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을 걱정하신다면 이책을 권해요

주시경의 국어 노트 - 우리말의 이해와 문법 1 ㅣ 미래의 힘, 특목고 준비를 위한 초등학습만화 9
고덕규 지음, 백문호 그림, 박영순 감수 / 녹색지팡이 / 2008년 7월

주시경의 국어노트

어렵다...

그냥 단순하게 국어라고만 생각하고 책을 펼쳤는데...

우와!!! 울 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네 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근데 생각보다 어렵다.

 

아이들이 국어를 배우면서 물론 중학과정은 잘 모르겠지만,

요즘 말하기, 듣기,쓰기, 읽기의 책을 보면

음운이니,음운의 변동이니, 자음동화니 하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좀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주시경의 국어노트

참 좋은 책이기는 하다. 어른이 나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글이 이렇게 다양한 문법이 있구나를 느끼면서 읽게 되었다.

형태소라는 글도 처음 접했다.

형태소는 혼자 쓰일 수 있는 것과 혼자 쓰일 수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마음'은 혼자 쓰일 수 있지만, '이, 예쁘-, -다'는 혼자 쓰일 수 없는 형태소들이다.(밑줄긋기 4중에서)

이부분은 한참을 보고 또 봤다. 그리고서 이해를 했다.

 

우리말의 음운부터 정리를 해주는 본문 182쪽의 삼각형의 문법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문법들이 모인 우리글은 참으로 과학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들어 은어와 비속어, 그리고 아이들만의 말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하는것처럼 문법에 맞는 바른말을 써야 한단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란다 "

 

한마디의 말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말의 바르게 사용하는것이 우리말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주시경의 국어노트를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된다.

이책은 맞춤법이 자꾸 틀리는 울 아들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이제 마~~악 한글을 공부하는 작은 아들에게는 엄마가 읽으면서

나중에 받아쓰기 공부할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두고 두고 거실의 책장에 꽂아놓고서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보아야 할 책인것 같다^^*

아이들이 쉽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어요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05 - 경제 ㅣ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5
전혜은 지음, 서영경 그림 / 길벗스쿨 / 2008년 2월

경제 말자체로 어렵다.

근데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는 어렵지 않다.

경제용어들 어렵게 외웠던것 같다.

책은 그 용어들을 아이나 어른이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설명이라고 하면 용어설명이 아니다.

 

4학년5반 아이들이 점심시간에 하나남은 핫도그를 먹기 위한 부분에서

희소성을 설명한다.

어떻게 희소성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 글들을 썼을까 하면서

그래, 그래 이러면 아이들이 희소성을 편하게 받아들이겠지 하면서 읽었다.

 

은행의 가요 부분에서는

정우와 정우의 누나가 받은 세뱃돈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저축은 어디에 하면 좋을지, 은행에서 하는일,저축의 좋은 점, 요즘의 은행의 풍경까지..

또한 특수은행과 일반은행, 그리고 보험회사나 증권회사도 다양한 금융기관이라는 점까지

아이들이 특수은행, 일반은행 헷갈려하는데

책을 읽다보니 그 헷갈리는 부분이 어렵지 않았다.

 

아이가 5학년이다보니 우선은 5학년2학기에 나오는 부분에 더 관심이 가지게 되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기업은 그냥 회사, TV에서만 보는 회사의 건물을 보고서 "응"하고 기업을 생각하는데

주식회사의 설명부분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무지 무지 좋았다...ㅎㅎ

우선은 1만원의 투자부분도 좋았고, 이윤과 손해도 투자비율에 따라 나눈다는 사실도

책을 보면서 그냥 엄마인 내 머릿속의 주식회사의 부분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였다.

나중에 설명해주기도, 그리고 같이 책을 보면서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까지...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 경제는

물론 다른 손에 잡히는 교과서 시리즈처럼

자세히 그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리고 읽기 편하게 글씨도 조금은 컸다.

그래서인지 전철을 오가면서 읽기도 편했고, 내 머리속의 뒤죽박죽인 경제의 부분도

정리가 되는 느낌이였다.

캠프에 간 아이는 이 책을 보지 못했지만,

방학중에 미리 읽으면 학기중에 사회부분을 편하게 맞이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새로운 시각의 세계사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은책

이현세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 2 - 고대 국가와 세계 종교 ㅣ 이현세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 2
이현세 그림, 강주현.전영신 글, 구학서 감수 / 녹색지팡이 / 2008년 7월

처음에 고대국가하고 세계종교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하면서

책을 보았는데 관계가 있다.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더군요..

역시 사람을 책을 통해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또다시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기존에 배우던 세계사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사인데...

누가 잘나고 누가 못났다는 선입견이나, 편견에서 벗어나, 세계의 다양한 국가와 민족이 크고

작은 영향을 서로 미치는 가운데 오늘날의 문명이 이룩되었다는 알았으면 한다는

작가 이현세님의 말... 가슴에 새겼습니다.

