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이 탈출 입문서 - 부동산 멘토 아빠가 알려주는
김주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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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부동산 멘토 아빠가 알려주는 부린이 탈출 입문서_김주천_두드림미디어

아직 충분히 목돈을 모아놓은 건 아닌데.

괜히 부동산에 관심이 생겼다. 솔직히 나는 부린가 맞다. 돈이 조금 있을 땐 이래저래 투자형 부동산을 해보려고 부지런히 알아보곤 했다. 하지만 주위에서 하는 말은 죄다 부정적인 얘기들뿐이었다. 아무개는 그곳이 향후 50년이 되어도 발전하지 못하는 땅이라고 했다. 그런데 몇 년 후 재개발로 인해 엄청나게 땅값이 상승한 곳이 되었다. 물론 이미 예정지였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렇듯 남의 말에 휘둘려선 안된다는 걸 몸소 느낀 순간이었다. 되돌리기엔 이미 기회는 날아가 버렸고 현재는 목돈도 충분하지 않아서 엄두조차 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유명한 명언을 실천하려 한다. 판단력이 흐려질수록, 내가 가진 게 없어서 능력이 없을수록, 자존심이 상할수록 더 열심히 목돈을 모으라는 것. 맞는 말이다.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 사회이고 자본주의 세상이다. 돈이 없으면 궁핍하고 대접도 못 받는다. 하지만 돈이 있으면 혼자서 인생을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 아무튼 행복해지고 싶어서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러 책을 알아보던 중 '두드림 미디어' 출판사에서 나온 김주천 저자의 ‘부동산 멘토 아빠가 알려주는 부린이 탈출 입문서’를 알게 되었다.

김주천 저자는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2025년 한국전력공사 지사장으로 정년퇴직했다. 한전 본사와 부산울산본부에서 9년 6개월 동안 부동산 매각, 임대차, 세금, 개발, 자산관리 등 종합적인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도한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사내 강사로 활동하며 부동산 실무 교육을 진행했고, 본사와 전국 사업소의 자산관리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이끌었다.

이 활동만 봐도 저자에 대해 신뢰가 간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오로지 전문가만을 위한 전문서적이나 논문 같은 어려운 내용이 아니었다. 말 그대로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이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여기 있는 내용은 단순히 읽을 게 아니라 완전헤 체득해야 할 것 같다. 목차에 보면 부동산의 기본 상식부터 시작해서 서류 작성과 알짜배기 투자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물론 이 책을 이해한다고 해서 완전한 전문가가 된다고 확신을 가져선 안되었다. 이것이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욱 관심을 가져 레벨 업을 할 생각이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부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으며 널리 읽히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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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새벽이었어 - 어느 의사의 마지막 사랑, 숨결처럼 아득한 사랑 이야기
진성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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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너는 나의 새벽이었어_진성림_지식과감성

생명은 소중하고 사랑은 신성하며 인간은 위대하다. 드넓고 무한해 보이는 우주만큼 인간의 내면세계도 하나의 소우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마다 살아가는 인생도 다르며 고귀한 만큼 가치가 있다. 그렇지만 내 몸이 아플 때의 고통은 이루어 말할 수 없다. 행여나 라이터 불에 손을 살짝 데이기만 해도 엄청 아프지 않은가. 그런데 큰 사고로 인하여 벌어진 물리적인 신체 손상과 극악의 고통을 수반하는 암을 비롯한 불치병들이 있다. 정말 사람을 초라하고 비참하게 만든다. 주위 가족들부터 모두를 힘들게 하는데 치료비마저 감당하지 못하면 말 그대로 지옥인 것이다.

진성림 작가의 ‘너는 나의 새벽이었어’는 '지식과 감성' 출판사에서 나온 의사가 쓴 메디컬 로맨스 드라마 소설이었다. 의학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은 그가 얼마나 이 분야에 정통한 분인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 터였다. 거기다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 듯 부드러운 사랑 이야기는 달콤했다.

그는 인제대학교 외과대학 수석 졸업 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호흡기 내과 전문의로서 필수의료의 생사의 경계를 함께 걸어온 의사다. 그는 현재 안암동에 있는 ‘고운 숨결내과’의 원장이다.

