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행복한 날

모두 행복한 날 - 195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7
마르크 시몽 그림, 루스 크라우스 글, 고진하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2월

칼데콧 아너 수상작 'The Happy Day'가 '모두 행복한 날'로 찾아왔네요~

서평을 신청하고서 기다리는 도중에 원서를 빌려 보았어요.
개인적으로 제목 번역 맘에 쏙 들어요~~

'모두 행복한 날'은 흑백 그림책이랍니다.

표지의 컬러, 등장인물, 등장인물들의 동작이 모든걸 다 말해주고 있어요...

흑백 동화책의 표지가 왜 산뜻한 노란색인지는...곧 알게 된답니다~
추측 해보시겠어요?

표지에 보이는 등장 동물은 총 몇마리일까요?

 

한글 번역책은 페이퍼백인 원서보다 탄탄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업드레이드 된 느낌
흑백인데도 눈이 살아 숨쉬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려요.
들쥐들이 잠을 자고 있고,

 

곰들이 잠을 자고 있고...
눈과 곰의 털 표현...웅크린 자세 너무 좋죠?

전 소곤소곤 책을 읽어줬어요...
다운이도 쉬~~~잇 하며 듣는답니다 ^^

 

다람쥐들이 나무 구멍 속에서 잠을 자고 있고,
마르모트들이 움푹한 땅속에서 잠을 자고 있어요.

어머, 모두 눈을 떴네요,
모두 코를 킁킁.
들쥐들이 코를 킁킁.

리듬감 있게 읽어주기 좋죠~~~

 

흑백의 그림이라 동물들의 표정과 자세에 집중이 잘 되네요

 

모두 코를 킁킁거리며 하얀 눈 위를 달려요~

 

다람쥐들이 나무에서 내려오는 역동감~~~
원근감~~~

 

모두 코를 킁킁, 모두 달려요, 모두 멈춰요.

모두 멈춰요, 모두 웃어요,
모두 웃어요, 모두 춤을 춰요.

하이라이트~~~
모두 "와!"하고 외쳐요.
"눈 속에서 노란 꽃이 피어났어!"

그림 너무 예쁘죠?
이야기를 몰라도 그림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책이라
저절로 이해가 되는 책이에요

노란 한송이의 꽃이 이렇게 이쁘고 활력을 주네요.


지금까지 보던 그림책과는 참 다른 책이었어요.
흑백 그림책도 이렇게 예쁘고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원서와 한글번역본을 함께 보는 재미도 좋았어요~~~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마음을 담은 상차림

마음을 담은 상차림 ㅣ 우리 문화 그림책 18
김소연 지음, 김동성 그림 / 사계절 / 2017년 1월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라고 하기에는 아까운 책이었어요~~
사실 제가 더 보고 싶었고 두고두고 보기에 좋은 책 같더라구요.
한 권의 작품이란 느낌이

일생을 향한 정성,
상차림


살면서 몇 가지의 큰 고비를 지나는데요 그것을 '통과의례'라고 일컬어요.
인생을 통틀어 거치는 커다란 문이라는 뜻이랍니다.
출생의례, 성년례, 혼인례, 상장례가 있어요.
인류의 모든 문화에서 예부터 이때를 축하하고 기리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는데요 그 마음을 정성이 가득한 상차림으로 나타내고 있어요.

삼신상
삼신은 아기를 점지하고 엄마와 아이를 보호하는 신이에요~

백일상
아기가 태어난 지 백일이 되면 백일상을 차려줍니다.
상에는 쌀밥과 미역국, 백설기와 수수 팥 경단을 올려요.

백설기는 티 없이 맑게 건강하게 자라라는 뜻이고 수수 팥 경단은 아기를 해치는 나쁜 것을 막아준다고 해요.

돌상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맞는 생일, 돌!
백설기와 수수 팥 경단, 미나리, 오색경단이 올라가요.

미나리는 튼튼하게 자라라고, 오색경단은 세상 이치를 두루두루 깨치란 뜻이 있지요.

