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천재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 - 정재승, 김영하, 유시민, 손석희의 수사법
정재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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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같은 말도 주목하게 만드는 표현은 무엇일까

어떻게 반복하고, 뒤집고, 터뜨릴 것인가

상대를 사로잡는 43가지 인상적인 말 기술

출처 입력

설득력 있게 말을 잘 한다는 건 참 부럽다. 이는 타고난 재능일 수도 있고, 후천적 노력에 의한 결과물일 수도 있다. 이에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수사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동의를 얻고 기쁨을 주며 놀랍게 만드는 말의 기술이 수사법이며 그것이 이 책의 주제다. p 8

- 수사법이 말하기의 고단함을 줄여준다. 효율적인 단어 선택과 단어 조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수사법은 또한 말하기와 두려움도 경감시킨다. 내 말뜻을 오해 없이 무사히 전달하는 덕분이다. 수사법을 소개하는 이 책이 독자들의 우주적 언어 활동을 지원하기길 기원한다. p 9~10

각 주제별 다양한 수사법에 대해 예시를 통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말을 설득력 있게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한 말에 대한 의미를 빨리 파악하는 센스도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 인상이나 말투, 표정도 집중과 설득력을 높이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이 있어 보인다.

프로카탈렙시스 또는 프롤랩시스는 우리말로 '예변법'이라고 하는 데 이는 반론을 언급 후 미리 반박하는 수사법으로 역사적인 사례로 소크라테스가 있다. 예변법에 대한 기본 문형은 3단계 구조로 '실전 대화 팁'을 통해 확실히 배울 수 있었다. 큰 권위를 인용한 공격과 방어의 기술도 일상에서 종종 적용 가능한 수사법이다.

자아 긍정의 화법으로는 파토스, 로고스, 에토스가 있다. 이에 대해 하나씩 '실전 대화 팁'과 '연습 문제'를 통해 학습할 수 있었다.

'자문자답 화법'은 자기가 질문하고 즉시 대답하는 수사법으로 하이포포라고 하는데 우리에게 익숙하다.

굽힘과 포용의 표현 전략으로는 자기주장을 스스로 정정하는 '메타노이아 '와 모른다 화법의 '아포리아' 등이 있다. '청자의 신뢰를 얻는 네 가지 방법'에 대한 중심 요약표도 유익했다.

'동의 수준별 한국어 표현들'을 살펴보면 일부분 동의, 대체로 동의, 완전히 동의로 세분화하여 배울 수 있었다. 대화 시에 특별히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있기에 쉬이 이해되었다.

4장 '긴장과 집중력의 문장들'도 참 흥미로웠다. 알 수 없는 결과를 기다릴 때의 긴장감을 뜻하는 '서스펜스' 레시피의 핵심은 결론 유예로 상대를 숨죽이고 긴장하게 만든다.

- 서둘러서 모든 걸 털어놓는 사람은 바보다. 살 날을 한참 남겨놓고 자식들에게 재산을 다 물려주고는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되는 부모가 그렇고, 데이트 첫날 마음의 비밀을 남김없이 털어놓는 청년도 바보다. 말을 할 때도 천천히 노출해야 한다. 톨스토이나 김훈 작가처럼 끝까지 유예할 수는 없어도 핵심의 노출을 가능한 한 지연시켜야 서스펜스가 생겨 나의 말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나 자신까지 소중해진다. p 97

일상에서 적용하면 효과 높은 다양한 수사법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무척 흥미로웠다. 세세한 예시 및 실전 대화 팁, 연습 문제를 통해 더욱 확고히 이해하며 학습 가능했다. 다양한 수사법 기술을 익히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한다. 매우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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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의 노래 대가 고전·인문 시리즈 (LINN 인문고전 시리즈) 5
토마스 불핀치 지음, 김성진 옮김 / 린(LINN)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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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훈시(武勳詩)란 11세기에서 15세기 사이에 전성기를 이루었던 고대 프랑스의 서사시로 역사적 또는 전설적 주인공의 무훈을 찬미한 장편 서사시를 말한다.

무훈시는 그리스도교국과 이슬람교국과의 싸움이나 서양통일의 꿈을 노래하고 프랑스를 찬양한 『샤를 대제(大帝)의 무훈』, 우유부단한 국왕에 대한 본건제후의 입장을 변호한 『기욤의 무훈』, 반역을 주제로 한 『동 드 마이앙스의 무훈』등 3대 작품 군으로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 현존하는 무훈시는 약 80편이 있는데, 그 중에서 최고이며 최대의 걸작은 『롤랑의 노래(La Chanson de Roland, 1100년 경)』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훈시 [chansons de geste] (드라마사전, 2010., 김광요, 박진권, 황성근, 류용상, 김종대)

판타지 문학 영감을 불어넣은 프랑스 문학 최고의 무훈시!