사실 이 소설을 읽기가 두려웠다. 얼마 전 나의 어머니가 병으로 큰 병원 응급실에 갔기 때문이다. 금방 치료받고 나오실 줄 알았지만 바로 중환자실로 가게 되었다. 내가 직접 느끼진 못했지만 어머니께서 얼마나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드셨을까.

소설의 시작은 사고로 인한 폐 손상으로 생사를 보장할 수 없는 두 환자를 치료하는 주인공 성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장면 묘사와 물 흐르는 것처럼 술술 읽히는 문장에 몰입되었다. 이후 펼쳐지는 성림의 과거 이야기와 풋풋한 옛사랑은 마치 나의 어린 시절 첫사랑의 이야기처럼 좋았다. 읽었을 때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처럼 순백 그 자체의 소설 같다가도 읽을수록 사회화 되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인간적인 면도 느낄 수 있었다. 의료 현장에서 마주한 수많은 죽음, 이별, 헌신의 순간들의 기억은 그의 마음속에 고요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싸여갔고, 그 결실이 바로 이 소설이라고 하니 이해가 되었다.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죽음보다 깊은 사랑, 기억보다 오래 남는 이별을 이야기하는 숨결의 문학이라고도 하셨다. 하나의 소설이 탄생하기까지 의사로서 바쁘셨을 텐데 새삼 존경스러운 마음까지 생겼다. 이 소설이 여러 독자의 심금을 울리며 널리 읽히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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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근마켓으로 월 1,500만 원 번다 - 가게 없이, 브랜드 없이 소자본으로 수익 구조 만들기
일평사장(유연승) 지음 / 경향BP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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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나는 당근마켓으로 월 1500만 원 번다_일평사장 유연승_경향BP

요즘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같은 SNS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여 성공한 인플루언서가 꽤 많이 보인다. 그만큼 시대가 달라졌다는 얘기인데 그 흐름에 따라서 고전적인 성공학 책만 보기보다는 변화를 준 최신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고품을 사고파는 스마트폰 앱이었던 ‘당근 마켓’은 주목받지 않았었다. 번개장터나 혹은 중고 나라라는 거대한 플랫폼이 대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은 흘러 양상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당근 마켓’은 단순히 중고품을 사고파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알바나 직장도 구할 수 있고 업체가 광고도 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게 되었다. 가장 놀라운 건 무료 나눔이라는 시스템을 좀 더 표면화 시켜서 이용자들에게 소소하지만 큰 행복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더불어서 마켓 시스템을 활용하여 돈을 버는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그동안 ‘네이버’의 ‘스마트 스토어’를 주로 썼던 사용자들에겐 또 다른 방법이 생긴 것이다. 그중 크게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일명 일평사장 유연성 저자의 이 책이 끌렸다.

그는 직장 생활 9년 중 영어강사로 7년을 지냈다. 여기저기에서 선생님 소리를 듣더니 연예인 병에 걸려 능력도 없는 상태로 창업했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파산했다. 크게 망하고 나서야 내가 잘하는 것, 내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말 그대로 그는 일타 강사였다. 업계에서 나와 독자적으로 학원을 설립하여 운영했던 그는 동업자와 시작했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사업은 잘 안되었고 코로나19 팬데믹이 밀려오며 완전히 망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장사를 통해 복잡한 컴퓨터 기술 따위가 아니라 노력을 작동할 수 있었던 영역이었다고 한다. 30대 중반에 내 인생의 성적표를 쓰며 새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 이면엔 그를 믿어준 아내 또한 큰 도움이 되었다. 가장 관심이 갔던 건 2장에서 팔리는 구조를 만드는 당근 마켓 실전 전략이었다. 스토리를 파는 당근 마켓 판매 법은 소소하면서도 알짜베기 정보를 담고 있었다. 우선은 당근 마켓에 최적화된 판매 시스템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 책으로 당장 성공하는 건 쉽지 않지만 그가 제공한 양질의 정보를 활용하여 한 번 시도해 볼 참이다. 요즘 시대의 꼭 필요한 책이기에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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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벌고 잘 쓰고 잘 살고 싶어서 돈 공부를 시작했다
래빗해빛(김아름)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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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잘 벌고 잘 쓰고 잘 살고 싶어서 돈 공부를 시작했다_래빗해빛(김아름)_토네이도

