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manchoul님의 서재 (manchoul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681414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7 Apr 2026 17:00:28 +0900</lastBuildDate><image><title>manchoul</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681414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manchoul</description></image><item><author>manchou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책 에세이 - [어른을 위로하는 그림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6814143/17192626</link><pubDate>Thu, 02 Apr 2026 17: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6814143/171926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6352448&TPaperId=171926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72/34/coveroff/89663524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6352448&TPaperId=171926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른을 위로하는 그림책</a><br/>김숙.김보나.김미영 지음, 굳세나 캘리그래피 / 북뱅크 / 2025년 12월<br/></td></tr></table><br/>「어른을 위로하는 그림책」 은 책 제목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진다. 아직 펼쳐보지도 않았는데도 괜찮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br/>이 에세이는 그림책 테라피스트이자 작가, 출판사 대표, 그리고 책방지기로 살아가는 세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그림책을 만나고, 그 안에서 자신을 투영해 온 시간들이 차분히 펼쳐진다.  <br/>​<br/> 「행복은 아주 작은 것들로부터」 를 읽으며,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일상의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조용히 되돌아보게 되었다. 사소해서 놓치기 쉬웠던 장면들이 마음에 오래 머물며, 나의 하루를 따뜻하게 비추는 시간이었다.<br/>​<br/>이어 「밤을 산책하는 개」를 통해서는 반려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말없이 걷는 밤길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잔잔하게 스며들었고, 리투아니아 그림책만의 낯설고도 서정적인 분위기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br/>​<br/>같은 그림책을 읽어도 누군가는 다정한 위로에 마음을 기대고, 누군가는  깊이있는 질문을 품고, 다른  누군가는 잊고 있던 기억을 깨운다.  그렇게 서로 다른 결로 <br/>스며드는 순간들 속에서 그림책은 저마다의 이야기로 다시 살아난다.<br/>​<br/>김숙 작가가 위로받았다는  「행복을 파는 가게 Life 」 가 궁금해 책을 집어 들었다.  읽다 보니 한라경 작가의 「오늘 상회」 와 어딘가 닮아 있으면서도, 결이 다른 이야기가 오래 마음에 머물렀다.   특히 챕터마다 담긴 ‘마음 마주하기’는 책을 덮고도 다시 돌아가 그 장면을 천천히 되짚게 만든다.  그림책 한 권이 이렇게 오래 마음에 남을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br/>​<br/>「곰과 수레」 를 읽으며 누군가는 아이를, 누군가는 부모를 떠올린다지만, 나는 자연스럽게 나를 떠올리며  지금의 나와 마주하고 있었다.  <br/>‘공수레 공수거’라는 말이 머릿속을 스치며, 그동안 꽉 쥐고 있다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생각에 잠기며 되묻게 된다. <br/>“ 나에게 수레는 무엇일까, 나는 지금 무엇을 끌고 가고 있는 걸까.”  <br/>에세이를 읽는 동안 어떤 문장은 깊이 공감되어 마음에 스며들고  어떤 문장은 낯설게 머물며 나를 잠시 머뭇거리게 한다. <br/>​<br/>평소 SNS에서 눈여겨보던 굳세나 작가의 캘리그라피를 책 속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다정하게 쓰인 문장들을 천천히 필사하다 보니, 내 마음을 어루만진다.  <br/>​<br/>다만, 소개된 그림책들이 흑백으로 인쇄되어 본래의 생생한 색감을 온전히 느낄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실물 그림책의 진짜 빛깔이 더욱 궁금해졌고, 원화가 지닌 온기를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설레는 기대를 품게 한다.  <br/>​<br/>세 작가의 이야기는 멈춰 있던 나의 글쓰기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담담한 힘이 되어주었다. 