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을 거야 - 타인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심리워크북
샤론 마틴 지음, 양소하 옮김 / 에디토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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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심리워크북

어디에서나 적정한 거리를 필요한 것 같다. 그럼 그 적정한 거리란 그 기준은 뭘까 고민스럽다. 

'경계'는 한 개인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의하고 나(내 몸, 내 감정, 내 재산, 내 책임 등)와 내가 아닌 것을 구분합니다. ... 경계는 다양한 형태를 띱니다. p 14

저자가 말하는 경계란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하며, 경계는 나에 대한 정의이며, 경계는 책임 소재를 정의하고, 경계는 제한선이며, 물리적. 정서적 안전의 시작이며,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에 대해 내용 속으로 들어가니 수긍할 수밖에 없었고, 그동안 관계에서 오는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1부 2장에서는 경계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바르지 않은 경계'를 다룬다. 경계는 내 요구나 기대를 전달하는 방법이지 상대에게 강요하려는 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경계 설정의 주목적은 상대를 통제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돌보는 데 있음을 명심해야겠다.

'경계는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울타리'임을 명심할 수 있었다. 특히나 이 책의 장점은 '퀴즈와 연습문제'를 통해 '경계의 정의와 방법'에 대해 하나씩 자세히 알아가며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경계 설정하는 법은 나를 스스로 더 소중히 여기는 과정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물리적. 정신적 건강을 지원하다 보면 자존감이 커지거든요. 우리는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이며 나의 요구가 타인의 요구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p 30

- 여러 인물 사이에서 각자의 욕구가 경쟁하는 상황에서는 이기적이라는 단어를 아예 피해야 합니다. 대신 각자의 주장이 타당한지 검토해야 합니다. 어느 한 사람의 욕구가 다른 사람의 욕구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는 걸 상기하면서 말입니다. p 41

- 유연한 경계는 열고 닫는 문과 같습니다. 단, 여러분이 문지기가 되는 겁니다. p 43

평소 까맣게 잊고 있었던 '일상생활에서의 개인권'도 경계 설정을 위한 바탕이 되어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개인권은 관계를 균형 있게 바로잡을 때 유용합니다. p 63

'아니'라는 거절이 정이 없고 이기적이란 뜻으로 해석되는 문화권에선 그 한마디를 내뱉는 것도 참 어렵다. 나 역시도 그런 부분이 많았는데 애써 그럴 필요가 없음을 뒤늦게야 깨달았다.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분명 연습이 필요하다. 이에 적절하게 거절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며 익힐 수 있었다. 무방비 상태에선 예전의 말과 행동이 불쑥 나올 수 있으니 이 책을 통해 열심히 익히고자 한다. 

- '아니'라는 말은 죄책감을 유발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p 137

누구나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 어차피 나 하나쯤 세상에서 사라져도 세상은 잘 흘러가지만. 하지만 나의 희망과는 달리 관계 속에서 사는 동안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피할 수 없다. 대부분 인간관계인데 여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적정한 거리 유지이다. 이에 그에 대한 경계를 설정하는 기준과 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용한 도서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경계가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실질적인 유용함으로 이어지는 도서, 강추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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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 비유와 이야기로 풀어낸 비전공자를 위한 필수 IT 교양서
고코더(이진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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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쓰기도 하고 듣는 IT 용어지만 정확한 뜻을 아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이 책은 비전공자를 위한 필수 IT 교양서로써 에세이를 읽듯 쉽고 흥미롭게 IT 관련 용어를 알려준다. 

비유와 이야기로 풀어낸 비전공자를 위한 필수 IT 교양서

컴퓨터와 인터넷의 기원을 시작으로 IT에 대해 하나씩 배워나갔다.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그저 편리하고 재미있는 인터넷이지만 그 기원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 1장에서는 '컴퓨터와 인터넷 이야기'편으로 평소 궁금했던 컴퓨터와 인터넷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알아갔다. 비유를 통한 이야기는 IT에 문외한인 나에게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이끌어 주었다. 물론 읽어도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도 있었지만 검색 등을 통해 좀 더 알아가는 수고가 필요해 보인다. 

2장에서는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이야기'를 다룬다. 프런트엔드는 예상처럼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처음 보이는 영역'을 뜻한다. 이에 반해 백엔드는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의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자원'으로 일반인에겐 보이지 않는 무대 뒤를 의미한다. 움직임이 없는 정적인 상태였던 웹 페이지는 자바스크립트의 탄생으로 인해 생동감이란 생명력을 갖게 된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이 떠올랐는데 자바스크립트 역시나 정적인 글자들을 움직이게 하고 싶다는 상상력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3장은 '서버 이야기'로 그나마 익숙한 클라우드에 관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디지털 쓰레기의 재활용 센터인 데이터베이스와 DIY에 비유한 코딩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아무래도 비전공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IT는 난해한 부분이 많다. 이런 IT를 일상의 친숙한 비유와 표현으로 풀어내는 이 책을 통해 좀 더 친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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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832의 아트 컬렉팅 비밀노트 - 컬렉터가 알려주는 미술 시장 생존 법칙
터보832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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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가 알려주는 미술 시장 생존 법칙

