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학교 1 - 학교 가는 게 싫어요
박혜선 지음, 김도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공룡유치원 10권을 무한반복해서 보고 어린이집 완벽 적응했던 다운양
5세 맞이 '공룡 학교'를 만나봤어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7세 (예비초등 필독서!!!)
초등학교 준비를 시작할 6세
새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는 4, 5세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누구보다 설레이면서 걱정될 부모들을 위해
크게 도움될 학교생활 동화랍니다.


공룡학교는 한국의 초등학교 선생님, 소아정신과 전문의, 동화작가가 참여한 생활교육 이야기로 아이들이 겪기 쉬운 문제들을 동화로 풀어내었는데요...
그래서 그림풍이 많이 바뀌었어요.
(공룡유치원은 영미권 책이 번역된 책이랍니다. 심지어 조앤의 집에는 영어책도 다 있지요 ^^)

그림이 어색한 것도 잠깐~~ 다운양은 푸욱 빠져버리더라구요.
그만큼 재미나답니다
그리고 한국의 정서가 더 입혀져셔 전 더 마음에 들었어요.


총 5권 구성입니다. 

1. 학교 가는게 싫어요

2. 틀릴까 봐 겁나요

3. 화장실 가기 무서워요

4. 자꾸 말하고 싶어요

5. 잘하는 게 뭘까요 


제목부터 어떤책들인지 참 궁금하시다구요?

오늘은 제 1권 '학교 가는게 싫어요' 만나볼께요




"나나야,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엄마, 머리가 아파요."


나나는 학교 갈 시간만 되면 머리가 아팠어요.

마음을 다잡고 씻으러 가지만 나나는 하루종일 놀고싶었어요.

갑자기 배도 아파오는 나나

총체적 난국이군요....




어느덧 커다란 교문 앞에 다다랐어요.


나나는 아이들이 교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것 같아 무서웠어요.





 


디노 선생님이 나나를 반갑게 맞이해주셨지만
나나는 힘든가봐요

낯선 친구들 사이에 혼자있는 기분...

그림만 봐도 감정이입되네요

 


디노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친구들은 탐험 놀이를 했어요.

복도를 지나 걸어가 봐요.
교장실 옆에 교무실
교무실 옆에 보건실
2층으로 가면 컴퓨터실, 과학실

"유치원은 이렇게 복잡하지 않은데. 혼자 다니다 교실을 못찾으면 어쩌지?"
나나는 무섭고 두려웠어요.

줄을 서서 급식도 받는 공룡친구들



정말... 그동안 잊고 있던 학교 생활이 떠오르네요.
어린이집, 유치원과는 또 많이 다른 학교생활
처음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화장실, 급식 배식 조차도 굉장히 힘들어 한다고 하던데
학교 동화를 통해 아이들과 미리 학교란 곳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면 학교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지겠다 싶더라구요.




창가에 앉은 친구와 눈이 마주쳤어요.

'저 아이도 나처럼 친구가 없는 걸까.'


나나는 그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었어요.




 


수업시간도 너무 어렵고, 급식도 먹기 힘든 나나는 울먹이네요.

"선생님, 저는 친한 친구도 없어요."


나나가 망설이다가 말했어요.

그러자 디노 선생님이 나나 귀에 속삭였어요.

"정말 그렇게 하면 되요?"

나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어요.



 

다음날 나나는 걸음을 멈추고 선생님 말씀을 떠올렸어요

.
첫번째, 웃어주기
나나가 웃자 보라도 따라 웃었어요.


두번째, 용기 내어 말 걸기
"안녕? 보라야?"
"안녕? 나나야?"
보라는 얼굴을 붉히며 인사했어요,
그때 푸키가 뛰어와 말했어요.
"친구들아, 같이 가자!"


나나는 이제 학교 가는 길이 즐거울 것 같아요.
친구들이 생겨서 든든하거든요.



​7세 아이들의 걱정은 이런 것들이겠네요....




맨 뒷페이지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손석한 박사님의 도움글이 실려 있어요.


너무 괜찮다고 감탄한 부분이에요~~!!


아이의 입장에 대한 이해, 부모가 취해야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가이드 해주시네요..

 




 

다운양 일주일째 매일 두번씩 보고 있어요 ^^
나머지 책은 언제 오냐고 계속 묻네요...


보라, 나나, 알로, 푸키, 용용이가 자라서 학교에 갔대~~~
디노 선생님도 있네?
라며 시작을 열었더니 급 호기심을 보이더라구요




 

친구들이 초등학생이 되더니 얼굴이 살짝 바뀐걸로 ㅎ 늘 부모만 어색해 하지요.... ^^


앉은자리에서 그림부터 샅샅히 훑어보는 다운양
눈에서 하트광선이 마구마구




글자를 읽어보면서 읽기도 하구요~~


 

엄마가 말한 글자를 찾기 놀이도 한답니다.



 

글밥과 페이지수가 공룡유치원 두배는 족히 넘어서 이 책 두 권 읽어주면 엄마의 목이 참으로 아프지만... 너무 좋아하는 다운양입니다.




 

심리상태가 굉장히 잘 표현된 삽화들도 대 만족이랍니다.



친한 동생에게  책을 보여줬더니... 아이가 곧 큰 유치원으로 옮겨야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공룡학교로 미리 적응해야겠다며 핫한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저도 다음 책들이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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