 

책거리 상
하루 하루 열심히 공부해서 책 한권을 떼면 책거리 상을 받습니다.
상 위엔 오색송편과 매화송편, 국수 장국 한 그릇을 올린답니다.

혼례상
신랑 각시가 마주 서서 혼례를 치르는 결혼식 날, 두 사람 사이에는 대례상이 놓입니다.
신랑 신부는 결혼식이 끝나면 큰상을 받는데요, 큰 상은 '잔칫상'이라고도 불려요. 
잔칫상은 밥과 술, 다과까지 한 상에 곁들여 내는 상차림을 말해요.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어른에게만 주어진답니다.

 

회갑상
회갑상에서 제일 중요한 차림은 고임이에요.
기둥처럼 굵고 높게 음식을 차곡차곡 쌓아서 만든답니다.

 

제사상 
픔을 달래고 세상을 떠난 분을 기리는 일은 아주 중요한 의례에요.
그런 의미에서 제사 음식은 모두 굽다리 그릇에 담아 올려요.


새댁을 위한 책같죠? ㅎㅎㅎ

독후활동으로는 제가 차리거나 받았던 사진들을 보여줬어요.
살짝 촌스러울수도 있으나 새롭네요 ㅎ

    

백일상...

엄마표 전통 돌상
그림책 보다 비슷해 보여서 ㅋㅋㅋ 올려봤어요

        

 

두돌 삼신상...
이 사진을 받고서 사무실에서 빵 터졌다죠...ㅋㅋㅋㅋ

곧 세돌인데 이번엔 어떨지 궁금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휘게

휘게 -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을 내 품으로
엘리아스 라르센.조니 잭슨 지음, 한정은 옮김 / 영림카디널 / 2017년 1월

휘게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을 내 품으로

우리의 情, 일본의 와 和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뭐라고 우리말로 말하기는 참 힘든...

느껴보고자 들어가 보았어요

20대 영국에서 연수시절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요 덴마크 사람들이랑 함께 1년간 일한 적이 있답니다.
낙농이 발달한 그들은 제빵, 낙농 쪽으로 업을 삼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결같이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도 잘 다루고, 공연과 여행을 즐기는 멋진 사람들이었어요.
웃음이 있고 여유로웠던 그들

 

잠깐이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주말의 이른 아침 전 클래식을 틀고 커피를 내렸어요.
커튼도 활짝 열구요.


달콤한 초콜렛과 진하고 쌉싸름한 커피를 마시며 행복한 15분을 보냈답니다~
책장도 넘기면서요.

멋진 카페가 부럽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촛불도 자주 밝히고 와인도 너무나 좋아했지만 지금은 ...

 

다운이와 이쁜 핑크쿠키를 구우며 행복해 할 날을 꿈꾸고 있답니다~

 

집안을 휘게 분위기로 바꾸기

겨울과 밤이 긴 그들은 이런것들이 필요해요~
두꺼운 털 양말, 담요, 벽난로, 촛불, 포푸리, 핫초코, 그리고 책두요

 

자연을 실내로 들려오기
정원이나 들판에 핀 꽃을 꺽어다 테이블 위에 장식하기, 솔방울, 소라껍질, 돌맹이 주워다 장식하기

내공없는 이에겐 무척이나 힘들어보이는 무심한듯 고급스러움

'신선한 공기는 의사를 가난하게 한다.'

자연 채광을 듬뿍 받으며, 예쁘게 차려진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도 휘게겠죠?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강성태 3년 공부 다이어리

강성태 3년 공부 다이어리 - 3년 후 합격을 꿈꾸는 나에게
강성태 지음 / 다산4.0 / 2016년 12월

삶의 가치를 높이는 확실한 방법은 단언컨데 일기다!

