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세계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논술까지 짜짜짜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구정은.이지선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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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오며 요즘처럼 세계 각국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뭐가 문제인지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있었나 싶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내게 일어나는 일은 이미 세계적인 흐름의 일부가 되어 있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세상의 흐름은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데다 전문화되어 가고 있어 학생 때 배웠던 세계사적인 지식 만으로는 현재의 시간의 흐름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고, 새로운 역사와 밝혀지는 사실들의 양은 순간에도 어마 무시하다.

티브이와 신문을 보며 모르는 것을 찾아가고 알아가며 쫓아가기엔 터무니없이 바쁘고 그 와중에 소식들은 또 새로운 것들이 더해진다.

빠르게 유행을 좇는 순발력도 필요하지만 그만큼 또 중요한 것이 정확성인 거 같다. 그리고 역사를 알고 배우는 데 있어 흐름을 잘 이해하는 기술도 필요해 보인다.

이번에 읽었던 책은 나의 그러한 필요와 궁금증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책을 읽으며 '아~ ... 아~~' 하는 감탄사가 수시로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이 책은 학교에서 배운 세계사 이후의 최근.... 그러니까 약 20세기 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위주로 흐름을 맞추어 구성되어져 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이런 변화가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조목 조목 짚어 주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역사 학자들이 아닌 현재의 생생한 정보를 담아 전달하는 기자들이 고르고 추슬러서 101가지의 키워드로 책을 구성하였는데 재미나게 읽으면서 여러 지식들도 습득할 수 있는 꽤 매력적인 책이었다.

요즘 아이들이 어휘가 약하고 글 읽는 능력이 저하 되어 있어 책읽기를 힘들어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핵심 키워드가 되는 말들을 글 끝에 모아 두어 만약 책을 읽다가도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진다면 이러한 단어들을 중심으로 찾아 볼 수 있게 제시되어져 있다.

나름 역사를 다룬 이야기들인데 년도와 이름들을 억지로 외우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되어져 있다.

아이들(청소년)을 위한 책이라고 권장한다 되어 있던데 어른이 읽어도 꽤 많은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좋을 책이었다. 요즘은 아이들의 책도 수준이 보통이 아니라며 읽으면서 위에서 말했듯이 감탄이 나올 정도니 부모님 혹은 세계적인 역사와 시대의 흐름에 대한 지식들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해 본다.

모두가 하나 되는 넓고도 복잡한 세계에 대해 이해와 시야를 넓혀 줄 수 있는 좋은 책읽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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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꽤 괜찮은 엄마입니다 - 엄마의 마음 성장, 그리고 꿈을 이루기까지
백진경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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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엄마가 됐다. 하루 하루 잘 버티자고 생각했는데 돌아서 생각해보니 쉽지 않은 길이었다.

아기아기했던 아이들의 모습들을 떠올리면 그때로 돌아가고도 싶겠지만 내가 해야 하고 했던 일들을 생각하니 그저 지금이 감사할 뿐이다.

다행스럽게도 그렇다고 막 힘들고 눈물나고 이거 못할 짓이다 싶은 기억은 없다. 갑자기 아이를 출산하고 어딘지도 잘 모르는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아이와 나 단둘이 시작했던 독박육아를... 시작은 용감히 했더랬다. 하지만 갑자기 한번씩 밀고 들어오는 우울감과 좌절감은 나를 힘들게 했었다.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아이의 빨래를 널고 무심코 내다 보았던 베란다 너머의 세상.... 그러면 안되는 거 알면서도 난간에 올라가 보기도 했고 다 끝내 버릴까? 하며 울었던 기억도 난다. 그때마다 아이는 천진난만하게 나를 보며 웃어 주었고 나를 찾아댔고 남편은 그저 미안하다며 토닥이고 달래주고 안아주었다.

오늘 이 책을 읽으며

'나만 유별난 줄 알았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그때 그 고비를 나는 참 잘 넘어와 주었구나'

하며 나 스스로를 토닥이고 스다듬어 줄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이렇게 또 기록을 남겨본다.

