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는 목구멍에 온갖 메타포가 걸린 채로 일주일을 보냈다] p66.
#파블로 네루다: 시인은 Metaphor의 결정체
#마리오 히메네스: 우체부가 된 고기잡이 청년, 시인이 한없이 부럽다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시인과 우체부, 그 둘을 Metaphor의 끝판 왕으로 끌어올린 작가
아~ 책을 필사하여 통째 암기하고 싶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Beatles LP를 더
강렬하게 소유 하고프게 하고, 비틀즈의 노래에 다시 매몰되고
2019.11.15. 본 감동의 영화 《 II Postino》를 소환하게 했다.
‘만남‘의 진가, 만남이 한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재확인하게 한 소설.
현재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번역작품이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外에
국내에 없는 것이 무지무지 안타깝다.
[당신이 제게 시집을 선물했고,
우표를 붙이는 데에만 쓰던 혀를 다른 데사용하는 걸 가르쳤어요.
ㆍ
ㆍ
시는 쓰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것이에요! ] p82.
영화에서는 시 란?
˝시를 쓴 사람의 것이 아니라
시가 필요한 사람의 것이다˝ 로 번역되었던데 난 둘다 좋다.
시는 읽은 사람의 것이고 필요로 하는 사람의 것이다!!!
소설의 첫문장.
[1969년 6월 마리오 히메네스는 하찮은 이유 하나와 행운하나 때문에 직업을 바꾸게 되었다. 하찮은 이유란 고기잡이에 정을 못 붙이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 일은 동이 트기도 전에 마리오를 침대에서 끄집어냈다.] p15
[전화를 끊기 전에 시인은 수화기를 흔들었다. 마치 수화기안에 남아 있을지도 모를 과부의 목소리를 털어 버리려는 듯했다.] p74
난 바로 요런 표현, 아주 하루키스러운
이런 문장에서 유쾌 상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