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를 찾아서 3 : 중국이 날조한 동북공정을 깨라 환단고기를 찾아서 3
신용우 지음 / 작가와비평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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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이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예전에 중국의 평론가이자 문화사학자인 위치우위가 발표한 "중국문화기행"을 읽었을때의 충격이었다.
이 작가는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여 중국의 여러 지방을 기행하면서 그 지방을 주제로 하여 수필과 기행문을 발표함으로서 중국에서 1,000만부 이상의 발행부수를 기록하고, 여러 TV에 나와서 그 지방이나 지역을 소개하는, 그야말로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책이 필독서로 읽히고있고,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100명의 작가 선정에서도 당당히 9위에 오른 인물이다.
이렇게 영향력있는 작가가 그의 저서에서 발해 유적지에 대한 소회를 적은 글이 있다.
그는-최고의 지식인 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담담히 이 유적에 대하여 중국의 어느 옛 유적지를 거닐고 있는 느낌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난 그 책의 발해 부분을 다 읽고 난 뒤, 정신적 혼란이아고 할까 아니면 분노라 할까 ,그 어떤 응어리 같은것이 속을 꾹꾹 눌리는 느낌을 받았었다.
우리는 발해를 우리의 역사로 배우고 자랐다, 그러나 중국은 아주 오래부터 자기의 역사로 간주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것이다. 그것도 벌써 자연스럽게 중국인들의 사고속으로 들어가 있는것이다.
다시 돌아와 신용우 작가가 저술한 이 책- "중국이 날조한 동북공정을 깨라"- 은 그동안 작가가 1,2권에서 독자에게 들려주고자했던 고조선의 진실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이은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소설속의 등장인물들이 중국의 동북공정 실체와 그 속에 감추어진 역사의 진실에 대하여
밝혀줄 우리의 고대 서적을 찾아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있다.또한 중국의 근대사 이면의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그들이 왜 동북공정을 통한 역사왜곡을 시도하는 저의가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호소력있게, 때로는 긴박하게 이야기를 엮어 나가고 있다.
이 책은 중국의 근대사 이야기가 너무 삽입되어 있다는 우려도있지만 ,그러나 그들의 근대사 이면을 들여다 봄으로써 막연한 우리 역사의 왜곡에 대한 성토보다 그들이 자기들의 왜곡된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 인하여 우리가 동북공정이라는 껍데기 속에 들어있는 그들의 사고방식을 인식하게 되고 또한 나름대로 느끼는 바를 주지 시켜주고자 하는것이  이 책의 저자가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또 다른 이야기 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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