이 책은 그림책을 처음 접하는  성인 독자에게는  좋은 입문서가, 이미 그림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마음을 환기하는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72/34/cover150/89663524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723417</link></image></item><item><author>manchou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엿볼수 있는 동시집 - [노랑어리연꽃이 피어나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6814143/17099196</link><pubDate>Wed, 18 Feb 2026 18: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6814143/170991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5584&TPaperId=17099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8/99/coveroff/k3821355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5584&TPaperId=170991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랑어리연꽃이 피어나는 시간</a><br/>전병호 지음, 채승연 그림 / 초록달팽이 / 2026년 01월<br/></td></tr></table><br/>노랑어리연꽃이 궁금해 검색창에 띄워보니 우리나라의 연못과 늪에서 자라는 다년생 수초로 얕고 고인 물 위에 수줍게 피는 꽃이라 했다. 경기도와 경남, 전북 등지에서 자란다지만 가까이에서 만나기란 쉽지 않은 꽃이다. <br/>​<br/>이 드문 꽃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시집, 전병호 시인의 《노랑어리연꽃이 피어나는 시간》 은 마치 아이의 마음속에서 천천히 피어나는 한 송이의 꽃을 닮았다.<br/>​<br/>이 동시집은 5부로 이루어져 있으나, 첫 장을 펼친 순간부터 <br/>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시가 이야기가 되어 마음속에 잔잔히 흘러든다. <br/>아이의 하루와 계절, 그리고 성장의 시간이 시인의 따뜻한 눈길 속에서 이어진다. <br/>​<br/>책표지의 그림이 담긴 「여자 남자」는 읽는 이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한다. 그 유쾌한 장난기 속에서 시인은  순수한 아이의 마음과 솔직함을 담아내고 있다. <br/>​<br/>채승연 작가의 그림은 시의 정서를 한결 더 깊고 맛깔나게 표현해낸다.  시와 그림이 서로의 여운이 되어, 어린이 독자에게도 어른 독자에게도 마음의 문을 다정히 열어준다. <br/>​<br/>「엄마만 없다」, 「왜 그러니, 응?」, 「마트에서 만난 선생님」 같은 시를 읽다 보면 엄마와 함께 있고 싶은 첫째 아이의 마음이 마치 내 아이처럼 느껴져 코끝이 시려온다.<br/>​<br/>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에 따뜻한 웃음이 번진다. 특히,  「도둑 가족」의  “내 마음을 훔쳤어요”라는 구절에서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문득 사이다 작가의 그림책 《심장 도둑》이 떠오르며, 사랑의 도둑질이 이렇게 다정할 수도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br/>​<br/>또 「꽃잎반 전호연」을 읽을 때는 첫째 아이가 다니던 유치원 반 이름이라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문득 그 아이가  시인의 손주일까 하는 생각이 스며든다. 시 속에는 할아버지의 따스한 손주 사랑이 잔잔히 묻어난다. <br/>​<br/> 「포대기 할머니」에서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지난 세대의 따뜻한 품이 아련히 그려지며, 그 오래된 정과 그리움이 포대기 속 포근한 온기로 피어오른다.<br/>​<br/>시인은 노랑어리연꽃을 통해 조용히 속삭인다. <br/>꽃이 피기까지는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다고,<br/>피어나기 전의 시간 또한 아름답다고. <br/>​<br/>한 권의 동시집을 다 읽고 나면, 작은 연못 위에 피어난 <br/>노랑어리연꽃 한 송이가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는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8/99/cover150/k3821355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189941</link></image></item><item><author>manchou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첫눈처럼 설레는 그림책 - [눈송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6814143/17085197</link><pubDate>Wed, 11 Feb 2026 12: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6814143/170851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5231&TPaperId=170851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22/9/coveroff/k5021352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5231&TPaperId=170851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눈송이</a><br/>가지꽃 지음 / 초록달팽이 / 2026년 02월<br/></td></tr></table><br/>가지꽃 작가의 그림책이 초록달팽이에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쳐 보았다. 표지 속 아이와 강아지는 눈을 기다렸다는 듯 환하게 웃으며  눈을 온몸으로 맞이하고 있다. <br/>​<br/>첫눈이 내리던 날의 가슴 설레던 추억은 누구에게나 <br/>한 번쯤 있을 것이다.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부드럽게 덮을 때면 마치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br/>​<br/>책 모서리가 둥글게 마감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도 안전한 판형으로 눈을 처음 만나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키워 줄 만한 책이라는 기대가 절로 생긴다.