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사람을 만나며 소통하면 소통할수록 ‘겸손‘이라는 삶의 무게를 느끼게 됩니다.
지금 내가 발 딛고 있는 세계가 매우 독특한 세계임을 아는 것. 내가 사는 세계가 지금까지의 인류 전체가 살아왔던 평균적이고 보편적인 삶의 모습은 아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느님, 저에게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차분한 마음과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언제나 그 차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그러나 보물은 있다. 그건 투어 프리쿨리치가 옳았다. 내 귀향은 감사함이 끊이지 않는 절름거리는 행복이며, 사소한 일에도 뱅글뱅글 돌아가는 살아남음의 팽이다. 그것은 내가 견디지도 놓아주지도 못하는 나의 보물들처럼 나를 손아귀에 쥐고 있다. 나는 내 보물들을 육십년이 넘도록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났다. 매력적인 여인이 그를 이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로 만들었다는 것! 사실, 사람들은 이보다 더 하찮은 이유로도 세계 일주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