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체력 - 인생의 번아웃에 지지 않는 힘
심으뜸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제부턴가 심으뜸이란 이름이 자주 들리기 시작했다. 힙으뜸이라는 운동 채널을 운영하는데 구독자가 100만이 넘는단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일까 궁금했었는데, 겉으로 보이는 그녀의 완벽한 몸 대신 더 건강한 내면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p.61 무슨 일이나 그렇지만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도 ‘나를 아는 것’ 은 정말 중요하다. 나는 왜 운동을 하려고 하는가? 운동으로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무척 크다.
p.90 제한 시간은 10분, 개수는 상관하지 말고 동작에만 신경 써서 영상 속의 나와 함께 스쿼트를 해보는 거다.
p.209 스쿼트를 하면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는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데 집중한다는 것인데, 스쿼트는 단순히 무릎 관절을 접고 펴는 운동이 아니다. 고관절에서의 움직임이 가장 크게 일어나며, 고관절과 무릎, 발목 관절의 협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p.216 대충 앉지 말고 정성스럽게, 소중한 내 몸의 감각을 하나씩 끌어와 스쿼트를 해 보자. 내 몸을 정성스레 앉혔다면 일으켜 세울 때도 역시 정성을 쏟아야 한다.
2019년 가을에서 겨울까지, 6개월을 헬스장에서 피티를 받으며 참 열심히 운동을 했었다. 체중감량도 하고 체력도 좋아져서 내 자신에게도 참 만족감이 컸는데, 순식간에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하루에 5개라도 스쿼트를 한다. 친절한 트레이너쌤이 내 옆에 있는 느낌이다. 운동이 참 재미없는, 모든 분들에게 이책을 추천한다. 아마 책을 읽다가 일어나서 스쿼트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으뜸체력 #심으뜸 #에세이추천 #다산북스 #힙으뜸 #버금이 #스쿼트 #스쿼트여신 #미라클스쿼트 #하루10분스쿼트
*이 책은 다산북스 서평단을 통해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터의 문장들 - 업의 최고들이 전하는 현장의 인사이트
김지수 지음 / 해냄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목차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이 있다. '일터의 문장들'은'김지수의 인터스텔라'를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삶을 인터뷰한 내용들을 실감나게 담아내었다.

1장 환경에서는 '김미경의 리부트' 저자이자 MKYU 학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미경님, '언컨택트'란 책으로 나의 시야를 넓혀준 트렌드분석가 김용석님을 비롯하여, 빅데이터 분석가 송길영님, 구글 혁신 마이스터 알베르토 사보이아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당장, 그리고 소박하게(김미경)


적정 컨택트의 세상(김용섭)

P.71

근면과 성실은 다른 범주군요?

달라요. 성실은 의미를 밝히고 끈기 있게 헌신하는 거에요. 근면은 원리를 모르고 무작정 열심히 하는 거죠. 이사님이 8시에 출근하니 신입 사원은 7시 반에 나오는 것처럼요.(송길영)

P.82

코로나로 일상이 정지됐을 때 멈추고 생각해야 합니다. 무엇을 하고 무엇을 안 할 건지.(송길영)

2장 태도에는 우리가 흔히 연예인이라 불리는 범주의 사람들이 다수 있어 더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 무경계 예술가 백현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뮤지션 장기하, 외식사업가 백종원까지. 옥주현의 프로페셔널함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녀의 프로정신에 감탄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오태영 상무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백현진은 화가이자 음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무리하지 말고 즐거움을 좇으라는 그의 말이 AI와의 경쟁이 대두되는 요즘 시대에 더 큰 울림을 준다.

P.120

먼저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질문하고 그 다음엔 '뭘 공부하면 되는지?'를 물어야죠. 적성에 맞으면 오래 하고 싶고 오래 하려면 탐구하게 돼요. 계속한다는 건 그냥 숨 쉬듯이 놓지 않고 하는 거예요. (옥주현)

P.186

쓸데없는 데 힘을 빼고 몸을 편안히 한 후 필요한 감정만 눌러주라고요. 글도 인생도 힘을 주는 것보다 힘을 빼는 게 어려워요. (장기하)

P.207

매정한 말이지만 장사가 안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도 방송의 힘은 커요. 불특정 다수가 그 집을 찾아온다는 건 대단한 기회죠. 앞으로 그 기회를 잡을지 못 잡을지는 태도와 본질의 문제예요.(백종원)

3장은 협업을 테마로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로 유명한 대니얼 코일과 카카오 공동대표 조수용, 봉준호 감독과 이날치 밴드의 리더 장영규, 영국 소방 구조대 소방대장이자 '결정 제어 프로세스'를 고안한 심리학 박사 사브리나 코헨 해턴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P.229

가정이 하나의 팀이라면 부모는 '사랑한다'는 말 이외에 어떻게 '안전하다'는 신호를 줄 수 있을까요?

