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능력을 갖게 된 크리스토퍼는 세상이 현실 세계와 상상 세계로 나누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되어요.
크리스토퍼를 쫓아다니며
엄마 목소리, 할머니 목소리를 흉내 내며 크리스토퍼를 잡으려고 하는 ' 뱀 같은 여인'은 대체 누구이며..
'뱀 같은 여인'이 크리스토퍼를 통해 찾으려는 '착한 아저씨'는 과연.. 어찌 되는지~
아... 완결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궁금해서 답답합니다.
독감이 퍼지고 무슨 난리인지 식료품 가게의 물건들을 앞다투어 다 사 가고,
사람들은 폭력적으로 바뀌고...
점점 쇠약해져가는 크리스토퍼.
멈추지 않는 코피를 쏟고 열이 나지만
혈우병도 아니고 체온은 정상이랍니다.
정신과 약을 받아와 아들에게 먹이려는데
크리스토퍼가 엄마에게 '착한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아빠처럼 미쳐가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 아파했지만
크리스토퍼가 절대 모를 자신의 이야기에
'착한 아저씨'의 존재를 믿게 됩니다.
그리고 케이트 리스에게까지 들려오는 '뱀 같은 여인'의 목소리.
크리스토퍼가 잠들기를 기다리는 '뱀 같은 여인'.
잠을 이겨내며 집에서 도망치는데
.....
케이트 리스의 차로 사슴을 피해 돌진하는 차가
조수석을 향해 오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찾아보니 2권도 나와있더라고요.
어서 읽어봐야겠어요.
순간순간 오싹하게 만드는 이야기였지만
푹 빠져들게 하는 거대한 흡입력을 가진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