중세 유럽의 패권을 두고 12용사와 거대한 이민족 세력 간에 벌어지는 혈투와 암투,

그 속에 사랑이 스며있는 영웅들의 이야기

다양한 '게임, 영화, 판타지 문학 등의 모티브가 된 12용사들의 이야기'로 우선 저자가 눈에 들어온다.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부터 찬찬히 살핀 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 《롤랑의 노래》는 브르타뉴 행진의 롤랑과 그의 동인 성 기사들이 싸운 론세발레스의 역사적인 전투에 관한 오래된 11세기 프랑스 무훈시다. 노래는 778년 8월 15일 샤를마뉴 프랑스 군대의 후방경비대가 바스크인들의 공격을 받았던 전투를 둘러싼 역사적 사건들을 바탕으로 한다. 계속되는 전투에서 롤랑과 중요한 기사들은 영웅적 죽음을 맞는다. p 6

- 총 4,000행의 반해음 시절로 이뤄져 구어로 내려온 판본은 총 아홉 본이 있지만 그중 1834년에 발견된 옥스포드의 앵글로노르만어본이 원본으로 인정된다. 19세기 토마스 불핀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원탁의 기사》》에 이어 《롤랑의 노래》를 《《샤를마뉴 황제의 전설》로 각색했는데 이 책에서는 토마스 불핀치의 《샤를마뉴 황제의 전설》과 《롤랑의 노래》의 서사시를 토대로 엮었다. p 9

중세 유럽의 전설로 내려오는 기사들인 샤를마뉴의 12용사는 프랑크 왕국의 황제 샤를마뉴를 섬기는 자들로 롤랑은 그의 조카로 총애를 받는 자이다.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컬러 삽화와 설명글을 읽으니 그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었다. 

롤랑의 명검 뒤랑달은 닿는 모든 것을 부러뜨리는 검으로 탐내는 이들이 많으며 그 또한 다이아몬드처럼 강한 전신의 소유자로 대단한 전투력을 지내고 있다. 리날도의 명마 베이야드는 말라기기에게서 받은 것으로 말라기기는 롤랑과 르노의 사촌이다. 그는 강력한 마법사가 되어 리날도와 형제들을 돕기 위해 마법을 사용한다. 그 외 등장인물의 소개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그들의 무용담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다양한 무용담 속에서 기사도 정신을 느낄 수 있었고,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물론 셰익스피어의 희곡도 생각이 났다. 이에 판타지와 신화를 엮어 놓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 "... 또 조물주에 관한 지식을 말하자면 인간이 조물주에 관해 아는 게 없다면 나무 그루터기나 돌멩이, 짐승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네. 인간은 공부하지 않으면 명상이 깊이와 신성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니까 말일세." p 77

'미술 전공자가 고른 풍부한 그림 자료 수록!'은 눈으로 읽으며, 머릿속 상상력을 더욱 구체화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뚜렷한 목적을 향한 모험담들은 흥미진진했고 때론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 또한 생각이 났다. 

판타지와 신화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한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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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의 노래 대가 고전·인문 시리즈 (LINN 인문고전 시리즈) 5
토마스 불핀치 지음, 김성진 옮김 / 린(LINN)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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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문학 영감을 불어넣은 프랑스 문학 최고의 무훈시!

중세 유럽의 패권을 두고 12용사와 거대한 이민족 세력 간에 벌어지는 혈투와 암투,

그 속에 사랑이 스며있는 영웅들의 이야기

다양한 '게임, 영화, 판타지 문학 등의 모티브가 된 12용사들의 이야기'로 우선 저자가 눈에 들어온다.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부터 찬찬히 살핀 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 《롤랑의 노래》는 브르타뉴 행진의 롤랑과 그의 동인 성 기사들이 싸운 론세발레스의 역사적인 전투에 관한 오래된 11세기 프랑스 무훈시다. 노래는 778년 8월 15일 샤를마뉴 프랑스 군대의 후방경비대가 바스크인들의 공격을 받았던 전투를 둘러싼 역사적 사건들을 바탕으로 한다. 계속되는 전투에서 롤랑과 중요한 기사들은 영웅적 죽음을 맞는다. p 6