인생은 한 권의 책이다. 보잘것 없어 보이는 하루가 한 장씩 쌓여 완성되는 책이다. 여러분의 인생 책은 어떤가? 그냥 텅 빈 백지인가? 혹시 성장도, 이야기 전개도 전혀 없는, 단지 곁으로만 보기에 책이지는 않은가? 시간은 빌릴 수도 살 수도 없다. 수 천 조를 가졌다 한들 삶의 단 1초라도 되돌릴 수 있는가? 공부를 하고 기술을 습득해 꿈을 이루는 과정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는 일까지도 이 세상에 시간 투자 없이 만들어지는 것은 단 한 조각도 없다. 이 소중한 시간을, 한 번 뿐인 인생을, 어떻게 하면 가장 값지게 보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다. 일기다. 일기를 쓰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안정을 찾고 건강해진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3년 공부 기록

"이렇게 공부 일기를 쓰지 않았다면 힘든 수험생 시절을 버티지 못했을 거에요. 공부하다 지칠 때 한바탕 적고 나면 힘이 나기도 했고, 친구와 속상한 일을 다이어리에 적으면서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했어요. 지금도 공부 다이어리를 들춰 보면 뿌듯해져요."

공신들에게 이 3년간의 공부 기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공부 동반자였다.

* 먼저 매일 꿈을 적도록 해 자신의 목표가 의식과 무의식에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
* 다음으로 하루 공부한 시간을 측정하고 공부 잘한 점과 못한 점을 체크해본다.
* 마지막으로 오늘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면서 내일 공부할 계획을 세운다.
* 이 항목들은 길지 않아 3분이면 누구나 부담없이 쓸 수 있다.



비법을 전수해주는 책인 줄 알았는데 열어보니
왠걸 다 백지!!! 잉? 진짜 다이어리야? 뭐케 비싸게 팔아?
하였건만
백지가 백지가 아니었어요.
그리고 그냥 다이어리가 아니었어요.
마법의 가루가 솔솔 뿌려진
마법의 다이어리

책 타이틀이 '3년 공부 다이어리'죠?
2017, 2018, 2019... 3년치 다이어리가 한 권에 들어가 있답니다.

    

    

지못미...내 글씨 ㅜㅜ

전 이 다이어리를 다운이 '3년 책육아 다이어리'로 쓰기로 했어요.
3년간 지치지 않고 잘 해나가기 위해 매일 매일 똑같은 하루지만 쌓여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In put 3년 하고 out put 보는 맛도 있을 것 같구요.

        

년간 계획에서 나아가 3년 계획을 세움으로써 보다 넓은 시각과 초초해 하지 않는 마음가짐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어리는 365일에 맞춰 365 페이지구요 매일 한 장씩인데
그 한 장에 3년치가 들어가 있어요.

    

각 페이지에는 년도 구분외에도
Dream,
공부 잘한 점
공부 잘 못한 점
오늘 공부한 내용
내일 공부 계획
오늘 공부 실행시간 / 내일 공부 목표시간
상세하게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항목이 길지 않아 하루 3분~5분 정도면 기록이 가능해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나태해지려는 순간 각 페이지별로 아래와 같이 주옥같은 글귀들이 씌여있답니다.

01 Jan
다들 스스로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 말한다. 열정은 영어로 passion, 어원은 라틴어 동사 pati다. pati는 참다 견디다라는 뜻이다. 열정은 참고 견디는 것이다.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 아무리 젊고 멋지더라도 한 번 반짝하고 만다면 열정 있는 사람이 아니다. 당신은 열정이 있는 사람인가?



05 Jan
자기 주도학습,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이것은 성적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의 문제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효과적인 전략을 실행하고 그 결과를 반성하고 다시 도전하는 것. 공부를 통해 습득한 자기주도학습 습관은 공부뿐 아니라 여러분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06 Jan
뒤늦게 시작할수록 바쁘다. 나이 들어 공부를 시작하면 눈치마저 보인다. 그래서 조급한 마음에 우왕좌왕한다. 이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느린 것을 걱정하기보단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세요." 느린 것이 아니라 포기하는 것이 문제다. 탄탄한 공부는 원래 시간이 걸린다.