 

만화 세계사 넓게보기2는 우리 아이들이 편협된 시각속의 세계사가 아닌,

세계의 모든 나라들과, 그 문화들이 얼마나 다양하며

그리고 각 나라의 문화와 문명을 열린마음으로 배울때 그 또한 얼마나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것인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아인들이 믿었다는 '조로아르터스교'는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알게되었고,

불국사의 불상의 변천과정 또한 간다라미술의 영향임을 새삼 일깨워주더군요.

처음의 불상은 서양사람의 모습과 비슷했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

제 지식주머니 한쪽을 채워지게 되더군요...ㅎㅎ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부분에서의 세계사는 또 한번의

즐거움을 주었답니다. 두고 두고 소장하면서 아이와 함께 열심히 보고 또 보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부모님이라면

아이와 같이 읽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많은 서로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 해보시길 바랍니다.

지식을 채워주는 책을 통해서 아이와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입니다.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책

이현세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 1 - 문명의 새벽 ㅣ 이현세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 1
이현세 그림, 강주현.전영신 글, 정하현 감수 / 녹색지팡이 / 2008년 7월

우선 이책을 읽을수 있게 해주신 녹색지팡이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난 겨울에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를 2번을 반복해서 읽었는데

울 아들 왈 "세계사"가 더 재미있는것 같은데...

한참을 읽더니 이것 저것 궁금해 하는 아이

8월 10일에 페르시아 문명전을 보러 갈 계획이여서

문명의 새벽은 아마도 더 재미있게 읽는 것 같다.

에미가 세계사의 지식이 짧은 관계로 많은 설명을 해주는 안타까움이

만화 세계사 넓게보기가 그 설명을 대신해주니 얼매나 다행스러운지...ㅎㅎ

 

4대문명, 단지 고등학교때 열심히 외우기만 했다.

그 문명의 특징과 위치만을 달달달...

에고, 나 학교 다닐때 이 책만 있었다면

세계사의 점수가 엉망이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 접고

꼼꼼히 읽어 나갔다.

 

목록마다 나오는 세계사 박물관은 내가 모르던 부분을 채워주는 한줄기 비와 같았다.

읽으면서 아, 이랬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무지에 단비를 내려주는 느낌이랄까...ㅋㅋ

책뒤에 나오는 세계사 되짚어보기, 그리고 실력다지기, 생각펼치기...

그리고 칼라연표...

으와... 울 아들이랑 다 읽고 나면 해보기로 했다.

어찌 그리 유물들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상도가 좋은지...

 

책을 읽으면서 마냥 행복했다.

5학년 겨울방학에 세계사를 조금씩 맛보여주어야지 했는데

그러면서 어떤 책을 아이에게 권해줄까

고민했었는데, 녹색지팡이의

만화 세계사 넓게보기는 처음 세계사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것 같다.

아이뿐만이 아니라 엄마인 나에게도 좋은 책인것 같다...

강추!!!

한국사를 이해하기에 편안한 책

상위 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 5 - 독립운동사, 사회 탐구 총서
이정범 외 지음, 사회탐구총서 편찬위원회 엮음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우리나라의 역사는 참으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는것 같다.

특히 상위5%의 책은 통사와 주제사로 나누었다고 한다.

처음에 통사가 무엇이지 궁금중을 가졌는데 책의 머리말을 읽고서 이해를 했다.

상위5%의 책은 요즈음 고등학교와 중학교의 흐름에 마추어져 있어서

이제 한참 우리의 한국사에 좀더 심도있게 접근할려고 하는 아이를 위해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단순히 교과서만을 가지고 알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기에

상위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은 부족함이 없는것 같다.

실은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고 있던 부분들이 이렇게나 많구나를 느끼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학교다닐때 단순히 암기로만 이해했던 부분들이

책의 실사진을 보면서 그리고 중간 중간의 팁을 읽으면서

이런 사건들도 있었구나 하면서 다시금 우리의 역사를 생각해보게 된다.

 

저번에 독립기념관에 갔을때 무심코 지나쳤던 안중근의 유언이 쓰여진 비석...

아쉽다. 미리 책을 접했다면 갔을때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방학중에 백범기념관에 다녀올 예정인데,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한테도 다녀와야겠다.

 

한국사의 흐름에 맞추어 씨줄날줄의 세계사 부분은 아이가 미리 조금씩

미리 미리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것 같다.

아직 한국사를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내년에 6학년이 되는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

아마도 사회부분은 걱정없다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암울했던 독립운동기,

많은 독립운동가들.. 이번에 아이가 윤봉길의사의 전집을 읽으면서

같이 연계해서 읽혀주고 싶은 책이 상위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독립운동사)인데

아이가 아직 보지는 못해지만, 엄마인 내가 먼저 읽고서 궁금한 점을 서로 토론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한국사를 공부하고 싶거나 아이와 한국사를 공부시키고 싶은 부모님에게 강추한다...강추