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전 오늘의 나는
[목소리란 참 이상하다. 목적도 마음도 그대로 드러난다] p 61[짧아진 연필은....쓸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 p63
15년전 그때는 몰랐다 여전히 모르는 게 많지만....
고통은 늘 나와 함께 있었네. 사막한복판에서 물을 구하는 사람처럼.ㆍㆍㆍ"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건 거기 있던 게 결코 사람이 봐서는 안 되는 세계의 광경이었다는 걸세. 그러나 한편으로는 누구나 자기 안에 품고 있는 세계이기도 하지. 내 안에도 있고 자네 안에도 있어. 그럼에도 역시, 사람이 봐서는 안 되는 광경이라네. 그렇기에 우리는 태반이 눈을 감은 채로 인생을 보내는 셈이고." - P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