 레시피 - 누가 만들어도 맛있는 초간단 집밥 8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92585</link><pubDate>Thu, 02 Apr 2026 16: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925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7083&TPaperId=171925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3/71/coveroff/k0421370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7083&TPaperId=171925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리가 즐거워지는 새미네부엌 레시피 - 누가 만들어도 맛있는 초간단 집밥 80</a><br/>새미네부엌 지음 / 시원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사람의 욕망 중 가장 으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식욕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그게 없는 사람이다 식욕말이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물이나 음료로 때우는 생활을 꽤 오래 해왔다. 그런데 요즘은 뭔가 달라진것 같다. 한 2~3년 전부터였나 갑자기 찾아오셨다. 입맛! 그분이 오신것이다. 흔히 말하는 "입이 터졌다"는 그 느낌. 뭘 먹어도 맛있고, 괜히 더 먹고 싶어졌다.<br>문제는 그 다음이다. 맛집 찾아 한세월, 외식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배달 음식은 결국 피자, 치킨, 햄버거 뿐이고 돌고 도는 메뉴라 더 이상 손이 잘 안 간다. 뭐 없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시작한 게 집밥 도전이었다. 결과는 정말 처참했다. 냄비만 벌써 세 개를 날려먹었다. 무슨 "창천에 떠도는 지옥의 악마"같은 음식을 보고 있으면 왜 타는지 모르겠고, 맛을 보면 왜 쓴지도 모르겠고 이건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이제는 인생의 전환점 같은 느낌도 들었다.<br>웃긴 건, 업무상 바쁘다는 핑계로 한식조리사, 제과,제빵 자격증 필기는 두 번이나 합격했다는 점이다. 실기는? 한 번도 못 봤다. 학원 다닐 엄두도 안 나고, 그렇게 또 2년이 지나고 다시 필기시험보고 결국 남은 건 "나는 왜 요리를 하려고 했던 걸까?"라는 질문이었다. 지금 먹는 한 끼는 내 평생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도전을 하고 있었다.<br><br>그런 타이밍에 "요리가 즐거워지는 새미네부엌 레시피"를 읽게 되었다. 부담 없으면서도 샘표의 유명 석박사님들이 만들어주신 레시피로 아주 간단한 단계로 만들수 있다니 설렌다... 두근거린다... 특히 부제인 "누가 만들어도 맛있는 초간단 집밥 80" 이 문장은 요리 초보 입장에서는 거의 구원의 문장이다.<br>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요리 기술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그냥 해보세요, 생각보다 쉽습니다"라고 동네 문방구 아줌마가 떡뽁기 레시피 알려주듯 하는 느낌이다. 실제로 구성도 굉장히 실용적이다. PART 1에서는 미역국, 김치찌개 같은 기본 집밥부터 시작해서, PART 2에서는 조금 특별한 반찬, PART 3은 한 그릇 요리, PART 4는 메인 요리, PART 5는 브런치와 디저트, PART 6은 제철 요리까지 그냥 일상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게 잘 짜여 있다.<br>특히 좋았던 건, 기본 조리 도구 설명부터 칼 잡는 법, 써는 방법까지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준다는 점이다. 진짜 아예 처음 요리하는 사람 기준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대부분 레시피가 몇 단계 안 된다. 진짜로 후딱후딱 만든다는 표현이 어울린다.<br><br>그리고 이 책의 핵심은 "순연두"가 아니고 복잡하게 하지 말고, 맛은 포기하지 말자인거 같다. 샘표에서 오랫동안 연구한 양념과 소스를 기반으로, 최소한의 과정으로 최대한의 맛을 내는 구조다. 특히 "순연두" 하나로 해결되는 레시피들이 많은데,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막상 해보면 짧은 시간에 먹을만하게 되는데 싶었다.<br>물론 다 잘 맞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초간단 전자레인지 콩나물국 이건 솔직히 나랑은 좀 안 맞았다. 콩나물무침까지는 괜찮았는데, 거기에 물을 부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린 느낌이라 해야 하나.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계속 따뜻한 물 부은 콩나물무침 같은 느낌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아마 이건 내 편견일 수도 있다.<br>그리고 애호박 에이드 아... 이건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 애호박을 설탕에 절여서 물 타 먹는다는 상상만으로도 쉽지 않아서 결국 도전은 안 했다. 이건 내가 시대를 못 따라가는 건지, 아니면 취향 문제인지 모르겠다.<br>반대로 정말 만족스러웠던 것도 많다. 삼겹김치찜은 진짜 간단한데도 맛이 깊었고, 연두두부구이는 이렇게 쉬운데 이 맛이 나온다고? 싶은 정도였다. 이런 메뉴들은 확실히 자주 해먹게 된다.<br><br>요리는 꼭 힘들 필요가 없지 않나 싶었다. 그동안 요리책을 보면 이걸 언제 다 하나 언제치우나라는 생각부터 들었는데, 이 책은 일단 사다가 넣고 끓여보자라는 마음이 들게 만든다. 그리고 그 실행력의 차이가 생각보다 컸다.요리는 잘하는 게 아니라, 계속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매일 먹는 한 끼를 조금 더 낫게 만드는 것. 그게 쌓이면 결국 삶이 바뀌는 거 아닐까?<br>이 책은 그런 시작점에 딱 맞는 책이다. 요리를 잘하고 싶은데 막막했던 사람, 나처럼 냄비부터 태워먹는 사람, 혹은 그냥 집밥을 조금 더 자주 해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펼쳐볼 만하다.나한테는 이 책이 "요리를 해야겠다"가 아니라 "요리를 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들게 해준 책이었다.<br><br><br><br>#집밥 #집밥만들기 #새미네부엌 #샘표 #샘표레시피북 #샘표레시피책 #레시피책추천 #집밥책추천 #요리책추천 #연두링 #폰타나 #차오차이 #시원북스 #북유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3/71/cover150/k0421370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37164</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펜타클] 주식회사 아메리카 - [주식회사 아메리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90773</link><pubDate>Wed, 01 Apr 2026 1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907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7697&TPaperId=171907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5/9/coveroff/k5821376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7697&TPaperId=171907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식회사 아메리카</a><br/>강일우 지음 / 펜타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인디캣책곳간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자주 들었다."미국이 왜 이러지? 너무 마음대로 하는데?"<br>한때는 세계의 정의를 말하던 나라, 말 그대로 캡틴 아메리카 같은 이미지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너무 노골적으로 자기 이익만 따지는 느낌이 강해졌다. 트럼프 때문인가, 아니면 원래 그랬는데 내가 몰랐던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br>정형화된 교육과정의 영향인지 미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도 단순히 노예해방, 남북전쟁의 승리, 자유의 상징, 골드러시 같은 것들로 교과서에서 배운 그대로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 이미지들이 거의 다 아주 박살이 났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지금까지 뭘 배운 거지?" 싶은 느낌도 들었다. 외우는 위주의 교과 과정이 문제였던 건지, 아니면 요즘은 더 현실적으로 가르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알고 있던 미국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된 모습이었다는 생각이 든다.<br><br>책에서는 미국을 하나의 "국가"라기보다, 철저하게 이익을 따라 움직이는 "주식회사"처럼 바라본다. 제목 그대로다. 건국부터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이상이나 가치보다 계산과 선택이 더 중심에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_아니 작가는 정말 아무나 하는거 아닌가보다.. 햄버거가게에서 K쿤과 마스터T, 미국아저씨는 무슨 헐리우드 영화나 미국식 애니메이션과 같은 전개로 정신이 아득해 지면서 헤어나올수 없는 집중력과 다음장을 다음장을 다음장을 넘기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br>처음부터 역시나 돈이 다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다. 독립 자체도 단순히 자유를 위한 투쟁이라기보다, 더 큰 이익을 위한 선택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리고 이어지는 루이지애나 구입이나 서부 개척 같은 이야기들을 보면, "이건 거의 사업 확장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영토를 넓히는 과정이 낭만적인 개척이 아니라, 굉장히 현실적인 확장 전략처럼 느껴진다. (_이상하게 지금 이스라엘이 하는 행동이 미국초기와 너무 비슷하게 느껴진다. 남에 땅에가서 원주민 몰아내고 내땅이라고 하고 원주민은 구석으로 보내고.. 팔레스타인이랑 너무 똑같아서 소름이 돋는다.)<br><br>특히 서부 개척과 원주민 이야기 부분은 읽으면서 좀 씁쓸했다. 예전에는 그냥 "개척 시대"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그 이면을 꽤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기회였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완전히 삶을 빼앗긴 과정이었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된다. 그렇게나 도와주고 노하우도 알려줬는데 사람취급도 안하고 나는 정말 시대를 잘 만났구나 지역을 잘 만났구나 싶다.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다. 멕시코와의 전쟁, 남북전쟁, 그리고 산업화까지. 겉으로는 명분이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결국 이익과 연결되어 있다.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금의 미국 모습이랑도 이어진다. 과거와 현재가 완전히 다른 게 아니라, 같은 방식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br>개인적으로 충격적이었던건 1차, 2차 세계대전 부분이었다. 교과서에서는 세계 평화를 위해 참전한 영웅인것처럼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 완전히 다르게 이야기하고 있다. 유럽이 무너지는 동안 경제적으로 이득을 보고, 이후 세계 질서의 중심으로 올라서는 과정이 굉장히 사업적으로 보인다.<br><br>읽으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이 있다."미국은 참...회사 같다."<br>그것도 공기업이 아니라, 철저하게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 느낌이다. 필요하면 협력하고, 필요 없으면 바로 손 떼고, 상황에 따라 전략을 바꾸는 모습이 딱 그런 느낌이다. 한국이랑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고 바로 자기들 필리핀 먹겠다고 일본이랑 가쓰라테프트밀약을 한걸 보면 국방비는 국방비대로 받고 필요할때는 절때 안도와줄꺼다. 이번에 사드도 말도 없이 그냥 빼버리는거 보면 역시나 힘은 자기 스스로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그래서 그런지 최근의 흐름도 이해가 간다. "아메리카 퍼스트"라든지, 동맹국에게 비용을 요구하는 모습도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던 방식이 더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뿐이라는 생각이 든다.<br><br>책은 너무너무 잘 읽힌다. 처음 몇 페이지 넘기고 나서 거의 멈추지 않고 읽었다. 체감상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완독 가능하다. 설명이 어렵지 않고, 중간중간 들어가는 틀린그림찾기나 구성도 이해를 돕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책 표지에 있는 총기 이미지도 눈에 띄었는데, AR-15인지 M16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의 분위기랑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직설적이고, 숨기지 않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책에 나오는 몽둥이가 아니었지만 말이다.<br>무엇보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것은 "어렵지 않게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괜히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지금의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학생들이나,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이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스에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때 그냥 흘려듣는 게 아니라 "아들~ 딸~ 이리로 와봐~ 미국이 왜 그런지 아니?? 아~ 그래서 이렇게 된거야~" 하고 함께 이야기 할수도 있고 아이들도 즐겁게 읽으면서 현실적으로 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기준도 정립해주고 아주 좋을것 같다.<br>하지만... 다 읽고 나서 드는 감정은 좀 복잡하다.미국에 대한 실망이라고 하기엔 너무 단순한 단어고, 그렇다고 완전히 부정적인 것도 아니다.이제는 미국을 예전처럼 단순하게 보지는 못할 것 같다 그게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다.<br><br><br>#주식회사아메리카 #펜타클 #강일우 #머니뭐니세계사1 #미국이이럴수가 #가쓰라테프트밀약 #조미수호통상조약 #인디캣 #인디캣책곳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5/9/cover150/k5821376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50992</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열린책들] 암세포의 진화 - [암세포의 진화 - 진화가 알려 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90701</link><pubDate>Wed, 01 Apr 2026 16: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907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66&TPaperId=171907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92/coveroff/8932925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66&TPaperId=171907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암세포의 진화 - 진화가 알려 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a><br/>아테나 액티피스 지음, 김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암세포의 진화!! 뭔가 얘네들은 진화하면 안될꺼같은데 트렌스포머 영화도 아니고 왜 진화를 하는거지? 암세포는 퇴화하면 안되나??하는 불만으로 읽어간 이책은 부제에서 알수 있듯이 진화가 알려 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였다. 제목만 보면 뭔가 거창한데, 읽고 나면 "아… 그래서 암이 이렇게 정복할수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br>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주식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뉴스에서 한미약품이 상장을 준비한다면서 공모주 이야기가 나오길래 괜히 한번 찾아보게 됐다. 뭐하는 회사인가 찾다보니 "차세대 항암제"라는 단어를 찾게 되었고 역시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유튜브가 안내해준 이야기 한마당에서는 연일 KAIST니 어디 이름 모를 연구소니 하면서 "암 정복", "스스로 멈추는 암세포" 같은 이야기들이 쏟아냈다. 듣고 있으면 희망적인 이야기 같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이게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인지, 아니면 그냥 기대를 부풀리는 건지 헷갈리기도 했다. 환자나 가족 입장에서는 희망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계속 기대하게 만드는 고문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br>그런데 말입니다... 그 와중에 문득 궁금해졌다. 도대체 암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길래 이렇게 오랫동안 정복이 안 되는 걸까?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하기에 딱 좋은 책이었다.<br><br>저자는 암을 단순한 질병으로 보지 않는다. 하나의 "세포"이자, 더 정확히 말하면 진화하는 존재로 본다. 이게 핵심이다. 암은 그냥 갑자기 생겨서 몸을 망가뜨리는 이상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 몸 안에서 계속 변이하고 경쟁하면서 살아남으려는 존재라는 것이다. (_자궁에서 부터 죽을때 까지 함께하는 그냥 세포라는 이야기다.)<br>읽으면서 새로운 컨셉은 암을 "배신자"로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원래 다세포 생물이라는 건 서로 협력하는 구조라고 한다. 각 세포는 자기 마음대로 증식하지 않고, 필요하면 죽기도 하면서 전체를 유지한다고 하는데 암세포 이놈은 그냥 지마음데로다 정해진 규칙을 그냥 어긴다. 혼자 계속 증식하고, 죽지도 않고, 자원을 독점하려 한다. 말 그대로 "얌체 행동"이다.<br>제2장에서 나오는 이 "얌체"라는 표현이 참 아주 적절하다. 그냥 나쁜 세포라고 하기보다 규칙을 어기고 자기 이익만 챙기는 존재라는 느낌이라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사람이나 세포나 비슷비슷한게 사회랑도 좀 닮아 있는 것 같고 (_회사사람들 몇몇 생각나기도하고 괜히 책 읽다가 자꾸 누군가가 떠오른다.)<br><br>암을 "왜 생기는가"에서 끝내지 않고 "왜 계속 진화하는가"까지 독자를 끌고 간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암세포는 증식 속도가 빠르고, 개체 수도 많다 보니 변이가 엄청 빠르게 일어난다. 그러니까 치료를 하면 할수록 살아남는 놈들만 남고, 그게 점점 더 강해지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읽으면서도 "우리가 지금까지 암을 상대하는 방식이, 오히려 더 강하게 만든 건 아닌가? 뉴스나 매체에서 항생제 남용하지 말라던데 이런게 이유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도 암을 완전히 없애려는 강한 치료가 오히려 내성 있는 암세포만 남기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통제하는 방식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br>지금까지는 암은 무조건 없애야 하는 존재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은 "완전히 없애는 게 아니라, 관리하는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제시한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건, 암이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생물에서도 암이 발견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심지어 더 큰 동물들이 오히려 암에 덜 걸린다는 내용도 나오는데, 이걸 보면서 "생명체 전체가 암과 계속 싸워온 역사"라는 느낌이 들었다. (_코끼리 너무 부럽네... 타즈메니아데블은 희안한 기전을 가지고 있어서 이건 안될꺼 같고 덩치큰데 암억제인자가 더많다고 하는데 어떻게 저명한 석박사님들이 해결해 주면 안될까 싶다..)<br>이쯤 되면 암은 단순한 병이라기보다, 진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붙은 그림자 같은 존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읽으면서 내내 느낀 건, 이 책이 기존의 의학서처럼 세세한 치료법을 설명하는 책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한 발 위에서, 전체 구조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읽고 나면 디테일한 지식이 늘었다기보다, 이해의 틀이 바뀌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남는다.<br><br>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하나다. 암은 생각보다 단순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끝낼수 없는 관계, 큰 도움도 안되고 없어도 되는데 안없어지고 데리고 가야하는데 그렇게 싫을수가 없는 그런 존재 말이다.그래서 더 어렵고, 그래서 아직도 정복이 안 된 건 아닐까 싶다.<br><br><br>#암세포의진화 #아테나액티피스 #열린책들 #암의진화 #다세포생물 #암의저항성 #자연선택 #얌체활동 #암을통제하는방법 #책리엔프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92/cover150/8932925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9239</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YUNA] 은밀하고 난처한 미술 전시회 2 - [은밀하고 난처한 미술 전시회 2 - 36명의 거장과 명화 속 숨은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83165</link><pubDate>Mon, 30 Mar 2026 08: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831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7781&TPaperId=171831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1/40/coveroff/k0421377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7781&TPaperId=171831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은밀하고 난처한 미술 전시회 2 - 36명의 거장과 명화 속 숨은 이야기</a><br/>야마다 고로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대학교시절 능력 부족으로 끝까지 펼치지 못했던 꿈 때문인지, 나는 희안하게도 명화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해야하나 기분이 좋다고 해야하나. 괜히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도 들고, 아무 생각 없이 그림만 보고 있어도 시간이 후딱 지나가서 행복하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국내 전시회나 미술전을 종종 찾아다니곤 한다. 언제나 명화가 있는 책은 나한테는 항상 반갑다. 특히나 단순히 그림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스토리를 들려주는 방식의 책은 너무너무 즐겁다.<br>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한눈에 보이는 서양 미술사 연표와 인물 관계도는 정말 최고중에 최고다. 그동안 미술관련 책을 여러 권 봤지만, 이렇게 한눈에 흐름이 잡히는 구성은 거의 처음이었다. 마니에리즘이니 로코코니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구분이 잘 안 됐던 부분들이, 연표를 보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정리가 된다. 심지어 징기스칸 사망이나 핼리 혜성 출현 같은 사건들이 함께 표시되어 있어서, "아 이 시기에 이런 일이 있었으니 이런 그림이 나왔겠구나" 하고 연결해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미술사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흐름이 잡히는 느낌이라, 솔직히 이 구성 하나만으로도 책 값은 충분히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 입시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도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다.<br>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그림 하나하나에 붙어 있는 이야기들이다. 저자 "야마다 고로"아저씨는 단순히 작품 설명을 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그림이 나오게 된 배경이나 화가의 삶, 그리고 그 시대의 분위기를 같이 설명한다. 그래서인지 그림을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_시대상이겠지만 약과 술이 난무하는 인생에서는 어디가 그림이지? 하는 미련하고 무지한 생각도 들긴한다. 인상파는 정말 쉽지 않네..)<br>예를 들어 르네상스 초기의 조토나 얀 반 에이크 같은 작가들을 보면, 왜 그 시기가 "시작"이라고 이야기하는지 알것 같았다. 단순히 그냥 잘 그린 게 아니라, 이전과는 다른 기풍?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 느껴진다. 반대로 마니에리즘 쪽으로 넘어가면 "왜 이렇게까지 그렸지?" 싶은 과장되고 뭘그린건지 모를 표현들이 나오는데, 책에서 설명을 보고 나면 그게 또 나름의 흐름이라는 걸 이해하게 된다.<br>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중간중간 나오는 일본 특유의 설명 방식이었다. 딱딱하게 설명하기보다는, 마치 옆에서 누가 "이거 왜 이러지?" 하고 묻는 느낌으로 풀어가는 방식인데, 이게 생각보다 몰입이 잘 된다. 뭐랄까 일본 예능방송에서 별표크게 그린 자막에 약간 친한 친구가 옆에서 같이 전시회 보면서 설명해주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분량이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없이 주욱 읽을수 있었다.<br>솔직히 말하면 나는 인상파 이후 그림들은 예전부터 크게 와닿지 않았다. 르네상스 시대 그림처럼 "와!!!!"” 하는 감탄이 나오기보다는, "음.......개성이 강하네" 정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전시회를 가더라도 자연스럽게 그 이전 시대 작품들 위주로 보게 됐던 것 같다. (_최근 마르크샤갈 작품전에 갔는데 우울하더라.. 블루.. 그레이 잘모르겠는데 느낌만 받고 왔다.)<br>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칸딘스키나 클레, 그리고 "청기사"나 "에콜 드 파리"로 이어지는 흐름을 설명하는 부분을 보면서, 단순히 "이게 뭐지? 이상하다. 우울하다."라고 느꼈던 그림들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이 왜 그런 방식으로 표현했는지, 무슨 시대였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고 나니 그림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고민이 보이기 시작한다.<br>또 하나 신기했던건, 단순히 유명한 화가 이야기만 나오는 게 아니라 위작 이야기나 스캔들, 인간적인 에피소드들도 꽤 많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런 음모론이나 시대가 녹아있는 에피소드는 너무 재밌다. 그냥 순수한 미술분야라 그런건 없을줄 알았는데 예술이라는 게 꼭 고상한 것만은 아니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된다. 오히려 그런 이야기들이 있어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그림도 더 가깝게 다가온다.<br><br>책을 다 읽고 나니, 다음에 전시회를 가게 되면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유명한 그림이니까 본다, 책에서 본 그림을 실제로 본다가 아니라, "이건 왜 이렇게 그렸을까"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괜히 옆 사람한테 아는 척 한마디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_프레스코화가 말이지~하면서 이런 설명 하나쯤 알고 있으면 괜히 더 재밌다.)<br>이 책은 미술을 잘 아는 사람보다, 오히려 나처럼 "좋아는 하는데 잘은 모르는 사람"에게 더 잘 맞는 책이라고 느꼈다.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보고 나면 확실히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진다.<br>오랜만에 전시회 하나 다녀온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 전시회에서, 설명을 아주 잘해주는 도슨트를 만난 기분이라 주말을 알차게 보낸 기분이다.<br><br><br><br>#은밀하고난처한미술전시회2 #YUNA #야마다고로 #역시르네상스 #낭만주의 #로코코 #메이지시대일본은있는데한국은 #명화에피소드 #북유럽<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1/40/cover150/k0421377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14045</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산초당] 다정함의 배신 - [다정함의 배신 - 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인간 본성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79916</link><pubDate>Sat, 28 Mar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799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382&TPaperId=171799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16/coveroff/k5221373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382&TPaperId=171799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정함의 배신 - 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인간 본성의 비밀</a><br/>조너선 R. 굿먼 지음, 박지혜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Invisible Rivals" 보이지 않는 경쟁자라고 해석을 해야하나? 책제목은 다정함의 배신으로 한국사람의 마음에 쏙드는 제목으로 번역을 해놓았다. 전체적인 느낌이 이중적인 행동과 양식이 배반의 표현으로 기술되어 있었다. 번역책이라 그런지 중간 중간 영문단어의 조화가 뭔가 감이 안오기도 했지만 길에서 친절한 도를 믿으십니까를 만나도 그건 진실이 아니라 사업이고 나를 이용하는것이다라는 개념이 전반적으로 깔려있다.<br>책표지에 "당신이 듣는 모든 다정한 말은 상대가 던지는 은밀한 미끼다."라는 문구가 있다. 자연스럽게 대학교때 기억이 떠올랐다. 신입생때 부푼 마음을 안고 독어독문학과와 미팅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한 친구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그날 이후로 내가 먼저 연락을 자주 했었다. 연락을 할 때마다 항상 친절했고, 다정했고, 반응도 좋았다. 그래서 더 확신이 생겼다. 