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가야지요
호수 역에서 분명 그 사람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나의 멋진 미래를 안고서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


평균적인 인간에서 다양한것을
빼버린 그 나머지로 만들어진 남자 다쿠미!

스물한 살에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서
팔년 후 자신의 스물아홉
미래를 보고 깨어난 여자 미오!

하늘과 바다가 하나되어 만난 곳
지구별에서
아카이브 별로 떠난 엄마에게
오늘도 끊임없이 텔레파시를
보내고 있는 잉글랜드 왕자 유지!

미오는 다쿠미와 결혼하여 유지를 낳고 5년을 살고 죽었다.
그리고 사망후 1년이 지난 어느날 돌아왔다.
˝다시 비의 계절이 돌아오면
둘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러 올 거야˝라던 그녀 미오가 비의 계절이 시작되자
[남들 눈에 그저 하잘 것 없어 보이는, 그런 자그마한 기쁨들을 소중히 주워 모으며] 살고 있는 사랑하는 夫子(남편과 아들)을 만나러 왔다

[ 찬찬히 보니 우리 곁을 떠났던
무렵의 그녀 보다 뺨이 약간 통통했다. 건강하고 젊어 보였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건강한 유령이라니, 이타적인 금융가라든가,
긍정적 사고방식의 우디 앨런이라는 말만큼이나 모순된 말이다.
아니면 유령이 이 세상에 돌아올 때는 그 사람이 가장 행복했던 때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건지도 모른다.
그녀는 복숭아색 카디건에 심플한 흰 원피스를 받쳐 입고 있었다.
아카이브 별에서 지급된 옷일까? ]

📘책은 원본이고
🎥일본영화도 🎬한국영화도 큰줄기는 같으나 나름대로 가감의 과정에서 독자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三種中 擇一 해서 볼만하다.

나는 셋 다.

[노트위에 묘사된 나와 유지는
실제의 우리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보였다. 정말로 괴로운 일에 대해서는 안 쓰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행복할 수 있다.
행복한 그들을 적어 내려가는 건
대단히 즐거웠다.]
그런거야?
내 노트에 묘사된 우리는 실제의 우리보다 훨씬 우울하고 불행하게 보인다. 정말 괴로울 때만 노트를 펼치고 나쁜것만 쓰고 있었으니...
그런거야!

-미오; 나는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었어요?

-다쿠미; 행복하지 벌써 충분할 만큼. 당신이 나 같은 사람과 결혼해준 것만으로도 벌써 넘칠 만큼 행복했어

행복비결
지금,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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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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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의 꿈을 사고 싶다

‘꿈‘은 있는데 재능이 없으니
-.-;;

매카트니의 영감, 케쿨레의 영감
brainwave

... 나는 100개만큼 행복하고 
1개만큼만 아팠는데, 
지금은 1개도 안 아파." - P275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남겨질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기 마련이지." - P277

‘꿈에서 영감을 얻은 천재들‘

폴 매카트니와 비틀스의 자서전에 따르면, 매카트니는 꿈속에서 ‘예스터데이‘를 작곡했다고 한다. 깨자마자 후다닥 피아노로 가서는 잊기 전에 그 음들을 연주했다. 매카트니를 사로잡은 걱정은, 다른 누군가의 곡을 들었던 것이 잠재의식에 각인되었다가 다시 떠오른 게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1달 동안 음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이 노래를 이전에 들은 적이 있는지 물어보러 다녔어요. 그건 마치 주운 물건을 경찰서에 돌려주는 것과 같았죠. 이렇게 수주 동안 아무도 자기 거라고 주장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이제 내 것이라 해도 되겠다싶었어요."
그렇게 ‘예스터데이‘와 같은 불후의 명곡이 폴 매카트니의 꿈속에서 완성되었다. (중략)
독일의 화학자 케쿨레의 벤젠고리 구조론은 유명하다. 케쿨레가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는 뱀‘ 꿈을 꾸면서 벤젠의 구조를 생각해냈다는 일화다. 그간 분자 구조가 직선 형태일 거라는 종래 통념에서 벗어나 고리 모양을 생각해낸 것이다....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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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HAKUNAMATATA > 난 듀이 보다 비키에게

13년 전과 달라진 건 한국에도 애묘가들이 득실득실 ~ 세상이 달라졌다 그래도 나는... 애완동물판매장 유리벽 안쪽 고양이는 귀여워 가끔 발걸음을 멈추고 쳐다볼 뿐 여전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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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을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진실을 밝히는 일이 주위를 괴롭게 만든다고 해도 비밀이나 거짓으로 도망치지 않기.....진실을 밝혔기 때문에 일어나는 더욱 큰 비극이나 악조차도 받아들이려는 태도야말로 성장으로 이어지는 길일지 몰라 ˝

고민을 입 밖에 내서 얘기하면 
해결 방법을 찾는 계기를 만들  수 있거든. 
머릿속에서만 생각하고 있으면 
작은 고민이점점 부풀어서,
결국에는 엄청나게 힘든 일처럼 
생각되고 냉정하게 대처할 수 없게 돼・・・・・・
입 밖에 내서 말하면 고민의 
크기가 객관적으로 보일 때가 
있단다. 
상대방과 함께 현실적인 대처 방법을 찾을수도 있고ㆍㆍㆍㆍㆍ"



 마음의 덮개를 열라고 요구하는 
눈이라고 생각했다. - P26

아주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꽃은 스스로 피고 싶다는 듯이 
피어난다. 안심할 수 있는 곳에서라면 자신의 힘으로 생명을 틔운다・・・・・・. 그런 단순한 일에 위로를 받았다. - P636

"살아 있어도 괜찮아. 
넌・・・・・・ 살아 있어도 
괜찮아. 
정말로 살아있어도 괜찮아." - P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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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쪽까지 서서히 막이 열린다
막연하지 않은 그것.
내속에도 있는 그것이 실체를 드러낼까 두렵기도하고 드러내어 직시해야 하기도 할 그것이 695쪽부터....

"어머니가 시켰다고 해노불렀을 거야. 아이는 부모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거든, 연기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 하지만 애정을 표현하는 경우에는 스스로도 연기라고 생각하지 않게 돼……. 그게 아이라는 거야." - P75

유키는 눈을 감은 채 무의식중에 달콤한 향기를 그려 보았다.
왠지 바다 냄새가 되살아났다. 
눈꺼풀 안쪽에 떠올라 있던 산의
풍경이 무너지고 구름 속에 녹아, 구름은 구름바다처럼 펼쳐지고 푸른 파도가 밀어닥치는 바다로 바뀌었다.
십자가 같은 반짝이는 파도가 
깜박거리고, 파도치는 소리까지 
귀에 되살아난다. 
파도 사이로 두 명의 소년이 얼굴을 내밀었다. 그들은 그녀를 구하려고 손을 뻗어 왔다..... - P323

‘우리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수도 없이 많다 살아가라
언젠가는 알게 되리라‘ - P419

괴로워하는 것은, 고민하고 있는 것은, 힘든 나날을 보내 온 것은, 일상생활을 남들과 똑같이 보낼 수 없게 된 것은...... 자신만이 아니다.
누구에게도 간섭받고 싶지 않은 것도, 자신만의 세계를 지키고싶은 것도, 누구에게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갖고 있는 것도..... 자신만이 아니었다. - P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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