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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 세상을 바꾼 혁명과 예술의 도시 ㅣ 우리 아이 교양을 키우는 세계 도시 여행 1
정유진(유유) 그림, 이양훈 글 / 성림주니어북 / 2022년 8월
평점 :
아이와 함께 세계사 공부를 하기 전 기초 지식과 각 나라에 대한 상식을 쌓기 위해 여러 나라와 관련된 책을 읽는 중 프랑스 파리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유럽 여러 나라 중에서도 세계사의 흐름을 배우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곳이 영국과 프랑스이고, 현재도 유럽 각국의 관계에 다리 역할을 하며 외교적 입지가 매우 큰 나라 중의 하나이다.
프랑스하면 예술로도 유명해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꼭 들리고 싶어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이런 프랑스라는 나라에서 그것도 제일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파리에 대해 살펴 보았다.
이 책은 책을 들고서 당장에 여행을 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리에 대한 기초적인 구조와 유명한 거리, 궁전, 박물관, 광장, 학교들을 중심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백인들이 대부분인 나라이고 우리나라의 서울처럼 파리도 강을 끼고 있는 중심도시이다.
실제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주요 도로와 도시의 각 명소에 대해 설명해주며 길지 않은 설명과 친근한 대화체로 되어 있어 글을 읽어도 재미가 있었다.
옛것의 멋스러움과 오래 되고 깊이있는 예술에 자유로움이 담겨 있음을 자부하며 파리에 거주하는 이들을 파리지앵이라고 부른단다. 현대적인 것들에 대해 약간의 거리감을 보인다는 그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와 도시와 예술에 대해 애착이 깊어 보인다.
유명한 대학들의 모습도 그림으로 보여 주고 유래와 프랑스 대학 교육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해 주었다.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데다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나라여서 그런지 도시 곳곳이 미술관 같고 박물관 같다.
그냥 거리를 걸으며 도시를 한바퀴 도는 것 만으로도 대단히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베르사유 궁전을 소개하며 프랑스 혁명에 대해 알려 주었는데 사실 이 혁명의 전후에 대해 아마 제일 배울 게 많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가볍게 책을 따라 읽으며 도심을 구경하듯 책장을 넘겼고 이후 책의 후반부에 나라의 지리적 위치를 시작으로 역사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프랑스의 혁명과 정치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지금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며 한국사와 비교를 해 보더라도 비슷한 점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프랑스라는 나라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국제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되어지는 내용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은 세계의 역사의 흐름에도 아주 중요한 부분들을 차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흥미와 지식을 쌓으며 프랑스의 파리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고 정말로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우리가 마음 놓고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다시 돌아온다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고 싶어지는 나라로 떠올려 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