괜히 혼자 설레면서, 수업도 시험도 뒤로 미루고 약속을 기다리고 또 만나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됐다. 이미 3년이나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걸말이다. (_내가 차은우였다면 이런 배신감을 느꼈을까? 작가도 차은우였다면 이런 글을 썼을까? 우린 함께고 함께 일것이다. ㅠㅠ)<br>그때 느꼈던 감정을 지금 돌아보면 단순히 서운한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배신감"에 가까웠다. 한동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 괜히 내가 혼자 착각한 건가 싶어서 더 허탈하기도 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금방 다른 소개팅으로 회복하긴 했지만, 그때 처음 가졌던 대학 시절의 낭만이나 로망은 생각보다 허무하게 끝났던 것 같다. 말그대로 , 미끼를 문 물고기처럼 너무 쉽게 끌려갔던 순간이기도 했다. (_그만큼 이뻣는데 말이지... 잘 살고 있니?)<br><br>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그 기억이 그 순간의 다정함과 친절함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그때 느꼈던 "다정함"이라는 게, 과연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의 의미였는지에 다시 생각하고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br>작가는 인간의 협력과 친절, 그리고 다정함을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하나의 적극적인 전략으로 바라본다. 인간은 협력하는 존재이지만, 그 협력 자체가 이미 경쟁의 일부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 말이 조금 과하게 느껴졌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범죄자의 자식이든 선인의 아들딸이든 사람은 타고난 인성과 길러지면서 얻게 되는 사회성과는 달리 내가 경험한 바로는 정말 착한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 사이의 감정까지 그렇게 계산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도 들었기 때문이다. (_작가는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던것인가? 구구절절 명작을 예를 들어가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만 조너선R. 굿먼 당신이 차은우였다면...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까? 모든 시간과 인간관계가 꽃이고 다정하며 성선설을 믿으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지 않았을까?)<br><br>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완전히 틀렸다고 말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대부분의 관계를 떠올려보면, 협력과 경쟁은 늘 함께 움직인다. 겉으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만, 그 안에는 보이지 않는 선택과 계산이 분명히 존재한다. 누군가는 더 좋은 조건을 찾고, 누군가는 더 유리한 위치를 고민한다.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br>특히 인상 깊었던 건 우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조차 다시 보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친절한 말투, 배려하는 태도, 공정해 보이는 행동들조차 우리는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선의로 받아들이지만, 작가는 그것조차도 일종의 "신호"로 해석한다. 타인에게 신뢰를 얻고 관계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방식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br>점점 읽을수록 씁쓸한 마음이 생긴다. 내가 믿어왔던 기준들이 조금씩 흔들리고 사람 싫어지는 기분이 든다. 동시에, 옛날에 겪었던 일들이 다시 떠오르기도 한다. 꼭 나쁜 의도를 가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느꼈던 것과 상대의 의도가 완전히 같지는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br><br>특히나 개인적으로는 5장이 참 인상 갚었다. "어둠의 힘"에 대한 이야기다. 협력 구조 안에서 발생하는 무임승차나 기만, 그리고 도덕을 이용한 위장 같은 것들을 다루는데, 읽으면서 희안하게 현실과 겹쳐 보였다. 요즘 사회를 보면 겉으로는 공익이나 정의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읽으면서 그런 모습들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구조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중간중간 등장하는 사례들도 재밌었다. 특히 소규모 집단이나 문화에 따라 협력 방식이 달라지는 부분은 읽는 맛이 있었다. !쿵족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오타인가 싶다가도 계속 읽다 보니 그냥 악센트를 그렇게 표현한것인지 단어에 성조가 있나?하며 신기했다. 한 번 인식하고 나니 머릿속에서 계속 쿵!하고 읽혀서 혼자 괜히 웃으며 무거운 기분을 좀 털기도 했다.<br><br>단순히 "인간은 이기적이다"로 정리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 있다.&nbsp;그렇다고 "인간은 원래 선하다"는 말로도 설명이 다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상황에 따라 협력하고 경쟁하는 존재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작가의 말대로 인간은 원래 비교적 평화로운 성향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사회라는 구조 속에서 살아가면서 점점 더 복잡하고 전략적인 방식으로 변해온 건 아닐까 싶다.&nbsp;그래서 이 책은 인간을 덜 믿게 만든다기보다는, 기대를 조금 현실적으로 조정하게 만든다. 괜히 혼자 기준을 높여놓고 실망하는 것보다, 이런 이중적인 면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게 오히려 더 편해지는 느낌이다.<br><br><br>#다정함의배신 #INVISIBLERIVALS #조너선R굿먼 #다산초당 #은밀한미끼 #우리시대의영웅 #어둠의힘 #진심의비용 #협력과경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16/cover150/k5221373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1602</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스미디어] 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 - [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 - 인류의 기원부터 현대까지, 600가지 지도로 살아나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78874</link><pubDate>Sat, 28 Mar 2026 11: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788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693&TPaperId=171788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97/coveroff/k852137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693&TPaperId=171788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 - 인류의 기원부터 현대까지, 600가지 지도로 살아나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a><br/>크리스티앙 그라탈루 지음, 정미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책을 받고 첫느낌이 이건 거대하다 이건 분명 내용이 어마어마하고 대단할것이다였다. 그만큼 압도적이고 강렬한 인상에 기다리지도 못하고 바로 책장을 넘겨버렸다. 그냥 단순히 두껍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고, 인류의 기원부터 지금까지 통째로 담아낸 오파츠에 가깝다는 느낌이었다.(무슨 잃어버린 세계의 금지된 유물마냥 코덱스 기가스 같은 바이블 느낌나는 유물같았다.) 책장을 넘기면 마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돌"에 나오는 움직이는 신문처럼 지도에 형상이 영상으로 바뀌고 시드마이어사의 문명이라는 게임의 OST가 흘러나오면서 영상이 나오며 마치 책장이 아니라 시간을 넘기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책 자체가 주는 존재감이 엄청났다.<br>압도적인 양장본이라는 외형과는 다르게 책을 펼치는 순간 느껴지는 기분은 의외로 가볍고 산듯하다. 무겁고 어려운 단어로 쓰여진게 아니라 쉽게 주~욱 읽어지면서 따라가기 쉽게 연대별로 이어져있다. 이 책은 읽는 책이라기보다 "함께 모험하는 책"에 가깝다. 글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이동시키며 공간을 따라 모험하게 만든다. 그리고 눈을 확 사로잡는 지도라는 가장 직관적인 그림이 있다.<br><br>보통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이나 세계사 시험등이 아니더라도 보통 역사책은 사건을 시간 순으로 배열하고 설명하는 방식에 익숙하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컨셉이다. 시간 대신 "공간"을 기준으로, 인류가 어떻게 이동하고 연결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사건들이 더 이상 단절된 정보가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_너무 좋다. 너무 보기에 편하고 그동안 단편적으로 외우고 알았던것이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이다.)<br>예를 들어, 농경의 시작이나 문명의 탄생 같은 이야기들은 교과서에서 이미 익숙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것은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특정 지역의 환경과 인간의 선택이 융합된 결과로 보인다. 지도 위에 표시된 기후, 지형, 이동 경로를 함께 보다 보면, 왜 그곳에서 문명이 태어날 수밖에 없었는지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br>또한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계속 던진다. 왜 사람들은 이 경로를 따라 이동했을까, 왜 어떤 제국은 확장되었고 어떤 제국은 사라졌을까, 왜 바다를 지배한 국가가 세계를 바꾸었을까? 짧은 설명과 함께 제시된 지도는 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스스로 연결하고 해석하게 만든다.<br><br>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과정이 단순한 "이해"가 아니라 "발견"에 가깝다. 그래서 처음에 모험을 하는것 같다고 표현한 것이다. 어느 페이지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연결이 드러나고, 또 어느 페이지에서는 익숙한 사건이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지도를 따라가다 보면, 선 하나가 단순한 경계가 아니라 인간의 선택과 충돌, 그리고 교류의 흔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을 보다 보면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더 연결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거의 30분 마다 느낀다. 대륙과 문명이 분리되어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해왔다는 점이 지도 위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이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세계사 책이 아니라, "관계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br>그리고 이건 나의 개인적인 무지함 때문인지 흔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나 학교때 배웠던 내용이 조금씩 흔들린다고 할까? 지금 교육과정은 많이 바껴서 알지 못하지만 내가 알고 있었던 잘못된것을 바로 잡아주는 느낌이다. 특정 국가나 지역 중심의 서술이 아니라, 다양한 시선에서 세계를 바라보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익숙했던 이야기들이 낯설게 재구성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 (_전쟁에서 졌지만 서로 이겼다고 개선하는 일이나, 유럽인들의 경쟁, 캐나다의 탄생등등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것이 정리 되었다.<br>처음 받아들고 그냥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아무 문제 없었다.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처럼 읽혔고, 그 안에서 또 다른 페이지로 이어지는 연결이 만들어진다. 십자군이나 개신교인의 이동, 2차세계대전의 일본의 만행처럼 하나의 챕터마다 내용이 완결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읽는다"기보다 "모험과 탐험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될것이다.<br>개인적으로는 여행과의 연결성이 특히 크게 다가왔다. 과거에 방문했던 도시들이 왜 그 위치에 있었는지, 왜 그곳이 중요한 거점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단순히 풍경으로 기억되던 장소들이 역사적 맥락을 갖게 되면서, 기억 자체가 훨씬 입체적으로 변한다. 앞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이 책은 단순한 참고서가 아니라 "해석의 도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br><br>결국 이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을 바꿔준다. 누가 나라를 세웠고 언제 망했고 뭐때문에 망했고 이렇게 달달 외우는 세계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왜 이렇게 될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게 만들어준다. 마지막에 나오는 기후변화로 이재민이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보여주는게 무슨 요한게시록 보는것 마냥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시간 중심의 역사에서 공간 중심의 역사로, 단편적인 사건에서 연결된 흐름으로, 외워야 하는 정보에서 이해하고 해석하는 이야기로 아주 친절하게 알려준다.<br><br>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주 꺼내보게 되는 책이다. 책장에서 꺼내서 손자에게 보여주면서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 단순히 "좋은 역사책"이라기보다, 오랫동안 곁에 두고 싶은 하나의 바이블 같은 책이다. 지도 위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만드는 특별한 책이다.<br><br>#역사 #인류의기원 #600가지지도 #아틀라스 #역사를읽는기준 #인류의역사 #지도로보는세계의역사 #한스미디어 #크리스티앙그라탈루 #리뷰어스클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97/cover150/k852137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9759</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문학동네] 핀치콘티니가의 정원 - [핀치콘티니가의 정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70714</link><pubDate>Tue, 24 Mar 2026 2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707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068&TPaperId=171707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1/38/coveroff/k7621370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068&TPaperId=171707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핀치콘티니가의 정원</a><br/>조르조 바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오래된 고전은 이상하게도 읽기 전부터 약간의 긴장감? 기대?같은것이 있다. 이미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이야기하고, 해석해온 명작이라 그런지 읽어도 읽어도 읽을때마다 새롭기도 하고 새로운걸 발견한다고 해야하나 복잡 미묘한 기대치가 굉장히 높았다. 특히나 "핀치콘티니가의 정원"을 읽을때에도 조르조바사니의 명성과 그시절의 일상은 어땠을까 하는 기대와 동시에 파시즘이라는 시대상에 약간의 부담이 함께 따라왔다.<br>역시나 처음 몇 장은 솔직히 쉽지 않았다. 문장이 난해하다기보다는, 서술 방식이 묘하게 "애매하다? 흐릿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중심을 또렷하게 잡아주기보다는 기억 속을 더듬듯, 멀리서 바라보듯 서술해 나간다. 그래서 몇 번을 다시 읽었다. 한 번 읽고 넘기기에는 놓치는 감정들과 상황이 너무 많았고, 다시 돌아가 읽다 보니 그제야 이 작품의 방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_그래도 미콜의 등장신은 그시절우리가좋아했던소녀의 여자주인공등장씬 못지 않게 설레고 감상적이며 직관적이었다.)<br><br>파시즘과 반유대주의라는 무거운 시대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1938년 이탈리아의 인종법, 그리고 그 이후 이어지는 비극적인 역사까지 분명히 그 중심에 놓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한가운데에서 직접적으로 전쟁과 이념을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멀리서 바라보고 있다. 전쟁의 참혹함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그 주변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감정, 그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균열을 조용히 보여준다.<br>그래서 읽다 보면 묘한 느낌이 든다. 마치 영화 "우주전쟁"에서 외계인의 침공 장면을 정면으로 보여주기보다, 그로 인해 흔들리는 일상과 불안감을 따라가는 것처럼. 직접적인 충돌은 오히려 흐릿하게 처리되고, 대신 그 상황을 살아가는 사람의 시선이 더 또렷하게 남는다. 이 작품 역시 그렇다. 파시즘이라는 거대한 폭력은 배경처럼 존재하지만, 이야기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기억과 감정에 집중한다.<br><br>이 점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자, 공감가고 빠져들게 만드는 포인트가 아닌가 한다. 하지만 계속 읽다 보니 코로나때 거리두기 마냥 표현하는 서술방식이 더욱 깊게 다가왔다. 작가는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낸 한 인간의 기억을 복원하려는 듯 보인다. 실제로 작가 조르조 바사니 역시 유대인으로서 그 시대를 직접 겪은 인물이기에, 이 이야기는 단순한 허구라기보다 경험에서 비롯된 기억의 층위에 가깝게 느껴진다.(_그런 시기를 겪고도 왜 이렇게 전쟁을 하는건지.. 이스라엘은 어디까지 갈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다. 갑자기?)<br>그래서인지 요즘 소설의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내용과 다르게 작품 전반에 흐르는 감정은 격렬함보다는 잔잔한 슬픔에 가깝다. 핀치콘티니 가문의 정원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공간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현실과 단절된 장소이기도 하다. 그 안에서의 시간은 어딘가 멈춰 있는 듯하고, 등장인물들은 다가올 미래를 애써 외면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처음 등장하는 묘지와 상반된 느낌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둘다 전쟁터의 다른 묘사처럼 느껴졌다.<br><br>전쟁 서사시나 남겨진 사람의 에세이 또는 시대극인줄 알고 읽어 갔지만 다 읽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전쟁상황을 설명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인의 사라져버린 시간을 애도하는 이야기라는 것을. 그래서 더 조용하고, 더 느리고, 더 애매모호하게 느껴졌던 것이 아닐까 싶다.<br>개인적으로 꼭 책의 마지막에 실린 해설과 에필로그를 읽어보길 추천한다는 것이다. 보통은 본문을 다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덮어버리기 쉬운데, 이 책만큼은 꼭 끝까지 읽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처럼 숨겨진 이야기가 따로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극적인 반전이나 미처 몰랐던 설정이 드러나는 것도 아니다.<br>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해설과 에필로그는 이 작품을 한 번 더 정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읽는 동안 막연하게 느꼈던 시대적 배경과 인물들의 거리감, 그리고 작가의 시선이 조금 더 또렷해진다. "아, 그래서 이렇게 썼구나" 하고 이해가 되는 순간들이 있다.<br><br>그렇다고 해서 모든 여운이 깔끔하게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여전히 많은 부분을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하지만 그 애매함 자체가 이 작품의 방식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상태로 받아들이게 된다. 완전히 설명해주지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놓아버리지도 않는 느낌이다. 둘이 만났을까? 분명 봤을텐데 모른척했을까? 이런 이야기도 작가가 아니라 해설의 측면에서 작성해둔거라 꼭 읽어봐야하는 내용이다.<br>결국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처음에는 넘기기 힘들었던 책장이, 마지막 해설까지 읽고 나서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험. 그런 점에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고전이 아닐까 싶다.사람의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빠른 전개나 명확한 메시지를 기대하는 독자라면 초반에서 쉽게 지칠 수도 있다. 하지만 천천히 읽는 것을 즐기고,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으며 의미를 찾아가는 독자라면 분명 깊게 남을 작품이다.<br><br><br><br>#조르조바사니 #세계문학전집 #문학 #소설 #핀치콘티니가의정원 #네오리얼리즘 #조르조바사니 #문학동네 #리뷰어스클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1/38/cover150/k7621370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13844</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리프레시] AI를 부리는 아이들 - [AI를 부리는 아이들 - AI 사교육 시대, 격차가 벌어지는 진짜 이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68160</link><pubDate>Mon, 23 Mar 2026 16: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681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808&TPaperId=171681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49/coveroff/k9321378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808&TPaperId=171681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를 부리는 아이들 - AI 사교육 시대, 격차가 벌어지는 진짜 이유</a><br/>김선형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03월<br/></td></tr></table><br/>*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요즘 학교 현장을 보면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초,중,고 에듀테크 관련 일을 시작한 지 아직 5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그 사이 변화 속도가 꽤 빠르다. 예전만 해도 디지털 선도학교 정도나 되야 크롬북이나 테블릿을 지원받아서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정도 하였고 코딩이라고 해봤자 블록코딩이나 파이썬 문법정도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 선생님들도 자연스럽게 다양한 도구를 쓰고 있다.&nbsp;<br>물론 ChatGPT같은 경우는 연령 제한이나 보호자 입회하에 사용하거나 초등학교에서는 금지하는 방향도 있지만 지미나이를 비롯해서 우후죽순 하루가 멀다하고 다양한 교육보조 인공지능 툴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저 나온다.예를 들어 수학문제를 구글렌즈로 찍어 풀이방법을 안다거나 내 풀이방법을 업로드하여 AI가 평가하고 어떻게 고쳐야할지 물어보는 AI를 부리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기본처럼 느껴질 정도고, 영상 편집, 협업 게시판같은 서비스도 수업 속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다.<br><br>이런 분위기 AI속에서 다시 한번 교육방향성을 알게 해준 책이 바로 "AI를 부리는 아이들"이다.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약간 자극적으로 느껴졌지만, 읽다 보니 의외로 현실을 제대로 짚어내는 내용이 많았다. 책에서는 반복해서 말한다. AI는 도구일 뿐이고, 진짜 능력은 그것을 부리는 생각의 힘에 있다고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머리속을 맴도는 단어 "생각의 외주화"라는 표현, 참 명확하게 표현한 문장인거 같다. 인구는 줄어들어도 사교육비가 오르고 관련된 도구가 계속해서 진화하는 지금, 우리가 어디까지 맡아서 해야하고 어디까지는 스스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하게 한다.<br>책의 1부에서는 요즘 학생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착각부터 이야기한다.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 공부했다고 느끼는 모습, AI가 정리해 준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식 같은 것들이다. 실제로 학교수업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자주 본다. 초등학교는 주의력이 많이 부족해서 영상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딱 끄고나면 뭘봤는지 이야기를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중,고교 같은 경우에도 공부할 자료는 넘쳐나는데, 정작 그것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특징을 단순히 지능이나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의 차이로 설명한다. AI를 정답지처럼 쓰는 아이와, 오답 노트처럼 활용하는 아이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꽤나 현실적인 이야기다.<br>예측에서 분석 확인으로 불일치 조정이라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객관화하는 학습은 수업을 하는 나도 큰 도움이 될것같다. 읽다 보니 어릴때 공부하던 방식이 떠올랐다. 고등학교때 습자지 같은 종이책을 뒤져서 단어를 찾고 똑같은 문장을 몇번씩 적으며 외우려 했던 것보다 친구에게 설명하면서 정리했던 내용이 훨씬 오래 남았던 기억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경험일 것이다. 결국 공부라는 게 "이해한 척"이 아니라 "정말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AI를 잘 쓰면 꽤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2부에서는 실제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들이 나온다. 문해력, 외국어, 수학과 탐구까지 나누어 설명하는데, 학생들에게 꽤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외국어 활용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단어를 찾는 수준이 아니라, 역할을 주고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AI에게 상황을 설정해 주고 대화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자주 틀리는 문법이나 표현이 드러난다. 실제로 휴대폰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해보니 외국인과 전화 통화하는 것처럼 편하게 연습이 되기도 했다. 예전에는 필리핀 원어민 선생님과 전화통화나 화상영어라고 해서 돈을 지불하고 배웠었는데 이제는 그냥 부담없이 핸드폰만 있으면 충분히 혼자서도 할수 있어서 영어와 꽤 가까워진 느낌이었다.<br>3부와 4부로 넘어가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AI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영역, 습관과 태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질문을 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AI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뭐 생각해 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로는 누가 도와주거나 옆에서 뭘 해줄수 없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부모의 역할이나 학교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단순히 기술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와의 신뢰나 사고의 과정을 보는게 더 중요하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고전과 인문학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의외였지만, 역시나 프롬프트라는 것도 질문하는 힘에서 나온다는 점에서는 꽤 설득력이 있었다.(_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마법의 질문을 반항적으로 많이 해야 성장하는것 같다. 어릴때 많이 해볼껄 그랬다.)<br>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공부 잘하는 아이의 기준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옛날에는 얼마나 많이 외웠고 쓸수 있었나 중요했다면 이제는 어떤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누가 주가 되어서 이끌어가는가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다.<br><br>이 책을 학생들만 읽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히려 학부모나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 현실적으로 와닿을 내용이 너무 많았다. 물론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특히나 AI를 단순히 숙제풀이나 해치워야할 과제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학교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 아이들의 공부 방식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더 추천하고 싶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에듀테크를 비롯한 인공지능의 법규와 제재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어린학생들도 보호자가 옆에서 함께 해준다면 충분히 따라하고 AI를 부리는 아이로 성장할수 있을것이다.