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가 내년이면 학교를 갑니다.
작년부터 숫자를 조금씩 알려주며 가르치고 있긴 한데 여느 아이들이 그러하듯 우리 아이도 "어려워~" , "하기 싫어"라는 소리가 조금씩 볼멘 소리가 나오는데요....
큰아이때부터 하던 고민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알고 배우고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겁니다.
특히나 수학을 두려워하던 큰아이 덕분에 엄마에게 수학은 더더욱 신경이 쓰이는 공부라고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요즘의 수학은 단순히 셈을 잘하거나 답을 잘 맞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잘 읽고 이해하여 문제를 찾아내야 하고 또 그 문제를 통해 생각하고 풀어내는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참.... 쉽지 않습니다. ㅜ ㅜ
기왕에 시작하는 공부....
엄마 고집대로 조금 더 재미나게 즐기면서 할 수 있고 글도 읽고 책도 재미있게 가지고 놀며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싶어 알아보다 알게 된 책입니다.
7살인데... 이제서야 준비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고민도 했더랬지요. 하지만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며 그런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느끼며 오히려 초등 저학년까지도 적극 권장할 수 있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전체 50권 세트로 구성되어져 있고 스티커북이 단계별로 각 1권씩 들어 있으며 QR북이 한 권 같이 들어 있어요.
양이 너무 많지 않아?
아니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책꽂이 한 칸에 따닥 정리했더니 쏘옥~ 들어갑니다.

언제나 즐겨 찾을 수 있게 아이의 손이 닿는 가까운 곳에 두는게 제일 좋겠지요. ^^
1권은 총 20권 이구요 2권 셋트에 비해 귀염 귀염하고 제가 좋아하는 가지고 놀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그렇다고 내용까지 만만하게 볼 수는 없죠!
초등학교에 다니는 언니의 수학 과목 학습 과정에 기준하여 살펴보니 수와 연산, 도형과 측정, 규칙성, 자료와 가능성 등 모든 분야가 다 담겨 있는 책입니다.
유아용 서적이라고 함부로 무시할 수 없겠다는 느낌이 마구 마구 몰려 옵니다
하지만 책 속 구성은 완전 반전이네요. ㅎ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플랩 북 구성은 기본이고요
초등 고학년인 언니도 재미있어 합니다. ^^
이야기들도 어찌나 재미있던지 보고 또 보고 읽고 또 읽으며 재미있게 잘 활용하더라구요 ^^
지금까지 살펴 본 1단계와 다음 2단계는 같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조금 더 깊이가 다릅니다.
글밥도 아주 조금 더 많아지고 내용도 많아져요.
2권은 총 30권으로 구성 되어져 있습니다.
수학 과목의 영역은 같다고 했지만요 조금 더 내용이 많아지고 더 어려운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아이들에겐 그저 재미있는 동화책이라는 생각만 들게끔 너무 잘 만드셨네요!
어려워진 티가 안납니다. ㅋㅋ
책의 군데 군데 이렇게 QR코드가 있어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습니다.
세이펜이 있으면 활용하기 더욱 좋겠지만 핸드폰으로도 인식이 되더라구요. 출판사의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하고 가입을 하여 자료를 활용하면 될 듯 한데 일부 기능은 아직 준비중이라고 뜨네요... 조금 더 기다리시면 다양하고 좋은 자료들이 많이 나올 거 같습니다. ^^
이 책의 경우는 초등 고학년 언니가 보고서 깜짝 놀랐어요. 언니가 지금 한참 배우는 도형 파트에서 각도에 대한 내용과 이야기들이 나왔거든요. ㅎㅎ
스티커도 있고 쉽고 이해하기 좋게 이야기와 노래, 학습 자료들이 너무 잘 정리 되어 있어 수학을 부담스러워 하는 언니조차 내가 하겠다며 서로 티격태격 했을 정도로 나름 인기(?)가 뜨거웠던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ㅎ
다른 책에서도 플랩을 열면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어요. 더불어 알아야 할 것들도 많아진다는 ㅎ
아이가 글을 조금 읽을 줄 알게 되니 혼자서도 잘 찾아보고 읽어보며 궁금한 것들을 들고 와서 종알종알 물어보고 바쁩니다. ^^
아이가 플랩들도 하나하나 다 열어 보고 혼자 막 웃습니다.

책을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책을 알아서 가져와 읽는 모습에 엄마는 그저 신기하고 흐뭇하기만 합니다. 그만큼 아이도 재미있다는 뜻이겠지요。
유아서적이라고 해도 초등 학년까지 충분히 활용 가능하고 재미나게 개념을 익힐 수 있어 두고두고 읽히기 좋은 책! 황우인성시리즈도 내용이 너무 좋아서 참 잘 읽었는데 맛있는 수학 시리즈도 만만하지 않은 책 인 것 같습니다.
예비초등 혹은 유아 전집 등을 고려하신다면 저는 마땅히 추천 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