래빗해빛의 이 책은 돈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었고 구성이 단순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재테크 책은 어려웠다. 나는 주식이나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려 해도 전문 용어가 보이면 머릿속이 하얗게 돼서 결국 포기하게 된다. 책을 덮어 버린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전문 기술 자체는 거의 없다. 물론 기술이 없다는 건 재테크가 없다는 게 아니었다. 개성이 있는 미니멀 재테크. 내게 꼭 필요하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실용서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낮에는 대기업 직장인, 퇴근 후에는 재테크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평범한 월급쟁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과 20대에 20억 자산을 만든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강연을 통해 사회 초년생들에게 실천 가능한 재테크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나는 직장 생활을 하며 저축습관이 있어서 평균적으로 삼분의 일 이상의 돈은 꾸준히 저축을 했다. 이 책에서처럼 택시를 멀리했고 물건을 살 때도 단순한 소비인지 필요성에 의한 건지 고민을 하며 샀다. 사실 그 때문에 너무 예민한 것은 아니었나 싶기도 했는데 그게 재테크 성공을 위한 초석이었다는 걸 알고 뿌듯해했다. 그리고 커피 또한 스타벅스 같은 고가의 커피 브랜드를 예를 들었는데 소비 형태에 따라 달랐다. 커피값 자체가 아니라 그 공간과 시간적 가치를 구매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 돈이 아깝지 않다는 것이었다. 분위기 있는 스타벅스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면 그 소비는 가치가 있다. 또한 그 공간에서 내가 나를 위한 가치 창출을 했다면 그것도 의미 없는 돈 소비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테이크 아웃은 예외라고 했다. 그건 커피를 포장하는 것 외에 가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포장만 하고 비싼 커피값만 내는 건 과소비다.

이걸 알고 모르고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 알게 된 건 미니멀 재테크 방 정리였다. 저자가 말한 대로 내 방을 살펴보니 문제가 많았다. 한마디로 거지 보따리 투성이었다. 나는 옷을 많이 사진 않지만 새 옷을 사면 장농 속에서 썩혀지는 경우가 많다. 무슨 얘기냐면 옷을 사도 중요한 자리에서 입을 아낄 옷이라 생각하고 안 입어 버린다. 그래서 거의 늘 데일리 옷만 마르고 닳도록 입었다. 사실 나는 옷을 거의 사질 않아서 새 옷 고민은 없지만 쌓인 옷이 문제다. 그리고 쓸데없이 산 음반들 액세서리들도 걸림돌이다. 이것도 처리 해아 될 고민이었다.

나는 성격이 예민해서 성격이랑 소비심리도 닮은 것 같다. 월수입의 대부분을 소비로 지출한다거나 하는 건 거의 없고 비싼 명품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거기다 빚지고 사는 걸 싫어해서 할부의 '할'도 싫어한다. 특히 아울렛에 가는 걸 제일 싫어한다. 플리마켓 스타일이 나랑 맞다. 쓸만한 새것 같은 용품을 저렴히 사는 것, 물론 중고품은 재수가 없다느니 하는 얘기도 있지만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소비 가치 비교도 도움이 되었는데 나는 이미 몇 가지는 실천을 하고 있었다. 물건을 살 때 정말 목숨 걸 정도로 필요한 건지, 집에 대체품은 없는지, 필요에 의한 건지 또는 충동에 의한 건지 엄격하게 따지는 습관은 중요했다. 그 때문에 쪼잔하다, 그러겠지만 그것이 결국 부자 되는 습관이었던 것이다.

래빗해빛도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이 가장 가치가 있고 돈을 사랑해야 한다는 걸 아셨다. 나 또한 돈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잣대라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돈을 좋아하는 걸 부끄러워하며 피하고 숨기는 건 오히려 안 좋다고 생각한다. 돈이 사람을 살리고 돈이 지은 죄도 사하여 주는 세상이 아니던가. 이 책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제일 중요한, 꼭 필요한 재테크 기술을 알려줬다.

특히 지방 아파트 급매로 매수하기, 재건축 아파트 급매로 공략하기가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당장 큰 변화는 없겠지만 시작이 반이듯 열심히 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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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된 인생 - 쓰레기장에서 찾은 일기장 148권
알렉산더 마스터스 지음, 김희진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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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되돌아본다는 건 정말 소중한 순간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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