<br>AI 이야기를 하는 책이지만, 결국 마지막에 남는 건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태도라는 점이 머리에 남는다. 그래서 제목이 조금 다르게 읽히기도 한다. AI를 잘 쓰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결국 스스로 공부를 설계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AI를 부리는 어른들이나 학부형 이런 버전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br><br><br>#AI자기주도학습 #AI사교육 #AI시대공부법 #AI시대교육서 #AI를부리는아이들 #리프레시 #김선형 #마법의질문 #외국어에는인공지능 #활용과주도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49/cover150/k9321378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4989</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중앙북스] 프렌즈 스위스 - [프렌즈 스위스 - 최고의 스위스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2027년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65592</link><pubDate>Sun, 22 Mar 2026 12: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655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13618&TPaperId=171655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59/coveroff/89278136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13618&TPaperId=171655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프렌즈 스위스 - 최고의 스위스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2027년 개정판</a><br/>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마음속에 품어봤을 나라, 바로 스위스다. 나 역시 그랬다. 사실 처음 스위스를 접했던 건 책이 아니라 직접 여행이 먼저였다. 호주에 살던 시절, 큰맘 먹고 시드니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들어가 프랑스와 스위스를 잇는 크루즈 여행을 약 10일 정도 다녀온 적이 있다. 스위스에서는 2~3일 정도의 짧고 바쁜 일정이었지만, 리기산의 공기와 루체른 구시가지의 풍경, 그리고 빙하정원에서 느꼈던 아주 빤타스틱한 시간의 경험는 지금도 살짝 남아 있다.(_또렷하게 남아 있을줄 알았는데 음식이 별로였던 기억이 더 크게 남아있다. 너무 짧게 갔다와서 아쉽다.. 아쉬워) 당시에는 짧은 일정이어서 "언젠가 다시 제대로 와야지"라고 했는데 아쉬움만 남기고 유럽의 고환율과 치안문제로 지금은 비행기값 간만 보고 있는 입장이다.<br>그런 기억을 가지고 "프렌즈 스위스"를 보니 단순한 여행 가이드북을 넘어서, 그때의 장면들이 하나씩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예전에 대학교 시절, "론리플래닛" 같은 여행책 한 권 들고 무작정 떠났던 그 낭만과 로망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도 했다.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이렇게 한 권으로 정리된 책이 주는 안정감과 설렘은 또 다른 종류의 매력있다.<br><br>이 책은 여행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부터 정말 차근차근 하나하나 알려준다. 스위스 전도와 기본 정보, 역사와 문화, 현지어까지 여행 전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한눈에 정리되어 있다. 단순히 명소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를 이해하고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느낌이라 읽는 내내 부담이 없었다.(_마지막에는 입국, 출국에 환전까지 자세히 나와있어 든든하다.)<br>특히나 좋았던건 테마별 구성이다. 산, 현대 건축물, 미술관과 박물관, 특급열차, 하이킹까지 여행의 방향을 다양하게 제시해준다. 스위스를 단순히 "알프스와 눈덮힌 나라"로만 보지 않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길을 잘 만들어주는 구성이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특급열차와 하이킹 코스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기차만 타고 이동해도 여행이 되는 나라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걸 다시 느꼈다.<br>추천 일정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9일 일정부터 보름, 30일 코스까지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어 자신의 시간과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과 도시를 번갈아 즐기는 일정, 건축과 미술관 중심의 여행, 알프스 집중 코스 등 각각의 콘셉트가 명확해서 실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예전에 내가 다녀왔던 루체른과 리기산 코스도 책 속에서 다시 보니, 그때는 몰랐던 주변 여행지까지 함께 묶여 있어 "이렇게 다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_다음에는 패키지가 아니고 자유여행이다. 상상만해도 너무 좋은데~)<br><br>도시별 구성 역시 잘 정리되어 있다. 취리히, 루체른, 인터라켄이 포함된 베르네제 오버란트, 베른, 체르마트, 주네브, 바젤까지 주요 도시와 근교 여행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단순히 관광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 동선까지 고려되어 있어 실제 여행에서 길을 헤매지 않도록 도와주는 느낌이다. 스위스처럼 교통이 중요한 나라에서는 이런 구성이 너무 유용하다. (_잊지말자 수도는 베른!! 취르히가 아니었어...)<br>현실적인 정보도 다양하고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교통 이용 방법, 숙소, 예산, 환전, 여행 준비 과정부터 실제 공항 이용과 출입국 절차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처음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전체 흐름을 잡을 수 있을 정도다. 지도와 함께 음식, 식당 정보까지 정리되어 있어 활용도가 정말 높다. 여행중에 인터넷이 끊어지거나 산간지역이면 wifi도 잘안되는 지역이 많은데 그럴때 구세주로 충분한 역활을 할것 같다. 여행책 특유의 한 권으로 해결!! 이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br><br>책에 사진과 음식들 내용을 읽다 보니 스위스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너무 들었다. 예전에는 시간에 쫓겨 스쳐 지나갔던 풍경들을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 있게, 책에서 소개된 하이킹 코스나 열차 여행을 중심으로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 "프렌즈 스위스"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여행을 꿈꾸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아직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가이드가 되고, 이미 다녀온 사람에게는 추억을 다시 꺼내보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를 모두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br>스위스를 언젠가 가보고 싶다면, 혹은 다시 떠올리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히 여행의 시작을 열어볼 수 있을 것 같다.<br><br><br>#프렌즈스위스#최고의스위스여행을위한#가장완벽한가이드북#중앙북스#황현희#테마로알아보는스위스#최적의여행코스#스위스여행#문화충전#서평리뷰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59/cover150/89278136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55954</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진선북스] 쉬운 곤충책 - 가장 쉬운 곤충 안내서 - [쉬운 곤충책 - 가장 쉬운 곤충 안내서, 최신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63732</link><pubDate>Sat, 21 Mar 2026 11: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637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069&TPaperId=171637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1/52/coveroff/k412137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069&TPaperId=171637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쉬운 곤충책 - 가장 쉬운 곤충 안내서, 최신 개정판</a><br/>한영식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인디캣책곳간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80년, 90년대생이라면 한 번쯤은 여름방학 숙제로 곤충채집을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이미 다 만들어진 곤충채집판을 사서 금상을 받던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방학의 로망은 역시 직접 뛰어다니며 곤충을 잡는 것이 아니었을까? 어디서 받아온지도 모를 샴푸나 린스 통이 담긴 스티로폼 박스에 핀으로 하나씩 꽂아서 나프탈렌까지 넣어서 만든 방학숙제, 잠자리며 나비며 딱정벌레인 줄 알고 잡아 넣었던 바퀴벌레까지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그 시절의 기억은 언제나 따뜻하게 남아 있다.<br>잠자리채 하나 들고 그렇게 쫓아다니던 곤충들, 그리고 전설의 포켓몬처럼 여겨졌던 사슴벌레는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웠다. 어렵게 잡은 잠자리도 시간이 지나 학교에 가져가면 머리만 똑 떨어져 굴러다니던 기억도 있고, 외할아버지가 시골에서 잡아주셨던 장수하늘소를 "쌕쌕이"라고 부르시던 모습도 떠오른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귀한 곤충이었는지 (_천연기념물이었으니까.. 지금이었음 잡혀가지 않았을까?) 그저 신기하고 재밌기만 했던 어린 시절이 너무 그리워진다.<br><br>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는 곤충에 대한 추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해주는 책이 바로 "쉬운 곤충책 - 가장 쉬운 곤충 안내서"아닐까 한다. 책을 펼치면 단순한 도감이라기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쳤던 곤충들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일종의 추억의 앨범같이 느껴진다.<br>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장점은 "크다!"와 "쉽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밖에서 우연히 발견한 곤충을 사진으로 찍어와서 찾아보는 방식도 굉장히 유용하다. 계절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 있고, 그 안에서도 딱정벌레목, 나비목, 벌목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어 생각보다 빠르게 원하는 곤충을 찾을 수 있다. 예전에는 이름도 몰라 그냥 "벌레"라고 부르던 것들이,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이름을 찾아보는 맛이 정말 꽤 즐겁다.<br>며칠 전,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불던 봄비가 내린 날이었다. 아파트 복도에서 엄지손가락만 한 큰 벌을 발견했는데,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괜히 궁금해져 책을 펼쳐봤다. 찾아보니 장수말벌이었다. 생김새는 묘하게 멋있는데 동시에 무시무시한 위압감이 느껴지는 정말 잘생겼다. 그냥 무섭다, 더럽다고만 생각하고 넘겼을 존재를, 이름과 특징을 알고 나니 전혀 다른 존재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정말 매력이 있다.<br><br>책 앞부분에는 곤충의 기본적인 구조와 성장 과정, 탈바꿈(_우리때는 변태라고 배웠는데 이름이 완전탈바꿈, 불완전탈바꿈으로 바뀐거 같은데? 언제 바뀐거야?) 등에 대한 설명도 담겨 있어 입문서로도 충분히 좋다. 단순히 사진만 나열된 것이 아니라, 생태와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어른들의 취미용으로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사진의 퀄리티가 좋아서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약충과 성충을 함께 보여주는 부분도 인상적이다.<br>예전에는 무심코 "해충이다", "징그럽다" 하고 지나쳤던 곤충들을 이제는 너의 이름을 불러주니 조금 다르게 보게 된다. 이름을 알고 나면, 그 존재를 함부로 지나치기 어려워진다. 이 책은 그런 변화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 단순히 곤충을 아는 것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만든다.(_책 제일뒤쪽에 곤충의 이름찾아보기를 보면 나오는데 장수말벌인 "베스파만다리니아"인데 뭔.. 남미 축구선수이름같다.)<br><br>곤충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고,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책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br>가끔은 스마트폰 대신 책 한 권 들고 밖에 나가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사람이 인생을 살듯이 곤충생?을 열심히 살며 여전히 우리 곁에 오랜시간 있으니까 말이다.<br><br><br>#쉬운곤충책 #곤충 #곤충도감 #도감 #곤충책 #곤충안내서 #곤충용어 #자연 #인디캣 #인디캣책곳간 #진선북스 #한영식<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1/52/cover150/k412137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15299</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현대지성] 500가지 건축으로 읽는 세계사 - [500가지 건축으로 읽는 세계사 - 스톤헨지부터 우주정거장까지 역사의 랜드마크로 남은 위대한 걸작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59851</link><pubDate>Thu, 19 Mar 2026 15: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598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166&TPaperId=171598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9/39/coveroff/k5621371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166&TPaperId=171598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00가지 건축으로 읽는 세계사 - 스톤헨지부터 우주정거장까지 역사의 랜드마크로 남은 위대한 걸작들</a><br/>소피 콜린스 지음, 성소희 옮김, 임석재 감수 / 현대지성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책이 참~ 요물이다. 원래도 건축, 역사를 너무 좋아해서 뭘 찾아보는 기쁨도 많은 나지만, 양장본이라는 말을 들으면 당연 무겁고 한번에 보기에 부담되는것이 사실이다.<br>하지만 이 책은 심지어 가볍다. 그렇다고 그냥 습자지같은 종이도 아니라서 사진과 구조물이 너무 잘 인쇄되어 있다. 손에 들었을 때는 분명 두께가 있고 분량도 상당한데, 막상 넘기기 시작하면 부담보다는 "이거 한장씩 한장씩 보는 맛이 너무 좋은데"라는 느낌이 먼저 든다. 가볍지만 내용은 꽤 묵직하다. 넘길 때마다 짧게 끊어 읽기 좋으면서도, 그 안에 담긴 시간과 역사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br>"500가지 건축으로 읽는 세계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중간에 아무 데나 펼쳐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처음 읽을 때는 연대순으로 쭉 따라갔고, 두 번째는 내가 가봤던 곳이나 기억에 남는 장소들을 다시 찾아보면서 읽었는데, 그게 또 다른 재미였다. 여행 갔던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면서 "아 그때 그 느낌과 냄새"가 다시 살아나는 경험이랄까.(_책에서 일반 책과 다른 인쇄 냄새가 나는데 이게 읽으면서도 묘한 기분을 들게한다.)<br><br>아니.. 솔직히 시작부터 조금 놀랐다. 당연히 스톤헨지 같은 상징적인 유적부터 나올 줄 알았는데, 첫 장에서 등장하는 건 뜻밖에도 본데르베르크 동굴이다. 기원전 180만 년 전이라니... 시작부터 읽다가 잠깐 멈췄다. "인류가 이때부터 이미 내집 마련의 꿈을 꾸고 살았나? 대출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괜히 웃음도 나왔다. 내 집 마련의 꿈은 정말 오래된 본능이었구나 싶다 ㅋㅋㅋ<br>조금 더 넘기다 보면 익숙한 이름들도 나온다. 실제로 가봤던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개인적으로 반가웠다. 현장에서 봤던 그 압도적인 크기와 느낌이 책 속 사진과 설명을 보면서 다시 떠오른다. 그때는 "와 크다" 정도였다면, 책을 통해 구조와 의미를 알고 나니 그 경험이 조금 더 깊어지는 느낌이었다.(_요즘은 호객꾼이 많이 사라졌다지만 그때는 정말 엄청났는데.. 이집트대박물관이 생겼다고 해서 다시 가보고 싶다. 너무)<br>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예상치 못한 건축물들이었다. 예를 들어 "침묵의 탑"이라는 구조물. 시신을 자연 속에서 부패시키며 영혼을 정화한다는 개념은 솔직히 처음 접했을 때 꽤 충격적이었다. 단순히 건축물이 아니라 그 문화와 세계관 자체를 보여주는 사례라서 더 기억에 남는다. 또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던 장소들도 많다. 다큐멘터리에서 늘 등장하는 치첸이트사 같은 마야 유적도 그렇다. 익숙한 이름인데, 막상 자세히 알지는 못했던 것들을 구조도, 사진, 설명까지 같이 보니까 "아 맞아 이름이 이거였구나 구조가 이런 식이었구나" 하고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의 장점이 딱 그 부분이다. 그냥 나열이 아니라, 보는 재미와 이해하는 재미를 같이 준다.<br>우리나라 건축도 빠지지 않는다. 경복궁 근정전이 등장하는데, 단순히 궁궐이라고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19세기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재건되었다는 이야기까지 담겨 있다. 최근에 경복궁 관련 행사나 공연들이 많이 열리는데, 문득 이런 장면들도 몇십 년 뒤에는 하나의 "역사"로 기록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에 BTS공연 이야기도 들었는데, 언젠가는 이런 순간들도 책 어딘가에 한 줄로 남지 않을까 싶다.<br><br><br>여행의 로망이자 낭만 모아이석상! 아.. 칠레까지 갔다가 못보고 와서 너무 안타까웠는데 설명이 참 구체적이고 좋다. 흔히 "나무를 다 베어서 문명이 멸망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책은 그런 자극적인 서사보다는 구조와 제작 방식, 배치 같은 건축적 요소에 집중한다. 그래서 오히려 더 담담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최근에는 노예사냥이나, 천연두처럼 외부 요인이 더 큰 영향을 줬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런 배경지식을 떠올리며 읽는 재미도 있었다.<br>시대를 점점 넘어가면 자금성, 베르사유 궁전 같은 화려한 궁전들도 나오고, 현대에 가까워질수록 플랫아이언 빌딩 같은 도시 건축이나 국제우주정거장까지 등장한다. 단순한 "건축"이라는 주제가 이렇게까지 확장될 수 있구나 싶을 정도이다. 땅 위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결국 우주까지 이어진다는 점이 참 묘한 기분이 들게한다.<br><br>전체적으로 이 책은 "읽는다 본다"기보다 "함께 여행한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한 페이지마다 하나의 장소, 하나의 시대를 찍고 넘어가는 느낌이다. 사진과 도면이 함께 있어서 보는 재미도 확실하고, 설명은 짧지만 핵심만 잘 짚어준다. 처음에는 그냥 교양서 정도로 생각했는데, 다 읽고 나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이건 그냥 건축 책이 아니라, 건축을 통해 보는 세계사 여행기에 가깝다.<br>한 번은 순서대로 쭉 읽고, 다음에는 기억나는 장소를 찾아보며 다시 펼쳐보는 책. 책장에 꽂아두고 가끔씩 꺼내보기에 딱 좋은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오래 두고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br><br>#건축책 #역사 #500가지건축으로읽는세계사 #현대지성 #소피콜린스 #책가벼움 #내용은묵직 #방대한스케일 #알찬디테일 #떠나자세계여행<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9/39/cover150/k5621371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93976</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두의 도감 - 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 - [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 -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영국 로컬 서점 해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53872</link><pubDate>Mon, 16 Mar 2026 15: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538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5018&TPaperId=171538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9/74/coveroff/k6221350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5018&TPaperId=171538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 -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영국 로컬 서점 해부도</a><br/>시미즈 레이나 지음, 이정미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처음 서점에 뙇! 들어가면 괜히 주위를 경계하며 발걸음이 느려질 때가 있다. 특별히 책을 사지 않더라도 한 바퀴 천천히 돌아보고 나오면 기분이 조금 편안해 지는게 책의 향기인지 방향제 냄새인지 마음을 착~가라앉게 안정시켜주는 느낌이다. 어릴 때 중고책 판매점에서 빨간 노끈으로 매어져 있던 책을 뒤적뒤적거렸던 기억 때문인지, 지금도 여행을 가면 그 도시의 서점을 한번쯤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래서인지 "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_출판사이름이 모두의 도감이라니.. 벌써 믿음이간다.)<br>일본의 서점 탐방가로 알려진 "시미즈 레이나"가 쓴 책이다. 이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나 "세계 꿈의 도서관"같은 책을 통해 여러나라의 포근한 서점들을 소개해 온 사람이라, 이번에는 어떤 서점이 등장할지 일러스트는 어떻게 서점을 표현하고 인물표현은 또 어떻게 했을까 너무 궁금했다.<br><br>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져 있다. 런던에 있는 개성 있는 서점들과 영국 각 지역의 특징적인 서점들이다. 이 책이 참 마음에 드는게 영국 런던하면 100년 넘은 대형 서점인 포일스(Foyles)라는 서점을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가 아는데 소개하지 않았다. "이 서점이 유명하다"는 식으로 소개하거나 노팅힐 북샵(The Notting Hill Bookshop)처럼 영화 촬영지로 알려져 있는 그런 서점을 소개하는것이 아니고 개성 넘치고 로컬의 느낌나는 공간 자체를 소개해줘서 너무 좋았다. 서점 내부 구조를 일러스트로 그려 놓아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치 위에서 내려다보듯 공간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중간 중간 강아지랑 같이온 사람이나 앉아서 책을 보지만 누워서 있는것 처럼 보여서 그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br>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중간에 펴봐도 좋지만 가장 눈에 들어온 곳은 역시 던트북스였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되는 곳인데, 사진으로만 보던 공간을 일러스트와 함께 보니 느낌이 또 다르다. 천장까지 이어진 서가와 긴 복도 같은 구조가 마치 오래된 도서관처럼 보인다. 책 속 그림을 보고 있으면 실제로 그 사이를 천천히 걸어가며 책을 고르고 있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면 메일본 하이스트리트위에 실사사진도 볼수있고 내부도 360도 회전으로 볼수 있다. 책에 있는 모든 도서관이 다 있는건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같이 보니까 너무 좋았다.<br>또 하나 기억에 남았던 곳은 워드 온 더 워터였다. 이름 그대로 운하 위에 떠 있는 배가 서점인 곳이다. 사진으로 보면 작은 배 위에 책이 가득 쌓여 있는데, 그 모습이 꽤 낭만적으로 보인다. 책을 사러 간다기보다 마치 여행 중에 잠깐 들르는 작은 문화 공간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그곳에서 음악 공연이나 작은 행사도 열린다고 하는데, 상상만 해도 분위기가 재미있을 것 같았다.<br><br>런던의 서점들도 흥미롭지만 지역 서점들도 꽤 개성이 강하다. 예를 들어 욕조가 있는 서점으로 알려진 미스터 비스 엠포리엄이나, 책의 도시 헤이온와이에 있는 리처드 부스 북숍 같은 곳들은 단순한 서점이라기보다 작은 문화 공간처럼 느껴진다. 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취향이 쌓여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그래도 단연 읽으며 최고 재미있었던 부분은 서점의 구조를 보여주는 일러스트였다. 서가가 어디에 있고, 계산대가 어디에 있고, 사람들이 앉아 책을 읽는 공간이 어디인지 한눈에 보인다. 마치 여행 전에 지도를 미리 보는 느낌과 비슷하다. 실제로 방문하면 "아, 여기 책에 나왔던 그 자리구나" 하고 바로 알아볼 것 같기도 하다.<br>사진도 꽤 많이 들어 있다. 일러스트와 실제 사진을 번갈아 보면서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글의 분량은 많지 않은 편이지만 그 서점이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사람들이 찾는 곳인지 정도는 충분히 전달된다. 그래서 오히려 가볍게 읽기 좋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여기는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서점의 설명뒤에 서가 구성포인트로 하나씩 짚어줘서 이서점만의 개성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수 있었고 직원 인터뷰??? 일하는 사람과의 인터뷰같은데 있는데 뭔가 6시내고향 인터뷰느낌은 나지만 직접 가서 옆에서 듣고 있는것처럼 친근하고 책에 더 애착이 생기는 내용들이었다. (_서점 사장님이 인터뷰하는건 반칙아닌가? 너무 우리서점 최고! 느낌이 강해서ㅋ)<br><br>책보는 내내 서점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에 인쇄된 글씨의 향기가 아닌 서점의 분위기의 냄새가 그리웠다. 요즘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다 보니 동네 서점에 갈 일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가끔 서점에 들어가면 책 냄새와 조용한 분위기 때문에 괜히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있다. 영국의 서점들도 그런 공간처럼 보였다. 누군가에게는 동네 사랑방 같고, 누군가에게는 여행 중 잠깐 쉬어가는 장소 같고, 또 누군가에게는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작은 서재 같은 공간들이다.<br>표지도 인상적이다. 서점 내부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표지라서 처음 봤을 때부터 눈길이 갔다. 책장을 넘기기 전부터 이미 한 곳의 서점 안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읽으면서도 "언젠가 실제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br>한 페이지씩 넘기면서 조금 아깝기도 했다. 다음에 영국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이 책을 다시 꺼내서 다는 아니더라도 몇 곳은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서 봤던 그 공간을 실제로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남는 책이었다.<br><br>#모두의 도감 #공간이한눈에보이는영국책방도감 #영국책방도감 #시미즈레이나 #개성서점 #일러스트 #공간이한눈에 #북유럽<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9/74/cover150/k6221350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97451</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능북스] 캔바 AI - 매일매일 쓰는 모두의 AI - [캔바 AI - 매일매일 쓰는 모두의 AI]</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51190</link><pubDate>Sun, 15 Mar 2026 10: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511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725&TPaperId=171511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73/coveroff/k0121367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725&TPaperId=171511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캔바 AI - 매일매일 쓰는 모두의 AI</a><br/>신승희.앤미디어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보자보자... 학교에서 정보화, 에듀테크관련 일한지가 3~4년 정도 되었으니 캔바 정도는 그냥 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참 어리석음을 알려주는 책이었다.5년 전만해도 학교에서는 전산실, 컴퓨터실에서 수업을 진행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현장이 꽤나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정보화수업"이라고 하면 대부분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를 배우고 가끔 파이썬 정도였는데 요즘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학생들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Canva 같은 도구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유튜브 광고도 적극적으로 하는거보면 에듀테크의 시장을 섭권할려 하는게 아닌가 싶다. 캔바, 영상 편집 앱, 협업 도구 같은 것들이 이제는 특별한 기술이라기보다 기본 도구처럼 자리 잡아 가는 분위기다.