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작하는 두뇌 피트니스 퍼즐 160 - 논리력·기억력·집중력·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개러스 무어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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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의 두뇌 계발을 위한 시의적절한 책!"

나이를 먹긴 먹었다는 걸 체력적으로나 두뇌적으로나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그래서 두뇌 피트니스를 위해 선택한 도서인데 160개의 비주얼 퍼즐을 풀면서 두뇌 건강을 챙길 수 있었다.

비주얼 퍼즐이란 '시각적인 요소를 이용해 문제를 풀거나 답을 찾는 퍼즐로 19세기 후반 퍼즐 산업이 성장하면서 함께 대중화' 되었다고 한다. 시각기능과 인지기능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시각기능은 정보를 수집하는 첫 번째 단계로 눈으로 보는 모든 정보는 뇌에서 처리되어야만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시각기능과 인지기능은 상호작용을 하며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적절히 반응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학을 하기에 비주얼 퍼즐을 푸는 동안 뇌는 여러 시각적 자극을 분석하고 패턴을 인식하면서 두정엽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하니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책 속에는 36가지 비주얼 퍼즐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유형으로 '짝 맞추기', '클로즈업', '거울 이미지', '점 잇기', '직사각형 미로'가 있다.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정답을 도출해 나가는 과정이 복잡하고 쉽지 않았다. 역시 나는 단순함을 벗어난 응용에는 약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기껏해야 점 잇기와 클로즈업이 조금은 쉬웠다면 쉬웠다. 그렇지만 정답을 찾아내기 위해 두뇌를 굴리는 그 시간은 흥미롭고 유익했다. 가족 간에 취미가 어느 정도 맞는다면 이 책은 오락거리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여겨졌다.

요즘엔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답을 바로 찾아낼 수 있다. 그만큼 생각하는 시간이나 답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이 거의 사라져버렸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뇌를 사용하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온 가족의 논리력과 기억력, 집중력, 인지능력 향상을 돕는 이 책이 지닌 의미는 더 특별하다. 실제로 책 속 퍼즐을 풀어보면 두뇌 계발 도서임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관찰을 통해서 풀어야만 하는 퍼즐,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추론도 필요하고 끈기도 필요하다. 퍼즐을 풀면서 정답지를 보고 싶은 충동을 수시로 느꼈지만 꾹꾹 누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답을 찾아내고자 노력했다. 물론 아무리 시간을 들이더라도 결코 풀지 못하는 퍼즐도 있었다.

미로찾기, 틀린 그림 찾기, 규칙 찾기, 순서 맞추기, 짝 맞추기, 그림자 맞추기 등

영국의 퍼즐킹 개러스 무어 박사가 만든 36가지 다양한 유형의 비주얼 퍼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함께 참여하면서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두뇌 피트니스 퍼즐이다. 생각보다 더 재미있고 꽤나 괜찮은 책임을 자부하며 적극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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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음에는 이유가 있다
김아영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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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좋아했다가 잠시 좋아하지 않아져 읽지 않고 있다가 어느새 또다시 에세이가 좋아져 선택한 도서이다. 타인의 삶과 사고를 염탐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에세이를 읽고 있을 때가 아닌가 싶다.

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뜻하지 않게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공통점 하나만으로 십 년을 알고 지낸 친구보다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대만으로 떠난 여행 속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나도 잠깐 취미로 커피를 배운 적이 있기에 책 속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있자니 대만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졌다, 맛있는 커피를 찾아서.

나의 입장에선 저자의 이력은 화려했다. 보통의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그런 직장들만을 거쳐서 결국 인정받기까지 쉼 없이 달려온 인생은 정말 본받을만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날을 뒤로하고 '미뤄둔 여유를 찾아서' 떠난 대만에서 저자는 커피 로스팅을 구경할 기회를 얻는다. 팝콘처럼 팡팡 튀어 오르는 커피콩의 모습은 안 본 사람이라면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나의 경우엔 그 광경이 너무나 신기했는데 직접 로스팅 하는 카페에서 나는 커피향은 정말 정말 향기로웠다.

일과 행복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이제 곧 사회에 뛰어들 첫째가 떠올랐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은 잠시 보루 해야 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타당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결론을 내리는 건 너무 힘들다.

저자가 말하길 방황했던 이유는 목표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건 열정과 목표라는 걸 잘 알기에 적극 공감할 수 있었고 현재 목표와 열정이 없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요새는 뭐가 그리 피곤한지 체력을 극복할 수가 없어 나이 먹음을 실감할 뿐이다.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지만, 특히 사회 초년생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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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열림원 세계문학 7
조지 오웰 지음, 이수영 옮김 / 열림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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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대표작인 1984를 처음으로 읽어 보았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를 통해 이야기는 전개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SF를 대표하는 영화들이 떠올랐고, 번역가들이 이 책을 번역함에 있어 고생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20세기 초 잠깐 칭송되었던 소련 스탈린의 통치를 비판하기 위해 쓴 소설이었고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작가가 이 작품을 1948년에 완성했기에 책 속 배경을 1984년으로 정했다고 한다.

1984 속 내용은 이미 SF 영화들을 통해서 접했기에 그리 새롭다는 느낌보다는 친숙한 느낌이 컸다. 하지만 우리나라 일제강점기 때 민족말살정책이 떠오르면서 그러한 대중 통제 방식이 어떻게 스며들어 효과를 나타내는지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전쟁이 평화다, 자유는 억압이다, 무지가 힘이다"라는 문장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텔레스크린, 2분 증오 시간, 이중 생각, 새말의 원리 등 대중 통제 방식과 그 밑의 생활상을 생생히 잘 그려내고 있는 책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창작 활동을 통해 미래의 모습까지 예측 가능하다는 점이 놀라웠고 왜 이 작품이 여전히 언급되며 읽히는지 알 수 있었다.

