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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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출판사 지학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초등 독서 평설을 읽으며 매번 기다려지고 재미나게 읽었던 덕분에 중학생이 되어도 끊을 수 없다는 아이.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재미와 기본적인 상식들만 쏙쏙 골라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이만한 책도 사실 없다. ^^; 그래서 우리는 초등 독서 평설에 이어 중등 독서 평설과 함께 2025년 1월의 시작을 함께 했다.

중등이라는 이름만으로 조금 더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으면 어쩌나 생각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재미있다. 그리고 학교생활에 더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많았다. 중등에 이어 고등 진학을 준비할 중3들이 관심 있게 읽을 것 같은 고등학교 소개도 차이점과 특이점들을 골라서 비교하며 알려주니 고등 준비에 대해 많은 것들을 참고할 수 있었다. 또한 사회적인 이슈가 될만한 부분들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해주는 심도 있는 주제들에 대한 글도 논리적인 말하기와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에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롭고 좋았다.

평소 아이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기보다는 어떤 직업들과 어떤 일들을 하며 살 수 있는지 아는 게 더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다.

마침 이번 호에 교도관이라는 가깝고도 생소한 직업에 대한 글을 보며 단순하게 돈을 벌기 위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사명감과 마음가짐, 딜레마 등등 많은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 직업에 대한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게 해줘서 부모로서 좋았다.

그리고 엄마는 엉뚱하게도 최후의 임설미라는 글을 읽으며 '이게 무슨 상황인가?'하는 당황스러움을 느끼면서도 빠져들게 만드는 글의 재미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다 읽고 나니 모범생 오시택 같은 아이도 무섭기만한 학생부장 선생님도 엉뚱한 고집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임설미도 이상하게 이상한 일에 말려들어 얼떨결에 세상을 구하는(?) 차해린도... ㅎㅎ 어쩌면 내 주변에도 이런 엉뚱한 존재들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재미나게 읽었다. 삼선 슬리퍼를 억지로 권하던 오시택과 내가 좋아서 흰 실내화를 고집한다는 임설미를 보며 어쩌면 우리가 다수에 의한 옳고 그름을 나누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름이 왜 별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너무 분명하게 들던데 이어지는 글을 읽으며 '역시...'라는 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하게 글을 재미있게 읽는 것에서 끝을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글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바람직한(?) 책 읽기를 하게 이끌어 주는 구성.... 중등 독서 평설도 역시 매력적이었다. ㅎ

초등 때보다 글이 좀 더 많아지긴 했다. 하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생각할 거리들이 많아져서 아이와 함께 읽고 토론하거나 생각을 나눠볼 것들도 많아져서 그것 또한 반갑다.

이래서 독서평설을 한번도 안 읽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읽은 사람은 없는가 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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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보러 출근합니다 - 기획부터 완결까지 웹툰 PD의 좌충우돌 성장 일기
산타 PD 지음 / 지콜론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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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출판사 지콜론북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큰아이가 웹툰을 매우 좋아한다.

짬짬이 시간이 날 때 한편씩 보기도 좋고 주제도 다양, 스타일도 제각각이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몇몇 웹툰은 알림을 해두고 읽을 정도로 푹 빠져 있다. 그 덕분으로 아이는 웹툰을 직접 그려 보고 싶다며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배우기도 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은 '으이구... 그 정성으로 공부도 좀 그렇게 해보지' 싶지만 차마 소리 내어 그렇게 말할 용기는 없다. ^^;

아무튼 이런 아이를 위해 일부러 알아본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알게 된 책이 있는데 웹툰 PD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아이의 진로 때문이라도 좀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다 내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서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제목대로 출근해서 읽기 싫은 서류를 읽고 작성하고 결제 받는 것이 아니라 재미난 웹툰들을 읽기 위해 출근을 하는 것이니 매일매일이 출근할 맛도 나고 일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의도하고 작정하여 웹툰 PD가 된 것은 아니지만 딱 그 일을 하기 위해 나타난 사람 같았다.

그리고 진짜로 웹툰을 읽으러 출근을 했다. 하지만 전처럼 재미만을 위해 웹툰을 읽지는 않았었다.