이 책은 '아트 컬렉팅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초보 컬렉터를 위한 바이블'로 전혀 손색없을 만큼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아트 컬렉팅의 시작은 이 책과 함께라면 순조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그간 경험한 미술품 컬렉팅 세계에는 '숫자로 환원'되지 않는 수많은 요소가 있었다. ... 폐쇄적인 미술 시장을 접근하는 데 있어 미리 경험한 사람들의 지식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P 6

이제 막 시작하는 지인들을 위해 '미술 시장에서 사기당하거나 호구 잡히지 않는 법'에 대해 글로 정리되어 있는 이 책은 미술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로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 미술 시장의 어두운 부분과 함정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 이는 저자가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한 덕분이다. 

일반인 입장에서 미술 컬렉팅은 근접하기 어려운 분야란 선입견이 강했다. 미술에 대한 안목과 관심은 물론 금전적인 면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생각을 뒤로하고 아트 컬렉션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시간이 매우 흥미로웠다. 

1차 시장과 2차 시장, 경매 시장의 특수성을 통해 미술 시장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 티비나 영화를 통해 가끔씩 접한 경매 시장은 누가 개최하고 어떤 이들이 참여하는지 궁금했었다. 이에 이 책을 통해 하나씩 그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 

미술품 컬렉팅을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및 미술 시장에서 첫 작품을 사는 요령과 방법, 구입한 작품을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 저자는 친절하면서도 진정성 넘치게 알려준다. 이러한 것들을 몸소 겪으며 알아가기도 쉽지 않은데 이 책을 통해 이렇게나 손쉽게 한 번에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아마 아트 컬렉팅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알 길이 없었을 것이다. 아트 컬렉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그에 필요한 세세한 요소는 물론 현실성 있는 조언도 함께 담겨있어 더욱 믿음이 갔다. 특히나 초보자 입장에서 알아야 하는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컬렉터의 이야기 또한 미술 켈렉팅의 시야를 넓혀주는 동시에 현실성 있는 조언이 되어주었다. 

아트 컬렉팅 초보자가 절대적으로 인지해야 하는 부분을 가감 없이 알려주는 친절한 도서로 아트 컬렉팅을 시작하는 분들과 이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께 강추한다. 아트 컬렉팅을 위한 정보가 넘치는 도서로 기초부터 차곡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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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클래식 -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 세계
오수현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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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그 속에서 기쁨과 위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음악이 때때로 바뀌는 데 최근엔 딱히 좋아하는 음악이 없어 조금 슬프기도 했다. 자주 듣는 클래식으로는 손열음 피아니스트가 연주한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이다. 첫 도입부의 웅장함과 삶의 희로애락이 느껴지는 애절함이 좋다. 이 음악은 듣자마자 좋아하게 된 클래식이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만 그에 대해 딱히 폭넓은 지식을 가진 건 아니다. 그래서 클래식에 대한 편식도 심하다. 그러다 최근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듣곤 그 차원이 다름에 푹 빠져버렸다. 한동안 틈만 나면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연주 동영상을 보며 감상한다. 클래식에 대한 지식이나 소양이 부족하여 비교 동영상이나 댓글 모음을 읽으며 그의 연주가 왜 그토록 남다른지를 차츰 알아갔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 세계

예술이란 분야는 예술가의 삶이 고스란히 작품에 묻어난다. 그래서 예술가 개인의 삶을 알며 그의 예술을 보다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이 책은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삶을 이야기해 주는 책'으로 '그들 삶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총 16인의 천재 음악가들을 만나는 시간들이 매우 즐거웠다. 

제일 먼저 만나본 천재 음악가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로 임윤찬 피아니스트가 결승전에서 그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듣고는 그동안 큰 관심이 없었던 곡인데 완전히 좋아져 버렸다. 원래 좋아한 악기인 피아노가 가진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연주자의 수준에 따라 음악이든 악기든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니 감명적이었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작곡가로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인물이다. 그의 협주곡이 난해한 이유는 외모 특성과도 관계가 있다. 198센티미터의 장신이며 손 크기 또한 남달랐기 때문에 보통의 사람들이 치기엔 힘든 점이 있었다. 그는 '청교도'라고 불릴 만큼 신중하고 진중하며 억제된 인상을 줬는데 평생을 절제, 냉정, 차분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교향곡 1번의 실패로 작곡을 포기할 뻔한 그가 다시금 음악을 통해 일어날 수 있었고, 심리 치료를 통해 다시 창작 욕구를 되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각 음악가들의 작품은 QR코드를 통해 바로 감상할 수 있으며, 그들의 다양한 사진과 자료들도 함께 구성해 놓아 좋았다. 그리고 클래식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함께 넓혀갈 수 있었기에 더 만족스러운 도서였다. 각각의 음악가들에 대한 음악 세계와 주요 작품에 대한 소개도 깔끔하게 구성해 놓았으니 틈을 내어 하나씩 감상하는 시간도 가지기에도 도움이 된다. 