어느 평범했던 유치원 교사가 엄마가 되고 우울증과 어려움을 겪다 그 과정을 이겨 내려고 애쓰고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가는 모습들을 담은 책으로 '역시나...다들 비슷하게 살고 있구나' 라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저자의 아이들도 사진 속 모습을 보니 이제 그렇게 어리지만은 않은 어린이들인거 같았는데 ㅋㅋ 몇년 먼저 엄마를 경험한 내가 말해주고 싶은 점은.... 곧 아이에게 사춘기가 온다는 것. ㅋㅋ

지난 시간들은 비슷했다. 나를 되돌아 보게 되고 미와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도 시도해보고 집밥에도 정성을 들여 보며 취미나 원데이 수업들도 듣고.... 주변 사람들과 소소한 티타임도 가지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뭐 다들 그렇게 사는 거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뭐든 가만 있는 것보다 시도해 보는거다. 경력 단절을 생각하며 절망에만 빠져 있지 말고 나도 몰랐던 또 다른 나의 재능 발견을 위해 이것 저것 배워보고 시도해 보고 노력해 보는 게 더 나으니까.....

나는 짬짬이 책읽는 순간들을 즐겼었고 잠시 생존육아로 책을 멀리하다 어느 정도 정신이 든 요즘은 전보다 더욱 더 열심히 읽으려 노력하는 중이다. 물론 깊이는 뭐....ㅎ 그저 즐거움과 정보와 재미와 상식을 목적으로 하는 얇고도 넓은 나의 책세상이다. ^^; 저자는 책을 안 읽다 우울증을 겪고 난 뒤로는 오히려 책을 특히, 심리학에 대한 책부터(아무래도 관심사여서 그랬던 거 같다만..) 빠져들기 시작했다 한다. 쉽지 않았을텐데 얼마나 절박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을지 마음이 짠했다.

그리고 책까지 써낸걸 보니 대단히 열정적인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갱년기와 사춘기의 충돌을 앞둔 나에게 이 책은 지난 시간들을 떠올려 보게 해주었다. 그리고 그때 내가 내 아이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고 포기를 했고 내려 놓았고 애를 썼었는지, 지금은 또 얼마나 더 많이 사랑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

살면서.....

아니 아이를 키우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들고 눈물나고 가슴아플 일들이 많을지 알 수 없다. 물론 덜 할 수도 있을거고....

저자는 받아이들라고 말하지만 나는 내려놓자라고 말하겠다. 그냥 지금에 충실하고 아이와 내 남편 내 가족들에 좀 더 비중을 두며 시간과 물이 흐르듯이 삶을 살아가고 있고 아직은 내 안에 내 자리가 좁겠지만 점점 넓히고 가꾸고 다듬고 하는 재미로 살아가려 한다.

지난날의 찬란했던 내 모습을 보며 더이상 지금을 후회하고 안타까워하고 가슴아파 하지 않을 것이다. 남의 눈과 시선으로 나와 내 가족에게 잣대를 들이대지 않으려 노력하고 나에게 더 관심을 가지려 노력하겠다.

저자의 아이가 엄마는 꿈이 뭐냐고 물었다는데 조금 특별하고 엉뚱한 나의 아이는 엄마는 할머니가 되면 뭐가 되고 싶냐 묻는다. ㅋ 그래서 대답했다.

"나는 지금처럼 너희 옆에서 지금처럼 살래."

.......???????

뭐..... ㅋㅋㅋ 지금처럼 말이다. 그리 살란다.

우리 작은 딸이랑 나 사이의 스타일은 언제나 평범하거나 노멀하지 않는 거 같다. 엉뚱하다. ㅎㅎ 그래서 더 재미있는 건지도 모른다.

야..... 나도 이렇게 우리 엄마 속을 이렇게 새카맣게 태웠던가. 나는 더 얼마나 불타오를 것인가.... 무섭다.

그래도 난 요즘 너희들과의 시간도 꽤 재미있는거 같애. 너희한테 빠져드나봥.... ㅋㅋ

아무튼 세상 모든 엄마들 만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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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레시피 - 내 아이 먹일 생각으로 만든 64가지 건강 레시피
김소연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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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남편은 일찍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한 덕분에 입맛이 참 대중적이고 자극적이었다.

먹고 나도 개운하거나 든든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살이 찌며 속이 불편해지는 것을 보고 일단 외부 음식이나 배달 음식을 자제하며 조심을 하니 불편함은 덜해 졌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왜 양가 어머니들의 음식은 먹고 나면 속이 편하고 든든할까? 그리고 먹다 보면 재료 본연의 맛도 너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졌었다. 우리의 음식은 왜 그렇지 않을까? 조미료를 쓰는 탓일까? 궁금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덜 자극적이고 덜 부담스럽게 먹으며 재료의 맛을 잘 살려서 먹어야 하는 이유가 점점 커지고 고민스러워지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 때문이었다.