부록 '새말의 원리'는 끝까지 나를 감탄시켰고 작가 조지 오웰의 통찰력이 무척이나 돋보였다. 역시 읽길 잘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지 오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1984,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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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표준 노트 - 창의력을 자극하는 174가지 그래프
팀 샤르티에.에이미 랭빌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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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을 자극하는 174가지 그래프

정말 예쁜 책이다. 책이 아닌 노트라고 칭하는데 진정 그렇다고 인정할 수 있다. 규격은 가로 5.5인치, 세로 8.5인치로 책등 안쪽의 맨 밑바닥을 원점으로 정하고 있다. 수학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프랑스 수학자 소피 제르맹이 말한 "대수학은 문자로 나타낸 기하학이고, 기하학은 그림으로 나타낸 대수학."을 표방하여 저자들이 사용하는 방법임을 밝히고 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않기로 한다. ^^;;

- 수학은 즐거운 자발성이 넘쳐나는 분야로 인식되지 않는다. 오히려 정반대로 구조의 영역, 숨 막히는 제약이 넘치는 왕국으로 간주된다. 규칙을 깨는 생각을 위한 비표준적 노트를 만들려고 할 때 대수학은 참고해야 할 카드로 전혀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p 15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수학의 규칙이 노트의 규칙 같다는 것을 보여주고 자' 한다. 그리고 이 노트는 함께 신나게 놀아보자는 초대장이라고 밝힌다.

직선은 가장 수학적이란 생각이 든다. 저자가 말하길 우주의 언어인 수학에는 모든 것 중에서 가장 단순하고 우아한 기본 구성 요소가 있는데 바로 직선이라고. '고전적인 형태'의 직선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 점이 참 익숙하다. 단순한 수학적 표기법으로 방정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내게는 머리만 아플 뿐이라서 애써 사고하진 않는다. 제목(?)과 방정식이 직선 모양과 일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기하학적 무늬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보면 미술처럼 보이기도 한다.

직선, 포물선, 다각형, 원, 파동, 극한, 회전, 확대와 축소, 극좌표계, 경로, 무작위성, 3차원의 주제로 비표준 노트를 꽉 채우고 있다. 일정한 규격의 안정감, 착시효과가 느껴지는 입체적인 무늬들 속에서 예술성과 창의력을 느낄 수 있었다. 자와 컴퍼스가 있으면 따라 그릴 수 있을까? 흉내 내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비표준 노트였다.

신선한 느낌이 강하게 다가왔고 수학은 예술의 일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마디로 멋진 책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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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차 오빠차 아니고 언니차 - 여성 운전 독립 가이드북
이연지 지음 / 들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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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여성 운전 독립 가이드북

면허를 언제 땄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나는 장롱면허 소유자이다.

최근에 신랑에게서 잠시나마 운전 연수를 받았는데 최근엔 다시 멈춰있는 상태이다. 내가 운전을 배우지 않은 건 크게 필요치 않는 것도 이유이고 그래서 차가 한 대뿐인 것도 이유이다. 주변에서 더 나이 들기 전에 배워야 한다고 조언들을 해 주는데 그 말도 맞는 말이란 생각에 굳이 운전을 당장 시작하지 않아도 배워두면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조금씩 배우고 있는 중이다. 사실 요즘엔 운전을 못하는 이를 찾는 게 힘들다. 내 주변만 봐도 다들 차를 몰고 다닌다. 어쨌든 '여성 운전 독립 가이드북'이 지금 내겐 필요한 시점이라 선택한 도서이다.

운전자라면 차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차는 목숨과도 연관이 많기에 평소 점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자동차 제원 및 성능 읽기를 알려준다. 아주 기초부터 차근히 알려주어 하나씩 알아가며 익힐 수 있었다. 신랑과 운전석을 바꿔 앉을 때마다 시트랑 사이드 미러와 룸 미러를 조절했다. 처음엔 사이드 미러를 어떤 기준으로 맞춰야 하는지 몰랐다. 그래서 타이어가 보이게 밑으로 맞췄다. 다행히 지금은 기준을 잘 알고 있다.

3장에서는 도로의 규칙에 대해 알려준다. 익숙한 장소라면 상관없지만 낯선 곳에선 신호가 헷갈릴 수도 있기에 도로의 요소, 도로의 구분, 도로 위 신호와 지시에 대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신랑이 강조하는 엔진 브레이크도 실제로 경험해 봤지만 아직은 잘 이해가 안 된 상태였다. 책 속 설명을 통해 그 작동원리와 함께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사고 시 현장 대처법, 자동차 보험, 자주 일어나는 사고 유형별 과실, 각종 단속 및 범칙금과 벌금, 차량 이상 증상에 대처하기 등 운전 초보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내용을 친절히 알려주어 참고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평소에 차량 관리하기'는 울 신랑의 경우는 거의 하지 않는 부분이라서 답답했는데 이렇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뭐든 직접 부딪히며 겪어보는 것만큼 좋은 게 없지만 이론으로나마 알고 있다면 초보의 경우엔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막 운전을 시작했거나 혹여 운전한지 좀 되었지만 자신이 없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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