괜찮은 작품을 찾아서 작가를 만나 독자들에게 읽혀지게 되기까지 그가 챙기고 신경 써야 하는 일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떤 작품들은 시놉시스 이전부터 작가와 함께 고민하고 어시스트를 해주며 작가를 서포트 하기도 했고 온라인상에 연재하고 홍보하여 알리고 좀 더 재미와 극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편집 등등 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총 컨트롤하여 하나의 완벽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등의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

보람도 어마하게 클 거 같지만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해야 하니 왠만큼 적극적이고 부지런하고 감각적인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지 않아 보이는 직업이었다.

하지만 글을 읽으며 '아~참 재미있는 일인 거 같다, 일은 저렇게 즐기면서 해야지, 매일매일이 즐거울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의 예쁜 언행이었다.

PD라고 해서 작가와 팀원들에게 이래라저래라 명령하고 지시하는 듯한 말투는 사용 하지 않았고 상대를 대하는 자세 또한 자신을 낮추지 않아도 내가 당신에게 진심으로 정성껏 최선을 다하고 존중하고 있음이 느껴졌었다.

진심 어린 말과 예의 있는 행동....

이것은 직장인이든 아니든 간에 사람 사이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걸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그렇게 실행하기란 쉽지 않은데 저자는 그걸 너무 잘해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덕분에 무슨 일을 어디서 어떻게 하더라도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예의와 마인드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책 서두에 있던 추천사처럼 이 책을 읽는다고 웹툰PD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런 직업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우리가 즐겨 읽는 웹툰의 제작 세계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나름 의미 있었던 책이었다.

웹툰을 그저 작가의 이야기 세계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를 빛나게 만들어주는 불빛들도 많다라는 것을 특별하면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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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의 길잡이 원리 수학 3-1 (2026년용) - 수학 상위권 진입을 위한 문장제 해결력 강화 초등 문해길 수학 (2026년)
이재효.김영기.이용재 지음 / 미래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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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재를 출판사 미래엔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사용 후 솔직하게 작성한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단순 연산 및 계산 문제가 아닌 문장제 문제나 서술형 문제들이 점점 많이 출제가 되어 가끔 아이와 실랑이를 할 때가 있었어요. 왜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는데요

요즘 아이들의 흔한 문제인 문해력과 독해력. 그중에서도 수학 독해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합니다. 수학에서 왠 독해력 타령이냐구요?

요즘은 모든 과목과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이 문제가 나에게 어떤 것을 묻고 싶은 것인지 내가 어떤 과정으로 무엇을 해결하면 되는지가 관건이라고 하네요, 그 중에서도 수학은 풀이 과정과 문제 해결의 과정이 생각보다 논리정연한 부분들이 많고 정확한 요점과 포인트를 찾아 집중해서 문제를 푸는 것이 매우 어려운 과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우리 아이 수학 공부에 대한 기본 실력을 탄탄히 해주고 문제 해결의 과정과 원리를 제대로 알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는 미래엔의 문해길 초등 수학 문제집 원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초등 수학 3학년 과정에 모두 포함되는 내용이지만 문해길 원리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교과 수학이나 사칙 연산에 대한 학습이 미리 되어 있으면 더욱 좋을 거 같았어요.

 

문해길 원리 3학년에서는 일단 1학기와 2학기로 나누어지게 되고 그 내용을 다시 수, 도형, 규칙성의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학습하게 됩니다.

 

2학년 2학기까지 무엇을 배웠고 지금은 무엇을 배울 것이며 앞으로 어떤 부분에서 다시 배우게 될지를 간단히 표로 정리해 주었어요.

매일 학습량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스케줄표가 있어요.

꾸준히 따라 하면 올바른 학습 습관 형성 및 계획적인 자기 주도 학습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본격적인 서술형 문제를 만나 문제를 푸는 방법을 배워 봅니다.

