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역사 학자인 토인비 교수는 "역사는 도전과 응전"으로 이루어 진다고 하였다. 이 소설을 읽어면서 머리속에 내내 머물러 있던 단어는 바로 "도전과 응전"이었다.우리는 역사를 과거의 사실이라고 이야기 한다.그리고 이것을 토대로 하여 현재를 이야기하고 미래의 방향을 잡는 토대로 삼는다. 이 소설을 읽으면 우선 기분이 좋다, 왜야하면 우리의 고조선과 발해가 신화가 아니며 또한 지금은 중국 땅으로 편입된 고구려와 발해의 땅이 우리의 영토이며 그 속에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남아 있다는 역사적 접근은 가슴은 뛰게 만든다. 그러나 이 자랑스러운 역사와 조상의 숨결이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왜곡되고,이리저리 짜집기되어 그 잘못된 역사가 지금 우리곁에 사실의 탈을 뒤집어 써고 주인 행세를 하고 있구나하는 느낌이 들면 앞의 기상은 무너져 내리고 안타까움과 절망이 교차하면서 가슴에서 무언가 울컥함이 솟아 오른다.
물론 이 이야기의 바탕이되는 "환단고기"와 우리 역사를 왜곡하기 위하여 거둬들인 총 51종20여만권의 책이 정식으로 학계에서는 인정되지 아니하고 재야학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하나의 목소리라고 하더라도 그 책을 찾기위하여 목숨의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우리의 누군가가 해야 한다면 자신이 해야한다는 이 소설의 주인공인 '태영광' 과 '박종일' '최기봉'같은 인물들의 활약을 보면서 정말로 이들이 일본 왕실의 지하에 숨쉬고 있다는 우리의 역사서를 반드시 찾고 회수하여 우리의 역사가 정말로 역사속에 살아있는 사실이며 그것을 후대가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았다는것을 증명해 주기를 바라며 간절히 바란다.
이 책을 덮어면서 다시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우리와 일본 사이의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그리고 중국의 동북공정을 생각해 보면 이것은 단지 우리와 그들의 영토 문제가 아니라, 누가 후대에 부끄럽지 않는 자랑스러운 조상으로 남는냐는 우리 개개인의 이야기이다.
바른 역사 세우기,그리고 바로 알기 이것이 이 책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