존재를 부정하는 언어, 위협적인 언어를 쓰는 것은 당연히 안 됩니다. 적절한 안전 신호는 저녁 식사 시간에 자신의 실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실수에 대해 말할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안이 줄어들어요. (대니얼 코일)

P.250

제 유년 이야기의 중심 테마도 가난이 아니라 어머니예요. 어머니의 겸손함이죠. 가난해서 1년에 한 벌밖에 새 옷을 못 사면 보통 현명한 판단은 어른이 해요. '아이는 분명 이상한 걸 고를 테니 부모가 구슬려서 필요한 걸 사줘야지.' 그런데 어머니는 정반대의 생각을 하셨어요. '1년에 한 번이니 네기 원하는 걸 사라.' 그리고 제가 그런 결정을 하는 데 같이 시간을 쓰고 결과물을 인정해 주셨어요. 신뢰받은 경험은 대단한 힘을 발휘해요. 선한 마음, 자기 신뢰, 잘하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솟구치죠.(조수용)


권위보다 중요한 건 신뢰(사브리나 코헨 해턴)

4장 자아의 부제는 '내 삶의 컨트롤 타워는 바로 나'이다. 영국의 압박감 전문가이자 스포츠 코치 데이브 알레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의 저자 오타 하지메, '신뢰의 법칙'의 저자 데이비드 데스테노,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의 저자이자 정신과 의사 전미경과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초조하고 불안한 감정이야말로 큰 에너지원(데이브 알레드)

P.343

일방적으로 인정받는 처지라면 인정 욕구의 강박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인정은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게 바람직해요. 가정에서는 아이가 부모에게, 학교에서는 학생이 교사에게, 회사에서는 구성원이 리더에게 감사나 인정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다른 사람에게 피드백을 주면서 인정하는 기회를 늘리면 자기 가치감이 생겨서 강박을 이길 힘이 생길 겁니다.(오타 하지메)

P.370

어린 시절을 가난과 결핍 속에 보내고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 힘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그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는 어른이 적어도 그 아이 일생 중에 한 명은 있었어요.

자신을 믿어주고 대가 없는 선의를 베풀어준 누군가가 자존의 등불이 된 거죠. 촛불이 어둠을 밝히고 햇볕이 옷을 벗기듯 긍정이 오면 부정이 없어져요.(전미경)

코로나로 모든게 급격히 변화하는 요즘, 내 위치가 불안하고 앞으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느낄 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내 앞에서 이야기 나눠주는 듯 쉽게 전달되는 이 책은 당신의 앞길을 환히 밝혀줄 거라 믿는다. 인터뷰이들의 사진 한 장 없지만 질문과 대답으로 빼곡히 채워진 이 책은 든든하게 당신을 지켜줄 것이다. 진심으로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1-09-13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일터의 문장들 - 업의 최고들이 전하는 현장의 인사이트
김지수 지음 / 해냄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잘 읽히고 지혜가 가득 담긴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1-09-13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공부머리가 자라는 하루 2시간 엄마표 학습법 - 집콕 시대 공부 습관 들여줄 홈스쿨링 교육법 12
손지혜 지음 / 폭스코너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5분 피아노-하피클럽'으로 인연을 맺게 된 손지혜 작가님. 블로그를 통해 엿본 작가님의 홈스쿨링 교육법이 드디어 책으로 만났다. 토글스 카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만나게 된 작가님의 '공부머리가 자라는 하루 2시간 엄마표 학습법'. 코로나로 인해 길어진 집콕시대에 우리는 모두들 홈스쿨링을 접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게 타의라는게 문제^^;; 그런 어려움은 이 책을 읽고 나니 조금이나마 해답을 찾은 기분이 든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홈스쿨링은 남의 집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록 잔소리는 늘어가고 지시형 엄마가 되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 속 지혜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이들의 학습을 대하는 관점의 차이가 컸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롤로그를 보면 작가님은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똑같은 수업을 받는 한국의 공교육에 대한 의문을 가졌었다고 한다. 그런 고민이 이 책을 나오게 했다.