전체적으로 익히기, 적용하기, 마무리 하기의 3단계로 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문제 분석을 시작해요. 내게 주어진 문제 속 조건들은 무엇인지 줄을 그어가며 파악해 봅니다. 몇몇 문제들은 조금 어렵기도 했는데 다행히도 너무 힘든 문제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았습니다. ㅎㅎ

 


문제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빨리 풀어 보려고 너무 서두르다 틀리는 경우도 많았어요 ㅜ ㅜ

하지만 문해길에서 알려주는 문제 풀이 해결 전략 및 단계적 풀이 방법을 꾸준히 노력 하여 습관화한다면 이런 실수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익히기 단계에서 학습했던 문제 풀이 방법을 적용하기에서도 활용해 봅니다. 그리고 문제지의 리드 없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단계적 풀이 과정을 적용하여 문제를 혼자서 풀어내 봅니다.

 

교재 앞표지에 있는 QR 코드를 이용해 문제 풀이 강의를 들으며 학습 도움을 받을 수 있고요 EBS초등 온에서도 해설 강의가 있어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문해길 원리편으로 학습을 해보니 학습 단계나 과정이 그다지 어렵거나 힘들지 않은데다 양이 많지 않아서 초등 수학 교과 학습과는 별개로 수학 기초 실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 활용해도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게다가 앞으로 초등 고학년이 되고 중고등 학생이 되면 서술형 혹은 문장제 학습의 비중이 더 많아지게 되고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표현하는 능력도 더욱 필요하게 되니 문해길을 통해 미리미리 대비해 두는 것도 좋을 거 같았어요.

 

각종 서술형 평가 대비 및 수학 심화 문제 풀이와 다양한 시험들, 수행평가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문해길 원리를 통한 학습은 필수 아닐까요?

 

우리 아이 수학 실력의 상승을 위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초등수학문제집 문해길.

강력하게 적극적으로 추천 드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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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체크 중학 영어 1-1 (2026년용) - 2022 개정 교육과정, 어휘 문법 독해 듣기 의사소통 완벽한 통합 연계 학습 중등 체크체크 내신서 (2026년)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학원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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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기 천재맘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교재를 제공받아 사용하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 영어에서는 재미있게 듣고 말하기 위주의 즐거운 영어 수업 시간이었지만 이제 중등 영어를 시작하고 학습적인 면이 커지게 되면서 영어의 듣고, 읽고, 쓰고, 말하기 등의 모든 영역을 골고루 챙겨야 하겠더라구요.

무엇보다 체계적이면서도 쉽고 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게 해주면서 중등 영어 학습에 적응을 잘할 수 있게 해줄 방법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주변의 중학생들에게 추천을 받은 교재들 중 저희가 살펴본 교재는 바로 이것! 천재교육의 체크체크 베이직 영어 1-1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되었다는데 중등 준비를 하는 초등 친구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교재라고 하네요. ^^

 

영어의 학습적인 면이 커지게 되면서 문법 학습의 비중이 늘어나게 되는 거 같아요. 용어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도 되어져 있었고요

어휘, 문법, 독해, 듣기, 의사소통(회화) 등으로 세세하게 나누어 무엇을 어떻게 배울지에 대한 친절한 소개가 나와 있었습니다.

 

교과서 위주의 중1 필수 어휘들을 선정하여 학습해 봅니다. QR코드를 이용해 발음도 들어가며 익힐 수 있고요 문제들을 풀어 보며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교과서 위주의 문법 학습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이래서 주변에 추천이 많았나봐요. 교과서 위주의 구성인지라 아이들이 나중에 중학교에 가서 수업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았습니다.

친절한 해설과 첨삭 그리고 설명으로 아이 혼자서 차분히 읽으며 이해하기에도 좋을 정도였고요 바로 이어지는 연습 문제들을 통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앞선 학습 내용을 통틀어 내신 시험 문제의 유형으로 만들어진 문제도 풀어 보고 서술형을 대비하기 위해 직접 써보기도 하면서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 깊이 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단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회화 학습이나 의사소통이 가능한 리얼 생활 영어 학습이 가능할 거 같은 학습입니다.

의사소통이라는 것 자체가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바탕이 되는 부분이다 보니 자신이 알고 있고 이해하여 사용 가능한 만큼의 영어 output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거 같아요.

총괄평가를 통해 종합적인 정리 학습도 가능하였으며 무엇보다 학교 시험 대비에 딱이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듣기 부분도 중요하지요.