<br>그래서인지 "캔바 AI - 매일매일 쓰는 모두의 AI"는 크게 낯설은 책은 아니었다. 오히려 "요즘 캔바가 AI 기능이 많이 붙었다던데 어느 정도일까?" 하는 궁금증이 먼저 들었다. 학교 수업 자료를 만들거나 홍보 포스터 같은 것을 제작할 때 캔바를 무지 많이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서 더 관심이 갔다.<br><br>책을 펴보면 늘 그렇듯이 세팅법, 가입방법, 메뉴 설명 이런거 없다!!! (_너무 좋아. 바로 실전이다.) 바로 한단계씩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고 1,2,3으로 뭘 누르고 누르면 어떻게 되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단 범위가 생각보다 넓다는 느낌이 든다. 단순히 캔바 사용법만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AI 기능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보여줘서 컨텐츠 짤 아이디어도 준다. 예전에는 디자인을 하려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같은 프로그램을 배워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캔바하나로 엑셀, PPT이제는 AI까지 이제는 다 배울 필요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br>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AI로 콘텐츠 초안을 만드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SNS 게시물이나 카드뉴스 같은 것을 만들 때 보통은 문구부터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캔바에서는 Magic Write 같은 기능을 활용해 글의 초안을 먼저 만들고, 그 위에 레이아웃이나 디자인을 얹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실제로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어떤 문장을 써야 하지?"라는 고민 때문에 시간이 꽤 많이 지나가는데, 이런 기능은 생각보다 실용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_음... 근데 이거에 맛들리니까 뭔가 머리를 안쓴다해야하나?? 초등학생들이 고민을 안한다고 해야하나 아직 자아형성이 안되서 그렇겠지만 매번 안돼요지옥이랑 어떻게해요지옥에서 살다가 이제는 질문을 안하고 쉬는 시간에 애들끼리 놀때도 AI한테 물어보자 하고 ... 뭔가 잘못되고 있는 느낌은.. 나만드는건가? 확실히 인공지능에 대한 리터러시가 정립되야할것 같은데 말이다.)<br>이미지 생성 기능도 꽤 인상적이었다. 텍스트로 원하는 장면을 입력하면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기능인데, 단순히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배경을 바꾸거나 일부 영역을 수정하는 과정까지 이어진다. 예를 들어 세로 사진을 가로 배너로 바꾸거나, 필요 없는 배경을 지우고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주는 기능도 소개되어 있다. 아주 예전에는 이런 작업을 하려면 꽤 번거로운 편이었는데, 이제는 몇 번의 클릭으로 해결되는 수준이 된 것 같다. chat GPT나 이미지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따로 가입하고 작업하는게 아니라 그냥 모든 기능이 들어와 있어 엄청 편하다.<br><br>책의 중간 이후에는 영상 제작 기능도 나온다.(_작년까지만해도 초등학교 5학년, 거의 한학기동안 캡컷으로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참 너무 빠르게 변하는구나..) 캔바에서 이미지뿐 아니라 동영상 콘텐츠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조금 놀라웠다. 단순히 영상을 편집하는 정도가 아니라 프롬프트를 이용해 장면을 구성하고, 오디오나 성우 목소리까지 추가하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영상 제작을 많이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요즘 수업 자료나 홍보 콘텐츠를 만들 때 영상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서 이런 기능이 꽤 유용해 보였다.<br>교육 콘텐츠 디자인.. 여기 파트가 참 너무 잘쓸꺼 같다. 워크시트 만들기, 퀴즈 프레젠테이션 만들기, 행사 포스터 제작 같은 예시들이 등장하는데 실제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꽤 많았다. 학생용 활동지나 수업 자료를 만들 때 단순한 문서 형태보다 시각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훨씬 반응이 좋은 편인데, 캔바를 활용하면 이런 자료를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나의 퇴근시간을 앞당겨 주지 않을까 흐믓해 진다.<br>마지막에서는 직장인이나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디자인 활용 사례들도 나온다. 인스타그램 게시물, 유튜브 썸네일, 채널 배너, 상품 상세 페이지 같은 것들이다. 사실 요즘은 어떤 일을 하든 이미지나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디자이너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이제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능력이고 다들 너무 잘해서 전문가의 입지가 조금 줄어들지 않았나 싶기도하다.<br>이제 디자인은 "잘하는 사람만 하는 일"이라기보다 도구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유리한 시대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엄청난 기술과 해상도의 작업을 위해 전문가가 필요하고 입지는 있겠지만 외주를 주던 아니면 간단하게 하청을 준 포스트, 디자인 같은걸 개인이 쉽게 만들수 있어서 컴퓨터에 두려움을 느끼고 프로그램을 몇개씩이나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에서는 AI 기능이 붙은 캔바 같은 플랫폼은 그런 흐름에 아주 유용하지 않을까 한다.<br>캔바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기본 기능을 익히는 입문서로 도움이 될 것 같고, 이미 사용해 본 사람에게는 AI 기능을 좀 더 활용해 볼 수 있는 참고서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수업 자료나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큰 도움을 받을수 있을것 같다.<br><br><br><br>#캔바AI #생능북스 #신승희 #앤미디어 #매일매일쓰는모두의AI #북유럽 #인공지능최고<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73/cover150/k0121367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57308</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타블라라사]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6-2027 개정증보3판) -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6-2027 개정증보3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50376</link><pubDate>Sat, 14 Mar 2026 20: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503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6634&TPaperId=171503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3/coveroff/k292136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6634&TPaperId=171503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6-2027 개정증보3판)</a><br/>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인디캣책곳간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작년 겨울 마카오 여행을 준비하면서 꽤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이 "에이든 마카오 여행 지도"책이었다. 지도 위주로 정리된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동선 잡기가 편해서 꽤 만족했던 기억이 있다.(_덕분에 에그타르트 엄청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ㅋ) 그래서 이번에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6–2027 개정증보3판"이 나왔다고 했을 때, 지도책이 아니라 가이드북 형태라는 점이 더 궁금해졌다. 다만 길게 제목을 쓴이유는 매년 새로운 버전이 나와서 그냥 제목검색을 하면 "인스타핫플"이나 "아이와함께" 라든가 다양한 버전의 국내여행 책이 나오기 때문이다.<br>딱 받아보니 느낌이 "이걸 호신무기로 쓸수도 있을꺼 같은데?? 걱정이 없겠구만”이었다.<br>무게감이 상당하다. 농담이 아니라 여행 가방에 넣어두면 호신용으로 써도 될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가 올컬러 코팅지라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 강하다. 페이지 수만 해도 1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한 손으로 가볍게 들고 보는 스타일의 책은 아니다. 대신 한 번 펼쳐 놓으면 우리나라 여행 정보를 거의 다 모아 놓은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난다. (_론리플래닛(Lonely Planet)이라고 예전에 들고 다니면서 여행했던 로망~이 살아있는 낭만가득한 책과 비슷하다.)<br><br>책의 앞부분은 에이든 시리즈에서 자주 보던 여행 지도가 먼저 등장한다. 이 부분은 역시 이 시리즈의 강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단순히 지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리조트, 먹거리, 지역 명소들이 함께 정리되어 있고 뒤로 넘어가면 각지역의 계절별 사진도 꽤 많이 들어가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 어떤 분위기인지 미리 볼 수 있어서 여행지를 고를 때 참고하기 좋더라. 가봐야 할 곳, 먹어볼 것, 사와야 할 것 같은 정보들도 함께 묶여 있어서 여행 계획을 잡을 때 꽤 편했고 친구들이랑 연인들이 그냥 꺼내놓고 여기저기 구경하는 맛도 상당할거 같다.<br>전체적인 구성은 말 그대로 전국을 전부 담으려고 노력한 느낌이었다. 서울부터 시작해서 전국 도시와 관광지들이 계속 이어진다. 개인적으로는 서울, 수원, 용인, 고양, 파주 같은 수도권 지역을 먼저 찾아보게 됐다. 서울은 워낙 여행 콘텐츠가 많은 도시라 그런지 주요 명소와 음식, 테마 여행 코스가 꽤 잘 정리되어 있었다. 관광객 입장에서 보자면 북촌이나 경복궁 같은 전통적인 장소부터 최근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까지 균형 있게 들어가 있는 편이다.<br><br>고양이나 파주 같은 지역도 눈에 들어왔다. 일산 호수공원이나 헤이리 예술마을 같은 곳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실제로 수도권에서 주말에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코스라서 그런지 이런 지역들이 포함되어 있는 점이 반가웠다. 특히 파주는 출판단지나 예술 공간들이 있어서 여행지로 은근히 매력이 있는 곳인데, 이런 부분들도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다. 대구 같은 지역도 음식이나 관광 포인트들이 함께 묶여 있어서 지역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기 좋다.<br>다만 전국을 전부 담으려다 보니 각 지역의 페이지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정보의 범위는 넓지만 한 도시를 깊게 파는 느낌보다는 전체를 훑어보는 구조에 가깝다. 그래도 가격 정보나 기본적인 여행 포인트들이 함께 적혀 있어서 여행 계획을 잡을 때 대략적인 감을 잡는 데는 꽤 도움이 된다.<br><br>조금 아쉽다고 해야하나.. 서운하다고 해야하는 사진이 좀 있다. 전체적으로 사진이 많긴 한데 몇몇 사진은 약간 시간이 지난 느낌도 있다. 예를 들어 사와야 할 특산품의 포장 디자인이 예전 버전이거나 공원 사진이 한창 번성했을 때 찍힌 경우도 보였다. 일산 호수공원이나 파주 쪽 사진에서도 그런 느낌이 조금 있었다. 아마 2~3년 전 촬영된 사진들이 섞여 있는 것 같은데, 실제 여행 정보가 크게 달라지는 수준은 아니라서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아 보였다.<br>인터넷을 뒤적뒤적 거리면서 어딜갈까? 주말에 뭐하지 하며 여행지를 찾을 때 책을 똭! 펼쳐 놓고 한 번에 정리된 정보와 지도로 남이 갔다온 잘 정리된 핵심스폿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가격이나 먹거리, 명소가 함께 정리되어 있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시간이 꽤 줄어든다.<br><br>요즘은 검색 한 번이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어디를 가야 할지 더 헷갈릴 때도 많다. 그런 점에서 이런 가이드북은 꽤 아날로그적인 재미가 있다.연인이나 시작하려고 썸타는 사이라면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여기 한번 가볼까?" 하고 여행지를 고르는 방식도 생각보다 재미있다. (_아.. 낭만 그잡채...부럽구나..)<br>가볍게 들고 다니는 여행 책이라기보다는 집에 두고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펼쳐보는 여행 백과사전 같은 책에 가깝지만 차가 있다면 들고다니며 기록을 하고 영수증을 책갈피로 쓰고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간직하는 낭만여행... 취한다 취해!!! 국내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책장에 꽂아 두고 참고해도 괜찮을 것 같다. 가끔 심심할 때 펼쳐서 다녀온곳을 서로 이야기하며 남을 지새우는 것도 이책의 묘미 이며, 소원한 사이라도 사진을 구경하다 보면 괜히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기도 하다.<br><br><br><br><br>#국내여행 #우리나라여행 #국내여행가볼만한곳 #국내여행가이드북 #우리나라지도 #에이든여행지도 #인디캣 #인디캣책곳간 #타블라라샤 #이정기 #에이든국내여행가이드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3/cover150/k292136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50308</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바른북스] 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 [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 보호받지 못한 이들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46471</link><pubDate>Thu, 12 Mar 2026 19: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464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72637758&TPaperId=17146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85/coveroff/e9726377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72637758&TPaperId=171464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 보호받지 못한 이들에 대하여</a><br/>모먼트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인디캣책곳간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작년에 모먼트작가의 시집을 도서관에서 읽은 적이 있다. 표지가 왠지 청춘연애물 같은 느낌이라 혹해서 집어 들었는데 생각보다 무겁고 진중해서 기억이 남았었다. 그동안&nbsp;공동&nbsp;시집이나&nbsp;에세이,&nbsp;시집&nbsp;형태의&nbsp;글을 많이 써서 소설을 쓰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문장&nbsp;자체는&nbsp;분명&nbsp;섬세할&nbsp;거라&nbsp;생각했지만,&nbsp;장편소설이라는&nbsp;형식에서는&nbsp;어떤&nbsp;이야기를&nbsp;꺼내들지 기대가 되었다.시에서&nbsp;느껴지던&nbsp;감정선이&nbsp;이야기&nbsp;속에서도&nbsp;살아&nbsp;있을지도 기대되고 말이다. 읽다보니 단순히&nbsp;인생의&nbsp;서툼에서&nbsp;오는&nbsp;불안이나&nbsp;슬픔만을&nbsp;늘어놓는&nbsp;내용은&nbsp;아니었다.&nbsp;오히려&nbsp;무거운&nbsp;현실을&nbsp;보여주면서도&nbsp;그&nbsp;속에서&nbsp;작은&nbsp;등불&nbsp;같은&nbsp;희망을&nbsp;남겨두는&nbsp;이야기였다.<br>"빛이&nbsp;닿지&nbsp;않는&nbsp;곳으로"&nbsp;제목만 봐도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겠지..했는데&nbsp;읽다&nbsp;보니&nbsp;그&nbsp;의미가&nbsp;조금&nbsp;다르게&nbsp;느껴졌다.&nbsp;사회가&nbsp;잘&nbsp;보지&nbsp;않으려&nbsp;하는&nbsp;현실,&nbsp;혹은&nbsp;너무&nbsp;쉽게&nbsp;지나쳐&nbsp;버리는&nbsp;사람들의&nbsp;삶을&nbsp;가리키는&nbsp;말처럼&nbsp;들렸다.&nbsp;이야기는&nbsp;주인공&nbsp;지안이&nbsp;중학생&nbsp;시절&nbsp;친구&nbsp;은주의&nbsp;가족에게&nbsp;일어난&nbsp;사건을&nbsp;목격하면서&nbsp;시작되는데&nbsp;은주의&nbsp;아버지가&nbsp;저지른&nbsp;범죄&nbsp;때문에&nbsp;은주는&nbsp;"살인자의&nbsp;딸"이라는&nbsp;낙인을&nbsp;떠안게&nbsp;되고,&nbsp;그&nbsp;시선은&nbsp;학교와&nbsp;주변&nbsp;사람들&nbsp;속에서&nbsp;계속&nbsp;이어진다.&nbsp;죄는&nbsp;한&nbsp;사람이&nbsp;지었지만&nbsp;벌은&nbsp;가족이&nbsp;함께&nbsp;받는다는&nbsp;말이&nbsp;딱&nbsp;맞는&nbsp;상황이다.(_아.. 이놈에 연좌제 제국시대냐..)<br><br><br>이&nbsp;사건&nbsp;이후&nbsp;지안은&nbsp;사회복지학을&nbsp;전공하게&nbsp;되고,&nbsp;사람들의&nbsp;이야기를&nbsp;듣는&nbsp;일을&nbsp;하게&nbsp;된다.&nbsp;소설은&nbsp;그&nbsp;과정에서&nbsp;만나는&nbsp;여러&nbsp;사람들의&nbsp;에피소드를&nbsp;보여준다.&nbsp;전단지를&nbsp;떼었다는&nbsp;이유로&nbsp;범죄자가&nbsp;된&nbsp;학생,&nbsp;가족을&nbsp;지키려다&nbsp;가해자가&nbsp;되어버린&nbsp;사람,&nbsp;사고&nbsp;하나로&nbsp;인생이&nbsp;완전히&nbsp;달라진&nbsp;가장&nbsp;같은&nbsp;이야기들이다.&nbsp;법적으로는&nbsp;"가해자"라고&nbsp;불리지만,&nbsp;조금만&nbsp;들여다보면&nbsp;그렇게&nbsp;간단하게&nbsp;설명하기&nbsp;어려운&nbsp;사정들이&nbsp;있다.(_초코파이 하나 먹고 변호사비만 1000만원 나왔다는 사건이 더 소설같은 현실이 안타깝다.)<br>예전에&nbsp;복지관에서&nbsp;일을&nbsp;했던&nbsp;적이&nbsp;있는데,&nbsp;그때&nbsp;들었던&nbsp;이야기들이&nbsp;떠오르기도&nbsp;했다.&nbsp;겉으로는&nbsp;단순해&nbsp;보이지만&nbsp;실제로는&nbsp;꽤&nbsp;복잡한&nbsp;사정들이&nbsp;얽혀&nbsp;있는&nbsp;경우가&nbsp;많았다.&nbsp;그래서인지&nbsp;이&nbsp;소설에&nbsp;나오는&nbsp;장면들도&nbsp;괜히&nbsp;더&nbsp;현실적으로&nbsp;느껴졌다.&nbsp;작가가&nbsp;조사를&nbsp;많이&nbsp;한&nbsp;건지,&nbsp;아니면&nbsp;비슷한&nbsp;경험이&nbsp;있는&nbsp;건지&nbsp;궁금했다.<br>여기서 작가는 누가&nbsp;옳고&nbsp;누가 틀렸다고 하지 않는다.&nbsp;사건&nbsp;자체보다&nbsp;그&nbsp;일을&nbsp;겪은&nbsp;사람들의&nbsp;마음과&nbsp;이후의&nbsp;삶을&nbsp;더&nbsp;오래&nbsp;바라본다.&nbsp;그래서&nbsp;읽는&nbsp;동안&nbsp;누군가를&nbsp;판단하기보다는&nbsp;"왜&nbsp;이런&nbsp;일이&nbsp;생겼을까"라는&nbsp;생각을&nbsp;더&nbsp;많이&nbsp;하게&nbsp;된다. 한국의 문제인가? 정치의 문제인가? 제도의 문제인가? 고민해보다가도 해외사례를 또 보다보면 그래도 한국이 낫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직 멀었나싶다.<br><br>분위기가&nbsp;전체적으로&nbsp;블부블부 해서 가볍게&nbsp;쭈욱~ 읽히는&nbsp;소설은&nbsp;아니다.&nbsp;중간중간&nbsp;답답하게&nbsp;느껴지는&nbsp;장면도&nbsp;있었고,&nbsp;현실이&nbsp;너무&nbsp;냉정하게&nbsp;보이는&nbsp;순간도&nbsp;있었다.&nbsp;그래도&nbsp;그런&nbsp;부분이&nbsp;오히려&nbsp;이야기의&nbsp;힘이&nbsp;아닐까&nbsp;싶었다.&nbsp;세상이&nbsp;항상&nbsp;깔끔하게&nbsp;정리되는건 아니니까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까지 비교적 시간이 좀 걸렸다.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작성하는건데 마음도 머리도 정리가 안되었다. 우리는&nbsp;얼마나&nbsp;많은&nbsp;사람을&nbsp;너무&nbsp;빨리&nbsp;판단해&nbsp;왔을까.&nbsp;그리고&nbsp;누군가의&nbsp;삶을&nbsp;단&nbsp;한&nbsp;번의&nbsp;사건으로만&nbsp;이해하려&nbsp;했던&nbsp;적은&nbsp;없었을까라는 자기반성과 여운을 남긴다. 그래서&nbsp;이&nbsp;책은&nbsp;자극적인&nbsp;전개보다는&nbsp;여운이&nbsp;오래&nbsp;남는&nbsp;이야기를&nbsp;좋아하는&nbsp;사람에게&nbsp;잘&nbsp;맞을&nbsp;것&nbsp;같다.&nbsp;화려한&nbsp;이야기라기보다는&nbsp;조용히&nbsp;사람을&nbsp;생각하게&nbsp;만드는&nbsp;소설이다.<br>다 읽고&nbsp;나니&nbsp;제목이&nbsp;왜&nbsp;"빛이&nbsp;닿지&nbsp;않는&nbsp;곳으로"인지&nbsp;조금은&nbsp;알&nbsp;것&nbsp;같았다.<br><br><br>#빛이닿지않는곳으로 #모먼트 #바른북스 #사회복지 #인디캣 #인디캣책곳간 #범죄자딸 #진짜피해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85/cover150/e9726377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38513</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K] 전설의 대도둑과 세기의 탈주극 - [전설의 대도둑과 세기의 탈주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43779</link><pubDate>Wed, 11 Mar 2026 15: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437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5052&TPaperId=171437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4/70/coveroff/k6121350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5052&TPaperId=171437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설의 대도둑과 세기의 탈주극</a><br/>솔레다드 로메로 지음, 훌리오 안토니오 블라스코 그림,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이건 책인가? 아니면 광고나 일러스트 화보 같은 건가?”<br>표지부터가 혼돈의 카오스다. 만화 같기도 하고 포스터 같기도 하고, 무슨 전시 카탈로그처럼 보였다. 그런데...(_신비한TV 서프라이즈 그거처럼 하고 싶은데 ㅋ 책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비슷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그냥 일반적인 사건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일러스트로 사건을 재구성한 책이었다.<br>저자는 솔레다드 로메로 마리뇨이고, 그림은 훌리오 안토니오 블라스코로 두분다 스페인분이 되시겠다.처음에는 일러스트가 조금 들어간 책이겠거니 했는데 막상 펼쳐보니 완전히 달랐다. 한 장 한 장이 거의 일러스트 작품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그림이 너무 화려하고 신기해서 찾아보니 훌리오 안토니오 블라스코라는 사람, 단순한 삽화가가 아니었다. 무려 15년 업력의 일러스트 전문 작가였다. 더 흥미로웠던 건 이 사람이 공과대학 미술학부에서 공부했다는 점이다. 공과대학에도 미술학부가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br>그래서인지 그림의 느낌이 일반적인 동화책 삽화와는 조금 다르다. 단순히 예쁘게 그린 그림이 아니라 정보와 디자인이 함께 구성된 그림이다. 페이지마다 그림과 글, 그리고 폰트의 배치까지 굉장히 독특하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등장하는 움직이는 신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당장이라도 그림 속 사건이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랄까. 검은색 실루엣 처리한 범인들의 웃음소리가 들릴것 같다.<br>책의 구성은 크게 두가지 전설적인 범죄 사건과 역사적인 탈출 사건으로 되어있다.<br>첫 번째 사건부터 큼직하다. 모나리자 도난 사건!!! 2025년 10월 불과 몇달전에 루브르 박물관 도난 사건이 대서 특필되었다. 도난된 귀금속들은 최종적으로 8점으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외제니 황후의 왕관, 목걸이, 브로치로 한화로 1,400억 원 이상이라고 하는데 21세기 최신의 방범장비에도 털려나가는데 과거에는 어땠을지 너무 궁금해졌다.<br>지금은 너무 유명한 이야기지만 당시에는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 사라졌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미술관 직원들이 그림을 다른 곳으로 옮긴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면서 “진짜 도난”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전 세계가 난리가 났다. 사건의 흐름을 그림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읽다 보면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br>글래스고 열차 강도 사건이나, 하늘에서 갑자기 사라진 하이잭 사건 같은 이야기도 등장한다.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정체불명의 남자가 여객기를 납치한 뒤 낙하산을 메고 사라져 버린 D. B. Cooper Hijacking 사건!! 지금도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전설적인 사건이라고 한다.<br><br>책의 후반부는 탈출 이야기가 나온다. 감옥이나 억압적인 상황에서 탈출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Giacomo Casanova의 탈옥 이야기가 나오는데 연애 이야기로 유명한 인물이지만 베네치아의 악명 높은 감옥에서 탈출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뭔가 옛날 영화중에 더록인가? 숀코너리주연의 영화 그게 생각이 많이 났다. 감옥은 알카트라즈섬 감옥이었는데 책에서는 피옴비 감옥을 다루고 있다. 헉!!!! 방금 말하면서 비슷하다 했는데 바로 좀 지나서 알카트라즈 교도소 탈출 사건이야기가 나온다. 영화에서 본기억이 있어서 인지 너무 재밌었다. 탈출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감옥에서 죄수들이 감쪽같이 사라진 사건을 다룬 이야기인데 지금도 그들이 살아서 탈출했는지, 바다에서 사라졌는지 의견이 갈린다.<br>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역사적 사건들이 딱딱하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 이런 이야기는 텍스트로 읽으면 약간 집중력도 흐려지고 이걸 외우는건가 수험서인가 싶은데, 그림과 일러스트 덕분에 사건 자체가 훨씬 생생하게 다가온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건 그림책인가? 역사서인가?" 고민이 들기도 한다.<br>사건 자체는 꽤 진지하고,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보다 오히려 어른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 좋아했던 TV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수사반장" 같은 범죄 이야기 프로그램, 그리고 기묘한 이야기를 다루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같은 프로그램 말이다. 실제 사건인데도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 그리고 사람들의 기상천외한 행동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들 너무 재미있다.<br><br>그래서 이런 프로그램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아마 이 책도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범죄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라, 그림과 디자인으로 사건을 재구성한 독특한 책으로 화려한 일러스트까지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범죄사나 미스터리 사건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그림과 디자인이 독특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br><br><br>#전설의대도둑과세기의탈주극 #전설의대도둑 #세기의탈주극 #AK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훌리오안토니오블라스코 #솔레다드로메로마리뇨 #프랑스 #신비한TV서프라이즈<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4/70/cover150/k6121350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47084</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비즈니스북스 ] 나는 매일 조금씩 강해진다 - [나는 매일 조금씩 강해진다 - 불안과 걱정에 지지 않는 자신감 강화 프로젝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41961</link><pubDate>Tue, 10 Mar 2026 15: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419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6045&TPaperId=171419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37/coveroff/k1921360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6045&TPaperId=171419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매일 조금씩 강해진다 - 불안과 걱정에 지지 않는 자신감 강화 프로젝트</a><br/>후안 벤다냐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매일 조금씩 강해진다" 책 제목을 보고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같은거 많이하는 헬스 트레이너가 쓴 책 인줄 알았다. (_후안 밴다냐 선생님 죄송합니다.) 매일 운동 루틴을 지키면서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3대 500을 찍게 된다는 식의, 당연한 말만으로 사람 희망만 차게 만드는 근성장 이야기일 것 같은 그런 책인줄 알았다.&nbsp;<br>매일 조금씩 강해진다는 말이 워낙 운동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기도 하니까.(_오늘 운동될꺼야 스트레스받을꺼야) 꾸준함과 근성, 그리고 반복을 강조하는 자기관리 책 정도로 생각했는데 부제목을 보고 어?? 했다. "불안과 걱정에 지지 않는 자신감 강화 프로젝트." 그리고 목차를 하나씩 읽어 보면서야 이 책이 완전히 다른 방향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br>이 책의 원서 제목은 Confident by Choice: The Three Small Decisions That Build Everyday Courage다. 말 그대로 자신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이야기 되시겠다. 그리고 그 방법을 거창한 성공담이 아니라 "아주 작은 행동"으로 바꿀수 있다고 설명한다.