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레이먼드 카버 지음, 고영범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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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오늘 아침 일찍 침대에서 일어나
먼 곳을 내다봤다 작은 배 한 척이
전조등 한 개만 켜고 파도가 거센 해협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페루자 근처
언덕에 올라 세상을 떠난 아내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던 내 친구가
떠올랐다. 아내가 떠나고 난 뒤로도 오래도록
검소한 식탁 아내의 자리에 접시를 올려놓던 사람. 그리고 창문을 열어 아내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도록 했던. 나로서는 좀 민망한 광경이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 마음을 알 수 없었다.
오늘 아침이 되기 전까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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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마음(슬픔)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을 기다릴 수도 바랄 수도 없기에
그 슬픔은 .....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가장 깊숙한 영향을 미쳤다는 레이먼드 카버
음~ 카버의 작품은 차치하고 아마도 그의 작품을 번역하면서(미확인) 카버의 생에 드리운 연민 플러스 무엇이 하루키를 끌어당겼는지 하루키에게 직접 듣고 싶다
난 하루키 따라쟁이

#레이먼드 카버의 시 몰아 읽기
카버의 시는 단편소설

물이 다른 물과 합쳐지는 곳(1985)
3부에 수록된 작품들은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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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HAKUNAMATATA > [100자평] 쥐 I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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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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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자기에게 하는
셀프 가스라이팅이었구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느니
위기가 곧 기회라느니
시작이 반이라느니

정신승리=》 마인드 콘트롤《= 셀프 가스라이팅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셀프 가스라이팅으로 정신승리 하는 수 밖에

인생은 거품이다!
날아가거나 터지거나
Homo Bulla

구름에 달가듯
바람에 구름가듯
일엽편주에 이 한몸 싣고 그저 흔들흔들
bulla bulla
허무를 허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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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아껴라. 시간으로 세상을 잴 수 있다. 부디 시간과더불어 새로워져라. 새롭게 태어나라.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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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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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글들은 폐부로 파고 들어 진한 통증과 쾌감을 동시에 맛보게 하는데 하얼빈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그저 머리속에서만 맴돌다 사라졌다 왜 그럴까 여전히 폐부를 찌르지 못하고 있다 하얼빈은 아쉽게도 칼의 노래를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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