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9
이억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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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까지 함께 나와있어서 보면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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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9
이억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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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 과학교양 ⑨

외래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동아엠앤비>

 

어느 날 막내가 tv에 나온 핑크 뮬리를 보고

너무 예쁘다며 감탄하자

이를 본 첫째가 "보보야, 저 식물 외래종이야. 우리 식물에게 안 좋을 수 있어!"

 

라고 알려주더군요.

 

하긴,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본 적이 없는 핑크 뮬리

외래종이었군요.

 

찾아보니 지금은 생태계를 교란하는 식물은 아니지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언젠가 씨앗이 퍼져 다른 식물의 성장에 방해를 줄 수도 있다는군요.


 

 

 

현재 갈라파고스의 모습

 

동물들과 자연스럽게 함께인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그런데 갈라파고스의 많은 동물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누구인지 아세요?

바로 사람들과 함께 들어온 외래동물, 개와 고양이라는군요.

 

우와, 너무 놀랐어요.

 

개와 고양이가 갈라파고스의 동물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라니 말이에요.

 

오랫동안 자신들만의 왕국에서 살아온 바다사자, 거북, 이구아나, 핀치는

새로운 외래 생물에게 자리를 내주는 형편이 되고만 것이지요.

 

갈라파고스는 찰스 다윈에 의해 진화론의 고향이 되었지만,

외래 생물 때문에 토착 생물이 어떤 피해를 입는지 보여 주는 현장이기도 해요.

 

하지만 외래식물로 인해 사람들이 크게 혜택을 받은 사례도 있어요.

 

감자는 유럽으로 넘어가 국민의 굶주림을 해결해 주었지요.

 

외래 생물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소리 없이 퍼지는 외래종의 습격에 훼손되는 자연 생태계

 

1. 외래 동식물, 어떤 종들이 있을까?

2. 외래 동식물, 어디서 어떻게 왔을까?

3. 생태계 교란 외래 동물

4. 생태계 교란 외래 식물

5. 공존과 관리가 필요한 외래 동식물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것 같았던 도서인데

제가 더 재밌게 읽은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길을 가다 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민들레.

 

노란 꽃이 지고 나면 하얀 솜털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아이들은 신이 나 "후~" 하고 불곤 했었는데..

 

흔하게 찾아볼 수 있었던 그 민들레는

토종민들레가 아닌 서양민들레라고 해요.

 

서양민들레는 일제 강점기 때

조선 땅에 들여왔다고 해요.

 

서양민들레가 있기 전에는 토종민들레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텐데

이제는 토종민들레보다 서양민들레 찾기가 더 쉽다는군요.

 

 

 


 

 

사진 속 어른 손보다 큰 개구리의 이름은 쉽게 짐작하실 수가 있을 거예요.

 

'외래 동식물'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

 

황소개구리!

 

황소개구리는 1970년대 식용을 목적으로 일본에서 들여왔다고 해요.

미국과 캐나다가 원산지인 황소개구리는 황소울음소리를 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거래요.

 

식용으로 들여왔지만 혐오감과 맛이 뛰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

그때 조금씩 버려진 황소개구리가 퍼지기 시작해

우리나라 생태계의 먹이 사슬이 깨졌어요.

 

황소개구리는 드물기는 하지만 박새 같은 작은 조류에서

들쥐, 작은 뱀까지 잡아먹는다고 해요.

 

생태계 먹이 사슬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황소개구리 퇴치 작업을 시작했고,

지금은 그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해요.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흥미로운 동식물들의 이야기에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뿐만 아니라 생생한 사진 자료까지 첨부되어 있다 보니 보는 즐거움까지 챙길 수 있었답니다.

 

외래 동식물이 어떤 이유로든 우리나라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번식하기 시작하면 웬만해서는 완전한 퇴치가 불가능하다고 해요.

 

외래 동식물의 퇴치보다는 피해가 없는 선에서 공존을 선택하는 게

어떨까 하는 게 이 책의 작가 이억주님의 생각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란 말처럼

외래 동식물에 대해 알아야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우리나라에 소리 없이 퍼지는 외래종의 습격.

그 외래 동식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 청소년과학 # 외래동식물무엇이문제일까?

#동아엠앤비 #외래동식물 #황소개구리 #사회과학교양 #청소년도서

#외래종의습격 #핑크뮬리 #이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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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양장)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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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몰입감 최고인 책이였어요. 반전에 반전. 친한 친구의 죽음. 죽은 친구의 비밀과 용의자로 몰린 친구의 이야기. 아무도 믿지않는 그 아이의 이야기. 오랜만에 단숨에 읽어 내려간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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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양장)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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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장편소설

<우리학교>


 

진실과 마주할 당신께..