- 총 4,000행의 반해음 시절로 이뤄져 구어로 내려온 판본은 총 아홉 본이 있지만 그중 1834년에 발견된 옥스포드의 앵글로노르만어본이 원본으로 인정된다. 19세기 토마스 불핀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원탁의 기사》》에 이어 《롤랑의 노래》를 《《샤를마뉴 황제의 전설》로 각색했는데 이 책에서는 토마스 불핀치의 《샤를마뉴 황제의 전설》과 《롤랑의 노래》의 서사시를 토대로 엮었다. p 9

중세 유럽의 전설로 내려오는 기사들인 샤를마뉴의 12용사는 프랑크 왕국의 황제 샤를마뉴를 섬기는 자들로 롤랑은 그의 조카로 총애를 받는 자이다.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컬러 삽화와 설명글을 읽으니 그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었다. 

롤랑의 명검 뒤랑달은 닿는 모든 것을 부러뜨리는 검으로 탐내는 이들이 많으며 그 또한 다이아몬드처럼 강한 전신의 소유자로 대단한 전투력을 지내고 있다. 리날도의 명마 베이야드는 말라기기에게서 받은 것으로 말라기기는 롤랑과 르노의 사촌이다. 그는 강력한 마법사가 되어 리날도와 형제들을 돕기 위해 마법을 사용한다. 그 외 등장인물의 소개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그들의 무용담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다양한 무용담 속에서 기사도 정신을 느낄 수 있었고,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물론 셰익스피어의 희곡도 생각이 났다. 이에 판타지와 신화를 엮어 놓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 "... 또 조물주에 관한 지식을 말하자면 인간이 조물주에 관해 아는 게 없다면 나무 그루터기나 돌멩이, 짐승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네. 인간은 공부하지 않으면 명상이 깊이와 신성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니까 말일세." p 77

'미술 전공자가 고른 풍부한 그림 자료 수록!'은 눈으로 읽으며, 머릿속 상상력을 더욱 구체화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뚜렷한 목적을 향한 모험담들은 흥미진진했고 때론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 또한 생각이 났다. 

판타지와 신화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한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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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 수많은 식물과 인간의 열망을 싣고 세계를 횡단한 워디언 케이스 이야기
루크 키오 지음, 정지호 옮김 / 푸른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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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식물과 인간의 열망을 싣고 세계를 횡단한 워디언 케이스 이야기

토종 식물이 아닌 외래종이 국내에 유급된 배경은 대부분 역사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그러한 식물의 이동에 관해선 별다른 관심이 없었기에 그저 내가 알고 있는 상식 선에서 그 전파가 이루어졌다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식물의 이동에 관한 배경에 '위대한 식물 상자'인 워디언 케이스가 존재함을 알게 되면서 그에 대한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었다. 

워디언 케이스의 발명자는 너새니얼 워드로 그는 가업을 잇기 위해 의학을 공부한 후 아버지의 병원을 물려받은 의사였다. 박물학 분야에 많은 열정을 보인 그는 직접 작은 정원을 가꾸며 시간을 보냈는데 채집한 식물을 살리기 위한 시도의 결과물이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 바로 워디언 케이스이다. 

- 환경에 대한 많은 역사적 기록에서 대체로 물류에 대한 관점은 빠져있다. 하지만 식물을 운반한 상자에 초점을 맞추면 현대 역사에서 집단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끼쳤던 세계적인 식물의 이동이 한눈에 파악된다. ... 마시고 먹고 냄새 맡고 입는 우리의 선택이 식물의 이동으로 변혁을 맞이했다. 이 모든 변화를 목격한 한 물건, 그것이 바로 워디언 케이스였다. p 19

- 오늘날 지구상에서 관다발 식물의 최대 유포자는 자연이 아닌 인간이다. 워디언 케이스는 이런 식물의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p 21

이 책은 그러한 워디언 케이스를 역사가이자 큐레이터의 관점에서 접근한 도서로 그 시초부터 차근히 발전과 성공 과정을 면밀히 밝히고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존재하는 워디언 케이스는 고작 15개 남짓인데 그 정교하고 세련된 모습이 참 놀라웠다. 