<br>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자신감 관련 자기계발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대개는 읽는 동안만 의욕이 생기고 며칠 지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치 군대 제대하고나면 2일정도 자신감 충만하고 효심이 넘치는 그런 폭발상태 같은 거 말이다."할 수 있다"는 말만으로 냉혹한 현실을 바꾸어 주지는 않으니까. 그래서 처음에는 이 책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다.<br><br>그런데 읽다 보니 조금 다른 느낌이 있었다.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것은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마이크로(_왜 작은 이나 쪼금한이 아니라 마이크로라는 단어를 쓴건지는 책에서 잘 찾아보면 나온다. 번역가의 애환이 담겨있네..) 단위의 변화다. 저자는 자신감을 한 번에 크게 키우려고 하지 말고, 아주 작은 행동의 반복으로 만들어 가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자신감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말로만 들으면 꽤 평범한 문장이다. 하지만 이어지는 설명을 보면 의외로 현실적인 이야기가 이어진다.<br>자신감은 어떤 성격이나 기질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쌓이는 경험의 결과라는 것이다. 한 번 해 본 일은 두 번째가 쉬워지고, 두 번째가 쉬워지면 세 번째는 훨씬 자연스러워진다. 결국 자신감은 생각이 아니라 행동의 반복으로 생기는 증거라는 이야기다. 아이때부터 연습하고 익혀나가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올것 같다.<br>책 구조 역시 이해하기 쉽게 이어져잇다. 자신감을 구성하는 요소를 여러 가지 "마이크로" 개념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마이크로 에너지"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우리가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같은 것이다. 저자는 사람의 의지가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쪽에 가깝다. 그래서 의지력을 믿기보다는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일정표에 설레는 일을 넣어 두거나, 에너지를 갉아먹는 요소를 줄이는 식이다. 듣고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실제로는 잘 하지 않는 것들이다.<br>그 다음으로 나오는 것이 "마이크로 용기"다. 머리로만 아는 사람과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인데, 이 챕터도 꽤나 현실적이다. 사람들은 대개 실패를 두려워해서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저자는 거창한 도전을 하기 전에 아주 작은 용기를 먼저 사용해 보라고 말한다.<br>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일단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라.사업을 시작하고 싶다면 전문가에게 질문부터 해 보라.빚이 많다면 복잡한 계획을 세우기 전에 먼저 뱅킹 앱을 켜라.<br>​<br>읽다 보면 약간 웃음이 나오는 부분도 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꽤 많다.<br><br>완벽주의를 바라보는 태도도 좀 특이하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목표를 크게 잡으라고 말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큰 목표일수록 잘게 쪼개라고 이야기한다. 다비드상이 하루아침에 조각되지 않았다는 비유도 나오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꾸준히 쌓이는 작은 행동이라는 메시지다. "성적표보다 출석부가 더 중요하다."라는 말처럼 말이다.<br>운동을 하든 공부를 하든, 혹은 어떤 일을 시도하든 결국 변화를 만드는 것은 출석 횟수라는 이야기다. 이 문장은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br>물론 이 책이 모든 사람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종류의 책이 늘 그렇듯, 읽는 것만으로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책에서 말하는 방법들이 아주 새로운 것도 아니다. 이미 여러 자기계발서에서 반복되어 온 이야기들이기도 하다.<br>그래서 읽는 동안 약간 냉소적인 기분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이 정도 이야기라면 이미 알고 있는 것 아닌가?", "나도 이정도는 쓸수 있겠는데"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br>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된다. 아마도 나이키나 엔비디아, 삼성같은 거대기업의 사장, 회장, 임원누군가가 자신의 처적을 들어가며 자랑하는 그런 거창한 성공담을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아주 작은 행동의 반복이라는 현실적인 방법을 계속 강조한다. 그 점이 다른 자기계발서보다 조금 더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대단한 변화나 극적인 성공을 약속하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조금 담담하게, 그리고 약간은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br><br>​<br>큰 변화는 어렵다. 하지만 작은 행동 하나 정도는 오늘 당장 할 수 있다.아마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것도 결국 그 이야기일 것이다.조금은 냉소적인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결국 이 책을 한 번쯤은 읽어 보라고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다.<br>​<br>​<br>#나는매일조금씩강해진다 #후안벤다냐 #비즈니스북스 #강한마음 #confidentbychoice #자기계발서 #개발아님 #마인드코치 #자신감훈련법<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37/cover150/k1921360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23743</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문학동네] 조선의 대학로 - [조선의 대학로 - 성균관 유생과 반촌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36317</link><pubDate>Sat, 07 Mar 2026 2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363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5156&TPaperId=171363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0/46/coveroff/k8621351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5156&TPaperId=171363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선의 대학로 - 성균관 유생과 반촌 사람들</a><br/>안대회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2월<br/></td></tr></table><br/>"대학로" 젊음의 상징이며 자유의 표현인곳! 조선시대에는 유일한 대학인 성균관대학교 주변을 말했지만 21세기의 서울에서 말하는 대학로는 그래도 역시가 역시인 종로에서 혜화동까지 이어지는 거리다. 예나 지금이나 혜화동 일대는 젊은 사람들이 모이고 학문과 문화가 함께 숨 쉬는 공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_대대로 뿌리깊은 노비출신인 내가 이런 양반들이 걸었던 곳을 걸었다니.. 참 출세가 아닐수 없네)<br>대학교&nbsp;시절&nbsp;데이트하러&nbsp;혜화역&nbsp;4번&nbsp;출구로&nbsp;올라와&nbsp;창경궁을&nbsp;지나&nbsp;성균관으로&nbsp;이어지는&nbsp;길을&nbsp;아주 줄기차게 다녔던 기억이&nbsp;있다.&nbsp;그때는&nbsp;그냥&nbsp;대학가의&nbsp;평범한&nbsp;거리라고만&nbsp;생각했는데&nbsp;몇세기전에도 공부하는 공부를 하려는 공부하는걸 도울려는 사람들이 같은&nbsp;길을&nbsp;걸었을 생각을 하니 뭔가 뿌듯했다. 지금은&nbsp;바뀐&nbsp;건물과&nbsp;거리&nbsp;속에서도&nbsp;시간이&nbsp;겹쳐&nbsp;있는&nbsp;듯한&nbsp;느낌이&nbsp;있다.&nbsp;특히&nbsp;성균관&nbsp;명륜당&nbsp;앞을&nbsp;지키고&nbsp;있는&nbsp;두&nbsp;그루의&nbsp;은행나무를&nbsp;보면&nbsp;그런&nbsp;생각이&nbsp;더&nbsp;강해진다.&nbsp;천연기념물&nbsp;제59호로&nbsp;지정된&nbsp;이&nbsp;은행나무는&nbsp;약&nbsp;500년이&nbsp;넘는&nbsp;시간을&nbsp;버티며&nbsp;서&nbsp;있다고&nbsp;한다.&nbsp;공자가&nbsp;은행나무&nbsp;아래에서&nbsp;제자를&nbsp;가르쳤다는&nbsp;"행단"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그때 성균관 학생들도 바라보고 있지 않았을까?<br>그런&nbsp;공간의&nbsp;역사&nbsp;속&nbsp;이야기를&nbsp;다루는&nbsp;책이라 너무 기대가 되었다. 책을&nbsp;펼치기&nbsp;전에는&nbsp;단순히&nbsp;성균관&nbsp;이야기&nbsp;정도일&nbsp;것이라고&nbsp;생각했는데&nbsp;읽다&nbsp;보니&nbsp;성균관만의&nbsp;이야기가&nbsp;아니라&nbsp;그&nbsp;주변에서&nbsp;살아가던&nbsp;사람들의&nbsp;세계까지&nbsp;함께&nbsp;보여주는&nbsp;책이었다.<br>책의&nbsp;이야기가 전개 되는곳은 "반촌"이다.&nbsp;반촌이라는&nbsp;단어는&nbsp;사실&nbsp;낯설지&nbsp;않다.&nbsp;예전에&nbsp;꽤&nbsp;재미있게&nbsp;봤던&nbsp;드라마&nbsp;"성균관&nbsp;스캔들"에서도&nbsp;중요한&nbsp;배경으로&nbsp;등장했던&nbsp;곳이기&nbsp;때문이다.&nbsp;그때는&nbsp;그냥&nbsp;드라마&nbsp;속&nbsp;설정&nbsp;정도로만&nbsp;생각했는데&nbsp;책을&nbsp;읽어&nbsp;보니&nbsp;실제로&nbsp;조선&nbsp;시대에&nbsp;존재했던&nbsp;매우&nbsp;독특한&nbsp;마을이었다는&nbsp;사실을&nbsp;알게&nbsp;되었다. (_지금은 반촌위치에 양갱이랑 에그타르트파는 집이 않은데 정말 분위기 좋은 카페가 너무 많다)<br>반촌은&nbsp;성균관에&nbsp;속한&nbsp;공노비인&nbsp;"반인"들이&nbsp;살던&nbsp;마을이다.&nbsp;이들은&nbsp;성균관&nbsp;유생들을&nbsp;뒷바라지하는&nbsp;역할을&nbsp;맡았고&nbsp;성균관의&nbsp;운영에도&nbsp;깊이&nbsp;관여했다.&nbsp;그런데&nbsp;이&nbsp;마을이&nbsp;흥미로운&nbsp;이유는&nbsp;단순히&nbsp;성균관&nbsp;주변의&nbsp;생활&nbsp;공간이&nbsp;아니라&nbsp;법적으로도&nbsp;꽤&nbsp;특별한&nbsp;지위를&nbsp;가진&nbsp;공간이었다는&nbsp;점이다.<br>드라마에서도&nbsp;묘사되었지만&nbsp;반촌은&nbsp;일종의&nbsp;치외법권적&nbsp;성격을&nbsp;가지고&nbsp;있었다.&nbsp;성균관&nbsp;문묘를&nbsp;관리하는&nbsp;특수한&nbsp;지역이었기&nbsp;때문에&nbsp;포졸이나&nbsp;형리가&nbsp;함부로&nbsp;들어와&nbsp;수사를&nbsp;하거나&nbsp;체포를&nbsp;할&nbsp;수&nbsp;없었다고&nbsp;한다.&nbsp;그래서&nbsp;범죄자가&nbsp;반촌&nbsp;안으로&nbsp;도망치면&nbsp;쉽게&nbsp;잡기&nbsp;어려웠다는&nbsp;이야기도&nbsp;전해진다.&nbsp;드라마를&nbsp;보면서&nbsp;"왜&nbsp;저런&nbsp;설정이&nbsp;나왔지?"&nbsp;하고&nbsp;생각했던&nbsp;부분이&nbsp;책을&nbsp;읽으면서&nbsp;자연스럽게&nbsp;이해가&nbsp;되었다.<br>책의&nbsp;초반부에서는&nbsp;성균관이&nbsp;어떻게&nbsp;만들어졌고&nbsp;그&nbsp;주변에&nbsp;반촌이라는&nbsp;마을이&nbsp;어떻게&nbsp;형성되었는지&nbsp;설명한다.&nbsp;조선이&nbsp;개국하면서&nbsp;수도를&nbsp;한양으로&nbsp;옮기고&nbsp;국가&nbsp;운영에&nbsp;필요한&nbsp;인재를&nbsp;양성하기&nbsp;위해&nbsp;성균관을&nbsp;세웠는데,&nbsp;그&nbsp;과정에서&nbsp;고려&nbsp;시대&nbsp;교육기관에서&nbsp;일하던&nbsp;노비들이&nbsp;함께&nbsp;옮겨&nbsp;오면서&nbsp;자연스럽게&nbsp;반촌이&nbsp;형성되었다고&nbsp;한다.&nbsp;그렇게&nbsp;시작된&nbsp;작은&nbsp;공동체가&nbsp;시간이&nbsp;지나면서&nbsp;성균관과&nbsp;밀접하게&nbsp;연결된&nbsp;독특한&nbsp;마을로&nbsp;성장하게&nbsp;된&nbsp;것이다. 반촌사람들은 그냥 잡일을&nbsp;하는&nbsp;사람들이&nbsp;아니라&nbsp;성균관을&nbsp;운영하는&nbsp;데&nbsp;있어&nbsp;매우&nbsp;중요한&nbsp;역할을&nbsp;했다.&nbsp;유생들이&nbsp;공부에&nbsp;집중할&nbsp;수&nbsp;있도록&nbsp;숙식과&nbsp;생활을&nbsp;도와주기도&nbsp;했고,&nbsp;지방에서&nbsp;과거&nbsp;시험을&nbsp;보기&nbsp;위해&nbsp;올라온&nbsp;유생들의&nbsp;하숙&nbsp;역할을&nbsp;하기도&nbsp;했다.<br>지금으로&nbsp;치면&nbsp;대학가&nbsp;하숙집&nbsp;같은&nbsp;느낌이지만&nbsp;그&nbsp;관계는&nbsp;단순한&nbsp;숙박업이&nbsp;아니었다.&nbsp;반촌&nbsp;사람들은&nbsp;유생이&nbsp;과거에&nbsp;급제할&nbsp;수&nbsp;있도록&nbsp;여러&nbsp;가지&nbsp;지원을&nbsp;해주었고,&nbsp;만약&nbsp;그&nbsp;유생이&nbsp;실제로&nbsp;관직에&nbsp;나아가게&nbsp;되면&nbsp;그동안의&nbsp;도움에&nbsp;대한&nbsp;보상을&nbsp;받기도&nbsp;했다.&nbsp;일종의&nbsp;투자이자&nbsp;후원&nbsp;같은&nbsp;관계였던&nbsp;셈이다.&nbsp;그래서인지&nbsp;반촌&nbsp;사람들은&nbsp;경제&nbsp;감각도&nbsp;꽤&nbsp;뛰어났고&nbsp;상업&nbsp;활동도&nbsp;활발하게&nbsp;했다고&nbsp;한다.(_중간에 갑자기 나온 송시열 아저씨 디스랩 장난아니네)<br>또&nbsp;하나&nbsp;인상&nbsp;깊었던&nbsp;점은&nbsp;반촌&nbsp;사람들이&nbsp;생각보다&nbsp;높은&nbsp;문화&nbsp;수준을&nbsp;가지고&nbsp;있었다는&nbsp;사실이다.&nbsp;다 천민이고 백정이고 해서 양반앞에 머리를 조아리거나 흙발로 짚으로 만든 집에 살줄알았는데 성균관&nbsp;바로&nbsp;옆에서&nbsp;생활하다&nbsp;보니&nbsp;자연스럽게&nbsp;학문과&nbsp;문화의&nbsp;영향을&nbsp;받았고&nbsp;실제로&nbsp;시를&nbsp;짓고&nbsp;글을&nbsp;남긴&nbsp;사람들도&nbsp;있었다고&nbsp;한다.&nbsp;반촌&nbsp;사람들의&nbsp;작품을&nbsp;모은&nbsp;"반림영화"라는&nbsp;시집이&nbsp;남아&nbsp;있다는&nbsp;이야기를&nbsp;읽으면서&nbsp;신분의&nbsp;한계가&nbsp;있었을&nbsp;뿐&nbsp;지적&nbsp;수준&nbsp;자체는&nbsp;결코&nbsp;낮지&nbsp;않았겠다는&nbsp;생각이&nbsp;들었다. 조선의 대학은&nbsp;단순한&nbsp;교육기관이&nbsp;아니라&nbsp;하나의&nbsp;거대한&nbsp;사회인거 같다.&nbsp;유생들만&nbsp;있었던&nbsp;것이&nbsp;아니라&nbsp;그들을&nbsp;지원하는&nbsp;사람들,&nbsp;장사를&nbsp;하는&nbsp;사람들,&nbsp;학문과&nbsp;문화를&nbsp;나누는&nbsp;사람들이&nbsp;함께&nbsp;어울려&nbsp;살아가던&nbsp;복합적인&nbsp;공간이었다.&nbsp;지금&nbsp;대학가&nbsp;주변에&nbsp;형성된&nbsp;상권이나&nbsp;문화&nbsp;거리와&nbsp;크게&nbsp;다르지&nbsp;않은&nbsp;모습이&nbsp;이미&nbsp;조선&nbsp;시대에도&nbsp;존재했던&nbsp;셈이다.<br>다만&nbsp;읽는&nbsp;과정이&nbsp;마냥&nbsp;가볍지만은&nbsp;않았다.&nbsp;저자가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있어서 인지 반촌의&nbsp;위치나&nbsp;한양의&nbsp;지명,&nbsp;그리고&nbsp;인물들의&nbsp;가계와&nbsp;관계가&nbsp;자세하게&nbsp;설명되다&nbsp;보니&nbsp;한자어와&nbsp;옛&nbsp;지명이&nbsp;꽤&nbsp;많이&nbsp;등장한다.&nbsp;족보나&nbsp;가문&nbsp;이야기가&nbsp;이어지는&nbsp;부분에서는&nbsp;약간&nbsp;전문적인&nbsp;역사서&nbsp;느낌도&nbsp;있었다.&nbsp;그래서&nbsp;처음&nbsp;기대했던&nbsp;가벼운&nbsp;역사&nbsp;에세이보다는&nbsp;조금&nbsp;더&nbsp;깊이&nbsp;있는&nbsp;연구서에&nbsp;가까운&nbsp;책이라는&nbsp;생각이&nbsp;들기도&nbsp;했다.  <br>그럼에도&nbsp;불구하고&nbsp;참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도 대학생들에게 익숙한&nbsp;공간을&nbsp;완전히&nbsp;다른&nbsp;시선으로&nbsp;바라보게&nbsp;만들기&nbsp;때문이다.&nbsp;지금&nbsp;우리가&nbsp;걷고&nbsp;있는&nbsp;대학로&nbsp;거리&nbsp;아래에는&nbsp;조선&nbsp;시대&nbsp;유생들의&nbsp;고민과&nbsp;토론,&nbsp;그리고&nbsp;반촌&nbsp;사람들의&nbsp;생활이&nbsp;함께&nbsp;쌓여&nbsp;있었던&nbsp;것이다.<br>밖에 3월인데도 눈이 내리고 있다. 혜화동&nbsp;거리를&nbsp;걸으며 초코에 듬뿍담겨져 올린 와플을 먹고 싶다는&nbsp;생각이&nbsp;들었다.&nbsp;이제는 예전처럼&nbsp;그냥&nbsp;공연&nbsp;보러&nbsp;가는&nbsp;거리로만&nbsp;보이지&nbsp;않을&nbsp;것&nbsp;같다.&nbsp;성균관&nbsp;담장&nbsp;옆을&nbsp;걸을&nbsp;때면&nbsp;"이&nbsp;길을&nbsp;수백&nbsp;년&nbsp;전&nbsp;유생들도&nbsp;걸었겠지"&nbsp;하는&nbsp;생각이&nbsp;자연스럽게&nbsp;떠오를&nbsp;것&nbsp;같다.<br>조선&nbsp;시대&nbsp;역사에&nbsp;관심&nbsp;있는&nbsp;사람은&nbsp;물론이고&nbsp;서울이라는&nbsp;도시의&nbsp;과거를&nbsp;알고&nbsp;싶은&nbsp;사람에게도&nbsp;꽤&nbsp;흥미로운&nbsp;책이다.&nbsp;특히&nbsp;대학로와&nbsp;혜화동을&nbsp;자주&nbsp;오가는&nbsp;사람이라면&nbsp;한&nbsp;번쯤&nbsp;읽어볼&nbsp;만하다.&nbsp;익숙한&nbsp;거리&nbsp;위에&nbsp;겹쳐&nbsp;있는&nbsp;또&nbsp;하나의&nbsp;시간을&nbsp;발견하게&nbsp;해&nbsp;주는&nbsp;책이기&nbsp;때문이다.<br><br><br><br>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br><br>#리뷰어스클럽 #조선의대학로 #문학동네 #안대회 #성균관대학교 #혜화동 #교수님한자자비좀 #한자어어려워 #반촌사람들 #성균관유생 #반촌꼬리곰탕<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0/46/cover150/k8621351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04685</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현익출판] 오늘도 즐거운 세계 빵 - [오늘도 즐거운 세계 빵 탐험 - 신기하고 재미난 세계의 빵들, 하오니의 홈베이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35906</link><pubDate>Sat, 07 Mar 2026 16: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359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034710&TPaperId=171359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4/76/coveroff/k0820347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034710&TPaperId=171359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즐거운 세계 빵 탐험 - 신기하고 재미난 세계의 빵들, 하오니의 홈베이킹</a><br/>하오니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빵!!!! 아~그&nbsp;이름만&nbsp;들어도&nbsp;얼마나&nbsp;마음&nbsp;따뜻해지는&nbsp;단어인가?요한&nbsp;볼프강&nbsp;폰&nbsp;괴테가&nbsp;"성심당 빵을&nbsp;먹어보지&nbsp;않은&nbsp;자와는&nbsp;인생을&nbsp;논하지&nbsp;말라"(_응???)라고&nbsp;말했을&nbsp;정도로&nbsp;빵은&nbsp;단순한&nbsp;음식이&nbsp;아니라&nbsp;인간의&nbsp;삶과&nbsp;기억이&nbsp;함께&nbsp;담긴&nbsp;존재라는&nbsp;생각이&nbsp;든다.&nbsp;벌써 두근두근 해진다.<br>유튜버라 하여 찾아보니 "하오니의 빵탐험"이라는 채널을 운영중인데 영상은 473개에 구독자 7.75만명의 엄청 대형채널이었다. 대충 둘러만 봐도 내공이 느껴지는 영상이 대부분이었다. 생각해보니 채널명과 책제목이 비슷하다. 원래는&nbsp;IT&nbsp;기업에서&nbsp;일하던&nbsp;회사원이었지만&nbsp;어느&nbsp;순간&nbsp;빵에&nbsp;빠져&nbsp;독학으로&nbsp;홈베이킹을&nbsp;배우기&nbsp;시작했고,&nbsp;그&nbsp;이후로&nbsp;세계의&nbsp;다양한&nbsp;빵을&nbsp;찾아보고&nbsp;직접&nbsp;만들고&nbsp;맛보는&nbsp;일을&nbsp;계속해&nbsp;왔다고&nbsp;한다.&nbsp;그냥 단순히&nbsp;레시피를&nbsp;소개하려는&nbsp;사람이&nbsp;아니라&nbsp;정말로&nbsp;빵을&nbsp;좋아하는&nbsp;사람이&nbsp;쓴&nbsp;책이라는&nbsp;느낌이&nbsp;자연스럽게&nbsp;전해진다.(_손이 빵 잘만들게 생겼다.)<br><br>전체적으로 세계&nbsp;여러&nbsp;나라의&nbsp;빵을&nbsp;소개하면서&nbsp;그&nbsp;빵이&nbsp;어디에서&nbsp;시작되었는지,&nbsp;또 어떤&nbsp;문화&nbsp;속에서&nbsp;만들어졌는지,&nbsp;그리고&nbsp;어떤&nbsp;맛과&nbsp;특징을&nbsp;가지고&nbsp;있는지까지&nbsp;함께&nbsp;써 내려간다. 덕분에&nbsp;하나씩&nbsp;읽다보면 그시절에 그곳의 느낌도 살짝씩 나면서 여러&nbsp;나라를&nbsp;천천히&nbsp;여행하는&nbsp;기분이&nbsp;든다.<br>책을&nbsp;읽기&nbsp;전에&nbsp;먼저&nbsp;빵을&nbsp;만들&nbsp;때&nbsp;자주&nbsp;등장하는&nbsp;용어나&nbsp;기본적인&nbsp;과정,&nbsp;그리고&nbsp;레시피를&nbsp;따라&nbsp;할&nbsp;때&nbsp;알아두면&nbsp;좋은&nbsp;내용들이&nbsp;정리되어&nbsp;있어&nbsp;베이킹을&nbsp;잘&nbsp;모르는&nbsp;사람도&nbsp;부담&nbsp;없이&nbsp;읽을&nbsp;수&nbsp;있다.&nbsp;나&nbsp;역시&nbsp;사먹을 줄만 알지 빵을&nbsp;만들어&nbsp;본&nbsp;적은&nbsp;없지만(_밥솥 카스테라도 쳐주면 몇번은 해봤지만.)&nbsp;설명이&nbsp;어렵지&nbsp;않아서&nbsp;자연스럽게&nbsp;읽히는&nbsp;편이었다.&nbsp;특히&nbsp;레시피&nbsp;아래에&nbsp;적혀&nbsp;있는&nbsp;작은&nbsp;팁들은&nbsp;꽤&nbsp;실용적이다.&nbsp;오븐이&nbsp;없는&nbsp;집에서도&nbsp;에어프라이어로&nbsp;시도해&nbsp;볼&nbsp;수&nbsp;있지 않을까하는 어리석은 생각이 들지만&nbsp;괜히&nbsp;한&nbsp;번&nbsp;만들어&nbsp;보고&nbsp;싶다는&nbsp;생각이&nbsp;들었다.우리가&nbsp;평소에&nbsp;빵이라고&nbsp;생각하는&nbsp;범위가&nbsp;얼마나&nbsp;좁았는지도&nbsp;새삼&nbsp;느끼게&nbsp;된다.&nbsp;보통&nbsp;떠올리는&nbsp;빵이라고&nbsp;해&nbsp;봐야&nbsp;파리바게트가서 사먹는 식빵이나&nbsp;단팥빵,&nbsp;소보로&nbsp;정도인데&nbsp;세상에는&nbsp;생각보다&nbsp;훨씬&nbsp;다양한&nbsp;빵이&nbsp;존재한다.&nbsp;담백한&nbsp;빵부터&nbsp;시작해서&nbsp;짭짤한&nbsp;빵,&nbsp;달콤한&nbsp;빵과&nbsp;과자,&nbsp;그리고&nbsp;특별한&nbsp;날에&nbsp;먹는&nbsp;빵까지&nbsp;정말&nbsp;다양한&nbsp;종류가&nbsp;소개되어&nbsp;있어&nbsp;읽는&nbsp;재미가&nbsp;꽤&nbsp;쏠쏠하다.<br>담백한&nbsp;빵&nbsp;이야기에서는&nbsp;유럽에서&nbsp;오래전부터&nbsp;먹어&nbsp;온&nbsp;전통적인&nbsp;빵등으로 이름부터&nbsp;낯선&nbsp;빵들이&nbsp;많지만&nbsp;읽다&nbsp;보면&nbsp;각각의&nbsp;특징이&nbsp;있다.&nbsp;통곡물을&nbsp;이용해&nbsp;묵직한&nbsp;맛을&nbsp;내는&nbsp;북유럽의&nbsp;빵도&nbsp;있고,&nbsp;오랜&nbsp;시간&nbsp;발효해&nbsp;깊은&nbsp;풍미를&nbsp;만드는&nbsp;시골&nbsp;빵도&nbsp;있다.(_장발장 아저씨 이렇게 큰거 훔쳤으면 쫒길만도 한데요??)&nbsp;그중에서도&nbsp;이탈리아에서&nbsp;시작된&nbsp;빵이나&nbsp;프랑스식&nbsp;전통&nbsp;빵&nbsp;이야기를&nbsp;읽다&nbsp;보면&nbsp;"아&nbsp;이런&nbsp;방식으로&nbsp;빵이&nbsp;만들어지는구나"&nbsp;하고&nbsp;역시 제빵은 과학이구나 하게 된다.<br>그중에서도&nbsp;그리시니라는 걸&nbsp;뚜레쥬르에서&nbsp;몇&nbsp;번&nbsp;사&nbsp;먹어&nbsp;본&nbsp;적이&nbsp;있었는데&nbsp;길고&nbsp;바싹한&nbsp;식감 때문에&nbsp;막대&nbsp;과자를 빵집에서 파네 라고 만 생각했다.&nbsp;그런데&nbsp;알고&nbsp;보니&nbsp;이탈리아에서&nbsp;오래전부터&nbsp;먹어&nbsp;온&nbsp;전통적인&nbsp;빵이라고&nbsp;한다.&nbsp;커피나&nbsp;와인과&nbsp;함께&nbsp;먹기&nbsp;좋은&nbsp;담백한&nbsp;맛이라는&nbsp;설명을&nbsp;읽고&nbsp;나니&nbsp;괜히&nbsp;다시&nbsp;먹어보고&nbsp;싶어졌다.&nbsp;알고&nbsp;먹는&nbsp;빵은&nbsp;확실히&nbsp;느낌이&nbsp;다르다.<br><br>짭짤한&nbsp;빵을&nbsp;소개하는&nbsp;부분에서는&nbsp;음식과&nbsp;빵의&nbsp;경계가&nbsp;꽤&nbsp;흥미롭게&nbsp;느껴진다.&nbsp;어떤&nbsp;빵은&nbsp;치즈와&nbsp;채소가&nbsp;듬뿍&nbsp;들어가서&nbsp;거의&nbsp;한&nbsp;끼&nbsp;식사처럼&nbsp;보이기도&nbsp;하고,&nbsp;어떤&nbsp;빵은&nbsp;피자와&nbsp;비슷한&nbsp;모습이기도&nbsp;하다.&nbsp;나라에&nbsp;따라&nbsp;빵을&nbsp;단순한&nbsp;곁들임&nbsp;음식으로&nbsp;먹기도&nbsp;하고,&nbsp;아예&nbsp;하나의&nbsp;요리처럼&nbsp;만들기도&nbsp;한다는&nbsp;점이&nbsp;재미있다.&nbsp;특히&nbsp;치즈가&nbsp;듬뿍&nbsp;들어가는&nbsp;동유럽식&nbsp;빵이나&nbsp;양파와&nbsp;치즈가&nbsp;가득한&nbsp;남미의&nbsp;빵&nbsp;이야기를&nbsp;읽다&nbsp;보면&nbsp;사진만&nbsp;봐도&nbsp;빵집으로 뛰어가고 싶다.<br>달콤한 빵과 과자를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디저트의 세계가 펼쳐진다. 어떤 것은 케이크에 가깝고, 어떤 것은 쿠키나 과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빵이 단순히 식사를 위한 음식이 아니라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한 디저트로도 발전해 왔다는 사실이 잘 보인다. 특히 크림이 들어간 빵이나 버터 향이 강한 유럽식 과자 이야기를 읽다 보면 카페에 앉아 커피와 함께 먹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br>또 하나 흥미로운 부분은 특별한 날에 먹는 빵과 과자 이야기다. 어떤 빵은 크리스마스 같은 축제에 먹기 위해 만들어졌고, 어떤 것은 종교적인 행사와 연결되어 있다. 어떤 나라에서는 부활절이나 명절이 되면 반드시 특정한 빵을 만든다고 한다. 음식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이런 이야기에서 느낄 수 있었다.<br><br>도시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빵을 하나씩 찾아 먹는 여행을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푸가제타 같은 빵은 실제로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또 마음에 들었던게 "경주식 팥빵"소개에서 나는 황남빵으로 알고 있었고 식감도 좀 푸석푸석하고 딴딴했던 빵으로 기억이 있었는데 촉촉하고 부드럽다고 하니 아~내가 그동안 먹었던게 어떤음식이든 전부가 아니었구나 하고 무릎을 탁쳐보기도 했다.<br>몇십년을 해외에서 살면서 빵에 큰 관심이 없어서 호주 마켓에서 미트파이를 먹고, 여행때 마다 바게트와 마카롱을 그렇게 사먹었었는데 만약 그때 이 책을 읽고 갔더라면 조금 더 찾아다니며 다양한 빵을 맛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도시가 궁금해졌을 것 같다.<br>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론이고 음식 문화나 여행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꽤 재미있는 책이다. 읽다 보면 괜히 빵집에 가고 싶어지고, 언젠가 이 책에 나온 빵들을 하나씩 찾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br><br>#유혹을 못참고....#세계빵탐험 #오늘도즐거운 #신기하고재미난세계의빵들 #현익출판 #하오니 #오늘이마지막인것처럼 #빵의역사&nbsp;#북유럽<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4/76/cover150/k0820347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947640</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유엑스리뷰] 작은 브랜드는 이렇게 팝니다 - [작은 브랜드는 이렇게 팝니다 - 좋아하는 것을 비즈니스로 바꾸는 브랜딩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34526</link><pubDate>Fri, 06 Mar 2026 20: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345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5234&TPaperId=171345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23/4/coveroff/k9821352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5234&TPaperId=171345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작은 브랜드는 이렇게 팝니다 - 좋아하는 것을 비즈니스로 바꾸는 브랜딩 전략</a><br/>채주석(그로스존) 지음 / 유엑스리뷰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요즘&nbsp;유튜브&nbsp;알고리즘이라는&nbsp;게&nbsp;참&nbsp;희안하다.&nbsp;쇼츠&nbsp;몇&nbsp;개만&nbsp;보려고&nbsp;들어갔다가&nbsp;정신&nbsp;차려보면&nbsp;30분이&nbsp;지나&nbsp;있다.&nbsp;그로스존이라는 유튜버의&nbsp;채널도&nbsp;딱&nbsp;그런&nbsp;느낌이었다.&nbsp;저자인 그로스존은 구독자가&nbsp;약&nbsp;2만&nbsp;명&nbsp;정도&nbsp;되는&nbsp;비교적&nbsp;작은?&nbsp;채널인데&nbsp;영상은&nbsp;145개&nbsp;정도밖에&nbsp;없고&nbsp;조회수도&nbsp;영상당&nbsp;3천에서&nbsp;6천&nbsp;정도&nbsp;수준이다.&nbsp;그런데&nbsp;이상하게&nbsp;계속&nbsp;보게&nbsp;된다.&nbsp;"성공&nbsp;뒤에&nbsp;숨겨진&nbsp;전략을&nbsp;파헤친다"는&nbsp;슬로건&nbsp;때문인지&nbsp;브랜드&nbsp;이야기를&nbsp;꽤&nbsp;재미있게&nbsp;업로드하였다.<br>이&nbsp;책&nbsp;그&nbsp;비슷한 느낌을 준다.&nbsp;거창한&nbsp;대기업&nbsp;이야기가&nbsp;아니라&nbsp;전&nbsp;세계&nbsp;35개의&nbsp;글로벌&nbsp;스몰&nbsp;브랜드&nbsp;사례를&nbsp;모아&nbsp;브랜딩&nbsp;전략을&nbsp;설명한다.&nbsp;뭐~&nbsp;책에&nbsp;등장하는&nbsp;브랜드&nbsp;이름을&nbsp;처음&nbsp;보는&nbsp;경우가&nbsp;대부분이었지만 "푸푸리? 이게&nbsp;뭐지?"&nbsp;싶어서&nbsp;몇&nbsp;개는&nbsp;구글링을&nbsp;해봤는데&nbsp;나만&nbsp;몰랐지&nbsp;이미&nbsp;꽤나&nbsp;성공한&nbsp;브랜드들이&nbsp;대부분이었다.<br>요즘&nbsp;유행하는&nbsp;아이템을&nbsp;보면&nbsp;항상 유사한 루트로 결말에 도달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_어우 두쫀쿠 그거 한번을 못하먹었네) 한때&nbsp;줄&nbsp;서서&nbsp;사던&nbsp;것들이&nbsp;어느&nbsp;순간&nbsp;갑자기&nbsp;사라진다.&nbsp;대만&nbsp;카스테라,&nbsp;마라탕,&nbsp;탕후루&nbsp;같은&nbsp;것들이&nbsp;대표적이다.&nbsp;유행을&nbsp;타고&nbsp;급격히&nbsp;성장하지만&nbsp;또&nbsp;그만큼&nbsp;빠르게&nbsp;식는다.&nbsp;그래서&nbsp;브랜드를&nbsp;만든다는&nbsp;게&nbsp;생각보다&nbsp;어려운&nbsp;일이다.&nbsp;지금의&nbsp;트렌드를&nbsp;따라갈&nbsp;것인지,&nbsp;아니면&nbsp;조금&nbsp;더&nbsp;긴&nbsp;호흡으로&nbsp;브랜드&nbsp;가치를&nbsp;만들&nbsp;것인지&nbsp;선택해야&nbsp;하기&nbsp;때문이다.<br>그런점에서 이책은 흥미롭다.