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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은 무척 더디고 복잡하다. 하지만 아이가 어려워하는 몇가지를 개선하고 함께 연습한다면 몇 달이 지나기 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아이의 약점파악, 개선할 방법 적용, 아이와 부모의 인내, 이 세 가지면 읽기독립은 가능하다.
기능적으로 글자는 술술 읽지만, 내용파악이 부실한 아이를만났다. 배경지식이 풍부해 말로는 뭐든 대답하는 아이였다.
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 줄 부모는 예상치 못했다. 가끔 물어보면 대답을 못 하길래 혹시나 했다는 엄마의 말대로 잘 읽는것 같지만 이해가 부족한 아이가 많다. 읽기독립을 제대로 못해서다. 교과서를 읽고 의미를 몰라 문제를 엉뚱하게 푼다. 부모의 강요로 책을 읽지만,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자발적으로읽지 않는다. 책이 싫은 것인지 책을 읽을 능력이 부족한지 아니면 둘 다 원인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DHE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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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읽기 오류가 발생하는데 이를 수정하지않게 되면 ‘독서는 대강의 줄거리만 알아도 괜찮은 것‘이라는인식을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책에 흥미를 잃거나 불분명한독서를 계속하게 된다. 

읽기부진을 겪는 학생들의 고질적 습관은 ‘정독이 아닌 건성 읽기‘라는 점이다. 

읽는 속도는 무척 빠른데 읽은 후 남는 게 없다. 더 알고 싶어 하지 않으니 다 읽은 책을 다시 들여다볼 일도 없다. 어렴풋한 내용 파악을 스스로 허용하고 넘겨버린다.

부모의 개입 없이 스스로 깊은 수준의 독서까지 가능한 아이는 흔하지 않다. 부모의 다양한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다. 대화로 언어환경을 제공해 배경지식을 쌓았거나, 아이와 함께 읽으며 독서환경을 제공했거나, 아이의 잦은 질문에 성실히 대답해어휘력 쌓는 방법 등 다양하게 도울 수 있다. 이처럼 부모의 간접적이지만 한결같은 지원은 독서 숙련가로 만드는 디딤돌이된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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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무기력에는 수포자,국포자,사포자,과포자가 나오게 된다. 매사 의욕 없이 수박 겉핥기로 읽거나 공부하는 아이를 다독여야 한다 .
어르고 달래며 적절한 속도를 맞춰 읽기 독립을 이끌어 줘야 한다 해보니 싶네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 무기력은 감정이다 부모가 얹은 돌덩이를 거두고 곁에서 도와주면 서서히 회복될 것이다

읽기독립을 할 때 이것만은 기억해야 한다. 아이 내면에 ‘나는 읽기를 못 해, 노력해도 실수투성이야. 부모님은 열심히 해도 몰라줘, 더 이상하고 싶지 않아‘와 같은 부정적 감정이 쌓이도록 내버려두면 안 된다. 자신을 향한 실망, 부모에 대한 죄책갈 때문에 읽기를 꺼릴 수 있다. 천천히 느리게 가도 된다. 부모마음에 여유만 찾으면 갈등하던 시간이 축복의 시간이 된다.
아이를 혼자 두지 말고 속도에 맞춰 반보 뒤에서 따라가야 한다. 실수할 때, 언제나 손 내밀어주는 대상이 되어야 한다. 학습 과정과 교우관계, 진로 찾기를 경험해나갈 아이 곁에 부모가 있어 주어야 한다. 읽기독립 시기를 잘 활용해 아이의 감정통장에 신뢰와 지지와 칭찬을 많이 저축해두자. 부모의 말과태도로 무기력을 심지 않았는지 돌아보자 아이들이 책 앞에서 시간등하고 무기력한 모습은 부모의 꾸짖음에 위축되고 자존감이 떨어졌음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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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0~81
비교로 아이들 다그친 게 미안해서 매일 밤 눈물로 반성하다가 아침이 되면 무너진다. 능력 주의가 만연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능력 있는 자가 맞는 세상 더 열심히 노력한 자만이 기회를 획득하고 이윤을 눌리는 게 정당하다는 신념을 붙붙붙들릴수록 아이들을 책은 안다.
더 빨리 더 열심히 세상이 그렇게 올라간다 해도 부모는 거대한 흐름에서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 부모마다 세상의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면 아이들은 자신의 고유성을 꺼내 보지도 못한 채 자신을 잃고 살게 될 것이다

독서는 아이의 고유성을 찾아 가는 길이다
그 길을 느리게 가는 가든 둘러서 가든 방법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있다
한글 떼기와 읽기 독립에는 의식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해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본격적 독서로 나가면 아이가 독서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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