 

 

몰입감 있으면서 또 쉽게 쭉 읽을 수 있는 책이 읽고 싶었던 차에

만나게 된 <죽이고 싶은 아이>

 

청소년 소설인가? 겉표지를 보고 처음에 그리 생각했었어요.

사실 청소년 소설은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전 가끔 일부러 찾아 읽기도 해요.

 

생각이 많을 때 책 속에 단숨에 빠져버릴 수가 있거든요.

 

<죽이고 싶은 아이>는 청소년 소설은 아니지만

책을 펴자마자 단숨에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순식간에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답니다.

 

읽는 내내 반전을 거듭하고,

마지막 결말은 너무 씁쓸하기까지 했던

정말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였어요.

 

 

주연이의 단짝 친구 서은이가 학교 건물 뒤에서 시체로 발견이 됩니다.


 

누가.. 서은이를 죽인 것일까??


 

주연이는 그날 서은이를 만난 건 기억하지만

그 뒷일이 전혀 기억하지 못해요.

 


분명 서은이와 주고받은 메시지로는

둘이 만난 것 같은데...

 

주연아 아직도 화났어?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잘못했어.

이따가 거기로 나와.

 


이야기 중간중간 인터뷰 내용이 들어 있어요.

 


방송국에서 서은이와 주연이를 아는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는 내용인 것이지요.

 


주연이는 집안이 좋고, 돈도 많으며 예쁘기까지 해요.

처음 이야기 시작할 때 한 친구는

왜 주연이가 중학교 때 따돌림당했던 서은이와 친하게 지내는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거듭할수록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가 되고,

그 놀라운 전개에 읽으면서 놀랐어요.

 


주연이의 학원 선생님을 인터뷰하는 내용이었어요.

 


학원에서 1등 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데

그때에 1등 한 학생이 주연이와 다른 남자아이였어요.

선생님은 돈 걱정 없는 주연이를 불러서

1등 장학금을 그 남자아이에게 양보하면 안 되겠냐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주연이는 크게 화를 내며,

그 남자애를 찾아가 "거지 같은 게.. 왜 학원을 다녀서!!"라며

거친 말을 쏟아부어요.

그 남자에는 영문도 모르고 상처를 받은 거지요.

 


그걸 본 학원 선생이 주연이를 불러

혼을 내자 주연이는 눈물을 흘리며

학원 원장을 찾아서 학원 선생이 자기를 성추행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학원 선생은 쫓겨나다시피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고,

지금도 여자아이를 보면 놀란다고 해요.


점점 서은이가 성격 나쁜 주연이를 친구로 받아주는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아버지가 빚을 남기고 떠났지만 그런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서은이를 위해 고깃집에서 일을 하며

좋은 옷, 좋은 신발을 신겨주지 못해 미안해합니다.

 


그런 서은이 엄마가 서은이와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며

주연이에게 용돈을 건네자 주연이는 고기 냄새가 난다며 말해요.

그 말에 서은이 엄마는 아프지만,

아이가 생각 없이 한 말이라고 생각하고 맙니다.

 


서은이는 주연이와 왜 친하게 지내는 걸까요?

정말 순수하게 주연이가 좋은 걸 까요?

 

 


 

서은이에게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주연이는 자기보다 남자친구가 먼저인 게 너무 섭섭합니다.

그것 때문에 주연이는 화가 멈추질 않아요.

 


 

주연이 엄마 또한 말 못 할 비밀이 있었어요.

주연이가 화가 나 들어온 날 평소보다 더 화를 내더니

자해까지 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주연이 아빠가 와서

주연이 엄마는 주연이가 아빠는 무서워하니 그만하겠지 했는데....

 

갑자기 울면서 "엄마, 죄송해요. 때리지 마세요."라는 거예요.

 

주연이 엄마는 그날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정신과 의사한테도 이 이야기는 털어놓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딸의 이야기라서...



 

 

그렇다면 서은이는 정말 착하기만 한 친구였을까요??

 

왜 주연이는 서은이를 만났던 일을 모조리

기억속에서 지워버렸을까요?

 

주연이가 유력한 용의자가 되었어요.

 

돈을 주고 산 변호사마저 주연이의 변호를 포기했고,

아빠도 엄마도 주연이의 말을 믿어 주지 않았는데

 

국선 변호사가 주연이의 눈빛을 보고

믿어보려 하고, 변호하려 합니다.