<br/>​<br/>물방울이 눈이 되어 내리는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여행처럼 생동감 있게 보여 주는 장면이 특히 인상 깊었다. 모양은 모두 다르지만 각각이 소중한 눈송이처럼, 우리도 서로 다르지만 모두 소중하다는 메시지가 조용히 전해졌다.<br/>​<br/>가지꽃이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읽는 동안 내내 궁금했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 자연과 생명을 대하는 태도,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 삶을 향한 고요한 믿음이 스며 나온다.  <br/>​<br/>이 그림책은 단순히 물의 순환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물이 돌고 도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과 세상이 서로 이어져 있고 그 한가운데에 우리의 삶도 놓여 있음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조용히 건넨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22/9/cover150/k5021352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220994</link></image></item><item><author>manchou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편견을 넘어 진심으로 맞닿는 순간 - [어디서 들어본 뻔한 이야기라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6814143/17044745</link><pubDate>Sun, 25 Jan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6814143/170447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034145&TPaperId=170447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5/37/coveroff/k1020341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034145&TPaperId=170447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디서 들어본 뻔한 이야기라고?</a><br/>김순영 지음 / 초록달팽이 / 2026년 01월<br/></td></tr></table><br/>『어디서 들어본 뻔한 이야기라고?』 독자에게 생생하게 말을 건네는 듯한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br/>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서사로 시작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창작 그림책이다. 처음에는 토끼가 등장해 『토끼와 거북이』의 패러디인가 싶지만, 이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공은 뜻밖에도 악어다.<br/>호시탐탐 토끼를 노리던 악어가 번번이 토끼를 잡아먹으려다 실패하고 다치게 되는데 억울함과 분함에 울다 지쳐버리는 악어의 모습은 묘한 연민을 자아낸다. 위협적인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토끼들은 다친 악어를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친절을 베푼다. 예상치 못한 호의에 악어는 서서히 마음을 열고 다가간다. 마치 '은혜 갚은 호랑이'처럼 토끼들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로 거듭난다.<br/>​<br/>이 책의 독특한 지점은 시점의 분리에 있다. 전반부가 악어의 입장에서 전개된다면, 후반부는 온전히 토끼의 시선으로 사건을 따라간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같은 옛이야기가 오버랩되기도 하지만, 악어를 길들이기 위해 토끼들이 고안해낸 방법들은 무릎을 탁 칠 만큼 신박하고 유쾌하다.<br/>​<br/>장면 곳곳에서 미야니시 타츠야의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결말이 주는 반전과 여운의 결은 전혀 다르다. 익숙한 전래 동화의 구조를 빌려와 편견을 비틀고, 호의와 신뢰가 어떻게 관계의 질감을 변화시키는지 뭉클하게 그려낸다.<br/>​<br/>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악어의 변화다. 친구가 되기 위해 자신의 거친 고유성을 내려놓고 다가가는 악어의 행동에는 진심이 가득 담겨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토끼의 감동 어린 눈빛은 이 그림책이 선사하는 최고의 명장면이라 할 만하다. 서로 다른 존재가 공생하는 과정을 통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인간관계에서도 진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우정을 꽃피울 수 있음을 나지막이 보여준다.<br/>​<br/>악어의 희생으로 친구가 된다는 설정은 조금 안타까운 마음을 남기기도 하지만, 해피엔딩을 예고하며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피켓은 독자의 입가에 기분 좋은 미소를 번지게 한다. 다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마주하는 법을 일깨워주는 참으로 따스한 반전 그림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5/37/cover150/k1020341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85379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