&nbsp;이미&nbsp;너무&nbsp;많이&nbsp;다뤄진&nbsp;대기업&nbsp;브랜드&nbsp;분석이&nbsp;아니라&nbsp;작지만&nbsp;강한&nbsp;브랜드들의&nbsp;전략을&nbsp;보여주기&nbsp;때문이다.&nbsp;작은&nbsp;브랜드들이&nbsp;어떻게&nbsp;시장에서&nbsp;차별화를&nbsp;만들었는지,&nbsp;어떤&nbsp;아이디어로&nbsp;소비자의&nbsp;마음을&nbsp;움직였는지를&nbsp;꽤&nbsp;현실적으로&nbsp;설명한다.<br>책은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첫&nbsp;번째&nbsp;파트는&nbsp;"불편을&nbsp;기회로&nbsp;바꾼&nbsp;브랜드"다.예를&nbsp;들면&nbsp;의료복을&nbsp;패션처럼&nbsp;만든&nbsp;FIGS,&nbsp;남성용&nbsp;비누를&nbsp;재미있게&nbsp;브랜딩한&nbsp;Dr.&nbsp;Squatch,&nbsp;그리고&nbsp;화장실&nbsp;냄새&nbsp;제거&nbsp;스프레이로&nbsp;유명한&nbsp;Poo‑Pourri&nbsp;같은&nbsp;브랜드들이다. 특히&nbsp;Poo-Pourri&nbsp;이야기는&nbsp;웃기면서도&nbsp;인상적이었다.&nbsp;남의&nbsp;집&nbsp;화장실을&nbsp;쓸&nbsp;때&nbsp;겪는&nbsp;민망한&nbsp;상황을&nbsp;해결해&nbsp;주는&nbsp;제품인데,&nbsp;생각해&nbsp;보면&nbsp;누구나&nbsp;공감하는&nbsp;문제다.(_아주머니 이혼을 2번하시고도 30대라니 대단하신데요)웃긴게&nbsp;나도&nbsp;이&nbsp;제품을&nbsp;써본&nbsp;적이&nbsp;있다는&nbsp;것이다.&nbsp;태국&nbsp;여행&nbsp;갔을&nbsp;때&nbsp;호텔&nbsp;객실&nbsp;화장실에&nbsp;비치되어&nbsp;있었다.&nbsp;그때는&nbsp;"미국&nbsp;사람들은&nbsp;별걸&nbsp;다&nbsp;만드네"하는&nbsp;생각이&nbsp;먼저&nbsp;들었는데&nbsp;지금&nbsp;보니&nbsp;아이디어&nbsp;하나로&nbsp;브랜드를&nbsp;만든&nbsp;사례였다.두&nbsp;번째&nbsp;파트는&nbsp;"창업자의&nbsp;취향을&nbsp;파는&nbsp;브랜드"다.이&nbsp;부분이&nbsp;개인적으로&nbsp;가장&nbsp;흥미로웠다.&nbsp;예를&nbsp;들어&nbsp;단백질&nbsp;바&nbsp;브랜드&nbsp;"Mid-Day&nbsp;Squares"는&nbsp;단순한&nbsp;건강&nbsp;간식이&nbsp;아니라&nbsp;콘텐츠와&nbsp;스토리를&nbsp;통해&nbsp;브랜드를&nbsp;키운&nbsp;사례다.(_궁금해서 지금 지마켓에서 해외배송으로 10개 한세트 주문하였다.)또&nbsp;캠핑&nbsp;중&nbsp;추위&nbsp;때문에&nbsp;탄생한&nbsp;담요&nbsp;브랜드&nbsp;"Rumpl"이나&nbsp;블렌더를&nbsp;휴대용&nbsp;건강&nbsp;음료&nbsp;기기로&nbsp;만든&nbsp;"BlendJet"&nbsp;같은&nbsp;브랜드도&nbsp;등장한다.&nbsp;대부분&nbsp;거창한&nbsp;아이디어가&nbsp;아니라&nbsp;"내가&nbsp;쓰다가&nbsp;불편해서&nbsp;만든&nbsp;것"에서&nbsp;시작했다는&nbsp;점이&nbsp;재미있다.세&nbsp;번째&nbsp;파트는&nbsp;"제품이&nbsp;아닌&nbsp;철학을&nbsp;파는&nbsp;브랜드"다.대표적인&nbsp;사례가&nbsp;환경&nbsp;메시지를&nbsp;담은&nbsp;휴지&nbsp;브랜드&nbsp;"Who&nbsp;Gives&nbsp;a&nbsp;Crap"이다.&nbsp;제품보다&nbsp;왜&nbsp;이&nbsp;제품을&nbsp;파는가를&nbsp;강조한&nbsp;브랜드다.또&nbsp;자연&nbsp;친화적인&nbsp;모기&nbsp;기피제를&nbsp;만든&nbsp;"Kinfield"&nbsp;같은&nbsp;브랜드도&nbsp;소개된다.&nbsp;기존&nbsp;제품이&nbsp;환경에&nbsp;끼치는&nbsp;영향을&nbsp;고민하다가&nbsp;시작된&nbsp;브랜드다.&nbsp;단순히&nbsp;물건을&nbsp;파는&nbsp;것이&nbsp;아니라&nbsp;가치와&nbsp;태도를&nbsp;함께&nbsp;파는&nbsp;방식이다.네&nbsp;번째&nbsp;파트는&nbsp;"시장에&nbsp;새로운&nbsp;선택지를&nbsp;제시한&nbsp;브랜드"다.병아리콩&nbsp;파스타&nbsp;브랜드&nbsp;"Banza",&nbsp;남성용&nbsp;물티슈&nbsp;브랜드&nbsp;"DUDE&nbsp;Wipes",&nbsp;프리미엄&nbsp;소스&nbsp;브랜드&nbsp;"Truff"&nbsp;같은&nbsp;브랜드들이&nbsp;등장한다.&nbsp;기존&nbsp;시장을&nbsp;완전히&nbsp;뒤집는&nbsp;것이&nbsp;아니라&nbsp;"이런&nbsp;선택지도&nbsp;있지&nbsp;않을까?"라는&nbsp;질문에서&nbsp;시작된&nbsp;브랜드들이다.이&nbsp;책의&nbsp;구성도&nbsp;현실적으로 적용가능하게 만들어져 있다. 각&nbsp;파트&nbsp;마지막에는&nbsp;"나만의&nbsp;브랜드를&nbsp;만들기&nbsp;위한&nbsp;워크시트"가&nbsp;3가지로 나눠져 들어&nbsp;있다.&nbsp;중간에&nbsp;종이&nbsp;색도&nbsp;다르게&nbsp;해서&nbsp;눈에&nbsp;띄게&nbsp;만들어&nbsp;두었다.&nbsp;단순히&nbsp;사례를&nbsp;읽는&nbsp;것으로&nbsp;끝나는&nbsp;것이&nbsp;아니라&nbsp;직접&nbsp;브랜드&nbsp;아이디어를&nbsp;정리해&nbsp;볼&nbsp;수&nbsp;있게&nbsp;만든&nbsp;구조다.또&nbsp;하나&nbsp;마음에&nbsp;들었던&nbsp;부분은&nbsp;각&nbsp;브랜드&nbsp;설명&nbsp;끝에&nbsp;있는&nbsp;"성공&nbsp;스토리&nbsp;3줄&nbsp;요약"이다.&nbsp;사례를&nbsp;읽다&nbsp;보면&nbsp;내용이&nbsp;길어질&nbsp;수&nbsp;있는데&nbsp;마지막에&nbsp;핵심을&nbsp;정리해&nbsp;주니&nbsp;정리가&nbsp;잘&nbsp;됐다.<br>요즘&nbsp;브랜드&nbsp;책을&nbsp;보면&nbsp;이미&nbsp;너무&nbsp;유명한 성공사례만을 다뤄서 공감이 가지않을때가 많다.&nbsp;애플,&nbsp;나이키,&nbsp;스타벅스&nbsp;같은&nbsp;성공신화&nbsp;말이다.&nbsp;그런데&nbsp;이&nbsp;책은&nbsp;그런&nbsp;브랜드가&nbsp;아니라&nbsp;지금&nbsp;성장하고&nbsp;있는&nbsp;작은&nbsp;브랜드들을&nbsp;다룬다.&nbsp;그래서&nbsp;더&nbsp;현실적이고&nbsp;더&nbsp;흥미롭다. 브랜딩이라는&nbsp;것이&nbsp;거창한&nbsp;전략에서&nbsp;시작되는&nbsp;것이&nbsp;아니라&nbsp;작은&nbsp;아이디어와&nbsp;공감에서&nbsp;시작되는&nbsp;경우가&nbsp;많다는&nbsp;것이다. 물론 당연히~~ 운이 최고로 따라줘야하는것이 지만 말이다.그리고&nbsp;또&nbsp;하나는 소비자는&nbsp;물건만&nbsp;사는&nbsp;것이&nbsp;아니라&nbsp;이&nbsp;브랜드가&nbsp;어떤&nbsp;이야기를&nbsp;하는지를&nbsp;함께&nbsp;산다는&nbsp;것이다. 말그대로 스토리가 있는 사연팔이 물건을 산다는것이다.<br>사업을&nbsp;준비하는&nbsp;사람에게는&nbsp;꽤&nbsp;좋은&nbsp;참고서가&nbsp;될&nbsp;것&nbsp;같고,&nbsp;브랜드&nbsp;이야기를&nbsp;좋아하는&nbsp;사람에게도&nbsp;재미있게&nbsp;읽을수 있는 책인것 같다. 중간에 있는 워크시트를 쓰다보니 "나도&nbsp;혹시&nbsp;브랜드&nbsp;하나&nbsp;만들&nbsp;수&nbsp;있는&nbsp;거&nbsp;아닐까? 나이키????"&nbsp;하는&nbsp;쓸데없는(?)&nbsp;자신감도 생긴다.이건 말로만 듣던 불치병인 사업병 그건가???<br><br>#작은브랜드는이렇게팝니다 #유엑스리뷰 #채주석 #그로스존 #사업병 #나도? #좋아하는것 #문화충전&nbsp;#비즈니스 #브랜딩전략#마케팅 #문화충전 #서평이벤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23/4/cover150/k9821352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230442</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라 클래시크]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 -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32435</link><pubDate>Thu, 05 Mar 2026 2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32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6576&TPaperId=17132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6/52/coveroff/k8621365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6576&TPaperId=17132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로의 살아있는 생각</a><br/>헨리 데이비드 소로.시어도어 드라이저 지음, 김은영 옮김 / 윌마 / 2026년 02월<br/></td></tr></table><br/>인디캣책곳간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인생이&nbsp;빡빡해서일까.&nbsp;아니면&nbsp;내가&nbsp;문과가&nbsp;아니라&nbsp;이과라서일까.&nbsp;솔직히&nbsp;말하면&nbsp;나는&nbsp;인문학과는&nbsp;애초에&nbsp;담을&nbsp;쌓고&nbsp;살아온&nbsp;사람이다.&nbsp;철학책이나&nbsp;무슨무슨 주의 같은&nbsp;단어만&nbsp;들어도&nbsp;왠지&nbsp;어렵고,&nbsp;두껍고,&nbsp;읽다가&nbsp;졸&nbsp;것&nbsp;같은&nbsp;이미지가&nbsp;먼저&nbsp;떠오른다.&nbsp;그런데&nbsp;도대체&nbsp;어떻게&nbsp;해서&nbsp;내가&nbsp;19세기&nbsp;철학자&nbsp;책을&nbsp;읽게&nbsp;되었을까.&nbsp;그놈에 BTS가 화근이었다.어느&nbsp;날&nbsp;BTS의&nbsp;노래를&nbsp;듣다가&nbsp;이런&nbsp;이야기를&nbsp;접했다.&nbsp;화려한&nbsp;무대&nbsp;뒤에서&nbsp;멤버들이&nbsp;독서나&nbsp;그림,&nbsp;분재&nbsp;같은&nbsp;소박한&nbsp;취미를&nbsp;즐기며&nbsp;균형을&nbsp;찾는&nbsp;모습이&nbsp;현대판&nbsp;소로의&nbsp;모습과&nbsp;닮았다는&nbsp;이야기였다.&nbsp;"소로가&nbsp;누군데?"&nbsp;이름은&nbsp;어디서 들어본&nbsp;것&nbsp;같은데&nbsp;과학자나 아티스트인가? 솔직히&nbsp;몰랐다.<br>그래서&nbsp;구글님한테 여쭤보았다.&nbsp;줄줄이&nbsp;나오는&nbsp;책들이&nbsp;어마어마하다.&nbsp;Walden,&nbsp;Civil&nbsp;Disobedience,&nbsp;그리고&nbsp;걷기,&nbsp;케이프&nbsp;코드&nbsp;같은&nbsp;책들까지.&nbsp;목록을&nbsp;보는&nbsp;순간&nbsp;개똥철학같은건가? 생각도 들었다. 그러기엔 너무나도 훌륭하신 분들이(간디, 루터킹 등등등)&nbsp;읽으셨다는데 그래도 분량도&nbsp;많고&nbsp;내용도&nbsp;보통이 아닐것&nbsp;같았다.&nbsp;그런데&nbsp;다행히도&nbsp;나&nbsp;같은&nbsp;사람을&nbsp;위한&nbsp;책이&nbsp;있었다.&nbsp;바로&nbsp;이&nbsp;책이다.<br>이&nbsp;책은&nbsp;소로의&nbsp;삶&nbsp;전체를&nbsp;이야기처럼&nbsp;풀어낸&nbsp;책이&nbsp;아니다.&nbsp;그의&nbsp;방대한&nbsp;글들,&nbsp;특히&nbsp;월든과&nbsp;시민&nbsp;불복종을&nbsp;비롯한&nbsp;에세이와&nbsp;일기,&nbsp;편지에서&nbsp;핵심&nbsp;사상과&nbsp;문장만을&nbsp;골라&nbsp;엮은&nbsp;철학책이다.&nbsp;소로의&nbsp;생각을&nbsp;농축한&nbsp;정수? 정도 될것 같다.&nbsp;그것도&nbsp;20세기&nbsp;자연주의&nbsp;문학의&nbsp;거장인&nbsp;Theodore&nbsp;Dreiser가&nbsp;직접 픽해서 썼다고하니 굉장하다.구성도&nbsp;이야기&nbsp;흐름이&nbsp;아니라&nbsp;생각의&nbsp;흐름으로&nbsp;이루어져&nbsp;있다.&nbsp;자연,&nbsp;인간,&nbsp;도덕,&nbsp;정치,&nbsp;감정,&nbsp;예술,&nbsp;죽음까지.&nbsp;총&nbsp;12개의&nbsp;주제로&nbsp;나누어&nbsp;소로의&nbsp;삶을&nbsp;보여준다.&nbsp;처음부터&nbsp;순서대로&nbsp;읽어도&nbsp;좋지만,&nbsp;마음에&nbsp;드는&nbsp;부분을&nbsp;아무&nbsp;데나&nbsp;펼쳐&nbsp;읽어도&nbsp;되는&nbsp;구조다.&nbsp;두꺼운&nbsp;월든을&nbsp;처음부터&nbsp;읽기&nbsp;부담스러웠던&nbsp;사람이라면&nbsp;훨씬&nbsp;쉽게&nbsp;소로아저씨와 철학적인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책이다.<br><br>읽기&nbsp;전에는&nbsp;조금&nbsp;뭐랄까.. 고민이 있었다. "숲속에서&nbsp;자연과&nbsp;함께&nbsp;우리 자연인이 되자"&nbsp;같은&nbsp;이야기가&nbsp;나오면&nbsp;나&nbsp;같은&nbsp;속세에 찌들은&nbsp;인간은&nbsp;이해&nbsp;못&nbsp;하는&nbsp;거&nbsp;아닌가&nbsp;싶었다.&nbsp;실제로&nbsp;책을&nbsp;읽기&nbsp;시작했을&nbsp;때도&nbsp;그런&nbsp;느낌이&nbsp;잠깐&nbsp;있었다.<br>소로는&nbsp;인간이&nbsp;문명&nbsp;때문에&nbsp;너무&nbsp;복잡해졌다고&nbsp;말한다.&nbsp;필요&nbsp;이상의&nbsp;물건을&nbsp;소유하고,&nbsp;그&nbsp;물건을&nbsp;유지하기&nbsp;위해&nbsp;인생을&nbsp;소모하고&nbsp;있다고&nbsp;말이다.&nbsp;그러면서&nbsp;진짜&nbsp;자유는&nbsp;욕망을&nbsp;줄일&nbsp;때&nbsp;온다고&nbsp;이야기한다.&nbsp;이&nbsp;말을&nbsp;증명하기&nbsp;위해&nbsp;그는&nbsp;실제로&nbsp;월든&nbsp;호숫가에&nbsp;작은&nbsp;오두막을&nbsp;짓고&nbsp;생활했다.&nbsp;엿새&nbsp;일하고&nbsp;하루&nbsp;쉬는&nbsp;세상의&nbsp;규칙&nbsp;대신,&nbsp;엿새&nbsp;사색하고&nbsp;하루&nbsp;일하는&nbsp;삶이&nbsp;가능한지&nbsp;스스로&nbsp;실험한&nbsp;것이다.(_와.. 찐부자인가 이런생각은 우리 접어두자.)<br>"이거&nbsp;사회&nbsp;부적응자&nbsp;아닌가?"&nbsp;하는&nbsp;생각도&nbsp;들었다.&nbsp;일하고,&nbsp;돈&nbsp;벌고,&nbsp;바쁘게&nbsp;살아가는&nbsp;사람&nbsp;입장에서는&nbsp;조금&nbsp;극단적으로&nbsp;느껴질&nbsp;수도&nbsp;있다.&nbsp;하지만&nbsp;책을&nbsp;계속&nbsp;읽다&nbsp;보니&nbsp;그가&nbsp;말하려는&nbsp;핵심은&nbsp;"숲으로&nbsp;도망가라"가&nbsp;아니라는&nbsp;것을&nbsp;알게&nbsp;된다. 그가&nbsp;말하는&nbsp;숲은&nbsp;실제&nbsp;장소라기보다&nbsp;삶의&nbsp;태도였다. 우리는&nbsp;물건을&nbsp;소유한다고&nbsp;생각하지만&nbsp;사실은&nbsp;그&nbsp;물건을&nbsp;유지하기&nbsp;위해&nbsp;시간을&nbsp;팔고&nbsp;있다는&nbsp;이야기,&nbsp;즉&nbsp;"생명&nbsp;비용"이라는&nbsp;개념은&nbsp;특히&nbsp;인상&nbsp;깊었다.&nbsp;예를&nbsp;들어&nbsp;최신&nbsp;스마트폰&nbsp;하나를&nbsp;사기&nbsp;위해&nbsp;내가&nbsp;며칠의&nbsp;인생을&nbsp;노동으로&nbsp;써야&nbsp;하는지&nbsp;생각해&nbsp;보라는&nbsp;것이다.&nbsp;듣고&nbsp;보니&nbsp;꽤&nbsp;현실적인&nbsp;이야기다.<br><br>"어느&nbsp;날&nbsp;새해가&nbsp;밝았는데도&nbsp;아무런&nbsp;다짐&nbsp;하나&nbsp;품지&nbsp;않는&nbsp;자신을&nbsp;발견한다면,&nbsp;그때가&nbsp;바로&nbsp;마음이&nbsp;늙어버린&nbsp;순간이다." 이&nbsp;문장을&nbsp;읽는&nbsp;순간&nbsp;조금&nbsp;뜨끔했다.<br>우리는&nbsp;정보는&nbsp;넘치게&nbsp;얻고&nbsp;있지만&nbsp;정작&nbsp;"나는&nbsp;어떻게&nbsp;살아야&nbsp;하는가"라는&nbsp;질문에는&nbsp;서툰&nbsp;시대에&nbsp;살고&nbsp;있다.&nbsp;검색은&nbsp;빠르지만&nbsp;지난일을 뒤돌아보는것은 많이 느리다.&nbsp;소로가&nbsp;말한&nbsp;지혜는&nbsp;바로&nbsp;그&nbsp;자아성찰에서&nbsp;나온다.책을&nbsp;읽으며&nbsp;계속&nbsp;BTS가&nbsp;떠올랐다.&nbsp;그들이&nbsp;음악을&nbsp;통해&nbsp;꾸준히&nbsp;말해&nbsp;온&nbsp;"Love&nbsp;Yourself"라는&nbsp;메시지.&nbsp;스스로의&nbsp;내면을&nbsp;들여다보고,&nbsp;자신만의&nbsp;리듬을&nbsp;찾으라는&nbsp;이야기.&nbsp;소로가&nbsp;말한&nbsp;철학과&nbsp;묘하게&nbsp;닮아&nbsp;있다는&nbsp;생각이&nbsp;들었다.<br>소로는 우리에게 묻는다."남들이&nbsp;정한&nbsp;속도에&nbsp;맞춰야&nbsp;할&nbsp;이유가&nbsp;있는가?"사과나무가 빨리 자라야 할 이유가 없듯이, 사람도 각자의 리듬이 있다는 것이다. 사회의 박자에 맞추기보다 자신에게 들리는 음악에 맞춰 걸어가라고 말한다.<br>물론 나는 여전히 속세 인간이다. 숲속 오두막에서 살 자신도 없고, 스마트폰 없이 살 자신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주말 하루, 아니 몇 시간 정도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천천히 생각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 싶다.자극적인 숏폼 영상과 끊임없는 알림 속에서 정신이 산만해진 요즘, 소로는 조용히 묻는다."당신은&nbsp;지금&nbsp;당신의&nbsp;박자에&nbsp;맞춰&nbsp;걷고&nbsp;있는가?"속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도 이 질문은 꽤 오래 남는다.<br><br>인생이&nbsp;너무&nbsp;바빠서&nbsp;숨&nbsp;돌릴&nbsp;틈이&nbsp;없는&nbsp;사람에게,&nbsp;그리고&nbsp;잠깐이라도&nbsp;자신이&nbsp;어디로&nbsp;가고&nbsp;있는지&nbsp;생각해보고&nbsp;싶은&nbsp;사람에게. 주말&nbsp;오후&nbsp;몇&nbsp;시간&nbsp;정도,&nbsp;휴대폰을&nbsp;잠시&nbsp;내려놓고&nbsp;이&nbsp;책을&nbsp;펼쳐보기를&nbsp;권한다.어쩌면&nbsp;우리&nbsp;모두에게도,&nbsp;각자의&nbsp;마음속&nbsp;어딘가에&nbsp;작은&nbsp;"월든"&nbsp;하나쯤은&nbsp;필요할지도&nbsp;모르니까.<br><br><br>#인디캣 #인디캣책곳간 #소로의살아있는생각 #헨리데이비드소로 #시어도어드라이저 #자연인 #윌든 #사회부적응자<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6/52/cover150/k8621365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65290</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쌤앤파커스] 다시, 초격차 - [다시, 초격차 - AI 시대에 차이를 만드는 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32427</link><pubDate>Thu, 05 Mar 2026 2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324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6415&TPaperId=171324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98/coveroff/k502136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6415&TPaperId=171324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시, 초격차 - AI 시대에 차이를 만드는 격</a><br/>권오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다시~ 초!격!차! 뭔가 예전에 건배사 하는 느낌이 든다.저자는&nbsp;삼성전자에서&nbsp;반도체&nbsp;신화를&nbsp;만들었다고&nbsp;평가받는&nbsp;인물인 권오현이다.&nbsp;연구원으로&nbsp;입사해&nbsp;결국&nbsp;부회장&nbsp;자리까지&nbsp;올라간&nbsp;인물이라는&nbsp;것만으로도&nbsp;꽤나 엄청난 커리어다.&nbsp;그래서인지&nbsp;책을&nbsp;펴기전부터 여러&nbsp;생각이&nbsp;먼저&nbsp;떠올랐다.<br>삼성&nbsp;반도체의&nbsp;신화를&nbsp;이끈&nbsp;경영의&nbsp;귀재라…&nbsp;보자보자&nbsp;내가&nbsp;삼성전자에서&nbsp;2005년부터&nbsp;일했었으니까&nbsp;"그래 너구나 너였어?"&nbsp;하는&nbsp;생각이&nbsp;먼저&nbsp;들었다.&nbsp;2008년이면&nbsp;반도체&nbsp;사업부&nbsp;총괄&nbsp;사장이던&nbsp;시절&nbsp;아닌가.&nbsp;그런데&nbsp;나는&nbsp;유럽&nbsp;GSM&nbsp;쪽&nbsp;일을&nbsp;했었으니&nbsp;실제로&nbsp;마주칠&nbsp;일은&nbsp;없었을&nbsp;수도&nbsp;있겠다.&nbsp;그래도&nbsp;그&nbsp;시절의&nbsp;과장급&nbsp;이상을&nbsp;떠올리면&nbsp;솔직히&nbsp;좋은&nbsp;기억이&nbsp;거의&nbsp;없다.&nbsp;아직도 생생한 PTSD가 올라온다 새벽 2시에 집에 갈려고 가보겠다고하니 "집에 가서 뭐할려고 그래?"하더 과장이 그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nbsp;도대체&nbsp;어떤&nbsp;생각으로,&nbsp;어떤&nbsp;이야기를&nbsp;했을지&nbsp;궁금해서&nbsp;읽어나갔다.저자&nbsp;소개를&nbsp;보면&nbsp;늘&nbsp;비슷한&nbsp;표현이&nbsp;나온다.&nbsp;열린&nbsp;마음으로&nbsp;임직원과&nbsp;대화하는&nbsp;리더,&nbsp;의전을&nbsp;싫어하는&nbsp;리더,&nbsp;불필요한&nbsp;회의를&nbsp;싫어하는&nbsp;리더 그런데&nbsp;솔직히&nbsp;말해서&nbsp;현실에서는&nbsp;그렇게&nbsp;느껴지지&nbsp;않는&nbsp;경우가&nbsp;훨씬&nbsp;많다.관리자나&nbsp;부장급&nbsp;이상&nbsp;소개를&nbsp;보면&nbsp;늘&nbsp;"열린&nbsp;마음"이라는&nbsp;표현이&nbsp;붙는다.&nbsp;그런데&nbsp;실제로는&nbsp;절대&nbsp;열려&nbsp;있지&nbsp;않은&nbsp;경우가&nbsp;더&nbsp;많다.&nbsp;물론&nbsp;그&nbsp;시대&nbsp;기준으로는&nbsp;열려&nbsp;있었을&nbsp;수도&nbsp;있다.&nbsp;하지만&nbsp;그건&nbsp;개인적인&nbsp;생각일&nbsp;뿐이다.또 의전을 싫어한다는 말도 늘 등장한다. 그런데 의전이라는 게 위에서 시켜서 하는 경우보다 아래에서 알아서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출세하려고, 눈에 들려고, 스스로 과하게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사실 그런 걸 막는 것도 리더의 역할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임직원과의&nbsp;대화&nbsp;이야기도&nbsp;마찬가지다.&nbsp;대표&nbsp;입장에서는&nbsp;소통이라고&nbsp;생각할&nbsp;수도&nbsp;있지만&nbsp;직원&nbsp;입장에서는&nbsp;솔직히&nbsp;조금&nbsp;불편할&nbsp;때도&nbsp;있다.&nbsp;바쁜데&nbsp;불러서&nbsp;이런저런&nbsp;이야기를&nbsp;하면&nbsp;속으로는&nbsp;"일하고&nbsp;칼퇴하고&nbsp;싶은데" 하는&nbsp;생각이&nbsp;먼저&nbsp;들기도&nbsp;한다.&nbsp;개인적으로는&nbsp;대표의&nbsp;가장&nbsp;큰&nbsp;미덕은&nbsp;회식&nbsp;결재와&nbsp;회식에서&nbsp;빨리&nbsp;집에&nbsp;가주는&nbsp;것이라고&nbsp;생각한다.&nbsp;그게&nbsp;최고의&nbsp;배려&nbsp;아닌가&nbsp;싶다.그런데&nbsp;말이다.&nbsp;왜&nbsp;표지가&nbsp;이렇게&nbsp;강렬한&nbsp;붉은색일까?&nbsp;삼성이라면&nbsp;자연스럽게&nbsp;"찐한파랑색"이&nbsp;떠오르는데&nbsp;말이다.&nbsp;퇴직한&nbsp;지&nbsp;오래돼서&nbsp;삼성의&nbsp;"파란&nbsp;피"가&nbsp;다&nbsp;빠진&nbsp;건가&nbsp;하는&nbsp;엉뚱한&nbsp;생각까지&nbsp;들었다.&nbsp;책을&nbsp;읽기도&nbsp;전에&nbsp;별별&nbsp;생각이&nbsp;다&nbsp;드는&nbsp;표지였다. 막상&nbsp;책을&nbsp;읽어보니&nbsp;내용의&nbsp;중심은&nbsp;의외로&nbsp;단순하다.&nbsp;"잘&nbsp;나가던&nbsp;조직은&nbsp;왜&nbsp;갑자기&nbsp;무너지는가"라는&nbsp;질문에서&nbsp;시작한다.&nbsp;그리고&nbsp;그&nbsp;해답을&nbsp;제도와&nbsp;리더라는&nbsp;두가지 챕터를 나누어 알려준다.<br><br><br>1부에서는&nbsp;조직을&nbsp;움직이는&nbsp;기반,&nbsp;즉&nbsp;제도와&nbsp;시스템을&nbsp;이야기한다.&nbsp;AI&nbsp;시대를&nbsp;맞이하면서&nbsp;기업과&nbsp;사회가&nbsp;어떤&nbsp;제도를&nbsp;갖춰야&nbsp;하는지,&nbsp;왜&nbsp;한국에서는&nbsp;유니콘&nbsp;기업이나&nbsp;히든&nbsp;챔피언이&nbsp;생각보다&nbsp;많이&nbsp;나오지&nbsp;않는지&nbsp;같은&nbsp;질문을&nbsp;던진다.&nbsp;읽다&nbsp;보면&nbsp;꽤&nbsp;현실적인&nbsp;이야기들이&nbsp;많다.&nbsp;특히&nbsp;인사제도나&nbsp;평가&nbsp;시스템&nbsp;이야기는&nbsp;회사&nbsp;다녀본&nbsp;사람이라면&nbsp;"아 맞긴 맞아"&nbsp;하게&nbsp;된다. 하지만 불만도 생기고 생각보다 사내 정치력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쿨하게 넘어가자<br>모두를 똑같이 교육하면 결국 누구도 성장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라든지, 인력을 채우는 것과 인재를 키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부분은 꽤 공감이 갔다. 조직이 오래 가려면 결국 사람을 어떻게 뽑고, 어떻게 성장시키고,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핵심이라는 이야기다.<br>2부로 넘어가면 이제 리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여기서 저자가 계속 강조하는 것은 리더의 역할이다.리더는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방향을 정하고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많은 리더들이 실무 능력이 뛰어나서 승진하지만, 정작 리더가 된 뒤에도 계속 실무를 붙잡고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그게 바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로 이어진다.<br>팀장이&nbsp;되었는데도&nbsp;여전히&nbsp;대리처럼&nbsp;일하는&nbsp;리더,&nbsp;과장처럼&nbsp;보고서를&nbsp;직접&nbsp;고치는&nbsp;임원등등 이런&nbsp;모습은&nbsp;사실&nbsp;회사&nbsp;다녀본&nbsp;사람이라면&nbsp;너무&nbsp;익숙한&nbsp;장면이다.&nbsp;저자는&nbsp;리더의&nbsp;역할은&nbsp;지시하는&nbsp;것보다&nbsp;환경을&nbsp;만드는&nbsp;것이라고&nbsp;말한다.&nbsp;목표를&nbsp;명확히&nbsp;제시하고,&nbsp;일을&nbsp;방해하는&nbsp;장애물을&nbsp;치워주고,&nbsp;성과에&nbsp;맞는&nbsp;보상을&nbsp;해주는&nbsp;것.&nbsp;그게&nbsp;리더의&nbsp;일이라는&nbsp;이야기다.(_평생 직장생활을 하고도 이런사람은 본적이 없다 이건 이상향이지 현실에서는 유니콘 같은 존재다.)<br>"하지&nbsp;않아도&nbsp;될&nbsp;일&nbsp;목록을&nbsp;만들어라"는&nbsp;이야기는 회사뿐아니라 인생에서 필요한 좌우명 같다.&nbsp;그래도 회사라는&nbsp;조직에는&nbsp;이상할&nbsp;정도로&nbsp;불필요한&nbsp;일이&nbsp;많다.&nbsp;성과&nbsp;없는&nbsp;회의,&nbsp;의미&nbsp;없는&nbsp;참조&nbsp;메일,&nbsp;형식적인&nbsp;보고 등 이런&nbsp;것들이&nbsp;시간을&nbsp;갉아먹는다.&nbsp;아니 업무를 내려주고 일정안에 끝내라면서 회의하고 담배한대 피러가자하고 회의 또 하고 다른일 주고 출장보내고 뭐 할수가 없다. 일을 하고 싶은데 잡무가 너무 많다. 그래서 결국&nbsp;중요한&nbsp;일에&nbsp;집중하려면&nbsp;버릴&nbsp;것부터&nbsp;정해야&nbsp;한다는&nbsp;말이&nbsp;꽤&nbsp;현실적으로&nbsp;들렸다. 내 의지로 버릴수 있으면 말이다.<br>1부에서는&nbsp;조직을&nbsp;움직이는&nbsp;기반,&nbsp;즉&nbsp;제도와&nbsp;시스템을&nbsp;이야기한다.&nbsp;AI&nbsp;시대를&nbsp;맞이하면서&nbsp;기업과&nbsp;사회가&nbsp;어떤&nbsp;제도를&nbsp;갖춰야&nbsp;하는지,&nbsp;왜&nbsp;한국에서는&nbsp;유니콘&nbsp;기업이나&nbsp;히든&nbsp;챔피언이&nbsp;생각보다&nbsp;많이&nbsp;나오지&nbsp;않는지&nbsp;같은&nbsp;질문을&nbsp;던진다.&nbsp;읽다&nbsp;보면&nbsp;꽤&nbsp;현실적인&nbsp;이야기들이&nbsp;많다.&nbsp;특히&nbsp;인사제도나&nbsp;평가&nbsp;시스템&nbsp;이야기는&nbsp;회사&nbsp;다녀본&nbsp;사람이라면&nbsp;"아 맞긴 맞아"&nbsp;하게&nbsp;된다. 하지만 불만도 생기고 생각보다 사내 정치력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쿨하게 넘어가자<br>모두를 똑같이 교육하면 결국 누구도 성장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라든지, 인력을 채우는 것과 인재를 키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부분은 꽤 공감이 갔다. 조직이 오래 가려면 결국 사람을 어떻게 뽑고, 어떻게 성장시키고,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핵심이라는 이야기다.<br>2부로 넘어가면 이제 리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여기서 저자가 계속 강조하는 것은 리더의 역할이다.리더는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방향을 정하고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많은 리더들이 실무 능력이 뛰어나서 승진하지만, 정작 리더가 된 뒤에도 계속 실무를 붙잡고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그게 바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로 이어진다.<br>팀장이&nbsp;되었는데도&nbsp;여전히&nbsp;대리처럼&nbsp;일하는&nbsp;리더,&nbsp;과장처럼&nbsp;보고서를&nbsp;직접&nbsp;고치는&nbsp;임원등등 이런&nbsp;모습은&nbsp;사실&nbsp;회사&nbsp;다녀본&nbsp;사람이라면&nbsp;너무&nbsp;익숙한&nbsp;장면이다.&nbsp;저자는&nbsp;리더의&nbsp;역할은&nbsp;지시하는&nbsp;것보다&nbsp;환경을&nbsp;만드는&nbsp;것이라고&nbsp;말한다.&nbsp;목표를&nbsp;명확히&nbsp;제시하고,&nbsp;일을&nbsp;방해하는&nbsp;장애물을&nbsp;치워주고,&nbsp;성과에&nbsp;맞는&nbsp;보상을&nbsp;해주는&nbsp;것.&nbsp;그게&nbsp;리더의&nbsp;일이라는&nbsp;이야기다.(_평생 직장생활을 하고도 이런사람은 본적이 없다 이건 이상향이지 현실에서는 유니콘 같은 존재다.)<br>"하지&nbsp;않아도&nbsp;될&nbsp;일&nbsp;목록을&nbsp;만들어라"는&nbsp;이야기는 회사뿐아니라 인생에서 필요한 좌우명 같다.&nbsp;그래도 회사라는&nbsp;조직에는&nbsp;이상할&nbsp;정도로&nbsp;불필요한&nbsp;일이&nbsp;많다.&nbsp;성과&nbsp;없는&nbsp;회의,&nbsp;의미&nbsp;없는&nbsp;참조&nbsp;메일,&nbsp;형식적인&nbsp;보고 등 이런&nbsp;것들이&nbsp;시간을&nbsp;갉아먹는다.&nbsp;아니 업무를 내려주고 일정안에 끝내라면서 회의하고 담배한대 피러가자하고 회의 또 하고 다른일 주고 출장보내고 뭐 할수가 없다. 일을 하고 싶은데 잡무가 너무 많다. 그래서 결국&nbsp;중요한&nbsp;일에&nbsp;집중하려면&nbsp;버릴&nbsp;것부터&nbsp;정해야&nbsp;한다는&nbsp;말이&nbsp;꽤&nbsp;현실적으로&nbsp;들렸다. 내 의지로 버릴수 있으면 말이다.<br>리더에게 필요한 능력으로는 통찰력, 결단력, 실행력 같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리더는 회사 내부가 아니라 외부를 봐야 한다는 부분이다. 직원은 회사 안에서 일을 잘하면 되지만, 임원은 회사 밖에서 새로운 지식을 가져와야 한다는 이야기다. 시장의 변화, 기술의 흐름, 사회의 트렌드 같은 것들 말이다.<br>좋은&nbsp;리더가&nbsp;방향을&nbsp;만들고,&nbsp;그&nbsp;방향이&nbsp;흔들리지&nbsp;않도록&nbsp;제도와&nbsp;시스템이&nbsp;조직을&nbsp;지탱해야&nbsp;한다는&nbsp;것이다.&nbsp;그래야&nbsp;조직이&nbsp;개인의&nbsp;능력에&nbsp;의존하지&nbsp;않고&nbsp;오래&nbsp;살아남을&nbsp;수&nbsp;있다는&nbsp;구구절절 다 맞는 이야기다.책을 덮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br>단순히&nbsp;삼성&nbsp;이야기라기보다는&nbsp;조직이&nbsp;어떻게&nbsp;살아남는가에&nbsp;대한&nbsp;이야기다.&nbsp;회사&nbsp;경영&nbsp;이야기처럼&nbsp;보이지만&nbsp;사실은&nbsp;사람과&nbsp;조직에&nbsp;대한&nbsp;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경영자나&nbsp;임원만&nbsp;읽을&nbsp;책은&nbsp;아니다. 적을 알아야 이길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를 구성하는 말단 신입사원부터 팀장을&nbsp;준비하는&nbsp;사람,&nbsp;조직을&nbsp;운영해야&nbsp;하는&nbsp;사람,&nbsp;그리고&nbsp;언젠가&nbsp;리더의&nbsp;역할을&nbsp;고민해야&nbsp;하는&nbsp;사람들에게&nbsp;꽤&nbsp;생각할&nbsp;거리를&nbsp;던져주는&nbsp;책이다.