08  Jan
"저는 능력이 안 됩니다. 못해요." 학생들을 만나면서 숱하게 들었던 말이다. 그들은 모르고 있다. 능력 있는 사람이 꿈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에게 능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매월 성과 및 결과에 대해 되돌아보는 페이지도 있어요.



공부다이어리라고 써 있지만...바쁘고 정신없는 삶을 정리 정돈해줄 유용한 다이어리란 생각이 들더군요.
전 원래 이런거 좋아하는데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잘 만들어주시니
감사한 마음으로 쓰겠습니다.
저와 저의 가족의 소중한 삶에 값진 경험과 선물이 되길 저도 바래봅니다.

꾸준함!!!!

내년 이맘때는 다운이랑 이렇게 자라고 있었구나? 하면서 흐뭇하게 되돌아보며 5세 계획 세우고 싶네요.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우리 가족 밥상머리 토론

우리 가족 밥상머리 토론 - 52개 주제로 일주일에 한 번 밥상머리 토론하기
유호진 지음 / 연지출판사 / 2017년 1월

밥상 머리 토론!!!
토론과 의사소통 학습방법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가정교육이죠.

밥상 머리 토론 전혀 해본적 없는 일인
의욕은 많지만 방법은 전혀 모르는 일인

그래서 책으로 만나봤어요~~~

반드시 공자, 맹자 아니어도 되는군요!!

가족들이 매일 한자리에 모일 수는 없으니 일주일에 한 번씩 밥상 머리 토론을 할 수 있도록 52가지 주제가 소개되어 있었어요.

* 나이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 동생들의 싸움에 형이 와서 끼어들어도 될까요?
* 친구들의 싸움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 주운 돈을 경찰서에 가져다 주는 것보다 자선냄비에 넣는 것이 훨씬 가치가 있는 행동일까요?
* 휴식은 왜 필요할까요? 가장 가치있는 휴식이란 어떤 것일까요?
* 다수결, 제비뽑기, 가위바위보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요?


습득한 어휘량의 수가 아이들에게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다양한 주제와 문제를 생각해 보고 말로 표현해보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간극이란 어느 정도일까? 란 생각이 들더군요?


밥상 머리 토론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된답니다.

1. 일화 : 그만 싸우세요

2. 생각해 봅시다.
2-1) 아옹다옹 부부는 왜 싸우게 되었나요?
2-2) 옥신과 각신의 형제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2-3) 헐레벌떡과 얼렁뚱땅은 어떤 문자를 보냈을까요?
2-4) 여러분이 옥신각신의 친구라면 무슨 말을 해주었을까요?

3. 생각을 정리해봅시다.
3-1) 부모님의 싸움을 자녀가 말리는 것이 좋을까요?

4.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정리하여 글을 써봅시다.
4-1) 주장글쓰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이어질 내용 상상해보기 등 자유롭게 쓰세요.




1. 일화 : 코딱지 껌딱지 형제

2. 함께 생각해 봅시다.
2-1) 하하호호 형제가 코딱지와 껌딱지라는 별명을 얻게 된 까닭은 무엇인가요?
2-2) 하하호호 형제가 벽창호에게 복수하려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2-3) 초능력을 얻기 위해 하하호호 형제는 어떻게 했나요?
2-4) 하하호호 형제는 어떤 초능력을 갖게 되었나요?
2-5) 초능력을 함부로 이용하려는 하하에게 호호는 무엇이라고 말했을까요?

3. 생각을 정리해봅시다.
3-1) 사람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3-2) 우연히 또는 어떠한 노력으로 초능력이 생긴 사람은 초능력을 마음껏 사용해도 될까요?


4.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정리하여 글을 써봅시다.
4-1) 주장글쓰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이어질 내용 상상해보기 등 자유롭게 쓰세요.


밥상 토론 전에 미리 생각을 해보고 자기의 생각을 차분히 글로 정리해서 이야기 한다면...
생각만해도 멋지네요!!!

아직은 아이가 어리지만 아주 쉬운 주제부터 시작해서 몇 년안에 꼭 시작해 보고 싶어요.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