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러도 괜찮아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앤 부스 지음, 로절린드 비어드쇼 그림, 박유경 옮김 / 사파리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와 엄마는 나이를 함께 먹는다고 하죠.
다운이도 4살 , 조앤도 이제 겨우 엄마나이 4살

모든 것이 처음이고, 사실 모든 것이 서툴러요.
다운이는 정말 천천히 뒤집었고, 정말 천천히 기었고, 더 늦게 걸었던 아이에요.

긴 인생으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그 짧은 시간에 걱정도 했었고 격려도 했었고 환호도 했었네요.

서툴러도 괜찮아 실수투성이 꼬마요정 베티의 이야기에요.
부족한 점이 많지만 동물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잘 극복해 나간답니다.
우리 모두 잘하는 것, 어려운 것이 다르지만 함께 더불어 살아 가며 도움을 나누면 된다는 점을 알려주어요.

누리과정중 사회관계 능력과 자존감을 길러주는 그림책이에요

    

 

 

꽃밭에 살고 있는 요정들의 이야기에요~~~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죠?

많은 책을 접해주다보니 그림의 quality에도 점점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이런 예쁜 그림이 실린 그림책을 보면 꼭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주인공 베티랍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지만 늘 뒤죽박죽이 되어버리고 말지요.

 

    

베티는 매일 아침이면 요청학교에 갈 준비를 열심히 해요.
하지만 언제나 요정날개가 이리 걸리고, 저리 걸려서 옷을 입는 데 한참 걸리지요.

베티는 요정학교에서 발레를 배웠어요.
멋진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 열심히 연습했지만

"이런, 베티야. 아직 발레 동작이 많이 서툴구나." 페탈 선생님이 한숨을 쉬며 말했어요.


누구나 잘하는 게 있고, 못하는 게 있는데 괜히 나만 못하는 기분이 들잖아요 ㅜㅜ
선생님이 다른 친구들에게 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고, 나한테 말하는 소리만 크게 들리는
사실은 누구나 그런데 말이죠!!!

    

 

오늘은 처음으로 마법을 배우는 날이에요

"아, 나만 빼고 다들 잘하네...."
베티는 슬펐어요.

"내 마법은 완전 엉망이야. 아무리 해도 물 웅덩이만 생겨." 베티는 시무룩하게 앉아 있었지요.

    

 

그때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어요.
베티가 다가가 보니 아기 토끼가 아파서 울고 있었어요.
발에 뾰족한 가시가 박혀 있었던 거에요.

베티는 아기 토끼의 발에서 가시를 빼 주었어요.
그리고는 마법으로 물 웅덩이를 만들어 아기 토끼 발의 상처를 씻어 주었지요.

    

 

두 번째 마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어요.
이번에는 종소리로 꽃을 피우는 마법이었지요.
꼬마 요정들이 마법 종을 흔들자 꽃봉오리들이 활짝 활짝 피었어요.
하지만 베티의 꽃봉오리는 꿈쩍도 안 했지요.

Poor Betty~~~

    

 

 

 

베티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떨구다 노란 꽃 사이에서 아기 새를 보았어요.
"쉿! 못 본 척해줘. 하늘을 나는게 너무 무서워서 여기 숨어있거든."

베티는 아기새에게 나는 법을 알려 주었어요.

"고마워! 너 덕분에 용기를 얻었어. 봐, 나도 이젠 잘 날 수 있어!"

꽃들이 어찌나 상큼하고 이쁜지요~~^^

    

 

 

무지개를 그리는 마법 역시 베티는 엉망이었어요...


베티는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나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용없어. 어차피 실수투성이인걸...."

    

 

요정나라에서 최고의 꼬마 요정을 뽑는 대회가 열렸어요.

"나는 임금님과 왕비님께 보여드릴 마법이 없어."

베티에게 도움을 받은 아기 토끼와, 아기 새, 나비는 베티를 도와주기로 했어요.

    

 

 

 

 

친구들의 도움으로 베티는 모든 마법을 성공적으로 보여드린답니다.

    

 

 

최고의 요정은 바로 ....
"베티에요! 베티는 친절하고 용감해요. 그리고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지요. 우리가 찾던 최고의 꼬마 요정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도와준 친구들이 없었더라면 전 결코 최고의 꼬마요정이 될 수 없었을 거에요."

"베티는 우리에게 우정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었어요. 앞으로도 언제나 힘든 친구를 도와주고 지금처럼 항상 노력해 주어요." 왕비님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요.

살아가는데 무엇이 중요한지 잘 알려주는 서툴러도 괜찮아였어요.
내용이 너무나 따뜻하고 이쁘네요~~~
두고 두고 읽으며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점, 친구를 도와주는 점, 그리고 누구나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다는 점, 힘을 모아 극복해내면 된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어요!

    

글밥이 상당히 긴 편임에도 불구하고 다운이도 잘 보는 책이에요~~

    

서평 덕분에 엄마의 생각도 한번 더 정리되네요 ^^
오늘 저녁에도 다운이와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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