<br>회사라는 조직 속에서 왜 어떤 팀은 계속 성장하고 어떤 팀은 계속 제자리인지,&nbsp;왜 어떤 리더 밑에서는 사람들이 성장하고 어떤 리더 밑에서는 지쳐가는지,&nbsp;그 이유를 한 번쯤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br><br><br>#다시,초격차 #권오현 #쌤앤파커스 #삼성반도체 #파랑이아니라왜빨강이지 #임원이쓴느낌많이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98/cover150/k502136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59844</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모] 달빛 속 푹 자요 카페 - [달빛 속 푹 자요 카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30359</link><pubDate>Wed, 04 Mar 2026 2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303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5256&TPaperId=171303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3/88/coveroff/k1021352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5256&TPaperId=171303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빛 속 푹 자요 카페</a><br/>아미노 하다 지음, 양지연 옮김 / 모모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나는&nbsp;자타공인&nbsp;프로 전문가 슈퍼&nbsp;불면증&nbsp;환자다.&nbsp;하루에&nbsp;네&nbsp;시간&nbsp;이상을&nbsp;안깨고 잔게&nbsp;언제였는지&nbsp;기억도&nbsp;잘&nbsp;나지&nbsp;않는다.&nbsp;늘 피곤하고 졸린데 침대에&nbsp;누우면&nbsp;정신은&nbsp;미친듯이 또렷해진다.&nbsp;내 심장소리가 들리고 스파이더센서 마냥 모든게 다 느껴진다. 다음&nbsp;날&nbsp;뭔가 일정이&nbsp;있으면&nbsp;더하다.&nbsp;"몇&nbsp;시에&nbsp;일어나야&nbsp;하지"라는&nbsp;생각이&nbsp;알람보다&nbsp;먼저&nbsp;울린다.&nbsp;그러니&nbsp;"푹&nbsp;자요"라는&nbsp;말이&nbsp;이렇게까지&nbsp;간절하게&nbsp;다가온&nbsp;적이&nbsp;있었나&nbsp;싶다.&nbsp;처음엔&nbsp;제목을&nbsp;"잘&nbsp;자요&nbsp;카페"로&nbsp;잘못&nbsp;읽었다.&nbsp;그만큼&nbsp;잠을 원했나 보다.<br>표지는&nbsp;핑크빛에&nbsp;몽실몽실~하다.&nbsp;솜사탕처럼&nbsp;부드러운&nbsp;분위기.&nbsp;그런데&nbsp;나는&nbsp;당분을&nbsp;먹으면&nbsp;오히려&nbsp;잠을&nbsp;못잔다.&nbsp;책에서 추천? 해주는 따끈한&nbsp;우유&nbsp;한&nbsp;잔이&nbsp;떠올랐지만,&nbsp;유당불내증이&nbsp;있는&nbsp;나는&nbsp;우유를&nbsp;마시면&nbsp;배가&nbsp;먼저&nbsp;이놈~한다.&nbsp;이쯤&nbsp;되면&nbsp;나는&nbsp;잠이라는 단어와 인연이&nbsp;없는&nbsp;인간인지도&nbsp;모르겠다.&nbsp;그래서&nbsp;더&nbsp;이&nbsp;푹자요카페가&nbsp;궁금했다.이야기는 "한밤중의&nbsp;만남"으로&nbsp;시작해&nbsp;"초승달과&nbsp;토끼",&nbsp;"악몽의&nbsp;정체",&nbsp;"달밤의&nbsp;주문",&nbsp;"기도하는&nbsp;아침"으로&nbsp;이어진다.&nbsp;전체적인 구조가 밤에서&nbsp;시작해&nbsp;아침으로&nbsp;나아가는&nbsp;설계이다.&nbsp;제목만&nbsp;봐도 일본&nbsp;애니메이션&nbsp;한편 뚝딱인것&nbsp;같다.&nbsp;실제로&nbsp;읽는&nbsp;동안&nbsp;나는&nbsp;책으로&nbsp;읽는다기보다&nbsp;애니 한 장면을&nbsp;보는것 같았다. 조용한&nbsp;골목,&nbsp;달빛,&nbsp;은은한&nbsp;조명,&nbsp;그리고&nbsp;봉제인형들이 반겨주는 카페와 금빛머리 주인장~<br>주인공은&nbsp;흔히&nbsp;말하는&nbsp;"블랙기업"에&nbsp;다니는&nbsp;회사원이다.&nbsp;일본&nbsp;작품에서&nbsp;자주&nbsp;등장하는,&nbsp;사람을&nbsp;사람으로&nbsp;대하지&nbsp;않는&nbsp;회사&nbsp;문화.&nbsp;볼&nbsp;때마다&nbsp;저게&nbsp;과장일까&nbsp;싶다가도,&nbsp;반복되는&nbsp;설정을&nbsp;보면&nbsp;아주&nbsp;거짓말은&nbsp;아닌&nbsp;것&nbsp;같기도&nbsp;하다.&nbsp;상사와&nbsp;선배에게&nbsp;치이고,&nbsp;야근은&nbsp;기본이고,&nbsp;스트레스는&nbsp;쌓여가는데&nbsp;속&nbsp;시원히&nbsp;말할&nbsp;용기는&nbsp;없다.&nbsp;그러니&nbsp;잠이&nbsp;올&nbsp;리가&nbsp;없다.&nbsp;불면은&nbsp;몸의&nbsp;문제가&nbsp;아니라&nbsp;삶의&nbsp;방식 문제라는&nbsp;생각이&nbsp;들었다.<br>퇴근길에&nbsp;우연히&nbsp;들어가게&nbsp;되는&nbsp;곳이&nbsp;바로&nbsp;"달빛&nbsp;속&nbsp;푹&nbsp;자요&nbsp;카페"다.&nbsp;낮에는&nbsp;빈 폐가일뿐이고&nbsp;오직&nbsp;밤에만&nbsp;열리는&nbsp;공간이다.&nbsp;잠&nbsp;못&nbsp;드는&nbsp;사람만&nbsp;방문하는&nbsp;카페라니,&nbsp;설정부터&nbsp;이미&nbsp;환상적이다.&nbsp;게다가&nbsp;손님을&nbsp;맞이하는&nbsp;존재가&nbsp;장난아니다. 이건 애니화를 염두해두고 만든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nbsp;인형&nbsp;웨이터라니(_메이드라고 해야하나?)&nbsp;귀엽다는&nbsp;말로는&nbsp;부족하다.&nbsp;처음엔&nbsp;판타지라고 생각했는데,&nbsp;읽다&nbsp;보니&nbsp;그&nbsp;존재들이&nbsp;단순한&nbsp;아이템이&nbsp;아니라는&nbsp;걸&nbsp;알게&nbsp;된다.&nbsp;말수가&nbsp;적고&nbsp;느릿한&nbsp;유니콘,&nbsp;토끼,&nbsp;그리고&nbsp;카페를&nbsp;지키는&nbsp;주인장.&nbsp;이&nbsp;조합이&nbsp;만들어내는&nbsp;공기가&nbsp;너무&nbsp;따뜻하다.등장인물도 넘치지도 모자리지도 않다. 악몽에&nbsp;시달리는&nbsp;사람,&nbsp;후회에&nbsp;붙잡힌&nbsp;사람,&nbsp;스스로를&nbsp;용서하지&nbsp;못하는&nbsp;사람.&nbsp;각자의&nbsp;사연은&nbsp;다르지만&nbsp;공통점은&nbsp;하나다.&nbsp;모두&nbsp;밤을&nbsp;견디지&nbsp;못한다는&nbsp;것이다.&nbsp;카페의&nbsp;"주문"은&nbsp;마법처럼&nbsp;보이지만,&nbsp;사실은&nbsp;마음을&nbsp;가라앉히는&nbsp;대화에&nbsp;가깝다.&nbsp;누군가&nbsp;내&nbsp;이야기를&nbsp;들어주고,&nbsp;따뜻한&nbsp;음식을&nbsp;내어주고,&nbsp;"오늘&nbsp;밤은&nbsp;괜찮을&nbsp;거예요"라고&nbsp;말해주는&nbsp;것.&nbsp;어쩌면&nbsp;우리가&nbsp;필요로&nbsp;하는&nbsp;건&nbsp;대단한&nbsp;해결책이&nbsp;아니라&nbsp;그런&nbsp;한&nbsp;문장인지도&nbsp;모른다.<br>읽으면서&nbsp;문득&nbsp;일본 애니메이션 중에 "이세계&nbsp;식당"이나&nbsp;"이세계&nbsp;이자카야&nbsp;노부"가&nbsp;떠올랐다.&nbsp;현실과&nbsp;다른&nbsp;공간에서&nbsp;음식으로&nbsp;위로를&nbsp;건네는&nbsp;설정이 비슷하다.&nbsp;하지만&nbsp;이&nbsp;작품은&nbsp;그저&nbsp;양산형 애니메이션이나 유행을&nbsp;따르는&nbsp;느낌과는&nbsp;달랐다.&nbsp;과하게&nbsp;귀엽거나&nbsp;억지&nbsp;감동을&nbsp;밀어붙이지&nbsp;않는다.(_요즘 원피스 왜이러냐...오래 연재해서그런가) 몽실몽실하지만&nbsp;가볍지&nbsp;않고,&nbsp;해피엔딩(_마지막에 에필로그 꼭 읽어야 한다. 끝났다고 그냥 덮지말고 제발) 이지만 얄팍하지 않다. 결이 다르다. 보고 나면 "아, 좋았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br>그리고&nbsp;주인장.&nbsp;역시 주인공아닌가&nbsp;금발에,&nbsp;바람을&nbsp;타고&nbsp;걸어&nbsp;나올&nbsp;것&nbsp;같은&nbsp;분위기.&nbsp;순간적으로&nbsp;하울의&nbsp;움직이는&nbsp;성의&nbsp;하울이&nbsp;겹쳐&nbsp;보였다.&nbsp;다정하지만&nbsp;속을&nbsp;다&nbsp;드러내지&nbsp;않는,&nbsp;약간은&nbsp;수상한&nbsp;듯하면서도&nbsp;결국은&nbsp;따뜻한&nbsp;사람.&nbsp;이&nbsp;인물이&nbsp;카페의&nbsp;중심을&nbsp;잡고&nbsp;있다.스포일러를 하고 싶다. 정말 하고 싶다. 이 장면은 꼭 이야기하고 싶은데, 말해버리면 처음 읽는 사람의 감동이 줄어들 것 같아 참는다. 다만 이 이야기가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은 해본다. 지브리 감성으로, 달빛이 부드럽게 번지는 화면으로. 그러면 나는 분명 극장에서 졸지 않고 끝까지 볼 수 있을 것 같다.#장편소설&nbsp;#달빛의마법&nbsp;#힐링소설&nbsp;#달빛속푹자요카페 #달빛속잘자요카페 #아미노하다 #불면증 #잠못이루는사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3/88/cover150/k1021352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38805</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두드림미디어] 밥은 먹고 다니냐 - ‘사람’을 남긴다는 것 - [밥은 먹고 다니냐 : ‘사람’을 남긴다는 것 - 실패를 경력으로 바꾼 한 사람의 밥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28160</link><pubDate>Tue, 03 Mar 2026 18: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281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6826&TPaperId=171281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4/coveroff/k0221368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6826&TPaperId=171281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밥은 먹고 다니냐 : ‘사람’을 남긴다는 것 - 실패를 경력으로 바꾼 한 사람의 밥 이야기</a><br/>성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대부분 사람들이 제목을 보면 살인의&nbsp;추억&nbsp;속&nbsp;송강호의&nbsp;대사를 생각했을 것이다. "밥은&nbsp;먹고&nbsp;다니냐?" 살인자에게 마지막에 했던 말같은데 이건&nbsp;단순한&nbsp;인사가&nbsp;아니었다.&nbsp;미치도록 잡고 싶었고 분노와 열정으로 그렇게 말도 안되는 살인을&nbsp;저지르고도&nbsp;평범하게&nbsp;일상을&nbsp;살아가는&nbsp;범인에&nbsp;대한&nbsp;주인공의 분노와&nbsp;비난을&nbsp;담은&nbsp;대사였을 것이다.&nbsp;동질감이나&nbsp;안부가&nbsp;아닌&nbsp;죄책감&nbsp;없는&nbsp;가해자를&nbsp;향한&nbsp;멸시와&nbsp;허탈함을&nbsp;표현한것인데 이 책의 제목 역시 다 읽고 난 지금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들에게 말하는것인가?? 하는 마음대로의 오해가 생긴다.아니면 배고프던&nbsp;시절의 아침인사나&nbsp;현 시대에 굶는&nbsp;사람은&nbsp;없는&nbsp;것&nbsp;같은&nbsp;착각&nbsp;속에서&nbsp;건네는&nbsp;형식적인&nbsp;말인가? 하는 이런저런 잡생각이 책제목이 다시한번 여운을 남긴다.<br>나는&nbsp;책을&nbsp;읽기&nbsp;전에&nbsp;항상&nbsp;작가&nbsp;소개부터&nbsp;보는&nbsp;편이다.&nbsp;어떤&nbsp;사람인지&nbsp;알고&nbsp;읽어야&nbsp;좀더 몰입이 되고 공감이 간다고 해야하나?&nbsp;그런데&nbsp;이&nbsp;책은&nbsp;작가&nbsp;소개가&nbsp;없다.&nbsp;어디서&nbsp;무엇을&nbsp;했는지&nbsp;화려한&nbsp;이력도&nbsp;없다.&nbsp;대신&nbsp;책에&nbsp;관한&nbsp;이야기만&nbsp;적혀&nbsp;있다.&nbsp;그런데&nbsp;첫&nbsp;장을&nbsp;넘기자마자&nbsp;어린&nbsp;시절,&nbsp;학교,&nbsp;가정,&nbsp;첫사랑,&nbsp;결혼까지&nbsp;이어지는&nbsp;자서전인줄 알았네 라고 생각이 들만큼 엄청난 고백이&nbsp;펼쳐진다.(_ 수사 원칙상 한 사람의 말만 믿고 판단하면 안 된다지만,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자서전인지 경계가 모호한 이 책을 읽다 보니 굳이 작가 소개가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드러내고 싶은 이야기 위주로 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솔함이 묻어났다. 마치 3부작 인간극장을 보는 느낌이었다.<br>작가는&nbsp;정말&nbsp;다양한&nbsp;일을&nbsp;했다.&nbsp;이&nbsp;일&nbsp;저&nbsp;일&nbsp;옮겨&nbsp;다니며&nbsp;영역을&nbsp;넓히고,&nbsp;실패하고,&nbsp;다시&nbsp;도전하고,&nbsp;또&nbsp;일어섰다.&nbsp;세상에&nbsp;직업은&nbsp;많지만&nbsp;이렇게&nbsp;여러&nbsp;갈래로&nbsp;뻗어가며&nbsp;몸으로&nbsp;부딪힌&nbsp;사람은&nbsp;많지&nbsp;않을&nbsp;것&nbsp;같다.&nbsp;작가의&nbsp;이야기는&nbsp;실패를&nbsp;미화하지&nbsp;않지만,&nbsp;실패를&nbsp;통해&nbsp;무엇을&nbsp;얻었는지 알려준다.&nbsp;일은&nbsp;단순히&nbsp;먹고&nbsp;사는&nbsp;수단에서&nbsp;타인과&nbsp;관계를&nbsp;맺는&nbsp;다리 역활을 한다.&nbsp;거래보다&nbsp;사람,&nbsp;이익보다&nbsp;신뢰를&nbsp;강조하는&nbsp;대목에서는&nbsp;고개가&nbsp;끄덕여지다가도,&nbsp;한편으로는&nbsp;나는&nbsp;과연&nbsp;그렇게&nbsp;살고&nbsp;있는가&nbsp;생각해보게 된다.<br><br>오늘은&nbsp;유난히&nbsp;피곤해서였을까.&nbsp;"일을&nbsp;통해&nbsp;드러나는&nbsp;평안이란&nbsp;무엇일까?"라는&nbsp;문장을&nbsp;읽다가&nbsp;순간&nbsp;"소명"이&nbsp;아니라&nbsp;"소주"로&nbsp;읽혔다.&nbsp;소명이&nbsp;주는&nbsp;힘이었을&nbsp;텐데,&nbsp;왜&nbsp;소주가&nbsp;먼저&nbsp;떠올랐을까나?&nbsp;그만큼&nbsp;현실이&nbsp;녹녹치&nbsp;않다는&nbsp;느낌일지도&nbsp;모른다.&nbsp;작가는&nbsp;일을&nbsp;할&nbsp;수&nbsp;있음에&nbsp;감사하고,&nbsp;매일&nbsp;일할&nbsp;수&nbsp;있기를&nbsp;기도한다고&nbsp;말한다.&nbsp;솔직히&nbsp;처음에는&nbsp;나와는&nbsp;코드가&nbsp;다르다고&nbsp;느꼈다.&nbsp;일하기&nbsp;싫어서&nbsp;출근이&nbsp;버거운&nbsp;날이&nbsp;더&nbsp;많은&nbsp;나로서는&nbsp;쉽게&nbsp;공감되지&nbsp;않았다.&nbsp;그런데&nbsp;끝까지&nbsp;읽고&nbsp;나니,&nbsp;적어도&nbsp;그의&nbsp;태도만큼은&nbsp;배울&nbsp;부분이&nbsp;있다는&nbsp;건&nbsp;인정하게&nbsp;됐다.<br>다만&nbsp;아쉬운&nbsp;점도&nbsp;있다.&nbsp;국가권익위원회에&nbsp;불려가&nbsp;조사를&nbsp;받고&nbsp;3년&nbsp;만에&nbsp;무죄를&nbsp;받았다는&nbsp;대목에서,&nbsp;왜&nbsp;그런&nbsp;일이&nbsp;벌어졌는지&nbsp;구체적인&nbsp;설명은&nbsp;거의&nbsp;없다.&nbsp;자신이&nbsp;희생자였다는&nbsp;심정과&nbsp;"왜&nbsp;나였을까"라는&nbsp;질문은&nbsp;반복되지만,&nbsp;함께&nbsp;일했던&nbsp;동료가&nbsp;무고를&nbsp;한&nbsp;것인지,&nbsp;어떤&nbsp;오해가&nbsp;있었던&nbsp;것인지&nbsp;한&nbsp;줄이라도&nbsp;설명이&nbsp;있었다면&nbsp;더&nbsp;설득력이&nbsp;있지&nbsp;않았을까.&nbsp;여기서&nbsp;책에&nbsp;대한&nbsp;신뢰도가&nbsp;잠시&nbsp;흔들렸다.&nbsp;자기&nbsp;고백이&nbsp;진솔하게&nbsp;느껴졌던&nbsp;만큼,&nbsp;그&nbsp;부분의&nbsp;설명은&nbsp;더&nbsp;크게&nbsp;다가왔다.<br>그럼에도&nbsp;장마다&nbsp;등장하는&nbsp;"잠시&nbsp;머물며"&nbsp;코너? 파트?는&nbsp;좋았다.&nbsp;명언과&nbsp;함께&nbsp;자신의&nbsp;생각을&nbsp;덧붙여&nbsp;정리하는&nbsp;방식은&nbsp;한숨 돌리게 해줬다.&nbsp;특히&nbsp;"사람은 믿음의 형태로 살아간다"는&nbsp;문장은&nbsp;오래&nbsp;남았다.&nbsp;믿음이라는 단어가 사람을 나타내는 가장 최고의 단어라고 생각하니&nbsp;이&nbsp;책이&nbsp;결국&nbsp;어디를&nbsp;향하는지&nbsp;보여주는것 같았다.&nbsp;성공을&nbsp;이야기하지만&nbsp;사람을&nbsp;버리지&nbsp;않는&nbsp;삶,&nbsp;빨리&nbsp;가기보다&nbsp;오래&nbsp;가기&nbsp;위해&nbsp;함께&nbsp;가는&nbsp;길을&nbsp;택하는&nbsp;삶.&nbsp;"빨리&nbsp;가고&nbsp;싶으면&nbsp;혼자&nbsp;가고,&nbsp;오래&nbsp;가고&nbsp;싶으면&nbsp;같이&nbsp;가라"는&nbsp;말을&nbsp;몸으로&nbsp;실천하려는&nbsp;사람의&nbsp;일기장 처럼 읽어졌다.다&nbsp;읽고&nbsp;나니,&nbsp;여전히&nbsp;나와&nbsp;결이&nbsp;다른&nbsp;부분은&nbsp;있었다.&nbsp;모든&nbsp;주장에&nbsp;동의하는&nbsp;것도&nbsp;아니다.&nbsp;하지만&nbsp;적어도&nbsp;"사람답다"는&nbsp;것이&nbsp;무엇인지,&nbsp;나는&nbsp;어떤&nbsp;태도로&nbsp;관계를&nbsp;맺고&nbsp;있는지&nbsp;돌아보게&nbsp;만든&nbsp;건&nbsp;사실이다.&nbsp;밥은&nbsp;먹고&nbsp;사는&nbsp;문제를&nbsp;넘어&nbsp;사람을&nbsp;남기는&nbsp;문제라는&nbsp;것.&nbsp;어쩌면&nbsp;이&nbsp;책은&nbsp;성공담이&nbsp;아니라,&nbsp;실패를&nbsp;통과하며&nbsp;끝내&nbsp;놓지&nbsp;않았던&nbsp;"사람"에&nbsp;대한&nbsp;기록인지도&nbsp;모르겠다.&nbsp;좋은&nbsp;책을&nbsp;읽었다는&nbsp;안도감과&nbsp;함께,&nbsp;나는&nbsp;오늘&nbsp;누군가에게&nbsp;"밥은&nbsp;먹고&nbsp;다니냐"라고&nbsp;조금&nbsp;더&nbsp;진심으로&nbsp;묻고&nbsp;싶어졌다. 아직&nbsp;방향을&nbsp;찾지&nbsp;못해&nbsp;서성이고&nbsp;있는&nbsp;청년들,&nbsp;여러&nbsp;번의&nbsp;도전&nbsp;끝에&nbsp;문턱&nbsp;앞에서&nbsp;주저앉아&nbsp;본&nbsp;사람들,&nbsp;노력했지만&nbsp;결과가&nbsp;따라주지&nbsp;않아&nbsp;스스로를&nbsp;의심하고&nbsp;있는&nbsp;이들에게&nbsp;책을 추천하고 싶다.&nbsp;세상이&nbsp;자꾸만&nbsp;빨리 빨리 속도를&nbsp;요구하고,&nbsp;성과로&nbsp;사람을&nbsp;평가하는&nbsp;분위기&nbsp;속에서&nbsp;"나는&nbsp;왜&nbsp;이&nbsp;정도밖에&nbsp;안&nbsp;될까"라는&nbsp;생각이&nbsp;머릿속을&nbsp;맴도는&nbsp;순간이&nbsp;있다면&nbsp;이책을 한번 보는건 어떨까한다. 아~ 그리고 마지막에 배움을 계속한다는 N인생회차의 적극적임이 특히 너무 마음에 들었다. <br><br><br>#밥은먹고다니냐 #두드림미디어 #성제 #실패 #성공 #베트남 #국가권익위원회 #사람을남다는것 #경영자<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4/cover150/k0221368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0423</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하움출판사] 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 - [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28067</link><pubDate>Tue, 03 Mar 2026 17: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280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6570&TPaperId=171280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4/8/coveroff/k6521365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6570&TPaperId=171280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a><br/>박성원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바쁜&nbsp;일상&nbsp;속&nbsp;1분&nbsp;에세이는&nbsp;제목부터&nbsp;엄청난&nbsp;도발을&nbsp;건다.&nbsp;바쁜&nbsp;일상&nbsp;속&nbsp;1분이라니,&nbsp;이&nbsp;숨&nbsp;가쁜&nbsp;대한민국에서&nbsp;1분으로&nbsp;무엇을&nbsp;할&nbsp;수&nbsp;있다는&nbsp;말인가.&nbsp;너도 바쁘고 나도 바쁘고 모두가 정신없이 뛰어다니는데 쇼츠처럼 1분만에 에세이를 보여주는건가?? 처음에는&nbsp;그저&nbsp;짧게&nbsp;읽고&nbsp;덮는&nbsp;가벼운&nbsp;에세이쯤으로&nbsp;생각했다.&nbsp;<br>사실&nbsp;나는&nbsp;인문학이나&nbsp;자기계발서를&nbsp;한번도 읽어본적이 없다. 옛날에 시크릿인가? 한 몇장 들춰보고 이거 사가꾼이 쓴거내 한게 전부다.&nbsp;특히&nbsp;자기계발서는&nbsp;늘&nbsp;의심으로 시작해서 의심으로 끝냈다.&nbsp;책을&nbsp;팔아&nbsp;성공하는&nbsp;건&nbsp;작가인데,&nbsp;내가&nbsp;성공하는&nbsp;건&nbsp;맞는가&nbsp;하는&nbsp;비난으로&nbsp;먼저&nbsp;고개를&nbsp;도리도리 흔들었다.&nbsp;명상이나&nbsp;힐링을&nbsp;말하는&nbsp;책&nbsp;역시&nbsp;마찬가지였다.&nbsp;마음을&nbsp;다독인다는&nbsp;문장들이&nbsp;어쩐지&nbsp;현실과&nbsp;동떨어져&nbsp;보였고,&nbsp;애써&nbsp;외면해왔다.<br>그런&nbsp;내가&nbsp;이&nbsp;책을&nbsp;펼친&nbsp;이유는&nbsp;단순하다.&nbsp;"바쁜&nbsp;일상&nbsp;속&nbsp;1분"이라는&nbsp;말이&nbsp;이상하게도&nbsp;마음이 갔던것 같다. 신학기 시작으로 결과는 없는데 지키게 일하고 한건 없는데 과정에 비해 결과는 없다싶이 하고 모두가 바쁜&nbsp;21세기&nbsp;한국에서&nbsp;정말&nbsp;한&nbsp;페이지를&nbsp;1분&nbsp;만에&nbsp;읽고&nbsp;감상에&nbsp;젖을&nbsp;수&nbsp;있을까,&nbsp;반신반의하며&nbsp;읽기&nbsp;시작했다.&nbsp;결론은&nbsp;예상&nbsp;밖이었다.&nbsp;분명 글은 짧은데, 1분이 아니라 몇 시간의 여운을 남겼다. 덮고 나서도 문장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따뜻했고, 의외로 깊었고, 무엇보다 나를 위로했다. 내가 이런 표현을 쓰게 될 줄은 몰랐다.막 엄청나고 거창한&nbsp;이론이나&nbsp;복잡한&nbsp;통계&nbsp;대신&nbsp;일상의&nbsp;언어로&nbsp;조용히&nbsp;써내려간다.&nbsp;고요&nbsp;속에&nbsp;머무르는&nbsp;연습,&nbsp;감정을&nbsp;관찰하는&nbsp;시선,&nbsp;억지로가&nbsp;아닌&nbsp;기꺼이&nbsp;선택하는&nbsp;하루.&nbsp;문장은&nbsp;단정하고&nbsp;의외로 짧은것도 있지만&nbsp;질문은&nbsp;묵직하다.&nbsp;읽는&nbsp;시간은&nbsp;순식간인데,&nbsp;생각은&nbsp;쉽게&nbsp;정리되지&nbsp;않는다.&nbsp;그래서&nbsp;오히려&nbsp;좋았다.&nbsp;좋았다?? 좋았다기보다 몽글몽글하다고 해야하나? 강요하지&nbsp;않고,&nbsp;설교하지&nbsp;않으며,&nbsp;스스로&nbsp;돌아보게&nbsp;만들었다.<br>특히&nbsp;"지구별&nbsp;정신병원에&nbsp;오신&nbsp;것을&nbsp;환영합니다."라는&nbsp;글은&nbsp;묘하게&nbsp;오래&nbsp;남았다.&nbsp;감동적이라는&nbsp;건&nbsp;분명한데,&nbsp;한편으로는&nbsp;이과적&nbsp;사고가&nbsp;발동해&nbsp;자꾸&nbsp;현실성을&nbsp;따지게&nbsp;된다.&nbsp;외계에서&nbsp;살다가&nbsp;정신병에 걸린 무언가를&nbsp;지구에&nbsp;모아&nbsp;치료&nbsp;중이라는&nbsp;상상이라니.&nbsp;황당한&nbsp;설정&nbsp;같으면서도,&nbsp;우리가&nbsp;겪는&nbsp;불안과&nbsp;집착,&nbsp;비교와&nbsp;상처를&nbsp;전혀&nbsp;다른&nbsp;각도에서&nbsp;바라보게&nbsp;한다.&nbsp;논리로는&nbsp;설명이&nbsp;다&nbsp;되지&nbsp;않는데&nbsp;마음은&nbsp;이미&nbsp;설득당하고&nbsp;있었다.&nbsp;작가란&nbsp;이런&nbsp;상상을&nbsp;현실의&nbsp;위로로&nbsp;바꾸는&nbsp;사람들이구나,&nbsp;이것이&nbsp;문과의&nbsp;힘이구나&nbsp;하는&nbsp;생각이&nbsp;절로&nbsp;들었다.<br><br>쉽지 않은건 아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감정이라는게 그런것같다.감정의&nbsp;주인이&nbsp;될&nbsp;것인지&nbsp;노예가&nbsp;될&nbsp;것인지,&nbsp;억지로&nbsp;버티며&nbsp;살&nbsp;것인지&nbsp;기꺼이&nbsp;몰입할&nbsp;것인지,&nbsp;결핍에&nbsp;시선을&nbsp;둘&nbsp;것인지&nbsp;풍요를&nbsp;발견할&nbsp;것인지&nbsp;같은&nbsp;이야기들이&nbsp;전개된다.&nbsp;한&nbsp;편씩&nbsp;읽고&nbsp;덮어도&nbsp;좋고,&nbsp;아무&nbsp;페이지나&nbsp;뙇 펴서 봐도 좋았다.&nbsp;부담&nbsp;없이&nbsp;시작하지만,&nbsp;쉽게&nbsp;끝나지&nbsp;않는&nbsp;시간들이 었다. 이제는 머리맡 3호중 하나가 되었다.<br>나는&nbsp;여전히&nbsp;자기계발이라는&nbsp;단어에&nbsp;쉽게&nbsp;고개를&nbsp;끄덕이지는&nbsp;못한다.&nbsp;그러나&nbsp;이&nbsp;책은&nbsp;나를&nbsp;바꾸겠다고&nbsp;소리치지&nbsp;않았다.&nbsp;대신&nbsp;지금&nbsp;여기의&nbsp;나를&nbsp;바라보라고&nbsp;말한다.&nbsp;거창한&nbsp;성공이&nbsp;아니라&nbsp;하루의&nbsp;태도를&nbsp;묻는다.&nbsp;그래서&nbsp;방어적으로&nbsp;읽기&nbsp;시작했던&nbsp;마음이&nbsp;조금씩&nbsp;풀렸다.&nbsp;1분이라는&nbsp;형식은&nbsp;짧지만,&nbsp;그&nbsp;안에&nbsp;담긴&nbsp;생각?이론?은&nbsp;결코&nbsp;얕지&nbsp;않았다.&nbsp;바쁜&nbsp;일상&nbsp;속에서&nbsp;잠시&nbsp;멈춰&nbsp;서고&nbsp;싶은&nbsp;사람이라면,&nbsp;짧은&nbsp;문장&nbsp;하나로도&nbsp;충분히&nbsp;긴&nbsp;위로를&nbsp;받을&nbsp;수&nbsp;있다는&nbsp;사실을&nbsp;이&nbsp;책이&nbsp;증명해준다.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br>#바쁜일상속1분에세이 #에세이 #삶 #위로 #지혜 #명상 #자아 #성찰 #감사 #내면 #평온 #기부 #책추천 #신간도서 #서평단 #서평단이벤트 #책스타그램 #하움출판사 #도서증정]]></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4/8/cover150/k6521365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40815</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국경제신문] 전업자녀 - [전업자녀 - 직업이 뭐냐고요? 자녀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25837</link><pubDate>Mon, 02 Mar 2026 1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258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02448&TPaperId=171258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85/coveroff/89475024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02448&TPaperId=171258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업자녀 - 직업이 뭐냐고요? 자녀입니다</a><br/>전영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전업자녀 이거는 직업인가? 정말 직업으로서의 가치가 있어서 선택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사회의 흐름 속에서 백수도 "거시경제 인디펜던트 리서처"라고 소개해야 체면이 서는 SNL식 시대를 반영한 또 하나의 포장인가? 기생을 상생이라 부르며 자기객관화가 떨어진 사람들의 푸념을 정당화해 주는 요즘 유행하는 자기연민 책이 아닐까 하는 반감부터 들었다. 게다가 처음부터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단어를 작가가 사용하니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솔직히 곱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기적 유전자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말한 냉혹한 진화론적 의미와는 결이 많이 아주 상당히 다르다. 더 나은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생존 전략이 아니라, 지금의 "노력은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붙어 살려는" 느낌의 유전자처럼 읽혔다. 특히 결혼과 출산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으로 다루는 대목에서는 "이기적"이라는 단어가 전혀 다른 뉘앙스로 쓰인것 같았다.<br><br>쪼그라든 도넛 같은 경제 용어를 꺼내들지만 청년들의 욕망을 충분히 설명해주지는 못하는 듯했고, 취업-결혼-분가의 사다리를 넘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내신 4등급을 고학력이라 가정하는 식의 전개는 선뜻 와 닿지 않았다.&nbsp;지금의 30대 보다 40대가, 40대보다 50대, 60대가 훨씬 더 치열하게 살지 않았나?. 그들이 낸 세금으로 도로와 산업 기반이 만들어졌는데, 일하지도 세금도 내지 않은 채 그것을 이용하면서 불만을 말하는 건가 싶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지점이 많다. 아직까지는, 노력은 덜 하면서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는 누군가의 푸념을 정당화하는 책처럼 보였다.<br><br>"전업자녀는&nbsp;부모가&nbsp;만든다" 는&nbsp;문구에서,&nbsp;일단&nbsp;끝까지&nbsp;읽어보자.&nbsp;다 읽고나서 더 비난을 해주지 마음먹었다.사회경제학자이자&nbsp;한양대&nbsp;교수인&nbsp;전영수선생님이 쓴 책이다.&nbsp;한손에 들어올만큼 크지 않은 크기에 쭈욱 읽어지는 만큼 이상한 미사여구없이 편하게 읽을수 있었다. 1장은&nbsp;왜&nbsp;이런&nbsp;현상이&nbsp;등장했는지를&nbsp;한국&nbsp;사회의&nbsp;구조&nbsp;변화&nbsp;속에서&nbsp;짚어내었고,&nbsp;2장은&nbsp;전업자녀의 유형과&nbsp;경로를&nbsp;쓰고있다.&nbsp;8050&nbsp;문제(_80대 부모와 50대 자녀가 동시에 노년을 맞는 구조)는&nbsp;확실히 소름돋게 무섭긴 하다.&nbsp;특히 부모&nbsp;사후,&nbsp;경제력&nbsp;없는&nbsp;중년&nbsp;자녀가&nbsp;마주할 디스토피아는&nbsp;장난아니다.<br>3장 내용중에서는 "1인분이&nbsp;불붙인&nbsp;평생&nbsp;싱글의&nbsp;경제학"은&nbsp;특히&nbsp;와&nbsp;닿았다.&nbsp;결혼&nbsp;제도가&nbsp;약화되고,&nbsp;개인이&nbsp;감당해야&nbsp;할&nbsp;생존&nbsp;비용이&nbsp;커지는&nbsp;구조&nbsp;속에서&nbsp;전업자녀가&nbsp;하나의&nbsp;"합리적&nbsp;선택"처럼&nbsp;보일&nbsp;수&nbsp;있다는&nbsp;분석은&nbsp;날카롭다.&nbsp;다만&nbsp;여기서도&nbsp;의문은&nbsp;남는다.&nbsp;복지&nbsp;수요를&nbsp;충족하기&nbsp;위해&nbsp;전업자녀를&nbsp;활용하자는&nbsp;논리는&nbsp;그럴듯하지만,&nbsp;생산성이&nbsp;없는&nbsp;구조&nbsp;아닌가?&nbsp;취업을&nbsp;해서&nbsp;돈으로&nbsp;간병인을&nbsp;고용하면&nbsp;일자리도&nbsp;생기고&nbsp;순환도&nbsp;되지&nbsp;않는가&nbsp;하는&nbsp;생각이&nbsp;자꾸&nbsp;든다.<br>4장에&nbsp;이르면&nbsp;저자는&nbsp;전업자녀를&nbsp;부정론에서&nbsp;긍정론으로&nbsp;전환하자고&nbsp;말한다.(_하.. 아무리 작가말처럼 애들이 말안듣다지만 그렇다고 수용하고 받아들이자고 하면.. 일본, 중국이랑 뭐가 다른가...) 한국형&nbsp;간병&nbsp;시대,&nbsp;"늙은&nbsp;돈"의&nbsp;회춘&nbsp;전략,&nbsp;가족&nbsp;소비의&nbsp;최후&nbsp;보루&nbsp;등으로&nbsp;재해석한다.&nbsp;사회적으로&nbsp;막을&nbsp;수&nbsp;없다면&nbsp;활용하자는&nbsp;쪽이다.&nbsp;하지만&nbsp;나는&nbsp;여전히&nbsp;고개가&nbsp;갸웃해진다.&nbsp;이&nbsp;흐름이&nbsp;정부의&nbsp;퍼주기식&nbsp;복지와&nbsp;무관하다고&nbsp;할&nbsp;수&nbsp;있을까?&nbsp;40대&nbsp;이후&nbsp;세대에&nbsp;대한&nbsp;실질적&nbsp;혜택은&nbsp;크지&nbsp;않은데,&nbsp;청년층에게는&nbsp;각종&nbsp;수당과&nbsp;지원이&nbsp;쏟아진다.&nbsp;단지&nbsp;부모&nbsp;봉양을&nbsp;위해서라면&nbsp;차라리&nbsp;취업을&nbsp;장려하고&nbsp;고용을&nbsp;늘리는&nbsp;방향이&nbsp;더&nbsp;맞지&nbsp;않나&nbsp;싶다.물론&nbsp;이&nbsp;생각이&nbsp;지나치게&nbsp;세대&nbsp;중심적일&nbsp;수도&nbsp;있다.&nbsp;베이비붐&nbsp;세대인&nbsp;내&nbsp;또래는&nbsp;정말&nbsp;열심히&nbsp;살았다.&nbsp;가난한&nbsp;나라에서&nbsp;태어나&nbsp;온몸으로&nbsp;부를&nbsp;일궜다.&nbsp;이제&nbsp;좀&nbsp;편히&nbsp;살아도&nbsp;되지&nbsp;않겠는가&nbsp;싶은&nbsp;나이에,&nbsp;위로는&nbsp;80,90대&nbsp;부모를&nbsp;부양하고&nbsp;아래로는&nbsp;독립하지&nbsp;못한&nbsp;자녀를&nbsp;걱정한다.