내가 다시금 곱씹어야할 부분들을 적어 보았다.

p. 21

아이들과 집에서 잘 놀고, 재미있게 세상에 대해 배우기로 결심했다.

p.29

아이들의 행복이라는 데 기준점을 두고 방향을 잘 잡는다면 홈스쿨링은 신나는 놀이가 된다.

p.35

우리 아이들을 정해진 학교 교육에만 맡기지 말자. 공교육의 큰 틀에서 벗어나자. 아이의 호기심과 관심을 따라갈 때 진정한 아이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

p.40

부모가 자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기간은 12년이다. 12년 유에 기간이다. 토머스 고든(미국 심리학자)

p.65

유대인 부모는 "오늘 선생님께 무슨 질문을 했니?"라고 묻는다.

p.76

다중지능검사

강점지능->관찰. 집중적인 관찰.

p.80

메타인지

p.90

작가님의 육아 철학

엄마도 아이도 편한 육아

육아의 끝을 생각한다

아이를 비교하지 않고 아이가 가진 고유성을 인정한다.

홈스쿨링 5가지

책육아

체험학습

엄마와 함께 매일 2시간 공부

생활습관 루틴

가족간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p.142

수면 교육 성공은 아이들의 활발한 낮 활동에 달렸다는 것이다. 낮 활동을 무시하면 수면 교육이 어렵다.

4장에서는 엄마가 더 신나는 하루 2시간 홈스쿨링 교육법 12가지가 소개된다. 특히 한글 놀이 부분이 둘째가 한글을 공부하고 있어서인지 많이 와닿았다. 공부로 접근하는 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기 힘들다. 아이가 놀이로 인식할 수 있고 스스로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엄마가 이끌어주는 것, 그런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 외에도 독서 놀이, 영어 놀이, 수학 놀이, 과학 놀이, 국기 놀이, 지도 놀이 등등 다양한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실려 있어 홈스쿨링 뿐 아니라 아이의 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는 홈스쿨링 자체가 참 어려운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손지혜 작가님의 '공부머리가 자라는 하루 2시간 엄마표 학습법'을 만나고 이런 선입견이 많이 사라졌다. 특히 앞에서도 말했지만 아이들의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나는 지나치게 효율성을 추구했던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다. 작가님의 육아철학, 내 아이가 지닌 고유성을 인정한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본다면 앞으로의 육아에 좀더 명확한 기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여러가지 놀이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실려 있어 앞으로 더 재미나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기대된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아진 지금을 위기라 생각말고 또 다른 기회라 생각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맥시멀 라이프가 싫어서 - 90년생 주부, 미니멀리스트가 되다
신귀선 지음 / 산지니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6년째 마음만 미니멀리스트이다. 원래도 추억이란 이름으로 저장하고 있는 게 너무 많았고, 들이는 물건에 비해 비우는 데에는 참 인색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생기고 집안에는 많은 물건들로 가득찼다.

그런 나에게 6년 전 처음 접한 ‘미니멀라이프’ 는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둘러 싸인 공간, 언제든 누구나 초대할 수 있는 우리집, 어디에 어떤 물건이 들어 있는지 다 파악되는 우리집이 되길 바라며 꾸준히 비우고 있지만, 아직 미니멀라이프는 소원해 보인다.

그러던 중 네이버 밴드 ‘미니멀리스트의 제로웨이스트 생활’ 을 가입하게 되고, 틈틈이 운영자님이 올리시는 사진을 보며 감탄한다. ㅎㅎ ‘맥시멀 라이프가 싫어서’는 바로 운영자이신 귀선님이 쓴 책이다.

‘90년생 주부, 미니멀리스트가 되다’ 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1부는 미니멀 라이프, 2부은 제로웨이스트를 다루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데 있어 제로웨이스트는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미니멀 라이프와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막 생겼거나, 지금도 나처럼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