천재 음악가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 도서였다. 음악가의 삶을 한마디로 정리한 키워드도 흥미로웠다. 

클래식에 대한 기본 상식과 천재 음악가들의 지극히 사적인 삶이 궁금한 분들에게 강추한다. 만족스러운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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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공구 - 공구와 함께 만든 자유롭고 단단한 일상
모호연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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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나 반려 식물은 익숙한데 반려공구라니! 공구도 반려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신박하다. ^^

공구와 함께 만든 자유롭고 단단한 일상

출처 입력

나 빼고 모두 남자인 울 집엔 특별히 공구함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모두가 똥 손이고 공구를 다룰 줄 모른다. 지금도 거실 등 하나가 수명을 다해 번쩍거리는 데 그 누구 하나 답답해하는 이가 없다.(나 빼고) 하여튼 특성화고 출신인 둘째 덕분에(?) 그나마 전동드릴 하나는 있지만 사용한 적 역시나 전무하다. 이 책은 이런 집안 분위기로 인해 평소 다양한 공구와 그 쓰임새가 궁금하여 선택하게 되었다.

손재주가 없고 부지런한 성격이 아니다 보니 '만들기'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물론 한때 열풍을 일으킨 DIY가 인기 있을 땐 배워 보고 싶었으나 마음뿐이었다. 공구를 이용해 직접 뚝딱 만들어 내는 이들이 부러울 뿐이다. 현재는 직접 만드는 것보단 그저 집안에 탈 난 것들을 수리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만 희망한다.

- '여기에 선반을 달아볼까?', '테라스에 가림막을 달면 어떨까?', '망가진 빨래건조대를 고쳐 써볼까?' 지금 상태에서 얼마나 더 편안해질 수 있는지 끊임없이 생각한다. 공구와 함께하는 일은 그래서 특별하다. 물건을 사랑하는 것이 그 물건에 쌓인 추억을 되새기는 일이라면, 공구를 좋아하는 것은 공간에 잠재된 가능성을 생각하고 끄집어내는 일이다. ... 인생에 도움이 되는 친구이자 든든한 파트너인 공구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어떻게 만났는지, 함께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하고, 가끔은 웃픈 실패담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고 싶었다. 누구나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고, 얼마든지 서툴러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P 8~9

1장에서는 전동 드라이버, 수동 드라이버, 드라이버 비트와 나사못, 렌치, 자, 전동 드릴 등 다양한 공구를 만난다. 어쩌면 기본적인 공구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 데 하나씩 그 쓰임새를 알아가는 재미와 흥미로움이 컸다. 울 집에서 유일하게 그나마 자주 쓰이는 공구는 바로 수동 드라이버이다. 솔직히 이마저도 필요할 땐 어디다 뒀는지 몰라 여기저기 찾기가 일쑤인데 크게 나사 풀 일이 없다 보니 그런 것 같다.

-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건 돌리는 힘이 아니라 '누르는 힘'이다. P 30

특별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수동 드라이버의 제대로 된 이용 방법에 대해 몰랐었나 보다. 아니 처음부터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 맞겠다. 수동 드라이버는 돌리는 힘이 아닌 누르는 힘으로 나사를 푸는 것이라니, 사실 내가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춰 사용했는지도 확실치 않다.

드라이버 비트와 나사못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나는 그저 길이에 대한 차이만 생각했는데 그 제각각의 용도를 정확히 알게 되어 좋았다. 눈에 익은 공구라도 그 정확한 명칭조차 몰랐고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는데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흐뭇하다.

벽에 뭘 장식하는 걸 싫어하다 보니 못 박을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벽을 활용한 장식대들이 탐이 난다. 나사는 그냥 박으면 된다 생각했는데 앞서 구멍을 먼저 뚫어야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이 많은 만큼 유익함으로 다가온다.

2장에서는 '도구와 공구의 경계에서'편으로 타카, 가위, 커터, 플라이어, 실리콘과 실리콘건, 글루건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참 신기하면서도 매우 편리한 것으로 생각한 공구(?)가 타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는 걸 알았다. 딱히 쓸 일이 있을까마는 탐나는 녀석이다.

부지런한 이들에게만 주로 필요한 것이 공구라 생각했다. 물론 여전히 내게 필요한 공구는 별로 없지만 저자가 직접 경험한 시행착오를 통한 그 올바른 사용법과 팁은 공구 초보자에겐 분명 많은 도움이 된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분과 각각의 공구가 지닌 쓰임새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흥미로우면서도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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