이유식이나 유아식을 할 때는 재료의 사용 범위도 조리 방법도 메뉴들도 거의 거기서 거기였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꾸 커 가는데다 먹거리도 다양해지고 최근의 코로나 사태로 집에서 밥을 먹을 일도 많아졌으며 집밥을 얼마나 신경쓰는지에 따라 아이들의 성장에도 차이가 보이니 부모로서 당연히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 아이들을 건강하고 담백하게 먹이고 싶어 관심을 가지다 최근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제목부터가 순수한 레시피이다. 64가지의 음식들에 대한 레시피를 알려 주었고 조리 방법에 따라 분류해서 따라 하기 쉽게 상세한 사진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아이들의 경우 재료들 특히 채소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한 편이다. 하지만 어떻게 조리를 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먹이기 시작하고 노력해 본다면 최애 메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메뉴들이 많았다.

궁채의 경우, 내가 최근에 알게 된 메뉴로 궁채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다. 그러다 장아찌로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며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걸로 볶음 나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남편과도 같이 책을 보며 어제 마트에 다녀와 체중 조절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두부 스테이크를 만들려고 하는 참이다. 이렇듯 알고 배우면 얼마든지 나도 만들 수 있을 메뉴들이 많아 앞으로도 식단을 구성할 때마다 수시로 자주 꺼내 볼 것 같은 책이다.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레시피를 알려 주신다하니 도움이 필요할 때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영양사 출신의 아이 엄마로 내 아이도 잘 먹이고 주변 엄마들의 아이 반찬에 대한 고민도 풀어주기 위해 시작한 일이 직업이 되어 큰 가게도 두개나 운영하고 방송에도 출연하는 작가의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참 많은 사람들이 먹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고 특히 엄마들의 경우는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나와 내 가족들의 건강한 집밥을 위해 좀 더 노력하고 배우고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우리 가족 모두가 다 같이 모여 맛있게 먹을 저녁 식사를 준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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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죽 - 건강을 담은 한 그릇
한복선 지음 / 리스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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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기 전까지는 주로 아플때나 먹는 음식이기만 했던 죽에 대해 나는 요즘 관심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 먹기도 좋은 이유가 있지만 차리거나 먹기도 편하고 굳이 여러 반찬이나 다른 준비가 필요 없어 바쁜 아침 식사로 딱이기 때문이다.

입맛도 없고 아침부터 그닥 떠오르는 메뉴가 잘 없지만 밖에 나가 하루 종일 일하고 공부하는 우리 가족들을 생각하면 엄마의 입장에선 한 숟가락이라도 먹여서 내보내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왕이면 끼니를 때우려는 것보다 영양적인 면에서 더 잘 챙겨 주고 싶은데 막상 만들려고 하면 레시피도 잘 모르고 쉽게 떠오르는 메뉴들도 없다.

그래서 이번에 궁중 요리 대가이신 한복선 선생님이 만들어 주신 책을 통해 죽에 대해 좀 더 배우려 한다.

이 책 안에는 죽을 조리하는 과정과 재료 및 준비 과정에서부터 각종 궁합이 맞는 재료들까지. 상황과 필요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죽들이 있어 읽는 내내 와~ 하고 감탄사가 나왔다.

나처럼 아침 식사 대용으로, 혹은 기력 회복을 위한 음식으로 또 다이어트를 하며 먹을 수 있을 음식으로나 약으로 먹을 음식으로 만든 죽요리가 정말 다양하게 실려 있다. 그리고 죽을 낼때 어울리는 상차림에는 어떤 요령과 밑찬등이 좋은지도 추천해 주신다.

급한 시간, 갑작스런 상황에 대비하여 죽을 조리하는 팁도 만드는 과정 중간 중간 알려 주셔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 모든 일에는 요령이 따르는 법이었다. ㅎ 그리고 이런 저런 재료들로 죽을 끓이며 그 재료에 대한 효능 효과들도 같이 소개되어 있어 아마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영양학 수업을 들은 것과 마찬가지의 지식을 얻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재료를 손질하는 팁도 있으니 함께 참고하면 좋겠다.

