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소설은 싫다 그러나 어려운 철학도 머리 아프다
소설의 재미와 철학의 깊이를 동시에
만족 시켜주는 좋은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철학99%+ 소설99%의 밀란 쿤테라의 소설
바람둥이, 이럴테면 ˝하느님 맙소사 ! 이 여자를 놓칠 수 없어 ! ˝ 라며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속에서 살아야하는 외과의사 토마시, 토마시의 두 번째 아내 테레자, 토마시의 연인 사비나, 그리고 부재하는 사람들의 상상적 시선 속에서 사비나를 사랑하는 몽상가 프란츠, 네 사람과 토마시부부의 개 카레닌의 이야기
소설 첫장 첫문장에 던져진
#영원한회귀란...
Muss es sein ? 그래야만 하는가
Es muss sein ! 그래야만 한다
einmal ist keinmal 한번쯤이야 상관없다
[ 인간의 삶이란 오직 한 번뿐이며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딱 한 번만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과연 어떤 것이 좋은 결정이고 어떤 것이 나쁜 결정인지 결코 확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여러가지 결정을 비교할 수 있도록 두 번째 세 번째 혹은 네 번째 인생이 우리에게 주어지진 않는다
역사도 개인의 삶과 마찬가지이다
인생처럼 그 역시 두 번째 수정기회 없이 어느 날 완료 될 것이다
역사란 개인의 삶만큼이나 가벼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 깃털처럼 가벼운, 바람에 날리는 먼지처럼 가벼운, 내일이면 사라질 그 무엇처럼 가벼운 것이다 ]
[죽은 자들이 무슨 이유로 그들 위에 궁전을 모방한 저런 집들을 갖고 싶어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묘지의 주민들은 죽은 후에 제정신을 차리기는커녕 살아 있을 적보다 더욱 호들갑을 떠는 것이다 ... 자신의 직급 계급 사회적 지위 자신의 존엄성을 만인이 우러러보도록 과시했다
무덤을 바위로 덮는 것은 죽은 자가 되돌아오길 바라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거운 돌이 ‘거기 그대로 있어‘ 라고 죽은 자에게 말하는 것이다 ]
[인간의 시간은 원형으로 돌지 않고 직선으로 나아간다
행복은 반복의 욕구이기에 인간이 행복할수 없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람들은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미래로 도망친다 그들은 시간의 축 위에 선이 하나 있고 그 너머에는 현재의 고통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상상한다]
[슬픔은 형식이었고, 행복이 내용이었다. 행복은 슬픔의 공간을 채웠다.]
프란츠의 비석에 새겨진 오랜방황 끝의 귀환
#지상의_삶에서의_방황_신의_품으로의_귀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