- 워드가 과학계에 기여한 가장 위대한 일은 밀폐형 용기를 개발했다는 것이다. p 34

과학적 원리가 담겨 있는 이 상자는 밀폐된 환경에서 식물이 더없이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식물이 호흡과 광합성 작용을 하며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현재의 테라리움의 시초가 바로 워디언 케이스라고 하는데 식물 키우기에 소질이 없는 내게 적합한 식물 재배 도구가 아닐까 싶다.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인 워디언 케이스가 널리 퍼질 수 있었던 요인은 다양했다. 발명가의 실험 정신과 더불어 그의 인맥 등이 어우러져 워디언 케이스를 통해 세계 곳곳으로 싱싱하게 식물이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 집시호에서 워디언 케이스는 갑판에 놓여 햇빛을 즐겼지만, 성인 남녀와 어린아이들은 갑판 아래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 p 90

워디언 케이스의 이동 경로를 따라가다 보면 그 당시 제국주의와도 만난다. 그 외 워디언 케이스의 성공 뒤에 숨은 부작용(?)에 관한 내용도 함께 엿볼 수 있다.

- 워디언 케이스를 이용해서 식물을 운반하는 활동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거의 사라졌다. p 337~8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워디어 케이스의 행적을 좇아 그 역사를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 지은이 루크 키오에게 찬사를 보낸다. 과일을 좋아하고 식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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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전국 여행지도 2022-2023 (개정판) - 지도위 3000개의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담은 국내여행 가이드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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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해외만큼이나 아름다운 곳이 참 많다. 내가 국내를 여행한 곳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여행은 내게 설렘 그 자체로 다가온다. 왜 여행이 좋은지는 답하기가 쉽지 않지만 꼭 이유가 있을 필요는 없다. 

'에이든 우리나라 전국여행지도'는 기대보다 더 큰 만족을 내게 가져다주었다. 전국 지도를 한눈에 보면서 각 지역별 명소를 확인하는 것조차 내겐 행복감을 준다. 여행을 하기 앞서 계획하면 계획한 대로 좋고, 그저 떠나면 그저 떠나는 대로 좋다. 새로운 지역으로 떠남은 곧 새로운 만남을 뜻한다. 여행에서 무언가를 꼭 느끼고 얻을 필요도 없다. 그냥 그 자체로 좋고 행복하면 된다.

돌돌 말린 종이 안에는 빳빳한 전국 지도가 숨어 있다. 

그리고 A1 사이즈의 방수 전국 여행 지도를 펼치면 이런 모습이다. 


에이든 전국여행지도 3000은 전국 여행지 3000곳 가량을 A1 사이즈 지도 위에 보기 좋게 잘 표시해 둔 전국여행지도이다. 

전국 여행 지도답게 지역별 명소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

역사유적과 박물관, 수목원 및 휴양림, 호수/강, 공원, 천문대, 계곡/폭포는 물론 사찰과 유네스코유산, 전망대, 놀이동산, 마을까지 세세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해 놓았다. 

어느 지역을 여행 시에 곤란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거리이다. 낯선 곳이다 보니 행정구역에 대한 정보가 없어 내가 가고자 하는 곳들의 동선을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검색하면 되겠지만 번거롭기도 한데 에이든 전국여행지도 3000이 이런 나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 에이든 전국여행지도 3000을 통해 동선을 한눈에 파악하며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 너무 좋았다. 특히나 지리에 약한데 이 기회에 지리 공부도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었다. 

빳빳한 지도는 어디에 붙일까 고민하다가 TV 옆에 붙여 두었다. 평소 가고 싶은 여행지를 미리 찜 해 놓고 기회를 엿봐야지!!! 

또 하나의 방수가 되는 지도는 접어서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큰애가 군 복무를 강원도 고성에서 하는 데 통일 전망대를 지나서 있다. 솔직히 이 지도를 보기 전까진 어느 정도 먼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대구에서 헉-소리가 나올 만큼 먼 거리란 걸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리에 약한 청소년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에이든 전국여행지도 3000 강추한다. 재미있고 즐겁게 지리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


아래의 사진은 에이든 우리나라 전국 여행지도 맵북으로 휴대용에 알맞은 사이즈이다.

각 행정구역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A1 크기의 전국여행지도를 행정별로 각각 분리해 놓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크기는 맵북 속 지도가 더 커서 보기에 편리했다.

강원 북부와 강원 남부로 세분화하여 구성해 놓았다.

예전에 여행사 관광버스를 타고 안목 해변 커피거리를 간 적이 있다. 

머문 시간이 짧아 참 아쉬웠는데 지도로 확인하니 관광버스가 일찍 출발할 수밖에 없었겠구나 싶다. 

대구에서 멀어도 너무 먼 곳이다. ^^;;

그치만 또 가고 싶은 곳이다. 

환선굴도 가고 싶은 곳인데 안목 해변 커피거리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지 이렇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대략적인 위치와 동선 간의 시간을 예측하고, 파악하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 

전국여행지도는 실용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전국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에이든 전국여행지도 3000를 추천한다. 

결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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