사실 내가 저 영어를 제대로 알아 들었나? 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부터 영어 울렁증은 커지게 되더라구요 ㅎㅎ 아이도 직접 학습하며 너무 만족스럽게 학습을 했답니다. 속도 조절 및 다시 듣기 등등 아이의 수준 및 학습능력에 맞춰서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했어요.



 수능까지 연결 되어질 독해 실력 키우기는 미리미리 감을 익혀둘 필요가 있어요.

게다가 내신까지 함께 대비하기 위해 문법적인 요소까지 함께 포함되어 있어 두루 학습하기 너무 좋겠다 싶었지요.

또한 지문의 내용 또한 초등학생때 보다 더 넓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읽기만 해도 재미가 있더라구요.

 

예비 중등용으로도 너무 활용하기 좋고 중학교 영어에 좀 더 쉽고 체계적으로 학습을 시작하고 싶은, 영어가 힘든 친구들에게도 너무 도움이 되는 교재 체크체크 베이직 영어!

 

중등 영어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저도 꼭 추천해 주고 싶은 교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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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사는 순간,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 - 세상의 잣대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유세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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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출판사 쌤앤파커스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책의 시작과 끝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긍정의 힘과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책 읽기였다.

이미 많은 저서들로 유명한 저자는 만약 내가 아직도 직장에 다니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다면 정말 꿈꾸던 완벽한 이상형이었다.

그냥 그녀의 마인드가 부러웠고 생각이 닮고 싶었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내가 상상했던 이상적인 나의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처음엔 주변에서 도와줬기에 저렇게 자신의 일에 집중하며 살 수 있었구나 하며 부러워하며 읽기 시작했었는데 역시나 늘 쉬운 길은 없었다. 한참 잘나가던 때에 아이가 아팠고 직장을 그만둬야 했고 아이들의 기억 속엔 늘 바쁘고 나쁜 엄마였다.

다행히 아이도 괜찮아지고 다른 것들도 다 정리가 되었지만 잃어버린 나의 지난 시간과 순간들은 되돌릴수 없었다. 나만 덩그러니 버려진듯한.... 좌절.

나도 느꼈던 그 느낌....

하지만 저자는 환경적인 요인들을 탓하지 않았다. 지나간 일에 후회나 미련도 하지 않았다. 그저 현실을 바로 보고 지금 나를 우선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과 실패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할 수 있는 것에는 최선을 다했다.

저자와 약간은 반대의 성격을 지닌 나로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 만으로도 대단하게만 보였다. 직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읽을 때면 그저 네네~ 하며 타인과 윗사람들의 의견과 생각에만 따라다닌, 수동적이었던 나의 모습이 부끄러웠다.

내가 없었다. 그런 직장 생활은 내게 늘 힘들고 눈치가 보였고 어려웠다.

고민하지 않고 나답게...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말든지 간에 단단히 뿌리가 내린 저자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지 못했던 나는 육아라는 핑계로 도망을 치듯 떠나왔지만 난 역시나 일이 그리웠고 그냥 나이만 먹으며 집에만 있는 내가 한심스러웠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비록 쉽지 않겠지만 나도 달라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금방 금방 지나가 버리는 세월과 시간을 그대로 두기가 아까워졌다.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해야겠다, 설렁설렁 대충하던 운동을 좀 더 정성스럽게 해야겠다, 나에게 좋은 것들을 더 많이 보여주고 즐겁게 해줘야겠다는 생각들이 우선적으로 들었다. 내 주변의 사람들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누군가를 위해서이거나 누군가로 인해서 이끌리는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시간들로 조금씩 바꿔봐야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늘 생각했듯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도 잊지 말아야겠다 싶었다.

만약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서 나와 삶에 대한 질문과 궁리가 드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아니면 나처럼 내탓만 하며 어쩔수 없지 라고 생각하거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는지 고민이 생기기 시작한 이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장담컨데 너무도 힘이 될거 같고 어쩌면 정답의 실마리도 찾을 수 있을거 같다.

인생의 사계절... 나의 계절은 지금 어떤 것일까? 내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즐겁고 시원한 여름도 될 수 있고, 푸근하고 따뜻하게 아름다운 겨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결국 모든 답은 나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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