 

그런데 목격자가 나타나요.

 

주연이가 서은이가 죽던 날 학교 복도에 주연이의 지문이 묻은

벽돌을 들고 걷는 걸 보았대요.

 

벽돌이 산산 조각이 난 이유가 밝혀진 거예요.

50kg 조금 넘는 여학생이 벽돌로 친구 얼굴을 쳤다고 해도

벽돌이 그리 산산 조각 나지 않았을 텐데...

 

목격자로 인해 사건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사람들은 믿고 싶어 하는 걸 믿고,

믿고 싶은 대로 진실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누가 서은이를 죽인 것일까요?

 

책 뒤표지 아래에 쓰여있는 글을 보더니

저희 아이가 "엄마, 여기 힌트가 있네요!"

 

Fact is simple.

서은이를 죽인 건 누구일까요?


<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이꽃님 #죽이고싶은아이 #장편소설 #진실 #우리학교 #리뷰어스클럽

#몰입감최고소설 #소설 #반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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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구해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10
박혜선 지음, 임미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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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구해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아이앤북>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책이 참 귀했었어요.

 

다행히 저희 엄마도 책 욕심이 있으셔서

때때마다 전집으로 책장을 채워주셨었었죠.

 

그때 닳도록 읽었던 책이 바로 '전래동화'였답니다.

왜 전래동화는 그렇게 재미가 있었던 걸까요??

 

그래서 첫아이에게 사준 첫 책이 저 역시 전래동화였답니다.

 

전래동화 중에서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이쁜이와 두꺼비>였어요.

<은혜 갚은 두꺼비> 이런 제목이기도 하고요.

 

이쁜이가 두꺼비에게 음식을 챙겨주곤 했었는데

어느 날 마을의 제물로 이쁜이가 바쳐지죠.

큰 지네가 이쁜이를 잡아먹으려는 순간!

두꺼비가 나타나 싸우며 이쁜이를 지켜주는 이야기였는데

지네와 두꺼비가 싸우는 장면이 좋았던 걸까요??

 

원래는 작고, 약한 동물에게도 착한 마음을 베푸는 거라는 교훈이었던 거 같은데...

 

전래동화는 또 이야기와 함께 '그림'이 재미있죠!!

 

그림과 함께 읽는 전래동화는 지금도 재미가 있더라고요.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읽은 <목숨을 구해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다 큰.. 아이들이 읽어달라고 해서 오랜만에

구연동화하듯 읽어줬어요.

 

몇 번을 읽어달라고...

중등이들도, 초4도 아직 애인가 봅니다.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어요.

나이가 사십이 넘도록 자식이 없는 부부가 있었어요.

 

정말 자식이 가지고 싶었던 이 부부는 하늘에 기도를 드렸고,

건강한 사내아이가 생겼답니다.

그 아이가 열 살이 되던 해,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비가 쏟아졌고, 부부는 아들을 지붕 위에 올리고 물에 떠내려가고 말았어요.

 

물이 점점 불어나

아들도 물에 빠지게 되었는데

커다란 통나무가 둥둥 떠내려 오더니 아이 앞에 멈취섰어요.

 

아이는 얼른 올라타며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순수하지 못한 전...

뒤에 반전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가 막 살아계시고,

금은보화를 얻고..

 

이렇게 생각.. 했..

왜?? 이렇게 생각했을까요?

 

암튼

통나무를 타고 내려가는 도중

돼지를, 참새를 그리고 개미와 모기까지 구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에 빠진 사내아이를 구해내려고 하자,

통나무는 꿈쩍하지 않아요.

마치 그 아이는 구하지 말라는 것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착한 나무 도령(아이 이름이 어느새 나무 도령이 되어 있었어요)은

그 아이를 구해줍니다.

 

그리고 할머니와 딸, 그리고 수양딸이 함께 사는 집을 발견하고,

그 집에서 일을 해주며 살게 되는데...

 

그런데 이 구해준 아이는 나무 도령에게 심술을 부려요.

 

자꾸 심술을 부리는 구해준 아이.

그리고 나무 도령이 구해준 돼지, 참새, 개미 그리고 모기가

어떻게 나무 도령을 도와주는지

이야기를 통해 만나보세요!!

 

 

아주 단순한 주제이지만

아이들이 꼭 기억했으면 해요.

 

착한 일을 하면 착한 일로 돌아온다는 것을 말이에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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