찰수수경단은 그저 다과로만 즐겼지 이렇게 죽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고 매실로도 죽을 끓이다니.... 상상만으로는 조합이 어렵고 맛을 떠올려 보기가 쉽지 않은 메뉴들도 많았어서 이렇게도 먹는구나 하며 또 배우기도 했다.

전체적인 메뉴들의 경우 공통된 점은 만약 먹고 나면 속이 편하고 든든해 질 것 같다는 점이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적인 맛과 재료 자체의 성질을 잘 살리고 담백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게 조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이어트 중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지극히 제약하며 먹지 못하도록 하는데 오히려 그런 과정에서 탈이 나는 것보다 이렇게 섭취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적당하고 건강한 식사가 꾸준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해줘서 좋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해 주었다.

내 아이... 내 가족 그리고 나를 생각하며 정성과 시간과 공을 들여 만드는 음식. 먹기는 쉽지만 음식 속에 담긴 그 마음만큼은 어느 훌륭한 요리 못지 않은 대단한 음식 죽. 오늘 나는 이 책을 통해 죽에 대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고 깨닫게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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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3 : 악몽의 서커스 - 안전상식 학습만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3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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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안전상식 학습만화 시리즈물인 쿠키런의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읽다보니 대략 얼마만의 시간 간격으로 책이 만들어지는지 살짝 파악이 되나 했더니 책이 발간되는 일정이 바뀌었다. ^^; 2015년 2월부터 거의 짝수달에 발간이 되어 왔다는데 올해 9월부터는 홀수달로 일정이 변경된다 한다. 이번 43회 다음인 44회부터 적용된다하니 잘 알아뒀다 챙겨야겠다.

이번 43화 이야기는 신기하지만 어딘가 많이 수상하고 이상한 서커스단을 방문하게 되고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게 되며 시작하게 된다. 마술쇼를 보게 되며 시나몬맛 쿠키와 쿠키멀즈를 발견하게 되는데 어딘지 수상하다. 눈을 감고 있고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은데 움직이고 말을 한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행복한 표정. 영혼이 육체에서 빠져 나가고 서커스를 구경하는 관객이 되었다. 이 사실을 파악하게 된 닥터 뻐다귀 쿠키가 잠든 쿠키들을 깨우려 하자 피에로맛 쿠키에게 들키게 되고 공격당할 뻔 한다. 그때 마침 초코 원숭이, 사바나나 사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그들은 피에로맛 쿠키에게 공격을 당한 푸딩컵 서커스 단원들인데 다른 단원들을 공격 받아 잠들어 버렸고 이 둘만 겨우 도망쳐 숨어 있었던 것이다. 피에로맛 쿠키의 목적은 세상 모든 쿠키를 꿈속으로 끌어들이는 것. 이 사실을 알고 난 닥터 뼈다귀 쿠키는 쿠키 친구들의 꿈속으로 들어가 이들을 깨워서 이 상황을 해결하려 한다. 이와중에 피에로맛 쿠키들이 이런 일을 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 이들은 나이트메어 종족으로 다양한 꿈을 꿀 수 있었지만 욕심을 부린 나머지 영생을 얻었지만 꿈을 아예 꾸지 못하게 되고 희망도 발전도 없이 무의미한 생존만을 지속하게 되자 남의 꿈을 훔치려 하는 것이었다. 모두를 구하고 이런 꿈도둑질을 막기 위해 친구들이 나서기로 하며 이번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번 이야기와 연관하여 몽유병과 자각몽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건강과 관련된 비만지수(BMI)의 정의와 계산하는 방법, 껌을 많이 씹으면 정말 사각턱이 되는지에 대한 속설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온다. 키가 크려면 우유를 마셔야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우유가 키 성장을 방해한다는 말은 처음 들었는데 역시 근거가 없는 이야기였다.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좋지는 않다고 하니 적당하고 꾸준하게 먹게 해야겠다는 것도 알게 됐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상식, 특히 안전과 관련된 상식들을 많이 알려주는 재미난 이야기 책인 쿠키런 서바이벌 시리즈. 아이들이 좋아해서 읽기 시작했지만 이젠 엄마도 아이들이랑 같이 읽는다. 재미도 있지만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감거리가 있어 다른 가족들도 함께 읽어 보기를 추천해 본다. 앞으로도 쿠키들의 많은 이야기들 끊임 없이 쭈욱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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