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책덕후들에게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그치 책이지 !

공감 5300% 내모습 북플친들 모습

5300원 미니크로스백 활용률120%
예상


별점3 인 이유는
감별1; 페이지 너무 얇아서~ 아쉽다
감별2; 알라딘 슈퍼바이백 불가
되팔기 1200원 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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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3


性惡說과 性善說은 동전의 양면처럼 共存한다.
根本이 중요한 이유다.
DNA는 遺傳한다.


改過遷善한 이광두를 보고싶다.



[넓은 길에서 출발한 사람이 막다른 길에 처하게 되기도 하고, 양장소로(羊小路)에서 출발했으나 요원한 하늘에 닿을 수도 있고, 그래서 예수는
˝좁은 길로 가라.˝고 했을 것이다. 
예수는 우리에게 경계했다.
˝멸망에 이르는 길은 넓고 그 문은 클 것이며 사람도 많을 것이나 영생에 이르는 길은 좁고 문도 작으며 찾는 사람도 적을 것이다.˝
글쓰기건 인생이건 정확한 출발은 작은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고생각한다. 커다란 문에 미혹될 필요 없다. 그 안의 길은 얼마 길지 않기 때문이다.

2005년 7월 11일 위화] p315






우리 류진은 천지개벽을 했다. 거물 이광두와 현장 도청이 손을 잡고 낡은 류진을 쓸어버리고 새로운 류진을 건설하자고 선언한 것이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정경유착이라고 입을 모았고, 도청이 정책을 내면 이광두가 돈을 내고 일을 성사시켰으니 동에서 서쪽 끝까지 거리를 완전히 철거해서 예전 류진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 장장 오년 동안 우리 류진은 새벽부터저녁까지 먼지가 잦아들 새가 없었고, 사람들은 그만큼 폐까지 들어가는 먼지가 산소보다 많다고, 목에 
붙은 먼지가 목도리보다 더 두껍다고 불만을 터뜨리면서 이 이광두란 인간은
 B-52 폭격기처럼 우리의 아름다운 류진을 융단폭격한다고 불만이었다. 
그 가운데 교양이 좀 있는 인사는
《삼국지》 안의 한 대목, 《서유기》에서 한개 반, 《수호전》에서 두 대목이 다 류진에서 벌어진 것인데 이광두가 다 쓸어버렸다며 가슴 아파했다.
이광두는 옛 류진을 헐어버리고 새 류진을 건설했다.  - P13

가을바람에 낙엽이 날릴 때 송강은 커다란 트렁크를 들고 류진의 터미널을 나왔다. 마스크를 쓴 남자가 황혼녘에 돌아온 것이다. 그는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낙엽을 밟고 집으로 향했고, 마스크 속의 그의 호흡 소리도 ‘사각사각‘ 소리를 냈다. 이제 곧 임홍을 보게 된다는생각에 송강은 가슴이 이상할 만큼 뛰었고,



 우리 류진의 거리를 빠른 걸음으로 걷는 동안 길 양쪽의 번쩍이는 네온사인과 떠들썩한 음악 소리는 연기처럼 사라져갔고 멀리 자신의 집이 눈에 들어왔을 때 눈이 젖어왔다. 그는 안경을 벗어 
한 손으로는 트렁크를 끌고 한 손으로는옷에 안경을 닦았다.
송강은 집에 도착했다. 



"임홍!" - P243

삼 년이라는 시간이 바람처럼 지나가 버렸다. 누군가는 떠났고, 누군가는 태어났다. 아비 관 가새와 장 재봉은 떠났지만, 삼 년 동안 성이 관씨인 아기 셋이 태어났고, 장씨인 아기 아홉이 태어나 우리 류진은 해가 지고 뜨고 끝없이 성장하고 번식했다.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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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2


[세상에 바람이 통하지 않는 벽은
없는 법]
꼭 맞는 말은 아니지만.....

이광두의 성공은 곧 형제의 안위를 위함이고.
송강의 온유하고 섬세한 성품은 과연 흠모할 만 하다.

형제가 너무 울린다.






우리 류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인민반점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놨고, 무슨 화학비료 공장인 양 음식 냄새는 안 나고, 온통 화학반응을 일으킨 결과물 냄새만 진동했다. - P170

글을 쓰면 글에 그사람이 나타나고, 사람을 패는 데도 그 사람의 풍격이 나타나게 마련인지라 다섯은 각기 다른 풍격으로 이광두를 팼다. - P226

"걱정하지 마. 수레가 산 앞에 이르면 길이 나는 법이요, 배가 다리 어귀에 이르면 자연스레 똑바로 가는 법. 궁하면 통하게 되어 있으니까."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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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1

兄 : 宋 鋼
弟 : 李 光頭

피보다 진한,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
송강과 이광두


세상에는 이유 없는 사랑도 없고 이유 없는 원한도 없다는 모 주석의 말씀 - P36

이 남자의 온몸은 위나 아래나 모두 썩어서 너덜너덜해졌다. 서 있어도 고통스럽고, 앉아 있어도 고통스럽고, 누워 있어도 고통스럽고, 움직여도 고통스럽고, 움직이지 않아도 고통스러웠다.
그는 죽느니만 못한 삶을 유지하면서도 계속 새로운 고문을 당해야 했고, 깊은 밤에 이르러서야 겨우 아주 짧은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 고통뿐인 온몸을 침대에 누인 채 유일하게 고통스럽지 않은 그의 생각이 찾아가는 곳은 그의 이들과 아내였다. 그는 아들이 어디에 묻혔을지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눈앞에는 청산녹수의 풍경이 한 폭한 폭 펼쳐졌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아들을 그런 푸른 산 맑은 물이흐르는 곳에 묻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 P277

"엄마, 안심하세요. 밥이 한 그릇밖에 없으면 꼭 광두 먹일게요. 옷이 한 벌 남으면 꼭 광두 입힐게요." - P337

우리 류진鎮의 초특급 갑부 이광두(李光頭: ‘광두‘는 빡빡머리나 대머리를 뜻하는 속어-옮긴이)는 미화 이천만 달러를 들여 러시아 우주선 유니언 호를 타고 우주 유람을 할정도로 기상천외한 인물이다. 이광두는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도금을 한 변기에 앉아서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우주 궤도를 떠도는자신의 생애에 대해 상상하기 시작했다. 사방을 둘러싼,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어둠 속에서 이광두는 장엄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지구를 내려다보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까 생각이 미친순간, 지구상 그 어디에도 이미 단 한 사람의 혈육도 없다는 생각에가슴이 쓰려오면서 눈물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에게는 서로 헌신적으로 의지하던 송강(宋 鋼)이라는 형제가 있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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群 盲 評 象







[비가 옳은 사람에게 내리네

옳지 못한 녀석에게도

하지만 옳은 사람이 주로 맞지

옳지 못한 사람이 옳은 사람의 우산을
가져가니까]

P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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