&nbsp;얼마&nbsp;전&nbsp;모임에서&nbsp;은퇴&nbsp;후&nbsp;주택연금을&nbsp;받자는&nbsp;의견과,&nbsp;집이라도&nbsp;자식에게&nbsp;물려줘야&nbsp;한다는&nbsp;의견이&nbsp;팽팽히&nbsp;맞선다.&nbsp;위아래&nbsp;모두&nbsp;우리를&nbsp;바라보는&nbsp;듯해&nbsp;가슴이&nbsp;참.. 먹먹하다.전업자녀 2.0, 취업은 했지만 부모 집에 사는 경우까지 확장하는 저자의 정의도 논쟁적이다. 전업이라 부르면 일딴은 풀타임 아닌가? 취업했는데 전업자녀라 부를 수 있는가? 이 단어 자체가 저자가 만든 개념인가? 너무 낯설다. 시작이 불만이었으니 읽는 내내 불만이 이어진 것도 사실이다.<br>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이 던지는 한 문장은 쉽게 부정할 수 없다."시대 변화에 대응하려는 부모와 자식의 쌍방 욕구가 맞아들어가면서 발생한 사회현상."어쩌면 이게 정답에 인것같다. 부모의 재력과 자녀의 학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가능한 "전업자녀 취업"이라는 역설도 존재한다. 가난이 대물림되는 가정에서는 오히려 빠른 독립이 생존 전략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전업자녀는 계층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갖는것이 아닌가 쉽다.<br>읽고나서 서평을 쓰는 지금도 나는 여전히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 정치적 포퓰리즘의 결과이자, 부모의 안일한 교육이 낳은 산물이라는 생각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동시에 인정하게 된다. 이미 나타난 현상이고, 감정만으로 밀어낼 수 없는 구조적 문제라는 사실을.전업자녀는 나한테 좀 불편한 책이다. 동의하든 반대하든, 한국 사회의 가족 구조와 세대 갈등, 저성장,저출산의 그늘을 직면하게 만든다. 전업자녀의 등장으로 가족의 쓸모는 재구성된다는 문장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독립"의 의미도 다시 묻게 한다. 한 번쯤 읽어보고 각자의 판단을 내려야 할 문제를 객관적?으로 제기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br><br><br>#전업자녀 #한국경제신문 #전영수 #직업이뭐냐고요? #자녀입니다 #문화충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85/cover150/89475024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58558</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향BP] 금융업 AI 플레이북 AI 시대, 금융 현장의 실전 가이드 - [금융업 AI 플레이북 - AI 시대, 금융 현장의 실전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24221</link><pubDate>Sun, 01 Mar 2026 14: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242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455&TPaperId=171242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8/65/coveroff/8969526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455&TPaperId=171242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금융업 AI 플레이북 - AI 시대, 금융 현장의 실전 가이드</a><br/>임태중.김동석 지음 / 경향BP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짜잔 AI 플레이북이라고&nbsp;해서,&nbsp;딱 보자마자&nbsp;AI가&nbsp;금융업,&nbsp;특히&nbsp;주식을&nbsp;어떻게&nbsp;분석하는지&nbsp;알려주는&nbsp;책인&nbsp;줄&nbsp;알았다.&nbsp;재무제표를&nbsp;분석하고 (_주식할때 재무제표 보는거 맞나?? 주식도 한번 공부해봐야하는데 나만 주식없지 ㅠㅠ)&nbsp;어떤&nbsp;종목을&nbsp;사야&nbsp;하는지&nbsp;콕&nbsp;집어주고,&nbsp;"이렇게&nbsp;하면&nbsp;수익률이&nbsp;달라집니다"&nbsp;같은&nbsp;초비법이&nbsp;나오는&nbsp;줄&nbsp;알았다.&nbsp;제목이&nbsp;금융업&nbsp;AI&nbsp;플레이북이기도 하고&nbsp;작은 제목도 "AI&nbsp;시대,&nbsp;금융&nbsp;현장의&nbsp;실전&nbsp;가이드"&nbsp;라 더욱 희망?을 가지고 읽었는데 나도&nbsp;이제&nbsp;강남에&nbsp;집을&nbsp;사는&nbsp;건가? 지금이냐~~&nbsp;요즘은&nbsp;집보다&nbsp;상가인가?&nbsp;건물을&nbsp;사야&nbsp;하나?&nbsp;혼자&nbsp;희망회로를&nbsp;열심히 돌렸는데  이럴&nbsp;수가&nbsp;그런&nbsp;책은&nbsp;아니었다.<br>이&nbsp;책은&nbsp;AI를 활용해서 어떻게 어디에&nbsp;투자해야&nbsp;돈을&nbsp;버는지를&nbsp;알려주는&nbsp;책이&nbsp;아니라,&nbsp;금융&nbsp;산업&nbsp;자체가&nbsp;어떻게&nbsp;AI로&nbsp;변화되고&nbsp;있는지를&nbsp;보여주는&nbsp;책이다.&nbsp;한마디로&nbsp;AI가 종목을 추천해주는게 아니라&nbsp;산업&nbsp;구조가 어떻게 변화해서 이렇게 되었다는 설명에 가깝다.&nbsp;전체적으로&nbsp;인공지능이&nbsp;금융&nbsp;현장과&nbsp;우리의&nbsp;일하는&nbsp;방식을&nbsp;어떻게&nbsp;바꾸고&nbsp;있는지 사례를&nbsp;들어서 설명한다.구성도 너무 마음에 든다. 파란색글씨로 챕터마다 핵심&nbsp;문장을&nbsp;정리하고 있는데 &nbsp;"금융은&nbsp;시간을&nbsp;사고파는&nbsp;게임입니다",&nbsp;"정보를&nbsp;무기로&nbsp;하는&nbsp;게임입니다"&nbsp;같은&nbsp;문장들이&nbsp;역시 작가가 27년 금융법을 한 전략가라는 믿음이 확든다.&nbsp;AI&nbsp;기술의&nbsp;역사부터&nbsp;머신러닝,&nbsp;생성형&nbsp;AI,&nbsp;그놈에 트랜스포머,&nbsp;당연히 나오는 멀티모달&nbsp;개념까지&nbsp;빠짐없이&nbsp;등장하고,&nbsp;금융회사의&nbsp;AI&nbsp;구축&nbsp;전략과&nbsp;데이터&nbsp;거버넌스,&nbsp;조직&nbsp;문화&nbsp;변화까지&nbsp;쭉&nbsp;이어진다.&nbsp;중간중간&nbsp;사례는&nbsp;별도의&nbsp;노랑색? 종이로 구분해&nbsp;사실&nbsp;여부와&nbsp;맥락을&nbsp;짚어준다.&nbsp;심혈을 기울여 착실히 쓴 책인것 같다.<br>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한 심정은 이랬다.그래서… 어디에 투자해야 강남 집을 살 수 있다는 거지?<br>끈기&nbsp;있게&nbsp;읽어나갔지만&nbsp;PART&nbsp;1이&nbsp;끝날&nbsp;때까지는&nbsp;규제&nbsp;이슈,&nbsp;보안&nbsp;문제,&nbsp;글로벌&nbsp;AI&nbsp;도입&nbsp;흐름&nbsp;등&nbsp;비교적&nbsp;익숙한&nbsp;이야기들이&nbsp;이어진다.&nbsp;금융의&nbsp;보수성과&nbsp;기술의&nbsp;불확실성,&nbsp;한국의&nbsp;AI&nbsp;규제&nbsp;현황과&nbsp;글로벌&nbsp;트렌드&nbsp;대응&nbsp;전략등등&nbsp;다른&nbsp;AI&nbsp;관련&nbsp;책과&nbsp;크게&nbsp;다르지&nbsp;않았다.<br>PART&nbsp;1에서는&nbsp;글로벌&nbsp;금융사들은&nbsp;이미&nbsp;대출&nbsp;심사,&nbsp;리스크&nbsp;관리,&nbsp;리서치,&nbsp;고객&nbsp;응대&nbsp;영역에&nbsp;AI를&nbsp;깊숙이&nbsp;통합했으며 기술&nbsp;도입&nbsp;여부는&nbsp;효율성&nbsp;문제가&nbsp;아니라&nbsp;생존&nbsp;전략이&nbsp;되었다는&nbsp;말이&nbsp;반복된다.&nbsp;AI가&nbsp;인간을&nbsp;대체하는&nbsp;게&nbsp;아니라,&nbsp;AI를&nbsp;쓰는&nbsp;사람이&nbsp;그렇지&nbsp;못한&nbsp;사람을&nbsp;대체하는&nbsp;시대가&nbsp;시작되었다는&nbsp;말도&nbsp;인상적이다. 역시나 현직에서 오래일하던 사람의 말이라&nbsp;날카로운 경험의&nbsp;시선으로&nbsp;금융회사들이&nbsp;왜&nbsp;AI&nbsp;아키텍처와&nbsp;솔루션&nbsp;선택하고&nbsp;데이터&nbsp;거버넌스&nbsp;체계를&nbsp;고민해야&nbsp;하는지&nbsp;구체적으로&nbsp;짚는다.&nbsp;특히&nbsp;인재와&nbsp;조직&nbsp;문화&nbsp;전환을&nbsp;강조하는&nbsp;챕터는&nbsp;기술보다&nbsp;사람이&nbsp;더&nbsp;큰&nbsp;변수라는&nbsp;메시지가&nbsp;참... 사람은 상수가 아니라 변수가 되는구나 싶었다.<br>진짜는&nbsp;PART&nbsp;2에서&nbsp;시작이다.시작부터 자료&nbsp;수집&nbsp;–&nbsp;분석&nbsp;–&nbsp;출력!!! 등장하는&nbsp;3단계&nbsp;워크플로다. 단순해&nbsp;보이지만,&nbsp;이&nbsp;구조가&nbsp;금융인의&nbsp;업무&nbsp;흐름과&nbsp;정확히&nbsp;맞아들어간다.&nbsp;리서치&nbsp;단계에서는&nbsp;LINER와&nbsp;Perplexity&nbsp;AI&nbsp;같은&nbsp;도구를&nbsp;통해&nbsp;검증된&nbsp;정보를&nbsp;수집한다.(_라이노AI 이번에 처음써봤는데 오~ 역시 작가가 추천한 이유가 있다. 논문이나 서적등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니 엄청난 시간절약이 있다.)&nbsp;분석&nbsp;단계에서는&nbsp;OpenAI의&nbsp;ChatGPT와&nbsp;Google&nbsp;Gemini를&nbsp;활용해&nbsp;생각을&nbsp;구조화한다.&nbsp;마지막&nbsp;출력&nbsp;단계에서는&nbsp;Gamma나&nbsp;NotebookLM으로&nbsp;보고서와&nbsp;프레젠테이션을&nbsp;완성한다. (_그동안 무서워서 노트북LM을 설치 하지 않았는데 해보니 온라인보다는 접근성이 좋고 보안에도 내부에서만 돌아가니 뭔가 기분이 안정적이었다.)<br>그중에서도 저자가&nbsp;가장&nbsp;강조한&nbsp;"첫&nbsp;단계에서의&nbsp;인간&nbsp;검증"이 핵심이 와닿았다.&nbsp;AI가&nbsp;아무리&nbsp;빠르게&nbsp;자료를&nbsp;모아도&nbsp;사람이&nbsp;출처를&nbsp;확인하고&nbsp;최신성을&nbsp;점검하지&nbsp;않으면&nbsp;결과의&nbsp;신뢰도는&nbsp;무너진다.&nbsp;"AI가&nbsp;그렇게&nbsp;말했는데요"라는&nbsp;태도가&nbsp;가장&nbsp;위험하다는&nbsp;경고는&nbsp;금융권뿐&nbsp;아니라&nbsp;세상 어디서든 문제가 되는 말이다. (_결국은 빅데이터에서 추출한 사람이 학습시킨 내용이겠지만 AI리터리시가 이렇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br>처음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깨달음?이 남았다. 강남에 집을 사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지만 강남 집을 살 수 있을지 없을지를 가르는 "일하는 방식의 차이"를 보여주는것 같다. 시장의 방향은 항상 예측하기 어렵고 종목 선택은 언제나 말이 안된다. 책에서도 계속 언급하듯이 정보의 속도와 분석의 깊이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개인의 격차를 만든다는것이 핵심인것 같다.투자&nbsp;비법서가&nbsp;아닌것은 아쉽니만&nbsp;대신&nbsp;금융&nbsp;산업이&nbsp;어떻게&nbsp;재편되고&nbsp;있는지,&nbsp;그&nbsp;안에서&nbsp;나는&nbsp;어떤&nbsp;역량을&nbsp;갖춰야&nbsp;하는지를 사례를 들어서 보여주고 생각보다&nbsp;현실적이고,&nbsp;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AI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적응해야하는 사람의 뼈아픈&nbsp;실전&nbsp;가이드다...<br><br>#금융업AI플레이북 #AI시대금융현장의실전가이드 #경향BP #임태중 #김동석 #리앤프리 #나만주식없어 #삼성살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8/65/cover150/8969526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86540</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청림Life] 100세 안전 도감 - [100세 안전 도감 -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일상생활 안전 동작 43]</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21760</link><pubDate>Sat, 28 Feb 2026 2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217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723&TPaperId=171217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17/coveroff/k0621367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723&TPaperId=171217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00세 안전 도감 -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일상생활 안전 동작 43</a><br/>유아사 가게모토 지음, 김도연 옮김 / 청림Life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이제&nbsp;슬슬&nbsp;무릎에&nbsp;기름칠&nbsp;안&nbsp;해서&nbsp;삐걱거리는&nbsp;나이가&nbsp;다가오는&nbsp;건지,&nbsp;괜히&nbsp;어디 앉을때는 없나 두리번거리게&nbsp;된다.&nbsp;어디서&nbsp;부딪쳤는지도&nbsp;모르겠는데&nbsp;씻다&nbsp;보면&nbsp;허벅지에&nbsp;멍이&nbsp;하나씩&nbsp;늘어&nbsp;있고,&nbsp;가끔은&nbsp;"컥!"&nbsp;하는&nbsp;외마디와&nbsp;함께&nbsp;허리를&nbsp;삐끗하며&nbsp;"아~이거&nbsp;큰일&nbsp;나는&nbsp;거&nbsp;아니냐?"&nbsp;싶었던&nbsp;적이&nbsp;있다면,&nbsp;남녀노소를&nbsp;막론하고&nbsp;이&nbsp;책을&nbsp;한&nbsp;번쯤&nbsp;펼쳐봐야&nbsp;하지&nbsp;않나 생각해 본다.(_너무 리얼했나? 내이야기라 너무 와닿는다.) 부모님과&nbsp;같이&nbsp;읽어보자는&nbsp;마음으로&nbsp;부모님 집에 가져갔는데,&nbsp;읽다&nbsp;보니&nbsp;오히려&nbsp;내가&nbsp;더&nbsp;찔렸다.<br>저자는&nbsp;1947년생이다. 아~ 믿음이&nbsp;간다.&nbsp;오래&nbsp;몸을&nbsp;써본&nbsp;사람,&nbsp;세월의&nbsp;무게를&nbsp;직격으로 맞아 노령이 된 작가가 격는 진한 감동의 스토리는 아니고 자신이 겪은 이야기라는&nbsp;생각에 믿음이 확간다.&nbsp;게다가&nbsp;일본의&nbsp;피겨스케이팅&nbsp;선수&nbsp;아사다&nbsp;마오와&nbsp;해머던지기&nbsp;금메달리스트&nbsp;무로후시&nbsp;고지를&nbsp;지도한&nbsp;스포츠&nbsp;코치라고한다.&nbsp;엘리트&nbsp;선수들의&nbsp;움직임을&nbsp;다뤄온&nbsp;사람이&nbsp;일상&nbsp;동작을&nbsp;말한다는&nbsp;점에서,&nbsp;"안전성과&nbsp;효율성"에&nbsp;대한&nbsp;신뢰가&nbsp;생긴다.<br>노년층&nbsp;부상의&nbsp;3분의&nbsp;2가&nbsp;가정에서&nbsp;발생한다고&nbsp;한다.&nbsp;생각해보면&nbsp;무시무시한&nbsp;통계다. 나는 운동하다&nbsp;다치는게 제일 많을꺼라&nbsp;생각했지만,&nbsp;실제로는&nbsp;거실에서,&nbsp;욕실에서,&nbsp;계단에서&nbsp;넘어진다.&nbsp;책에서는 일상적으로 생기는 위험함을 알려주고 대단한&nbsp;운동법을&nbsp;말하지는 않는다.&nbsp;하지만 집&nbsp;안에서&nbsp;다치지&nbsp;않는&nbsp;법,&nbsp;평소처럼&nbsp;움직이되&nbsp;조금&nbsp;더&nbsp;정확하고&nbsp;효율적으로&nbsp;움직이는&nbsp;법을&nbsp;알려준다.앉는&nbsp;자세&nbsp;하나만&nbsp;해도&nbsp;그렇다.&nbsp;책상다리,&nbsp;무릎&nbsp;꿇기,&nbsp;장시간&nbsp;앉아&nbsp;있기,&nbsp;비스듬히&nbsp;걸터앉기 등&nbsp;우리가&nbsp;아무&nbsp;생각&nbsp;없이&nbsp;반복하는&nbsp;동작들이다.&nbsp;그런데&nbsp;왜&nbsp;허리가&nbsp;아프고&nbsp;무릎이&nbsp;시큰거릴까?&nbsp;책에서는 우선 위험한 경우를 설명하고 이후에 왜&nbsp;그럴까?를 설명한다.&nbsp;그래서&nbsp;이해가&nbsp;쉽다.&nbsp;그냥&nbsp;따라&nbsp;하세요가&nbsp;아니라,&nbsp;납득하고&nbsp;이해하게 만든다.계단&nbsp;내려오기,&nbsp;보폭&nbsp;줄이기,&nbsp;난간&nbsp;잡기처럼&nbsp;아주&nbsp;구체적인&nbsp;지침도&nbsp;실질적이다.&nbsp;특히&nbsp;최근&nbsp;계단이나&nbsp;욕실에서&nbsp;넘어질&nbsp;뻔한&nbsp;적이&nbsp;있는&nbsp;부모님이&nbsp;있다면&nbsp;꼭&nbsp;권하고&nbsp;싶다.&nbsp;야간&nbsp;화장실&nbsp;이동,&nbsp;미끄러운&nbsp;욕실&nbsp;바닥,&nbsp;계단은&nbsp;사고&nbsp;다발&nbsp;구역이다.&nbsp;집에서&nbsp;보내는&nbsp;시간이&nbsp;길수록&nbsp;낙상&nbsp;위험은&nbsp;높아진다.&nbsp;<br>"운동을&nbsp;더&nbsp;하라"가&nbsp;아니라&nbsp;"잘&nbsp;움직이라"고&nbsp;말하는&nbsp;점도&nbsp;인상적이다.&nbsp;격렬한&nbsp;운동&nbsp;대신&nbsp;의자에&nbsp;앉아서&nbsp;하는&nbsp;무릎&nbsp;운동,&nbsp;하루&nbsp;6,000보&nbsp;걷기,&nbsp;그리고&nbsp;근육&nbsp;운동&nbsp;10분&nbsp;후&nbsp;걷기처럼&nbsp;현실적인&nbsp;방법을&nbsp;제안한다.&nbsp;연구에&nbsp;따르면&nbsp;근육&nbsp;운동&nbsp;후&nbsp;걷는&nbsp;순서가&nbsp;성장호르몬&nbsp;분비를&nbsp;5배까지&nbsp;높인다고&nbsp;한다니,&nbsp;나도 한번 해볼까 하며 괜히&nbsp;더&nbsp;솔깃해진다.<br>2장에서는&nbsp;장요근,&nbsp;대퇴사두근&nbsp;같은&nbsp;핵심&nbsp;근육&nbsp;운동부터&nbsp;목,어깨,손목,무릎,발목&nbsp;관절&nbsp;운동까지&nbsp;확실히 짚어준다.&nbsp;거창하지&nbsp;않지만&nbsp;꼭&nbsp;필요한&nbsp;동작들이다.&nbsp;"핵심&nbsp;포인트"와&nbsp;"한번&nbsp;해볼까요"를&nbsp;따라&nbsp;하다&nbsp;보면&nbsp;나도&nbsp;관절의&nbsp;신이&nbsp;될&nbsp;수&nbsp;있을&nbsp;것&nbsp;같은&nbsp;기분이&nbsp;들지만.... 쉽지는&nbsp;않겠지.&nbsp;그래도&nbsp;시도해보게&nbsp;만든다는&nbsp;게&nbsp;중요하다.(_세월이 야속..)일본은&nbsp;목욕&nbsp;문화가&nbsp;발달했고,&nbsp;무릎을&nbsp;꿇고&nbsp;앉는&nbsp;생활이&nbsp;많아서인지&nbsp;욕조에&nbsp;몸&nbsp;담그기나&nbsp;무릎&nbsp;관련&nbsp;설명이&nbsp;특히&nbsp;자세하다.&nbsp;우리&nbsp;생활과&nbsp;조금&nbsp;다른&nbsp;부분은&nbsp;잘&nbsp;판단해서&nbsp;읽으면&nbsp;될&nbsp;듯하다.&nbsp;중간중간&nbsp;들어&nbsp;있는&nbsp;칼럼과&nbsp;토막상식,&nbsp;그리고&nbsp;일상생활&nbsp;동작&nbsp;OX&nbsp;퀴즈&nbsp;덕분에&nbsp;전혀&nbsp;지루하지&nbsp;않다.&nbsp;2~3시간이면&nbsp;충분히&nbsp;읽히고,&nbsp;다&nbsp;읽은&nbsp;뒤에도&nbsp;생각날&nbsp;때마다&nbsp;꺼내&nbsp;확인해볼&nbsp;수&nbsp;있는&nbsp;참 실용서다.<br>약해짐&nbsp;속에서도&nbsp;다치지&nbsp;않을&nbsp;수&nbsp;있는 방법이 나와있지만 노화는&nbsp;피할&nbsp;수&nbsp;없는게 현실이다. 100세&nbsp;시대라고들&nbsp;하는데&nbsp;오래&nbsp;사는&nbsp;것보다,&nbsp;덜&nbsp;다치며&nbsp;사는&nbsp;것이&nbsp;더&nbsp;중요하지&nbsp;않을까?책에서는 본격적인&nbsp;노화&nbsp;전&nbsp;단계에서&nbsp;자세&nbsp;습관을&nbsp;바로잡는&nbsp;것이&nbsp;중요하다고&nbsp;강조한다.&nbsp;허리&nbsp;통증,&nbsp;무릎&nbsp;부담,&nbsp;목&nbsp;결림이&nbsp;잦다면&nbsp;지금이&nbsp;교정할&nbsp;타이밍이다.&nbsp;혼자&nbsp;사는&nbsp;중,장년층,&nbsp;몸이&nbsp;뻐근하다&nbsp;느껴지는&nbsp;사람,&nbsp;부모님의&nbsp;낙상이&nbsp;걱정되는&nbsp;사람,&nbsp;운동이&nbsp;부담스러운&nbsp;고령자에게&nbsp;이&nbsp;책은&nbsp;꽤&nbsp;좋은&nbsp;시작이&nbsp;될&nbsp;것이다.<br><br>#100세안전도감&nbsp;#건강&nbsp;#노년&nbsp;#부모님선물&nbsp;#책추천 #유아사가게모토 #청림Life #나도100세까지? #아프지마요 #건강수명 #안전동작<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17/cover150/k0621367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51778</link></image></item><item><author>dugss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엔비디아 DNA - [엔비디아 DNA]</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21506</link><pubDate>Sat, 28 Feb 2026 20: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7225176/171215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333&TPaperId=171215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55/coveroff/k5821353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333&TPaperId=171215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엔비디아 DNA</a><br/>유응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책 표지를 보라~ 녹색의 찬란하고 화려한 내주식은 아니지만 우상향을 갈것 같은 긍정의 녹색이 모든것을 휘감은 엔비디아다. 깐부회동으로 비주류였던 깐부치킨을 일황의 자리에 올려놓은 주최인 옆집 아저씨같은 젠슨 황 아저씨의 회사 엔비디아는 표지만 봐도 흐믓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작가가&nbsp;2016년부터&nbsp;2023년까지&nbsp;7년간&nbsp;엔비디아&nbsp;코리아&nbsp;대표로서&nbsp;AI&nbsp;팩토리&nbsp;구축을&nbsp;주도했던&nbsp;인물이기&nbsp;때문에 더욱 신용하고 너무 궁금한 책이다.&nbsp;그래도 "네카라쿠배" 엔지니어라면 한번쯤은 꿈의 직장으로 생각하며 도전해봤을 생각하며 NVIDIA를&nbsp;이끌어온&nbsp;황씨 아저씨는&nbsp;무엇을&nbsp;가지고,&nbsp;어떤&nbsp;결정을&nbsp;해서&nbsp;여기까지&nbsp;올수 있었는지 엔지니어였던 한&nbsp;사람으로서&nbsp;흥미 진진하게 읽어나갔다.<br>작가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시작은 쌍용정보통신의&nbsp;엔지니어였을지라도&nbsp;머릿속은&nbsp;이미&nbsp;엔지니어에서&nbsp;멀어지고&nbsp;관리자&nbsp;마인드가&nbsp;탑재되어&nbsp;있을&nbsp;것이다.&nbsp;그래서 그런가 읽는&nbsp;내내&nbsp;군주론이&nbsp;떠올랐다.&nbsp;소비자나&nbsp;엔지니어,&nbsp;실무자의&nbsp;기준이&nbsp;아니라&nbsp;"대표는&nbsp;이렇게&nbsp;판단해야&nbsp;한다"는&nbsp;메시지가&nbsp;강하게 반복했기&nbsp;때문이다.&nbsp;다소&nbsp;거칠고,&nbsp;끝까지&nbsp;밀어붙이는&nbsp;우직함.&nbsp;좋게&nbsp;말하면&nbsp;신념,&nbsp;다르게&nbsp;말하면&nbsp;집착과 융통성없음이 엔비디아를 있게 만든것인가 하는 의문이다.<br>시작하자 마자 엔비디아가 파산 30일 전까지 몰렸던 시기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상하다. 파산 30일을 남겨두고 모든 투자를 버리고 변화를? 혁신을? 선택하는 것이 과연 쉬운 일까? 결과적으로 성공했기에 지금 책으로 남은 것이지, 실패했다면 그냥 사라졌을 것이다. 이런 회사가 한둘이지 않았을것이다. 지금 성공했기에 모든 선택이 선견지명으로 포장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강한 의심도 솔직히 들었다.<br>7년 동안 재무제표를 갉아먹었다는 CUDA를 왜 끝까지 붙들고 있었을까? 처음부터 과감히 버리고 다른 길을 갔다면 더 빨리 성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왜 하지 않았을까? 파산 직전까지 끌고 가서는 무슨 노력을 했다고 말할수 있는거지? 다른 파산 기업들은 노력을 덜 해서 무너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집착과 승리는 종종 함께 가긴하지만 이 책의 전반적인 흐름은 결과론적 서사에 가깝다고 말하고 싶다.<br>그럼에도&nbsp;불구하고&nbsp;책이&nbsp;재미진&nbsp;이유는&nbsp;단순한&nbsp;성공담이&nbsp;아니기&nbsp;때문이다.&nbsp;젠슨&nbsp;황이라는&nbsp;인물을&nbsp;가장&nbsp;가까이에서&nbsp;지켜본&nbsp;사람의&nbsp;기록이다.&nbsp;매&nbsp;분기&nbsp;젠슨&nbsp;황과&nbsp;마주&nbsp;앉아&nbsp;미래를&nbsp;설계했던&nbsp;저자의&nbsp;경험은&nbsp;기업&nbsp;홍보용&nbsp;스토리와는&nbsp;결이&nbsp;다르다.&nbsp;이미 퇴사했기 때문이다. 자사주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절의 열띤&nbsp;회의의&nbsp;분위기,&nbsp;치열한&nbsp;판단의&nbsp;과정,&nbsp;AI&nbsp;팩토리를&nbsp;구축하며&nbsp;한국&nbsp;시장을&nbsp;설득했던&nbsp;과정이&nbsp;생생하게&nbsp;담겨&nbsp;있다.<br>나는&nbsp;NVIDIA라고&nbsp;하면&nbsp;가장&nbsp;먼저&nbsp;GeForce가&nbsp;떠오른다.&nbsp;데스크톱&nbsp;PC에서&nbsp;게임을&nbsp;하기&nbsp;위한&nbsp;그래픽카드(_디아블로2만 아니었어도.. 내인생이...)&nbsp;그&nbsp;정도의&nbsp;이미지였다.&nbsp;그런데&nbsp;이&nbsp;회사가&nbsp;어떻게&nbsp;세계&nbsp;시가총액&nbsp;최상단에&nbsp;오르게&nbsp;되었을까?&nbsp;왜&nbsp;NVIDIA의&nbsp;실적이&nbsp;세계&nbsp;주식시장의&nbsp;향방을&nbsp;흔드는가?<br>엔비디아는&nbsp;처음부터&nbsp;그래픽카드&nbsp;회사로&nbsp;머물&nbsp;생각이&nbsp;없었다.&nbsp;GPU를&nbsp;단순한&nbsp;부품이&nbsp;아니라&nbsp;미래&nbsp;컴퓨팅의&nbsp;핵심으로&nbsp;보았고,&nbsp;없는&nbsp;시장에&nbsp;베팅했다.&nbsp;"0조&nbsp;원&nbsp;시장"에&nbsp;올인하는&nbsp;전략을 가지고&nbsp;남들이&nbsp;가지&nbsp;않는&nbsp;곳에&nbsp;깃발을&nbsp;꽂는&nbsp;리더십과&nbsp;그래픽카드를&nbsp;병렬연산에&nbsp;활용하며,&nbsp;그것을&nbsp;AI와&nbsp;데이터센터의&nbsp;중심에&nbsp;둔&nbsp;발상은&nbsp;전형적인&nbsp;시장&nbsp;추종&nbsp;전략과는&nbsp;거리가&nbsp;멀다.계속&nbsp;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은 선실행&nbsp;후보완이다.&nbsp;많은&nbsp;고민&nbsp;후에&nbsp;조심스럽게&nbsp;실행하는&nbsp;것이&nbsp;아니라,&nbsp;방향이&nbsp;보이면&nbsp;실행하며&nbsp;보완하라는&nbsp;것이다.&nbsp;생각만으로는&nbsp;속도를&nbsp;낼&nbsp;수&nbsp;없기 때문이다.&nbsp;실패를&nbsp;인정하고,&nbsp;잘못을&nbsp;드러내고,&nbsp;지적&nbsp;정직함을&nbsp;조직의&nbsp;문화로&nbsp;만드는&nbsp;것이 중요한것이다. 보고를&nbsp;미화하거나&nbsp;실수를&nbsp;감추는&nbsp;순간&nbsp;조직은&nbsp;잘못된&nbsp;방향으로&nbsp;가게 만들기 때문이다.<br>사옥을&nbsp;거대한&nbsp;커피숍처럼&nbsp;설계한&nbsp;이유도&nbsp;흥미롭다.&nbsp;회의실&nbsp;안의&nbsp;보고가&nbsp;전부가&nbsp;아니라,&nbsp;시끌시끌 웅성웅성하는&nbsp;스몰토크에서&nbsp;진짜&nbsp;정보가&nbsp;흐른다고 믿었으며&nbsp;나의&nbsp;말이&nbsp;틀렸을&nbsp;수도&nbsp;있음을&nbsp;인정하고,&nbsp;다른&nbsp;의견을&nbsp;존중하는&nbsp;문화를 만들어간게 킥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nbsp;부분에서&nbsp;12장&nbsp;"젠슨&nbsp;황에게&nbsp;직접&nbsp;배운&nbsp;7가지&nbsp;교훈"&nbsp;중&nbsp;"당신은&nbsp;틀렸을&nbsp;가능성이&nbsp;높다"라는&nbsp;지적&nbsp;겸손이&nbsp;특히&nbsp;인상&nbsp;깊었다.&nbsp;최고경영자임에도&nbsp;자신이&nbsp;틀릴&nbsp;수&nbsp;있음을&nbsp;전제하는&nbsp;태도는 참 쉽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이&nbsp;문장이 지금의 엔비디아를 만든게 아닌가 한다.<br>PART&nbsp;2에서는&nbsp;미래&nbsp;시나리오 이야기가 나온다. 워낙 유튜브든 뉴스든 요즘 핫하긴 핫한 이야기지만&nbsp;AI&nbsp;인프라,&nbsp;디지털&nbsp;트윈,&nbsp;인퍼런스&nbsp;시장,&nbsp;그리고&nbsp;AI&nbsp;팩토리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다.&nbsp;단순히&nbsp;기술을&nbsp;설명하는&nbsp;것이&nbsp;아니라,&nbsp;기업과&nbsp;개인이&nbsp;어떻게&nbsp;대비해야&nbsp;하는지를&nbsp;알려준다.&nbsp;특히&nbsp;6장에서&nbsp;다루는&nbsp;"직업의&nbsp;종말인가,&nbsp;진화인가"와&nbsp;"문과와&nbsp;이과의&nbsp;경계&nbsp;붕괴"는&nbsp;짧지만&nbsp;앞으로 학생들은 어떤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생각할&nbsp;거리를&nbsp;많이 준다.&nbsp;직업은&nbsp;사라지는&nbsp;것이&nbsp;아니라&nbsp;재설계되고,&nbsp;학습&nbsp;속도가&nbsp;곧&nbsp;생존&nbsp;속도라는&nbsp;주장속에서 AI를&nbsp;두려워할&nbsp;대상이&nbsp;아니라&nbsp;올라타야&nbsp;할&nbsp;말로&nbsp;비유한&nbsp;대목은&nbsp;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지만 역시나 설득력이&nbsp;있었다.<br>2025년&nbsp;10월&nbsp;30일,&nbsp;황씨 아저씨와&nbsp;이재용&nbsp;삼성전자&nbsp;회장,&nbsp;정의선&nbsp;현대자동차그룹&nbsp;회장이&nbsp;서울&nbsp;강남의&nbsp;깐부치킨에서&nbsp;"치맥회동"을&nbsp;가졌다는&nbsp;소식은&nbsp;뭔가 상징적이었다.&nbsp;AI&nbsp;반도체&nbsp;공급과&nbsp;기술&nbsp;협력을&nbsp;논의한&nbsp;비공식적인&nbsp;깐부동맹&nbsp;자리였고,&nbsp;그것이&nbsp;젠슨&nbsp;황의&nbsp;딸이&nbsp;기획했다는&nbsp;사실까지&nbsp;더해지며&nbsp;화제가&nbsp;되었다.&nbsp;기술&nbsp;패권&nbsp;시대에&nbsp;CEO들은&nbsp;더&nbsp;이상&nbsp;사무실&nbsp;안에서만&nbsp;전략을&nbsp;짜지&nbsp;않는다는 메시지를 던지는것 같았다.(_현실의 친숙함도 줄려는 뉘앙스였다.)<br>칩&nbsp;워,&nbsp;지정학,&nbsp;한국&nbsp;기업의&nbsp;생존&nbsp;전략까지&nbsp;이야기는 빠르게 진행된다.&nbsp;메모리&nbsp;강국&nbsp;한국이&nbsp;엔비디아&nbsp;생태계에서&nbsp;어떻게 파트너로&nbsp;살아남을&nbsp;것인지와&nbsp;HBM&nbsp;전쟁,&nbsp;타임&nbsp;투&nbsp;마켓,&nbsp;인재&nbsp;전쟁이 생각보다 큰 이슈가 되고 있지만 남들 다가지고 있는 엔비디아&nbsp;주식이 하나도 없는 나에게는&nbsp;안타까운 현실만 더 크게 느끼게 해주었다. 단순히&nbsp;그래픽카드를&nbsp;잘&nbsp;만드는&nbsp;회사가&nbsp;아니라,&nbsp;가속&nbsp;컴퓨팅과&nbsp;AI&nbsp;인프라의&nbsp;중심에서&nbsp;생태계를&nbsp;설계하는&nbsp;기업이라는&nbsp;점이 과거의 나에게 왜 안샀냐고 화를 내고 있었다. (근데 1장이랑 중간에 한번만 녹색으로 요약이 있고 나머진 없는데??? 이상하내 작가가 INSP인가?)<br><br>엔비디아 DNA는 성공 스토리라기보다는 (_음.. 살짝 결과론적인 관리자의 성공 스토리도 조금 있긴 하지만) 판단의&nbsp;기준에&nbsp;대한&nbsp;기록이라고 말해두고 싶다.&nbsp;무엇을&nbsp;많이&nbsp;아는가보다,&nbsp;언제&nbsp;판돈을&nbsp;올리고&nbsp;언제&nbsp;틀렸음을&nbsp;인정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실행을&nbsp;미루지&nbsp;않는&nbsp;조직&nbsp;문화,&nbsp;실패를&nbsp;다루는&nbsp;태도,&nbsp;그리고&nbsp;두려움&nbsp;대신&nbsp;속도를&nbsp;선택하는&nbsp;자세를 가지는 것이 참된 CEO가 아닌가 하는 뭔가 국부론적인 이야기이다.<br>나는&nbsp;여전히&nbsp;이&nbsp;책이&nbsp;결과론적&nbsp;서사라는&nbsp;의심을&nbsp;완전히&nbsp;거두지는&nbsp;못하겠다.&nbsp;AI&nbsp;시대를&nbsp;살아가는&nbsp;개인과&nbsp;기업&nbsp;모두에게&nbsp;"당신은&nbsp;틀렸을&nbsp;가능성이&nbsp;높다"는&nbsp;문장을&nbsp;먼저&nbsp;생각해보라고 말하는&nbsp;책인것 같다.엔비디아&nbsp;주주라면,&nbsp;혹은&nbsp;AI&nbsp;시대의&nbsp;흐름이&nbsp;궁금한&nbsp;사람이라면&nbsp;한&nbsp;번쯤&nbsp;읽어볼&nbsp;만하다.&nbsp;<br><br>#엔비디아DNA #모티브 #유응준 #그래픽카드 #젠슨황 #깐부치킨 #나만주식없어 #문화충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55/cover150/k5821353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7551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